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93건
스포츠일반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대한체육회장 출마 선언 "기업인이면서 체육인이기에 할 수 있는 일 많다"

강태선(75) 서울특별시 체육회장 겸 블랙야크 회장이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강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스포츠 경영을 통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강 회장은 제주도 출신으로,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대한산악연맹 부회장(1994~2009년)을 비롯해 대한체육회 이사(2017~20년), 서울시체육회장(2023~현재)을 역임하는 등 체육계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그는 “체육계가 불신과 불통의 늪에 빠져 있다. 이런 현실을 바로잡고, 국민과 함께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체육회장 공약으로는 ▶공정한 스포츠 시스템 구축 ▶학교체육-생활 체육-전문체육 선순환적 발전을 위한 재정 안정화 ▶열악한 환경의 선수 및 지도자 처우 개선 ▶글로벌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 통한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 제고 등을 제시했다. 강 회장은 자신이 기업인이면서 체육인이라는 점이 타 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을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내가 기업인이기에 올림픽 유치를 해낼 수 있다. 반드시 올림픽을 유치해서 스포츠계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시체육회장으로서 자부심을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게 체육회가 하는 일은 서비스업이라고 강조했다. 직접 찾아가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가야 한다. 내가 서울시체육회를 맡은 후 체육회 행정이 정말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외부에서 많이 들었다”고 했다. 현재 대한체육회는 이기흥 회장을 둘러싼 이슈가 많다. 지난 10일 국무조정실은 이기흥 현 체육회장의 비위 혐의에 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장은 재임 기간 내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립각을 키워왔다. 강 회장은 이기흥 회장에 대해 “혐의가 사실인지 아직은 알 수 없고,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기업인인 내 입장에서는 비즈니스가 곧 대화다. 내가 체육회장이 된다면 정부와 방향성을 맞춰갈 때까지 몇 번이라도 대화를 계속하겠다”며 이 회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차기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4일 열릴 예정이다. 강태선 회장을 비롯해 3선 도전 의지를 밝힌 이기흥(69) 현 체육회장, 유승민(42)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69) 단국대 명예교수, 김용주(63)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55)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기흥 회장이 3선에 도전하려면 12일 열리는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은경 기자 2024.11.11 16:10
산업

'미운 오리 새끼'된 서울 시내면세점..HDC신라도 특허 반납하나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이 유통 대기업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고 있다. '큰손'이었던 단체관광객이 줄고 개별관광객이 다른 쇼핑처로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이미 한화와 두산이 시내면세점 시장에서 발을 뺀 가운데 HDC신라면세점도 내년 말 특허 만료에 맞춰 특허권을 반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국내에서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다. 정부가 서울 시내 면세점 3곳을 신설하기로 결정하자, 7개 대기업이 사업권 입찰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특허 기간이 끝나는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두고도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했다. 면세점 유치에 사활을 걸고 대기업 오너들이 전면에 나서는 이례적인 모습도 목격됐다. 이 과정에서 2015년 이후 6개였던 서울시내 면세점은 13개까지 늘어났다.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국내 면세점에서 명품과 화장품을 쓸어 담던 시절로 면세점 유치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확보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었다.하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국내 면세점 영업 환경은 완전히 바뀌었다. '큰손'이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자취를 감췄다. 그 자리를 개별 관광객이 채우고 있지만, 한국으로 여행 오는 목적이 달라졌다. 지하철 등으로 이동해 홍대, 성수 등을 주로 다니며, 다이소, 올리브영 등에서 쇼핑하며 현지 문화와 체험을 즐긴다. 이렇다 보니 면세점 이용 고객이 크게 줄고 매출도 감소했다. 이에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은 지난 2019년 시내면세점 철수를 결정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비상 경영을 선포했다. 전 임원 급여를 20% 삭감하고 전사적 구조조정에 나섰다. 특히 국내 시내면세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월드타워점 매장 규모도 줄였다.HDC신라면세점 역시 지난 8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면세점 전용 주차장도 주말과 피크타임 등에 한해 아이파크몰과 공유하고 있다.HDC신라면세점은 2015년 5월 호텔신라가 50%, HDC(당시 현대산업개발), HDC의 자회사 HDC아이파크몰(당시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HDC신라면세점이 최근 유상증자도 단행키로 했다.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400억원 증자를 결정했다. '1차 면세점 대전'이 벌어졌던 2015년 이후 9년 만의 자본확충이다. 경영 상태가 악화하며 결손금과 부채가 누적되자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HDC신라면세점은 2019년 매출액 769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쓴 이후 실적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2157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2020년부터 4년 연속 손실을 내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미운 오리 새끼'로 전락한 셈이다. 일부에서는 HDC신라면세점이 내년 말 특허 만료를 앞둔 만큼 사업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론된다.업계 관계자는 "9년전 시내면세점 대전으로 면세 특허를 취득한 기업들이 모두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몇 년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일부 면세점 가운데 사업에 손을 떼는 곳이 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04 07:00
스포츠일반

문체부,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해임 요구...개선 없으면 '관리단체' 지정 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향해 엄중한 징계 의지를 드러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조사위원회는 31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 사무검사 및 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최종 브리핑을 갖고 향후 조처 의지를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 8월 5일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협회의 운영과 규정의 불합리성과 강제성을 비판해 일어난 논란을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선수·지도자·협회 관계자 다수와 대면 조사를 진행했고, 많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국가대표팀의 선수 관리, 선정 자격 규정, 보너스 지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협회 고위 관계자들은 보조금법 위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후원사와 계약 과정에서 지급 받은 용품을 개인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중간 브리핑을 통해 관련 현황을 전한 문체부 조사위는 이날 협회를 향해 법령에 의거해 협회의 문제점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특히 배드민턴 승강제리그와 유·청소년 클럽리그 사업을 운영하며 보조금법 위반 사항이 명확하다고 판단, 위반액 환수를 예고하고 착수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위반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김택규 회장에 대해서는 '해임',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임원들이 협회 정관을 위반해 보수와 상여금을 받고, 세금도 납부하지 않은 정황을 확인해 관련 위원들의 해촉도 요구했다. 문체부 조사위 이정우 조사단장은 "국가대표 지원 강화, 불합리한 제도 개선은 누가 봐도 당연한 것들인데, 이제야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는 것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배드민턴협회가 스스로 잘못을 바로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모든 임원들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의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31 11:08
OTT

‘사생활 논란’ 트리플스타, 서울시 행사 출연 민원 제기 [왓IS]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이 사생활 논란, 취업 청탁 등 의혹에 휘말리면서 서울시 행사 출연 민원이 제기됐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특별시에 다음 달 3일 진행 예정인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서 트리플스타의 출연 취소를 요청했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A씨는 자신을 ‘흑백요리사’ 열성 팬이라고 밝히며 “한 매체가 ‘흑백요리사’로 큰 인기를 끈 셰프 트리플스타의 취업청탁 의혹 및 사생활 논란에 대해 보도했는데, 가히 내용이 충격적이라 팬으로서 너무 참담한 심정이었다”라고 민원을 신청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2024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개최 기념 특별 행사’에서 현재 논란에 휩싸인 트리플스타가 파인다이닝를 선보이는 것은 심히 부적절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별한 미식 관광’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한 전국 각지의 시민들에게도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오전 한 매체는 강승원 셰프의 전 아내 A씨의 제보를 바탕으로, 강 셰프가 과거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 등 유명 레스토랑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명품백 로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강 셰프는 이에 대해 “3개월의 무급 인턴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전환됐다”며 자신의 노력으로 취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이와 더불어 강 셰프가 양다리를 걸쳤다는 여성 B 씨의 주장, A 씨가 강 셰프의 폭언 및 협박에 대해 고소를 고민 중이라는 내용도 담겨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30일 넷플릭스 측은 일간스포츠에 “출연자 개인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확인하거나 입장을 전달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31 00:01
스포츠일반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전국체전서 2년 연속 2관왕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13일 대한산악연맹은 “서채현이 전국체전 산악-스포츠클라이밍 리드, 볼더 종목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서채현은 작년 제104회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리드와 볼더 각 종목에서 1위를 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산악 종목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경상남도 김해인공암벽장에서 진행됐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산악연맹, 경상남도산악연맹,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 경상남도체육회에서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기관, 노스페이스가 후원했다.산악은 남녀 볼더, 리드, 스피드 종목으로 진행됐다. 1일 차에는 남녀 리드·볼더 예선이 진행됐으며, 2일 차에는 남자 볼더 준결승과 결승, 여자 리드 준결승과 결승, 남녀 스피드 예선전, 3일 차는 남자 리드 준결승과 결승, 여자 볼더 준결승과 결승, 남녀 스피드 결승이 진행됐다.남자 볼더 종목에선 1위 천예준(신송고등학교), 2위 천종원(경기도산악연맹·노스페이스), 3위 이성수(더쉴)가 시상대에 올랐다.여자 볼더 종목에서는 1위 서채현, 2위 정지민(서울시청·노스페이스), 3위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노스페이스)이 수상했다.남자 리드 종목에서는 1위 이도현(서울시청), 2위 조승운(더쉴), 3위 노현승(부산신정고등학교), 여자부에서는 1위 서채현, 2위 김자인(더쉴), 3위 조가연(대구시체육회)이 차지했다.남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1위 정용준(대구시체육회), 2위 신은철(더쉴·노스페이스), 3위 이용수(오현등고회), 여자 스피드 종목에서는 1위 정지민(서울특별시청·노스페이스), 2위 성한아름(중부경남클라이밍), 3위 노희주(부산패밀리산악회)가 수상했다.또한, 시도별 종합 순위로는 1위 서울특별시산악연맹, 2위 광주광역시산악연맹, 3위 부산광역시산악연맹으로 대회가 마무리됐다.김우중 기자 2024.10.14 07:48
스포츠일반

‘아쉬움 남은 파리’ 황희태 유도 감독 “기술 발전해야 한 단계 도약한다” [IS 인터뷰]

황희태(46) 한국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 멘털 등은 유지하되 기술을 입히면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다고 진단했다.황희태 감독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을 냈다.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한편으로는 국민분들께서 칭찬해 주시는 게 감사한데, 그래도 금메달이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금메달을 못 딴 것은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한국 유도는 세간의 우려를 깨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선전했다. 김민종(양평군청)과 허미미(경북체육회)가 각각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준환(용인대)과 김하윤(안산시청)은 동메달을 땄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투혼 넘치는 플레이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동시에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유도 대표팀은 대회 이후 여느 금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관심을 받았다. 허미미, 김하윤, 김민종 등은 다수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태 감독은 “대한체육회에서 (올림픽) MVP를 뽑는 게 있었는데, 댓글을 보니 안바울(남양주시청) 선수가 금메달이라고 말씀해 주신 분들이 엄청 많았다”며 “금메달을 못 땄지만, 어떤 종목보다 관심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내심 제자들의 금메달 획득을 바랐던 황희태 감독은 올림픽을 돌아보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건 아니”라고 했다. 특히 그는 금메달 기대주였던 김민종과 이준환이 포디움 최상단에 서지 못한 것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다만 현역 때 2006 도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황희태 감독은 “(선수 때보다) 지도자 때가 훨씬 좋다. 선수 때는 내가 열심히 해서 성취하면 되는데, 지도자는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게 있다. 내가 어떻게 했을 때, 선수가 변화되는 모습을 보면서 성취감이 크다”고 뿌듯해했다.LA 올림픽까지는 이제 4년. 파리에서 영광을 누린 이들 다수가 충분히 다음 올림픽에도 나설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능성을 본 한국 유도지만, ‘기술’을 보강해야 금빛 메치기를 실현할 수 있다. 선수들도 파리 올림픽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황희태 감독은 “(한국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하나도 밀리지 않았는데, 기술적인 부분에서 마무리를 못 해서 졌다는 말이 많았다. 기술을 발전시켜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며 “김민종, 이준환이 가장 유력한 (LA 올림픽 금메달) 후보다. 테디 리네르(프랑스)가 은퇴한다고 들었다. 이준환 선수는 조지아 선수를 잘 연구하면, (한국 남자 유도가) 금메달 한두 개는 따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리네르는 신장 2m 3㎝, 몸무게 140㎏에 육박하는 리빙 레전드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부터 다섯 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5개(단체전 포함)를 쓸어 담았다. 황희태 감독은 리네르를 두고 ‘어마어마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이준환의 연구 대상인 조지아 선수는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긴 타토 그리갈라쉬빌리다.김희웅 기자 2024.10.12 05:33
스포츠일반

유도 이준환 “난 어느 자세에서든 기술 가능, LA 땐 금메달 따겠다” [IS 인터뷰]

“응원해 주시니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의 영광도 잠시. 한국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22·용인대)은 다시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그의 시선은 4년 뒤로 향해 있다.이준환은 지난달 28일 열린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서 본지와 만나 “전국체전 대학부 경기에 출전해야 해서 학교에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아직 무릎 상태가 성치 않지만,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급에 출전한 이준환은 개인전 동메달, 혼성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다. 처음 나선 올림픽에서 값진 메달 두 개를 목에 걸었지만, 만족보단 아쉬움이 크다. 오직 금메달이 목표였기 때문이다. 두 달 지난 대회를 돌아본 이준환은 “개인전 때 진 게 생각이 좀 많이 난다. 후회는 안 되는데, ‘이렇게 해 볼 걸’이란 아쉬움은 조금 남아 있다”고 했다. 세계랭킹 3위였던 이준환은 대회 4강전에서 타토 그리갈라쉬빌리(2위·조지아)에게 져 올림픽 금메달 꿈 실현이 미뤄졌다.하지만 이때의 경험이 이준환을 더 강하게 만들었다. 그는 “앞으로 목표가 더 확실해졌다. 동기부여가 크게 돼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일단 4년 뒤에 LA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며 훈련하고 있다. 우선 당장 눈앞의 목표인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 2년 뒤 아시안게임, 그리고 올림픽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따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파리 올림픽에서 ‘기술’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준환은 “한국 선수들은 주로 업어치기를 베이스로 한다. 나는 그런 틀에 얽매이지 않고 어떤 자세에서든 모든 기술을 구사할 수 있게 훈련하고 있다”면서 “나는 주특기라고 내세울 만한 건 없다. 그래도 다른 선수가 못하는 기술을 다 할 수 있고, 어느 자세에서든 기술을 다 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다음 올림픽 전망은 밝다. 황희태 유도 남자 대표팀 감독은 “김민종이나 이준환이 (LA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며 “우선 이준환은 조지아 선수를 더 연구해서 뛰어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팬들의 관심이 다시 달리는 원동력이 된다는 이준환은 “(LA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엄청 기쁠 것 같다”면서도 “내 유도에 만족을 못 하면 8년 뒤인 호주(브리즈번) 올림픽까지 계속하고 싶을 것 같다”며 의지를 불태웠다.이준환은 “올림픽까지 4년 남았다. 모든 변수를 계산해서 내가 금메달을 딸 수밖에 없게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 잘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5 05:33
스포츠일반

아이들 행복한 세상 위한 ‘축제’, 남녀노소·스타 모두가 즐겼다 [그린리본마라톤]

“내년엔 1등하고 싶어요.”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이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5㎞·10㎞ 마라톤 참가자, 자리를 빛낸 셀럽 등 모두가 즐긴 축제였다.무엇보다 아이들이 함께해 더 의미가 컸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다. 실제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이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마라톤에 참여했다.아이들이 이번 페스티벌의 주인공인 만큼, 행사가 열린 평화광장에는 ‘까르르’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대회 전부터 친구, 형제와 장난치는 아이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무더위가 가고 선선한 날씨 속 치러진 행사라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레 미소가 번졌다.셀럽들도 단순 ‘보여주기’에 그치지 않았다. 배우 임시완은 5일 연속 영화 촬영을 마치고 오른쪽 눈이 붉게 충혈된 상태로 자리를 빛냈는데, 마라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나설 때 일일이 하이 파이브를 해주며 힘을 불어넣었다. 크루에 속해 자주 러닝하는 임시완은 이날 참가자를 보낸 뒤 직접 뛰기도 했다. 의미 있는 경쟁 속 10㎞ 마라톤 남자부 1위는 김창국(47·36분43초43) 씨, 여자부 1위는 강민지(16·46분11초42) 씨가 차지했다.김창국 씨는 “1등은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디펜딩 챔피언이니 당연히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쇼트트랙 고교 선수인 강민지 씨는 같은 팀 선배를 따라왔다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맨날 일로 운동하다가 이렇게 행사로 뛰어본 건 처음인데, 기분이 새롭고 분위기가 색달랐다”면서 “내년에는 참가자가 아닌, 메달리스트 게스트로 오고 싶다”며 웃었다.남·여 2위에 오른 유창현(34·41분 10초 18) 씨와 고은진(34·48분 36) 씨는 이번 페스티벌이 ‘동기부여’가 됐다. 유창현 씨는 “1위 하신 분이 반환점 이후로 보이지 않아서 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내년 이 대회 때 한 번 다시 붙어보고 싶다. 동기부여가 된다.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은진 씨는 “올해 2등이니 내년엔 꼭 1등 하고 싶다”면서도 “그렇지만 개인 기록 단축이 최우선 목표”라고 다짐했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란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이 뜻에 더해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제18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9 18:33
스포츠일반

“꼭 1등합니다” 내년을 기다리는 ‘2위’ 유창현·고은진씨 [그린리본마라톤]

“부족함을 느꼈습니다.”‘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 남·여 2위를 차지한 유창현(34·41분 10초 18) 씨와 고은진(34·48분 36) 씨는 다음 대회를 벼르고 있다.‘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등 여러 인사가 찾았다. 배우 임시완, 방송인 김흥국,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등도 자리를 빛냈다.10km 마라톤 남자부 2위에 오른 유창현 씨는 “감격스럽다. 지난 6~8월 정말 많이 달렸는데, 향상된 기록으로 뭔가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하려는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1위를 놓친 것에 아쉬움도 남을 만했다. 하지만 유창현 씨는 “1위 하신 분이 반환점 이후로 보이지 않아서 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내년 이 대회 때 한 번 다시 붙어보고 싶다. 동기부여가 된다.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마라톤(42.195km) 완주를 목적으로 러닝을 시작한 유창현 씨는 이번 대회에 큰 의미가 있다고 느끼고 참가했다고 한다. 그는 “수상을 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반드시 와야 할 것 같다”고 했다.자신의 이름으로 기사가 나오는 것에 관해서는 “설렌다. 집에 가서 열심히 찾아볼 것”이라며 활짝 웃었다. 여자부 2위 고은진 씨는 “원래 목표가 3등이었는데, 2등 해서 완전 뿌듯하다. 기존 기록도 단축해서 개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49분대에서 오늘 48분으로 들어갔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고은진 씨는 2년 전 이 대회를 통해 러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꾸준히 뛰고 있다”면서 “사실 KG 모빌리언스에 다니고 있을 때 참가했다. 그때 처음 직원들이랑 나가보자 하고 나갔다. 재밌어서 꾸준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내년에도 참가를 약속한 고은진 씨는 “올해 2등이니 내년엔 꼭 1등 하고 싶다”면서도 “그렇지만 개인 기록 단축이 최우선 목표”라고 다짐했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았다.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제18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6:53
스포츠일반

10km 남녀 ‘우승자’ 김창국·강민지씨 “처음 1등이라 너무 좋아요…내년에도 옵니다” [그린리본마라톤]

‘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 우승자인 김창국(47) 씨와 강민지(16·인천예일고) 씨가 벅찬 소감을 전했다.‘제18회 이데일리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평화의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등 여러 인사가 찾았다. 배우 임시완, 방송인 김흥국, 황희태 남자 유도 대표팀 감독,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등도 자리를 빛냈다.10km 마라톤 남·여 우승자인 김창국 씨와 강민지 씨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1위의 영예를 안았다. 김창국 씨는 36분 43초 43, 강민지 씨는 46분 11초 42를 기록했다.김창국 씨는 “1등이 처음이라 기분이 좋다”면서 “평소에 많이 뛴다. 크루는 따로 없고 혼자 뛴다. 가끔 러닝 클래스에 가긴 한다. 와우러닝이라는 러닝 클래스에서 코치님과 상담도 한다”고 말했다. 그가 달리게 된 이유는 분명했다. 김창국 씨는 “살도 찌고 사실 담배도 피웠다 보니 성인병이 걱정돼서 건강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다”면서 “달리기가 제일 간단하다. 건강도 좋아지고, 집 근처만 나가서 달려도 된다. 건강을 위해 사람들이 운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러닝을 추천했다.내년에도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에 참가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디펜딩 챔피언이니 당연하다”는 김창국 씨는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전문적으로 달리기보다는 인생에서 습관 하나를 만들고 싶었다. 그게 러닝이고, 계속 뛸 생각”이라고 했다.강민지 씨는 “경험 삼아 한번 참가해 봤는데, 덜컥 1등 해서 기분이 좋다. 마라톤은 한 번도 안 해봤다”며 “사실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선수이다 보니 평소 하루에 10km씩 뛰고 있다. 맨날 하던 거라 그냥 가볍게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뛰었다”고 말했다.같은 팀 선배를 따라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의 영예를 안은 강민지 씨는 “맨날 일로 운동을 하다가 이렇게 행사로 뛰어본 건 처음인데, 기분이 새롭고 분위기가 색달랐다”면서 “내년에도 오고 싶다. 내년에는 참가자가 아니라 메달리스트 게스트로 오고 싶다”고 전했다. 그린리본 희망 페스티벌은 아이들과 함께 달리고, 아동의 복지 증진 및 아동 범죄 예방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축제다. 그린리본은 캐나다에서 유괴 후 살해된 크리스틴 프렌치를 추모하며 가족과 이웃이 매단 것에서 유래해 희생된 실종아동의 영혼을 추모하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아동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희망으로 '이데일리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그 희망의 상징을 이어받았다.실종아동들의 무사 귀환 기원 및 예방, 나아가 아동학대와 아동범죄 근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제18회 그린리본마라톤 페스티벌’은 이데일리와 일간스포츠, 아동권리보장원이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서울시, 서울경찰청이 후원하며 안다르가 대회 공식 티셔츠를 협찬했다.김희웅 기자 2024.09.28 13: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