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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오! 뜨뜨] '화인가 스캔들'→'상상친구', 매운맛·순한맛 다 있다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오완수와 서도윤의 멜로 서사 위로 액션, 미스터리 스릴러 등이 버무러지며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챙겼다. 드라마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박홍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세자매’, ‘사랑만 할래’ 최윤정 작가가 각본을 썼다. 주인공 오완수와 서도윤은 김하늘, 정지훈이 각각 연기한다. 두 사람 모두 OTT 시리즈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그간 보여줬던 안정된 연기로 극을 힘 있게 끌고 나간다.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다는 정지훈의 액션은 놓쳐서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넷플릭스: 스프린트 ‘스프린트’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사람이 되고자 치열하게 훈련하는 전 세계 최고의 단거리 육상 선수들을 모습을 찍은 6부작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2022년 미국육상연맹 뉴욕그랑프리 여자 200m 1위를 차지한 샤캐리 리처드슨을 비롯해 노아 라일스, 셰리카 잭슨 등이 출연한다.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세계적인 단거리 선수들의 여정과 대회에서의 활약이 담기는 가운데, 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는 부담과 강인한 정신력까지 포착하며 선수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넷플릭스: 상상친구스튜디오 포녹이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어린 어맨다와 러저의 눈을 통해 인간성과 창의성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러저는 어맨더가 흥미로운 환상의 모험을 함께하기 위해 상상으로 만들어낸 소년으로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영화는 갑자기 혼자가 돼 ‘상상친구 마을’로 온 러저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협을 맞닥뜨리면서 시작된다.원작은 A. F. 해럴드가 쓰고 에밀리 그래빗이 그린 동화책 ‘세상에 없지만 완벽한 상상친구’로, 스튜디오 지브리 제작팀에 몸 담았던 애니메이터 모모세 요시유키가 연출을 맡았다. 모모세 요시유키 감독은 어맨다와 러저를 통해 사랑과 상실, 그리고 상상이 가진 치유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05 06:05
스포츠일반

톰프슨, 육상 여자 100m 역대 2위 기록 ‘10초54’··· 33년 만에 10초6초대

일레인 톰프슨-헤라(29·자메이카)가 10초6초대 벽을 깨며 육상 여자 100m 역대 2위 기록을 작성했다. 올림픽이 끝나도 여전한 '톰프슨 천하'다. 톰프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프리폰테인 클래식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00m 경기에서 10초54의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0초73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 3위는 10초76의 셰리카 잭슨(27·자메이카)였다.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여자 100m 결선 때와 순위가 동일했다. 톰프슨은 올림픽 후 첫 대회에서도 여전한 존재감을 뽐냈다. 톰프슨은 도쿄올림픽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61의 기록을 세우며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 서울올림픽 때 세운 10초62를 넘어섰다. 이번 대회 100m 경기에서 10초54의 기록으로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0.07초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톰프슨의 10초54 기록은 육상 여자 100m 역대 2위에 해당한다. 여자 100m 세계기록은 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년 7월 17일에 세운 10초49다. 그리피스 조이너 이후 카멀리타 지터(10초64·2009년), 매리언 존스(10초65·1998년) 등이 10초6초의 벽을 깨고자 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톰프슨이 도쿄올림픽에서 10초61로 가까워지더니, 올림픽 이후 처음 치른 대회에서 10초6의 벽을 넘어섰다. 톰프슨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지난 5년 동안 그렇게 빠른 속도로 달린 적이 없었다. 기록을 확인한 후 조금 놀랐다”며 “올림픽이 끝난 뒤 2주 만에 돌아와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운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제 톰프슨의 기록은 그리피스 조이너를 향한다. 그리피스 조이너의 기록을 넘기 위해서는 0.06초가 필요하다. 톰프슨은 여자 육상을 대표하는 단거리 스프린터다. 그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100m와 200m를 석권하고, 도쿄올림픽에서도 100m·200m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여자 육상 단거리 최초 더블더블(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400m 계주에서도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한편 도쿄올림픽 전 약물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양성 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은 11초14의 기록으로 9명 중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22 17:40
스포츠일반

우사인 볼트 “리처드슨, 다시 육상에 집중하기를 응원··· 규정은 규정”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가 마리화나 복용 혐의로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된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을 응원했다. 하지만 원칙을 강조하며 출전 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당연한 선택이라고 발언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리처드슨이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그녀는 정말 재능 있는 운동선수처럼 보인다. 다시 육상에 집중해서 계속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육상 단거리 황제’ 볼트가 ‘육상 신성’ 리처드슨의 재도약을 응원한 것이다. 리처드슨은 지난 6월 20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다. 미국 반도핑기구(USADA)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한 달’ 징계를 받았다. 리처드슨은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심리적으로 몹시 힘들었고, 그런 선택(마리화나 복용)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사회 내에서 논란이 커지자 리처드슨은 “나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내가 어떤 일을 벌였는지 잘 알고 있다. 올림픽에 뛸 기회는 또 올 것이다”라며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미국육상연맹(USATF)은 규정대로 리처드슨을 100m와 400m 계주 멤버로 선발하지 않았다. 볼트는 “리처드슨이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을지 알 것 같다”면서도 “내가 수년 동안 말을 해왔지만, 규정은 규정이다. 규정을 어긴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고 밝혀 미국육상연맹의 결정을 옹호했다. 3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8개(남자 100m·200m 3연패, 400m 계주 2연패)를 거머쥔 볼트가 원칙론을 강조한 것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14 14:33
스포츠일반

美 백악관, 도쿄행 불발된 ‘육상 신성’ 샤캐리 리처드슨 언급

미국 백악관이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도쿄올림픽 출전이 불발된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을 언급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7일(한국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 반도핑기구(USADA)와 미국 올림픽 위원회의 역할과 그들이 내리는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리처드슨의 행운을 빌며, 그녀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으로 뛰고,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도 리처드슨이 겪은 비극 이후 관심을 기울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일 리처드슨은 마리화나 양성 반응으로 미국 반도핑기구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한 달’의 징계를 받았다. 리처드슨은 지난달 20일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 대표 선발전 여자 100m 결선에서 10초86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은 상태였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도핑 테스트에서 마리화나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미국육상연맹(USATF)은 리처드슨의 여자 100m 우승 기록을 삭제했다. 결국 7일 공개된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 130명의 명단에 리처드슨은 없었다. 리처드슨의 징계는 7월 28일 종료된다. 리처드슨이 마리화나를 복용한 이유는 어머니의 부고 때문이다. 리처드슨은 지난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미국 육상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접했다”며 “심리적으로 몹시 힘들었고, 그런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 복용은 합법이다. 하지만 미국 반도핑기구는 선수들의 건강과 경기력, 스포츠 정신 등을 고려해 대회 기간 내 혹은 대회 직전 의료용 마리화나를 복용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불똥은 미국 사회 전반으로 튀었다. 마리화나 합법화 문제뿐만 아니라 리처드슨 대신에 4위였던 백인 선수 예나 프란디니가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이어받게 되면서다. 논란이 커지자 리처드슨은 “나는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내가 어떤 일을 벌였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아직 21살이다. 올림픽에 뛸 기회는 또 올 것이다”라는 발언을 남겼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4일 “규칙은 규칙이다.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 징계 결정을 받아들인 리처드슨의 대응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08 14:19
스포츠일반

볼트 없는 도쿄, 1m50㎝ 여자 로켓들이 달린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빨랐던 인간은 없다. 우사인 볼트(35·자메이카)가 없는 도쿄올림픽 육상장에서는 무엇을 주목해야 할까. 그들의 질주다.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5·자메이카)와 샤캐리 리처드슨(21·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지난 10여년간 세계 육상 남자 단거리는 볼트가 지배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단거리 2관왕(100m, 200m)을 차지했다. 그것도 세 종목 모두 세계신기록이었다. 그는 이듬해 세계선수권 100m에서 현 세계기록(9초 58)을 작성했다. 더 오를 곳이 없던 볼트는 2017년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트랙을 떠났다. ‘포스트 볼트’ 시대를 대표할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남자 100m 역대 5위 기록(9초74) 보유자인 노장 저스틴 개틀린(39·미국)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역대 3위 기록(9초69)의 요한 블레이크(32·자메이카)는 하락세다. 기대주 크리스천 콜먼(25·미국)은 도핑 테스트 기피한 데 따른 징계로 도쿄행이 좌절됐다. 트레이본 브롬웰(26·미국)의 시즌 최고기록은 9초77이다. 육상 트랙에 쏠린 시선은 여자 100m를 향한다. 최강자인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에 무서운 신예 리처드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최고 스프린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땄다. 2016년 리우에서 동메달로 주춤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 초 “마지막 올림픽을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여자 100m 3회 우승자는 아직 없다. 프레이저-프라이스가 놀라운 건 출산을 하고도 기량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그는 2017년 아들을 출산했고, 2019년 세계선수권 여자 100m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단신(1m52㎝)이지만 스프린트 능력이 탁월하다. 스타트까지 좋을 때는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친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별명이 ‘포켓 로켓(pocket rocket)’이다. 그는 출산 후 자신을 ‘마미 로켓’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경기력도 한껏 끌어올렸다. 6일(한국시각) 10초63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카멀리타 지터(10초64)와 매리언 존스(10초65)를 넘은 여자 100m 역대 2위 기록이다. 그보다 빠른 기록은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미국)가 1988년 작성한 현 세계 기록(10초49)뿐이다. 그런 프레이저-프라이스를 넘볼 수 있는 선수가 리처드슨이다. 그는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다. 그는 4월 10초72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6위 기록이다. 시즌 기록에서는 프레이저-프라이스 다음이다. 그도 프레이저-프라이스처럼 키(1m55㎝)가 작다. 스타일도 비슷해 가속 능력이 탁월하다. 스타트만 좋으면 프레이저-프라이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리처드슨은 경기력 외적으로도 주목받는다. 그는 불우한 가정사와 동성애 사실 등을 공개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를 지켜보라”고 말할 만큼 자신감이 넘친다. 사회 이슈에 대해서도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한다. 또 하나. 둘은 패션 등 스타일에서도 눈길을 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머리를 형형색색 물들인다. 무지개처럼 여러 색깔로 염색하거나 해바라기 꽃송이가 달린 머리띠를 하고 달리기도 한다. 리처드슨도 머리색을 수시로 바꾼다. 거기에 자신이 우상인 그리피스 조이너처럼 긴 인조손톱도 애용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6.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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