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LG, 이번에도 1R에 좌완 지명…차명석 단장 "투수, 포수 집중"
LG가 이번에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도 왼손 투수를 지명했다. LG는 13일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에 경남고 좌완 김주완을 지명했다. 이로써 1차 지명에서 조원태를 지명한 LG는 올해 상위 2명의 선수를 왼손 투수로 뽑았다. LG는 좌완 유망주가 많다. 김윤식(2020년)과 이상영(2019년) 손주영(2017년) 등이 2차 1라운드로 입단한 좌완 유망주다. 189㎝, 90㎏의 김주완은 올해 고교 무대 9경기에서 2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구단은 "최고 시속 148㎞의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공의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투수로서 멘탈과 경기 운영 능력이 좋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에서는 서울디자인고 우완 사이드암 최용하를 지명했다. 최용하는 2021년 12경기에서 34⅓이닝을 던져 2승, 평균자책점 3.96을 올렸다. 구단은 "사이드암 투수로 최고 시속 140㎞ 후반대의 구속이 좋다. 또 공격적인 투구 스타일을 가졌다. 1학년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고 밝혔다. 3라운드에는 성남고 포수 이주헌을 지명했다. 구단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좋은 수비 능력을 갖췄다. 송구 능력과 투수 리드가 뛰어난 포수"라며 "팀에서 리더 역할을 했다. 타격에서는 장타력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4~10라운드에는 야탑고 우완 투수 이지훈, 한일장일대 우완 투수 허준혁, 부산고 외야수 최원영, 배재고 포수 김성우, 서울고 내야수 문정빈, 성남고 투수 양진혁, 휘문고 내야수 엄태경이 순서대로 뽑혔다. 차명석 LG 단장은 "사전 준비 과정에서 계획했던 대로 투수와 포수 쪽에 집중했다. 지명을 예정한 선수를 지명할 수 있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1.09.14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