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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지연 아니면 접을 생각으로”…신분·남편 다 바꾼 ‘옥씨부인전’ 제작 비하인드

‘옥씨부인전’ 진혁 감독과 박지숙 작가가 ‘가짜 옥태영’의 탄생 비화를 직접 밝혔다.오는 30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처절한 노비부터 우아한 아씨까지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임지연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드라마 ‘시지프스’, ‘푸른 바다의 전설’, ‘주군의 태양’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온 진혁 감독과 ‘엉클’, ‘내 생애 봄날’로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로 사랑을 받았던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도망친 노비가 아씨가 되어 살아간다는 독특한 소재로 캐스팅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집필을 맡은 박지숙 작가는 “처음에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엮고자 자료를 찾았으나 극적인 서사를 지닌 여성들의 기록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 유교적 가치관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조선의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삶을 개척했던 많은 여성들이 그들의 존재를 기록으로 남기지 못했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 기록되지 않은 가상의 인물을 창조하기로 결심했다”며 계기를 밝혔다.이런 박지숙 작가의 상상력이 담긴 ‘옥씨부인전’에 대해 진혁 감독은 “조선의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 사극이다. 가장 밑바닥 신분으로 태어난 노비 구덕이가 운명의 장난으로 계층의 사다리를 뛰어넘어 양반 옥태영이 된 후, 신분이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족을 지키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사극에는 여성 캐릭터가 서사를 끌고 가는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그 정통성 위에 모던함과 트렌드를 살짝 얹은 것이 옥태영의 매력”이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구덕이 캐릭터로 분한 임지연의 파격적인 변신 역시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진혁 감독은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 역은 임지연 배우가 아니면 드라마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올인했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 위치까지 가는 여정에서 부드러움, 강함, 기쁨, 슬픔, 아련함 등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라 임지연 배우 말고는 잘 떠오르지 않았다”고 캐스팅에 대한 최상의 만족도를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예인 천승휘 역을 맡은 추영우에 대해 “캐릭터 메이킹이 매우 뛰어난 배우”라고 표현한 진혁 감독은 “연기력이 뛰어난 젊고 새로운 남자 배우를 발굴하고 싶었는데 목소리부터 딱 제가 원했던 느낌이었다”며 강렬했던 첫인상을 곱씹었다. 박지숙 작가 역시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운 연기를 통해 천승휘의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이 신선하고 독보적인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이 작품에 출연해 주신 배우분들 모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완벽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끝으로 박지숙 작가는 “구덕이는 옥태영이라는 가짜 신분으로 살며 모두를 속인 희대의 사기꾼이지만 동시에 자신과 같이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변호하고 구해내는 영웅이기도 하다. 비록 그녀의 인생 자체가 거짓일지라도 그녀로 인해 누군가 도움을 받았다면 사람들은 과연 그녀를 그저 위선자로만 비난할 수 있을까?”라며 “천한 여자 노비가 지독한 고난을 겪으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가는 여정이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메시지를 짚었다.여기에 진혁 감독은 “과거의 신분제도를 활용해 일명 ‘흙수저’, ‘금수저’ 등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갈등과 좌절이 희망과 화해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좋은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며 “사극이라는 모습을 택했지만 현실을 반영하고 극복하는 내용이 많다. 막힌 가슴을 뚫어주고 감동을 주는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04 13:29
뮤직

[석광인 대기자의 성인가요 이야기]이문세 '봄바람'과 BTS '봄날'

꽃샘바람이 아무리 심술을 부려도 봄은 기어코 오고야 만다. 그러나 진해 벚꽃보다 라디오에서 먼저 봄이 온다. 매화와 산수유를 거쳐 진달래와 개나리꽃이 필 무렵이면 전국의 라디오들이 일제히 애청자들에게 봄노래를 들려주면서 축제를 펼친다.김현철의 ‘봄이 와’를 비롯해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로이킴의 ‘봄봄봄’, 선우정아의 ‘봄처녀’, 이문세의 ‘봄바람’,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 10센치의 ‘봄이 좋냐’,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볼빨간사춘기의 ‘나만 봄’ 등이 최근 몇 년 동안 매년 봄이 오면 라디오 방송국들이 단골손님처럼 틀어대는 봄노래들이다.10개의 곡 모두 21세기 들어 등장한 노래들이다. 이 곡들 중 2023년 3월 현재 가장 많이 방송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래는 누구의 것일까?세계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온 방탄소년단의 ‘봄날’보다 더 많이 방송되고 있는 노래는 뜻밖에도 이문세의 ‘봄바람’이다. 전국의 공중파 라디오와 TV방송을 모니터하는 차트코리아의 3월 셋째 주 방송순위에 따르면 이문세의 ‘봄바람’은 3월 6일부터 12일까지 한 주 간 109회 방송되며 같은 기간 60회 방송된 BTS의 ‘봄날’을 3위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봄바람’은 이문세가 지난 2015년 4월 초 발표한 곡으로, 따뜻한 햇살아래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라일락꽃을 보며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을 그렸다. 서정적이고 정감이 넘치며, 녹음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나얼이 참여해 브리지를 멋지게 장식했다.이문세의 ‘봄바람’은 2021년과 2022년 3월 셋째 주 방송순위에서도 1위를 했다. BTS가 2017년 발표한 ‘봄날’은 같은 기간 5위와 3위를 기록했다. 긴 겨울을 지낸 사람들은 아무래도 눈발 날리는 ‘봄날’보다 꽃향기 풍기는 ‘봄바람’을 더 좋아하는 모양이다. 2023년 방송순위에서는 ‘봄바람’과 ‘봄날’ 다음으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이 5위, 로이킴의 ‘봄봄봄’이 6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선우정아의 ‘봄처녀’(10위), 10센치의 ‘봄이 좋냐’(12위),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13위), 로꼬와 유주의 ‘우연히 봄’(17위), 김현철의 ‘봄이 와’(19위) 순이었다.놀라운 점은 박인희가 1974년 발표한 ‘봄이 오는 길’이 37회 방송되며 16위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그 외에 캔이 2001년 발표한 번안 가요 ‘내 생애 봄날은’(26위)과 양희은의 1983년 발표 곡 ‘하얀 목련’(28위)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요즘에는 방송에서 자주 접하기 어렵지만 60대 이상의 시니어들이 좋아하는 봄노래로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1953년), 최갑석의 ‘삼팔선의 봄’(1959년), 박재란의 ‘산 너머 남촌에는’(1965년) 등이 있다.가요는 아니지만 홍난파 작곡의 가곡 ‘봄처녀’(1932년)도 매년 봄이면 자주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이었다. 이은상의 시조에 곡을 붙인 노래로 선우정아가 자신의 곡 ‘봄처녀’에서 변주해 브리지로 사용한 바로 그 곡이다.가수 전영록의 어머니로 유명한 백설희의 대표곡이자 데뷔곡인 ‘봄날은 간다’는 가수들 사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곡으로 꼽힌다. 김도향 나훈아 조용필 이동원 최백호 김정호 심수봉 한영애 장사익 주현미 이선희 말로 곽진언 송가인 양지은 린 등 노래 좀 부른다는 가수치고 부르지 않은 가수가 없을 정도로 가수들이 매년 도전하는 봄노래 중의 봄노래로 꼽힌다.“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로 시작되는 ‘봄날은 간다’(손로원 작사·박시춘 작곡)는 특히 2009년 계간지 시인세계가 현역시인 100명을 상대로 ‘가장 좋아하는 대중가요 노랫말’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로 뽑힐 정도로 시인들 사이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가수들의 성별에 따라 음색에 따라 듣는 감흥이 다른 게 ‘봄날은 간다’의 매력이다. 따뜻한 봄날 좋아하는 가수가 부른 봄노래를 찾아 감상하다보면 절로 행복해지지 않겠는가.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3.22 05:20
연예일반

'신랑수업' 영탁, "결혼? 장민호 형 가면 나도..." 김응수와 낚시 회동

‘신랑수업’ 영탁이 배우 김응수를 만나, 극현실주의 ‘신랑수업’을 받는다. 25일(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7회에서는 영탁이 드라마 ‘꼰대인턴’으로 인연을 맺은 절친한 선배 연기자 김응수를 찾아가 낚시 수업을 받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 한적한 낚시터에서 김응수와 만난 영탁은 “아내가 가장 싫어하는 남편의 취미 1위가 낚시라고 하던데, 왜 저를 여기로 부르셨냐?”면서 의아해한다. 이에 김응수는 “결혼 생활이란 게 인내심 없이는 못하는 것”이라며 “생각보다 더 독하다”라고 즉답해 초장부터 큰 웃음을 선사한다. 이어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입질’을 기다리다가, 두런두런 근황 토크를 나눈다. 여기서 영탁은 “(장)민호 형과 (이)찬원이랑 함께 스케줄을 하고 왔다”고 말하고, 김응수는 “셋 다 장가를 안 갔잖아”라며 은근슬쩍 결혼 계획을 묻는다. 그러자 영탁은 “민호 형이 가면 나도 가려고 한다”며 답을 피한다. 이에 김응수는 “결혼은 형 대접할 필요가 없다, 먼저 가는 사람이 형 대접을 받는 것”이라는 ‘팩폭’을 가동한다. 이와 함께 인생에서 유일하게 만난 여자인 아내와 극적으로 결혼까지 가게 된 풀스토리를 들려줘 영탁의 과몰입을 부른다. 낚시 후, 영탁은 존경하는 선배 김응수를 위해 손수 저녁상을 차린다. ‘신랑수업’ 시작 당시 요리와 담을 쌓았던 영탁은 이날 놀랍게 발전한 솜씨로 ‘영탁 표 한 상’을 뚝딱 만들어, 신랑 점수를 대거 끌어올린다. 김응수는 영탁의 요리에 감동을 받는가 하면, 결혼 생활에 필요한 ‘생존형’ 마음가짐 등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주며 ‘애처가’ 면모를 과시한다. 제작진은 “낚시 초보 영탁이 전날부터 자리를 잡았다는 ‘낚시 고수’ 김응수와 만나, 예측불허의 상황을 연출하며 ‘꿀 케미’를 발산한다. 엉뚱한 면모로 현장을 쥐락펴락한 김응수의 입담을 비롯해, 희한하게 잘 맞는 두 남자의 낚시터 데이트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 전원에게 ‘망붕 렌즈’를 장착하게 만든 박태환과 미모의 여사친의 설레는 봄날 데이트 현장과, 모태범의 생애 첫 소개팅 현장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채널A ‘신랑수업’ 17회는 25일(수)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채널A ‘신랑수업’ 2022.05.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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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 주연 '봄날' 1차 포스터 공개…따스한 봄기운

봄날이 다시 올까. 배우 손현주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봄날(이돈구 감독)'이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말 개봉을 앞둔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내리쬐는 봄 햇살과 싱그러운 초록 잎들이 짙은 여운이 느껴지는 호성의 표정과 어우러져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는 이를 응시하는 듯한 호성의 눈빛과 '내 생애 봄날이 올까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은 물론 작품에 담겨있는 스토리에 관한 궁금증도 불러일으킨다. '제2의 전성기'는 타이틀 '봄날'을 부연 설명하며 한때는 잘나가는 큰형님이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신세가 된 호성이 과연 다시 한번 생애 봄날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게 한다. 영화는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2022.03.21 08:24
무비위크

'봄날'이 옵니다…손현주 4월 말 스크린 컴백[공식]

따뜻한 봄날, '봄날'을 만난다. 영화 '봄날(이돈구 감독)'이 4월말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미소를 머금은 손현주의 밝은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때는 잘나가던 큰형님 내 생애 봄날이 다시 올까요?”라는 카피는 손현주가 '봄날'에서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포스터의 배경은 성큼 다가온 봄의 분위기를 담아 영화의 따스한 공감 메시지를 전한다. “제2의 전성기”라는 카피가 타이틀 '봄날'과 어우러져 그 의미를 더욱 진하게 전달하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공감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현주는 이번 영화에서 왕년엔 잘나갔던 큰형님이었지만 지금은 애물단지 신세가 된 철부지 형님 호성으로 분해 과감한 연기 변신을 꾀한다. 호성의 동생 종성은 박혁권이 맡아 손이 많이 가는 철부지 형이지만 미워하지는 못하는 동생으로 현실 형제 케미를 전한다. 호성의 가족사까지 훤히 알고 있는 고향 친구 양희 역은 정석용이 함께 해 활력을 더한다. 남다른 오지랖으로 가는 곳마다 말썽을 만드는 트러블메이커지만 호성을 자랑스러워하는 절친이다. 호성의 맏딸 은옥은 박소진이 합류, 철없는 아빠를 걱정하는 일찍 철든 딸의 모습을 보여준다.아빠 호성이 누구보다 부끄러운 아들 동혁 역은 신예 정지환이 캐스팅 돼 젊은 세대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호성의 어머니 정님으로는 손숙이 출격한다. '봄날'의 연출을 맡은 이돈구 감독은 '팡파레'로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손현주의 연기 변신과 따뜻한 공감의 메시지를 예고하는 '봄날'은 4월 말 개봉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17 08:34
연예

'엉클' 오정세-이경훈, 세상 가장 엉뚱한 콤비 유쾌 성장 생존기

'엉클' 오정세와 이경훈이 블링블링한 의상으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투샷 현장이 공개됐다.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극 '엉클'은 청천벽력 같은 누나의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박지숙 작가가 만났다. 오정세는 친구와 가족의 배신으로 돈도, 뮤지션의 꿈도 빼앗긴 루저 백수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 왕준혁은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전혜진(왕준희)으로 인해 조카 이경훈(민지후)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이경훈은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단이 되어버린 '어른이' 민지후 역을 맡는다. 강남 4구의 로얄스테이트 옆 임대아파트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집단 차별주의로 인한 퇴출 위기 속에서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를 그려나간다. 이와 관련 오정세와 이경훈이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시선강탈 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이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한적한 길가를 걸어가는 장면.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오정세의 빨간색 반짝이 재킷과 나비넥타이가 강렬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딘가 못마땅한 듯 시큰둥한 표정을 내비친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사람들을 뒤로한 채 나란히 서서 미소를 띤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오정세가 반짝이 의상을 입고 조카 이경훈과 곳곳을 활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오정세와 이경훈은 나이 차이를 잊게 만드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호흡으로 현장을 항상 웃음 짓게 해주는 배우들이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올 두 사람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본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엉클' VOD는 웨이브(wavve)에서 독점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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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오정세, 만렙 백수 왕준혁→오디션 1위 제이킹 변신

'엉클' 오정세가 여심을 사로잡는 훈남 뮤지션 제이킹으로 변모한 플래시백 첫 포스를 공개했다. 12월 11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TV CHOSUN 새 주말극 '엉클'은 누나의 청천벽력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쓰레기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스스로를 중상류층이라 칭하는 강남 4구 로얄 스테이트 옆 임대 아파트에 들어선 세 사람의 위기일발 생존기를 통해 진한 공감대와 묵직한 위로, 따뜻한 격려를 건네는 작품이다. 오정세는 '엉클'에서 배신과 사기로 벼랑 끝에 선 루저 백수 뮤지션 왕준혁 역을 맡았다.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전혜진(왕준희)의 하나뿐인 아들인 조카 이경훈(민지후)을 책임지게 되면서 뜻밖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는 터.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최악의 상황에서도, 매사 당당함을 잃지 않는 태도로 안방극장에 신선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정세가 과거 제이킹으로 활동하던 시절, 뮤지션 아우라를 풍기는 첫 포스가 포착됐다. 이는 제이킹이 작은 바 무대에 올라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가벼운 차림에 수수한 꾸밈새지만 기타를 잡은 자연스러운 포즈, 진지한 표정 등에서 범접할 수 없는 본투비 뮤지션 무드가 드러난다. 지상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꽃길만 밟을 것 같던 제이킹이 어쩌다 모든 걸 잃은 루저 백수가 된 것일지 왕준혁이 가진 남모를 사연에 호기심이 생긴다. 무엇보다 오정세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동백꽃 필 무렵', '스토브리그' 등에 출연해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리며 백상예술대상 조연상을 2회 연속 수상하는 등 자타공인 믿고 보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드라마 첫 주연작으로 택한 '엉클'을 통해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표현력을 드러내며 또 한 번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할 전망이다. 오정세는 특유의 기분 좋은 미소를 머금고 첫 촬영 현장에 들어선 후 단단한 연기 내공의 캐릭터 소화력을 발휘하는 왕준혁 그 자체로 현장을 유려하게 리드했다. 오정세는 "좋은 대본을 받아 캐릭터를 만들고, 촬영에 참여하는 과정은 언제나 설렌다. 모든 분들이 지치고 또 힘이 드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웃음과 감동을 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아 촬영하는 나 역시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는 희망찬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오정세는 항상 준비된 자세와 넘치는 열정으로 제작진에게 무한한 신뢰를 안기는 배우다. 오정세가 첫 주연작 '엉클'에 열과 성을 쏟아 완성한 왕준혁의 모습은 어떨지, 시청자를 단박에 매료시킬 오정세의 연기 변신을 지켜봐달라"라고 덧붙였다. '엉클'은 지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방송돼 두터운 마니아층을 이끈 동명의 BBC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나인룸', '순정에 반하다' 지영수 감독과 '내 생애 봄날', '히어로'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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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의 능력"…'방법: 재차의' 방법사 정지소 컴백

저주의 능력을 지닌 방법사로 돌아온다. 영화 '기생충', 드라마 '방법'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강한 인상을 남긴 신예 정지소가 영화 '방법: 재차의(김용완 감독)'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방법: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연쇄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미스터리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2년 데뷔 후 드라마 '기황후' '내 생애 봄날' 'W' 등 아역배우로 활동하던 중 2019년 봉준호 감독 '기생충'에서 애정결핍을 지닌 박사장의 딸 박다혜로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킨 정지소. 2020년 성인이 된 후 첫 드라마이자 첫 주연작인 '방법'의 백소진 역할을 통해 어두운 과거를 지닌 10대 소녀의 모습으로 180도 변신해 세상의 불의에 맞서는 냉혹한 방법사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겉모습은 평범한 어린 소녀이지만 세계를 조종할 수 있는 절대적인 능력을 지닌 소녀신 역과 '이미테이션'의 아이돌 가수 마하 역으로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방법: 재차의'에서 정지소가 맡은 백소진은 무당의 딸로 태어나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지닌 방법사. 3년 전 자신의 몸에 악귀를 가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후,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가 벌인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진희(엄지원) 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고, 진희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쫓게 된다. “굉장히 섬세한 배우라 디테일한 감정이 얼굴에 다 표현되었다. 드라마에서 소녀의 이미지가 강했다면 영화에서는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김용완 감독의 말처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파워풀한 액션까지 선보이며 더욱 대담한 활약을 펼치는 정지소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과 탄탄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방법: 재차의'는 오는 28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연경 기자 2021.07.0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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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오정세, 드라마 '엉클' 주인공…2021년도 열일행보 ing

배우 오정세가 2021년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엉클'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7일 일간스포츠에 "오정세가 TV조선 새 드라마 '엉클' 주인공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라고 귀띔했다. '엉클'은 준비되지 못한 미성숙한 애정결핍의 어른 아이가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이 살아야 하는 세상 로열스테이트의 노골적인 차별 속 조카를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삼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오정세는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애인에게 버림받은 백수 뮤지션 왕준혁 역을 소화한다. 직장맘 누나의 이혼 때문에 초등학생인 조카의 육아를 맡게 되면서 '육아엉클'이 돼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오정세의 연기는 흠잡을 곳이 없다. 지난해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삽화작가 문상태로 열연을 펼쳤고, 2019년엔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SBS '스토브리그'에서 극과 극의 얼굴로 활약했다. 이에 그가 그려낼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tvN 드라마 '지리산' 촬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정세. 쉼 없이 '엉클'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엉클'은 드라마 '오! 필승 봉순영' '아가씨를 부탁해' '순정에 반하다' '나인룸'을 연출한 지영수 감독과 '난 네게 반했어' '내 생애 봄날'을 쓴 박지숙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올 하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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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체중증량"…'야구소녀' 멘토 이준혁의 열정

무게감 있는 연기와 캐릭터 앞에서 거리낄 것은 없다. 이준혁이 영화 '야구소녀(최윤태 감독)'를 통해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로 변신, 카멜레온 같은 매력을 뽐냈다. 이준혁은 '시크릿 가든' '시티헌터' '내 생애 봄날' '비밀의 숲' '파랑새의 집' '60일, 지정생존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아 오고 있는 배우다. 특히 큰 인기에 힘입어 올해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는 '비밀의 숲'에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검사 서동재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스크린에서는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박중위 역으로 씬 스틸러로서 활약을 펼쳤다. 최근에는 수 많은 마니아를 양산하며 최근 성황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만큼, 그의 다음 작품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야구소녀'의 개봉은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야구소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km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이준혁은 극중 프로 진출에 실패한 고교 야구부 코치 최진태 역을 맡아 프로를 꿈꾸는 고교 야구선수 주수인의 도전을 응원하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인물로 분했다. 진태는 “근데 여자애가 어떻게 고등학교 야구부에 왔어요?”라며 주수인의 존재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프로선수에 도전하는 수인에게 “포기하는 게 맞는 걸 수도 있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한다. 진태 스스로도 프로 진출에 실패했던 과거로 인해, 세상의 편견과 유리천장을 깨부수기 위해 달려나가는 수인을 마냥 응원할 수는 없었던 것. 하지만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라며 근성을 보여주는 수인의 모습이 진태의 마음을 뒤흔들며 결국 진태는 수인의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멘토가 되어준다.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달려가는 수인을 응원하게 되는 진태처럼 '야구소녀'를 관람하는 관객들의 마음도 움직여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나는 '야구소녀'가 꿈의 다른 언어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낸 이준혁은 고교 야구부 코치 진태로 기존과는 달라 보이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전 한달 동안 체중을 증량했고, 투수로 변신한 이주영과 함께 훈련을 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야구소녀' 최윤태 감독은 “이준혁 배우는 이주영 배우와 함께 훈련을 했었다. 많은 분량은 아니었지만 배팅하는 모습이 영화에 나와 이준혁 배우가 자신도 훈련을 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해주었다. 이준혁 배우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전했다. '야구소녀'는 18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6.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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