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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故설리 유작 ‘페르소나2’ 넷플릭스서 공개 임박?..“촬영 완료된 1편 포함”

고 설리의 유작인 단편영화 ‘페르소나:설리’(이하 ‘페르소나2’)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2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페르소나2’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현재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여부 및 최종 공개일에 전반적인 협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미스틱스토리 관계자 역시 일간스포츠에 “현재 넷플릭스와 ‘페르소나2’ 공개 일정 등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추후 상세한 내용을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SNS에서는 한 누리꾼이 ‘페르소나2’가 오는 6월 16일 넷플릭스 브라질 카달로그에 추가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설리가 주연을 맡은 앤솔로지 시리즈 ‘페르소나’의 스페셜 에피소드와 2019년 설리가 진행한 심층 인터뷰가 수록돼 있다”고 설명했다.‘페르소나2’는 여러 명의 감독이 한 명의 배우를 ‘페르소나’로 삼아 만든 단편영화를 묶어 놓은 작품이다. 지난 2019년 4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페르소나’는 아이유가 주연을 맡았고, 감독 4명의 단편영화를 옴니버스식으로 묶었다. 이후 설리가 주연을 맡아 5편의 단편 영화로 ‘페르소나2’가 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그해 10월 설리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1편만 촬영 후 중단된 바 있다.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페르소나2’ 1편은 촬영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내용 등은 넷플릭스와 협의 중이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한편,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요계 정식 데뷔한 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10월 4일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21 16:21
보도자료

스타 포토그래퍼 조선희 ‘姬 나의 우주다’ 전시회

스타와 광고 사진작가로 유명한 조선희 포토그래퍼(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가 예술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조선희 작가의 꽃 연작 사진 32점을 전시하는 ‘姬 나의 우주다’가 열린다. 조선희 작가는 유명인들의 페르소나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다시 구축해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시들고 말라버린 꽃을 다룬다. 이를 소생시키는 과정은 수년간 꽃을 말려 보관하는 작가의 행위와 시간들을 포함한다. 본래의 형태를 잃고 말라버린 꽃에 염료를 뿌리고 사진대에 세워 기억 하는 모든 과정을 담는다. 조선희 작가의 이번 전시에 대해 정연심 홍익대학교 교수(미술사가)는 “염(殮)을 거치는 과정과도 같다”고 표현했다. 염을 통해 꽃은 또 다른 생명, 페르소나와 존재감을 지닌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받는다. 기존 포트레이트 작업과 꽃 연작은 외견상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 몰라도, 모두 새롭게 부여 받은 페르소나라는 동일한 주제의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연장선상에 있다. 조선희 작가의 꽃 작업은 한 인물이나 사물의 몇 가지 측면들이 가진 특정한 페르소나에 관한 것에서 삶과 죽음에 관한 보편적인 알레고리로 확장된다. 조선희 꽃 연작 ‘姬 나의 우주다’는 오는 20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서울 용산구 뉴스프링프로젝트에서 전시된다. 문의 070-5057-0222.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5 16:10
연예

사석원 개인전 '새벽광야' 항도 부산을 채색한다

우화적으로 과장되게 대가리가 큰 당나귀가 거친 갈색 대지 위에 붉은 빛 여명을 배경으로 고집스레 버티고 섰다. 주변으론 잡초와 야생화가 역시 고집스럽게 뒤죽박죽인 채로 제각각의 생명력을 뿜어낸다. 사석원 개인전 ‘새벽광야’가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 그랜드조선 부산에서 열린다. ‘새벽광야’는 2018년 ‘정면돌파’전 이후 부산에서 3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도 사석원의 페르소나는 당나귀, 부엉이, 사슴, 수탉 등 동물이다. 이전 전시와 차이가 있다면 화면을 압도하지 않고 배경에 녹아들어있다는 점이다. ‘새벽광야’란 전시명칭은 자못 시사적이다. 시작의 시간, 사물이 드러나는 시간에 거칠고 황량한 이미지의 광야가 공간이다. 즉 역경의 공간에서 마주하는 가능성의 시간이다. 작가는 본인의 노트에서 ”거친 황토와 상처 난 자갈이 깔려 있는 광야에 당나귀와 수탉, 황소와 호랑이, 독수리, 부엉이, 사슴, 소나무 등이 우뚝 서있습니다. 결기 있게 미래와 맞서 서있는 그것들은 나의 분신입니다. 즉, 내가 그들입니다”고 말한다. 사석원의 작업은 두꺼운 물감과 거친 붓질의 궤적들이 캔버스를 장악한다. 그에게 진실은 정제되고 의도된 것이 아니다. 뿌려진 물감처럼 우연하고 나이프에 뭉개진 물감처럼 전혀 친절하지 않다. 그처럼 날 것 그대로의 생경함을 구현하는 화풍은 ‘새벽광야’에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진다. 그는 폴 발레리가 ‘해변의 묘지’에서 읊은 “바람이 분다..살아야겠다”는 시구를 인용한다. 생명은 이유 불문 살아내는 것이 본질이다. 그런 점에서 ‘새벽광야’는 코로나로 지친 대한민국에 전하는 작가의 위로다. 작가는 말한다. “얼마나 거친 미래가 닥칠지는 모르겠습니다. 삶은 늘 그렇듯이 오리무중이니까요. 새벽 광야가 그렇습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안개마저 자욱한 새벽의 광야는 보이지 않기에 두려움과 신비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압니다. 곧 내 앞에 펼쳐질 광경이 황홀한 낙원만이 아니라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세상과 맞닥뜨릴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어찌하겠습니까. 살아야죠. 싸워서라도 살아야겠지요. 폴 발레리의 시구처럼 굳은 의지를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4.28/ 2021.04.28 13:56
무비위크

'방구석1열' 샤이니 키 "안재홍 연기, 늘 실존인물 같아"

충무로가 사랑하는 배우 안재홍이다.30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서는 청춘을 위로해줄 두 영화 '족구왕'과 '소공녀'에 대한 띵작매치를 펼친다.이날 방송에는 독립영화 제작사인 '광화문시네마' 소속 김태곤 감독과 우문기 감독, 이요섭 감독이 출연하며, 개봉을 앞둔 영화 '뺑반'으로 스크린 첫 데뷔를 앞두고 있는 샤이니의 키가 함께한다.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의 녹화에서는 '족구왕'과 '소공녀'에 모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배우 안재홍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안재홍은 광화문시네마의 제작 영화 '1999, 면회', '족구왕'에서 주연으로 열연했음은 물론, '범죄의 여왕', '소공녀'에 출연해 존재감을 빛내며 '광화문시네마의 페르소나'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샤이니 키는 "배우 안재홍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보면, 마치 실존하는 인물처럼 느껴진다. 안재홍이 '족구왕'의 '만섭'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족구왕'을 연출한 우문기 감독은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의상도 다 안재홍 본인 의상이다. '복학생'이라는 캐릭터에 맞춰 자신의 옷을 직접 가지고 왔다"며 캐릭터에 대한 안재홍의 열정을 높이 샀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30 16:15
축구

‘25살 최연소 대표팀 캡틴’ 구자철의 He스토리

"넌 내 눈을 팔아서 키웠다."구자철(25·마인츠) 부친 구광회(54) 씨가 아들이 느슨해질 때면 건네는 농담이다. 구광회 씨는 24년간 공군 주력기 F-16 정비사로 복무하다 2002년 의가사 제대했다. 최근 유성 자택에서 만난 구광회 씨는 "총을 분해하다 사고로 파편이 오른쪽 눈에 들어가 실명했다. 당시 중3이던 자철이는 축구로 꼭 성공해 효도하겠다고 했다"며 "난 요즘도 자철이에게 '국가대표는 국가를 위해 모든걸 바쳐야 한다. 생명까지 걸려있다고 생각해라. 나도 군대에 있을 때 국민들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21일 브라질월드컵에서 태극전사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 된 구자철은 어려서부터 'FM (야전교범·Field Manual)'으로 자랐다. 홍명보 감독은 21일 파주NFC에서 가진 선수단 미팅을 통해 주장 구자철, 부주장 이청용(26)을 선임했다. 홍 감독은 "선배들과 관계가 두루 원만하고 선수단 중심 역할을 잘했다. 청소년 대표 시절에는 같은 연령대 선수들보다 한 살이 많아 형으로서 역할을 했다.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다운 모습을 보여준다"고 구자철에게 주장 완장을 채운 이유를 설명했다. 홍명보(2002년)-이운재(2006년)-박지성(2010년)에 이어 월드컵 주장을 맡게 된 구자철은 "감독님이 날 믿고 시켜줬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향해 가는 대표팀인 만큼 좀 더 진중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1989년 2월 27일 태어난 구자철은 역대 한국 축구 월드컵 대표팀 주장 가운데 최연소(25세)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29세에 주장을 맡았던 박지성이었다. 공격수로 분류된 선수가 월드컵에서 팀을 지휘하는 주장이 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 우유 1리터씩 먹던 아이구자철은 충주 중앙초 5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구광회 씨는 "자철이는 3가지 약속을 했다. '축구화를 신었으면 죽을 때까지 벗지마라, 숙소 이탈은 금지다, 학교 공부는 반 15등 안에 들어라'였다"며 "마지막 약속만 못 지켰지만, 유럽 진출을 꿈꾸며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청주 대성중 입학 당시 키가 146cm에 불과했다. 키 크기 위해 중학교 때부터 매일 우유 1리터를 마셨다. 구광회 씨는 "난 어릴적 주로 모유 대신 쌀뜨물을 먹고 커서 키가 작다. 자철이는 동료들이 먹기 싫어 사물함에 숨겨 둔 우유까지 모아 마셨다. 훈련 때 아이스박스에 우유를 챙겨가 물 대신 마셨다"며 "죽순처럼 크더니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180cm(184cm)이 넘었다"고 대견해했다. 학창시절 구자철의 롤모델은 축구 대표팀 공격수 박주영(29·왓포드)이었다. 구광회 씨는 "자철이는 2004년 박주영이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중국 수비 4명을 농락하며 골 넣는 장면을 봤다. 자철이는 '주영이 형처럼 청소년 대표에 발탁돼 주장을 할거다'고 말했다. 매일 전술이 적힌 축구일기를 쓰며 반성했다"고 말했다. 시련은 있었다. 구자철은 고교 시절 빈혈로 한 달간 병원에 입원했다. 악바리 구자철은 철분제를 먹고 뛰며 이겨냈다. 구광회 씨는 "2006년 제주 백록기 결승에서 자철이는 마치 전 국가대표 이영무 씨를 보는 것 같았다. 정해성 당시 제주 감독 눈에 띄어 이듬해 K리그 제주에 입단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프로 초창기 부상이 잦았지만 성실함으로 극복했다. 구광회 씨는 "자철이는 휴가 때 집에 오면 경남 함양 산속에 있는 지인을 찾아가 개인 훈련을 했다. 얼음 같은 계곡물에 들어가 수양을 했다. 갈 때 헐렁헐렁했던 청바지가 돌아올 땐 터질듯했다"며 "젊은 시절 추억을 위해 친구들과 술을 마시라고 하면 '아빠 맞아? 난 아빠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절제된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구자철은 2010년부터 훨훨 날아 올랐다. 그 해 5골·12도움을 올리며 K리그 중위권팀 제주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듬해 카타르 아시안컵 득점왕(5골)에 올라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고, 2011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 돼 2시즌 연속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동메달 획들을 이끌었고, 지난 1월 500만 유로(약 72억원)에 독일 마인츠로 이적했다.2012년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9개월간 독일 구자철 집에 머물며 재활한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는 탄산음료와 커피를 입에 대지도 않고, 쉬는 날 집에만 있는 구자철의 철저한 몸관리를 보고 배웠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축구선수는 자철이처럼 축구밖에 몰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홍명보의 페르소나구자철은 홍 감독의 '페르소나(Persona)'다. 페르소나는 영화계에서 감독의 속 뜻을 가장 잘 파악하고 표현해내는 단짝 배우다. 마틴 스코시지-로버트 드니로, 봉준호-송강호 등이 대표적이다. 축구계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라이언 긱스 등이 있다. 구자철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직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까지 갔다가 최종엔트리에 탈락해 실의에 빠져 있었다. 홍 감독은 쓸쓸하게 인천공항에 도착한 구자철에게 전화걸어 "넌 우리나라 최고가 될 수 있다. 한 번의 실패로 좌절하지 말라"고 위로해줬다. 홍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2009년 이집트 U-20 월드컵과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 올림픽 모두 구자철에게 주장을 맡겼다. 구자철은 리더로서 조직력과 콤비네이션, 전방압박 등 홍 감독의 축구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다. 홍 감독이 추구하는 '원 팀(one team)'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다. 구자철은 아줌마처럼 주변을 세심하게 챙긴다고 해서 별명이 '구줌마(구자철+아줌마)'다. 이청용(26·볼턴)도 "현 대표팀에는 아시안게임·올림픽에서 많은 선수들과 코치진이 올라왔다. 스타일을 잘 알고, 코치진과 가장 잘 소통할 수 있는 자철이가 최고의 주장감"이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기부천사' 홍 감독과 사생활도 비슷하다. 구자철은 지난해 언론에 알리지 않고 3000만원을 기부했고, 대표팀 경기 때 자비를 들여 여러차례 난치병 아동들을 초청했다. 홍 감독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다. 유성=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4.05.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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