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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4’ 변칙 개봉에 영진위도 ‘경고’…“시장질서 저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슈퍼배드4’의 변칙 개봉에 경고장을 날렸다.영진위 산하 공정환경조성특별위원회(이하 공특위)는 최근 보도자료를 배포, 지난달 20일과 21일 진행된 영화 ‘슈퍼배드4’의 대규모 유료 시사회 개최가 “공정한 시장 질서를 저해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슈퍼배드4’는 유료 시사회라는 명목으로 공식 개봉일 직전 주말에 총 5090회를 상영(평균 상영점유율 12.1%), 76만 8009석(평균 좌석점유율 13.5%)을 선점했다. 공특위는 “영화산업계는 배급사 및 극장 측에 취소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변칙개봉 중단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즉각 대응을 진행했지만, 이틀에 걸쳐 사상 최대 규모의 유료시사회를 강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문화체육관광부·영진위)와 한국영화산업계(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포함)가 체결한 한국영화 동반성장 이행협약, 영화 상영 및 배급시장 공정환경 조성협약 등을 바탕으로 발표한 ‘영화 상영 표준계약서’를 언급, “개봉 후 최소 일주일간 모든 영화에 대한 정상적인 상영기회를 부여해 관객의 영화선택권을 보장하고, 개봉영화에 참여한 주체들이 영화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명문화했다”고 짚었다. 공특위는 “해당 기간 상영작 총 147편 (7월 20일)과 144편(21일)의 상영 기회와 좌석을 사실상 뺏는 행위”라고 지적하는 동시에 “해당 변칙개봉을 통해 불과 10만3528명의 관객 수를 동원(평균 좌석판매율 13.5%)했고, 결과적으로 빈 좌석 수가 66만4481석이나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현재 영화 상영시장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상반기 개봉한 영화 중 관객수 500만명 이상을 기록한 국내외 영화는 3편에 불과하며, 대규모 자본이 들어간 대작의 경우에도 200만명 미만의 개봉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등 심각한 ‘관객 기근’ 현상에 신음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알렸다. 이어 “지난해 정부와 영진위, 상영 및 투자배급 업계는 ‘한국영화 재도약 정책실무협의체’와 ‘한국영화산업 위기극복 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결성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영화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슈퍼배드4’의 변칙개봉은 이와 같은 정부와 영화계 공동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영화 상영시장의 공정한 질서를 해치고, 한국영화 시장의 정상적이고 공정한 작동을 위해 체결한 협약과 표준계약서의 근간을 뒤흔든 ‘슈퍼배드4’ 변칙개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영화상영 및 배급시장의 공정한 경쟁 질서를 어지럽히는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4 10:05
연예일반

[전형화의 직필] ‘범죄도시3’ 석탄일 연휴 대규모 유료시사…변칙개봉 안해도 1위할 텐데

마동석 주연 영화 ‘범죄도시3’이 석가탄신일 대체 공휴일 연휴에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한다.24일 영화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오는 27일과 28일, 29일 3일 동안 매일 2회차씩 전국 극장에서 대규모로 유료 시사회를 연다. 연휴 기간 동안 오후 2시와 오후4시대 프라임 타임에 상영된다.‘범죄도시3’은 오는 31일 정식 개봉인 만큼, 연휴 3일 동안 진행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변칙 개봉이다.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45%가 넘는 ‘범죄도시3’ 예매율 상당수는 이번 연휴 3일 동안 예매를 포함한 것이기도 하다. ‘범죄도시3’은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 후속작. 시리즈의 상징 마동석이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다시 맡았다. 이번에는 광역수사대에서 마약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시리즈 최초로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 두 명의 빌런이 출연해 액션이 한층 강화됐다. ‘범죄도시3’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높기에,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계 구원투수로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다. ‘범죄도시3’은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인어공주’ 등 앞서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들과 6월6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비스트의 서막’ ‘부기맨’ 등과 경쟁을 펼친다. 상황이 녹록지 않다. 그렇기에 영화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고, 연휴 3일을 놓칠 수 없어 대규모 유료 시사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대규모 유료시사회는 변칙 개봉이자 반칙 개봉이다. 정식 개봉에 앞서 기대작이 관객과 먼저 유료로 만나게 되면, 기존 상영작들이 스크린수와 상영회차에 피해를 입어 결과적으로 관객이 줄어든다. 아무리 한국영화 상황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반칙이 당연해져선 안된다.현재 상영 중인 영화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소규모 이벤트성 유료 시사회가 아니라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하는 유료 시사회는 사실상 개봉을 앞당긴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작은 영화들은 더더욱 설 자리가 없다”고 토로했다.‘범죄도시3’은 굳이 변칙 개봉이 아니더라도 한국영화 구원투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 마동석의 핵주먹이 정의를 집행하듯, 극장가 정의도 같이 집행하면서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5.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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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쟝센 단편영화제, 1일 폐막..55편 상영작 유료 판매건수 1만 9854건

지난 25일 개막을 시작으로 색다르고 기발한 단편영화들로 영화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킨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지난 1일 폐막식을 끝으로 환상적인 영화축제의 막을 내렸다. 지난 2002년 시작해 매해마다 장르의 경계를 상상력으로 주무르는 발칙한 단편영화들을 선보이며 신인 영화인들의 등용문이 된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가 뜨거운 열기 속 지난 1일 폐막식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올해 역대 최다 출품작 수인 1197편 중 무려 21대 1을 뚫고 선정된 57편의 작품을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부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 스릴러)까지 각 장르에 맞게 선보이며 영화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 모든 영화 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영방식으로 개최한 가운데, 영화제 기간 중 상영작 유료 판매건수가 1만 9854건(55편 기준)에 달해 단편영화를 향한 영화 팬들의 진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일 네이버TV '미쟝센 단편영화제 MSFF'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폐막식에는 공동집행위원장 이경미, 장재현 감독을 비롯 부집행위원장 이상근 감독, 상임집행위원 우문기, 이수진, 한준희 감독 그리고 각 장르별 심사위원인 김보라, 윤가은, 임대형, 변성현, 이권, 엄태화 감독 그리고 심사위원장 원신연 감독이 참석했으며, 명예 심사위원 임윤아, 이정은, 이제훈 배우와 명예 집행위원장 이현승 감독이 참석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19번째 여정의 마무리를 축하했다. 새로운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을 지지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DGK 비전상에는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미쟝센이 돋보이는 작품을 격려하기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마련한 미쟝센상에는 '청년은 살았다.' 최택준 촬영감독이 미쟝센 촬영상을, '지구 최후의 계란' 한예림 미술감독이 미쟝센 미술상을 수상했다. 이어 빛나는 에너지를 발산한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에는 '술래'의 우연 배우, '우리의 낮과 밤'의 김우겸 배우가 수상해 객석으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심사위원 모두의 지지를 받은 새롭고 특별한 작품에게 수여되는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김소형 감독의 '우리의 낮과 밤'과 김도연 감독의 '술래', 이건휘 감독의 'Ok, 탑스타'가 영광을 안았다. 이어 발표된 각 장르별 최우수 작품상 시상에서 ‘비정성시’에는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엄청난 존중과 사랑이 장면에 흘러 넘쳐 좋아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심사평과 함께 이나연, 조민재 감독의 '실'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으며,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에는 “연기 연출 감각과 귀엽고 살가운 유머 감각이 돋보인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김소형 감독의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희극지왕’에는 “강렬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알고 완성한 것 같다”라는 심사평과 함께 변성빈 감독의 '신의 딸은 춤을 춘다'가 호명됐으며, 감독은 “자기 스스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과 영화를 통해 함께 목소리를 내고 싶다” 며 벅찬 마음으로 소감을 전했다. ‘절대악몽’ 심사위원 이권 감독과 명예 심사위원 이정은 배우는 시상하기에 앞서 “수상 여부를 떠나 모든 작품의 감독들이 자기 갈 길을 착실히 잘 가기를 바란다”라는 지지와 함께 김정민 감독의 '긴 밤'을 호명했다. 마지막으로 ‘4만번의 구타’에는 “만장일치로 선정된 작품으로 놀랍게도 이 작품은 한 컷의 구타 장면도, 폭력적인 장면도 없이 어떤 영화보다 긴장감 있고 스릴 넘치며 주제 전달력 또한 굉장히 탁월하다”는 극찬과 함께 박우건 감독의 '서스피션'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겼다. 제18회까지 총 4번의 대상작이 나왔던 만큼 가장 주목을 끈 제19회 대상작은 아쉽게도 없었다. 원신연 심사위원장은 “심사 과정이 정말 치열했다”고 설명하며 “기념비적인 20회에 꼭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내년을 기약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02 17:20
무비위크

전주국제영화제, 국내 최초 온라인 상영 '7000건' 결제 성과

첫 시도가 성공적이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국내 국제영화제 최초로 진행한 온라인 상영을 6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 상영,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개최 방향을 변경한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달 28일부터 6일까지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관객들이 올해의 상영작을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상영을 실시했다.6일 자정까지 진행된 이번 온라인 상영에는 공식 상영작 180편 중 최종적으로 97편이 참여했으며, 열흘간 총 7048건의 유료 결제가 이뤄졌다. 데이터 분석 결과 관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한 날은 온라인 상영 마지막 날인 6일로 나타났다. 첫날인 5월 28일 900여 건으로 출발한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은 평일 400~500건을 유지하다 마지막 날인 6월 6일 1500여 건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또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 참여 관객들은 한국영화에 높은 주목도를 보였다. 총 7048건의 유료 결제 작품 가운데 한국영화에 대한 결제가 4386건 이뤄져 전체의 62.2%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경쟁이 22.2%, 한국단편경쟁이 각각 24.6%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와 응원을 증명했다. 코리안시네마 역시 전체 결제건의 15.4% 비중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온라인 관람이 이뤄진 작품은 한국경쟁 '담쟁이' '갈매기'를 비롯해 한국단편경쟁1 '각자의 입장' '건설 유니버스의 어떤 오류' '드라이빙 스쿨' '추석 연휴 쉽니다', 한국단편경쟁5 '이별유예' '우주의 끝' '무협은 이제 관뒀어' '유통기한, 코리안시네마 '십개월' '보라보라' 등이다. 해외영화 중에서는 세계의 화제작들을 소개하는 월드시네마(극영화, 다큐)가 14.3%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해외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와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영화보다 낯선 등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 상영작 역시 온라인 관람으로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람이 이뤄진 해외 작품은 '미끼'(월드시네마 극영화) '홀아비의 탱고와 뒤틀린 거울'(마스터즈)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국제경쟁) 등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는 온라인 상영과 함께 프로그램 이벤트 전주대담, 전주톡톡, 영특한 클래스 등도 유튜브 생중계 및 팟캐스트 라이브로 전환해 관객과의 만남을 시도했다.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 한국경쟁 감독 11인 영상 인터뷰 역시 관객들의 작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한편,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에서 진행한 심사 상영과 웨이브를 통해 진행한 온라인 상영을 무사히 마치고 장기 상영회 준비에 돌입한다. 애초 9일 실시를 예고했던 장기 상영회는 전주시와 방역 당국의 권고에 따라 일정을 재조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며, #덕분에 챌린지 상영회와 함께 시작해 9월 20일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8 16:57
연예

‘꽃할배’ 4인방 젊은 시절, 영화로 확인하세요

tvN '꽃보다 할배' 주인공들의 젊은 시절을 다시 볼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두 달간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 내 VOD 사이트(www.kmdb.or.kr/vod)를 통해 이순재·신구·박근형·백일섭 등 '꽃할배' 4인방의 젊은 시절 대표작을 공개한다. '할배들의 꽃같은 청춘-꽃보다 할배의 한국영화 전성기'라는 제목의 무료 기획전이다. 1960·70년대 한국영화에서 활약했던 네 배우의 청춘시절이 담긴 영화 15편이 소개된다. '초연'(1966) '분례기'(1971) '집념'(1976) 등의 작품에서는 지적인 배우 이순재를, '지하실의 7인'(1969) '설국'(1977)에서는 미남배우 박근형을 볼수 있다. '별들의 고향'(1974) '삼포가는 길'(1975) '소'(1975)에서는 백일섭의 남성미 넘치는 젊은 시절을 확인할수 있다. '파계'(1974) '진짜 진짜 잊지마'(1976)에서는 신구의 화통한 목소리와 기분좋은 웃음을 만나볼수 있다. 이번 기획전의 상영작들은 두 달간 무료로 제공된후 유료(편당 500원)로 전환된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8.3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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