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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알립니다] ‘2024 K포럼’ 7월17일 개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2024 K포럼’을 개최합니다.지난해 다양한 분야 K콘텐츠, K브랜드의 성공스토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달했던 ‘K포럼’이 2회째를 맞은 올해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오는 7월17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 K포럼’의 주제는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입니다. K콘텐츠와 K브랜드 간 시너지를 위한 컬래버레이션의 키를 움직이는 사람들에 중심을 두고 다양한 현장의 모습들을 기존과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론을 전달하는 일방 소통의 형태에서 벗어나 콘텐츠 제작 현장을 공유하고 청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한걸음 더 내딛습니다.새로운 경험과 비전, 성공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기회의 자리로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행사명 : 2024 K포럼(KoreaForum2024)주 제 : K Makers : K를 만드는 사람들일 시 : 2024년 7월 17일(수) 09:30~18:00장 소 : 서울드래곤시티호텔 3층 그랜드볼룸주 최 : 일간스포츠, 이코노미스트후 원 :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미디어후원 : 이데일리, 이데일리TV미디어주관 : 네바엔누니크, 샌드박스, 순이엔티, 크리에이터링, 트레져헌터, 한국MCN협회참가신청 : 2024 K포럼 공식 홈페이지 2024.06.05 06:00
메이저리그

'노히트' 최현일·'퍼펙트' 장현석, 짧지만 강렬했다…제2의 류현진 '쑥쑥' 성장 중

'제2의 류현진'을 꿈꾸는 한국인 마이너리거 투수들이 좋은 활약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최현일(24)과 장현석(20)이 그 주인공들이다. 장현석은 지난 7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루키팀에서 미국 공식 데뷔전을 치른 장현석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해 고교 리그 최대어로 평가 받으며 여러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은 장현석은 계약금 90만 달러(11억 8000만원)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m90㎝의 큰 키에 최고 158㎞/h를 찍는 강속구, 스위퍼를 포함한 여러 변화구도 자유자재로 던지는 그의 다재다능함에 반한 다저스가 해외 유망주 계약금 슬롯까지 추가 확보하며 그를 품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해 스카우팅 리포트를 통해 장현석의 직구/커브/슬라이더에 60점을 매겼다. 최저 20점, 최고 80점을 주는 스케일 채점에서 60점은 평균 이상의 우수한 재능을 의미한다. 제구와 체인지업도 평균 50점을 받았다. 매체는 그를 구단 유망주 랭킹 17위에 올려 놓으며 그의 향후 활약을 기대하기도 했다. 장현석도 구단과 국내 에이전시(리코스포츠)의 철저한 관리 속에 미국행을 준비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지난겨울 구단이 마련한 웨이트 프로그램과 영어 공부를 병행하는 등 치열한 겨울을 보냈다.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까지 마친 그는 2월 미국 스프링캠프에 일찌감치 합류해 몸을 만든 뒤, 지난 4일(현지시간) 루키팀에 콜업, 성공적인 데뷔전까지 치렀다. 이에 앞서 최현일도 트리플A 경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최현일은 지난 5일(한국시간) 치카소우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에인절스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무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사사구가 5개(4볼넷)에 달했지만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완벽투를 펼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최현일 역시 다저스가 눈여겨 보는 유망주 자원이다. 서울고 시절 정우영(LG 트윈스)과 쌍두마차를 이뤘던 그는 2019년 다저스와 30만 달러(3억6000만원)에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최현일은 그해 루키리그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1년엔 마이너리그 싱글A와 상위 싱글A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하면서 다저스 구단 '올해의 마이너리그 투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하던 그는 다저스와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트리플A에 복귀, 5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성적은 좋지 않지만, 팔꿈치 부상 복귀 이후 처음으로 6이닝 이상 공을 던지며 부활의 날갯짓을 켰다. 여기에 노 히트 경기까지 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최현일에 이어 장현석까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희망을 높이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09:12
메이저리그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만남' 장현석, 야마모토 '선배'와 찰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 입단한 ‘괴물 투수’ 장현석이 미국에서 우상을 만났다. 장현석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찍은 사진을 게재, “사진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야마모토 선배님”이라는 말을 한글과 영어, 일본어로 나눠 올리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지난여름 장현석은 계약금 90만 달러(11억 8000만원)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KBO리그와 미국 조기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장현석은 결국 태평양을 건너기로 했다. 다저스행이 확정된 후 열심히 몸을 만들고 있던 중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최고의 투수들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다저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워 두 선수를 한꺼번에 품었다. 오타니는 이도류로 MLB를 평정한 리그 최고의 스타이고, 야마모토는 최고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일본 프로야구(NPB) 최초로 퍼시픽리그 3년 연속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선수다. 장현석은 불과 며칠 사이에 최고의 투수 두 명과 한솥밥을 먹게 된 얼떨떨한 상황을 맞이했다. 지난 1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라면서도 “스프링캠프 때 만나면 좋겠지만 난 마이너리거라 당분간 그들을 만나긴 힘들 것이다. 이곳에 먼저 적응한 뒤 (오타니, 야마모토에게) 배울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예상보다 만남은 일찍 찾아왔다. LA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카멜백랜치를 찾은 장현석은 이곳에서 야마모토와 만나 사진을 찍었다. 아직 구단의 스프링캠프 일정은 시작되지 않았지만, 개인훈련을 위해 미리 온 야마모토와 우연히 만난 것으로 보인다. 장현석과 야마모토 사이엔 '등번호'와 관련된 묘한 인연이 있다. 지난여름 다저스 입단식 때 장현석은 등번호 18번이 달린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후 야마모토가 다저스에 입단하면서 해당 등번호를 양보해야 했다. NPB 시절부터 18번을 달았던 야마모토를 위해 다저스가 배려한 것. 등번호를 강제로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장현석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내 정식 등번호도 아니었다"라면서 "나는 마이너리그부터 올라가야 하는 선수다. ‘내 번호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시즌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장현석은 지난 1월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미국으로 출국, 본격적인 미국 생활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4.02.07 19:04
메이저리그

오타니·야마모토 왔지만, “소중한 한국인 유망주도 왔다, 다저스 미래 밝아”

프로 생활을 LA 다저스에서 시작하는 장현석이 현지 매체로부터 ‘팀의 미래를 밝히는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8일(한국시간) 올린 기사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아시아권 선수 영입에 대해 언급하다 “다저스가 팜 시스템에 ‘소중한’ 한국인 유망주를 추가했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지난해 8월, 계약금 90만 달러(11억 8000만원)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와 미국 조기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장현석은 결국 태평양을 건너기로 했다. 매체는 이를 두고 “다저스는 2022~23년 국제 선수 계약 기간에 한국 투수 유망주 장현석과 계약을 체결하며 팜 시스템을 위한 큰 움직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장현석은 원래 KBO 드래프트(2024시즌)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저스와 함께 MLB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저 블루는 장현석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장현석은 큰 키에 90마일대 초반의 직구를 던지는 등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슬라이더와 스위퍼, 커브볼, 체인지업도 구사한다”라고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다저 블루는 “다저스가 최근 FA(자유계약) 시장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을뿐더러, 통제가 가능하고 임팩트가 강한 투수들을 품에 안으면서 미래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장현석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날만 고대하고 있다. 빨리 빅리그 무대에 오르겠다는 기대와 조급함보다는 편하게 마음먹고 내 페이스대로 조금씩 적응해 가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박찬호·류현진 선배들처럼 ‘다저스 하면 장현석’이란 이름이 떠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다저스가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고, 프로 첫 팀인데 이왕이면 원클럽맨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1.11 16:04
메이저리그

[신년 인터뷰] 하루아침에 '오타니 선배·라이벌 이정후', 장현석 "이게 뭔가 싶었죠"

눈 떠보니 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의 팀 동료가 됐다. 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라이벌 팀 선수가 됐다. 미국 입성을 앞둔 장현석(19·LA 다저스)은 이 모든 게 얼떨떨하기만 하다. 지난여름 장현석은 계약금 90만 달러(11억 8000만원)에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계약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를 던지며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와 미국 조기 진출을 놓고 고민하던 장현석은 결국 태평양을 건너기로 했다. 미국행을 앞둔 장현석은 치열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가 마련한 웨이트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의 관리 아래 영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 오전부터 늦은 저녁까지 계속되는 강행군 속에 주어지는 개인 시간은 고작 2시간. 하지만 설레는 미국 생활만 생각하면 이런 스케줄이 힘들지만은 않다. 선배 오타니, 라이벌 이정후이렇게 정신없는 강행군을 소화하는 도중, 장현석은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지난달 다저스가 오타니와 계약기간 10년 총액 7억 달러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것이다. 장현석은 다저스 입단식에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다음으로 존경하는 아시아 선수가 오타니”라고 말했는데, 하루아침에 자신의 우상이 팀 동료가 됐다. 며칠 뒤에는 투수 최대어 야마모토 요시노부(25)까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는 최고 160㎞/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며 일본 프로야구(NPB) 최초로 퍼시픽리그 3년 연속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등 투수 4관왕을 차지한 선수. 일본 최고의 투수 두 명이 한꺼번에 팀 동료가 되는 얼떨떨한 상황을 맞이했다. 장현석은 “처음엔 ‘이게 뭐지’ 싶었다.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들을 실제로 본다고 생각하니까 기분이 이상하다. 정말 보고 싶었고 좋아했던 선수(오타니)여서 설렌다”라며 웃었다. 투수로서도 MLB와 NPB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선수들로부터 모든 걸 보고 배우고 싶을 터. 장현석은 “스프링캠프 때 만나면 좋겠지만 난 마이너리거라 당분간 그들을 만나긴 힘들 것이다. 이곳에 먼저 적응한 뒤 (오타니로부터) 배울 것을 찾아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오타니와 만나는 즐거운 상상을 하던 도중엔 이정후까지 같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팀에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정후는 다저스의 오랜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장현석과 이정후의 맞대결도 기대가 되는 상황. 장현석은 “만약 맞붙게 된다면 다저스의 승리를 위해 죽을힘을 다해 던지겠다”라며 이정후와의 만남을 상상했다. 장현석의 18번, 야마모토의 18번이 모든 것은 장현석이 마이너리그에 안착한 뒤 MLB 마운드까지 올랐을 때의 가능한 달콤한 상상이다. 장현석은 현실적이다.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오를 날만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빨리 빅리그 무대에 오르겠다는 기대는 잠시 버렸다. 편하게 마음먹고 내 페이스대로 조금씩 적응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야마모토가 다저스에 입단했을 때 장현석의 등번호(18번)를 달았다. 지난여름 입단식 때 장현석이 먼저 18번을 달았지만, NPB 시절부터 18번을 달았던 야마모토에게 등번호를 넘겨준 것이다. 장현석 입단식 때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는 “아시아의 최고 선수들은 늘 18번을 달았다. 장현석이 이들을 따라 18번을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유니폼에 새겼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몇 달 후 야마모토에게 등번호를 내줬다.그러나 장현석은 신경 쓰지 않았다. “애초에 내 번호도 아니었다”라고 한 그는 “18번은 내 정식 등번호도 아니었고, 구단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달았던 번호라며 나한테 준 번호일 뿐이다"라면서 "나는 마이너리그부터 올라가야 하는 선수다. 차라리 ‘내 번호는 없다’라고 생각하고 뛰면 편하게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첫 시즌인 만큼 더 많이 부딪히고, 많이 경험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장현석은 다저스의 한국인 레전드인 박찬호와 류현진처럼 되는 것이 꿈이다. 장현석은 “선배들처럼 ‘다저스 하면 장현석’이란 이름이 떠오르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다. 다저스가 한국 선수들에게 가장 익숙한 구단이고, 프로 첫 팀인데 이왕이면 원클럽맨 선수가 되고 싶다. 박찬호, 류현진 선배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장현석은 1월 2일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다녀온 뒤엔 봉사활동을 한 뒤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빅리그 생활에 나설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1.02 08:04
메이저리그

장현석 등번호였는데.. 야마모토가 '다저스 18번', "애초에 제 번호 아니었어요"

일본의 괴물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18번. 하지만 뭔가 이상했다. 18번은 지난 8월 한국의 괴물 투수 장현석이 다저스 입단식 때 받았던 번호. 네 달 만에 주인이 바뀌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야마모토의 입단식을 열고 그와 12년간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MLB닷컴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계약 총액이 계약금 5천만 달러를 포함한 3억2500만 달러(약 421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금액은 역대 포스팅 최고액이자,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계약 1위 기록으로 알려졌다. 종전 포스팅 최고액 계약은 2014년 다나카 마사히로가 뉴욕 양키스에 입단하며 계약한 7년 1억5500만 달러로, 야마모토가 2배 이상의 금액으로 경신했다. 종전 투수 계약 최고액은 게릿 콜이 2019년 뉴욕 양키스와 맺은 9년 3억2400만 달러로, 야마모토가 총액 기준으로 100만달러를 앞섰다. 다만, 연 평균 연봉은 콜(약 3600만 달러)이 야마모토(약 2708만 달러)보다 약 900만 달러 높다. 이날 입단식에서 야마모토는 “(이전 구단인) 오릭스 버팔로스와 다저스 구단에 감사하다. 다저 블루 유니폼을 입게 돼 너무나 흥분된다. 다저 스타디움 만원 관중 앞에서 던질 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야마모토는 18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8번은 야마모토가 오릭스 시절 달았던 등번호다. 하지만 ‘다저스의 18번’은 원래 장현석이 먼저 달았다. 장현석이 지난 8월 다저스 입단식에서 입은 유니폼의 등번호다.당시 장현석은 “내가 선택한 등번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저스의 존 디블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가 “아시아 최고 선수들은 늘 18번을 달았다. 장현석이 이들을 따라 18번을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유니폼에 새겼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최고 선수 타이틀을 등번호와 함께 내준 셈이다. 하지만 장현석은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장현석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때 달았던 18번은 내 정식 등번호도 아니었고, 구단에서 아시아 선수들이 많이 달았던 번호라서 나한테 준 번호일 뿐이다"라면서 "나는 아직 메이저리거가 아닌 마이너리그부터 차근차근 밟아 나가야 하는 선수고, 야마모토는 정식 메이저리거 아닌가. 나도 18번을 좋아하긴 했지만, 애초에 내 번호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야마모토에게 번호가 넘어간 것은) 상관없다"라며 웃었다. 장현석이 선호하는 등번호는 11번. 마산용마고 시절 달았던 등번호를 언젠간 다저스에서 다시 달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현재 다저스의 11번은 외야수 미겔 로하스가 달고 있다. 하지만 장현석은 "나는 이제 시작하는 선수다. 아예 내 번호는 없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시작하려고 한다"라면서 "첫 시즌인 만큼 많이 부딪쳐보고 많이 경험해 보겠다"라며 내년을 맞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3.12.28 15:40
메이저리그

'팀내 22위, 2027 데뷔 예상' 장현석, +등급 구종만 3개…특급 맞네

현지 팬들에게 아직 선보이지도 않았는데, LA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3일 동안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을 공개했다. 15일 MLB 전체 유망주 랭킹 100인의 주인공을 소개했고, 이어 16일 각 구단의 유망주 팜(farm) 순위를 전했다. 17일(한국시간)에는 각 구단별로 최상위 30인으로 평가하는 유망주 랭킹을 밝혔는데, 장현석이 팀내 22위로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MLB 닷컴은 장현석의 빅리그 데뷔 예정 시기(ETA)를 2027년으로 봤다.한 팀에서 22위는 언뜻 낮아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일단 다저스에서 상위 10인 안팎에 드는 선수들은 대부분 마이너리그에서 검증을 마친 이들이다. 최근 더블A 호투로 주목 받았던 카일 허트가 13위이고, 트리플A에서 호투하다 MLB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는 라이언 페피엇도 10위다. 아직 미국 무대에서 1구도 던져보지 않았다. MLB닷컴이나 베이스볼 아메리카 등 평가 기관들이 현지에서 살펴보지 않은 아시아 고등학생에게 다저스 팀 내 22위를 준 건 나름대로 준수한 결과다. 스카우팅 리포트를 봐도 긍정적이다. MLB닷컴은 장현석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에 모두 60점을 줬다. 80점 만점, 20점 최저점인 스카우팅 리포트 채점에서 60점은 플러스 등급을 뜻한다.MLB닷컴은 "장현석은 평균 이상(플러스 등급)의 구종 3개를 갖췄다. 포심 패스트볼(직구)의 구속은 평균 시속 93∼95마일(약 149∼152㎞)로, 최고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찍었다"며 "시속 84∼87마일(약 135∼140㎞)의 힘 있는 슬라이더와 76∼82마일(약 122~131㎞)의 커브도 던진다. 뛰어난 변화구 구사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이어 체인지업과 제구력은 평균 수준인 50점을 받았다. 매체는 "시속 82∼84마일(약 132∼135㎞)의 체인지업은 다른 구종에 비해 구위가 떨어지지만, 더 가다듬으면 평균 수준의 구종이 될 수 있다"며 "제구는 수준급이다. 중간급 선발 또는 그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다. 2027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최근 다저스가 계약해 빅리그에 데뷔시켰던 최상위 투수들과 비교해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다저스가 1라운드로 뽑아 에이스로 성장시켰던 워커 뷸러는 마이너리그 초창기 직구 60점, 커브 55점, 슬라이더 55점, 제구 55점, 체인지업 50점을 받은 바 있다.올 시즌 MLB에 데뷔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인 바비 밀러도 마이너리그 시절 직구 65점, 슬라이더 55점과 체인지업 50점을 받았다. 제구는 45점에 불과했다. 대학 출신인 두 사람과 달리 고등학생인 장현석의 평가에 플러스 등급이 3개나 있다는 건 제법 고무적인 내용이다.마이너리그를 본격적으로 뛰게 되면 향후 평가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당장 구종 완성도가 높은 만큼 미국 무대에서 통한다는 점을 보여주면 국제 유망주들은 평가가 크게 변하는 편이다. MLB에서도 최정상의 육성 환경을 갖춘 다저스라 기회도 충분하다. 증명은 장현석의 몫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8.17 15:19
메이저리그

"조쉬 베켓 떠올라..." 유망주 발굴 대가, 장현석 입단식서 노히트노런 투수 소환

안목이 검증된 베테랑 스카우트가 장현석(18·마산용마고)을 보며 노히트 노런을 해낸 메이저리그(MLB) 대표 투수를 떠올렸다. 고교 야구 넘버원 투수였던 장현석은 미국 무대 도전을 선택, 지난 9일 LA 다저스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장현석이 LA 다저스와 90만 달러(한화 약 1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장현석은 닷새 뒤인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다저스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전부터 나를 지켜보고 큰 관심을 가져줬기 때문에 다저스를 선택했다”라고 했다. KBO리그 대신 미국 무대 직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 최종 목표는 항상 MLB 무대였고, 피칭 디자인 등 조금 더 넓은 환경에서 야구를 배우고 싶었다”라고도 했다. 롤모델로 다저스 ‘리빙 레전드’ 클레이튼 커쇼를 꼽은 장현석은 현재 MLB ‘아이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투·타 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다저스는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유망주를 시카고 컵스에 보냈다.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각 구단에 할당된 국제 선수 계약 상한액)이 6500달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장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자금 운용 여력을 갖춘 것. 이에 대해 존 디블 다저스 태평양 지역 스카우팅 디렉터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등 여러 인사 결정권자들이 인정하며 진행할 수 있었다. 그 자금을 장현석을 위해 쓰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고, 보고서가 올라갔다”라고 전했다. 존 디블 디렉터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저스에서 일하며 유망주 발굴 총책임자를 맡았다. 마이애미 말린스(당시 플로리다 말린스) 마이너리그 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존 디블은 장현석에게 등번호 18번을 선사했다. 마쓰자카 다이스케, 타자와 준이치 등 일본인 투수들의 보스턴행을 주도했던 그는 그 시대 일본 선수들이 18번을 ‘에이스의 등번호’로 인식하는 경향을 알았고, 장현석에게도 그 의미를 담아 1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준비했다. 존 디블은 장현석의 투구 모습을 보며 떠올릴 수 있는 메이저리거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환하게 웃으며 “말린스 감독 시절 조쉬 베켓이 던지던 커브를 보고 놀랐고, 장현석의 그것에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베켓은 MLB에서 총 335경기에 출전, 138승을 거둔 투수다. 2003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둔 이력이 있고, 2014년 5월에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장현석의 국내 에이전시 이예량 리코스포츠 대표는 “보너스 풀 규정이 이전과 많이 달라져서, 선수가 일찍 미국 무대 결정을 하지 않으면, 구단의 (선수 영입) 여력이 없어질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가 선수를 영입할 여건이 되는지 의아했는데, 선수가 빨리 (거취를) 결정해 줬고, 구단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계약이 성사된 것 같다”라고 했다. 다저스의 진심을 헤아릴 수 있는 대목이다. 장현석은 조바심을 내지 않았다. 언젠가 빅리그 선발 투수, 에이스가 되고 싶다는 목표는 세웠지만, 그 시점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더 좋은 투수가 되는 게 먼저였다. 모든 유망주가 큰 기대를 받고 미국 무대를 밟는다. 장현석은 아시아 선수 성공 사례가 상대적으로 많은 다저스에 입단한 덕분에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17:23
메이저리그

'다저스 공식 입단' 장현석 "커쇼 닮고 싶다...오타니와 승부 고대"

고교 넘버원 투수 장현석(18·마산용마고)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메이저리그(MLB) 대표 선수들과의 맞대결을 고대했다. 장현석은 14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LA 다저스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존 디블 다저스 태양양 지역 스카우팅 디텍터, 딘 킴 한국 담당 국제 스카우트, 이예랑 리코스포츠에이전시 대표가 참석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영상 메시를 통해 축하를 전했다. 2004년생 우완 정통파 투수인 장현석은 탁월한 신체 조건(키 1m90㎝·몸무게 90㎏)에서 나오는 150㎞/h 대 중반 강속구로 일찌감치 MLB 구단 스카우트들의 주목을 받았다. KBO리그 입성과 미국 무대 조기 진출 중 고민을 하다가, 더 넓은 무대를 먼저 밝기로 결정했다. 그의 국내 에이전시 리코스포츠는 지난 9일 "장현석과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한화 11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알렸다. 선수가 해외 진출을 결정한 뒤 계약이 급물살을 탔다. 다저스의 올해 국제 아마추어 보너스 풀(각 구단에 할당된 국제 선수 계약 상한액)은 414만 4000달러였다. 보너스 풀이 6500달러 밖에 남지 않았던 다저스는 유망주 2명을 시카고 컵스에 보내면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장현석의 잠재력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존 디블 디렉터는 "마이너리그 감독(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조쉬 베켓을 커브를 보며 받은 느낌을 장현석의 그것으로 보면서 다시 확인했다. 태평양 지역 스카우트 7명이 전원 장현석의 자질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전했다. 장현석은 이날 입단 기자회견에서 현역 최고 선수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의 대결을 고대했다. 이어 다저스의 '영원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장현석과의 일문일답. -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소감을 전한다면. "솔직히 다저스에 입단할 줄 몰랐다. 다저스가 나에게 대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계약까지 이뤄질 지 몰랐다. 이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 축하를 많이 받았을 것 같다."동료·지도자 모두 많이 축하해줬다. 특정 한 사람을 꼽기 어렵다."- 다른 팀 관심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안다. 다저스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나를 오랜 시간 지켜본 것을 알고 있었다. 예전 투구 영상, 현재 영상 분석을 보여주며 성의를 보였다. MLB 30개 구단 중 투수 육성을 가장 잘 하는 구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야구팬도 익숙한 팀이다."- KBO리그를 거친 뒤 MLB로 나가도 성공하는 사례가 있다. 미국 무대 직행을 결정한 이유는."한국 프로야구에서 뛸 수도 있었겠지만, 내 최종 목표는 항상 MLB였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피칭 디자인' 등 한국에서 배우는 것보다는 미국에서 여러가지를 배우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목표로 잡은 빅리그 입성 시점이 있나."빨리 올라가면 좋겠지만, 가서 어떻게 할 지 봐야한다."- 닮고 싶은 투수가 있다면."클레이튼 커쇼처럼 다저스에서 오래 뛰며 1선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투수가 떠오른다. 그를 닮고 싶다. 커쇼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내가 좋아하는 투구 느낌이다. 영상을 많이 봤다. 보고 배우려고 했다." -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많은 타자가 있지만, 오타니 쇼헤이 선수를 상대하고 싶다. 현재 MLB 최고 타자로 평가 받을만큼 빼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같은 아시아 출신 선수이기도 하다. 내가 다르빗슈 유 선수 다음으로 존경하는 선수가 오타니다."- 박찬호·류현진의 뒤를 있는 다저스맨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지금은 MLB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그게 이뤄지면, 다저스라는 구단 안에서 선발 투수가 되는 게 목표다."- 두 선배들처럼 얻고 싶은 별명이 있다면.(박찬호는 코리안 특급, 류현진은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명이 있다)"아직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좋은) 별명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 영어 공부는 하고 있나."조금씩 하고 있다. (장현석은 존 디블 디렉터에게 간단하게 영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출발선에 섰다. 각오를 전한다면."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15:15
메이저리그

[포토]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장현석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은 마산 용마고 장현석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했다. 장현석이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8.14. 2023.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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