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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생활건강, 작년 영업이익 4590억원…5.7% 줄어

LG생활건강의 작년 영업이익이 5% 넘게 줄며 45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LG생활건강은 2024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 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작년 4분기 전사 매출은 1조 6099억원, 영업이익이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0.7% 줄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별로 뷰티(화장품)와 리프레시먼트(음료) 매출이 한 자릿수 성장했고, HDB(생활용품) 매출은 소폭 줄었다. 영업이익은 뷰티에서 전년 대비 50.3% 증가했고, HDB는 22.1% 늘었다. 리프레시먼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뷰티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HDB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연간 매출은 2조 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리프레시먼트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연간 매출은 1조 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줄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06
산업

LG생활건강 피지오겔, 독일 스티펠 약국 모티브 2024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

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에서 2024년 연말 맞이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 세트를 20일 출시했다.피지오겔 홀리데이 에디션은 177년 전통의 독일 스티펠 약국을 모티브로 하여 따뜻한 조명 아래 밝게 빛나는 상점과 눈 내리는 모습을 담았다. 오랜 피부 연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 패키지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연말 선물로 제격이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이번 에디션은 피지오겔의 신제품인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트리플 세트’와 재구매율 1위 항산화 ‘데일리뮨 앰플 세트’, ‘DMT 립밥 더블세트’ 총 3종으로 구성했다.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세트와 데일리뮨 앰플 세트에는 크리스마스의 정취를 담아낸 트리 엽서와 트리를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크리스마스 DIY 스티커 세트를 함께 제공한다.이번 홀리데이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특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주요 온라인 몰에서 피지오겔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예쁘게 포장할 수 있는 선물 박스를 추가로 증정한다. 홀리데이 에디션 이외 제품 구매 시에도 선물 박스에 담아 특별하게 선물할 수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0 09:15
산업

LG생활건강 '피지오겔 AI 리페어 크림' 300만개 판매 돌파

LG생활건강의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에서 출시한 대표 제품인 ‘AI 리페어 크림’이 국내외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피지오겔 AI 리페어 크림은 177년 전통의 피부 과학 노하우로 만들어진 진정 특화 성분 PEA를 함유한 포뮬러로 붉고 예민해진 피부를 건강하게 케어하는 장벽 리페어 크림이다. 기존 1세대 크림을 업그레이드해 전문적인 피부 관리 이후 크게 손상된 피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피부가 무너지지 않도록 피부 컨디션을 유지해준다. 또 급격한 온도 변화에 피부 수분이 손실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5 건조한 피부의 보습에도 효과적이다.이러한 효능을 바탕으로 피지오겔 AI 리페어 크림은 이커머스 채널 쿠팡의 ‘2024년 상반기 라이징 스타’로 선정됐다. 쿠팡 라이징 스타는 쿠팡에서 큰 성과를 낸 브랜드와 상품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라이징 스타 선정을 기념해 AI 리페어 크림은 이달 24일까지 열리는 ‘쿠팡 메가뷰티쇼 어워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17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하는 ‘쿠팡 메가뷰티쇼 버추얼 스토어’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도 진행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14 11:32
금융·보험·재테크

LG생활건강, 3분기 영업익 17.4% 감소…해외 수익성은 개선

LG생활건강은 3분기 매출이 1조713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061억원을 내며 전년과 비교해 17.4% 줄었다.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5조202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415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3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사업별 매출은 소폭 줄었다. 다만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은 해외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42.8% 증가했다. 다른 두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하락했다.지역별로 국내 매출은 1조2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반면 해외 매출은 460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중국이 12.1% 상승한 1539억원이었고, 일본은 10.1% 늘어난 961억원을 기록했다.화장품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6506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온라인, 헬스앤뷰티(H&B) 등 국내 주요 육성 채널에서는 성장을 지속했으나, 면세점 업황 둔화와 해외 사업 효율화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하락했다. 중국에서는 더후 브랜드를 중심으로 온라인에서 매출 고성장이 이어졌다. 직전 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케팅 투자를 확대했지만 해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화장품 사업은 전략 브랜드와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북미 전용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더페이스샵은 아마존에서 ‘미감수’ 클렌징 라인을 판매하며 주요 제품들이 카테고리 별 상위 랭킹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월그린스, CVS, 월마트 캐나다, 크로거 등 현지 주요 리테일 채널에도 입점했다. 또 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멀티 비타민 등 고효능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올티밋 라인’을 선보이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했다.생활용품 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562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412억원이었다.피지오겔, 유시몰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년도 북미 사업 효율화 영향이 지속되며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수익성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음료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04억원의 매출을 내고 영업이익은 27.5% 감소한 535억원을 기록했다.코카-콜라 제로 등 제로 음료와 파워에이드 판매는 호조를 띠었다. 하지만 내수 경기 부진으로 음료 소비가 둔화되면서 매출은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도 원부자재 단가 상승과 음료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6:46
생활문화

LG생건, 창립 77주년 '엘지럭키페스타' 진행

LG생활건강이 오는 21일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최대 70% 할인가로 판매하는 '엘지럭키페스타' 행사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레드위크'로 불린 행사를 올해 LG그룹 창립 77주년을 맞아 엘지럭키페스타로 명칭을 변경했다. LG의 역사가 시작된 상호인 '럭키' 즉 행운이란 의미를 담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으로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뷰티 브랜드 중에선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최대 7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또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등 'CNP' 베스트 제품을 1+1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오휘, 더페이스샵, 수려한, 비욘드, 빌리프, 숨37도 등도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생활용품에서는 샴푸, 치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등을 최대 66%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지오겔에서는 데일리뮨 앰플, DMT 크림을 3만원 상당의 특별 기프트와 함께 할인 판매한다. 닥터그루트도 2024년 신제품인 탈모증상집중케어 멀티퍼펙션 샴푸와 더불어 스칼프솔루션, 밀도케어 등 제품들을 최대 58% 싼 가격에 선보인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4.16 11:48
IT

'29년 만의 우승' LG전자·LGU+, 가전 29% 할인에 유광 점퍼·OTT 이용권 쏜다

LG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프로야구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기념해 통 크게 쏜다. 상징적인 숫자를 담은 가전 29% 할인부터 유광 점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권 등 선물 보따리를 푼다.LG전자는 온라인 브랜드숍 단독 가전 할인 행사와 온라인 브랜드숍 및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먼저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특정 행사 모델 대상으로 한정 수량을 29% 할인 판매한다.또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 한정판을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판매한다. 스탠바이미 고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했다.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준비했다.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SNS에 축하 메시지 및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총 3000명에게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LG 베스트샵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실시한다.전국 베스트샵 지점의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 축하 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해 스탠바이미 고와 블루투스 스피커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선물한다.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회원 가입 후 룰렛 이벤트에 참여하면 매일 290명에게 노트북 'LG 그램'과 식물 가전 '틔운 미니', 29만원 할인 쿠폰, 2만9000원 멤버십 포인트 등을 지급한다.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29년 만의 우승에 기뻐하는 고객들의 모습에 우승 이상의 감동을 받았다"며 "긴 시간 응원해 준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도 OTT 1년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한정판 굿즈, VOD 할인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했다.LG유플러스는 멤버스 앱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OTT를 1년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이용권과 회사 대표 캐릭터 '무너'와 연계한 LG트윈스 유니폼 등 굿즈를 선물한다.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프로모션 기간 멤버스에서 응모할 수 있다. 추첨으로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이용할 수 있는 OTT 1년 사용권과 '무너×LG트윈스' 어센틱 유니폼 및 컬래버레이션 모자 2종 세트, 편의점 음료 쿠폰 등을 증정한다.프로모션에 참여한 모든 고객은 신진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LG트윈스 우승 기념 스마트폰 및 PC용 무너×LG트윈스 배경화면 3종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데이터 커머스 플랫폼 'U+콕'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29일 동안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1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또 U+콕에서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으로 LG전자 대형 TV·LG전자 코드제로 청소기·LG생활건강 피지오겔 세트·LG생활건강 유시몰 치약세트 등을 선물한다.12월 한 달간 LG전자와 LG생활건강 등 LG 계열사의 제품을 2900원·2만9000원·29만원에 한정 판매하는 '트윈스 프라이데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IPTV 서비스인 U+tv 고객에게 VOD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29% 할인 쿠폰도 선물한다. 할인 쿠폰은 17일에 발송한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모든 야구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각종 프로모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6 17:05
산업

LG생활건강, 미주사업총괄로 문혜영 부사장 영입

LG생활건강은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북미 지역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기업 스타벅스∙아마존 출신인 문혜영 부사장을 미주사업총괄로 영입했다고 4일 밝혔다. LG생활건강(LG생건)은 후,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과 닥터그루트, 페리오, 피지오겔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의 북미시장 공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문 부사장은 CEO 직속의 미주사업총괄로서 이 브랜드들과 더불어 더 에이본, 보인카, 더크램샵 등 현지 자회사까지 미주 전체 사업을 관장한다. 이를 통해 LG생건은 북미 지역의 사업 역량과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현지 시장과 고객 특성에 맞는 브랜드와 사업 간의 시너지 확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앞서 LG생건은 2019년 더 에이본의 전신인 뉴에이본 인수를 시작으로 2020년 피지오겔 아시아∙북미 사업권, 2021년에는 미국 하이앤드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 폭스를 보유한 보인카와 2022년 ‘K뷰티 헤리티지’ 화장품 브랜드 더크램샵을 잇따라 인수했다.문 부사장은 2004년 미국 스타벅스에 입사한 이후 약 14년 간 전략, 마케팅, 제품 관리, 고객경험, 디지털 전환,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론칭 등 전사 차원의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부터는 아마존의 B2B 전문 구매 플랫폼인 ‘아마존 비즈니스’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며 초기 조직 세팅, 업무 프로세스 구축, 브랜딩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LG생건은 문 부사장이 다년 간 글로벌기업 미국 본사에서 수행한 B2C/B2B 사업의 다양한 경험과 역할에 주목했다. 특히 문 부사장이 스타벅스 재직 시절 스타벅스의 대표 로열티 프로그램인 ‘스타벅스 리워드’와 모바일 식음료 주문∙결제, 멤버십 혜택 적립, 상품 구매 등 디지털화 업무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고 운영한 경험을 살려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 디지털 접점에서의 대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04 15:49
산업

콰이쇼우·틱톡이 뭐길래…중국 동영상 플랫폼 파고드는 K뷰티

중국에서 고전하던 K뷰티 기업들이 현지 인기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쇼우'와 '틱톡'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의 전통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나 '징둥'에서 한국 화장품 매출 비중이 줄어드는 가운데, 보다 젊은 라이브 커머스 중심의 동영상 플랫폼에 힘을 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업계는 중국 최대 쇼핑 행사로 꼽히는 올해 '쌍십일(11월 11일)'에 전년만 못한 성적을 거뒀다. LG생활건강(LG생건)이 전년 대비 7% 줄어든 3600억원의 매출을 거뒀고, 아모레퍼시픽(아모레)은 발표하지 않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했으나 260억원 수준으로 비중이 작은 편이다. 그러나 업계는 K뷰티 업계가 콰이쇼우와 틱톡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에서 위안거리를 찾고 있다. LG생건의 럭셔리 브랜드 '후'는 콰이쇼우와 틱톡에서 뷰티 카테고리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틱톡에서는 뷰티와 전자제품 등을 포함한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0% 신장했다. 애경산업도 콰이쇼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97% 급성장했다. 틱톡 매출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성과를 얻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아모레 역시 구제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두 플랫폼에서 설화수의 윤조에센스 백자 에디션은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어로 '빠른 손'이란 뜻을 가진 콰이쇼우는 틱톡과 함께 중국 내 양대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가운데 하나다. 2011년 설립된 후 틱톡처럼 짧은 동영상 소셜미디어를 특화해 왔다. 콰이쇼우의 일일 평균 활성 이용자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억200만명, 월평균 사용자 수는 5억729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틱톡의 중국 내 사용자 수는 일평균 6억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주 사용층은 젊은 세대다. 코트라가 2020년 7월 발표한 '중국 중노년층 온라인 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2019년 3월~2020년 3월까지 콰이쇼우 이용자의 78%가 40세 미만이었다. 틱톡 역시 74%가 40대 이하일 정도로 '주링허우(중국 내 1990년대생)와 '링링허우(2000년대생)'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알리바바 중심으로 운영했던 지난해와 달리 신규 플랫폼 틱톡과 콰이쇼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콰이쇼우와 틱톡은 상대적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더 많이 몰리면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인 플랫폼으로, 최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K뷰티 기업이 알리바바 등 전통 이커머스 플랫폼 외에도 이들 틱톡과 콰이쇼우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1.22 07:00
산업

'또 중국 때문에' 2분기 실적 곤두박질 LG생건·아모레

K뷰티 간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나란히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 실적이 좀처럼 나아지지 못하는 모양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LG생건)은 올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감소한 1조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260억원으로 44.3%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 역시 2분기 매출 1조2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09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하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부진 원인은 중국이다. 양사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은 최근까지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대도시를 봉쇄하는 등 강경책을 이어오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 3월 말부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아모레 측 역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여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전체적인 실적 하락세를 보였다"고 했다. 아모레와 LG생건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북미, 온라인 채널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생건은 최근 3년간 미국 화장품·생필품 판매 회사 뉴에이본을 인수하며 피지오겔의 아시아·북미 사업권 인수 등 굵직한 M&A(인수합병)를 했다. 이밖에도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2000만 달러(약 1485억원)에 사들이며 유통망 확대에 나섰고, 미국 헤어케어 브랜드 알틱폭스를 보유한 보인카 지분 56%를 1170억원에 인수해 헤어케어 부분에도 발을 들였다. 아모레도 북미·유럽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라네즈와 설화수가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나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라네즈는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미국 콘서트에 스폰서로 참여해 현지 고객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최근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도 아모레와 LG생건의 올 하반기는 하반기와 사뭇 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는 중국의 도시 봉쇄 영향으로 증익 시점이 지연됐을 뿐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며 "LG생건은 (상반기에) 바닥을 다졌다. 향후 봉쇄 해제에 부양 정책, 기저 효과, 중국 소비재에 대한 투자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중국 산업 상황은 6월부터 나아지고 있고 특히 9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절 등 주요 행사를 연이어 앞두고 있다"며 K뷰티 기업의 하반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업계 관계자는 "아모레와 LG생건의 높은 중국 의존도는 과거부터 지적됐던 부분"이라며 "중국의 봉쇄 정책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 모두 출구를 북미와 유럽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08 07:00
산업

"콜드체인 화장품이요?" 마켓컬리·LG생건 첫 협업이 의미있는 이유

이커머스 기업 마켓컬리가 LG생활건강(LG생건)과 손잡고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화장품을 기획·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마켓컬리는 그동안 식품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외연 확장에 집중했으나, 타 플랫폼과 차별점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콜드체인(냉동·냉장에 의한 저온유통체계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 방식)을 이용한 뷰티 상품을 기획은 물론 단독 판매까지 하면서 또 다른 틈새시장을 열게 됐다는 평가다. 과거 '냉장 화장품'을 출시했다가 냉장 유통 문제로 사업을 접었던 LG생건은 마켓컬리를 만나 못다 한 꿈을 펼치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건은 최근 '피지오겔 콜드테라피' 2종을 선보이고,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생건이 새롭게 출시한 냉장 화장품으로, 5가지 멀티 비타민 성분이 들어있어서 미백과 주름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마켓컬리의 장기인 콜드체인 덕을 톡톡히 봤다. 피지오겔 콜드테라피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C는 열과 빛에 의해 쉽게 변한다는 약점이 있다. 그러나 원료부터 배송까지 냉장이 가능한 마켓컬리의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태로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LG생건은 지난 2012년 무방부제 냉장화장품 브랜드인 '프로스틴'을 출시했다. 그러나 제조와 유통, 판매 과정에서 냉장 보관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브랜드를 접었다. 냉장 화장품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LG생건은 풀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마켓컬리를 만나 다시 이 분야에 진출했다. 피지오겔 마케팅 담당자는 "콜드테라피 라인은 피지오겔의 170년 독일 피부과학과 마켓컬리의 풀 콜드체인이 만나 처음으로 선보이는 냉장 화장품"이라며 "무더운 여름에 효과적인 미백, 주름 케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켓컬리 역시 또 다른 시장을 열게 됐다고 자평한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LG생건과 함께하며 제품을 개발했다"며 "마켓컬리의 풀 콜드체인과 뷰티 대기업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에게 화장품을 새벽 배송으로 전달하게 된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마켓컬리의 화장품 카테고리는 2017년 이후 매년 20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약 3000가지 뷰티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 3월에는 정관을 변경해 '화장품 제조 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뷰티 부문에 고삐를 쥐고 있다. 반응이 좋다. 지난 15일 라이브커머스에서 처음 소개된 피지오겔 콜드테라피는 접속자만 5만명에 달했고, 한정판으로 준비한 보냉백은 20분 만에 동이 났다는 설명이다. LG생건은 마켓컬리를 통해 단독으로 1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고, 30일부터는 일반 상품으로 전환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컬리 관계자는 "마켓컬리의 주 소비자층인 여성과 맞물리면서 '신선한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쌓아가고 있다"며 "여름 시즌은 시원한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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