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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MF 한석종, 성남 이적…“승격 위해 노력하겠다”

성남FC가 미드필더 한석종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한석종은 숭실대 시절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주역이자 베스트 수비상을 받았던 유망주다.2014년 강원FC 입단 이후 인천유나이티드, 상주상무, 수원삼성을 거치며 K리그1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활약한 한석종은 통산 240경기에 출전했다. 중원을 보강하며 성남은 한석종이 선수들과 함께 팀의 수비와 공수전환에 힘을 더욱 실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성남FC 이기형 감독은 “한석종은 활동량과 적극성이 큰 장점이다. 팀에 잘 적응해 성남의 승격과 2024시즌 선수 본인의 최고 전성기를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한석종은 “전지훈련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몸을 만들고 선수들과 함께 팀의 승격을 위해 노력하겠다. 경기장에서 증명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한석종을 포함한 성남FC 선수단은 오는 1월 4일 (목) 팀 전지훈련을 떠나 K리그1 승격을 향한 담금질에 들어간다.김희웅 기자 2024.01.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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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 센터백 윤준성과 재계약

FC안양이 중앙 수비수 윤준성과 재계약을 체결했다.대신고-경희대 출신의 윤준성은 2012 시즌 포항스틸러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15 시즌 대전시티즌으로 이적한 그는 군복무를 위해 상주상무를 거친 뒤 다시 대전으로 돌아와 2018 시즌까지 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2019 시즌 수원FC로 팀을 옮겼던 그는 2020 시즌 태국 1부리그 나콘랏차시마FC를 통해 해외 생활을 경험했고, 2021 시즌 안양에 합류해 두 시즌 동안 활약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07경기 1골 1도움.지난 2021년 안양에 합류한 윤준성은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FC안양이 K리그2 플레이오프와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우수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능력, 대인마크 능력 등 장점을 두루 갖춘 수비수이기 때문에 안양은 그와의 재계약을 주저하지 않았다.FC안양과 재계약을 마친 윤준성은 “제 축구 인생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안양에서 다시 한 번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이우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를 비롯해 구단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부끄럽지 않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항상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에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FC안양은 지난 3일(화)부터 태국 후아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3.01.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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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태완’ 김태완 감독, 상무와 21년 동행 끝… “선진축구 배울 것”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2021년 상무의 연고 이전과 함께 김천 상무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완 감독은 창단 첫 해 우승 및 직행 승격이라는 결과를 이뤄내며 김천에서 역사적인 첫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22년 승강플레이오프 끝에 K리그2로 강등되며 고배를 마셨다. 자진 사임한 김태완 감독이 상무와 맺은 인연은 단순히 2년이 전부가 아니다. 2002년 당시 상무 감독이었던 이강조 감독의 부름을 받아 갈고닦은 후 2003년 정식으로 광주상무 코칭스태프로 발돋움했다. 상무의 연고지 이전 이후에도 2011년 상주상무에서 코치직을 이어갔고 하반기에는 감독대행을 수행하기도 했다. 4년 간 코치 생활 이후 2016년 수석코치를 거쳐 같은 해 11월 25일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2017시즌부터 상주상무 감독을 맡아 2020년 ‘행복축구’로 팀을 이끌며 상무 역사상 K리그1 최고 순위인 4위를 기록했다. 올해 김태완 감독은 통산 2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김태완 감독을 거친 제자들은 ‘생애 첫 국가대표’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외국인 용병이 없는 덕도 있지만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준 ‘펩태완’ 리더십이 결정적이었다. 김태완 감독이 감독을 맡은 6년간 배출한 국가대표만 총 15명이다. 이들 중 심상민(포항), 이창근(대전), 조규성(전북), 김주성(서울), 고승범은 생애 첫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이밖에 강상우(베이징 궈안), 오현규(수원) 등 김태완 감독 밑에서 성장해 원소속팀으로 돌아가 대표팀의 옷을 입은 선수들도 많다. 김태완 감독은 “상무와 함께한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부 감사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 영광이었다. 2017년 부임 첫 시즌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위, 7위, 4위까지 행복 축구를 증명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입대와 전역 과정의 반복 속에서 지친 것도 사실이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30일까지는 국군체육부대로 출근을 한다. 마지막 출근 이후에는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쉬면서 축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다. 세계 축구 흐름이나 K리그 선수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방법 등 선진축구에 대한 배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주장 이영재는 “전역까지 감독님과 함께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군대에서 감독님 덕분에 기량도 많이 발전했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프로팀에서 감독님의 지도를 받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 항상 감사하고 수고하셨다”고 선수단 대표로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한편, 김천상무는 성한수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해 2023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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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K리그 11대 뉴스는

2020년 K리그는 그야말로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렸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로 개막을 연기하고 경기 수를 축소한 데다가 시즌 대부분을 무관중 경기로 치러야 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무사히 리그를 완주했으며, 올 한해 뉴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새로운 시도는 K리그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0년을 장식한 K리그 11대 뉴스를 선정해 올 한해를 뒤돌아봤다. ■ K리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전 세계 주요 리그 중 최초로 개막코로나19 상황으로 전 세계의 축구가 멈춘 가운데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수원의 K리그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이 경기는 세계 37개국에 생중계됐으며, K리그 1라운드 누적 시청자수는 약 1,914만명이었다. 안정적인 리그 운영의 기반이 된 ‘K리그 코로나19 통합 매뉴얼’은 아시아축구연맹(AFC) 46개 회원국에 회람됐고, 월드리그포럼을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40여개의 주요 축구리그에 소개되며 모범 사례로 알려졌다.■ 전북 K리그 4연패이자 FA컵까지 더블 우승 달성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과 울산이 시즌 내내 치열한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이 우승컵을 거머쥐며 K리그 최초 4연패와 K리그 최다 우승(8회) 구단으로 등극했다. 전북은 뒤이어 열린 FA컵에서도 울산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하며 '더블'을 달성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리그 준우승과 함께 올해는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컵을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아시아의 호랑이 울산, 2020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울산은 올 시즌 ACL에서 무패 우승(9승 1무)을 달성하며 2012년 이후 8년 만에 아시아의 정상에 올랐다. 리그와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고 만들어낸 성과였다.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최다 득점상을 차지했던 주니오는 ACL에서도 7골 1도움을 기록했고,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윤빛가람은 이번 대회 MVP를 차지했다. 한편 울산은 ACL을 끝으로 지난 4년간 함께했던 김도훈 감독과의 동행에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수원FC K리그1 복귀올 시즌 K리그2에서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쳤던 제주와 수원FC가 내년에는 나란히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제주는 올 시즌 K리그2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난해 강등된 지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게 됐다. 제주 남기일 감독은 '승격청부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지도력을 보이며 올 시즌 감독상까지 수상했다. 리그 2위로 정규라운드를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꺾고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올 시즌 21골을 넣으며 K리그2 득점상과 MVP를 차지한 안병준의 활약이 빛났다.■ K리그 레전드 이동국, 정조국의 은퇴K리그 레전드 이동국과 정조국이 올 시즌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1998년 포항에서 데뷔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경기 출장(548경기), 최다 득점(228골), 최다 공격포인트(305개), 최초 70골-70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한 발자취를 남겼다. 전북은 팀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이동국의 등 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제주 정조국도 올 시즌을 끝으로 18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정조국은 2003년 안양LG(현 서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후 K리그에서만 총 17시즌을 활약하며 개인 통산 K리그 392경기 출장 121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듀 상주상무! 2021년부터 김천상무로 새출발2011년 상주상무피닉스로 창단한 상주상무가 올해를 끝으로 1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었다. 상무와 상주시 간 연고계약이 만료되고 내년부터 상무축구단은 김천에 새 둥지를 틀게 된다. K리그2로의 강등이 예정된 상주 선수들은 오히려 부담을 내려놓고 뛰는 '행복 축구'를 선보였으며, 그 결과 상주는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4위로 마지막 시즌을 마감했다.■ 랜선으로 즐기는 K리그, ‘eK리그 2020’ 첫 개최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아프리카TV가 주관하는 ‘eK리그 2020’이 올해 10월 개최됐다. eK리그는 ‘FIFA 온라인 4’를 기반으로 하며, 국내 프로스포츠 종목 충 최초로 전 구단이 참여하는 e스포츠 대회이자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을 받은 대회다. eK리그는 약 600여 팀이 참가 신청을 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치열한 예선 끝에 22개 구단 대표 선발을 마쳤다. 조별리그부터는 KT와 LG전자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올레티비와 울트라기어가 함께하는 eK리그 2020’로 대회명을 확정하며 내년 1월 결선까지 이어진다.■ 고품질 중계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한 K리그 미디어센터 설립연맹은 올해 3월 K리그 중계방송 품질 향상과 콘텐츠 제작 및 관리를 주체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K리그 미디어센터’를 설립했다. 'K리그 미디어센터'에는 외부 영상 수신, 중계방송 모니터링 및 관리, 방송 제작, 해외 영상 송출, 아카이빙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미디어센터를 기반으로 올 시즌부터는 K리그 모든 경기에 통일된 그래픽이 적용됐고, AI기반 하이라이트, VOD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2차 콘텐츠가 제작됐다.■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지난 11월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이 10만 구독자를 돌파했다. 국내 프로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가운데 최다 구독자수다. 2012년 6월 개설한 K리그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약 2만 6천명 수준의 구독자를 보유했지만 올 한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단숨에 10만 명을 돌파했다. K리그 유튜브 채널의 인기 요인은 하이라이트, 골 장면 등 신속한 영상 업로드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재미 위주 콘텐츠, 심도 높은 전술 분석 콘텐츠, 화상 미디어데이나 각종 행사 스트리밍 등 팬들의 선호에 따라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올해 연맹은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해 미디어센터 설립, AI 편집 프로그램 도입, 전문 PD 채용 등 과감한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리그 리브랜딩 ‘다이나믹 피치’연맹이 2021년부터 사용될 K리그 신규 엠블럼을 포함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 새롭게 정의한 K리그의 BI ‘다이나믹 피치(Dynamic Pitch)’는 선수들의 역동적인 플레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리그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연맹은 앞으로 K리그의 새로운 BI를 담은 브랜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디자인 및 그래픽 활용을 통일하고, K리그의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구축할 계획이다.■ 비율형 샐러리캡과 로스터 제도 등 구단 경영효율화 방안 의결올해 K리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응하고 리그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12월 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구단 총수입 연동 샐러리캡 제도, 즉 '비율형 샐러리캡'과 EPL 등 유수 리그에서 시행중인 로스터 제도 시행을 의결했다. 연맹은 앞으로 2년간 심층적인 제도 연구와 구단들과의 실무 논의를 거쳐 제도를 완비하고 2023년부터 이를 시행할 예정이다.최용재 기자 2020.12.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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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인천, 유상철 감독 복귀 없다… "새 감독 찾을 계획"

인천 유나이티드가 결국 유상철 감독 재선임안을 철회했다. 유상철 명예 감독 복귀설로 논란에 휩싸인 인천이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선다. 인천은 29일 "임완섭 전 감독의 사의 표명에 따라 공석이 된 감독 자리에 새로운 감독을 찾을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인천은 지난 27일 끝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9라운드 FC 서울과 '경인 더비'에서 0-1로 패하면서 구단 최다 7연패(2무) 위기에 빠졌다. 경기 후 임완섭 감독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인천은 28일 "임 감독이 구단과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날 유 감독 복귀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강등 전쟁이 한창일 무렵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고, 투병 와중에도 인천 잔류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인 12월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사임한 유 감독은 1월 명예 감독으로 추대됐다. 건강 문제로 팀을 떠나긴 했지만 유 감독은 올 시즌 꾸준히 인천 경기를 찾아 지켜보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최근 전달수 대표이사와 만나 복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감독의 복귀 의사가 강력했지만, 건강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주치의와 다시 얘기한 결과 병세가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감독직 수행은 어려울 수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인천은 유 감독에게 명예 감독으로서 신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라도 팀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맡기는 쪽을 택했다. 박남춘 인천 구단주는 "팀에 대한 유 감독의 진심 어린 애정은 잘 알고 있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건강을 회복해 팬들과 한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6.2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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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④우리 팬을 위해 준비한 12개의 선물

프로스포츠는 팬의 사랑으로 존재한다. K리그1(1부리그) 12개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 그렇기에 12개 구단은 팬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20시즌을 앞두고 12개 구단은 팬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다른 구단과 차별화되는 우리 구단만의 색깔을 입힌 선물이다. 일간스포츠는 12명의 수장들에게 팬을 위한 질문을 던졌다. '2020년 우리 구단은 팬을 위해 이런 팬서비스 혹은 깜짝 이벤트를 하겠다'라는 질문. 세부적으로 선수단이 직접 진행하게 될 팬서비스와 구단 차원에서 진행하게 될 홈경기 마케팅, 우리 구단만의 특별한 이벤트 등 소개를 부탁했다. 12명 수장들은 다양하고 독특한 그리고 파격적인 선물 12개를 들고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금 당장 할 수 없지만 안정세로 접어든 뒤 실행할 수 있는 선물이 대부분이다. 모든 수장들은 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무관중이 끝나 팬들을 만나고 싶다. ◇허병길 전북 현대 대표이사 : 전주성 최고 프리미엄 좌석 초대 코로나19로 인해 전북 팬들과 스킵십 활동을 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면서, 상황이 안정되면 '스콜어택, 직장어택' 등 전북 선수들이 직접 팬들을 찾아가는 서비스 활동을 적극 해나갈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전북과 소중한 인인이 된 팬에게 큰 선물을 준비했다. 특별한 스토리가 있는 전북 팬에게 전주성(전북월드컵경기장) 최고 프리미엄 좌석인 스카이박스로 초대한다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김광국 울산 현대 대표이사 : 깜짝 보다는 늘 울산은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울산 팬들에게 다가가는 것으로 유명한 구단이다. 그래서 새로운 팬 서비스를 발굴하는 것 보다는 지금 하고 있는 서비스의 질적, 양적 성장을 시도하고 있다. 토크콘서트·축구클리닉·팬사인회·후원업체 찾아가서 서빙하기·후원업체 홍보영상 찍어주기·지역 조기축구단과 2주에 한 번 시합하기 등 너무나 많다. 한 번 하는 깜짝이벤트 보다는 늘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 울산이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 : 팬들의 아이디어 반영 K리그 최고 흥행 구단인 서울. 경기장에서 선수들과 서울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홈경기투어 등 선수들과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 자주 선보일 계획이다. 또 서울 팬들이 참여하는 컨텐트를 강화할 예정이다. 팬들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받아 팬들이 직접 홈경기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참가하는 이벤트를 구상 중이다. ◇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 : 라이브 방송 본격 시행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감독과 선수가 다수의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 이미 1차 동계전지훈련지인 태국 부리람에서 시험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세 차례 시행하였으며 팬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다. 시즌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개장 3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야드의 동선을 정비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기회와 시간을 늘린다. 퇴근길 20분 이상 팬서비스를 정례화 할 계획이다. ◇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 : 퇴근길 팬서비스 대구는 대표적은 팬프렌들리 구단. 대구는 매 경기 홈, 원정 가릴 것 없이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진행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돌려주기 위해서라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팬들을 위해 퇴근길 팬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또 매 경기 콘셉트를 지정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해 대팍(DGB 대구은행파크)을 찾은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계획이다. 2살이 된 마스코트 리카의 행보도 기대해 달라. ◇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 : 손흥민 만남 이벤트 특별한 팬서비스라기 보다는 올 시즌 강릉에서도 홈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더욱 지역사회에 스며들어 더 많은 강원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시즌까지 지역밀착 활동을 통해 많은 팬을 만났지만 올해는 더욱 열심히 지역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는 의지다. 파격적인 이벤트도 제안했다. 한국 최고의 슈퍼스타 손흥민(토트넘) 만남 이벤트다. 강원도 춘천 출신이자 강원도 홍보대사 손흥민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 오세훈 마케팅 청소년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세훈 선수를 필두로 선수단과 함께 관내 학교들을 방문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프로그램에서 그치지 않고 경기장까지 찾아올 수 있도록 스킨십 활동을 늘린다는 방안이다. 연간 이벤트인 상상스탬프데이와 상상Best11 선정 이벤트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홈경기 득점시 선수단 전원이 센터서클에서 단체 거수경계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 : 창단 25주년 특별 이벤트 수원에는 FAN’S DAY가 있다. 또 선수단이 팬들을 초청하는 이벤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는 등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채로운 팬서비스를 선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창단 25주년을 맞이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새롭게 리뉴얼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라커룸 투어 등 수원 팬으로서 자부심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 FC 구단주 : 대형 전광판 이벤트 그라운드와 거리감을 좁히기 위한 피치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플래그 키즈, 파이팅 키드 등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팬들과 함께하는 성남을 준비했다. 성남은 지난 시즌 대형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크기로 따지만 K리그 구단 중 최상위권. 이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광판을 보고 SNS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고,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 파검의 습격 선수들이 인천 관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파검의 습격'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 선수의 존재 가치는 팬이라는 점을 강조해 사인 요청과 셀카 요청 등에 적극 응할 것을 약속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청소년, 어린이 시즌권자와 아카데미(축구교실) 회원 대상으로 홈경기 출석미션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 : 광주축구전용경기장 팬들과 스킨십에 목말라 하고 있었던 광주 선수들이다. 올 시즌 최고의 선물을 가지고 돌아왔다. 광주축구전용경기장이다. 올 시즌 중반부터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석 규모의 전용구장의 이점을 활용한 다양한 좌석(지정석·테이블석·이벤트석) 마케팅과 LED 조명 및 시설을 활용한 EMD페스티벌 등 다양한 홈경기 이벤트를 기획 중이다.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 레이디스 데이 부산만의 특별한 팬 친화적인 이벤트가 많다. 지난 시즌 시즌권을 구매하는 팬들 중 추첨을 통해 김문환과 파크하얏트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에는 레이디스 데이를 준비 중이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 팬들이 기대할 수 있는 이벤트다. 또 그동안 꾸준히 해온 사회공헌활동에 선수들의 참여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지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5.0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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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개막특집, 12명 수장에 묻다]①9명이 꼽은 우승팀 전북, 5명이 택한 강등팀 광주

2020시즌 K리그1(1부리그)이 드디어 축구 팬들 곁으로 다가온다. 지난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던 K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 두 달이 넘도록 한국은 코로나19와 치열하게 싸웠고,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K리그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개막을 확정했다. 정확히 70일이 지난 오는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FA컵 우승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이 열린다. 이 경기를 포함해 총 27경기(정규리그 22경기+파이널라운드 5경기)로 2020시즌을 치르게 된다. 당분간은 무관중으로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승강 방식도 정해졌다. K리그1에서는 상주 상무를 포함한 두 팀이 K리그2(2부리그)로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성적 상위 두 팀이 K리그1으로 승격된다. K리그 개막이 연기된 상황 속에서도 2020시즌 비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 12개 구단의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이제 K리그는 다시 한 번 한국 축구 팬들에게 뜨거운 환희와 감동을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2019시즌 K리그는 부흥기를 맞이했다. 흥행면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고, 치열한 경쟁과 순위싸움 등 K리그 팬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이런 흐름을 2020시즌까지 이어가고자, 일간스포츠는 개막을 앞두고 K리그1 수장 12명(구단주·대표이사·단장)의 '2020년의 약속'을 들었다. 12명 모두가 지난 시즌 보다 더 발전한 구단, 더 흥미로운 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클럽을 약속했다. 일간스포츠는 K리그1 개막특집으로 K리그1 12명 수장의 약속을 연속으로 내보낸다. 한 팀이 아닌 여러 팀을 말한 수장의 답변도 있다. 이 경우 우선순위, 가장 먼저 언급한 팀을 적용시켰다. 강등팀 예상은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됐고, 여러 팀을 말한 경우 역시 우선순위로 적용했다. 첫 번째로 2020시즌 판도에 대한 12명 수장들의 예상을 소개한다. 판도를 읽고 대응해야 약속도 지킬 수 있는 법이다. 일간스포츠는 12명 수장들에게 '2020년 우리 구단을 제외한 우승팀을 꼽으라면 바로 이 팀' 그리고 '2020년 우리 구단을 제외한 강등팀을 꼽으라면 바로 이 팀'이라는 질문을 던졌다. 한 팀이 아닌 여러 팀을 말한 수장의 답변도 있다. 이 경우 우선순위, 가장 먼저 언급한 팀을 적용시켰다. 강등팀 예상은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됐고, 여러 팀을 말한 경우 역시 우선순위로 적용했다. ◇우승 예상팀 1위 전북, 2위 울산 12명의 수장들이 바라본 우승후보 1순위는 역시나 '최강' 전북 현대였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3연패를 일궈냈고, 올 시즌 K리그 최초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12명의 수장들 중 무려 9명이 우승 예상팀으로 전북을 꼽았다. 2위는 지난 시즌 전북과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 울산 현대. 총 3표를 받았다. '라이벌' 울산의 선택은 전북이었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우승팀으로 전북을 꼽았다. 강명원 FC 서울 단장·양흥열 포항 스틸러스 대표이사·조광래 대구 FC 대표이사·박종완 강원 FC 대표이사·은수미 성남 FC 구단주·전달수 인천 유나이티드 대표이사 등이 전북을 최강으로 바라봤다. K리그2(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라온 두 팀 광주 FC와 부산 아이파크. 이 두 팀에게도 전북은 최강의 팀이다. 정원주 광주 FC 대표이사와 안기헌 부산 아이파크 대표이사 모두 전북을 우승 예상팀으로 선택했다. 박종완 강원 대표이사는 "아무래도 전북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생각을 한다. '디펜딩 챔피언'답게 선수 보강도 강했게 했다. 매번 그렇지만 올해 전북 스쿼드가 탄탄하다"고 분석했다. 은수미 성남 구단주 역시 "전력상으로 우승 후보는 전북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우승 경험도 가장 많고, 전력 보강을 착실히 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러나 공은 둥글기 때문에 누가 우승할 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답했다. 정원주 광주 대표이사는 "전북이 지난해 울산의 강력한 도전에도 끝내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것이 스쿼드를 넘어서는 힘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명원 서울 단장은 전북을 우선순위로 꼽으면서도 울산과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그는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했던 전북과 울산이 수준 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전북과 울산이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북의 생각은 어떨까. 자신의 팀을 선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북이 택한 팀은 울산이다. 허병길 전북 대표이사는 "울산이 가장 큰 대항마라고 생각을 한다. 지난해에도 좋은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줬고, 올해 좋은 선수 영입을 이뤘다고 본다"고 경계했다. 허병길 대표이사와 함께 신봉철 상주 상무 대표이사, 오동석 수원 삼성 단장이 울산에 표를 던졌다. ◇강등 예상팀 1위 광주, 2위 인천 강등팀을 묻는 질문은 민감하다. 같은 리그에서 함께 땀을 흘리는 동료를 강등팀으로 지목하기 힘들다. 따라서 비공개 원칙으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답변을 하지 않은 수장이 3명이나 됐다. 답변을 해준 수장은 9명. 이중 1부리그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광주가 몰표를 받았다. 9명 중 5명이 광주를 강등 예상팀으로 선택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최강팀으로 거듭났지만 1부리그에서는 통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어 '생존왕' 인천이 2표를 받아 2위에 랭크됐다. 성남과 상주가 각각 1표씩을 기록했다. 광주를 예상하는 수장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한 수장은 "어느 구단을 강등팀으로 꼽기는 힘들지만 아무래도 이번에 승격한 광주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장은 "광주가 작년에 정말 잘해서 승격을 조기 확정했다. 그렇지만 K리그1은 쉽지 않을 것이다. 비시즌 중 전력보강에서도 다른 팀에 비해 조금은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인천을 꼽은 이유도 들어봤다. 인천을 선택한 한 수장은 "인천이 승강제 도입 이후 7년간 잔류해오면서 생존왕이라는 별명이 붙었지만…"이라고 말했지만 올 시즌 그 흐름이 끊길 수 있다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상주는 이미 2부리그행이 확정됐다. 군팀인 상주는 올해로 상주시와 연고 협약이 만료돼 이전이 확정적이다. 이 경우 재창단으로 간주해 K리그1에 바로 입성할 수 없다. 상무를 떠나보내고 새 시민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상주시 역시 마찬가지다. 상주를 강등팀으로 택한 수장 역시 이런 흐름에 응원을 보낸 것이다. 그는 "상주가 성적으로 강등된다는 게 아니라 시민구단 전환에 성공해서 2부리그로 내려간다는 의미"라고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답변을 끝내 하지 못한 한 수장은 "모든 팀이 착실히 시즌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강등을 예상할 만한 팀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최용재·김희선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4.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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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송민규, '랜선 토너먼트' 제패… K리그 TKL컵 초대 챔피언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컵 우승자는 포항 스틸러스의 공격수 송민규였다. 송민규는 19일 열린 ‘K리그 랜선 토너먼트 TKL(Team K League)컵’ 결승전에서 두현석(광주FC)을 상대로 2승1패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인기 온라인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4’(이하 피파 온라인 4)를 활용한 이번 TKL컵은 2020시즌 K리그 개막이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된 가운데 축구에 목마른 팬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준비한 '랜선 토너먼트' 행사다. K리그1 구단 중 군팀인 상주상무를 제외한 11개 팀에서 대표 선수가 1명씩 참가, 피파 온라인 4 TKL 패키지에 포함된 K리그 선수들로만 출전명단을 구성해 승부를 겨뤘다. 송민규는 대부분의 출전 선수를 현재 포항 현역 선수들로 구성하는 가운데 중앙 미드필더에 김기동 감독, 최전방 공격수에 최순호 기술이사를 기용해 현실 세계에서는 볼 수 없는 조합의 축구를 선보였다. 18일과 19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토너먼트에서 송민규는 1차전에서 FC서울의 김진야를, 2차전에서 대구FC의 예병원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는 울산 현대 조수혁과 온라인 동해안 더비가 성사돼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경기에서 송민규는 울산을 상대로 3-1의 시원한 승리를 거뒀고, 3판 2선승제로 진행된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두현석을 꺾으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송민규는 "우승하겠다는 생각보다 동해안더비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토너먼트를 치렀다"는 소감을 전했다. "팬들께서 울산에게는 진짜 축구든 온라인 게임이든 반드시 이기길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많은 팬들의 응원 덕분에 우승까지 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인사를 전한 송민규는 "충실히 훈련하면서 조만간 개막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게임은 휴식시간에 조금씩만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포항은 개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온라인을 적극 활용, 구단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항항TV’를 통해 올해 동계전지훈련 전체를 다룬 고품격 다큐멘터리를 선보이고, 라이브 방송도 실시해 선수들의 훈련과 생활 모습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또한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fc.pohangsteelers)에서는 매일 1명씩 전체 선수의 올시즌 출사표를 게시하고 각 게시물의 베스트 댓글을 선정해 선수별로 본인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전해주는 등 구단 자체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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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김남일 감독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수석코치 정경호

성남FC가 김남일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성남은 28일 "정경호, 백민철, 이태우, 남궁웅, 김형록 코치를 영입, 김남일 감독과 함께 2020시즌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까지 상주 수석코치로 활약하던 정경호 코치가 수석코치로 김남일 감독을 보좌하게 됐다. 정 코치는 선수시절 K리그 238경기 출전, 2006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으로 울산대, 상주상무 등에서 코치 생활을 이어갔다.정 코치는 상주 시절에도 세심한 지도로 선수들에게 믿음이 두터웠으며 2016시즌, 성남에서 코치 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구단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이 최대 장점이다. 골키퍼 코치에는 지난 시즌까지 FC서울에서 지도했던 백민철 코치가 합류한다. 백 코치는 서울, 대구, 경남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서울 GK코치로 활약했다.이태우 코치와 남궁웅 코치 역시 김남일 감독과 2020시즌을 함께하게 된다. 이태우 코치는 지난 시즌까지 상주에서 정 수석코치와 함께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2016시즌 성남 15세 이하(U-15) 코치 경험도 가지고 있다.K리그에서 168경기를 소화하며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했던 남궁웅 코치는 영등포공고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까지 수원삼성 스카우터로 유소년 육성 및 선수 발굴에 힘썼었다. 피지컬 코치는 지난 시즌 대전에서 활약했던 김형록 코치가 합류한다.한편, 성남은 2020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1월 4일부터 태국 치앙마이로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2.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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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합류' 김학범호, U-23 챔피언십 대비 소집명단 발표…28일 출국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설 22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는 1월 태국에서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골문은 송범근(전북현대)을 필두로 김학범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와 안찬기(인천대)가 지킨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과 FC서울에 새 둥지를 튼 김진야, 울산현대에서 일본으로 임대 중인 이상민(V-바렌 나가사키) 등 지난 두바이컵에서 손발을 맞춘 선수들이 포함됐다.미드필드에는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경기 동안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현대)과 K리그2 MVP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대구FC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의 정우영과 팀의 살림꾼인 김진규(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도 함께한다. 공격수 자리에는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부문에 선정된 조규성(FC안양)과 최근 상주상무로 적을 옮긴 오세훈이 대회에 참가한다.2020 AFC U-23 챔피언십은 최대 23명의 명단을 제출 할 수 있다. 남은 한 자리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차출 협의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도쿄에서 열릴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개팀이(일본이 3위내 입상 시 4위까지) 도쿄 올림픽 진출 자격을 얻는다. 24일 강릉에서 소집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잠시 휴식을 가진 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본선 진출국인 사우디, 호주와 두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후, 내년 5일 조별예선 1차전 개최지인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AFC U-23 챔피언십 소집 명단(22명)GK =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DF =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김재우(부천FC1995), 김태현(대전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MF =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울산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FW =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 2019.12.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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