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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I, 프로농구 라운드 MVP 스폰서 참여

프로농구연맹(KBL)이 상품화 사업권자인 케이엔코리아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2024~25 KCC 프로농구 라운드 MVP의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SI는 1954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포츠 전문 매거진으로, 케이엔코리아가 전개하는 스포츠 캐쥬얼 패션브랜드다.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는 유니폼 제작과 덩크 콘테스트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올스타전에도 2년 연속 유니폼 제작과 덩크 콘테스트 후원사로 참여한다.‘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라운드 MVP’로 선정될 경우, 해당 선수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 응원타올, 키링, 스마트톡 등 라운드 MVP 굿즈가 출시된다. 이번 시즌부터는 개인 화보 촬영, 특별 인터뷰 등 새로운 콘텐츠 제작을 시도할 예정이다.KBL은 “상품화 사업권자와 협업해 KBL 프렌즈, 라운드 MVP 상품 등 다채로운 MD 상품을 출시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11.06 12:58
경제일반

케이엔코리아, 리복과 4대 프로스포츠 비즈니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

스포츠 패션 및 용품 전문기업 케이엔코리아(대표 방병성)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리복(Reebok)’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케이엔코리아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프로농구, 프로배구 4대 프로스포츠에 대한 제조, 판매, 마케팅 권리를 포함한 라이선스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통해 케이엔코리아는 야구용품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함으로써, 야구용품 시장에서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본 계약을 바탕으로 케이엔코리아는 서울 삼성썬더스 프로 농구단과 공식 후원 및 상품화사업 계약을 체결하여 지난 5일 개최된 2024 KBL 컵대회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이기도 했다. 케이엔코리아는 이후 삼성썬더스 유니폼과 선수 연습복, 구단 굿즈 등 상품화사업을 통해 농구팬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케이엔코리아는 이미 패션 브랜드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를 통해 스포츠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카테고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되었다. 케이엔코리아 방병성 대표는 “국내 주요 프로스포츠 리그 연맹, 구단들과의 협업은 스포츠 비즈니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리복 글로벌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최고의 스포츠 용품을 선보이고, 팬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케이엔코리아는 계약 체결 이후 각 스포츠 종목의 특성과 팬층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리그와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을 계기로 케이엔코리아는 리복글로벌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국내외 스포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스포츠 패션 및 용품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2024.10.18 15:11
연예일반

재담미디어, ‘재담쇼츠’ IP 활용 드라마 제작 추진

웹툰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가 중단편 웹툰 플랫폼 ‘재담쇼츠’의 IP(지식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사업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회장 송병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일 진행된 협약에서 재담미디어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제작환경과 소비경향 변화 등에 따라 숏폼, 미드폼 형태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재담쇼츠 게재 웹툰의 드라마화와 협회 회원사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중단편 웹툰 제작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재담미디어는 재담쇼츠를 통해 공개되는 중단편 웹툰 중 드라마화가 가능한 작품에 대한 정보와 이용 현황 분석 자료 등을 협회에 제공하고 협회는 이를 소속 회원사에 뉴스레터 형식으로 배포하기로 했다. 또, 협회 회원사에서 제작했거나 제작 예정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이 제작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송병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은 “그간 만화와 웹툰은 한국 드라마 제작에 새로운 소재와 기회를 제공해 왔다”면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웹툰은 두 장르의 융합과 상호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박석환 재담미디어 이사는 “재담쇼츠 웹툰은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을 조합한 하이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다”면서 “독창적 웹툰이 드라마로 확장되길 기대하는 한편, 드라마의 웹툰화를 통해 드라마 콘텐츠가 더 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재담쇼츠는 16회 분량 내외의 중단편 웹툰을 사전 제작하여 한 번에 공개하고 게재된 모든 작품을 구독제 형식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신규 웹툰 플랫폼이다. 최근 소비경향에 맞춰 1시간 내외에 완독할 수 있는 작품이 등록되어 있고 해당 작품을 완독한 사용자에 한 해 작품의 ‘장편화, 영상화, 출판화, 상품화’를 추천할 수 있다. 재담미디어는 이를 기반으로 해당 작품에 가장 적합한 IP 활용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4 15:06
프로축구

‘선두 돌풍’ 강원, 관중·매출도 ‘대박’…벌써 지난해 매출 넘겼다

선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원FC가 관중수와 온·오프라인 매출도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16일 강원 구단에 따르면 이번 시즌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 평균 관중은 63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춘천에서 열린 한 경기 최다 관중이 6199명이었는데, 이번 시즌엔 평균 관중만으로도 역대 한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특히 지난 3월 31일 FC서울전에서는 유료관중 집계 이래 처음으로 춘천 홈 경기 매진을 기록했고, 리그 4연승 파죽지세 속 치러진 15일 수원FC전 역시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970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FC전 관중은 원정석(228석)을 제외한 전 좌석 매진을 달성했다.관중 수가 급증하면서 상품화 사업도 크게 성장했다. 수원FC전을 통해 온·오프라인 모두 지난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 일찌감치 지난해 온라인 매출을 넘어선 강원은 이날 경기를 통해 오프라인 매출도 지난해 기록도 넘어섰다.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이뤄낸 성과다.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진은 더욱 두드러진다. 오프라인 매출은 무려 90% 증가했고, 온라인은 124% 상승폭을 보였다. 합계에선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덕분이다. 강원은 최근 수원FC전에서도 3-1로 승리,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강원의 리그 5연승은 2017년 이후 무려 7년 만의 일이다.덕분에 강원은 승점 31(9승 4무 4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울산 HD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그 6경기 이상 소화한 시점에 강원이 리그 선두로 올라선 건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강원 홈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진 배경이다.성공적인 춘천 홈경기를 마친 강원 구단은 이제 강릉으로 홈구장을 옮겨 남은 시즌을 치른다. 첫 경기는 오는 2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천 상무와의 홈경기다. 춘천에서의 뜨거웠던 열기가 강릉에서도 이어지기를 강원 구단과 팬들이 바라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6.16 12:48
자동차

현대차에 이어 KGM도 인증 중고차 사업 공식 출범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서울모터리움에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인증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KGM 관계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제품에 대한 투명한 정보제공과 함께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중고차 거래 문화 조성 및 소비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인증중고차는 총 7단계(입고검사-정밀진단-성능개선-외관개선-상품화 점검-인증점검-출고검사) 프로세스와 280여 가지 항목의 진단검사를 거쳐 상품화 되며, 점검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에게 투명하게 제공된다.특히, KGM은 우수한 품질의 중고차 판매를 위해 국내 최초로 제조사 직영서비스센터인 ‘KGM 군포 광역서비스센터’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등의 상품화 과정과 품질 인증 절차를 거쳐 ‘KGM 인증 중고차’로 새롭게 탄생하게 된다.KGM의 중고차 매입 차량은 5년·10만Km 이내 자사 브랜드 차량으로 까다로운 상품화 프로세스 과정을 통과한 인증 중고차에 대해 소비자 구매시점 기준 1년·2만Km까지 무상 보증(신차 판매 시 제공된 무상 보증기간을 포함)을 통해 품질에 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KGM은 최근 1년간의 실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재 시세를 반영하여 가장 합리적인(최고가) 가격으로 매입(내차팔기) 가능하며 고객이 주문한 차량(내차사기)을 배송 받고 차량 불만족 시 3일내 책임지고 환불해주는 ‘책임 환불제’를 운영한다.또한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내차사기(판매채널)와 내차팔기(매입채널)가 모두 가능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견적-계약-결제-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쉽고 빠르게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이와 함께 KGM은 서울 강서구 서서울모터리움에 1호 오프라인 전시장을 개설하고 70여대 차량 전시 및 고객 주차 공간을 확보 하였으며, 향후 중고차 수요 급증 및 고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주요 거점도 추가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KGM 관계자는 “단순한 중고차가 아닌 ‘KGM이 직접 만든 또 하나의 차’라는 생각으로 소비자가 신뢰도 높은 중고차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KGM 인증 중고차를 통해 고객들이 안전한 중고차를 한층 편안하고 편리하게 구매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0 10:11
자동차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569억원…전년 대비 33.3% 감소

롯데렌탈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감소했다.1분기 실적 감소는 지난해 6월 새로운 중장기 성장 전략 발표 후 렌탈 본업 이익의 극대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실제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 대응 및 재무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인가대수가 소폭 줄어 매출이 감소했다. 또 지난해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해 이를 마이카 세이브(중고차 렌탈) 상품으로 전환했다. 중고차 렌탈은 장기적으로 고객의 차량 이용 기간을 확대해 본업의 실적을 극대화할 것으로 분석되나, 전환 과정 중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준다. 실제 올해 1분기 중고차 매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및 IT투자 비용, 중고차 렌탈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을 위한 선투자로 감소했다.롯데렌탈은 올해 2분기부터는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선행 지표의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카에서 계약∙순증∙리텐션 지표가 반등했다. 실적의 선행지표인 장기렌터카 신규 계약 대수가 올해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됐다. 새로운 전략의 핵심인 마이카 세이브도 순항 중이다. 올해 1월부터 월간 계약 대수 1000대를 돌파했으며, 계약 실적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B2C리텐션(재계약·연장) 비율도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약 11.3% 수준이었던 리텐션 비율은 24년 2월 45.8%까지 늘었다. 상승 흐름 지속으로 연내 무리 없이 50%를 달성할 전망이다. 리텐션 비율 증가는 만기 반납 대수 감소로 이어지며 순증 전환에 기여하게 된다.이 같은 핵심 선행지표 개선으로 올해 1월부터 장기렌터카 대수가 순증으로 전환됐다. 장기렌터카는 3년 이상 계약을 하는 만큼 순증 영향은 202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마이카 세이브 계약 만기도 올해 하반기부터 도래해 중고차 매각 대수 역시 순차적인 회복 및 증가가 예상된다.차량 사고 관련 비용도 절감 중이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p 감소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그 비율이 22년 11.6%에서 24년 1분기 10.4%로 약 1.2%p 줄었다.최진환 롯데렌탈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작년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08 16:35
자동차

인증 센터 늘리고 보상 강화…'중고차 사업' 액셀 밟는 현대차그룹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10월 시작한 인증 중고차 사업에 드라이브를 본격적으로 걸고 나섰다. 인증 센터를 늘리고 기존 차량에 대해 보상판매를 하는 '트레이드-인' 제도를 서둘러 도입했다. 인증 중고차 사업 '신장개업 효과'가 크지 않자, 다양한 고객 유인책을 내걸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헌차 팔고 신차 할인"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인증 중고차에 보유 차량을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트레이드-인(보상판매)'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현대차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량을 인증 중고차에 매각하는 고객이 아이오닉5(아이오닉5 N 제외), 아이오닉6, 코나 EV,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5차종 중 하나의 신차를 구매하는 때는 찻값 100만원을 깎아준다.또 해당 고객이 제네시스 GV60, G80 EV, GV70, GV70 EV 등 4차종을 구매하면 2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지난달 30만~50만원 혜택을 제공했던 것과 비교해 할인 금액과 대상 차종을 크게 늘린 것이다. 기아도 이달부터 신차를 구매하는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던 기아 차량을 인증 중고차 서비스에 매각하면 최대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트레이드-인 서비스를 시작했다.보유한 기아 차량이 신차 출고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무사고 차량이라면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통해 매각할 수 있다. 기존 보유 차량을 매각한 고객이 기아 EV 전 차종, K5(HEV 포함), K8(HEV 포함), 봉고를 구매하면 차량 가격에서 3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그 외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은 10만원을 할인받는다.트레이드-인을 희망하는 고객은 신차 출하 당일까지 기아 인증 중고차 웹 사이트 '내 차 팔기' 서비스에서 기존 차량을 매각하면 된다.현대차·기아의 이 같은 행보는 고품질의 우량 매물을 다수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중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 뒤 매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초기 회사 임직원의 차량 위주로 매입을 진행하면서 인증 중고차 물량 자체가 적었을 뿐 아니라 차량 모델도 다양화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보상판매를 통해 기존 고객의 차량을 매입 인증 중고차 물량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물량이 많아야 거래도 많아지기 때문에 물량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고객 접점 늘리고 서비스 차별화 나서현대차그룹은 물량 확보와 맞물려 인증 센터도 확충하고 있다. 현재 경남 양산과 경기 용인 등 전국 두 곳에서 운영 중인 인증 중고차 센터를 수도권에 추가로 열기로 했다.여기에 최근 미쉐린코리아, 한국타이어와 손잡고 인증 중고차를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신차용 타이어를 장착하기로 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또 기존 '100% 온라인' 판매를 넘어 오프라인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증 중고차 오프라인 방문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차량을 고르고 방문 예약을 하면 현장에서 차량의 실물을 보고 전문가와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중고차를 보고 오프라인으로 계약서를 쓰는 '오프라인 판매'는 아니지만, 센터를 직접 방문해 상담을 하고, 현장에서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앱으로 구매를 진행하는 방식이 가능해진 셈이다.현대차·기아의 판매채널 확장은 100% 온라인 판매를 고집했던 당초 결심과는 다소 다른 행보다. 현대차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믿고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간 업계에 없었던 '360도 VR 콘텐츠' '엔진 점검 AI' '시트 초근접 촬영' '타이어 마모 정도' 등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온라인으로 한정된 판매 채널의 한계를 어느 정도 체감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차와 달리 중고차 업계 특성상 차량 실물을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또 예상과 달리 인증 중고차 사업이 부진한 것 역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배경이 됐다는 평가다.특히 현대차의 경우 2023년 10월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며 2023년 판매량 5000대와 2024년 판매량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출시 100일 후인 지난 2월 1일 기준 판매량은 1500대에 그쳤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 초기인 만큼 실패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고 판매량을 확대할 계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대차·기아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서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영향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8 07:00
경제일반

형지엘리트, '류현진 효과'에 한화 굿즈 판매 급증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9∼28일 오프라인 매장의 한화이글스 굿즈 판매가 지난해 동기 대비 250% 늘었다고 5일 밝혔다.대표 인기 상품인 레플리카 유니폼 판매는 330% 증가했다.한화이글스 구단 캐릭터 '수리' 머리띠와 팔찌 등은 초도 생산량이 완판돼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올해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 복귀 효과로 보인다.형지엘리트는 2021년 한화이글스와 스포츠 상품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레플리카 유니폼, 의류, 응원 도구, 야구공 등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새롭게 기획한 굿즈들을 시즌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5 09:46
산업

보령, 2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매출 8600억

오너가 김정균 대표이사가 이끄는 제약사 보령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보령은 29일 지난해에 연결 기준 매출 8596억원, 영업이익 6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재작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작년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2312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각각 15%, 61% 증가한 수치다.보령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모든 분기에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문의약품은 경기 민감도가 낮은 필수 소비재라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했고 이것이 매출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이 제품은 2022년 대비 매출이 51% 성장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500억원을 넘어섰다.이 제품을 포함한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 전체 매출은 2022년 대비 12% 성장했고, 항암제 부문은 같은 기간 35% 성장했다.일반의약품 사업에선 진해거담제 용각산이 블루베리향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매출이 38% 성장했다.한편 보령은 지난달 말초 T세포 림프종(PTCL)에 대한 항암 신약후보 물질 'BR101801'의 임상 1상에서 효능을 확인했다고 미국혈액학회에 발표하는 등 신약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이 물질의 글로벌 상품화를 위해 여러 회사와 파트너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익범 보령 신약개발그룹장은 "임상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29 18:09
프로축구

[IS 인터뷰] 이적료 수익만 818%↑…김병지 대표 “역대급 성과, 비결은 긍정 마인드”

지난해 가까스로 K리그1에 잔류한 강원FC. 성적표만 두고 보면 웃을 수 없지만, 그 외 수익 등 여러 부분에서는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김병지 강원 대표와 직원들이 끊임없이 머리를 맞댄 결과다.강원은 2022년과 비교해 2023시즌 수입이 입장권(419%) 상품화 사업(157%) 이적료(818%)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이적료 수익은 2008년 창단 이후 15년 만에 역대 최고액을 달성했다. 최근 본지와 만난 김병지 대표는 “(티켓의) 객단가를 올리는 데 신경 썼다. 경기장 외곽, 상부 지역을 고급화해서 스페셜 존을 많이 만들었다. (경기장 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면서 팬들이 가족, 연인, 지인 등 자기 공간을 공유하도록 했고,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돌아봤다. 요체는 역시 관중 증대다. 2023년 강원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 6462명. 2022시즌(2165명)보다 약 3배가량 뛴 수치다. 종전보다 많은 팬이 강원 구장을 찾은 이유는 축구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호성적을 거둔 것도 있지만, 구단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주효했다. 일례로 2023시즌에만 홈 경기 경품으로 자동차(캐스퍼) 3대를 거는 등 마케팅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했다. 과감한 투자는 더 큰 이익으로 돌아왔다. 입장권 수익이 늘어나고 MD 상품 판매량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병지 대표는 “마케팅 전략을 잘 세워서 성과가 나온 것 같다. 홈 경기 사업팀과 시너지도 났다”며 “(마지막 홈 경기에서) 차를 받아 간 분이 아이 엄마였다. 그때 그 가족이 유니폼을 다 입고 경기장에 왔다고 하더라. 너무 잘된 이벤트였다. (그들에겐)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을 것이며 우리의 평생 고객이 될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지난해 유독 큰 수익이 창출된 것은 이적료다. 구단 간판스타였던 양현준의 셀틱 이적이 구단 살림에 큰 도움이 됐다. 당시 김병지 대표는 셀틱과 줄다리기 끝에 최종 275만 유로(39억4300만원)까지 받아냈다. 애초 셀틱이 200만 유로(28억6800만원)를 제시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매우 큰 금액이다. 강원은 그 덕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후반기 주전으로 활약하며 1부 리그 잔류를 이끈 가브리엘(브라질)을 품을 수 있었다. 양현준의 해외 도전을 막는다고 비판받았던 김병지 대표는 “강원 대표로서 선수 성장과 구단의 이익을 다 챙겨야 했다. 양현준과 우리를 위하고, 셀틱도 이익을 가져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 김병지 대표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결국 생각을 만들고, 목표를 향해 뛰게 만든다. (어떤 일에 있어) ‘NO’라고 하면 절대 안 뛰게 된다”고 비결을 전했다. 물론 100% 만족했던 한 해는 아니었다. 사무국에 공은 돌린 김병지 대표는 아쉬운 점으로 구단 직원들의 이직을 꼽았다. 그는 “사무국 직원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올해는) 선수단보다 사무국 직원에게 힘을 실어줄 이유가 생겼다. 직원의 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방면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성적’이다. 김병지 대표는 “2024년에는 스쿼드가 안정될 것이다. 성적에 관해서 늘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1.0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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