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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日 레코드대상 신인상…소녀시대·2NE1 이후 13년 만

그룹 아일릿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기도 전에 현지 최고 권위 시상식의 신인상을 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21일 소속사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이하 ‘일본 레코드 대상’)의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일릿은 “올해의 목표가 신인상을 받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행복하다. 항상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 성장해 나가는 아일릿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일본 레코드 대상’은 일본작곡가협회가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지난 1959년 시작돼 현지에서 가장 오랜 전통과 권위를 갖는다.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이 신인상을 받은 건 소녀시대와 2NE1 이후 13년 만이다. 특히 아직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아티스트의 신인상 수상은 매우 이례적으로, 아일릿이 처음이다.아일릿은 올해 한국 앨범으로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들이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SUPER REAL ME’의 타이틀곡 ‘Magnetic’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 기간에 일본레코드협회와 오리콘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숏폼 트렌드를 이끈 아일릿답게 이 곡은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2024’에서 일본 리스트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아일릿은 ‘타워레코드 뮤직 2024년 상반기 스트리밍 랭킹’ 내 신인 아티스트 부문 1위, 시부야109 lab이 발표한 ‘트렌드 대상 2024’ 아티스트 부문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일릿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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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릿, 日 정식 데뷔 전 ‘홍백가합전’ 출연 확정

그룹 아일릿이 데뷔 8개월만에 일본 최대 연말 가요제 ‘홍백가합전’ 출연을 확정했다. 아일릿은 19일 일본 도쿄 NHK 방송센터에서 열린 ‘제75회 NHK 홍백가합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홍백가합전’ 첫 출연 아티스트로 기자간담회에 초청된 이들은 “아일릿으로 데뷔한 해에 ‘홍백가합전’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라며 “여러분께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는 멋진 무대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일본 NHK에서 방송되는 일본의 대표 연말 특집 음악 프로그램으로, 한 해 동안 큰 활약을 하고 대중적 인기를 얻은 가수들이 출연한다. 아일릿은 일본 정식 데뷔 전에 이 프로그램에 초대되며 현지 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올해 일본에서 아일릿의 활약은 눈부셨다. 이들이 지난 3월 발매한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가운데 최단 기간으로 일본 레코드협회와 오리콘에서 누적 재생수 1억 회를 돌파했고, 틱톡 ‘올해의 여름 노래 2024’에서 일본 리스트 5위로 선정됐다. 아일릿은 이 곡의 인기에 힘입어 ‘타워레코드 뮤직 2024년 상반기 스트리밍 랭킹’ 내 신인 아티스트 부문 1위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부야109 lab에서 발표한 ‘트렌드 대상 2024’ 아티스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한편 아일릿은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유’의 후속 활동곡 ‘틱-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안무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챌린지 영상 조회수가 도합 5200만 뷰를 돌파하며 숏폼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9 16:50
e스포츠(게임)

넷마블, 미국 최고 드라마 '왕좌의 게임' 업고 서구권 공략 [지스타 2024]

넷마블이 대표 IP(지식재산권)와 연계한 몸집 확장에 나선다. '지스타 2024'에서 공개하는 신작 '왕자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를 필두로 글로벌 이용자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신작 2종을 출품한다. 먼저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 IP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오픈월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넷마블이 워너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HBO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개발 중이며,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캐릭터 등을 고퀄리티로 구현해 극대화된 몰입감을 제공한다.왕좌의 게임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으로, 첫 글로벌 공략지는 서구권이다. 현재 계획된 바로는 모바일과 PC(스팀) 플랫폼에서 출시될 것으로 보이나, 서구권 이용자들이 콘솔 플랫폼을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콘솔에서도 지원할 가능성이 크다.지스타 2024에서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또 시연존을 통해 왕좌의 게임 '프롤로그'를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프롤로그는 몰락한 북부 가문의 서자인 플레이어(이용자)가 아버지의 부름을 받아 가문으로 돌아온 후, 장벽 너머의 위험을 직접 체험하고 웨스테로스의 여러 가문과 주요 인물들을 만나 도움을 청하게 되는 과정으로 약 30분간 전개된다.동시에 공개되는 '몬길: 스타 다이브'는 모바일 RPG 대중화를 이뤄낸 '몬스터길들이기'를 계승한 액션 RPG다. 원작 몬스터길들이기는 다양한 캐릭터와 고유의 세계관으로 10년간 약 1500만명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던 게임이다.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몬길은 주인공 '베르나', '클라우드'와 특별한 동반자 '야옹이'의 여정을 그려낸다. 이용자들은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야옹이의 능력을 이용해 몬스터들을 수집, 성장시킬 수 있으며 캐릭터 성격에 맞게 3인 파티를 구성, 태그를 활용해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다.이번 지스타 2024에서는 핵심 캐릭터 '미나'를 포함해 총 9종의 캐릭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몰입감 있는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일 계획이다.이 밖에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중앙 무대를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이용자 대회,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등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3일차인 16일 오후 1시에는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첫 공식 행사도 예정돼 있다. 또 SD 도트 아트를 활용해 개발 중인 캐릭터 수집형 AFK RPG 신작 '킹 오브 파이터 AFK'의 다양한 무대 이벤트도 진행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1.12 07:00
산업

현대차, 대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규모 1위...2위 네이버 3위 셀트리온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기업 중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과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톡그랜트와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이었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이중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많았다.기업별로 보면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임직원에게 4975억원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임직원에게 3321억원(올해 상반기 RSU 부여분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해 2위에 올랐다.이어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현대엘리베이터(499억원)는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6 09:47
산업

‘CEO 단명시대’ 삼성그룹 최장수 CEO 고한승의 비결은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가 삼성그룹에서 현역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비상 경영 속 ‘CEO 단명시대’ 속에 고한승 대표의 기술 리더십이 장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지난 31일 업계에 따르면 고한승 대표는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13년째 자리를 지키며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환경 등으로 10개월 만에 CEO가 교체되는 격동의 시기에 재계 1위인 삼성그룹에서 10년 이상 굳건한 리더십을 보이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고 대표는 5연임에 성공하며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이끌고 있다. 역대 삼성그룹의 최장수 전문경영인 CEO는 이윤우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15년(1996~2010년) 동안 역임한 바 있는데 고 대표가 이 기록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분위기는 좋다. 3분기 누적 매출이 1조40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203억)을 벌써 넘어섰다. 올해 해외 파트너십 제품의 미국 및 유럽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최대 실적 경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 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 '오퓨비즈'의 미국 허가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의 미국 및 유럽 허가 승인에 따라 각 파트너사로부터 상반기 약 20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 'SB16'의 경우 현재 글로벌 허가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4분기에도 유럽에서 승인이 나면 추가적인 마일스톤이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의 장수 비결은 기술 리더십에서 나온다. 그는 미국에서 분자유전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바이오 벤처사인 타겟 퀘스트의 대표를 역임했다. 이어 나스닥 상장 기업인 다이액스(Dyax)의 부사장으로 경영을 펼치는 등 선진 바이오 시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고 대표는 2000년 삼성그룹에 합류했고, 삼성종합기술원 바이오헬스랩장, 삼성전략기획실 신사업팀 담당 임원을 지내는 등 바이오 신사업을 주도해왔다. 삼성이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를 점 찍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 시점에 고 대표의 공이 컸던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애정을 갖고 키우고 있는 바이오 먹거리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성장시키고 있기도 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우선 박사 학위가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 사업들을 꿰고 있기 때문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초대 대표이사를 맡는 등 삼성그룹 바이오 사업의 원년 멤버 공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바이오헬스 수출은 다시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을 찾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따르면 1~9월 바이오헬스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11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50만 달러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1 07:00
금융·보험·재테크

'운명의 31일' 조병규 우리은행장 거취 나오나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연임 여부가 31일 논의될 전망이다. 조 행장의 거취가 우리금융의 계파 문화를 해체하는 첫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이 주목하고 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31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조 행장의 거취를 두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그동안 조 행장은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후 계파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으로 선임된 첫인사라는 점에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우리금융 내부 관계자는 "조 행장은 1년 반 정도로 임기가 짧아서 더 자리를 지키고 싶지 않겠느냐"라며 "외부에서도 조 행장이 소란한 상황에서도 모든 일정을 빠지지 않고 수행하는 것을 연임 의지로 해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 행장은 지난달 은행장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수사와 금융감독원 조사를 잘 받고 있다"며 "임직원들도 성실하게 잘 받고 있으니 거기에서 나오는 결과를 보고 그때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더군다나 올해 우리금융이 위기 속 한 해를 보낸 만큼 이사회가 조 행장의 연임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임 회장의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계파 해체 선언대로 갈등 촉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즉 임 회장과 조 행장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 조직 문화 개선 작업을 이어가는 게 우리금융 내부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조 행장의 경영 능력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순이익 1조673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어 우리은행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하지만 내부통제 실패가 조 행장의 연임을 가로막고 있다. 지난 6월 100억원 규모의 횡령 사고에 지난 8월에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로 총 350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났다. 게다가 이를 당국에 '늑장 보고'하며 책임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이 사태에 대해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조 행장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나 조 행장의 거취와 관련돼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31 07:40
금융·보험·재테크

카뱅 몸집 커졌지만…주가 부진·대주주 적격성 '암초'

카카오뱅크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주가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사업은 대주주 적격성이라는 벽에 마주했다. 승승장구하던 실적도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내달 6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주 소각 등 의미 있는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상반기 카카오뱅크는 훌륭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2314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확대가 이자수익을 견인했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상반기 말 5조5000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 말 12조4000억원으로 7조원가량 불어났다. 지난 1년 새 주담대 규모가 두 배가 된 셈이다. 카카오뱅크가 몸집을 잘 키워나가고 있지만, 주가는 올해 들어 하향곡선을 타는 중이다. 올 1월 15일 3만1500원 고점을 찍고 난 뒤 지난 28일 기준 2만2200원까지 내려왔다.카카오뱅크의 주가 부진은 증시 입성 후 해결해야 할 해묵은 과제로 꼽힌다. 재무적으로 성장했지만 주가는 오름세를 보이긴커녕, 최고점에서 4분의 1 수준으로 떨어져 2만~3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더불어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 악화 전망도 내놨다. KB증권은 카카오뱅크의 3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한 1160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3.5%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카카오뱅크는 성장주로 꼽혀왔다.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리스크를 안고 경영을 펼치면서 벽에 가로막혀 있는 모습이다. 대주주 리스크와 관련해서 카카오뱅크의 신규 진출이 제한된 부분은 신용카드와 마이데이터, 신용평가업 등이 꼽힌다. 지난해 신청한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와 비금융신용평가업(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 심사는 여전히 보류 중이다. 이는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이자 카카오의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상황 탓이다.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는 지분 27.16%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다. 카카오의 최대 주주는 지분 13.27%를 가지고 있는 김범수 위원장이다. 김 위원장이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금융당국에선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심사하게 되고,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주식 처분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대주주가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에선 대주주가 바뀌면 카카오뱅크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김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투자자문업 같은 부분, 방카슈랑스 같은 보험영역에서 특별한 제약이 없다고 보고 있다"며 "이외 추가 진출도 금융당국과의 협의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주가 부양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어려우나, 항상 '성장'이나 '성장에 따른 환원'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있어 이번에도 비슷한 맥락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0.30 07:12
산업

SK CEO 세미나 개최, 추가적인 합병안 나오나

주요 경영진이 모두 참석하는 SK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추가적인 합병 논의가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쓸리고 있다. SK그룹은 최태원룹 회장을 비롯한 SK 주요 경영진이 참석하는 '2024 SK CEO 세미나'를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개최한다. CEO 세미나는 SK그룹의 연례행사 중 하나로 올해 초부터 선제적으로 추진 중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성과를 점검하고 후속 추진 과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29일 업계에 따르면 SK 경영진은 이번 CEO 세미나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사업 운영개선, SK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 추구 문화 등의 실행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SK그룹은 지난해 말 그룹의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수장으로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선제적 리밸런싱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이미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SK온·SK트레이딩인터내셔널·SK엔텀 합병, SK에코플랜트·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에센코어 통합 등을 추진했다.여기에 SK스페셜티도 매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SK스페셜티는 특수가스 생산 업체로 삼불화질소(NF3)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이다. SK는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고 잉여현금흐름(FCF)을 극대화해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설루션 등 미래 성장 분야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추가적인 합병 추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미 리밸런싱의 통해 조직 슬림화가 이뤄지고 있다. SK그룹 종속회사는 올해 초 716개였으나 상반기 말에는 667개로 49개(6.8%) 감소했다. 최태원 회장은 방대한 계열사를 리밸런싱을 통해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라 추가적인 합병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SK 관계자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처럼 큰 합병 건은 아니더라도 계열사들의 슬림화 작업은 계속해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밸런싱의 핵심인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CEO 세미나 기간인 다음 달 1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며 매출 88조원, 자산 100조원 규모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으로 새 출발하게 된다.이번 세미나에서는 3분기에 역대 최대인 7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SK하이닉스의 경영 성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그룹 차원에서 AI와 에너지 설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 중인 만큼 최 회장이 그동안 강조한 '솔루션 패키지' 등 사별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한 토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최 회장은 지난해 CEO 세미나에서 "맡은 회사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룹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설루션 패키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9 10:45
예능

김종국, 충격 고백…“지금도 팬티에 구멍 있다” (짠남자)

김종국이 속옷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23일 방송된 MBC ‘짠남자’에서는 소금이 군단이 개그우먼 임라라와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의 소비 단속에 나선 모습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는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로 249만 구독자를 보유한 ‘엔조이 커플’의 임라라와 각종 예능에서 큰 활약을 펼치며 2018년 MBC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받은 축구 전문 인터넷 방송인 감스트가 소금이 군단의 혈압을 오르게 할 ‘흥청이‧망청이’로 출연했다.먼저 ‘흥청이’ 임라라는 남편 손민수가 굉장한 소금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 구멍 난 팬티를 입는 남편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지만, 김종국은 “난 지금도 팬티에 구멍이 있다”고 말하며 전혀 공감해 주지 않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15년째 다이어트템 소비 중인 프로 다이어터 임라라는 각종 저당 식품부터 ‘다이어트 전야제’ 를 위해 거침없이 플렉스 하며 ‘흑백 요리사’를 방불케하는 최후의 만찬을 준비했다. 이에 소금이들은 “통장을 다이어트 하는 거냐”며 공포(?)에 떨었고 해결책으로 원시인 다이어트, 근심걱정 다이어트 등 극단적인 팁을 전수하기에 이르렀다.다음으로 ‘짠남자’ 에 자진 의뢰한 최초의 게스트 ‘망청이’ 감스트가 등장했다. 스스로 과소비를 고백하는 감스트의 모습에 김종국과 이준이 압수수색(?) 느낌으로 가정방문에 나섰다.감스트의 집은 스트레스 해소를 핑계로 3억 이상을 쓴 충동 소비 흔적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중 감스트가 소장한 2억 원어치의 유니폼을 본 김종국은 이상형이라도 만난 듯 분노 대신 미소를 띠어 소금이들의 공분을 샀다. 큰 배신감을 느낀 소금이들로 인해 ‘김종국 하차 의혹’이 불거졌지만, 이후 김종국은 1억 8천만 원 상당의 피규어를 향한 역대급 짠소리 폭격을 보여줘 ‘하차 의혹’을 바로 잠재웠다.이후 소비 습관을 돌아본 ‘흥청이‧망청이’에게 딱 맞는 ‘짠남자 블랙카드’가 발급됐고, 카드를 받은 이들은 대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며 ‘짠남자’ 솔루션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줬다.다음 주 예고에는 상반기 최고의 화제성을 기록한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살인마 역할로 명품연기를 보여준 대세 배우 허형규와 댄스팀 ‘원밀리언’ 소속으로 독보적인 춤 선과 유쾌한 에너지가 매력인 하리무가 ‘흥청이‧망청이’로 등장해 기대감을 높인다.MBC ‘짠남자’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4 14:01
드라마

김수현♥김지원 ‘눈물의 여왕’‧이성민‧유연석‘운수 오진 날’, ATA 주요 부문 후보 [공식]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제29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Asian Television Awards, 이하 ATA) 주요 부문 후보에 올랐다.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하는 ATA는 아시아 최고 권위의 미디어 시상식이다. 제29회 ATA는 오는 11월 29~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다.먼저 ‘눈물의 여왕’은 극본상(Best Scriptwriting) 부문 후보에 올랐다.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누적 2,900만 뷰(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와 6억 8,2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 반열에 올랐다.‘운수 오진 날’은 촬영기술상(Best Cinematography)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국내에서 티빙, 글로벌에서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된 ‘운수 오진 날’은 작품 속 등장하는 많은 도로 주행 장면을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CJ ENM 스튜디오센터 내 버추얼 프로덕션(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최첨단 기술) 스테이지에서 촬영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 두 작품 모두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 시상식의 주요 부문 후보로도 지명된 바 있어 연속 수상에 대한 기대가 모인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오는 12월 3~4일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AACA에서 ‘눈물의 여왕’은 연출상(Best Direction) 및 극본상(Best Screenplay), ‘운수 오진 날’은 오리지널작품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 부문 후보에 오른 상황.‘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눈물의 여왕’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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