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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절망이 뒤섞였다” 네이마르 ‘또’ 쓰러졌다…1년 만에 복귀→2경기 만에 또 부상

네이마르(32·알힐랄)가 또 쓰러졌다. 1년 만의 복귀 이후 2경기 만이다. 네이마르는 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4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경기 중 부상으로 재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경기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고 직접 교체 사인을 냈고, 결국 후반 42분 교체됐다. 무려 1년 간 재활해야 했던 무릎 부위는 아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경기장을 빠져나가면서 결국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앞서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반월판 손상 부위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고 긴 재활에 돌입했다.연봉만 1억 5000만 유로(약 224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네이마르는 1년 간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다 지난달 22일 알아인(아랍에미리트·UAE)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3차전을 통해 1년여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부상 여파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해 사우디 리그 경기에는 나서지 못하던 네이마르는 알아인전 이후 2주 만에 부상 복귀 후 2번째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또 다른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맞이하게 됐다. 1년의 재활이 필요했던 무릎 부상의 재발이 아닌 또 다른 부위의 부상이라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는 현지 반응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다소 무리한 컨트롤이 실패한 뒤 스스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손을 가져다 대며 통증을 호소했다”며 “그나마 부상이 심각해 보이지는 않고, 그가 당했던 무릎 부상과도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벤치로 간 네이마르는 분노와 절망이 섞인 표정으로 정강이 보호대를 벗었다”면서도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엔 그라운드로 돌아와 동료들과 팀 승리를 기뻐하고, 상대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네이마르는 2~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알힐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해트트릭 원맨쇼를 앞세워 3-0 완승을 거두고 4전 전승(승점 12)으로 서아시아지역 단독 선두를 달렸다. 알아흘리(사우디)와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16강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2개 팀씩 동·서아시아 지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오른다.김명석 기자 2024.11.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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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인종차별’ PSG 팬, 결국 서포터스 영구 퇴출 ‘철퇴’

이강인(23)을 향해 ‘중국인’이라는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팬이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제명됐다.PSG 구단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PSG는 어떤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강인 인종차별 사건과 관련된 팬은 서포터스 그룹에서 영구 퇴출됐다. 이강인은 훈련 세션 직후 사과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26일 마르세유와의 2024~25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9라운드 원정을 앞두고 진행된 훈련 이후 한 팬으로부터 ‘가자! 나의 중국인(Allez mon Chinois)’이라는 외침을 들었다. 아시아인을 중국인이라고 부르는 건 ‘동양인은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의미가 담겨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꼽힌다.당시 영상을 찍어 공개한 팬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이름을 불렀지만, 이강인만 ‘중국인’으로 칭했다”고 비판했고, 이 짧은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갔다. 프랑스 매체들도 “이강인이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당시 이강인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빠르게 지나가던 중이라 당시 팬의 외침에 대응하진 않았다.이강인을 향한 인종차별 논란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PSG 구단 차원에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침묵해 비판 여론이 일었는데, 결국 이날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을 향해 인종차별을 가한 팬에 대한 서포터스 그룹 영구 퇴출 조치를 알렸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인종차별 문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앞서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피해를 당했다. 벤탄쿠르가 자국 우루과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요청에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기 때문에, 그의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지난 7월 코모 1907(이탈리아)과의 프리시즌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재키 찬(중국 액션배우)’이라는 표현을 들어 두 팀 선수들이 충돌하는 사태까지 번졌다. 당시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마르코 쿠르토는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김명석 기자 2024.11.01 08:36
프로축구

‘연봉 2300억’ 네이마르, 1년 만에 돌아왔다…눈물의 부상→‘마법 같은 복귀전’

네이마르(32·알힐랄)가 마침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지난해 10월 심각한 부상을 당한 이후 1년여 만이다. 부상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던 그는 마침내 이뤄진 그라운드 복귀에 벅찬 소감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아시아 지역 리그 스테이지 3차전 알아인(UAE)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5-3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교체로 투입된 네이마르는 볼터치 13회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는 5개 중 4개를 성공시켰고, 드리블 돌파는 2회 중 1회 성공했다. 1년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면 짧게나마 네이마르의 클래스를 확인할 만한 경기였다. 네이마르가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10월 18일 브라질 국가대표로 우루과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부상을 당한 이후 무려 1년 만이다. 당시 네이마르는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무릎 반월상 연골 파열 등 심각한 부상을 당하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알힐랄 소속으로 경기에 뛰는 건 지난해 10월 4일 이후 처음이다.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무려 8000만 유로(약 11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알힐랄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연봉만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37억원)로 알려졌다. 다만 알힐랄 이적 후 겨우 3경기 출전에 그친 뒤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부상 당시 상황을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을 펑펑 쏟을 정도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긴 재활을 마친 네이마르는 이날 1년 만에 비로소 축구 선수로서 감격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경기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경기 전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끼는 건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다. 이 기분을 다시 느낄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던 네이마르가 1년 만에 마법 같은 복귀전을 치렀다”며 “네이마르는 1년 넘게 이어진 시련을 극복하는 데 성공했다. 사우디 팬들뿐만 아니라 브라질에서도 네이마르의 복귀를 축하했다”고 전했다.네이마르 복귀전으로 주목을 받은 이날 경기는 무려 9골이나 터지는 난타전 끝에 네이마르 소속팀 알힐랄이 알아인을 5-4로 꺾었다. 알힐랄의 살렘 알도사리, 알아인은 소피앙 라히미가 각각 해트트릭을 주고받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알아인)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69분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알힐랄은 ACLE 서아시아 지역 3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고, 알아인은 3경기째 무승(1무 2패)으로 12개 팀 중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명석 기자 2024.10.22 08:51
국가대표

‘붉은악마와 갈등→사과’ 김민재, 손흥민 대신 임시 주장 완장 찬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32·토트넘)을 대신해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다.9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와의 2연전 ‘임시 주장’으로 김민재를 임명했다.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05)은 그대로 부주장 역할을 유지한다. 주장이 공석일 땐 부주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홍 감독은 김민재에게 임시로 주장 완장을 넘겼다. 홍 감독 역시도 선수 시절 최후방 수비수이자 오랫동안 주장 역할을 맡았다. 그동안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감으로 주목을 받았고,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는 대표팀 핵심이지만 종종 경기 외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터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이번 2연전을 통해 주장 완장의 무게감을 느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장기적으로 손흥민의 뒤를 이을 차기 주장 입지를 다질 기회일 수도 있다.실제 김민재는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을 마친 직후 공동취재구역에서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단순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다만 이후 주장 손흥민의 소셜 미디어(SNS) 글을 오해하고 손흥민의 SNS를 차단한 논란까지 더해졌다. 결국 김민재는 손흥민과 팬들에게 직접 사과하기도 했다. 불필요한 경기 외적 논란들이었다.지난달 팔레스타인전을 마치고도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기가 끝난 뒤 붉은악마 쪽으로 다가가 야유를 자제해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고, 이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거나 대표팀 단체 인사 때 홀로 인사하지 않는 등 불만을 내비친 것이다. 당시 붉은악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을 향해 야유했을 뿐 선수들에게는 뜨거운 응원을 보낸 바 있다. 이후 김민재는 공동취재구역에서도 “못하기를 바라고 응원해 주시는 부분들이 아쉬웠다. 선수들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셨으면 좋겠는데, 생각하기 나름이니까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은 그러시면 된다”고 날 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에 붉은악마도 입장문을 내고 “붉은악마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선수들과 모든 순간들을 함께했고 어떠한 순간에도 '못하길 바라고', '지기를 바라고' 응원하지 않았다”며 “거짓으로 일관하는 협회와 스스로 본인의 신념을 저버린 감독에 대한 항의와 야유였다”고 맞섰다.김민재는 이어진 오만 원정 경기를 앞두고 “관중석에 가서 부탁드린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렇게 말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그 이후에 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팬분들과 어떻게 관계를 가져가야 할지 생각할 계기가 된 것 같다.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면서 가까스로 사태를 매듭지었다. 다만 김민재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논란들과 맞물려 대표팀 차기 주장감으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일부 비판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그간 여러 경기 외적인 논란 속 김민재는 손흥민이 빠진 이번 2연전에서 차기 주장 후보로 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경기 내내 최후방에서 큰 소리로 팀을 진두지휘하는 만큼 그라운드 안에서의 주장 역할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외의 모습에서 팀을 얼마나 하나로 뭉치게 만들 수 있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요르단전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리고, 이라크전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김명석 기자 2024.10.10 06:03
해외축구

메시·호날두 시대는 끝났다…21년 만에 발롱도르 후보 제외

한때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던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시대가 완전히 저물었다. 축구 선수 최고 권위의 상인 발롱도르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지 못했을 정도다.메시와 호날두는 5일(한국시간) 공개된 2024 발롱도르 후보(30인)에서 제외됐다. 발롱도르 후보에 메시와 호날두의 이름이 모두 빠진 건 2003년 이후 무려 21년 만이다. 호날두는 2004년부터 2022년, 메시는 2006년부터 2021년·2023년 각각 후보에 올랐다.메시는 최다 수상(8회), 호날두는 최다 후보 선정(18회·수상 5회)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오랫동안 발롱도르 역사의 중심에 섰던 세기의 라이벌이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는 무려 10년 연속 발롱도르를 양분할 정도였다.그런데 2018년부터 메시와 호날두 천하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11년 만에 새로운 발롱도르 수상자가 됐고 2022년에는 메시가, 2023년엔 호날두가 번갈아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는 21년 만에 메시와 호날두 모두 없는 발롱도르 경쟁이 펼쳐지게 됐다.메시가 미국,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유럽보다 주목받지 못하는 리그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레 발롱도르에서도 멀어지는 분위기다. 그나마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고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8강 탈락 부진이 더해지면서 후보에 오를 자격을 얻지 못했다.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메시와 호날두는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롱도르 경쟁 구도를 압도해 왔지만, 올해는 21년 만에 처음으로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며 “메시와 호날두 모두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리그에서 뛰고 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부진이 후보 제외로 이어졌고,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도 (발롱도르) 가능성이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메시와 호날두가 빠진 올해부터는 치열한 경합이 예고됐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무려 7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에서도 4명씩 후보에 올랐다.국적별로는 유로 2024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잉글랜드가 각각 6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후보 30명 중 무려 26명은 유럽 출신이고,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은 각각 3명과 1명씩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UCL·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관왕을 이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 맨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스페인의 유로 2024 우승 주역 로드리 등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된다.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한국은 물론 아시아 출신 선수는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22년엔 손흥민, 2023년엔 김민재가 각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올해 발롱도르 시상식은 다음 달 29일 개최된다.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국적·소속팀)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토니 크로스(독일·레알 마드리드)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킬리안 음바페(프랑스·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어 레버쿠젠)그라니트 샤카(스위스·바이어 레버쿠젠)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어 레버쿠젠)하칸 찰하놀루(튀르키에·인터 밀란)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밀란)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마츠 훔멜스(독일·도르트문트/AS로마)라민 야말(스페인·바르셀로나)다니 올모(스페인·라이프치히/바르셀로나)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콜 팔머(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첼시)아데몰라 루크만(나이지리아·아탈란타)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클루브)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 김명석 기자 2024.09.06 00:03
해외축구

‘유로+EPL 우승’ 로드리가 ‘2위’라니…발롱도르 유력 ‘위너’는 대체 누구?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 경쟁이 유독 치열한 분위기다.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그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명단에서 빠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는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도 4명 포함됐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명단이 공개된 뒤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로드리(맨시티)가 2위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12골 15도움을 올렸다. E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는 UEFA 유로 2024 우승을 도왔다.2023~24시즌 쌓은 커리어로는 단연 으뜸이다. 매체는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맨시티의 EPL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포함해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린다는 사실은 그가 발롱도르 투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명했다. 로드리의 대항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그가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비니시우스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레알을 떠난 이후 팀의 ‘주연’으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 시즌 26골 12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비니시우스는 ‘빅게임’에서도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도 추격 의지를 꺾이게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다만 매체는 “하지만 그의 여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비니시우스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동포들이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파워랭킹 3~4위는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카르바할은 유로 우승에도 일조했다.5~10위까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토니 크로스(은퇴) 킬리안 음바페(레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28일에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4.09.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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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잡이’ 수아레스의 시대가 끝났다…대표팀 전격 은퇴 “나는 37세, 월드컵 출전 어려워”

우루과이 대표팀의 레전드 루이스 수아레스(37·인터 마이애미)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수아레스는 3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센테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의 기자회견에 나서 “나는 37세이며 다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부상이나 소집되지 않아 은퇴하지 않는 것이 내게는 큰 위로가 된다”며 속내를 전했다.1987년생인 수아레스는 어느덧 축구선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리버풀, FC바르셀로나에서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난 그는 현재 ‘절친’ 리오넬 메시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기량은 여전하지만, 수아레스는 장고 끝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기 때문에 힘들었다. 지금이 은퇴할 적기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수아레스는 2007년 2월 우루과이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후 지금까지 A매치 142경기에 나서 69골을 터뜨렸다. 명실상부 우루과이 최고의 골잡이로 꼽힌다. 17년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우루과이 역사상 최다 골 보유자이며 디에고 고딘(161경기)에 이어 최다 출전 2위에 올라 있다.우루과이는 오는 7일 파라과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7차전을 치르는데, 수아레스의 대표팀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수아레스는 클럽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빛나는 자취를 남겼다. 기행으로도 주목받는 선수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 신예였던 수아레스는 한국과 16강전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이 대회 8강전에서는 가나와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후반 막판, 상대 슈팅을 손으로 막아 페널티킥을 내주고 퇴장당하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가나를 누르고 이 대회를 4위로 마쳤다. 당시 수아레스에게 ‘신의 손’이라는 별명이 붙었다.수아레스는 2011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2011)에서 4골을 몰아치며 우루과이의 통산 15번째 우승을 이끌고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핵이빨’로 통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팔을 깨물었다. 지난 2021년에는 첼시 센터백이었던 안토니오 뤼디거의 허벅지를 꼬집어 논란이 됐다.시그니처 셀레브레이션인 ‘권총 세리머니’로도 주목받았다. 별명이 ‘총잡이’인 수아레스는 득점 후 관중과 카메라를 향해 양손으로 권총을 만들어 흔드는 동작으로 화제가 됐다.김희웅 기자 2024.09.03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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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이 ‘인종 차별’ 당했는데…“손흥민 판단에 맡긴다” 무책임한 포스테코글루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인종 차별 사건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인종 차별과 관련된 물음에 피해자인 손흥민에게 판단을 맡긴다는 말만 남겼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하츠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발언과 코파 아메리카 경기 후 어색한 장면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그러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라면서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피해자’인 손흥민에게 판단을 맡긴다는 답변으로 인종 차별 사건을 넘긴 형세다. 사실상 동료 사이에서 일어난 인종 차별인 만큼 구단에서 사건을 해결해야 하지만, 손흥민의 의지에 따라 벤탄쿠르 처벌 유무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소 무책임한 태도로 인종 차별을 바라봤다. 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 본선 전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을 향해 인종 차별 발언을 날렸다. 물론 손흥민을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하지만, 벤탄쿠르는 방송 진행자가 손흥민의 셔츠를 요청하자, “손흥민의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이 똑같이 생겼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이 발언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결국 벤탄쿠르는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문으로 뭇매를 맞았다. 얼마 뒤 또 한 번 게시물을 통해 사과했다.구단의 대응은 없었다. 최근 인종 차별을 엄히 대하는 타 구단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수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부터 인종 차별 사건에 휘말린 벤탄쿠르에게 징계를 내리는 등 벌할 의지는 없어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울버햄프턴과 첼시는 최근 다른 대처를 보였다. 최근 황희찬이 코모 1907(이탈리아)과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에게 “그는 자기가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들었고, 구단과 게리 오닐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구단도 유럽축구연맹(UEFA)에 이 사건을 제소할 것이라고 알렸다.첼시는 소속 선수인 엔소 페르난데스의 잘못을 엄격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페르난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뒤 세리머니를 벌이다가 프랑스 선수단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첼시는 팀과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지만, 이 사건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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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인종차별, 대응은 천차만별? 첼시·울버햄프턴과 다른 토트넘 “SON에게 맡기겠다”

같은 인종차별인데, 대응은 구단별로 천차만별이다. 소속팀 내 인종차별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울버햄프턴이 즉각 대응을 보인 반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판단에 맡기겠다”라고 말을 아꼈다.1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하츠와의 친선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토트넘은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파크에서 열린 하츠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벌였다. 당시 토트넘은 에서 5-1로 크게 이겼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전반 45분을 소화했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토트넘에선 브레넌 존스, 마이키 무어, 애슐리 필립스 등 5명이 골 맛을 보며 대승을 거뒀다.한편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관중이 많고 분위기가 좋으면 진짜 경기처럼 느껴져서 좋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열심히 뛰었다.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 9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출발을 했다”라고 평했다.이어 이적시장 계획에 대해선 “앞으로 더 몇 명이 추가되겠지만, 현재 상황에 만족한다”라고 말을 아꼈다.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이달은 모두 친선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 경기장을 누볐다.사실 팬들의 눈길을 끈 건 다음 대목이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향한 발언과, 코파아메리카 경기 후 어색한 장면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와 얘기할 시간이 있었나”라는 질문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향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코파 아메리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이미 다뤄진 내용”이라면서 “모든 과정에서 중요한 사람은 손흥민이다. 그에게 판단을 맡길 것이다. 이 문제는 처리되고 있고, 추가 조치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하지만 항상 중요한 건 손흥민이며, 우리는 그의 판단에 맡길 것”이라고 답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대해, 한국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같은 인종차별건에 대해 다른 구단과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벤탄쿠르는 코파 아메리카 본선 전 우루과이의 한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과 관련한 인종차별성 발언을 남기며 논란이 됐다. 당시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셔츠를 요청하는 진행자의 말에 “손흥민의 사촌의 것을 가져다줘도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이 모두 똑같이 생겼다는 명백한 인종차별성 발언이었다. 해당 발언은 곧바로 소셜미디어(SNS) 등으로 퍼지며 논란이 됐다. 이에 벤탄쿠르는 SNS를 통해 손흥민을 향해 사과했지만,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게시글로 입장문을 전하면서 또 팬들로부터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뒤늦게야 손흥민이 직접 대화를 나눴다며 사건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구단의 대응이 없어 의문부호가 찍혔다.반면 울버햄프턴, 첼시는 달랐다. 먼저 황희찬은 최근 스페인 마르베야 훈련장에서 코모 1907(이탈리아)과 연습 경기 도중 상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성 발언을 들었다는 게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졌다. 당시 상대 수비수는 황희찬에 대해 “그는 자기가 재키 찬(성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버햄프턴 선수단은 해당 발언에 크게 분노했고, 특히 다니엘 포덴세는 주먹을 휘둘러 퇴장당하기도 했다. 구단과 게리 오닐 감독은 곧바로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에 관련 사건을 제소할 것이라고도 했다.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즉각 대응했다. 앞서 페르난데스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 뒤 선수단과 우승 세리머니를 벌이다 프랑스 선수단을 비하하는 노래를 불렀다. 페르난데스의 SNS 생중계를 통해 전해진 영상에선 다수의 아르헨티나 선수가 프랑스 선수 부모의 국적을 언급하면서, 이들의 출신을 모욕하는 등 가사를 내뱉었다. 첼시는 이에 대해 곧바로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드러내 강하게 대응했다.반면 토트넘은 구단 공식적으로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사령탑 역시 크게 개의치 않아 하는 모양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0일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와 친선경기를 소화한 뒤 일본·한국으로 향해 프리시즌 투어를 이어간다.김우중 기자 2024.07.1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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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파랭킹 23위 '한 계단 하락'…유로 우승 스페인 8위→3위 도약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7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23위로 하락했다.18일 발표된 7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달 22위에서 한 계단 떨어진 23위로 처졌다. 한국은 지난달 발표된 FIFA 랭킹에서 4월보다 한 계단 올라 22위까지 올랐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유럽축구선수권대회)와 코파 아메리카 성적이 반영되면서 다시 23위로 떨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등 6~7월 대륙 대항전이 없었던 대륙의 팀들은 지난달과 비교해 FIFA 랭킹 포인트 변동이 없었던 데 반해 유럽과 남미·북중미 팀들은 유로 2024와 코파 아메리카를 거치면서 랭킹 포인트를 얻거나 잃어 FIFA 랭킹 전체 순위에도 변동이 이뤄졌다. 25위였던 오스트리아가 22위로 세 계단이나 순위가 크게 오르면서 22~24위였던 한국과 호주, 우크라이나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도 지난달 17위에서 18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이란의 순위는 20위로 변동이 없었고, 그 뒤를 한국과 호주, 카타르(34위)가 이었다.한국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상대인 팀들의 FIFA 랭킹은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6위) 쿠웨이트(136위) 순이다. 코파 아메리카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41.34점의 포인트를 얻어 총점 1901.48점을 기록,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프랑스가 유로 2024 4강 탈락에도 2위(1854.91점) 자리를 지켰다.유로 2024 전승 우승을 달성한 스페인은 무려 105.75점의 포인트를 쌓아 1835.67점으로 8위에서 3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유로 2024 준우승팀 잉글랜드도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고, 대신 브라질이 5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유로 2024에서 부진했던 벨기에는 3위에서 6위로, 포르투갈은 6위에서 8위로 각각 순위가 떨어졌다. 반대로 콜롬비아는 9위, 우루과이는 11위, 독일은 13위로 지난달보다 세 계단씩 순위가 올랐다. 가장 순위가 크게 오른 팀은 베네수엘라로, 54위에서 37위로 무려 17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베네수엘라는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캐나다에 승부차기 끝에 져 탈락했지만, 조별리그에서 에콰도르와 멕시코, 자메이카에 3전 전승을 거두면서 포인트를 쌓았다. 유로 2024에서 8강 돌풍을 일으켰던 튀르키예 역시 42위였던 순위가 26위로 무려 16계단이나 상승했다. 제시 마시 감독이 이끈 캐나다는 48위에서 40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체코는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서 1무 2패에 그치면서 34위에서 47위로 무려 13계단이나 떨어져 6~7월 사이 FIFA 랭킹이 가장 많이 떨어진 불명예를 안았다. 대륙별 1위는 아시아 일본, 아프리카 모로코(14위), 북중미 미국(16위), 남미 아르헨티나, 오세아니아 뉴질랜드(94위), 유럽 프랑스다. 다음 FIFA 랭킹은 오는 9월 19일 발표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4.07.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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