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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멜로무비’ 박보영 “형부 식당서 알바, 손님들 못 알아봐” [인터뷰④]

배우 박보영이 서빙 아르바이트 후일담을 전했다.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에 출연한 박보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보영은 촬영이 없을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는 질문에 “배우 생활과 동떨어진 다양한 경험을 하기 위해 애쓰면서 지낸다”며 “최근에는 형부 가게에 일손이 모자랄 때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답했다.이어 “형부가 음식점을 한다. 저는 손님 응대는 잘 안 하고 치우는 걸 한다. 근데 서빙을 해도 위생상 모자랑 마스크를 착용하니까 (손님들이) 잘 못 알아보신다.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해도 눈만 안 마주치면 괜찮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박보영은 아르바이트가 힘들지는 않으냐고 묻자 “진짜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근데 또 경험해 보지 않은 일을 하는 거라 재밌기도 하다. 일에 대한 소중함을 더 깨닫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14일 공개된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영화 같은 시간을 그린 로맨스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12:14
프로야구

NC 천재환 2년째 일일 카페 운영, 수익금 913만원 기부

NC 다이노스 천재환 등 선수 6명이 사회공헌을 위한 일일 카페를 운영했다. NC 천재환과 안중열, 박주찬, 김태현, 최보성, 신용석, 목지훈은 지난 5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NC파크 인근 카페 소담아에서 사회공헌을 위한 일일 카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천재환이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직접 카페 행사를 기획한 것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였다. 총 426명의 팬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선수들이 직접 팬들에게 음료와 빵을 서빙하고, 애장품을 판매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선수단은 실착 유니폼, 애장품, 음료 등을 판매해 913만원의 수익금을 마련했다.기부금은 행사에 참여한 팬들의 이름으로 희귀 난치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전사랑(4세) 어린이와 항공기 사고 관련 기부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NC 천재환은 "많은 팬분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팬분들에게 우리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기획한 행사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다시 한번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 팬분들과 함께 기부를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의 기부로 인해 추운 겨울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졌으면 한다. 내년에도 팬분들과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1.08 08:44
프로야구

"열심히 응원해 준 팬들 위해" 고기 굽고 전액 기부까지, 강민호와 삼성 선수들이 준비한 '따뜻한 겨울' [IS 현장]

"팬분들 입장하십니다. 준비, 준비!"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39)의 우렁찬 한 마디에 나머지 28명의 선수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입구에서 강민호가 팬들에게 동선을 안내하는 한편, 선수들은 각자 자기가 맡은 테이블에 팬들을 안내해 고기를 구울 준비를 마쳤다. "(이)성규야, 4인 준비!", "(김)윤수야, 방에 몇 명 들어갈 수 있어?" 총 4회차 중 한 회 당 150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는 정신 없는 와중에도 '주인장' 강민호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선수들을 리드하며 팬들을 안내했다. 지난 21일 대구 모처의 한 식당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강민호가 선수들과 함께 준비한 '강식당(강민호의 삼겹살 파티)' 두 번째 자리가 마련된 것. 강민호를 비롯한 삼성 선수들이 한 시즌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따뜻한 행사다. 이날 행사엔 강민호와 구자욱, 박병호, 김헌곤 등 베테랑 선수들을 비롯해 김지찬, 육선엽, 양도근 등 어린 선수들도 함께 참석해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겨울 강민호와 선수들은 지난해 강식당 수익금 1850만원을 모아 대구 경북 지역의 취약계층 아동기금으로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커진 규모로 팬들을 찾았다. 총 600명의 팬들을 초청해 뜻깊은 만남을 가졌고 올해는 사인볼과 굿즈까지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올렸다. 이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될 예정.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의 뜻깊은 겨울을 예고했다. 선수들은 각자 맡은 2~3개 테이블에서 열심히 고기를 굽고 서빙까지 진행했다. 팬들의 요청에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기도 하고, "화이팅", "응원하고 있어요" 한 마디에 쑥쓰럽게 고개를 숙이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행사 주최자 강민호는 마이크와 스피커를 들고 팬들을 안내하는 한편, 고깃집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고기를 굽고 사진도 찍는 등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퇴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짧은 머리로 행사에 참석한 원태인은 모자와 뿔테 안경을 쓰고 팬들을 맞았다. 정신없이 고기를 굽던 원태인은 팬이 싸준 고기쌈을 얻어 먹고 힘을 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이렇게 많은 팬이 와주실 줄은 몰랐다. 팬들을 만나는 건 언제나 즐겁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과거 롯데 자이언츠 시절에도 이러한 행사를 많이 해봐서 익숙하다는 전병우는 "올해 응원 열심히 해준 팬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뜻깊다. 고기 맛있게 굽겠다"라고 전했다. 호주야구리그 연수를 마치고 막 돌아온 육선엽은 힘들지 않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이랑 호주 시차가 없어서 끄떡없다. 팬분이 고기 잘 굽는다고 칭찬해주셔서 기쁘다"라며 웃었다. 행사를 주최한 강민호는 "열심히 준비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해서 팬분들께 죄송하다"면서도 "힘들게 준비했지만 팬분들이 만족해 하시는 모습 보면서 '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많은 팬을 직접 만나 얘기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원정 경기에 많이 찾아오시는데, 그런 이유로 원정까지 오시는 분들께 미안해서 따로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가까이에서 고기도 구워드리고 이야기도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를 통해 우리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라며 활짝 웃었다. 한편, 삼성 선수들은 지난 20일에도 뜻깊은 기부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지난 11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 '블루웨이브' 행사의 수익금과 선수단 애장품 판매 수익금 7400만원을 전달한 것. 주장 구자욱과 최지광이 대구대학교 영광학원(장애우 장학재단)을 찾아 기부금 전달과 어린이 대상 사인회를 가졌고, 김헌곤과 윤정빈, 이호성이 경북대학교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기부금 전달과 함께 사인볼과 기념품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헌곤은 "뜨거운 환영에 감사드린다. 저희도 오늘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은 뜻깊은 하루였던 것 같다. 이 기운에 힘을 얻어 내년 시즌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대구=윤승재 기자 2024.12.22 07:04
프로야구

"너무 뜻깊고 즐거웠다"...키움, 팬 초청 일일자선카페 성료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일일자선카페 행사를 열었다.일일자선카페는 15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오후 12시부터 6시 30분까지 두 시간씩 총 3회 차로 나눠 진행됐다. 1회 차에는 정규시즌 이벤트 ‘나의 영웅을 소개합니다’에 당첨됐던 팬 등 19명을 초대했고, 2·3회 차부터는 사전 신청 이벤트에 당첨된 팬 200명과 함께했다.2022년을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송성문·이형종·하영민·이주형 등 23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1호 엔터히어로인 박정화 배우가 참여해 서빙과 함께 선수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성문은 “비시즌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뜻깊고 즐거웠다. 유소년 선수와 어린 팬들도 있었는데,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찼다. 팬분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신 만큼 더욱 노력해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팬 남지현 씨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선수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줘서 아이에게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가족 모두가 키움 팬인데, 올 시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일일자선카페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4.12.16 11:20
예능

이찬원도 인정한 명소… 튀르키예 온천 마을 파묵칼레 눈부신 광경 (톡파원 25시)

‘톡파원 25시’가 알찬 코스로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에서는 출장 전문 톡파원 알파고가 출연해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비롯해 태국 방콕, 미국 앨버커키, 튀르키예 파묵칼레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랜선 여행을 떠났다.먼저 ‘톡파원 직구’ 코너에서는 알파고가 톡파원으로 나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가장 큰 시장이자 약 6000평 규모를 자랑하는 젤레니 바자르를 찾았다. 알파고는 ‘사과의 도시’로 유명한 알마티의 사과를 맛본 후 극찬하는가 하면 중앙아시아 전통 음료인 쿠미스를 시음했으나 결국 한 잔을 채 다 마시지 못하고 포기했다. 그는 “막걸리 안에다가 탄산수를 넣은 느낌”이라며 맛을 표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식자재들이 가득하고 외부에서는 의류를 판매하고 있는 현지 시장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 김숙, 양세찬이 알파고가 사 온 모자를 착용, 김숙과 전현무의 비주얼이 도플갱어처럼 닮아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비슷한 모자를 쓴 셋은 마치 호텔 사장이 된 듯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다음으로 ‘톡파원 GO’에서는 신청자의 의뢰를 받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방콕 가족 여행 맞춤 코스로 안내했다. 태국 톡파원은 태국 방콕의 관광 명소를 돌며 어린이용 파인다이닝 코스부터 럭셔리 어른 코스까지 제공되는 버스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유명 레스토랑에 정차 후 버스로 음식을 서빙하는 혁신적인 시스템에 출연진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이와 함께 태국의 인기 동물인 새끼 하마 무뎅이 있는 동물원과 태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랜드마크도 방문했다. 이 랜드마크의 노란 전망대로 가면 하늘 위에서 내려보는 듯한 경치를 즐길 수 있는데 특히 5시에서 7시 사이에 가면 기막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꿀팁도 전했다.한편, 미국 톡파원은 매혹의 땅 미국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올드타운으로 향했다. 뉴멕시코에서는 칠리가 들어간 음식을 주문할 때 “크리스마스”라고 하면 레드 칠리와 그린 칠리를 함께 요리해준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앨버커키 국제 열기구 축제’ 현장도 찾아가 각양각색의 열기구 떼들이 줄을 지어 밤하늘을 밝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선보이며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마지막으로 튀르키예 톡파원이 튀르키예의 3대 명소 중 하나인 작은 온천 마을 파묵칼레로 가 설산처럼 펼쳐진 석회층의 장관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도시로 등재된 파묵칼레를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맨발로 입장해야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톡파원은 유료 포토서비스에 도전, 소품을 이용하여 멋진 배경에서 인생샷을 남겼다. 이를 본 이찬원은 “우와! 이거 인생샷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세계 각국의 매력을 듬뿍 담은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03 08:45
예능

“모유도 동생 것 뺏어 먹어”…곽튜브, 히밥 먹성에 ‘충격’ (‘전현무계획2’)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곽튜브가 히밥의 역대급 먹방을 코앞에서 직관하며 충격에 휩싸였다.22일 오후 방송하는 MBN 예능 ‘전현무계획2’ 7회에서는 게스트로 출연 한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의 ‘먹방 전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기는 한편, 전현무가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와 대환장 케미를 발산하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전라남도 목포 길바닥에서 히밥, 임태훈 셰프를 만난 전현무-곽튜브(곽준빈)는 오직 목포에만 파는 ‘중깐’을 먹기 위해 특별한 중국집을 찾는다. 여기서 히밥은 사장님에게 “두 그릇만 더 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요청하더니, 먼저 나온 ‘중깐’ 한 그릇을 단 두 입 만에 클리어 한다. 이 모습을 바로 코앞에서 직관한 곽튜브는 “아니”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전현무는 땅을 치며 포복절도 한다. 하지만 히밥은 아무렇지 않은 듯 “너무 맛있다”며 해맑게 웃어 현장을 초토화 시킨다.이어서 추가로 주문한 ‘중깐’ 두 그릇과 짬뽕이 서빙되자, 히밥은 또 한 그릇을 순삭한다. 이에 전현무조차 “뭐야 이게! 뭐하는 사람이야”라고 외치고, 곽튜브는 “실제로 보니까 충격적인 속도다. 나는 진짜 운이 좋아서 유튜버로 돈 벌고 있구나”라며 자조 섞인 감탄을 내뱉는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쉬지 않고 먹는 히밥에게 “언제부터 많이 먹는다는 걸 알았냐”고 묻고, 히밥은 “모유도 동생 것을 다 뺏어 먹었다고 하더라. 아버지도 환갑이신데 라면 10개를 드신다”고 답해 충격을 안긴다.이어 전현무는 계속해서 CSI급 맛 분석을 펼친 임태훈 셰프에게 “솔직히 이 식당 음식과 본인 요리 중 어떤 게 맛있냐”며 예리한 질문을 투척한다. 임태훈 셰프가 확답을 피하자, 곽튜브는 “여기 셰프님과 붙어서 이길 수 있냐”고 재차 묻는다. 그럼에도 임태훈 셰프는 “그건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하지만 전현무는 “여경래는 이겼는데 여긴 못 이긴다?”라며 그가 출연한 ‘흑백요리사’까지 소환한다. 그러자 임태훈 셰프는 “아우~ (여경래 셰프 님) 안 이겼어요, 안 이겼어요”라고 진저리를 쳐 현장을 뒤집어 놓는다.‘전현무계획2’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9:01
예능

박세리, 가마솥 짬뽕→소라 볶음밥 ‘만찬’ 행렬… 김대호 “역사적인 날” (푹다행)

‘푹 쉬면 다행이야’ 박세리가 마지막 만찬에서 역대급 요리를 선보였다.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6회에서는 거물급 임원 도전자 큰손 박세리와 그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임원 김대호 그리고 김민경, 골든차일드 장준의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 김대호, 김민경, 장준은 농어 주낙을 앞두고 어떻게 요리해 먹을지 이야기를 나누며 군침을 삼켰다. 본격적으로 농어 조업에 나선 네 사람은 능숙한 선장님의 뒤를 따라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했다. 첫 시작부터 김민경은 농어를 잡은줄 알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수면 위로 올라온 쓰레기의 정체를 보고 다소 실망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조류로 인해 엉켜버린 주낙줄로 선장님은 “여기 빠져나가서”라며 첫 번째 포인트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박세리 역시 “식은땀 나 지금”이라고 말하며 망연자실했다.그러나 두 번째 포인트에 도착하자 조류는 더욱 거세졌고, 김민경은 “내 몸이 빨려 들어갈 만큼 조류가 심했다”라고 말했고, 박세리도 “날씨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역대급으로 높은 파도의 위엄에 김대호 역시 “너무 암담했다. 처음 겪어보는 최악의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빈손이 된 박세리는 “식사 시간이 됐기 때문에 다른 식재료라도 빨리 준비해서 차려드리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해서”라며 머구리를 투입시켰다.김대호, 장준 머구리가 결국 바다에 입수했고, 갯바위에서 박세리, 김민경은 낚시로 식재료 포획에 나섰다. 김대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거북손을 수확했고, “해루질을 하다보면 많은 것들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내가 그렇게 멸시하고 무시했던 거북손이 손을 내밀었다”며 “그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메인 식재료로 거북손을 맞이하게 된 박세리는 “날씨도 흐리고 비도 살짝 오는데, 이런 날 칼국수, 수제비도 먹고 싶다”라며 칼제비를 메뉴로 선정했다. ‘큰손’ 박세리답게 밀가루 한 봉지, 푸짐한 야채까지 남다른 스케일의 요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간장 베이스로 한 육수에 마늘 그리고 거북손과 채소를 넣은 거북손 칼제비 국물 맛을 본 김대호는 “국물이 끝내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큰손 박세리에 걸맞은 세숫대야 그릇까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박세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각종 야채와 거북손이 들어간 반죽으로 ‘겉바속촉’ 거북손 전까지 완성시켰다.박세리의 칼제비와 전을 맛본 손님들은 “수타면 식감이 딱 좋다” “칼칼해서 더 좋다” “전이 되게 바삭바삭하다”라고 극찬 세례를 아끼지 않았다. 요리를 주도한 박세리는 “빠른 판단 너무 좋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배부름을 간직한 네 사람은 바로 오후 해루질에 나섰다. 박세리는 “잡히는 대로 다 잡아야겠다. 양푼을 다 채워서 손님들에게 대접해 드리려고 가져온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김대호 역시 “양푼을 가득 채워오자”라며 파이팅을 외쳤다.아침보다 많이 빠진 물에 더욱 공격적인 입수에 나선 머구리팀은 소라를 잡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큰손’ 박세리에게 소라는 턱없이 부족한 재료였고, 바위로 이동해 새로운 식재료 탐방에 나섰다. 그 결과 뿔소라, 박하지 그리고 왕문어를 잡아 올렸다. 드디어 만족의 웃음을 보인 박세리는 “원래 제 인생에서 포기는 없다. 하면 끝까지 간다”라며 “아침부터 고생한 게 휙 날아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리에 이어 두 마리의 문어를 잡아 올린 장준은 “날아갈 것만 같았다. 어제오늘 뭘 보여주지 못해서, 이 문어로 보답할 수 있어서 너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가득 찬 양푼을 바라본 박세리는 “충분하다”며 기분 좋게 오후 작업을 마쳤다.큰손 박세리의 마지막 만찬은 해물짬뽕과 소라 볶음밥 그리고 문어·소라 튀김으로 결정됐다. 김대호는 “오늘 약간 역사적인 날이다. 이 솥을 건드릴 생각을 못 했다. 오늘 처음 쓰는 것”이라며 가마솥의 등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가마솥만큼이나 넉넉한 재료들이 등장했고, 박세리는 “사람이 여유가 있으려면 적당히 가진 게 있어야 한다”라는 명언까지 남겼다.갖가지 야채와 박하지가 들어간 ‘큰손’ 박세리의 가마솥 해물짬뽕이 모습을 드러냈고, 문어 삶은 물까지 더해 감칠맛을 더했다. 또 삶은 문어와 소라에 다진 마늘을 더한 박세리표 문어·소라 튀김도 완성됐다. 에피타이저로 문어·소라 튀김을 맛본 손님들은 “음식만큼은 5성급 맞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대접에 푸짐하게 담긴 소라 볶음밥과 문어와 소라가 더해진 해물짬뽕이 손님에게 서빙됐다.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음식량에 손님들은 “큰손 맞다”라고 ‘큰손’ 박세리의 푸짐한 마음을 인정했다.박세리부터 김민경, 김대호, 장준까지 해물짬뽕과 소라 볶음밥을 맛보며 마지막 만찬의 성공적 마무리를 즐겼다. 김대호는 “진짜 대단한 게 마지막 만찬을 못 지켜내면 어떡하나 했는데, 역대급이었다”라고 평가했고, 김민경은 “박세리가 박세리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안CEO’ 안정환은 “현재로서는 박세리가 (임원 도전자 중) 1위다”라고 인정했다.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5.3%의 시청률로 월요일 전체 예능 1위를 기록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9 08:3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비로소와 함께 드림(DREAM) 카페 운영

롯데 자이언츠가 롯데지주, 롯데GRS와 함께 부산 곳곳에서 ‘롯데, 드림(DREAM) 카페 with 비로소(이하 드림 카페)’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드림 카페는 지역 사회 발달장애인 인식 개선과 자립이라는 꿈(DREAM)을 응원하기 위해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 영도구장애인복지관이 함께 한다. 롯데는 이번 행사에서 중앙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브랜드 ‘비로소’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비로소’는 되다, 하다라는 ‘비(Be)’와 소통, 교류의 의미를 지닌 ‘로(路)’, 장소를 의미하는 ‘소(所)’ 조합으로 장애 아동, 발달 장애인 및 그 가족의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드림 카페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엔제리너스 사직야구장점, 롯데리아 부산개금점, 크리스피크림도넛 부산연산점 총 3곳에서 운영된다. 이날 17명의 롯데자이언츠 선수단과 발달장애인 바리스타는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한다. 선수단은 직접 고객의 주문을 받아 음료 제조와 서빙하며 팬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특히, 엔제리너스 사직야구장점에서는 사직야구장 더그아웃, 올 시즌 신규 오픈한 ‘G-round 특화석’ 그리고 스카이박스 2개소를 개방한다. 스카이박스는 구단 역대 유니폼과 GRS의 다양한 소품을 진열한 파티룸으로 변신한다. 파티룸은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행사 종료 후 그라운드에서는 제 8회 ‘G-LOVE 유니폼 및 애장품 경매’가 이어진다. 엔제리너스를 비롯한 롯데리아, 크리스피크림도넛과 함께 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은 롯데지주 및 GRS와 함께 발달장애인 교육과 자립 지원을 위해 각 1천만 원과 당일 수익금 일부를 나사함발달장애인복지관과 영도구복지관에 기부할 예정이다.드림 카페에 참여하는 발달장애인 오동규 씨는 “좋아하는 롯데 선수들과 함께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바리스타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며 “방문하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맛있는 커피를 준비할 테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오 씨는 올해 1월 나사함발달장애복지관에서 진행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프로그램에 참여해, 같은 해 9월 자격증을 취득하며 바리스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또 다른 참여자인 영도구 장애인복지관의 오유림 씨는 “평소 바리스타로 취업하길 희망하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로 롯데 선수들과 함께 일일 바리스타로 근무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한편, 구단과 롯데지주는 2022년부터 선수단 및 임직원이 함께 ‘사랑의 연탄 나르기 ‘를 통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한 바 있다. 그리고 구단과 롯데GRS는 지난 시즌부터 ‘G-STAR’ 커피 나눔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안희수 기자 2024.11.14 16:17
예능

‘큰손’ 박세리, ‘푹다행’ 출격…초대형 양푼까지 역대급 스케일로 압도

‘푹 쉬면 다행이야’ 큰손 박세리의 초대형 요리가 공개된다.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 25회에서는 거물급 임원 도전자 박세리와 그를 지원사격 하기 위해 출격한 임원 김대호, 김민경, 골든차일드 장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튜디오에는 ‘안CEO’ 안정환과 붐, 허경환, 세이마이네임의 메이가 참석해 이들의 0.5성급 무인도 운영기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박세리는 임원 도전자로서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요리 실력까지 보여준다. 박세리가 요리를 위해 직접 가지고 온 초대형 양푼은 그 크기부터 모두의 시선을 압도한다. 초대형 양푼을 직접 챙겨온 이유를 묻자 “내 요리의 유일한 단점은 양 조절”이라며 이 정도 크기는 써야 한다고 강력하게 어필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붐은 “우리 딸이 목욕할 때 쓰는 사이즈”라며 박세리의 요리 스케일에 감탄한다.평소에도 큰손으로 소문난 박세리는 양푼을 이용한 요리를 선보일 때마다 대박을 터뜨린 ‘무인도 양푼 대가’. 이번에도 손님들에게 양푼 가득 채워 대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에 박세리가 준비한 양푼을 채울 만큼 충분한 재료가 잡혔을지, 또 이를 이용해 박세리는 어떤 요리를 만들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양푼 외에도 박세리가 쓰는 조리 도구마다 역대급 스케일의 크기를 자랑한다. 대형 솥뚜껑, 대형 믹싱볼, 대형 냄비 등 조리 도구의 크기에 따라 양을 정하는 박세리만의 요리법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박세리의 요리를 기대하며 기다리는 손님들의 상 위에 음식 대신 ‘벽돌’이 서빙 돼 손님들을 당황케 한다. 알고 보니 이는 요리를 맛있게 대접하기 위한 김대호의 특별한 아이디어였다는 후문이다. 과연 김대호가 손님들에게 벽돌을 먼저 가져다준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11일 오후 9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1 17:04
예능

‘전참시’ 핫하다 핫해…최현석→온유 일상 공개 관심 폭발

‘전참시’가 스타 셰프 최현석과 샤이니 온유의 일상을 공개하며 토요일 밤 색다른 재미를 전달했다.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320회에서는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셰프 최현석과 빛나는 모습으로 돌아온 샤이니 온유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실험적인 요리사 최현석은 현재 운영 중인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김선엽 헤드 셰프와 함께 새로운 조합의 메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까르보나라 아이스크림, 고추 모양의 갈비 버거, 열기구 디저트 등 상상을 초월하는 신메뉴를 만들어냈고 주방은 어느새 과학실험실로 탈바꿈돼 놀라움을 자아냈다.애피타이저부터 메인 코스까지 직원들로부터 특이사항을 보고받은 최현석은 ‘오너 셰프’ 다운 카리스마와 리더십을 장착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미세 저울로 재료 무게를 재보며 요리 과정을 꼼꼼히 체크했고 그 가운데,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빼먹어 화제가 되었던 봉골레를 만드는 모습이 흥미를 자극했다.최현석은 레스토랑 오픈 이래로 최대 인원의 풀코스 요리 준비에 나섰다. 그는 간장게장, 국밥, 삼계탕 등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탄생시켰고 특히 ‘흑백요리사’에서 세 가지 장을 이용해 만들었던 스테이크와 한 땀 한 땀 조각하듯 만든 디저트 ‘발레리나’까지 유일무이한 요리들로 보는 눈을 즐겁게 했다.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장착한 최현석은 손님들에게 직접 요리를 서빙하며 음식을 설명하기도.그런가 하면 최현석은 ‘흑백요리사’ 출연 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요리하는 돌아이’ 윤남노, ‘원투쓰리’ 배경준 셰프를 만나 촬영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도전장을 내민 배경준 셰프와의 1:1 대결을 회상하던 그는 “전 회차를 통틀어서 원투쓰리랑 할 때가 제일 후달렸어”라고 밝혔다. 또 김선엽 헤드 셰프에게 “시즌 2 나가야지. 안성재 심사위원 평가받아 봐야지”라며 출연을 독려하기도 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도약한 샤이니 온유의 일상도 펼쳐졌다. 일어나자마자 목소리 상태를 확인하던 온유는 커피 타임을 가지며 뉴스를 시청하는 등 본인만의 모닝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온유의 집에는 옷과 운동기구 등이 배치되어 있었고 운동을 하던 중 돌돌이로 먼지 청소를 무한 반복하며 머리카락 한 올도 허용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어머니가 해준 밥으로 아침밥을 해결하며 리얼 자취생 모먼트를 발산하던 온유는 ‘1호 아티스트’로 소속돼 있는 새로운 회사에 출근했다. 잠시 후 온유는 추진력이 좋아 솔로 관련 활동 등 단기간에 많은 것을 성사시킨 장문성 매니저와 함께 스케줄 회의를 진행했고, 그 자리에서 대학 축제 스케줄을 확정하기도 했다. 평소 캠핑을 좋아한다는 온유는 19년 전, SM 아카데미로 인연을 쌓은 장문성 매니저와 회사 옥상에서 미니 캠핑을 즐겼다. 직접 고기를 굽는 등 거침없는 요리 실력을 뽐내던 그는 ‘찐친’ 매니저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며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제주도가 고향인 매니저는 제주도에 들를 때마다 자신의 부모님을 챙겨주는 온유에게 고마움을 표해 훈훈함을 더했다.본업 천재 모드를 발동시킨 온유의 첫 솔로 팬 콘서트 백스테이지도 공개됐다. ‘올라!’, ‘스탠드 바이 미’ 등 달콤한 목소리로 현장을 꽉 채운 그는 16년의 내공으로 팬들과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우뚝 선 그의 감동적인 하루가 시청자들에게도 행복을 선사했다.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셰프 최현석이 섬세한 손길로 조각품을 만들 듯 이색 디저트 발레리나를 만드는 과정이 담긴 장면은 시청률 4.1%까지 치솟으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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