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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난, 부친상…“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 사랑해”

배우 김정난이 부친상을 당했다.8일 김정난은 자신의 SNS에 아버지의 생전 사진과 아버지의 손을 잡은 사진을 게재했다. 김정난은 “엊그제 아빠가 지구에서의 고단한 삶을 끝내고 다른 행성으로 여행을 갔다. 거기엔 젊은 엄마와 장군이, 몽룡이, 그리고 우리 샤이니도 기다리고 있다”고 남겼다.이어 “부디 그곳이 판도라보다 더 근사한 곳이기를. 거기선 매일매일이 감동이고 행복하기를”이라며 “아빠 잘 가. 더 잘 해주지 못해 미안. 사랑하고. 한평생 정말 폭싹 속았수다”라고 덧붙였다.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정난은 지난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 올해 ‘보물섬’ 등 화제작에 출연하며 활약 중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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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서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세요”…문희경, 故최정우 마지막길 배웅

배우 문희경이 고(故) 배우 최정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문희경은 30일 자신의 SNS에 “2017년 MBC ‘별별며느리’ 가족들. 행복했던 촬영장 사진이 남겨져 있었네요”라며 “최정우 선배님, 그곳에서도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그립습니다. 선배님은 최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문희경이 생전 최정우와 미소를 지으며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문희경은 자신의 SNS에 “같이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고인을 추모한 바 있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을 넓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영화 ‘귀공자’, ‘비공식작전’, ‘더 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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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외롭지 않게 기도해달라”‧“그립고 보고 싶을 것”…故최정우 추모

고(故) 최정우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이 추모들의 뜻을 전했다. 안재욱은 30일 자신의 SNS에 “우리 형님 외롭지 않게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고 적어 먹먹함을 불러모았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는 안재욱과 생전 최정우가 다정한 분위기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배우 문희경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같이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국화꽃 또는 생전 최정우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최정우는 27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을 넓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영화 ‘귀공자’, ‘비공식작전’, ‘더 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21:03
스타

안재욱, 故최정우 추모 “우리 형님 외롭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먹먹

배우 안재욱이 고(故) 최정우를 추모했다.안재욱은 30일 자신의 SNS에 “우리 형님 외롭지 않게 좋은 곳으로 가시길 함께 기도해 주세요”라고 적어 먹먹함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는 안재욱과 생전 최정우가 다정한 분위기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정우는 지난 27일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을 넓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영화 ‘귀공자’, ‘비공식작전’, ‘더 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12:13
예능

‘54세 품절남’ 심현섭 “든든하고 행복…♥정영림, 2세 원해” (‘조선의 사랑꾼’)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영화 같은 연애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심현섭이 30일 제작진을 통해 결혼 관련 소감을 공개했다. 심현섭은 "낯설면서도 평생을 함께할 배필이 생겨 든든하고 행복하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4월, 54년 간의 노총각 생활을 접은 심현섭은 마침내 '평생 배필' 정영림과 가정을 이뤘다. 심현섭은 '조선의 사랑꾼'에서 영림과의 만남부터 위기, 약 1년간의 연애와 결혼 이후의 과정까지 함께했다. 그는 "눈 뜨는 순간부터 감는 순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신난다"며 신혼의 기쁨을 만끽했다. 또 "결혼반지가 제 손가락에 껴있을 때마다, 한 집안의 가장이 됐음을 느낀다"며 "건강관리에 매진 중"이라고 2세 계획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심현섭은 "영림을 향한 한결같은 제 사랑이 영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지 않았을까"라며 서툴지만 진심만을 보여준 것이 결혼 골인 비결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심현섭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Q. 54년 만의 신혼 생활을 시작하신 소감은?- 영림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마다 “내가 진짜 결혼을 했구나”라고 실감한다. 연애할 땐 늘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는데, 헤어질 필요도 없고 눈 뜨는 순간부터 눈 감는 순간까지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신난다.특히나 생전 껴본 적 없는 결혼반지가 제 손가락에 껴 있을 때마다 제가 이제 한 여자를 책임져야 하는 한 집안의 가장이 됐음을 느낀다. 그 책임감으로 건강관리도, 체력 관리도 더 열심히 하고 있다.Q. ‘국민 노총각’에서 벗어나니 좋은 점은?- 전 원래 혼자가 익숙한 사람이었는데, 영림이 저를 열심히 내조하고 케어해준다. 처음엔 낯설었는데 낯설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는 게 굉장히 좋았다. 평생을 함께할 배필이 생겨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Q. 모두가 궁금해하는 2세 계획은?-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저는 영림이랑 단둘이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사실 저는 영림이만 있어도 충분하고,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영림이가 아기를 워낙 좋아하고, 아이를 원한다. 그래서 영림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Q. 신혼 때 많이 싸우기도 한다는데 그런 점은 없는지, 영림 씨와 서로 잘 맞춰주는지? - 연애할 때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충분히 싸웠다. 이젠 그러면 안 된다. 사실 제가 아직 미흡하고 서툰 부분이 많다. 그렇기에 제가 더 잘해야 한다. 제가 노력하는 걸 누구보다 영림이가 잘 알아서, 영림이도 많이 이해해주고 배려해준다.Q. 영림 씨가 혼수까지 다 해 왔다고 방송에서 말씀하셔서 시청자들이 놀라워하셨다. 현섭 씨는 영림 씨를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결혼에 골인하셨는지? - 영림이는 늘 제게 “오빠는 늘 한결같아서 좋다. 날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영림을 향한 한결같은 제 사랑이 영림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영림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영림이를 통해 얻은 새로운 가족인 장인, 장모님과 친정 식구들에게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Q. 청송 심씨들의 축하가 많았는데 심씨들로부터의 인상적인 축하 인사말이나 결혼 선물 등이 있었다면?- 신혼여행 때 먹으라고 장어와 복분자를 선물 해주셨다. 첫날밤에 문중 어르신들이 준 복분자를 먹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아기를 꼭 낳으라며 좋은 기운을 가진 그림 선물을 해주셨다. 그 그림은 안방 침대 위에 두고 잘 때마다 청송 심씨 어르신들의 마음을 되새기고 있다. 하루빨리 청송 심씨 자손만대 잇기 운동에 동참해 보답하려 한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오는 6월 2일에는 심현섭의 결혼식부터 신혼여행까지를 담은 스페셜을 선보인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30 08:56
스타

문희경, 故최정우 추모 “편히 쉬시길…그립고 보고 싶을 것”

배우 문희경이 고(故) 최정우를 추모했다. 문희경은 27일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같이 촬영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됐던 최정우 선배님. 선배님 연기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이젠 편히 쉬세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을 거예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국화꽃 또는 생전 최정우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최정우는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인은 전해지지 않았다.1957년생인 최정우는 1975년 연극 ‘어느 배우의 생애’로 데뷔했다. 이후 매체 연기로 활동을 넓혀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했다. 최근까지도 드라마 ‘옥씨부인전’, ‘수상한 그녀’, 영화 ‘귀공자’, ‘비공식작전’, ‘더 문’, ‘탈출:프로젝트 사일런스’ 등에 출연해 활발하게 활동했다.고인의 빈소는 김포 우리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8 16:37
연예일반

SG워너비 故 채동하, 오늘(27일) 사망 14주기

그룹 SG워너비 출신 가수 고(故) 채동하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 흘렀다.고 채동하는 지난 2011년 5월 27일 서울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향년 30세.부검 결과 타살의 흔적은 없었으며, 고인은 생전 우울증과 불안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1981년생인 고 채동하는 2002년 솔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4년부터 김용준, 김진호와 SG워너비로 활동하며 ‘타임리스’(Timeless), ‘살다가’, ‘죄와 벌’, ‘내 사람’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2008년에는 팀에서 탈퇴, 다시 솔로 가수로 전향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7 06:30
연예일반

[TVis] ‘백반기행’ 육성재도 금수저 “조부, 日 비단잉어 수입·양식”

가수 겸 배우 육성재가 ‘낚시 금수저’라고 고백했다.25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춘천으로 향하는 허영만과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춘천호를 찾은 육성재는 “제가 민물낚시를 좋아한다. 여기도 포인트 몇 개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민물낚시 했으니까 민물고기 먹어봤냐”라고 물었고, 육성재는 “안 먹어봤다. 민물고기는 비리지 않으냐. 그래서 잡기만 하고 먹지 않았다”라고 답했다.육성재는 또 “그룹 활동을 하면 여행을 자주 못 가겠다”는 허영만의 말에 “예전부터 같이 활동했던 그룹 보이프렌드, 틴탑 친구들이 있다”며 “같이 이런 데 놀러 온다. 낚시 포인트도 있고. 친구들이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해도 제가 환장하니까 억지로 온다”며 웃었다.육성재는 또 “저희 할아버지께서 생전에 낚시터를 운영하셨다”고 밝히며 “일본에서 처음으로 비단잉어 수입해서 양식하시고 비단잉어를 나라에 기증하셨다. 양식장으로 시작해서 낚시터로 너무 커졌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13:28
프로축구

100골 넣고 유상철 떠올린 무고사 “성남전 FK골이 가장 특별…동상 세워질지 지켜보자” [IS 인천]

스테판 무고사(33·인천 유나이티드)가 통산 100골을 달성한 뒤 고(故) 유상철 전 감독을 떠올렸다.무고사는 지난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이날 페널티킥으로 멀티골을 작성한 무고사는 인천 통산 99·100호골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초로 세 자릿수 득점에 도달했다.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셀 고베(일본)에서 활약했고, 이후 인천으로 돌아와 줄곧 ‘파검(파랑+검정)의 유니폼’만 입고 있다. 무고사는 지금껏 K리그1 86골, K리그2 12골,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2골을 기록, 총 198경기에서 100골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작성한 무고사는 “100골을 200경기 안에 달성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여기서 멈추고 싶지 않다”며 “2018년부터 와서 도와준 분들, 특히 가족에게 감사를 보낸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항상 영광이다. 이 기록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지만, K리그1에 간다면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무고사는 100골 중 기억에 남는 득점을 묻자 “가장 특별한 골은 성남FC전 프리킥 골이다. 유상철 감독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힘든 경기를 했었다”며 “비셀 고베에서 돌아와서 대구FC전에서 골을 넣은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유 전 감독은 2019년 5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인천을 이끌었고, 투병 중에도 끝내 팀 잔류를 이끌었다. 인천은 유 전 감독이 생전 마지막으로 지휘한 팀이다.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대기록도 세울 수 없었다. 무고사는 가장 생각나는 동료들을 묻는 말에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입단 동기인) 아길라르도 정말 좋은 동료였고, 제르소와 바로우도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라면서도 “지금은 (현재 동료인) 제르소와 바로우가 가장 많이 떠오른다”며 웃었다. 무고사가 그동안 보여준 활약, 의리 덕에 팬들은 동상 건립을 외쳤다. 처음엔 우스갯소리로 나오던 이야기가 이제는 사뭇 진지해지는 분위기다. 그는 “오래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안다. 농담이지만, 이런 말들은 정말 듣기 좋다. 자랑스럽다”면서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자”며 미소 지었다.구단 새 역사를 쓴 무고사의 목표는 오로지 ‘승격’이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11승(1무 1패)을 따낸 인천은 K리그2 독주 체제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고사는 “(전지훈련지인) 치앙마이에서부터 승격을 목표로 뒀다. 최고의 감독, 코치진, 득점왕을 수상한 나, 최고의 팬이 있어서 그런 목표를 잡을 수 있었다. 감독님을 잘 따르려고 했고 순항 중이라고 본다”며 만족을 표했다.인천=김희웅 기자 2025.05.26 08:47
연예일반

[샤이니 컴백①] 故종현도 함께... 눈여겨 봐야 할 3가지 포인트

그룹 샤이니가 뜻깊은 컴백을 앞두고 있다. 오는 25일 데뷔 17주년 기념일에 맞춰 새 싱글 ‘포에트 아티스트’를 발매한다. 샤이니는 ‘포에트 아티스트’에 단순한 신곡 그 이상을 담아낸다. 지난 2017년 세상을 떠난 멤버 고(故) 종현이 작사 작곡한 노래를 수록, 팬들과 의미 있는 만남을 준비했다. 샤이니의 새 앨범은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샤이니의 이번 컴백에서 지켜봐야 할 포인트 세가지를 짚어봤다. ◇ 9년 만의 5인조 ‘완전체’ 샤이니월드(팬덤명)라면 울컥할 만한 앨범명이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2018년 1월에 발매된 종현의 유작 제목이기 때문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역시 종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샤이니를 위해 작사·작곡한 노래다. 무엇보다 종현은 작사에 탁월했던 멤버다. 2009년 샤이니 미니 타이틀 곡 ‘줄리엣’ 공동 작사를 시작으로 이하이 ‘한숨’, 아이유 ‘우울시계’, 김예림 ‘노 모어’ 등을 썼다. 본인 솔로 앨범은 물론, 여러 가수 앨범에 참여하며 특유의 신선하고 분위기 있는 가사로 극찬을 받았다. 특징이 있다면,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 외국어 사용이 적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포에트 아티스트’ 역시 종현의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해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가 담긴다”고 설명했다. 다만 너무 무겁게 풀어내지는 않는다. ‘포에트 아티스트’는 보컬 리프를 중심으로 한 일렉트로 팝 사운드에 어택감 있는 드럼소리와 레게 리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샤이니 특유의 청량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 실력이 돋보일 전망. 여기에 수록곡 ‘스타라이트’로 서정적인 감성을 한 스푼 더한다. 상대와 마주친 첫 순간의 감정을 ‘별빛’에 비유, 어둠 속에 있던 나를 구원해 줬다는 의미다.◇ 팬들과 샤이니 모두 감동시킨 SM의 전략 이번 싱글은 디지털 음원뿐 아니라 실물 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총 2가지의 실물 앨범 중에는 샤이니 멤버들을 상징하는 캐릭터 스티커와 인형 패키지가 포함돼 있다. 특히 팬들의 감동을 자아낸 건 종현 버전의 인형이다. 그가 생전에 자주 사용했던 ‘ㅎㅅㅎ’ 이모티콘을 그의 필체로 인형에 담아낸 것이다. 해당 패키지는 그룹 내에서 둘째였던 종현을 기리며 ‘세컨드본’(SECONDBOR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특히 SM의 섬세한 연출도 돋보인다. 지난 19일 샤이니 공식 유튜브 채널엔 다섯개의 인형이 서로를 바라보며 손을 잡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샤이니가 지금도 다섯 명이 함께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샤이니는 종현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우리는 영원히 다섯명”임을 강조해 왔던 터라,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약 30초의 짧은 분량인 해당 영상은 조회수 10만 회를 돌파했다. 무려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종현아 함께해줘서 고마워” “제목 보자마자 눈물 났다” “17년 동안 샤월하기 잘했다” 등 감동했다는 반응이다.SM은 이번 앨범 제작 과정에서 ‘종현’을 언급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자칫 의미가 변질돼 자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SM은 단순히 음원만을 발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팬들과 멤버들, 더 나아가 종현까지 배려하는 따뜻한 형식의 프로모션으로 호평받고 있다. ◇ 히트곡부터 신곡까지.. 콘서트도 완전체 샤이니의 ‘빛나는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들은 컴백 이틀전인 23일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3일간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모든 무대가 당신 주위를 비추다(Every Stage Shines Around You)’는 콘서트 부제처럼, 샤이니의 17년간 음악 여정을 한 편의 에세이처럼 펼쳐낸다는 전언이다. 대표 히트곡들은 물론, 곧 발매될 총 2곡의 무대까지 ‘올 밴드 라이브’로 선사한다. 콘서트는 총 3회차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일찌감치 팬들은 샤이니의 옛날 플레이리스트를 들으며 예열에 나선 분위기다. SM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공개하고 있는 ‘샤이니 위크’를 통해서다. SM은 약 5일동안 매주 오후 8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앞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일곱 번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샤이니를 사랑하는 전 세계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 여행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한 콘텐츠로 알려졌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이런 컴백 프로모션은 샤이니란 그룹의 역사에도 소속사 SM에도 생명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특히 종현은 수많은 자작곡을 발매하며 많은 리스너들에게 위로가 되어준 아티스트다. 추모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고, 이번 컴백으로 그의 능력을 한번 더 조명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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