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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흑인 패러디' 비난하면서 정작 '눈찢기 포즈'로 동양인 비하? '자가당착'
샘 오취리가 동양인 비하 포즈인 '눈찢기 동작'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도마 위에 올랐다.샘 오취리는 6일 한국 고교생들의 흑인 패러디를 강력히 비판해 '갑론을박'을 일으켰는데, 이에 그가 과거 '눈찢기 동작'을 방송에서 패러디(?)했던 모습이 재조명돼, '자가당착'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불러일으킨 것이다.'눈찢기' 포즈는 2015년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 패널로 출연해 각 나라의 특이한 대회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샘 오취리가 선보인 동작이다.당시 벨기에 대표인 줄리안이 "스페인에 얼굴 찌푸리기 대회가 있다"며 "안면근육을 최대한 이용해 최대한 못생긴 얼굴을 만드는 대회다. 영어로 '어글리 페이스 토너먼트'라고 한다"라고 운을 띄웠다.이에 모두가 엉뚱하고 재밌는 안면근육 표정을 선보였는데 샘 오취리는 손을 이용해 유독 '눈찢기' 동작을 보여준 것.샘 오취리가 동양인 비하 의도가 없다고 한들, 이 동작을 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는 샘 오취리가 흑인 분장을 비난한 것과 같은 논조이기에 샘 오취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 셈이다. 한편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SNS에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퍼요. 웃기지 않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의정부 고등학생들이 '관짝소년단'을 흉내내며 흑인 분장을 한 사실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최주원 기자
2020.08.06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