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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해외축구

“손흥민 놓쳐서 후회했다”던 사령탑, 토트넘 감독 후보로 급부상

위르겐 클럽 전 리버풀 감독이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언급돼 눈길을 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2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면서 “프랭크 감독은 막대한 압박을 받고 있고, 실망스러운 경기력과 결과에 팬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그에게 남은 시간은 앞으로 1달 정도일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 21일 리버풀에 1-2로 지며 리그 2연패에 빠졌다. EPL 첫 17경기 기준 순위는 14위(승점 22)로, 기대치를 밑돈다.자연스럽게 프랭크 감독 후임 후보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는데, 클롭 전 감독의 이름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매체는 “최근 클롭 감독이 토트넘의 감독직과 연결돼 왔다”며 “여러 도박사들은 클롭 감독이 토트넘의 유력한 차기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한다”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일부 현지 도박 업체에선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클롭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등을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았다. 정작 이 매체는 “토트넘은 다른 곳에서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클롭 감독이 토트넘으로 향할 선택지를 고려할 가능성은 극히 작다. 안토니오 콘테, 조제 모리뉴 같은 감독들조차 실패를 겪은 토트넘이기 때문”이라며 “다른 곳에서 감독직을 수락하는 것보다 더 놀라운 일이 될 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떠나면서 성적 부진이 아닌 ‘번아웃’을 이유로 사령탑 커리어를 이어가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클롭 감독은 지난 2022년 영국 매체를 통해 “함부르크에서 뛰던 손흥민(LAFC)을 도르트문트로 데려오지 못한 건 가장 후회하는 일 중 하나”라고 밝히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EPL에서 마주한 이들은 만날 때마다 웃음을 나누며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8월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5:20
프로축구

"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해외축구

‘지단 차남’ 루카, 아버지 앞에서 클린시트 활약…마레즈는 멀티 골

‘지단 아들’ 루카 지단이 아버지 앞에서 A매치 첫 번째 클린시트(무실점 경기)에 성공했다.알제리는 25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프린스 물레이 압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수단을 3-0으로 꺾었다.알제리는 이 대회에서 우승 2회(1990, 2019년) 준우승 1회(1980년)를 기록한 팀이다. 2차례나 3위(1984, 1988년)에 오르기도 했다.알제리는 이날 에이스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의 멀티 골, A매치 데뷔 골을 터뜨린 이브라힘 마자(레버쿠젠)의 쐐기 골을 묶어 수단을 완파했다. 알제리는 같은 날 적도기니를 제압한 부르키나파소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가 됐다.한편 이날 화제의 중심은 알제리 골키퍼 루카 지단이었다. 그는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의 차남이다. 과거 아버지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사령탑으로 활약한 시기에 함께 몸담았다가, 이후 라요 바예카노, 에이바르를 거쳐 그라나다서 활약 중이다. 루카 지단은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는데, 알제리 이민자 2세대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 그는 지난 9월 국제축구연맹(FIFA)에 국제 변경을 요청한 뒤 알제리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0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을 앞두고 발탁됐고, 당시 우간다전서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수단전은 루카 지단의 A매치 2번째 경기였다. 그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2차례 선방을 기록, 첫 번째 A매치 클린시트에도 성공했다. 특히 이날 아버지인 지네딘 지단이 경기장을 찾아 그의 활약을 지켜봐 현지 매체로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알제리는오는 29일 부르키나파소, 1월 1일 적도 기니와 조별리그 경기를 앞뒀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10:30
배구

‘2026 AG 이끈다’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4명 경쟁…외국인 포함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사령탑 공모에 외국인 포함 4명이 경쟁 중인 거로 알려졌다. 새 사령탑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을 이끈다.25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여자 대표팀 지도자 공모에 내국인 2명과 외국인 2명 등 4명이 지원했다. 앞서 대표팀을 이끈 페르난도 모랄레스 전 감독은 올해 국제배구연맹(FIBA)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강등으로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협회는 대표팀 감독과 코치 각 1명을 패키지 형태로 뽑는 거로 알려졌다. 일부 지원자는 코치를 지명하지 않은 채 감독에만 지원했고,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해 경쟁 대상에 오르지 못했다.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자격 요건을 충족한 4명의 감독 지원자 중에는 여성 지도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새 감독은 2026 아이치·나고야 AG를 비롯해 주요 국제대회에서 여자팀을 이끈다. 대표팀은 VNL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년 6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7월 동아시아선수권,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AG에 참가한다. 전임 감독인 만큼 다른 직무를 겸임할 순 없다.협회는 서류 심사와 여자경기력향상위원회 대면 평가, 대표팀전임감독인사위원회 및 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6년 1월 중 새 사령탑을 확정할 계획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08:10
프로축구

'벤투 대신 포르투갈전 지휘→WC 16강행' 코스타 코치, 제주SK 신임 감독 선임 [공식발표]

제주SK FC가 신임 사령탑으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했다. 제주SK는 24일 "한국 선수와 K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코스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라며 "계약기간은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코스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 사단 수석코치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H조 조별 예선 3차전에선, 2차전 퇴장으로 벤치를 지키지 못하는 벤투 감독을 대신해 경기를 지휘해 팀의 2대1 승리와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코스타 감독은 한국 대표팀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당시 벤투 감독과 함께 K리그 경기들을 직접 관전하며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핀 바 있어 한국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전력분석관 출신답게 필요한 장면에 관한 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직접 정리했으며, 자연스레 K리그의 전반적인 분석까지 마쳤다. 여기에 벤투 감독과 함께 쌓아온 선진 축구 시스템 노하우와 철학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타 감독은 "2018년부터 시작한 한국에서의 삶은 정말 최고였다. 한국을 떠난 뒤 사람, 생활, 음식 모든 부분이 다 그리웠다. 가족들도 내게 다시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했을 정도였다. 무엇보다 한국 팬들에게 정말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K리그라는 무대에서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제주SK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첫 감독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제주SK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크나큰 영광이다. 2025시즌 제주SK가 정말 힘들었다는 것도 잘 알고 있기에 책임감과 동기부여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정말 진심을 다해 제주SK의 지휘봉을 잡도록 하겠다"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코스타 감독은 오는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즌 구상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한편, 코스타 감독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스포르팅 CP 스카우트 및 전력분석관, 2016년 포르투갈 대표팀 수석코치 및 전력분석관, 크루제이루 EC 수석코치(브라질),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올림피아코스 FC 수석코치(그리스), 2018년 충칭 당다이 리판 수석코치(중국),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데 이어 올해 3월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수석코치까지 벤투 사단의 핵심으로 활동해 왔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18:02
프로축구

'굿바이 김은중' 수원 FC, 제6대 사령탑에 박건하 감독 선임 [공식발표]

수원FC가 제6대 감독으로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 김은중 감독과 결별한 수원FC는 24일 박건하 감독의 선임을 발표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이번 선임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971년생인 박건하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박건하 감독은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조직적인 축구와 명확한 전술적 방향성을 가장 큰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FC는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박건하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되어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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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떠난 '디펜딩 챔피언' 전북, 정정용 감독 선임 "혁신과 성장 끌어낼 최적의 인물" [공식발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56)을 선임했다.전북현대는 24일 정정용 감독을 영입 소식을 발표, "2026시즌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지난 2025년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체질을 개선,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후 포옛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구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을 적임자로 정정용 감독을 낙점했다. 구단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디테일이 여전히 존재한다. 정정용 감독이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현대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최적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정정용 신임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어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정용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성장형 지도자’로 손꼽힌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면서도 스포츠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해 왔다.정정용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성인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K리그2 김천상무의 우승(2023)과 승격을 이끈 정 감독은 김천상무 역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 A(2024~2025)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정정용 감독의 또 다른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저연령대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두루 지도하며 쌓은 경험은 선수단과 깊은 교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원팀(One Team)’ 정신과 부합한다. 또한 유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정용 감독의 이력은 전북현대의 육성 프로세스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정정용 감독이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한편, 전북은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상무에서 정정용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현대 선수 출신인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황희훈 GK 코치는 N팀으로 자리를 옮겨 N팀과 유스팀 전 연령대 골키퍼 지도를 아우르는 ‘총괄 GK 코치’로 영역을 확대한다. 정조국 코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선임 절차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2026시즌을 위해 오는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22
프로축구

'위기의 친정 구하기 위해'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울산 HD 지휘봉 잡았다 [공식발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가물치’ 김현석 감독이 울산 HD FC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HD는 24일, 김현석 감독을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 시즌(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을 제외하고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울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울산’, ‘가물치’, ‘영원한 10번’ 등 울산의 심장이자 레전드였던 그가 위기의 친정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 포함)했다. K리그 베스트11 6회에 선정됐고, 1996년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K리그 27경기 8골 8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리그컵 7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997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김현석 감독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으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2022년엔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쌓은 김현석 감독은 2024년엔 감독으로서 아산의 창단 첫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엔 전남 드래곤즈를 한 시즌 동안 지휘해 6위에 올렸다. 울산은 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현석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영입했다. 그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그가 청춘을 바쳤던 울산으로 돌아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현석 감독은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다.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김현석 감독과 호흡할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0
프로축구

'명가 재건' 노리는 수원삼성,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구단 재도약 적임자" [공식발표]

K리그2 수원 삼성이 명가 재건을 위해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24일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에 선임하며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정효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전술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확실하게 검증된 지도자다.2022년 K리그2에 있던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해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광주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및 시민 구단 최초 8강 진출(2024~25시즌)에 이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뛰어난 결과물을 냈다.반면, 수원은 2023시즌 강등 후 2시즌 째 K리그1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K리그2에서 승점 7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K리그1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 합계 0-3으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변성환 전 감독도 사퇴했다.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즉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라며 "팬들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선수 구성 및 전력 강화를 포함한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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