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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2023년 한국경마 결산 무대, 제41회 그랑프리(G1) 열린다

2023년을 마무리하는 한국경마의 결산 무대, 제41회 그랑프리(G1, 혼합 오픈 경주, 3세 이상, 2300m, 마령중량, 순위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1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과 부산경남의 쟁쟁한 경주마 16두가 도전장을 내밀었다.1982년 12월 26일에 처음 개최된 그랑프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상경주 가운데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경주다. 2005년부터 경주거리가 2300m로 자리 잡았고, 2009년에 서울·부산경남 오픈 경주(참가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경주)로 지정돼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오픈 경주 지정 이후 13번의 경주에서 서울이 5회, 부산경남이 8회로 우승을 나눠 가졌다.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2020년을 제외, 과거 40번의 그랑프리에서 작성된 각종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고 기록(2300m 기준):2분24초0(2017 파워블레이드) ▶최다 우승마(3마리):포경선(1985∼1986), 가속도(1990∼1991), 동반의강자(2008∼2009) ▶최초의 국산 우승마:새강자(1999).이번 그랑프리에서 새역사에 도전하는 출전마들은 누가 있을까. 위너스맨(27전 1착 17회/2착 4회/3착 3회, 레이팅 138,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머스킷맨(미국), 모마:위너스마린(한국), 마주:이경희, 조교사:최기홍)은 긴 설명이 필요 없는 현존 최강의 말이다. 11월 대통령배(G1)를 우승하면서 사상 최초로 G1 그랜드슬램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번 그랑프리를 우승할 경우 대상경주 10승 및 ‘포경선’, ‘가속도’, ‘동반의강자’에 이어 통산 4번째 그랑프리 연패마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글로벌히트(9전 5/1/0, 레이팅 88,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태미즈빅트리스(미),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는 올해 코리안더비(G1)와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 우승한 최우수 3세마다. 9월 코리아컵(G1)에서는 뒷심 부족을 보이며 8위에 그쳤으나, 직전 경주였던 대통령배(G1)에서는 위너스맨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55㎏의 상대적으로 낮은 부담중량(말이 지니고 달려야 할 중량)으로 4세 이상 말들과 대결에 나선다.투혼의반석(19전 7/3/5, 레이팅 136, 미국 수 5세 갈색, 부마:VERRAZANO(미), 모마:센스오브뷰티(미), 마주:임병효, 조교사:라이스)은 지난해 그랑프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올해 5월 YTN배(G3)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G2)에선 위너스맨을 연달아 꺾으며 대상경주 트로피 2개를 들어 올렸다. 이후 코리아컵(G1)과 KRA컵 클래식(G2)에서는 6위·5위로 주춤했다. 이번 그랑프리 출전마들 가운데 위너스맨을 이겨본 적이 있는 말은 ‘치프인디’와 투혼의반석 둘뿐이다. 제41회 그랑프리는 17일 오후 4시 10분에 펼쳐진다. YTN을 통해 생중계되며, 그랑프리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은 고객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또한 서울 입장객을 대상으로 그랑프리 메달 초콜릿 5천개를 선착순 배부하고, 경주마와 기수를 응원하는 엽서를 응모 받아 실제 경주마가 착용했던 편자와 말마 캐릭터 상품을 증정한다.윤승재 기자 2023.12.17 08:58
스포츠일반

한국경마 100년 기념 10대 명마 가상경주 개봉박두

포경선, 가속도, 대견, 돌콩까지 한국경마 100년을 빛낸 전설의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9일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해 10대 명마를 선정하고 최강의 경주마를 가리는 가상경주를 진행한다. 3D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KRBC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현장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된 1차 대국민 투표를 통해 10마리의 명마를 선정했다. 속도지수, 통산전적, 구간 경주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경주력 분석에 최종 대국민 투표를 더해 가상경주 우승마를 가릴 예정이다. 로또 1등보다 어려운 경마 17연승을 달성한 전설의 말 미스터파크는 1차 대국민 투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우승(2010년)을 비롯해 2010년, 2011년 부산경남 연도대표마를 휩쓸며 세운 17연승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있다. 현역 시절 라이벌 관계였던 당대불패와의 라이벌 매치가 기대를 모은다. 새강자는 IMF 외환위기 시대에 국민의 마음을 위로했다. 새강자는 국산마 최초 그랑프리 우승으로 감동을 줬다. 또 쟁쟁한 외산마를 모두 물리치고 13연승을 달성했다. 이제는 명실공히 한국 탑기수로 우뚝 선 문세영 기수가 기수후보생 시절 바라만 봤던 새강자에 기승한다는 점도 흥미롭다. 경마 한류의 시초로 두바이 월드컵 최초 출전마 돌콩도 10대 명마로 뽑혔다. 돌콩은 두바이 월드컵 슈퍼 새터데이에서 두바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썬더스노우와 호각을 다투며 3위를 차지했다.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보여준 돌콩은 기량을 인정받아 두바이 월드컵 본선 GI 경주 진출을 확정하며 세계 경마계에서 한국경마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10대 명마 중 유일한 현역마다. 이외에 13전 12승의 최강의 암말 가속도, 한국경마의 슈퍼스타 대견 등이 가상경주에 출격할 준비를 마쳤다.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될 각 경주마에는 대국민 투표로 현역 기수들이 매칭됐으며 매칭 기수가 직접 참여한 번호추첨 현장은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KRBC 채널에는 10대 명마 선정과정부터 각 경주마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특집 프로그램 ‘빽투 더 트랙’ 시리즈가 공개돼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대견의 최혜식 조교사, 포경선의 지용철 조교사, 가속도의 김재섭 조교사 등 그리운 얼굴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10대 명마 선정 및 가상경주를 기념해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10대 명마로 선정된 경주마 이름을 붙인 경주를 시행한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06 18:10
스포츠일반

'쌍두마차' 섀클포드와 한센 120회 교배로 인기

한국마사회가 지난 2월부터 약 5개월간 제주목장과 장수목장에서 보유한 7두의 씨수말을 통해 민간 씨암말 394두에 교배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인공수정이 가능한 승용마와는 달리 경마에서는 자연교배를 통해 태어난 더러브렛 품종만이 경주마로 활동할 수 있다. 흔히 경마를 ‘혈통의 스포츠’로 부른다. 씨수말인 부마와 씨암말인 모마의 경주능력과 유전적 특징이 후손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경마 고수들은 경주마의 혈통만으로도 경주 스타일이나 특징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세계적인 수준의 경주마를 국내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혈통의 씨수말의 국내 보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씨수말 한두의 가격은 수십 억원에서 수백 억원에 이를 정도로 비싸 민간에서 도입하기에는 무리가 크다. 이로 인해 1990년대 이전 국내 경주마 생산은 전무한 수준이었으며 대부분의 경주마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왔다. 1993년 한국경마가 개인마주제로 전환되며 마주의 경주마 구매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맞춰 한국마사회는 제주목장 설립을 통해 본격적인 국산 경주마 생산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경마선진국으로부터 고가의 씨수말을 들여와 민간 생산자에게 교배를 지원하며 국산 경주마 생산지원과 수준 향상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93년 9%에 불과했던 국산 경주마 점유율은 2002년엔 75%를 넘어섰다. 또 1999년에는 경주마 ‘새강자’가 국산마로는 최초로 최고의 대상경주인 그랑프리(G1)를 우승하며 국산 경주마의 질적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총 7두의 씨수말을 활용해 민간에 교배 지원을 나서고 있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교배실적을 보인 씨수말은 제주목장의 ‘섀클포드’였다. 섀클포드는 미국 삼관경주 중 하나인 프리크닉스 스테이크스 대상경주 우승경력의 씨수말로 지난해 한국마사회를 통해 국내에 도입됐다. 섀클포드는 올해 총 121회의 교배를 했고, 국내 도입 2년 만에 가장 인기 있는 씨수말로 등극했다. 제주목장에서 활약 중인 ‘한센’ 또한 올해 총 120회의 교배 지원으로 섀클포드와 쌍벽을 이루는 인기를 보였다. 한센은 미국 브리더스컵 쥬버나일 대상경주를 우승한 2세마 챔피언 출신이다. 이밖에도 장수목장에서 ‘언캡쳐드’ ‘미스터크로우’, 제주목장에서 ‘티즈원더풀’ ‘피스룰즈’ ‘록하드텐’이 활약하며 총 394두의 민간 씨암말에게 교배를 했다. 하지만 교배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나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생산농가에 교배 지원을 한시적으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주마의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생산자들의 피해가 막심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해외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산 경주마를 만들어낸 생산농가의 노력이 코로나19 여파에 무너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3 07:00
생활/문화

25연승 에이원, 68kg 이겨낸 포경선 '추억의 명마'

JTBC의 프로그램 ‘슈가맨’은 한 때를 풍미했던 추억의 가수들을 소환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슈가맨처럼 과거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과거 명승부를 찾아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경마계에서도 온라인으로 과거 스타 말을 추억하는 팬들이 점점 늘고 있다. 특히 5070 올드팬들은 일명 ‘뚝섬시절’로 불리는 1970~1980년대 추억의 명마들을 기억한다. 대표적인 명마가 ‘에이원’과 ‘포경선’이다. 에이원은 1969년 호주에서 도입된 갈색의 암말로 뚝섬경마장에서 1974년까지 6년간 72승이라는 공전의 기록을 세웠다. 비공식으로는 25연승이라는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전산화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때 모든 기록을 수해로 잃는 바람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가졌다. 1971년 5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11경주에 팔린 마권 350만원 중 340만원이 베팅될 정도로 에이원은 적수가 없었던 전설적 존재다. 기수 박진호는 에이원과 20차례 호흡을 맞췄는데 단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다고 회고했다. 1980년대 포경선이 등장한다. 1983년 뉴질랜드에서 도입된 포경선은 밤색의 거세마로 통산 25전 20승을 포함해 그랑프리를 2연패를 차지했다. 1985년부터 1987년 사이 달성한 15연승은 무려 24년간이나 깨지 못할 만큼 엄청난 기록이었다. 상대할 말이 없어 무려 68㎏의 부담중량을 지고 출전했음에도 우승했던 포경선은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이미지로 다가왔다. 1989년 뚝섬시대가 막을 내리고 경마장이 과천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스타 말들이 등장했다. 1987년부터 1994년까지 무려 8년간 경주로를 달렸던 ‘차돌’이 대표주자다. 520㎏의 거구인 차돌은 등장하자마자 첫해에만 12전 8승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다. 1989년 파죽지세를 보인 차돌은 그랑프리를 비롯해 대상경주를 3개나 휩쓸었다. 지금은 26개의 대상경주가 있지만, 당시는 연 7회밖에 없었던 시절이기에 더 대단한 기록이다. 뒤를 이어 등장한 경주마 ‘대견’은 1993년 데뷔해 2001년까지 무려 9년 동안 통산 49전 29승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경마팬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다른 말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 위해 60~64㎏의 부담중량을 받아야 할 정도로 월등한 능력을 소유했다. 대견은 6세 때인 1995년 그랑프리 경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여러 번의 부상으로 잦은 휴양과 복귀를 반복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경주로에 돌아온 대견은 경주마로는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넘는다는 12세까지 활약했다. 19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새강자’를 빼놓을 수 없다. 1996년 태어난 국산마 새강자는 외환위기로 국내 경기가 많이 위축된 1999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외산마들을 따돌리고 국산마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경마팬에게 큰 기쁨을 줬다. 또 경주마로서는 노령인 9세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오랜 시간 주로의 강자로 군림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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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오영열 마방 탐험 8월 16-17일

4경주: 전력차 크지 않은 접전양상의 경주로 최근의 걸음변화를 보여준 2번 골든트리를 주목해 보는 경주가 되겠다.기본적인 순발력을 지니고 있으며 게이트 이점있어 강공승부가 가능하고 후착권은 휴양후 출전하는 3번 윈사인과 데뷔전 나서는 고가의 도입마 5번 판도라.꾸준한 전력의 6번 금포퍼펙트가 도전에 나설수 있는 양상의 경주이다6경주: 전력상승세 7번 스텔라챔프의 선전을 기대하는 경주로 순발력과 근성을 보유해 현군 고별전에 나서는 가운데 후착권은 1번 성호새강자가 유력하고 걸음늘고 있는 8번 서울강자. 직전 입상에 성공한 9번 켄터키영웅이 입상 도전에 나서는 경주가 되겠다8경주: 승군전 나서는 9번 킹오브베스트의 걸음을 주목하는 경주이다.선추입 자유롭고 감량이점에 능력기수 기승해 입상권 도전에 유리하고 후착권은 5번 톱파이터.7번 라이징보스.1번 왕초대.2번 판타스틱파크가 도전할 양상의 경주이다10경주: 거리 줄여 도전하는 8번 샌드퀵의 선전을 기대하는 경주이다.후착권은 순발력 좋은 6번 신용퀸. 1번 상승장군이 도전하겠고 전력상 경쟁력 있는 10번 노피어스도 입상권 도전에 나설수 있겠다.(ARS)060-300-7333 2014.08.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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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3연패 신화, ‘당대불패’ 은퇴

KRA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소속 ‘당대불패’가 29일 오후 4시(10경주 종료 후) 부산경남경마공원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은퇴식을 치르고 정든 경주로를 떠난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은퇴식 당일 10경주를 ‘당대불패 기념경주’로 지정해 명마의 은퇴를 기념하기로 했다. 은퇴행사에 앞서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춰온 조성곤 기수가 기승, 마지막 고별질주를 펼칠 계획이다. 또한 이날 관람대 앞 시상대 부근에서는 ‘당대불패’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타임도 계획 중이며, ‘당대불패’의 사진으로 만들어진 기념엽서도 무료로 배포한다.‘당대불패’는 2009년 9월 데뷔해 11월 10일 마지막 경주를 치르기까지 총 32전 19승을 기록해 승률 59.4%라는 기록을 남겼다. 현역으로 뛰며 기록한 19승 중 절반이 넘는 10승이 대상경주에서 작성된 기록으로, 한국경마 역사상 대상경주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다. 특히 ‘당대불패’가 기록한 대상경주 10승 중 단연 으뜸은 ‘대통령배(GI) 3연패’다. 단일 경주마가 3년이나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주마의 전성기가 4세 후반에서 5세 초반임을 가정할 때 최고 전성기가 맞물린다면 2관왕은 어느 정도 가능한 일이지만 3연패라는 기록은 다르다. ‘당대불패’의 경우 전성기 이전인 3세 때 첫 대통령배 트로피를 들어 올린 후 이듬해 4세로 맞이한 2011년 대통령배가 최고 전성기였다. 이어 3연패를 달성할 당시였던 2012년 대통령배의 경우 전성기가 지난 시점인 5세 후반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경마 역사상 전무한 대기록으로 남게 될 ‘대통령배 3연패’는 전성기라는 통상의 개념을 훌쩍 뛰어넘은 ‘당대불패’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대표적 업적이다. 이밖에도 ‘당대불패’는 ‘경주마 기부왕’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매년 1억 원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양정관씨와 장애인 철인3종 국가대표인 ‘이준하’씨에게 각각 최고급 싸이클과 스포츠 의족으로 돌아갔다. 두 장애인 체육인은‘당대불패’의 도움을 계기로 경기력이 크게 향상,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당대불패’는 장애인 스포츠선수들에게 꿈과 희망, 도전정신을 선물했다.‘당대불패’의 총 수득상금은 약 29억8500여만원으로 국내에서 활동한 경주마들 중 최다 수득상금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기록은 2000년대 과천벌을 주름잡았던 ‘새강자’로, 은퇴 당시 수득상금은 15억3638만원이었다. 한편 ‘당대불패’는 은퇴식 후 제주 이시돌목장으로 떠나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12.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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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니어스2’, 20대 여성들 마음 사로잡은 비결은?

'더 지니어스2'가 색다른 재미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토요예능의 새강자로 급부상했다.지난 14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더 지니어스 시즌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 2회는 평균시청률 2%(닐슨코리아, 케이블·위성·IPTV 통합 가구 기준), 최고시청률 2.3%를 기록했다. 첫회(평균 1.6%, 최고 2%)의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또 한번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더 지니어스2'는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시청률 집계에서는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IPTV를 시청한 20대 여성 2명 중 1명(점유율 43%)이 ‘더 지니어스2’를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수도권 기준, 주 타깃인 20~40대 남녀 시청층에서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등 화끈한 화제를 낳았다.이날 방송에서는 홍진호가 메인매치인 ‘자리 바꾸기’ 게임에서 허를 찌르는 역발상으로 우승을 거머쥐고, 데스매치에 출전하게 된 노홍철이 레인보우 재경을 상대자로 지목해 최종 탈락시키며 기사회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도의 지략싸움과 숨막히는 눈치 작전 속에서 반전 드라마가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메인매치로 진행된 ‘자리 바꾸기’는 1부터 11까지의 숫자와 X 중 하나의 고유번호를 배정받은 플레이어들이 자리교환을 통해 스트레이트를 완성시켜야 하는 게임. 게임 종료시 X를 가진 플레이어가 탈락후보가 되며, 제한시간 10분 안에 스트레이트를 완성하지 못하면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고, 그때마다 처음 부여 받은 고유번호에서 +1이 더해진다. 이 때문에 매 라운드마다 전략도, 연맹도 바뀌는 복잡한 상황이 이어지며 속출하는 거짓정보에 속고 속이는 흥미진진한 드라마가 그려졌다.이 과정에서 홍진호는 고유번호의 정렬을 ‘오름차순’에서 ‘내림차순’으로 바꾼다는 단순하지만 기발한 발상으로 스트레이트를 완성, 끝없이 반복될 것만 같던 게임의 종지부를 찍고 최종 우승을 차지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홍진호는 이로써 1000만원에 해당하는 가넷 10개를 단 번에 거머쥐었으며, 홍진호와 같은 연맹에 속한 이다혜·조유영·이은결·유정현도 생명의 징표를 얻게 하는 등 게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탈락후보 2인이 참가하는 데스매치는 ‘해·달·별’ 게임으로 진행됐다. 3회전 진출을 확보한 플레이어 10명이 해·달·별 중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알아맞혀 베팅칩을 늘리면 이기는 게임. 홍진호가 승리를 차지한 라운드에서 게임 종료 시 X였던 노홍철은 탈락후보가 돼 데스매체에 출전하게 됐다. 노홍철은 전략적으로 데스매치에 잘 집중하지 못할 것 같은 레인보우 재경을 상대자로 지목했고 초반부터 심리적 압박을 가하며 기선제압에 성공, 이후 상승세를 타며 승리를 이뤄냈다. 결국 노홍철보다 자신에게 협조할 플레이어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재경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1억원 상당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숨막히는 심리 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 프로그램. 고난도 두뇌게임을 소재로 종전에 없던 새로운 포맷, 인물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맹과 심장 쫄깃한 배신의 드라마,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와 예측불허 결말로 극적인 재미를 선사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천재 수학강사 남휘종과 레인보우 재경이 탈락한 가운데, 현재까지 방송인 노홍철, 이상민, 은지원, 유정현, 아나운서 조유영, 마술사 이은결, 프로게이머 임요환, 홍진호, 변호사 임윤선, 천재 프로그래머 이두희, 바둑기사 이다혜가 살아남아 흥미진진한 게임을 이어가고 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tvN캡처 2013.12.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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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비상’ 국내산 2군마 스타 계보 이끌까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4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2 별정Ⅴ) 14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있는 경주다. 우승상금은 1억1000만원. 역대우승마도 화려해 ‘새강자(1999년·2000년)’ ‘쾌도난마(2001년)’ ‘명문가문(2005년)’ ‘백광(2006년)’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들을 배출해냈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20두의 국내산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경주 참가마 간 능력 차가 거의 없어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경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객관적으로 드러난 마필 간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대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광교비상(3세·거세)’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6전 5승을 기록 중인 ‘광교비상’은 뛰어난 스피드로 1400m 이하 단거리에서 4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세마’이기 때문에 아쉽게 올해 삼관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던 ‘광교비상’이 선행형 경주마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교비상’에 맞서는 경쟁자로는 3세마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케이탑(3세·수)’과 ’흑룡비상(3세·수)‘이 있다. 지난해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9마신 차 대승을 거둔 ‘케이탑’은 이후 앞다리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가져야했다. 지난 5월부터 재기전에 나선 ‘케이탑’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흑룡비상’은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무난히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외에 지난 6월에 개최된 스포츠조선배에서 인기마로 평가받았던 ‘우승복(4세·수)’, 폭발적인 추입력을 무기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흑기사(4세·거세)’,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올포유(3세·수)’ 등이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7.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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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1400m 단거리 경주로 개막

스타 경주마의 등용문인 제19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가 14일 서울경마공원 9경주(국2 별정Ⅴ) 1400m 단거리 경주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한국경마를 짊어질 국내산 2군마들이 출전하는 있는 경주다. 우승상금은 1억1000만원. 역대우승마도 화려해 ‘새강자(1999년·2000년)’ ‘쾌도난마(2001년)’ ‘명문가문(2005년)’ ‘백광(2006년)’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국산마들을 배출해냈다. 2차 출마등록까지 총 20두의 국내산 준족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문가들은 경주 참가마 간 능력 차가 거의 없어 우승마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혼전 경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결국 객관적으로 드러난 마필 간 능력도 중요하지만 당일 컨디션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갈릴 수 있다. 대혼전이 예상되는 경주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광교비상(3세·거세)’이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6전 5승을 기록 중인 ‘광교비상’은 뛰어난 스피드로 1400m 이하 단거리에서 4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도 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세마’이기 때문에 아쉽게 올해 삼관경주에 출전할 수 없었던 ‘광교비상’이 선행형 경주마들이 다수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교비상’에 맞서는 경쟁자로는 3세마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우승을 노리고 있는 ‘케이탑(3세·수)’과 ’흑룡비상(3세·수)‘이 있다. 지난해 과천시장배 경주에서 9마신 차 대승을 거둔 ‘케이탑’은 이후 앞다리 부상으로 장기 공백을 가져야했다. 지난 5월부터 재기전에 나선 ‘케이탑’은 꾸준한 훈련을 통해 회복세가 뚜렷한 모습이다. ‘흑룡비상’은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경주 초반 빠르게 경주를 이끌었을 때 경주성적이 좋았다. 때문에 초반 자리다툼 없이 무난히 선두자리를 꿰찬다면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외에 지난 6월에 개최된 스포츠조선배에서 인기마로 평가받았던 ‘우승복(4세·수)’, 폭발적인 추입력을 무기로 이변을 준비하고 있는 ‘흑기사(4세·거세)’, 선추입이 자유로운 자유마 스타일의 ‘올포유(3세·수)’ 등이 복병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7.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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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관심 경주] ‘당대불패’ 5연승 이뤄질까?

서울경마공원 최강 국산마 '지금이순간'(국산, 4세·수)이 26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국1 1900M 핸디캡)에 출전해 올시즌 5연승에 나선다. '지금이순간'은 직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1군 정상급 군산마를 상대로 7마신(17m) 차 대승을 거뒀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필소굿’을 비롯해 ‘금아챔프’, ‘스페셜윈’, ‘글로벌퓨전’ 등은 적수가 되지 못했다. 지난해 ‘최우수 국산마’ 타이틀에 이어 ‘연도대표마’까지 모두 석권한 ‘지금이순간’은 4세로 접어든 올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출전한 총 4번의 경주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최근 3번의 경주에선 2위를 평균 6마신 이상차로 제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는 단연 일품이다. 원래 주행습성은 도주형 선행마였다가 최근 추입으로 변경해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주의 관건은 '지금이순간'이 높은 부담중량에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여부다. 4코너까지 힘만 잘 비축하여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상승세의 ‘지금이순간’은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6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영웅 ‘당대불패’를 제물 삼아 서울경마공원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세운다는 계획이다. '당대불패’는 살아있는 신화라 칭할 만큼 국내 경마 사상 최고의 국산마로 꼽힌다. 올해 6세가 된 ‘당대불패’는 이미 대통령배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GI급 경주인 대통령배 3년 연속 우승은 국내 첫 기록으로 '당대불패'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밖에도 ‘당대불패’는 대상·특별경주에서만 무려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과거 ‘새강자’의 11회 우승 도전에 단 1회만 남겨두고 있어 이 부문 역시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로 꼽힌다.반면 ‘지금이순간’은 데뷔 후 현재 경마대회에서만 3회 우승을 차지했다. 게다가 1군 진입 후 최고 부담중량은 58kg에 불과하지만 ‘당대불패’는 이미 4차례 60kg 이상의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를 치른 바 있다. 현재로선 경험과 관록 모두 ‘당대불패’가 우세인 셈이다. 다만 ‘지금이순간’이 4세로 ‘당대불패’보다 두 살 어리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경주 여건은 ‘지금이순간’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물가들의 평가다. 한편 이번 경주에서 ‘지금이순간’과 맞설 경주마는 최근에는 추입마로 변신하며 한층 안정된 전력을 발휘하고 있는 ‘수성비에프(5세)와 최근 4경기에서 4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이고 있는 ’질풍강호(6세), 경기도 과천시 소유의 경주마로 뛰어난 경기력이 돋보이는 ‘스피서드(4세) 등이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1군 승군 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루비퀸(5세)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05.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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