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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금융, 상반기 순익 역대 최대치…증권·카드는 2분기 순익 줄어

KB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2조47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KB금융은 22일 전년 동기 대비 44.6%(7630억원) 증가한 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KB금융 측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으로 강화된 이익 안정성과 지난해 2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순이자 이익은 5조40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7179억원) 증가했다. M&A를 통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함께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 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다. 하지만 2분기만 보면 당기순이익은 1조20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2%(657억원) 감소했다. 주식거래대금과 은행 신탁 판매 감소로 순수수료 이익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고,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평가 이익이 축소된 탓이다. 다만 희망퇴직 비용 등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는 전 분기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상반기 1조4226억원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759억원) 증가했다. 견조한대출 증가, M&A로 인한 자산 증가 영향으로 이자 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신탁상품 판매 확대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것이 이유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익은 734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6%(456억원)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6%를 기록했고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14%로 0.04%p 하락했다.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374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56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익은 153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7%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429억원, 2분기 당기순익은 741억원을 냈고, KB국민카드는 25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3%(890억원)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익은 111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억원 줄었다. 푸르덴셜생명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1924억원, 2분기 당기순익은 803억원을 기록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2 16:40
연예

금호타이어, 용인 중앙연구소 완공…“기술 명가, 명성 찾을 것”

금호타이어가 연구·개발(R&D)의 산실 노릇을 할 연구소를 새로 열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기술 명가 금호'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다.금호타이어는 2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에 '중앙연구소'를 준공하고 개소식을 가졌다. 3만4873㎡의 부지에 연면적 2만2823㎡ 규모의 연구동과 실험동을 갖춘 중앙연구소에서는 국내외 약 600여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업계 최고의 슈퍼컴과 최첨단 물리시험 설비, 화학시험 및 기기분석 설비, 특성연구 시험설비 등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및 핵심기술 연구 기능을 수행한다.금호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개설을 계기로 2016년까지 기술력 강화와 우수 인력을 양성하여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2018년까지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선도적 제품을 개발, 출시하여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국내에선 이번에 건립된 중앙연구소를 기초 기초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전담하는 메인 R&D센터로 삼고, 기존에 운영하던 광주 연구소를 완제품 평가 및 품질 모니터링 등 퍼포먼스 센터로 운영하는 투-트랙(Two-track) 체제로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앙연구소는 또 미국 애크론의 북미기술연구소,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기술연구소, 중국 톈진의 중국연구소, 광주퍼포먼스센터를 이끌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컨트롤 타워로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김창규 금호타잉서 사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중앙연구소를 새로 갖추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기술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며 "타이어 산업의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한때 한국타이어와 내수시장을 양분하며 1위를 다퉜지만 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며 업계 2위에 머물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중앙연구소의 R&D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시장을 주도할 초고성능 타이어 제품을 개발하고 내수 1위를 탈환한다는 목표다. 최정상급 자동차 경주대회인 F1(포뮬러원) 대회의 타이어 공급업체가 된다는 숙원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글로벌 기준 654명에 달라흔 연구인력의 수도 2017년까지 1000명으로 늘리고,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12년 2.65%에서 2016년 이후 3%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금호타이어는 현재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경영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 측은 연결 기준으로 2012년 당기순익 흑자 전환과 함께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약 2 배 증가하는 등 실적이 양호해 재도약의 발판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입장이다.한편 국내 최초로 F1 레이싱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전기차(EV)용 타이어 등을 개발하며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온 금호타이어는 올해 상반기 S-UHP(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 PS91 등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2일 문 여는 경기 용인의 중앙연구소에 대해 "금호타이어가 100년, 500년 발전해나가는 데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중앙연구소의 기능은."타이어 산업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경쟁력이 결국 제품 개발 능력이다. 원천 개발 능력 없으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중앙연구소는 주변에 자동차회사의 연구소들이 있어 앞으로 이들과의 협업이나 협조 등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워크아웃이 진행 중인데."조기에 졸업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졸업 시점을 단언하기는 어렵다. 영업 실적에 달렸으므로 영업 강화하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미국 조지아공장의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데."현재 중단된 상태지만 현대·기아차의 앨라배마나 조지아공장 확장 등이 예상되므로 우리도 공사를 재개할 시점이 머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미국 공장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지 미국 진출 의지는 분명히 갖고 있다."-F1(포뮬러원) 대회에 타이어 공급 얘기는 2007년부터 나왔다. 참가 비용이 부담 될 텐데 워크아웃 때문에도 의구심이 생긴다."F1 타이어 개발은 최고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인 원천을 확보하는 활동이므로 2007년 이후 투자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참여하느냐 마느냐는 차후의 문제이고 그전에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본다."-연구소 준공 과정에서 박삼구 그룹 회장의 당부사항이 있었나."연구소는 금호 박삼구 회장의 의지가 깃들어 있는 곳이다. 금호타이어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투자가 가장 중요하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결국 귀신과 통한다'(思之思之 鬼神通之), 즉 매일매일 차이를 만드는 것이 결국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사진=금호타이어 제공 2013.09.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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