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47건
프로축구

'20명 프로 직행' K리그 구단별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K리그 24개 구단의 2026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K리그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총 178명이 소속 구단의 우선지명을 받았으며, 이 중 20명은 프로로 직행한다.K리그1은 12개 전 구단에서 총 93명을 우선지명 했다. 전북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11명), 강원, 수원FC(각 10명), 서울, 울산(각 9명), 제주(8명), 대구(7명), 광주, 대전(각 6명), 김천(4명), 안양(1명) 순이었다.K리그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을 제외한 12개 구단이 총 85명을 우선지명 했다.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전남(각 11명), 수원(9명), 성남(8명), 경남, 부천(각 8명), 천안, 충남아산(각 7명), 인천(6명), 부천(5명), 김포, 서울이랜드(각 2명)가 뒤를 이었다.K리그 신인선수 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산하 유스팀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단, 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 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해당 기간 내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는 경우 우선지명 효력은 자동 소멸한다.우선지명 선수의 입단 조건은 계약 기간 1~5년, 기본급 2700만~3600만원이며, 최대 1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을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 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 선수 이외의 선수들은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이번 우선지명을 받은 178명 중 K리그1에서 10명, K리그2에서 10명이 프로로 직행한다.대표적으로 지난 2024년 17세에 광주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김윤호, 올 시즌 천안에서 준프로 계약 후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우정연, 올 시즌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을 포함해 세 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부산 이호진 등이 포함됐다.김희웅 기자 2025.11.14 15:14
프로축구

‘11G 노 골’ 역사상 이렇게 못 넣은 팀 없었다…K리그 최악의 기록 또 새로 쓴 충북청주

K리그2 충북청주FC가 무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벌써 11경기째다.충북청주는 지난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에 0-2로 졌다.승패를 떠나 충북청주에 굴욕적인 한 판이었다. 이랜드전이 끝난 후 팬들 사이에서는 “프로가 맞냐”는 성토가 쏟아지고 있다.충북청주는 지난 8월 30일 부산 아이파크전(2-2 무) 이후 두 달 넘게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이랜드전까지 11경기 연속 무득점. 그동안 지나치게 득점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랜드전에서도 90분 내내 슈팅 8개를 때렸고, 그중 7개가 골대로 향한 유효 슈팅이었다. 이랜드 역시 7개의 유효 슈팅으로 2골을 만들었다.그럼에도 골을 넣어야 하는 스포츠에서 11경기 연속 득점을 못했다는 것은 심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전례를 보면 충북청주의 무득점 행진이 얼마나 치욕스러운지를 알 수 있다.종전까지 K리그2 연속 무득점 기록은 부천FC1995, 충남아산FC, 부산, 이랜드 등이 보유한 7경기였다.K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충북청주의 무득점 기록은 ‘비공식’ 신기록이다.2012년 상주 상무(김천 상무)가 2012년 15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했는데, 당시 상무는 프로축구연맹의 자동 강등 결정에 반발해 경기를 보이콧하면서 14경기가 몰수패 처리됐다.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가장 오래 골을 못 넣은 팀은 2014시즌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다. 당시 9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프로축구 불명예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충북청주는 정규 시간만 놓고 보면 1012분 무득점이다. 8월 30일 부산전 후반 23분 터진 홍준호의 마지막 득점을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다. 11경기 추가시간까지 합하면 무득점 시간은 더 길어진다.저조한 득점력 탓에 충북청주는 K리그2 14개 팀 중 13위에 자리했다.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만이 충북청주 아래 있다.충북청주는 오는 23일 ‘K리그2 챔피언’ 인천과 2025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승리는 고사하고 이 경기에서도 골을 못 넣으면 그야말로 ‘최악의 마무리’를 하게 된다.김희웅 기자 2025.11.10 09:27
프로축구

‘허용준 결승골’ 서울 이랜드, 충북청주 2-0 격파…9G 무패 질주+하루 만에 5위 탈환

K리그2 서울 이랜드가 충북청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플레이오프(PO) 진출권인 5위를 되찾았다. 서울 이랜드는 9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허용준과 박창환의 연속골에 힘입어 충북청주를 2-0으로 제압했다. 9경기 연속 무패(5승 4무)를 달린 서울 이랜드는 승점 62점으로 5위를 탈환했다. 4위 전남과 승점이 같은 이랜드는 남은 1경기 결과에 따라 최대 4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신중한 경기 운영 속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서울 이랜드는 후반 들어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서울 이랜드는 후반 29분 허용준이 답답했던 경기 흐름을 바꾸는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우측에서 김오규가 높게 올린 볼을 에울레르와 백지웅이 차례로 헤더로 연결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허용준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기세를 올린 서울 이랜드는 후반 39분 박창환의 추가골이 터지며 달아났다. 역습 상황에서 변경준이 아크서클 부근까지 전진 후 반대편의 박창환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 줬고, 박창환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울 이랜드는 최근 8경기 중 6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주장 김오규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투혼과 골키퍼 구성윤의 선방쇼가 빛났다. 특히 구성윤은 여러 차례 슈퍼 세이브로 팀을 구해내며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9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김도균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대해 만족한다. 3점을 얻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다. 날씨가 싸늘해지면서 선수들 몸이 경기장에서 무거워 보이는데 잘 대비해야 한다. 어쨌든 결과를 가져왔다. 마지막 홈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점 3점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3일 홈에서 열리는 안산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2년 연속 PO 진출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11.09 20:27
스포츠일반

[스포츠7330] “할머니가 돼서도 공 차고 싶어요” 팀 스포츠가 주는 활력

“이렇게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나 싶어요.”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홍보팀 소속 김예현(36) 매니저에게 ‘축구’를 묻자,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활체육으로서의 축구가 “내 삶을 바꿔놨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최근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하는 여성이 늘었다. 지난 4월 4일 기준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축구 부문 성인 여성 수는 3793명이다. 2020년 기록(2495명)과 비교해 약 52% 늘었다. 등록되지 않은 소규모 인원을 더한다면 실 수치는 더 늘어난다.접근성이 뛰어난 풋살(미니축구)로 범위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협회에 따르면 풋살 부문 성인 여성 선수는 5년 전 182명에서 57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프로축구연맹, 여자축구연맹 관계자는 “축구에 참여하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김예현 매니저도 풋살을 즐긴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약 2년 동안 축구를 배웠다가, “좋아하는 것과 하는 거는 다르다”고 느끼고 축구와 멀어졌다. 성인이 된 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연맹(KLPGA), 대한테니스협회에서 근무하며 다른 종목을 먼저 접했다. 그러다 지난해 서울이랜드에 입사한 뒤 며 다시 축구와 만났다. 처음엔 축구 레슨 장소가 근무지에서 가깝다는 단순한 이유였다.김예현 매니저는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 레슨을 받는다. 함께 수업받는 동료들과 팀을 꾸려 경기에 나가기도 한다. 월 10회 정도 꾸준히 공을 차는데, 이 시간은 내가 항상 기다리는 순간”이라고 했다.과거 골프, 테니스를 배우기도 했던 김예현 매니저는 “축구는 팀 스포츠이지 않나”라며 “성인이 되면 외부의 누군가와 친해지기 힘들다. 관심사를 공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업계에선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이 소수 집단이다. 그런 이들이 같이 모이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취미를 넘어 일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웃었다. 단체 스포츠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속감이 활력의 바탕이 된다는 말이었다. “삶의 엄청난 활력이 된다”고 강조한 김예현 매니저는 “우리 팀의 가장 어린 동료는 2001년생이지만, 40대도 있다. 비율로만 따지면 30대가 제일 많다. 축구는 언제 시작해도 무리가 없다. 우리끼리 최근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이 좋은 걸 왜 이제 시작했지’라는 말”이라고 했다. 또 스스로는 “할머니가 돼서까지 공을 차고 싶다”고도 말했다. 생활체육으로 축구를 강력히 추천한 김예현 매니저는 “두려움 없이 일단 시작해 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생활하는 여성이 많지만, 회사에서 소속감을 얻는 건 분명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단체 스포츠에선 다르다. 체력 증진은 덤”이라고 웃었다.그는 축구를 즐기는 여성 동호인들이 부상을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초보자들이다 보니 부상 대처법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나도 발가락을 다쳐 4개월 운동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 만약 관련 일일 강의가 있다면 이를 수강해 보거나, 준비 운동을 철저히 해 부상에 대처하면 좋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1.07 08:00
프로축구

2G 남았는데 3~8위 모두 승격 가능성 있다…K리그2 PO 진출 ‘경우의 수’

‘하나은행 K리그2 2025’ 정규 라운드가 팀별로 각 2경기만 남았다. 인천이 조기 우승하며 다음 시즌 K리그1 승격을 확정했고, 수원은 2위 자리를 굳히며 승강 플레이오프 한자리를 선점했다.이제 남은 건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경쟁이다. 산술적으로 8위까지 가능성이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열리는 K리그2 3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팀별 경우의 수를 따져본다. 3위 부천(승점 63점) : 잔여 경기에서 1승만 해도 3위 확정3위 부천은 4위 전남과 5위 서울이랜드에 승점 4점 차로 앞서있다. 따라서 전남과 서울 이랜드의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1승만 해도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다.만약 부천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전승을 해야 승점이 같아진다. 이 경우에는 다득점을 따져야 하는데, 현재 부천은 58골로 전남(60골), 서울 이랜드(56골)와 비슷한 수준이라,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3위 수성에 유리하다.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각각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승점이 같아진다. 즉,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1무만 기록하더라도, 두 팀이 모두 전승하지 않는 한 부천은 3위를 지킬 수 있다.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부천의 남은 두 경기 상대는 김포와 화성전이다. 부천은 올 시즌 김포를 상대로 1승 1무, 화성전에서는 2전 전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위 전남(승점 59점), 5위 서울 E(승점 59점) : ‘3위 도전’과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갈림길4위 전남(60득점)과 5위 서울 이랜드(56득점)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전남이 4골 앞서 있다.두 팀 모두 3위 부천(63점)과의 승점 차는 4점. 따라서 남은 두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어야만 3위를 노려볼 수 있다.전남은 직전 성남전에서 뼈아픈 0-2 패배를 당했지만, 여전히 3위 자리에 대한 희망은 있다. 전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부천이 두 경기 모두 패할 경우, 전남은 승점 65점이 되어 부천을 제치게 된다. 반면 부천이 남은 경기에서 단 1경기라도 승리하면, 전남이 2승을 거두더라도 추월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전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를 거두고 부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또한 서울 이랜드와도 승점이 같기 때문에, 서로의 경기 결과 역시 예의주시해야 한다.서울 이랜드 역시 남은 두 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적으로는 2승을 거둬야 한다. 그래야 부천의 결과에 따라 3위 진입을 노려볼 수 있고, 동시에 6위 성남이 2승할 경우를 대비해 플레이오프 진출권(5위)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반대로 1무 1패 이하를 거두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 결국, 전남과 서울 이랜드 모두에게 남은 두 경기는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닌 시즌의 운명을 가를 마지막 승부가 될 전망이다. 6위 성남(승점 58점) : 가장 복잡한 경우의 수, PO 경쟁의 '캐스팅보트’성남은 직전 전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성남은 현재 승점 58점으로 4위 전남과 5위 서울 이랜드를 승점 1점 차로 추격 중이다. 만약 성남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3위 부천이 2연패에 빠질 경우,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의 결과에 따라 최대 3위까지도 가능하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최소 5위 확보를 목표로 해야 한다.성남이 2승을 하게 되면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똑같이 2승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면 1승 1무를 하게 되면 승점 62점이 되는데, 이때는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1무 1패 혹은 2무를 기록해야 5위를 차지할 수 있다.만약 두 팀이 1승이라도 하게 된다면 성남(41골)은 다득점에서 전남(60골)이나 서울 이랜드(56골)에 크게 밀리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성남은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모두 승리해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7위 부산(승점 55점), 8위 김포(승점 54점) : 실낱같은 희망, 전승 후 타 팀 상황 기다려야부산과 김포는 자력으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기는 어렵다.먼저 부산은 4위 전남, 5위 서울이랜드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져 있어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야만 희망이 남는다. 그러나 다득점(부산 46골)이 전남(60골)이나 서울 이랜드(56골)보다 크게 뒤처져 있어 불리한 상황이다. 결국 부산은 잔여 경기 2승 후 다른 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부산의 남은 경기에서 충남아산과 성남을 차례대로 만난다. 특히 성남은 같은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라 부담스러운 상대다. 설령 부산이 두 경기 모두 승리하더라도, 전남이나 서울 이랜드가 1승 이상을 거두면 부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무산된다.김포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승점 60점이 되지만, 4위 전남부터 7위 부산까지의 결과를 모두 지켜봐야 한다. 김포가 플레이오프에 오르려면 전남과 서울 이랜드가 모두 패하거나, 최소 1무 1패에 그쳐야 한다. 그러나 다득점(김포 47골)에서도 크게 밀려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시나리오다.결국 부산과 김포 모두 남은 두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 뒤, 다른 경쟁 팀들의 결과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6 18:33
국가대표

중국 판다컵 나설 U-22 대표팀 명단 확정…유럽파 3인 합류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남자 U-22 대표팀이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판다컵 2025’ 대회에 참가한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대비할 무대다. 4일 대한축구협회는 남자 U-22 대표팀이 판다컵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민성호는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을 준비 중이다. 앞서 이민성호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예선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이란, 레바논과 한 조에 편성됐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대회 개최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전지훈련과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주요 선수들의 실전 감각과 호흡을 점검했다. 이번 판다컵 참가 역시 조별리그 상대인 우즈베키스탄과의 대결을 비롯해 아시안컵 준비 과정의 일환이다.협회에 따르면 U-22 대표팀은 오는 10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중국 청두로 출국한다. 첫 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다. 이어 15일 중국, 18일 베트남과 차례로 맞붙는다. 모든 경기는 청두의 솽류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판다컵 출전 명단에는 황도윤(FC서울), 박승호(인천유나이티드) 등 이민성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발탁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해외파로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 김지수(카이저스라우테른), 김명준(헹크)이 합류했다. 앞서 김명준과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나선 신민하(강원FC), 배현서(FC서울), 이건희(수원 삼성), 홍성민(포항 스틸러스)도 중국으로 향한다.▶U22 대표팀 중국 판다컵 참가명단(24명)골키퍼=문현호(울산 HD) 한태희(대구FC)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수비수=김지수(FC카이저스라우테른·독일) 김도현, 신민하(이상 강원FC), 박성훈, 배현서(이상 FC서울) 이건희, 장석환(이상 수원 삼성) 강민준(포항 스틸러스) 박준서(화성FC) 이현용(수원FC)미드필더=김용학(포르티모넨세·포르투갈) 강상윤(전북 현대) 강성진(수원 삼성) 김동진(포항 스틸러스)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 박현빈(부천FC) 서재민(서울 이랜드) 정지훈(광주FC) 황도윤(FC서울)공격수=김명준(KRC헹크·벨기에) 정재상(대구FC)김우중 기자 2025.11.04 09:49
프로축구

‘전역 후 복귀’ 이랜드 승격 프로젝트에 힘 실을 오인표 “남은 3경기 다 이기고 높은 순위로 목표 도전”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오인표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 테크닉을 겸비한 오인표는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자원이다. 정규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시점에서 오인표의 합류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배번은 97번이다. 울산 현대중·고를 거쳐 2018년 울산에 입단한 오인표는 이후 오스트리아 LASK린츠로 임대 후 57경기를 소화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22년 울산으로 복귀 후 2023년 수원FC로 임대 이적해 3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24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로 이적한 오인표는 4월 입대 전까지 3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입대 직전 경기였던 8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선제골을 도우며 팀의 5-0 대승을 견인했고 해당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김천 상무 소속으로 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린 오인표는 올해에도 전역 직전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13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오인표는 “군에서도 서울 이랜드 경기를 계속 챙겨 봤는데 팀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서 기뻤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보러 갔었는데 한 끗 차이로 승격하지 못해 아쉬웠다. 남은 세 경기 모두 이기고 더 높은 순위로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 팬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10:09
프로축구

11G 만에 승리 이끈 유리 조나탄, K리그1 34R MVP…2부는 이랜드 박창환

제주SK 유리 조나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유리 조나탄은 25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날 11경기 만에 승리하며 무승 고리를 끊었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전이다. 대전은 26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명재, 주민규의 골에 힘입어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경기다. 이날 강원은 전반 11분과 후반 7분에 각각 터진 김건희와 모재현의 골로 앞서갔지만, 서울 린가드가 후반 27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34분 류재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천성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서울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박창환이 차지했다. 박창환은 26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4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전반 8분 박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4분 전남 하남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16분 수원 김지현이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전남 호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MVP : 유리 조나탄(제주)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서울(4) vs (2)강원베스트11FW: 박인혁(광주), 유리 조나탄(제주), 린가드(서울)MF: 이청용(울산), 이동경(김천), 류재문(서울), 문선민(서울)DF: 이명재(대전), 변준수(광주), 김문환(대전)GK: 김경민(광주) MVP: 박창환(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수원(2) vs (2)전남베스트11FW: 변경준(서울E), 무고사(인천), 제르소(인천)MF: 박지원(수원), 이명주(인천), 박창환(서울E), 에울레르(서울E)DF: 전성진(부산), 정승용(성남), 조위제(부산)GK: 구성윤(서울E)김희웅 기자 2025.10.28 11:00
프로축구

[IS 패장] 4연패 빠진 김필종 경남 감독대행 “인천의 승격 축하, 우리 선수는 잘 해줬다”

김필종 경남 감독대행이 ‘1강’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최선을 다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김 감독대행이 이끄는 경남은 2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 리그 4연패에 빠진 경남은 11위(승점 33)를 지켰다. 경남은 전반 초반 약속된 플레이로 인천의 빼어난 전력에 맞섰으나, 끝내 실점한 뒤 무너졌다. 전반전에는 무고사의 개인 능력을 막지 못해 실점했다. 후반전에는 무고사, 바로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김필종 감독대행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먼저 K리그1 승격에 성공한 윤정환 인천 감독, 선수단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 인천은 이날 경남을 꺾으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올 시즌 K리그2 우승 팀은 다음 시즌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한다.김필종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돌아보며 “선수단이 시즌을 소화하며 여러 힘든 상황을 겪은 게 사실이다. 구조적 변화를 통해, 밑에서 상대 선수를 유도해 유연하게 경기하길 원했다. 선수들이 주문에 맞춰 잘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감쌌다. 이어 “득점할 상황에서 놓친 건 아쉽지만, 선수들은 잘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남은 3경기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거”라고 덧붙였다.끝으로 김필종 감독대행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감독님이 와 팀을 이끈다면 우리도 인천처럼 충분히 승격할 수 있을 거”라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경남은 오는 11월 1일 서울이랜드와 37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인천=김우중 기자 2025.10.26 16:09
프로축구

‘6G 무승’ 부산, 안방서 재도약 노린다…25일 김포와 격돌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천적' 김포FC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부산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김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5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부산은 최근 리그 6경기 무승(4무2패) 늪에 빠지며 7위(승점 51)까지 추락했다. 지난 9월 14일 안산 그리너스전 승리 뒤 하락세. 지난 19일에는 승격 경쟁 팀인 서울 이랜드와의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5위 서울E(승점 55)와 격차는 승점 4점까지 벌어졌다. 부산은 안방에서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실낱같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키우기 위해선 '천적'을 극복해야 한다. 상대인 8위 김포(승점 51)는 부산과 승점이 같다. 부산은 김포와 최근 5번 맞대결에선 2무 3패로 부진했다.부산 외국인 트리오 곤잘로, 페신, 빌레로의 득점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한다.한편 이날 경기는 부산 서부경찰서와 함께 장내외에서 범죄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며, 부산아이파크의 홈경기에도 질서 유지를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은 서부경찰서 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지역 내 범죄 예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함께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서부경찰서는 구덕운동장 야외 이벤트존에서 범죄 예방 캠페인 홍보 부스를 운영해 부스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부스에서는 범죄예방대응과, 여성청소년과, 수사과, 형사과, 교통과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장내에서는 전광판을 통해 범죄 예방 캠페인 영상을 송출하고, 서부경찰서와 부산아이파크 간 범죄 예방 캠페인 협업을 위한 업무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이다.서상태 부산 서부경찰서장은 “좋은 기회로 부산아이파크와 의미 있는 동행을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부경찰서와 부산아이파크가 다양한 형태의 범죄 예방 캠페인을 함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오는 25일 부산-김포의 홈 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0.23 15:1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