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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장동윤, 제28회 BIFAN 개막식 사회자 선정

배우 정수정, 장동윤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 오른다.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집행위원장 신철) 측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부천아트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드라마 ‘써치’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정수정과 장동윤은 연기가 아닌 사회로 다시 한번 재회해 영화제를 방문할 관객과 영화인들에게 두 배우의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걸그룹 f(x)로 데뷔한 정수정은 2010년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드라마 ‘상속자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하백의 신부’ ‘슬기로운 감빵생활’ ‘플레이어’ ‘써치’, 영화 ‘애비규환’ ‘새콤달콤’ 등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정수정은 그해 춘사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충무로의 떠오르는 샛별로 주목받았다. 장동윤은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 드라마 ‘땐뽀걸즈’ ‘조선로코 녹두전’ ‘써치’ ‘모래에도 꽃이 핀다’,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에 출연했다. 관객과는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처음 만났으며, ‘런 보이 런’ ‘태일이’ ‘늑대사냥’ ‘롱디’ 등에 출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장동윤은 이번 BIFAN 엑스라지 섹션을 통해 첫 연출작 ‘내 귀가 되어줘’도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개막식 사회자를 발표하며 준비를 마친 제28회 BIFAN은 오는 7월 4일부터 14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최초로 부천시 랜드마크 부천아트센터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는 BIFAN은 AI 영화를 포함해 전 세계 경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BIFAN+ AI’ 공식 사업을 통해 첨단영상산업의 허브로서 부천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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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컴백 ‘대세 신인’ 투어스…‘첫 만남 신드롬’ 이을까

tvN ‘놀라운 토요일’ 방송 중 청량한 음색의 “안녕!”이라는 한 소절만 흘러 나와도 여기저기서 “아! 이 노래”, “‘첫~ 만남은’ 그거구나!”라는 탄성이 터져 나온다. MBC ‘구해줘! 홈즈’에서 한 인기 트로트 가수는 이 음악을 트로트버전으로 재해석해 주요 안무 동작과 함께 선보이기도 한다.요즘 TV를 틀면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투어스의 데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이하 첫 만남)’에 관한 이야기다. 지난 1월 발매된 이 곡은 무려 네 달이 넘도록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한 것을 넘어 각종 방송에서 계속해서 회자되며 롱런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6월 컴백을 확정지은 투어스가 왜 ‘대세 신인’으로 불리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투어스는 올해 데뷔한 아이돌 그룹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대를 받은 그룹이다. 이들은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이자 2024 하이브 레이블즈의 첫 신인 그룹으로 주목받았는데 지난 1월 22일 데뷔 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며 5세대 대표 K-팝 보이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다. ‘첫 만남’은 지난 4개월 간 주요 음원차트를 휩쓸며 상위권 흐름을 지속해왔으며, 이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는 하프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음악방송 총 5관왕과 신인상 수상 등의 결과도 잇따랐다.이러한 좋은 흐름은 최근 주요 방송 프로그램과 숏폼 플랫폼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특히 연예인들을 비롯해 남녀노소 누구나 TWS ‘첫 만남’ 주요 포인트 안무를 따라 추는 챌린지 열풍이 뜨겁다. 샤이니 키와 이효리, 박명수에 이어 최근 이찬원은 방송에서 투어스의 ‘첫 만남’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틱톡과 릴스, 숏츠 등 국내외 주요 숏폼 플랫폼에서는 투어스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합동으로 챌린지 한 영상들이 인기다. 특히 소속사 선배 그룹 세븐틴 일부 멤버들이 함께 한 ‘오 마마 : 7s(호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디노, 도겸-승관)’ 등의 유튜브 숏츠 조회수는 시청 기록이 200만뷰를 넘어서며 글로벌 인기를 보여줬다. ‘첫 만남’ 챌린지는 스타들뿐 아니라 대중의 마음도 파고들었다. 팔짱을 끼고 팔과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첫 만남’의 주요 포인트 안무는 누구나 따라하기 쉬워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아이돌에 큰 관심을 갖는 10대, 20대는 물론 10세 이하 유치원생이나 초등 저학년들 사이에도 자연스럽게 유행 중이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투어스의 음악은 대중에게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소구력이 있는 것 같다”며 “젊은 비트를 위시한 음악은 기존 K팝 남자 그룹의 센 음악과는 다른 의도적 경량화가 다양한 세대와 접점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임희윤 음악평론가 역시 “기존 K-팝 보이그룹처럼 꽉꽉 채워넣지 않고 약간 헐겁게 귀에 잘 들어오도록 만든 음악 스타일이 이지리스닝이라는 트렌드와도 맞고 잘파세대를 겨냥하는 틱톡 등의 숏폼 문화에도 잘 맞는 것 같다”고 봤다.‘첫 만남’의 대중적인 인기는 투어스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며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첫 만남’은 예능 프로그램의 퀴즈 문제로 등장하는가 하면(‘놀라운 토요일’), 이들의 비주얼과 스타일링은 트렌디함(‘전지적 참견 시점’)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특유의 소년미가 묻어나는 독자 음악 장르 ‘보이후드 팝’에 잘 어울리는 친근하면서도 선한 인상으로 광고계 블루칩으로도 떠올랐다. 패션, 유통, 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존재감을 급속히 키우고 있다. 공개 팬사인회나 프로야구 개막 경기의 시구, 시타 등 대외적인 행사 때는 순식간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이들의 인기를 체감하게 한다.일본에서도 일찌감치 인기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본 현지 방송(아사히TV-M:ZINE/5월 10·17·24일 먼슬리 게스트)과 매거진 표지(‘Non-no’ 6월호)에 이름을 올리고 ‘KCON JAPAN 2024(오는 5월 10~12일 일본 지바현 개최)’의 둘째날(11일) 출연을 확정짓는 등 떠오르는 샛별로서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국내를 사로잡은 이들은 6월 컴백 후 해외로도 그 범위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투어스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산하 레이블 게펜 레코드, 유니버설 뮤직 재팬 산하 레이블 버진 뮤직과도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 ‘첫 만남’의 신드롬급 돌풍을 잇는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가 나온다면, 전 세계 음악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더 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어스의 ‘다음 음악’과 6월 컴백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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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영케이 “JYP 밴드팀, 춤 못 춰 결성돼”

데이식스 영케이가 소속 밴드의 탄생 비화를 털어놨다. 23일 유튜브 채널 ‘VIVO TV-비보티비’에는 ‘1일 3스케줄 뛰는 슈스 영케이와 한 차로 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영상에서 영케이는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와 군 복무로 인해 공백이 4년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는 멤버들과 군입대 시기를 비슷하게 맞춘 데 대해 “밴드여서 다 같이 있어야지 뭘 하지 않나. 유닛, 솔로 활동을 하긴 했는데 최대한 빨리 같이 나오려고 시기를 맞추기로 처음부터 얘기 했었다. 제가 두 번째로 갔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샛별로 떠올랐지만 “대본 없는 곳에선 한두 마디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며 “저는 사석에서도 좀 진지한 편”이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 땀을 뻘뻘 흘린다는 자막이 나온 게 있는데 정말 식은땀이 계속 났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은 비교적 익숙해졌다”고 전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입사 후 밴드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도 돌아봤다. 영케이는 “오디션 보기 전 캐나다에 있을 때부터 노래 잘한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연예인 병에 걸릴 정도로 콧대가 많이 높았다”고 말했다. 영케이는 “그런데 JYP 연습생 들어와서 무너졌다. 전세계에 날고 기는 사람들이 모인 곳 아니냐. 지금 멤버들이 이미 잘하는 실력으로 연습생에 있었고, 저는 웨이브 좀 한다고 춤 잘 추는 줄 알았는데 누구는 와서 헤드스핀을 하고 있고. 괴물집단이구나 싶었다”고 연습생 시절의 기억을 소환했다. 영케이는 또 멤버들 중 프리스타일 댄스에 성진이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인다면서도 전반적으로 춤을 잘 추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으로 JYP에서 댄스를 내려놨다. 그래서 밴드팀이 생겼다. 이것이 데이식스의 시초다. 악기를 잘 다룰 수 있는것도 있지만 사실은 댄스가 안되기 때문이 먼저였다”고 자폭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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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내가 유산슬이다”…여사님 앞 ‘부캐’ 소환 깜짝 팬미팅 (‘놀뭐’)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오랜만에 ‘부캐’ 트롯 가수 유산슬로 등장한다.20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는 ‘은혜 갚은 민둥산’ 편으로 꾸며진다. 유재석, 하하,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 김광규는 ‘놀뭐 복원소’ 당시 할머니 손만두 복원에 도움을 준 강원도 정선의 여사님들을 찾아간다.이런 가운데 트롯을 좋아하는 여사님, 단 한 사람 만을 위한 유산슬 깜짝 팬미팅이 열린다. 유재석은 여사님의 요즘 삶의 낙이 ‘노래교실 가기’라는 것을 듣고 “노래 뭐 좋아하세요?”라고 묻는다. 이에 여사님은 트롯을 좋아한다고 해 유재석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한때 전국을 들썩이게 했던 트롯계 샛별 유산슬로 활동한 적 있는 유재석은 여사님이 자신을 알까 은근한 기대를 품는다.유재석은 “나 유산슬인 것 아시고 눈물 흘리시는 거 아냐?”라며 즉석에서 깜짝 팬미팅을 준비한다. 유산슬 트레이드마크 모자까지 쓴 채 유재석은 히트곡 ‘합정역5번 출구’ ‘사랑의 재개발’을 열창한다고. 이에 여사님은 박수를 치면서 묘한 표정을 짓는다.과연 여사님은 노래 부르는 유재석의 모습을 보고 유산슬을 떠올릴지, 유재석은 어떻게 반응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20일 오후 6시 30분 방송.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1:50
연예일반

‘사내맞선’ 김민규, 오늘(1일) 입대…”더 성숙해 돌아올 것”

배우 김민규가 입대한다. 소속사 컴패니언컴퍼니에 따르면 김민규는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군 복무를 이어간다. 앞서 컴패니언컴퍼니는 지난달 20일 김민규의 입대 소식을 전하며 “김민규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한층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또 “훈련소 입소 당일에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현장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민규는 지난 2013년 드라마 ‘몬스타’로 데뷔한 후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퍼퓸’, ‘간택 - 여인들의 전쟁’, ‘편의점 샛별이’, ‘설강화’ 등에 출연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사내맞선’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눈도장을 찍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1 08:24
문화

“수박 위에 장원영이?“…덕질 N년차, 아이돌 드로잉 장인 ‘오!모아트’ [IS인터뷰]

‘원영이 수박 메이크업 지우기, BTS 뷔 반반 그리기, 전소미 화장놀이, 겨울 수박 설윤, 빛상혁 빛으로 그리기, BTS 정국이 ASMR….’ 드로잉 콘텐츠 채널. 오!모아트 운영자인 윤수빈씨는 자칭 ‘덕질(팬이된 마음으로 하는 온갖 활동)을 예술적’으로 하는 크리에이터다. 윤씨의 채널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그가 덕질하고 있는 아이돌 혹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그래서일까. 그의 영상은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수박 위에 선보이는 메이크업, 버려진 박스와 빛을 이용해 만든 빛그림에 이르기까지 그의 애정이 한 땀, 한 땀 작품에 녹아 있어서다. 채널 명처럼 오? 모지? 라는 반응이 나올 법한 영상 콘텐츠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덕질 법’으로 덕질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는 그와 만났다. 윤씨는 건국대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했다. 한때는 대학 동기들처럼 전공을 살려 취업하는 길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전공 실무’과 ‘좋아하는 일’ 사이에서의 괴리감을 느끼고 마음을 접었다. 남들 시선에 휘둘리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하자’고 마음먹은 것도 그즈음.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어느덧 1년 7개월차 크리에이터로 살고 있다. “처음에는 제가 크리에이터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어요. 단순히 ‘나 이런 그림을 그려요’ 하고 알리기 위해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 한거죠. 막상 그림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니 좋아해 주는 팬들이 생기고 호응도 커지면서 새로운 길을 발견하게 된 것 같아요. 덕질과 드로잉. 제가 좋아하는 두 가지를 같이 하다 보니 지금의 오!모아트가 탄생하게 된거죠.” 콘텐츠 소스는 윤씨가 평소에 접하는 영상을 통해 얻는다. 좋아하는 아이돌 콘텐츠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예쁜 순간을 기록해 뒀다가 작업하는 식이다. 윤씨가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디테일이다. 눈썹에서부터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까지 정교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해당 아이돌의 메이크업 특징까지 빠짐없이 담아내려고 노력한다. 작업 시간은 콘텐츠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짧으면 2시간 반, 길게는 이틀까지 걸린 적도 있다. “소위 말해 아이돌 덕질 콘텐츠는 차고 넘치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자기 만의 한 끗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내가 이 사람을 왜 좋아하는지에 대해서 조금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제가 운영하는 채널의 정체성이 결국엔 제가 덕질 하는 사람을 표현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애정과 진심이 작품에 얼만큼 담겼는지는 구독자분들이 먼저 알아봐 주시거든요.” 윤씨가 대표적으로 손에 꼽는 콘텐츠는 ‘원영의 그림에 김칫국물을 쏟았다’라는 영상이다. 스케치한 그림에 김칫국물을 흘리고, 얼룩이 남은 자국 위에 노란 색을 맞춰서 꽃을 그리기도 하고 얼룩 모양에 맞춰 나비를 그리기도 하는 커버업 콘텐츠다. 해당 영상은 윤씨가 크리에이터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 일등공신이다. “얼룩이 된 김칫국물도 커버업을 통해 그림으로 완성된다는 의미에요. 실수를 했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실수라는 경험도 꽃이되고 나비가 되 듯이 예쁘게 다시 재탄생 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았던 작품인데 그만큼 구독자분들이 공감해 주시고 사랑도 많이 받은 작품이에요.” 오!모아트 채널의 또 다른 차별 포인트는 ‘수박 얼굴’이다. 우연히 본 해외 영상에서 한 크리에이터가 과일을 도화지 삼아 색을 입히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 실제로 사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과일을 찾다가 사람 머리만한 크기인 수박을 선택했는데, 그렇게 수박을 활용한 작품 들이 하나 둘 늘어나다 보니 어느새 윤씨의 시그니처 재료로 탄생했다.“수박을 고를 때도 신중한 편이에요. 예쁜 수박이 맛도 좋다고 하잖아요.(웃음) 겉에 상처가 없고 울퉁불퉁하게 자라지 않고 매끄러운 수박을 골라요. 표면이 도자기 같은 수박이요. 크기도 중요한 데 너무 작으면 가발을 썼을 때 너무 커서 어색하기 때문에 평균 6kg 정도의 수박을 선호하고요. 수박 위에는 피부 표현부터 이목구비 까지 모두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렇게 탄생한 수박 작품은 입체적인 효과를 냄과 동시에 가발까지 씌울 수 있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죠.” 윤씨는 앞으로도 더 다양한 재료로 공감과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콘텐츠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목표는 거창한 게 없다. 그림 그리는 삶을 꾸준히 살아가면서 새로운 콘텐츠 연구를 병행하겠다는 것. 그러다보면 오!모아트 만의 다양한 색을 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상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은 너무 많잖아요. 중요한 건 나라는 사람을 잘 알릴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게 행운 같아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또 피드백도 바로 받아 볼 수 있잖아요. 그만큼 아티스트에게 길이 많아진 것이라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일과 주어진 일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내면의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결국에는 해답은 그곳에서 찾을 수 있거든요.”오!모아트 채널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 2가지 Q. 수박은 어떻게 처리하나 최고로 많이 받은 질문. 결론부터 말하지면 결국엔 다 먹는다. 작품을 완성한 뒤 다시 메이크업을 지우는 방식 그대로 깔끔하게 화장을 지우는 과정을 거친다. 다시 말끔한 수박이 되면 가족들이랑 다 같이 먹는다. 다만 겨울 수박은 비싸기만 할 뿐 맛이 없는 편이다. Q. “OOO 아이돌 좀 그려주세요”또 다른 질문은 자신이 덕질 중인 아이돌을 그려달라는 부탁이다. 댓글에 반복적으로 많이 보이는 아이돌은 우선 직접 찾아본다. 한 번 찾아보면 알고리즘에 계속 뜨는데 보다가 정드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때 그리는 것 같다. 그전까지는 나한테 애정이 없는 아이돌이면 아이디어도 잘 안 떠오르기 때문에 지양하는 편이다. 채널 정체성이 덕질이기도 하고 억지로 뭔가를 만들 순 없더라. 그래서 구독자분들이 원하는 아이돌을 그리기까지는 몇 달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내가 덕질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2024.03.30 08:00
스포츠일반

‘샛별’ 김채연, 세계선수권 동메달 “실감 안 나…값진 시즌”

여자 피겨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입증한 김채연(수리고)이었다.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을 더해 136.68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6.9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3.59점을 기록,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2.96점),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여자 피겨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김연아,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당당히 시상대 위에 올랐다. 그는 바로 직전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0.66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레벨 4)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에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으며 GOE 0.08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이내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GOE 1.18점을 챙겼다. 이후 스텝 시퀀스(레벨 4)와 코레오 시퀀스를 차례로 성공시킨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에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한편 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이해인은 총점 195.49점으로 6위에 머물렀고, 유영(경희대)은 183.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임해나-예콴(이상 경기일반) 조가 71.89점으로 14위에 올랐다.아이스댄스 최종 순위는 24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프리 댄스에서 결정된다.한편 경기 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해 이날 편하게 탄 것 같다. 메달을 딴 게 실감이 안 나지만,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뒤 울컥하는 표정을 지은 그는 “아침에 유독 연습이 안 돼 걱정했는데, 클린하고 나서 ‘해냈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올 시즌 가장 큰 경기에서 클린을 하게 돼 많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만큼 값진 시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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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에 프로 데뷔 기적…부천 CB 전인규의 프로 적응기

‘만 서른 살 신인 선수’, 뭔가 단어의 조합이 어색해 보이는 이 문장은 부천FC1995의 새로운 중앙 수비수 전인규를 소개하는 말이다.1993년생 전인규는 2024시즌 부천에 입단해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신인이다. 삼일공고와 남부대를 거쳐 2023년까지 K3에서 베테랑으로 활약한 그는 다시 신인 선수가 됐다.전인규는 지난 9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2R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해 101분의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경기 평점 6.8점(팀 내 3위)을 기록한 그는 곧바로 이어 16일 3R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했다. 3R 역시 105분의 풀타임을 뛴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공중경합(6개)을 성공하고, 10개의 획득을 기록하면서 평점 7.2(팀 내 4위)에 올랐다.전인규의 공식 기록상 K리그 데뷔전은 지난 3월 9일 2R 충남아산전이다. 하지만 정신없었던 경기 당일 현장 상황과 무승부라는 결과로 그는 데뷔전을 마냥 만끽할 수는 없었다. 전인규는 “2R 경기에서는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감사함이 제일 컸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이기지 못해서 기분이 그렇게 좋지는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서 3R 서울E전은 그에게 더 뜻깊은 ‘진짜 데뷔전’이 됐다. 전인규는 자신의 홈경기 데뷔전을 앞두고, 팬과 함께하는 부천만의 승리 셀레브레이션인 ‘승리의 랄랄라’를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구단 SNS의 지난 영상들을 돌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부천은 3R 경기에서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챙겼고, 그는 전혀 어색함 없이 ‘승리의 랄랄라’에 함께했다.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데뷔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전인규는 망설임 없이 “3R PK VAR을 보는 순간이었다”고 답했다.후반 30분 전인규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태클을 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 여부에 대해 판정하는 상황이었다. 경기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긴장했던 그 순간을 떠올리면서 “파울이 아니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심판에 따라 다른 판정을 내릴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었다”면서 고개를 저었다.전인규는 최근 훈련장에서 K리그 베테랑 수비수 닐손주니어에게 많은 질문을 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옆에서 함께 꾸준히 지켜봐 온 강샛별 통역관은 그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며 “전인규는 우리 팀에서 제일 간절한 선수일 것”이라고 표현했다.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프로 무대를 밟았고, 동계전지훈련 도중 팀에 합류한 전인규는 그 격차를 줄이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초반에는 훈련 템포나 스피드 측면에서 어려움을 느꼈다. 그러나 특유의 묵묵함과 꾸준함으로 적응해 나갔고, 동계전지훈련 말미에는 연습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이처럼 전인규는 점점 발전해가는 기량으로 코칭스태프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겨주는 선수가 됐다.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선수가 되겠다.’는 첫 인사를 건넸던 전인규는 “첫 승리의 순간을 잊지 않고 계속해서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더했다.김희웅 기자 2024.03.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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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4월 1일 현역 입대…“별도 행사 없이 입소”

배우 김민규가 오는 4월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20일 소속사 컴패니언컴퍼니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김민규의 입대 소식을 알렸다.컴패니언컴퍼니는 “배우 김민규가 오는 4월 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훈련소 입소 당일에 별도의 공식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며 “현장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비공개로 입소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김민규가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한층 더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김민규는 2013년 tvN 드라마 ‘몬스타’로 데뷔했다. 이후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퍼퓸’, ‘간택 - 여인들의 전쟁’, ‘편의점 샛별이’, ‘설강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김민규는 2022년 ‘사내맞선’에서 GO푸드 강태무 사장의 비서실장 차성훈 역을 인상적으로 표현하며 차세대 스타로 올라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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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죽포차’, 트롯 샛별 김의영‧고정우 깜짝 방문…추억 낭만 가득 마지막 이야기

‘깐죽포차’에 트롯계 샛별 김의영, 고정우가 찾아온다.9일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 제작진에 따르면 최종회에서는 이상준의 지인으로 트로트 가수 김의영과 고정우가 방문, 포차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최양락은 트롯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김의영과 고정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오디션의 비결을 물어본다. 이에 김의영은 재도전으로 톱5까지 올라간 유일한 가수로서 오디션에 꼭 필요한 비결을 공개한다고.반면 고정우는 어릴 적부터 할머니를 대신해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가슴 뭉클한 사연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그는 특히 할머니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애절한 무대로 모두의 심금을 울린다.최양락은 고정우의 노래가 끝난 뒤 “가슴이 뭉클하고 먹먹해진다”며 ‘깐죽포차’ 오픈 이래 처음으로 눈물을 흘린다. 고정우의 가슴 아픈 사연과 최양락마저 울린 그의 무대가 더욱 궁금해진다.그런가 하면 김의영은 통통 튀는 무대로 좌중을 압도한다. 이에 팽현숙과 이상준은 손님과 춤판까지 벌이는 등 웃음을 자아낸다고. 최양락은 또 ‘깐죽포차’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배우 정성화에게 앙코르 무대를 제안하고, 정성화는 하루 동안 포차에 있었던 소감을 담은 남다른 선곡으로 재치 있는 센스를 드러낸다.‘깐죽포차’의 마지막 이야기는 이날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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