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5건
예능

신동엽, ‘생방송 울렁증’ 이병헌 ‘SNL’ 섭외… “삼고초려” (‘짠한형’)

배우 이병헌이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재탕인가 했지만, ㄷㄷㅗㅇ얘기 까지 간다! 찐친 주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승부’의 주역인 이병헌이 출연해 신동엽, 정호철과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이병헌은 ‘SNL 코리아’에 대해 “너무 재밌어하는 사람이다. 생방송이나 마찬가지로 한꺼번에 그 많은 것들을 해야 된다. 너무 긴장돼서 ‘나 진짜 너 도와주고 싶은데 울렁증 때문에 생방송은 못한다’고 말했다”며 “새벽 3시까지 동엽이가 ‘예스’를 안 하면 집에 안 간다고 했다. 나도 끝까지 ‘그래도 넘어가면 안돼’하고 버텼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병헌은 “다음날 누가 벨을 또 눌렀다. 그래서 새벽 2시까지 또 마셨다. ‘예스’를 안 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또 보냈다”며 “다음날 벨을 또 누르는 순간 동엽이가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속으로 ‘하게 되겠구나’”라며 신동엽의 삼고초려로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신동엽은 “쿠팡플레이에서 ‘SNL 코리아’를 시작하는 시즌1의 1회였다. 웬만하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는데 중요한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병헌은 “그래서 재벌이 됐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4 20:29
드라마

신혜선♥이진욱 엘리베이터 키스 엔딩… 2.4%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나의 해리에게’)

지니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의 이진욱이 패닉에 빠진 신혜선을 키스로 구해냈다.‘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은호’와 구 남자친구 ‘현오’의 마음속 감춰뒀던 상처를 치유하는 행복 재생 로맨스.‘나의 해리에게’ 4회 시청률은 전국 2.4%(닐슨 코리아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4회 엔딩에 담긴 신혜선, 이진욱의 엘리베이터 키스신과 신혜선의 두 인격 연기에 호평이 쏟아지며 시청률 또한 대폭 상승했다.지난 1일 방송된 4회에서 은호(신혜선)가 주연(강훈) 옆에서 자신을 부르는 현오(이진욱 분)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곧바로 고개를 돌린 후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화장실로 숨은 은호는 거울 속 비치는 자신의 모습과 함께 혜리로서 살았던 기억이 조각조각 떠올라 괴로워하다가 결국 유리를 깨뜨린 후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의무실에서 의식을 찾은 은호는 혜리가 되어 있었고, 그 곁에는 주연이 있었다. 주연은 미디어N서울 방송국을 찾은 기억이 전혀 없다는 혜리를 걱정하며 다친 곳은 없는지 알뜰히 살폈다. 이와 함께 “행복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볼 수만 있다면 만질 수만 있다면 이런 게 아닐까요”라는 혜리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며 설렘을 불러 모았다.이후 혜리가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안소요)를 만나 자신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을 거부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혜리는 “매일이 이젠 지루하지 않아요. 왜냐면 저는 사랑하게 됐으니까. 저는 이제 행복해졌어요 이렇게 행복한 저를 버리라구요? 아니요. 저는 혜리를 버리고 싶지 않아요. 지금의 저는 꿈속의 은호 씨보다 훨씬 행복하니까요”라고 말했다. 이윽고 집에 도착한 혜리는 다음날 새벽 일어날 은호에게 “설령 이 몸의 주인이 당신이라 할지라도 행복한 내게 그 몸을 조금 양보해 주세요. 나에게서 나를 빼앗지 말아 주세요. 왜냐면 내가 당신보다 훨씬 더 행복하니까”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썼고, 이를 읽은 은호는 막막하면서도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주연은 아무도 모르는 자신의 감정을 알아채는 혜리에게 나날이 특별한 마음을 키워갔다. 주연은 혜리에게 병원에 있는 모친을 함께 만나달라고 부탁했고, 혜리는 그곳에서 주연을 형의 이름으로 부르며 식사를 거부하는 모친의 모습에게 성큼 다가가 손을 꼭 잡았다. 그러면서 “살아있다는 건 좋은 거거든요. 그러니 감사히 해주세요. 아줌마가 살아있다는 것과 주연 씨가 살아있는 것에”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따뜻하게 위로했다. 이를 한 발자국 뒤에서 지켜보던 주연은 말없이 눈물을 삼켰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저는 사는 게 지루했어요. 지루한 일상에 혜리 씨가 들어왔죠”라고 또 한 번 고백하며 깊어지는 로맨스로 몰입감을 높였다.은호는 혜리의 존재를 깨달은 후 점점 무너져갔다. ‘이슈인’ 팀의 워크숍 장소로 향하다가 그 근처가 우연히 혜리가 실종된 숲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은호의 감정은 요동치기 시작했다. 할 일을 모두 마친 후 워크숍 일정에서 빠져나온 은호는 망설이다가 숲 안쪽으로 향했고, 동시에 은호가 친구가 없는 혜리에게 대학교 졸업여행을 가라고 채근하는 과거의 모습이 펼쳐졌다. 은호는 숲 안쪽으로 향할수록 “언니, 난 정말 가기 싫어. 친구 같은 거 필요 없어”라는 혜리의 날카로운 목소리와 환상인 듯한 누군가의 인영에 겁을 먹고는 숲에서 도망치다가 결국 넘어졌다. 이윽고 “언니만 있으면 된단 말이야”라는 혜리의 목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은호의 불안정한 상태는 결국 생방송 ‘이슈인’을 진행하던 중 터져버렸다. 엄마처럼 따른 언니가 집을 나갔다는 사연을 보도하던 은호는 또 한 번 혜리를 떠올렸고 결국 과호흡 증상과 함께 패닉 상태에 빠졌다.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은호에게 곧장 다가간 현오는 “난 아니야”라며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은호를 가만히 껴안은 채 “응 너 아니야. 괜찮아 내가 있잖아”라고 조용히 속삭이며 은호를 다독였다. 이후 ‘이슈인’ 진행을 무사히 마친 후, 현오가 은호의 손을 데스크 밑으로 잡는 모습으로 몰입감을 높였다. 현오는 은호의 손을 그대로 잡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이후 자신을 밀어내는 은호에게 “나 갈까? 어떻게 해”라고 물었고, 은호가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젓자 조용히 미소 지었다. 이후 현오가 엘리베이터 안으로 직원들이 밀려들어오자 은호를 자신 뒤로 감추며 은호가 마음껏 울 수 있게 해주는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현오는 사람이 모두 빠져나간 후에도 고개를 숙인 채 엘리베이터를 벗어나지 않으려는 은호를 향해 “은호야. 나 좀 봐봐”라고 말했고, 은호가 천천히 고개를 들자 얼굴을 붙잡고 조심스럽게 입맞춤했다. 동시에 혜리의 “행복을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만질 수만 있다면”이라는 내레이션과, “이런 게 아닐까요”라는 혜리인 듯 은호인 듯한 목소리가 울려 퍼져 두 개의 로맨스 향방에 궁금증을 모았다.이에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혜리의 삶이 따뜻하고 다정해서 슬퍼, 은호로 돌아오면 메마르고 차가워“, “풍경도, 인물도, 구도도 다 예뻐. 감독님 미감 미쳤네요”, “작가님이 현오 주연 둘 다 너무 맛있게 썼어, 나 배불러 죽어”, “내 인생작 됐어. 마음이 뭉클하고 행복하고 애틋해”, “엘베씬, 엘베씬 노래를 부른 이유가 있었구나” 등 반응을 전했다.‘나의 해리에게’는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08:55
연예일반

주호민 "교권 이슈 속 갑질부모 돼…죽음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다" [왓IS]

웹툰 작가 주호민이 자신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에 대한 1심 판결이 나온 당일, 트위치 생방송으로 대중 앞에 처음 나섰다. 사건이 세상에 드러난 지 6개월 만에 마이크를 잡은 주호민은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하게 되기까지의 긴 과정과 언론 보도 이후 죽음을 생각할 정도로 괴로웠던 심경, 사건을 겪으며 느낀 장애아동 교육의 제도적 문제와 몰래 녹취의 증거능력 등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2시간 넘게 털어놨다. 주호민은 1일 오후 9시 자신의 트위치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주호민은 이날 특수교사에 대한 선고유예 판결 선고가 난 데 대해 "형량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다. 유죄가 나와서 기쁘다거나 다행이거나 하는 생각도 전혀 없다. 본인의 아이가 학대 당했음을 인정하는 판결이 기쁠리 없지 않나. 학대 당했다는 사실을 재확인 한 것일 뿐이라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주호민은 "우리아이가 있던 특수학급은 선생님이 지금 부재중인 상황이 됐다. 선생님이 오시긴 했는데 기간제 교사밖에 올 수가 없었고 15개월 동안 7번이나 선생님이 바뀌었다 하더라. 자폐 아이들은 교사와 유대감 형성하는 게 중요한데 그렇다 보니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엄청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다. 전학을 가려고 했었는데 여러 가지 문제가 있어서 전학가는 학교도 언론에 알려지는 등 문제가 있어서 지금도 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면서 "여러 말들이 있다 .특수학교에 보내라, 어디 보내라, 집에서 키워라 여러 가지 말들을 들으며 지내고 있었는데, 특수학교에 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 TO가 없고, 더 중증인 친구들을 위해 우선되기 때문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더라. 대안학교, 발도르프 학교 등을 다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아 집에 데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 "학교도 교육청도 소극적·원론적 대응…보도 후 쏟아진 악플에 죽음 생각도" 특수교사 A씨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호민의 아들에게 “버릇이 고약하다” “아휴 싫어” “나도 너 싫어”라고 말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숨겨 학교에 보낸 뒤 녹음된 내용 등을 기반으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의 기소로 재판까지 이어졌다. 주호민은 이날 방송에서 해당 녹음을 접한 뒤 학교 측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렇다 할 조치를 받지 못해 교육청까지 가게 됐다며 사건 전모를 공개했다. 주호민은 "아내가 새벽에 녹음을 들려줬으나 다음날 바로 무인도 촬영이 있어서 함께 하지 못했고, 아내가 처남과 일을 해결해보려고 학교에 찾아가 교장선생님과 면담을 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께서는 녹음 청취를 거절하셨다. 소극적인 대응에 처남이 화가 나서 언성을 높였다는데, 그게 난동 부린 걸로 와전이 됐고,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아무런 대책이 없어서 교육청에 연락했는데, 교육청에서도 최초 발견자가 신고하는 거라는 등 원론적으로만 대응하더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교사와 분리하려면 고소밖에 방법이 없다더라. 고소는 좀 그렇지 않나 싶어서, 변호사 여러 명과 상담을 했는데 전화할 때마다 아동학대 같다고 하더라. 교차 검증을 위해 4~5명의 변호사에게 상담을 했는데 나중에 그게 호화 변호인단 선임으로 와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상담 끝에 경찰에도 문의했는데 아동학대 담당관도 학대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줘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주호민의 아들이 교실에서 바지를 내리는 이상 행동을 벌였고, 이를 본 여학생과 부모에 사과까지 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주호민은 "사과 당시엔 훈훈하게 마무리됐는데 나중에는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오더라"며 이어진 일련의 언론 보도의 왜곡에 대해 설명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0개월 여 지난 지난해 7월께 관련 보도가 처음 나왔는데, 당시엔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 등으로 교권 이슈가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였다. 주호민은 "민감도가 어마어마했는데 그 시기라서 모든 분노가 우리에게 쏟아졌다. 아이 일로 늘 사과만 하고 조심스러워하던 중 한순간에 갑질 부모가 됐는데, 그 때는, 진짜 힘들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보도 직후 쏟아진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스러웠던 심경을 고백하며 죽음까지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당시엔 어떤 해명을 해도 들어줄 분위기도 아니고, 6페이지짜리 입장문을 내면 60페이지 짜리 욕이 돌아온다. 그래서 기사 터지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것밖에 방법이 없구나, 나머지 가족이 살아가려면 이 방법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아내에게 '다 카톡 보내고 이런저런 모든 걸 다 내가 했다고 해라, 나는 죽겠다'라고 말을 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그날 결심을 했다. 그래서 유서를 쓰고 있었다. 번개탄도 샀다. 그런데, 갑자기 풍이형이 생각이 나더라 .한명 한명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그 풍이형 목소리가 듣고 싶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다. 그런데 풍이형 전화를 받고, 목소리를 듣자마자 울음이 터졌다. 진짜 엉엉 울었다. 그러면서, 형 그냥 저 죽으려고요 하면서 엉엉 울었다"고 말했다. ◇ "특수교사 선처 철회 이유? 자필사과문 등 요구조건 과했다"이후 그는 주위의 여러 조언을 받아들여 특수교사에 대한 선처 쪽으로 가닥을 잡고 선처를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문까지 냈다 돌연 철회해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선처 쪽으로 가닥을 잡고 개인적으로 선임했던 변호인을 이틀만에 해임한 뒤 국선변호인을 통해 만남을 청했다. 선생님을 직접 뵙고 오해도 풀고, 선생님이 말한 것에 심한 부분도 있으니 사과도 받고 좋게좋게 가려고 만남을 요청 드렸는데, 만남을 거부하셨다. 부담스러우시다더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그것도 이해가 간다. 우리가 처음에 선생님 안 만나고 신고로 이어진 것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이었다. 사실 '왜 그 일 터졌을 때 왜 안 만났냐'는 말도 있었는데, 너무 부담스럽다. 아이에게 막말 한 선생님 찾아가는 게 부담스럽다. 이해도 가더라. 그런데, 정말 놀라운 답변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상대측 변호인을 통해 서신이 왔는데, 요구사항들이 있었다. 요구사항이 무죄 탄원이 아니고 고소 취하서를 쓰라더라. 양형에 조금 더 영향이 가는 것 같더라. 고소 취하서를 쓰고, 선생님이 고통받고 학교 못 나간 게 있으니 물질적 피해보상을 하라고, 또 자필 사과문을 게시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게 뭐지 싶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약간 벙쪘다. 하루 동안 이걸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다음 날 요구가 또 왔다. 두번째 요구서가 왔는데, 돈 달라고 한 것은 취소한다, 대신 사과문을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공개개시하라며 문장들을 정해서 아예 써서 줬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사과를 한 적이 없는데 사과를 했다고 쓰라고 하더라. 이 내용을 그대로 자필로 써서 올리라고 하더라. 이건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았다. 그리고, '사과를 받았음' '학대가 고의가 아님을 확인했음' 이런 문장들이 모두 법적으로 양형에 쓰이기 딱 좋은 문장들이다. 글의 의도가 느껴지더라. 또 이게 서이초 사건이 터졌을 때, 1년 지나 공론화시킨 게 너무나 좀 그렇게 느껴지더라. 그래서 선처의 뜻을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괴로웠던 부분도 언급했다. 주호민은 “너무 마음이 아팠던 건, 처음에는 혼잣말이라고 하시다가 판사님이 ‘혼잣말도 들리니까 문제 아니냐’ 하시니까, 나중에는 변론의 방향을 바꾸셨다. 너무 마음이 아픈 이야기인데, 우리 애가 지능이 떨어져서 학대를 인지할 수가 없다고 하더라.교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대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런데, 강아지도 알 수 있지 않나. 인지적으로 상황 파악 어려운 장애인은 부정적 공기를 더 잘 안다는 논문도 있다. 그런데 그런 주장은, 상대가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어떤 폭력도 가해도 된다는 것 아닌가. 되게 위험한 논리다. 그런 데 너무 답답했다. 장애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으니까, 너무 답답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 아동학대 주장 교수 ·악플러에 강경대응 예정 "선처 없다"방송 말미 주호민은 자신을 아동학대 혐의로 국민신문고에 신고한 류재연 나사렛대 특수교육과 교수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아이가 3월부터 5월까지 학교를 제대로 못 갔고 그 후로 5월인가 6월부터 학교를 다녔는데 그 때 또 문제행동을 일으킨 게 있는데, 이 분은 집에 있던 이후에 문제행동이 생겼다면서 우리 부부가 아동학대를 했다고 주장하더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이 분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A교사에 대한) 구명운동을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부부를 비난하시고 아이에 대한 근거없는 진단과 폭언, 음모를 계속 제기하셨다. 특히 내 아이에 대해 계속 자의적인 진단을 반복적으로 쓰시면서 우리를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하셨다"면서 "이분은 계속 두면 근거 없는 얘기 계속 하실 것 같아서 정말 강력한 조치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호민은 또 악성 댓글을 게재한 40여 명의 누리꾼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히며 "선처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장기적으로 끝까지 잡아낼 것이다. 선처는 없을 것이며, 민사소송까지 진행해 배상금이 생긴다면 그 금액은 모두 발달장애 아동 처우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 측이 유죄 판결에 대해 황당하다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교육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판결에 대해 “특수 교육 현장의 특수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주호민 부부가) 몰래 녹음한 것이 법적 증거로 인정돼 교육현장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02 07:00
연예일반

또 안전 논란 ‘가요대전’, SBS는 묵묵부답...괴한습격→추락사고 ‘아찔’ [왓IS]

올해 ‘가요대전’이 여러 사건 사고로 얼룩진 채 막을 내렸다. 특히 괴한 습격, 무대 추락 사고가 발생해 공연 및 방송 다음날에도 안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SBS는 여전히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SBS는 26일 전날 ‘가요대전’에서 일어난 안전 사고 및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만 밝혔다. 지난 2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3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MC는 샤이니 키, 아이브 안유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맡았고, 우리나라 대표 가수인 동방신기, NCT 127, NCT 드림, 더보이즈, 프로미스나인,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ITZY, 크래비티, 스테이씨, 에스파, 엔하이픈,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싸이커스,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25팀이 총출동했다. 올해 ‘가요대전’은 화려한 라인업을 기반으로 성대한 축제를 예고했으나, 안전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다. 먼저 레드카펫 현장에서 에스파에게 한 남성이 달려들면서 멤버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당시 에스파가 팬들에 인사를 건네며 걸어가고 있던 중, 한 남성이 바리게이트 줄을 넘고 멤버들 뒤로 달려들었던 것. 다행히 현장에 있던 경호원이 그를 제압하며 피해는 일어나지 않았으나 자칫 불미스러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멤버들 또한 놀란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더 큰 문제는 추락사고가 거듭 발생한 것이다. NCT가 ‘배기 진스’ 무대를 펼치던 중 멤버 텐이 리프트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사고를 당한 후 텐은 무대에 다시 올라 공연을 마쳤는데, 해당 장면은 방송에 나오지 않았으나 현장에 있던 관객들의 목격담과 팬들이 찍은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 확산되면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가요대전’에서도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리허설 도중 무대에서 추락 사고를 당한 바, 또다시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웬디는 이 사고로 얼굴 부상과 오른쪽 골반 및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당시 SBS는 “향후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되풀이된 사고에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올해 ‘가요대전’에서는 또 다른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시작 직전 ‘가요대전’의 입장 티켓 일부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팬들이 입장을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 사기범이 위조된 실물 티켓을 제작해 팬들에 대량으로 판매한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도 ‘가요대전’은 스트레이 키즈 무대에 뉴진스의 MR이 나오는 음향 사고와 함께 전광판 오류, 발카메라 등 갖은 구설에 오르며 논란 속에 끝을 맺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26 18:46
프로야구

'박찬호 발언' 부메랑 맞은 오재원, 논란 끝에 해설위원 계약 해지

오재원(38)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이 결국 마이크를 내려 놓았다. 오재원은 26일 저녁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스포티비에 부담이 될 것 같아 직접 계약 해지 요청을 했고 (해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 모든 비하인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 모든 것이 재시작됐다"라면서 "조회수를 위해 없는, 또는 지어낸 또는 만들어낸 모든 분들께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말씀드린다.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몇년 혹은 몇달 그리고 덩달아 악플 보내신 분들도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강조하며 자신을 비판했던 비판과 언론을 향해 섭섭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오재원 전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지난 5월부터 논란의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5월 한 패션잡지와 인터뷰에 나선 오재원 위원은 ‘코리안 특급’ 박찬호(50)를 언급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해설위원들의) 무책임한 말들의 향연, 그로 인해서 쌓이는 오해들이 정말 싫다”라며 그를 공개 저격했다. 박찬호 KBS 해설위원이 생방송 중계 도중 야구대표팀 후배들에게 쓴소리를 했던 부분을 가리킨 것이었다. 하지만 불과 두 달 뒤, 해당 발언은 고스란히 오재원 위원에게 되돌아갔다. 선수들을 향해 한 경솔한 발언이 논란이 됐다. 오재원 전 위원은 지난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중계하다가 장차 NC 입단을 꿈꾸는 학생 시구자를 두고 “인생이 그렇게 만만치 않다”, “두산이나 LG 등 서울 쪽으로 올라갔으면 한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해당 선수가 창원 연고지 학생이고 NC의 지원을 받는 선수라는 충분한 설명이 있었음에도, 오재원은 경솔한 발언으로 팀과 선수에게 상처를 줬다. 지난 24일엔 ‘빈볼(bean ball)’ 논란을 일으켰다. 인천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해설을 맡은 오재원 전 위원은 경기 도중 나온 양창섭의 몸에 맞는 공을 두고 “이것은 대놓고 때린(던진) 거다”라며 고의사구(死球)를 확신하는 발언을 했다. 이후 양창섭이 최정을 향해 모자를 벗고 사과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자 “이건 사과할 필요도 없다”라며 고의성을 확신했다. 의견을 사실처럼 말한 부분이 논란이 됐다. 이후 양창섭은 “공이 손에서 빠졌을 뿐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예전에 홈런을 맞은 기억으로 몸쪽 승부를 고집하다 실투가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양창섭은 오재원 위원의 발언으로 ‘고의로 선수를 향해 공을 던진 투수’로 낙인찍혔다. 양창섭은 ”(간밤에 SNS로) 욕을 많이 먹어서 잠을 못 잤다“라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오재원 전 위원이 박찬호 해설위원을 저격하면서 말한 “(해설로) 바보 만든 선수”가 적용되는 사례였다. 하지만 오재원 전 위원은 오히려 양창섭과 SNS로 맞저격 논란을 일으키며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삼성 포수 강민호의 중재로 이튿날(25일) SSG-삼성전에서 두 사람이 만날 자리가 만들어지는 듯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만남이 불발됐다. 옿려 경기가 시작된 뒤에는 SSG 관련 해설을 하면서 “스윕승을 부탁하겠다”라고 말해 논란을 더 지폈다. 방송사가 각 팀을 소개할 때 넣은 문구를 인용해 한 말이긴 했지만, 중립을 지켜야 할 해설위원의 입장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삼성과 빈볼 논란이 있던 바로 다음날에 나왔던 해설이었기에 논란은 더 커졌다. 해설 1년 차였던 오재원 위원은 선수의 입장에서 상황을 진단하는 ‘사이다 발언’으로 팬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해설의 ‘듣는 맛’을 제공한다는 호평도 이어졌다. 하지만 소신을 넘어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발언이 이어지면서 여러 논란에 직면했고, 결국 오재원은 세 달 만에 마이크를 내려놓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3.06.27 17:18
연예일반

[더보기] “이건 좀...” 언행 논란 속 스타들이 가져야 할 책임감

연예인의 매력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는 입담이다. 잘 뱉은 말 한마디는 연예인의 매력을 한층 끌어내기 마련이다.반면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는 말을 간과하는 이들도 종종 존재한다. 소통 창구가 늘어난 만큼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공들여 쌓은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가수 강다니엘은 지난해 종영한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의 시작과 끝을 실언으로 장식했다. 그는 첫 방송 전 소통 앱에서 “솔직히 (출연진들이) 남자라 너무 편하고 행복했다. 기가 안 빨렸다. 전에는 되게 무서웠다”고 말했다.이에 몇몇 팬들이 성별 갈등을 우려하며 주의를 요청하자 팬들을 차단한 후 “저런 사람들은 스탠딩코미디 가면 화내고 나오겠다”고 비아냥댔다. 그러나 논란이 커지자 “성별 갈등을 조장하거나 확대하는 것을 경계하려는 상황에서도 내 대응 방식이 경솔했다”며 사과했다.가수 강다니엘의 실언은 프로그램 마지막 회에서도 여전했다. 그는 마지막 회 생방송 중 광고주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트레비 맛있어요. 장난입니다. 반은 진심이고요”라고 했다. 그러나 그가 언급한 트레비는 몇 개월 동안 제작 지원했던 협찬사가 아닌 경쟁사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브랜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라고 사과했으며 CJ ENM은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해당 발언 장면을 삭제했다.래퍼 노엘 역시 정제되지 않은 말로 꾸준히 입방아에 올랐다. 그는 “나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문재인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대깨문들은 사람이 아닌 벌레”라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음악을 혹평하는 사람들을 향해 “재난지원금 받으면 공중제비 도는 XX들이 인터넷에서는 XX 센 척하네”라고 말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팬들에게는 “너희는 그냥 돈 버는 수단이다. 비즈니스 관계”, “어디 가서 일러라. 장용준이 팬 XX 무시한다고” 등의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지난 13일에는 플리키뱅을 향한 디스곡 ‘강강강?’의 가사가 논란이 됐다.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는 노엘이 군부독재 피해자를 조롱하고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샀다. 이후 노엘은 사과 없이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그룹 엔하이픈 제이는 지난 10일 진행한 위버스 라이브 중 “요즘 한국사가 재밌다”고 말하는 성훈에 “나는 세계사, 한국사는 학교 공부로 어느 정도 배웠다. 내가 역사 공부를 좋아하다 보니 뭔가 정보량이 많지 않다고 해야 하나. 그냥 몇 주 공부하거나 훑어보면 너무 빨리 끝나버린다. 너무 단편 소설 같은 느낌”이라고 해 한국사 폄하 논란에 휩싸였다.이에 다음날 “라이브 후 팬들의 반응을 보면서 정말 놀랐다. 이유가 어찌 됐건 엔진(공식 팬덤명)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볍게 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지만,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러나 ‘이유가 어찌 됐건’이라는 사족은 사과의 진정성에 대해 의문을 품게 하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제이는 지난 18일 “사과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할 어휘력조차 부족한 내가 우리나라의 깊은 역사에 대해 잘못 표현한 것은 정말 경솔한 행동”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신중한 자세를 갖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뉴진스 다니엘은 지난 19일 소통 앱을 통해 팬들에게 “what r u bunnies doing for Chinese new year?”(버니즈(공식 팬덤명)들은 이번 중국 설에 무엇을 하나요?)라는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었다. 설 명절을 ‘중국 설’로 표현했기 때문이다.다니엘은 이틀 후인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께 메시지가 전달됐고 돌이킬 수 없었다”며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 및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나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연예인의 언행은 대중에게 빠르게 전달되고 큰 파급력을 미친다. 그만큼 말을 고르고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구설에 오르는 연예인이 여전히 많은 요즘, 말과 행동에 책임감을 가질 필요성이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22 07:40
연예

'나혼자산다' 홀리뱅 허니제이, 반전의 순둥美가득 '꿀정언니'

‘나 혼자 산다’에 댄서 허니제이가 출격한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11월 5일 나오는 댄서 허니제이의 예고가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홀리뱅 크루를 최종 우승까지 이끈 리더다. 한국 걸스힙합 스타일을 정립한 레전드 댄서이자 안무가로 박재범, 제시 등과 함께 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예고편에서는 ‘스우파’ 화려한 파이널 바로 그날의 뒷이야기를 담아 시선을 강탈했다. 우승의 기쁨보다 칼퇴 본능을 먼저 발휘한 귀여운 등장부터, 도착하자마자 화장도 지우지 않고 무릎 꿇고 앉아 파이널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 회 생방송에서도 웃는 모습으로 일관하던 허니제이가 집에서 눈물샘을 방출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이 쏠린다. 일상으로 돌아온 허니제이는 집안을 가득 채운 인어공주 소품부터 초고추장에 푹 빠진 모습까지 순둥한 매력의 ‘꿀정언니’로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허니제이는 실용무용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기도. 우승 다음날 강의실로 금의환향한 허니제이는 강의실에서 ‘꿀정언니’를 잠시 접어두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자부심을 가지려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어록을 또 한 번 탄생시키며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0.30 11:23
연예

[화보IS] "기회의 문" 다시만난 이선희X톱6 밝힌 '싱어게인' 그 후

'싱어게인' 톱6와 멘토 이선희가 다시 만났다. ‘무명가수의 재발견’이라는 모토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졌던 가수들을 다시 무대 위로 끌어내며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까지 모두 잡은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의 주역 TOP6와 멘토 이선희가 함께 한 보그 코리아의 패션화보가 공개됐다. 불과 6개월 전만해도 무명가수로 불리다가 ‘싱어게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인기가수’로 거듭난데 이어 생애 첫 패션화보까지 촬영하게 된 TOP6 멤버들은 이번 화보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매력을 드러내며 또 한 번의 인생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새벽까지 생방송을 마친 다음날 “하루종일 좀비처럼 누워 있었다”는 이승윤은 “저 혼자만 차분하고 주변은 모두 들떠 있어요”라며 자신에게 일어난 이 놀라운 변화가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 “정말 운이 좋았어요. 아주 새로운 사람은 아닌데 세계적인 역병이 있었고 공연장에 접근성이 떨어졌고 기성 음악에 반발 작용으로 트로트가 대중화됐어요. 그리고 이제 트로트에 반발 작용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신선하게 보이셨을 겁니다"라며 겸손한 우승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첫 회에서 ‘여보세요’ 한 소절만으로 자신만의 음악색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무진은 “유투브 조회수가 천만을 넘겼을 때 순간 겁도 먹었어요. 과분한 반응이 갑자기 쏟아진 게 처음이었거든요. 이 숫자는 앞으로 인증된 사람이라는 자신감으로 작용하겠지만, 한편으로 제가 넘어야 할 큰 산이 될 것 같아요”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했지만 완전체 활동이 힘들어지면서 설 무대가 줄었었다는 이소정은 “매 라운드마다 저에 대한 확신이 조금씩 생겼어요. 혼자 이렇게 자주 무대에 오른 건 처음이에요. ‘솔로로 활동해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는구나’ 하고 자신감도 얻었어요”라며 ‘싱어게인’ 출연 이후 달라진 마음상태를 전했다. 첫 곡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의 강렬함으로 경연 내내 ‘연어형’으로 불린 이정권은 “파이널에서 부른 ‘바람’이라는 노래 가사처럼, 바람이 되어 구름이 되어 곁에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화창하게 몇날 며칠을 지내다가 어느날 문득 단비처럼 찾아가기도 하고요. 옆에서 걸음을 맞춰줄 순 없어도 보폭을 맞추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는 희망을 표했다. 찰랑이는 장발의 소유자로 ‘선비 메탈’이라는 신조어를 선사했던 정홍일은 “록 보컬리스트로 계속 활동할테지만 장르에 한계를 두고 싶진 않아요. 감정이 느껴지는 음악을 계속하겠지만 저 자신도 놀랄 만한 에너지를 프로듀싱해줄 분도 만나고 싶어요”라며 앞으로 계속 진화할 ‘정홍일의 음악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1라운드에서 무대 공포증을 고백한 이후 라운드를 거듭하며 최고의 무대로 스스로 무대 공포증을 이겨낸 요아리는 스스로의 음악 세계를 ‘아리슬란드’ 라고 표현했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하지만 가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계속해 나가고 싶어요. 제 음악이 비주류로 들릴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새로운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에요. 예전에 불렀던 음악으로 채워진 무대가 아니라 지금부터 만든 음악으로 채운 콘서트를 할 수 있길 기다리고 있어요”라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성장을 처음부터 함께 한 멘토 이선희는 “'또 오디션 인가' 싶기도 했는데 ‘기회가 없었던 친구들한테 문을 여는 겁니다’라는 말이 확 와닿았어요. 삶도 그런 것 같아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누구나 '1인자는 되지 않더라도 자신의 능력은 인정받고 살아야지’ 하며 첫 문을 두드리잖아요. 그런데 기회는 물론 노력할 기회조차 균등하지 않아요. 특히 ‘다시 한번’은 주어지지 않기에 힘이 되면 좋을 것 같았어요’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평소 화보촬영이나 인터뷰를 즐겨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이선희는 “예전에는 이런 화보 제안이 오면 내가 하고 있는 어떤 것이 깨지는 것 자체가 두렵고 무서웠어요. 이젠 노래도 좀 더 즐겁게, 재미있게 불러보고 싶은데 '기술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이 풍부해져야만 내 마음 속의 음악이 더 잘 전달되겠구나' 생각이 들어 삶의 태도를 바꿨어요. 그래서 최근엔 낯선 경험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어요”라며 달라진 변화를 수줍게 전하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2.23 09:17
연예

블랙핑크, 韓 활동 이어 美까지 접수… 글로벌 활약 기대

블랙핑크(로제·리사·제니·지수)가 전방위 활약을 예고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21일(현지시간) 오전 방송되는 ABC '굿모닝 아메리카(Good Morning America, GMA)' 출연을 확정했다. '굿모닝 아메리카'는 미국 ABC 채널을 대표하는 아침 방송 프로그램. 40년 넘는 역사와 높은 시청률을 자랑한다. 블랙핑크는 2019년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뚜두뚜두(DDU-DU DDU-DU)'로 미국 첫 생방송 무대를 펼쳐 더욱 의미가 깊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20일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를 접수한 데 이어 다음날 아침 미국 ABC 간판 방송까지 장식, 세계 음악 시장 속 자신들의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블랙핑크는 국내에서도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블랙핑크는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펼쳤다.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 1위를 시작으로 '엠 카운트다운' '쇼챔피언' '뮤직뱅크'에서는 출연 없이도 트로피를 거머쥐며 활동 한주 만에 벌써 4관왕을 차지한 터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7 21:44
연예

[리뷰IS] '온앤오프' 다시만난 성시경X신동엽 신뢰의 환상 조합

다시봐도 믿음직한 조합이다. 15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는 성시경과 신동엽의 환상적인 케미스트리가 이목을 사로잡았다. 심은우의 담백한 일상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동엽과 함께 하는 성시경의 OFF가 그려졌다. 성시경은 자신을 예능으로 인도,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춘 절친 신동엽을 집으로 초대했다. 성시경과 신동엽은 성시경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0만 명 돌파 기념으로 깜짝 라이브 방송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받아둔 시청자들의 연애 고민들을 사연으로 받아 카운셀링을 진행했다. 연애 사연의 남녀 주인공으로 분해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펼치는가 하면, 솔로몬에 버금가는 현명한 조언을 건네 탄성을 자아낸 것. 특히 인생 첫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신동엽은 “생방송 시상식 때보다 더 떨린다”면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노안으로 실시간 댓글을 읽지 못하는 웃픈 상황도 벌어지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성시경은 신동엽을 위한 특별한 만찬을 공개했다. 무려 4시간이나 구운 돼지고기 바비큐와 정성이 가득 담긴 고추장찌개를 내놓았고, 이를 맛본 신동엽은 “대박이다”를 연발하며 고깃집 창업을 제안해 폭소를 안겼다. 성시경의 요리에 감탄한 신동엽은 그 맛을 공유하기 위해 개그맨 김준현을 불렀다. 한걸음에 달려온 김준현과 신동엽이 역대급 먹방을 이어가자 성시경은 예정에 없었던 햄버거까지 뚝딱 만든 뒤 엄마의 마음으로 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봐 웃음을 유발했다. 3인방의 풍성한 ‘토요 미식회’와 이들이 나눈 소소한 대화들, 그리고 특급 게스트 신동엽의 유쾌한 활약까지, 다채로운 재미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심은우의 ON과 OFF도 계속됐다. “‘온앤오프’ 출연 이후 조금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심은우는 화장품 광고 촬영장에서의 ON을 보여줬다. 데뷔 이래 첫 단독 광고 촬영에 긴장한 것도 잠시, 전날 연습한 표정과 포즈를 다양하게 취하며 능숙하게 촬영을 마쳤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집안 곳곳의 고양이 털을 제거하며 OFF를 시작한 심은우는 고양이 집사 역할과 나홀로 요가 수련 등 3개월 전과 똑같은 일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ON이 갑자기 멈췄을 때 공허하지 않기 위해 요가 ON도 지키고 있다”며 여전히 배우와 요가 강사를 병행하고 있는 심은우의 건강한 삶이 안방극장에 잔잔한 힐링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6 09: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