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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세수는 못해도 산책은 한다” 김승현♥장정윤, 딸 라윤이 안고 나들이

배우 김승현과 방송작가 출신 장정윤 부부가 평화로운 주말 나들이를 즐겼다.장정윤은 27일 자신의 SNS에 “세수도 못했지만 산책은 한다”라며 “연트럴파크 우리 빼고 다 평화로워 보여”라는 글과 함께 가족 나들이 사진을 게시했다.사진 속 장정윤과 김승현은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커플룩으로 맞춰 입고 마스크로 얼굴은 가린 편안한 차림이다. 아기띠를 멘 김승현의 품에는 딸 라윤이가 안겨있다. 서울 연남동에 산책을 나온 부부는 육아 전쟁터인 집을 떠나 카페에서 힐링을 갖고, 돌아와선 라면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육아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장정윤과 김승현은 MBN 예능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20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시험관 시술 4년 만에 임신, 출산에 성공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후 예정일보다 45일 빠른 지난 8월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27 23:48
생활문화

롯데월드 "도심 속 단풍 나들이 즐기세요"…가을맞이 프로모션

롯데월드는 단풍으로 물드는 가을 시즌을 맞아 어드벤처, 서울스카이를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23일 밝혔다.이달 31일까지 어드벤처는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37% 할인가로, 서울스카이는 2인권, 3인권 및 4인권을 최대 25% 할인가로 제공한다.또 11월 17일까지 카카오톡 지갑의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인 카카오 톡학생증을 인증하면 어드벤처 종합이용권과 서울스카이 입장권 최대 43% 할인 혜택을 보장한다.롯데월드 관계자는 "도심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단풍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고 싶다면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서울스카이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는 아름다운 단풍이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 핫플'이라는 설명이다.석촌호수를 휘감은 1000여 그루의 단풍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왕벚나무 등이 장관을 연출한다. 테마파크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어트랙션에 탑승하면 가을 풍경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단풍을 여유롭게 즐기고 싶다면 매직아일랜드를 한 바퀴 순회하는 '월드모노레일'과 석촌호수를 천천히 부유하는 '문보트'가 제격이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도 가을 명소다. 360도 파노라마 뷰의 전망대는 관람 방향에 따라 각기 다른 서울의 가을을 선사한다.동쪽의 올림픽공원, 서쪽의 대모산, 남쪽의 남한산성과 석촌호수, 북쪽의 아차산과 한강변까지, 서울 전역의 단풍을 하늘 위에서 볼 수 있다. 118층 전망대 '스카이 데크'의 짜릿한 경험도 놓쳐서는 안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23 08:49
산업

대상그룹, 성수동서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 오픈

대상그룹이 강원도 양구군의 매력을 담은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 스토어를 연다. 대상그룹은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양구 오감 빌리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양구 오감 빌리지'는 대상그룹의 '지식존중' 프로젝트의 하나로, 강원도 양구군의 다양한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지식존중'은 소멸위기 지역의 식재료와 식문화를 널리 알려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이번 팝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반찬셰프'로 출연한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마마리마켓'에서 열린다.1층부터 3층까지 새롭게 구성한 팝업 공간에서 강원도 양구의 매력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양구 한끼'에서는 양구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고급 코스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양구 나들이'는 양구의 대표 명소를 옮겨 놓은 듯한 공간으로 꾸몄다.'양구 한끼'에서는 송하슬람 셰프와 미슐랭 별 2개 식당인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총괄을 맡아 양구의 식재료로 개발한 '펀치볼 시래기 빵과 들기름 버터', '곰취 떡갈비와 오대쌀 쌈밥' 등을 선보인다.'양구 오감 빌리지'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상그룹 지식존중 웹사이트나 캐치테이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성수 대상홀딩스 대표이사는 "'존중'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강원도 양구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팝업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대상그룹은 지난해 9월 지식존중 프로젝트 첫 번째 지역으로 전북 무주군을 선정하고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11 11:05
스포츠일반

[경마] 제20회 대통령배 개최...왕좌 노리는 글로벌히트

제20회 대통령배(G1·2000m·총상금 10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1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7경주로 개최된다. 대통령배는 한국 경마 최고 권위 대회로 우승마는 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 우승한 위너스맨이 지난달 은퇴하며 경주로를 떠난 상황. 비어 있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대통령배 우승에 도전하는 경주마들을 확인한다. 글로벌히트(15전·레이팅 111·한국·수·4세·갈색·마주 김준현·조교사 방동석·승률 53.3 %·복승률 73.3 %)서울과 부산경남 경주마을 통틀어 가장 높은 레이팅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위너스맨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평가받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글로벌히트는 올해 2000m 대상경주(헤럴드경제배·YTN배·KRA컵 클래식)에서만 3승을 거두며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다. 지난달 열린 코리아컵에서도 국산 경주마 중 가장 높은 순위(3위)에 올랐다. 올해 2000m 최고 기록은 2분05초8이다.글로벌히트는 올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선정을 위한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 1위에 올라 있다. 글로벌히트와 호흡하며 대상경주에서만 8승을 거둔 김혜선 기수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석세스백파(9전·레이팅 82·한국·수·3세·회색·이종훈 마주·민장기 조교사·승률 55.5 %·복승률 55.5 %) 올해 삼관경주 1관문 KRA컵 마일과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우승하며 최우수 3세마에 등극한 경주마다. 이번 대통령배를 통해 국내산마 최강 자리를 노린다. 출전한 경기 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레이팅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올해 코리아 프리미어 누적 승점에서는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출전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냈다.석세스백파의 모마는 암말 중·장거리 강자였던 백파다. 2000m 경주 경험은 지난 6월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가 유일하지만, 이 대회에서 2위에 9마신(약 21.6m) 차이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해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지웠다. 이번 대통령배에서도 글로벌히트의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스피드영(17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주)디알엠씨티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35.2 %·복승률 47%)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준수한 주행을 선보여온 '전천후 경주마' 스피드영은 데뷔 첫 해(2022년)부터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평가받았다. 세 번째 출전이었던 브리더스컵에서 정상에 올랐고, 3세마였던 지난해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를 제패했다. 대통령배에서도 위너스맨·글로벌히트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올해도 지난 6월 열린 오너스컵(Owners' Cup)에서 1위에 오르며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9월 출전한 코리아 스프린트에서도 한국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순위(4위)에 올랐다. 스피드영은 현재 코리아 프리미어 승점 4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통령배와 12월 열리는 그랑프리에서 선전을 이어간다면 연도대표마에 선정될 가능성이 생긴다.이밖에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벌마의스타, 스포츠조선배 1위 강풍마, 2021년 대통령배 우승마 심장의고동 등 쟁쟁한 강자들이 올해 대통령배를 빛낼 전망이다. 한편, 13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대통령배 개최를 기념해 트로트 가수 허찬미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스탬프 여권 이벤트, 특산물 직거래 장터 행사 등 주말 나들이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중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전라남도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에서는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건어물·과일·간식류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10.11 11:00
스타

‘서울 이사’ 이효리, 숨길 수 없는 빈티지 사랑

가수 이효리가 성수동 플리마켓 나들이를 즐겼다.이효리는 6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잼빈티지 앓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플리마켓에서 다양한 빈티지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여유로운 주말 일상이 인상적이다. 이효리는 최근 제주도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로 이사했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해 8월 서올 종로구 평창동 소재 단독주택과 인접한 대지를 매입해 화제가 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6 20:46
스포츠일반

자매 같은 허미미·김지수 “4년 뒤 LA선 꼭 금메달 딸게요” [IS 인터뷰]

유도 대표팀의 허미미(22)와 김지수(24·이상 경북체육회)는 둘이 함께 이야기하다가 낙엽만 굴러가도 까르르 웃는다. 둘도 없는 팀 메이트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즐겁다.최근 본지와 만난 허미미는 김지수에 대해 “친언니 같은 느낌이다. 정말 친하고, 성격도 잘 맞는다”면서 “나한테 진짜 잘해주고 하나부터 열까지 잘 챙겨준다. 밥 먹을 때도 그렇다. 지수 언니는 너무 밝다. 그래서 같이 있으면 웃음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김지수는 “(허미미는) 내 여동생 같고, 미미는 나를 지수짱이라고 부른다”면서 “둘이 있으면 맨날 웃어서 진짜 시끄럽다”며 웃었다. 둘의 MBTI는 ‘ESFJ(사교적인 외교관)’로 똑같다. 둘 다 활발한 성격이다. 친자매처럼 어울릴 수 있는 이유다.‘MZ 세대’답게 취미도 통한다. 일상의 대부분이 유도 훈련인 허미미와 김지수는 평소 쉴 때 함께 카페도 자주 다니고, 여느 20대처럼 서울 나들이도 즐긴다. 허미미는 훈련장 밖에선 화장하는 것을 즐기고, 김지수는 패션에 관심이 있다. 이날도 반소매 재킷으로 멋을 낸 김지수는 “나는 깔끔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고 했다. 재일교포라는 공통점도 둘 사이 유대감을 남다르게 했다. 두 선수 모두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3세인데, 김지수가 2018년부터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대표팀 선배다. 한국 대표가 되라는 할머니의 유언을 듣고 한국으로 귀화한 허미미는 202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매트 위에 섰다.태극마크는 허미미와 김지수에게 ‘자부심’이다. 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아이돌 그룹 나우어데이즈를 만나 인스타그램에 이들 사진을 가득 올리고 있는데, 그 전까지는 인스타그램에 온통 태극마크가 박힌 유도복·단복을 입은 사진만 게시했다. 그는 “태극마크가 있는 유도복을 입으면 열심히 할 수 있고, 힘이 난다. 한국에 있을 때는 꼭 태극마크가 달린 옷을 입고 운동한다”고 밝혔다. 김지수도 “(태극마크를 다는 게) 영광스럽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허미미와 김지수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팬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허미미는 개인전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수는 63㎏급 개인전 입상에 실패했지만, 혼성 단체전에서 두 눈 실핏줄이 다 터지는 투혼을 펼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둘에게는 이번 파리 올림픽이 메달을 건 기쁨과 더불어 끝내 정상을 밟지 못한 아쉬움이 동시에 남은 대회였다. 크리스티나 데구치(캐나다)와 개인전 결승전을 돌아본 허미미는 “대회 끝나고 결승전을 봤는데, 너무 아까웠다. 그때는 메달을 따고 잘했다는 마음이 컸다. 시간이 지나니 ‘금메달 딸 수 있었다’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렇게 인터뷰하다 보니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전했다.김지수는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63㎏급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요아너 판 리샤우트(네덜란드)에게 절반승을 거뒀다. 그러나 8강전과 패자부활전에서 내리 패하며 개인전을 아쉽게 마쳤다. 고질적인 손목 부상에 발목 잡힌 그는 경기 뒤 인터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펑펑 울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쉽다고 했다. 김지수는 “그래도 단체전에서 너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단체전 도중 상대 조르기 공격을 버티다가 실핏줄이 모두 터져 눈동자가 빨개진 것은 ‘훈장’이 됐다. 그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김지수 선수, 눈 괜찮으세요?’ 이렇게 묻는 분들이 많았다. 유도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웃었다. 생애 가장 중요한 대회를 마친 허미미와 김지수는 대중이 알아보는 스타가 됐다.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가면 사진 촬영하기에 바쁘다. 생전 이렇게 큰 관심은 처음 받는 허미미는 “너무 신기하다. 원래 밖에 나가서 놀고 있어도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했다. 지금은 밖에 있으면 말 걸고 사진을 찍자고 한다”며 달라진 인기를 말했다.무엇보다 TV 프로그램 등 촬영, 인터뷰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왔다. 유도 대표팀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침마당' 등 유명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대회 이후 활동 중 방송 출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김지수는 “(유퀴즈는) 처음이라서 아예 긴장이 없었는데, 아침마당이 두 번째라 오히려 긴장을 많이 했다. 인사할 때 말이 안 나왔다”면서 “TV 프로 하나에 이렇게 사람(촬영 스태프)이 많이 있다는 걸 몰라서 엄청 놀랐다”고 말했다.허미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배우 남주혁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허미미는 올림픽 전부터 ‘남주혁과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을 공공연히 드러냈다. 그리고 올림픽이 끝난 뒤 허미미에게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인에게 남주혁이 본인의 연락처를 알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카오톡으로 (문자 메시지가) 엄청 길게 왔다”고 회상했다.그때를 떠올린 허미미는 “너무 기뻐서 (그 사실을) 말하기 싫을 정도였다. 내가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면서 “내가 인터뷰 할 때는 (남주혁에게 연락이 오면) 바로 답장하겠다고 했는데, 하루 종일 생각하다가 ‘엄청 팬이고, 멋있다’는 답장을 보냈다”라며 미소 지었다. 그럼에도 허미미는 남주혁을 “꼭 한번 실제로 보고 싶다”고 했다. 이제 막 숨을 고른 허미미와 김지수는 이달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올림픽 ‘금빛 메치기’란 꿈을 향해 질주한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배운 것이 많고, 이들의 악바리 근성이면 실현할 수 있는 꿈이란 게 김정훈 경북체육회 감독의 생각이다.두 선수를 지도하는 김정훈 감독은 “허미미는 처음에 가족도 없고, 말도 안 통하는 코로나 시기에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한국에 왔다. 올림픽 나가기 전에 국가대표가 된다는 목표 하나로 와서 다 이겨냈다”면서 “김지수는 도쿄 올림픽 이후 부상 때문에 2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그 힘든 수술과 재활 훈련을 다 이겨내면서 올림픽에 나갔다”고 칭찬했다.김지수는 “나는 매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국제 대회 하나하나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그토록 바라던 올림픽 금메달을 눈앞에서 놓친 허미미는 2028 LA 올림픽을 향한 의지가 불타오른다. 생전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 함께 유도를 하는 친동생 허미오(경북체육회) 도 허미미를 다시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허미미는 “할머니께 말보다 메달을 보여주고 싶다. 메달이 진짜 무겁고 정말 멋있기 때문”이라며 “나도 (다음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지 확실히 모른다. 동생과 서로 열심히 하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귀여운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허미미는 “이번 올림픽 때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힘이 났다. 아쉽게 은메달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유도 좀 사랑해 달라”면서 “다음에는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0.03 05:33
뮤직

'포크 레전드' 임지훈, 40주년 기념 콘서트서 아들 비투비 임현식과 공연

레전드 포크가수 임지훈이 오는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가수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연다. 공연 타이틀은 ‘40주년 기념 임지훈 콘서트 With 임현식’으로 임지훈은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의 메인보컬인 아들 임현식과 함께 하는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임지훈은 40년을 함께 했던 팬들에게 “그때 저를 좋아했던 소녀도, 소년도, 청년도, 이제 함께 노을을 느끼는 세대가 됐다. 깊어가는 가을밤, 그리움에 술 한 잔이 생각난다면, 서정적인 음악과 ‘끝이 없는 그리움의 노래’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임지훈은 또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행복한 가을의 추억을 남겨 드리고 싶다. 엄마와 아빠가 좋아했던 음악과 그의 2세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한무대에서 만나는 가을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더했다.1984년 그룹 ‘산울림’의 김창완과 함께 프로젝트그룹 ‘꾸러기들’로 활동을 시작한 임지훈은 1987년 솔로 데뷔 1집 ‘사랑의 썰물’이 100만장의 판매고를 넘어서며 최고의 포크 가수로 떠올랐다. 임지훈은 지난 40년간 ‘사랑의 썰물’, ‘회상’, ‘누나야’, ‘고엽’, ‘사랑은’, ‘그댈 잊었나’, ‘꿈이어도 사랑할래요’ 등 10장의 앨범과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 컬러와 독보적인 창법으로 서정과 그리움, 목가적인 노래를 불렀고, 오늘날까지도 지쳐 있을 때 찾아 듣는 소확행 노래로 끊임없이 사랑받고 있다.화려한 TV나 언론매체보다는 소박한 소극장 공연을 고집해 ‘보헤미안 임지훈’이라고도 불렸던 그는, 후배 김광석과 동물원을 가요계에 데뷔시킨 인물이기도 하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9.30 13:08
프로야구

'야수 최대어'도 긴장한 잠실 열기..."PS, 저도 직관하고 싶어요!" [IS 피플]

이래 뵈도 신인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인데, 첫 잠실 나들이에 나선 박준순(18)은 얼굴에서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박준순은 지난 2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때 시구자로 나섰다. 2024년 홈 최종전인 이날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러 온 셈이다.박준순은 지난 11일 열린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됐다. 1순위는 아니지만,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에 지명돼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로 꼽히던 이름값을 했다.박준순은 고교 리그에서 타고난 교타자로 재능을 뽐냈다. 올해 공식 34경기에 출전했는데, 타율이 0.442에 이른다. 50안타 5홈런 22도루 등 재능이 빼어나다는 평가다. 윤혁 두산 베어스 스카우트팀장은 박준순 지명 후 본지와 만나 "(파워에 대한 우려가 있다지만) 경기를 너무 많이 뛰어서 체력 문제가 있다고 본다. 4월에만 홈런 4개를 몰아친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윤 팀장은 "현재 야수진 평균 연령이 정말 높다. 우리도 이제 다음 세대를 준비해야 한다. 본인이 하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어떤 타순이든 소화할 수 있을 가능성을 지닌 선수"라고 답했다. 수비 포지션에 대해서는 "일단 현재로는 2루수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3루수, 유격수도 테스트는 해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순 본인도 유격수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크다.팬들의 관심이 아직 낯설어서일까. 박준순의 첫 잠실 마운드 '등판'은 실패였다. 공을 던졌으나 바깥쪽 원바운드로 마무리됐다. 시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수줍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박준순은 "1차 지명을 받고, 시구까지 할 수 있어 정말 영광스럽다"며 "많이 떨었다. 이렇게 긴장한 게 처음"이라며 "관중 수에 놀랐고, '박준순'을 외치며 환호해주신 데 많이 설렜다"고 웃었다. "캐치볼을 오랜만에 해 (시구가 빗나간 게) 좀 아쉽다"고도 했다.두산은 박준순이 시구를 맡은 24일, NC에 승리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아직 정식 입단은 아니지만 박준순 역시 두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당연히 가을야구에 나갔으면 좋겠고, 높이 올라갔으면 한다. 시간이 된다면 꼭 직관도 가겠다"고 기대했다.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 등 앞으로 박준순이 넘어설 숙제들이 많다. 박준순은 "일단 몸을 최대한 만들고, 체력도 키우면서 준비한 뒤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25 08:48
산업

늦더위에 백화점 추석 '껑충'…아웃렛은 겨울옷 판매 줄어 '울상'

추석 연휴 폭염이 이어지면서 대표 실내 쇼핑몰인 백화점이 특수를 누렸다. 아웃렛도 근교 나들이객이 몰리며 전반적으로 방문객이 늘었지만 겨울옷 판매가 줄어 매출은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14∼18일) 백화점 3사 매출은 지난해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2일)보다 10%가량 증가했다.롯데백화점은 10.0%, 신세계백화점 12.5%, 현대백화점 10.8% 각각 매출이 늘었다.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연휴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실내를 찾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방문이 늘었다"고 전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선물 수요가 높은 영·유아 상품군 매출이 20% 증가했다.더운 날씨 탓에 쇼핑몰 안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F&B(식음료) 매출도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 5월 새 단장을 마친 타임빌라스수원의 경우 F&B 매출이 70% 뛰었다.신세계백화점은 가전 매출이 62.7% 증가했고 명품도 1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연휴 첫날부터 아이폰16 사전 예약이 시작된 데다 주요 점포의 LG전자 매장이 재단장 기념 할인행사를 해 가전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며 "명품은 명절선물 수요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서울과 판교점 등 대형 점포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추석 당일 문을 연 아웃렛도 근교 나들이객이 몰리며 전반적으로 방문객이 늘었다.롯데프리미엄아울렛 8개점은 추석 당일인 17일에만 약 20만명이 방문했고,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도 추석 연휴 기간 방문 차량이 지난해보다 평균 20% 이상 늘었다.부산점은 추석 전날인 16일 수도권 핵심 점포와 동일한 수준인 3만명이 찾았다.하지만 방문객이 증가한 만큼의 매출 효과를 누리진 못했다. 추석 연휴 내내 무더위가 이어진 탓에 '효자상품'인 코트, 패딩 등의 판매가 저조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롯데아울렛과 신세계아울렛 모두 추석 연휴 한 명이 구매하는 금액인 객단가 매출은 되레 지난해보다 줄었다.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추석 연휴에는 가을이나 겨울에 입을 수 있는 겉옷이 잘 나가는데 올해는 늦더위 영향으로 겉옷 판매가 부진했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9 16:51
사회

'추석 연휴 어디로 놀러 갈까요' 핫플로 떠오른 쇼핑몰

이번 추석 연휴는 차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만큼이나 국내 주요 쇼핑몰이 인산인해를 이룰 전망이다. 한산할 때 미리 고향에 다녀오고, 긴 휴일에는 주변 백화점이나 아울렛에서 쇼핑하며 충전하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어서다. 이런 변화를 감지한 유통 업계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여름의 막바지에 시원하고 똑소리 나는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티맵 목적지에 고향 대신 백화점·아울렛12일 본지가 국내 1위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로부터 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연휴에 고향집이나 지역 명소보다 쇼핑몰에 사람이 몰리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다.지난해 추석 연휴 티맵 인기 목적지 순위를 살펴보니 공항과 기차역, 아파트 못지않게 쇼핑몰이 이름을 올린 지역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먼저 서울을 지역별로 쪼개봤다.강남구에서는 코엑스(4위)를 비롯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5위)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9위)이 순위에 포함됐다.영등포구는 여의도한강공원(1위)을 제외하면 더현대 서울(2위), 타임스퀘어(3위),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5위), IFC몰(6위), 롯데백화점 영등포점(7위)이 상위에 포진해 쇼핑 성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한류 패션과 뷰티의 중심인 명동이 위치한 중구는 유통 공룡들의 격전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이 나란히 1~2위를 가져갔다.송파구는 롯데가 꽉 잡고 있다. 롯데월드 잠실점이 1위를 차지했고, 롯데월드몰(5위), 롯데백화점 잠실점(9위), 롯데월드타워(10위)가 뒤를 이었다.경기도는 신세계, 경상도는 롯데수도권에서 멀어지니 랭킹에 아울렛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저렴한 가격에 대량으로 구매하고, 가볍게 드라이빙하며 머리를 식히기에 제격이다.경기·인천은 여행객과 가족이 많은 인천국제공항과 에버랜드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지만 스타필드 하남(3위)과 스타필드 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여주점(6위),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7위) 등이 순위를 싹쓸이했다. 경상·부산·울산·대구에서는 롯데가 강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이 1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이 3위로 집계됐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은 교통의 요지인 충청·대전·세종에서 천안아산역과 대전역, 오송역을 제치고 4위를 꿰찼다.물론 쇼핑보다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도 있었다.강원은 속초관광수산시장, 철원고석정꽃밭, 경포해변, 전라·광주는 순천만국가정원, 전주한옥마을, 죽녹원, 제주는 동문재래시장, 서귀포매일올레시장, 협재해수욕장 등 순위에서 관광지가 대부분이고 쇼핑몰은 없었다.신세계·롯데 아울렛, 추석 당일에도 영업명절 핫플레이스로 쇼핑시설이 떠오르자 유통 업계들은 앞다퉈 휴일 영업을 선언하고 있다. 먼저 롯데쇼핑과 신세계 아울렛이 개점 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아울렛은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롯데아울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영업한다. 나머지 점포는 추석 당일 휴점한다. 다만 현대아울렛과 커넥트현대는 추석 당일에 하루 휴점한다.업계 관계자는 "명절 당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도심이나 교외 지역으로 나들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의 '먹고 쉬고 싶어 하는' 욕구를 아울렛에서 한 방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대형마트도 대부분 추석 당일에 문을 연다. 이마트는 131개 점포 대부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111개 점포도 대부분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한다. 홈플러스는 일부만 쉰다. 127개 점포 중 킨텍스점, 동대문점 등 20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한다. 여기에 아울렛들은 추석 시즌 손님맞이를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마쳤다.신세계사이먼은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을 대규모 리뉴얼 공사 끝에 지난 12일 다시 문을 열었다. 입점 브랜드가 기존 170여 개에서 약 270개로 늘었다. 롯데쇼핑도 프리미엄 아울렛 3개 점(동부산·파주·기흥)을 새로 단장하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개점 10주년을 맞은 동부산점은 4628㎡(1400평) 규모의 '정원형 휴식 문화 공간'을 새로 조성했다. 파주점은 젊은 세대들이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만을 모은 전문관인 '유스컬처빌'을 새로 만들었다. 기흥점은 지난 11일 국내 아울렛 푸드코트 최대인 2050㎡(약 620평) 규모로 '테이스티 그라운드'를 열었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테라스형 아울렛'으로 새로 단장해 오픈했다. 가족 단위 고객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 고객의 쇼핑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간적 변화뿐만 아니라 상품 구성도 대대적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복합 쇼핑문화 공간 'MZ 플레이그라운드'를 새로 단장해 '마뗑킴', '오아이오아이' 등 2030 여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채웠다.안민구·정길준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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