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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체인지업이 직구처럼 와" 19년 전 류현진 회상한 박진만 감독, "그때보단 구위 떨어졌겠죠?" [PO3]

"2006년보다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19년 전 한국시리즈(KS)에서의 류현진과 맞대결을 추억했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3차전을 치른다. 앞서 대전에서 열린 1, 2차전에선 두 팀이 사이 좋게 1승 1패를 거뒀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이다. 박진만 감독과는 2006년 KS와 2007년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 맞붙은 인연이 있다. 공교롭게도 2006년 KS에선 박진만 감독이 웃었다. 그해 삼성이 우승했고, 박 감독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것이다. 이날 경기 전, 당시를 돌아본 박진만 감독은 "고졸 신인이 그렇게 완벽하게 자기 역할을 했다는 게 대단하다. 서클체인지업이 직구처럼 와서 애를 먹었다"라면서도 "지금은 그때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웃었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1~2차전 때와 같은 라인업이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4차전 선발은?원태인이다. 너무 빨리 얘기했나(웃음). 어제 불펜 피칭 했는데, 몸 상태에 아무 문제 없다. 내일 선발 나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후라도 이전 경기에서 투구수가 많았는데.날짜상 오늘 등판에는 아무 문제 없다. 시즌 때 루틴대로 날짜에 맞춰서 나간다. (후라도에게 기대하는 점은?) 6회까지 완벽하게 던지면 자기 역할 충분히 다했다고 생각한다. 류현진과 2006년, 2007년에 맞붙었던데.요즘에 영상으로 계속 나오더라. 2006년은 기억 나고, 2007년은 우승을 못한 시즌이라 그런지 기억이 잘 안난다. 당시(2006년에) 류현진이 신인이었던 것 같은데, 상대했던 기억은 난다. 지금은 상대 안 해봐서 비교가 어렵다. 고졸 신인이 그렇게 포스트시즌에서 완벽하게, 선발로 자기 역할을 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 지금은 그때보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구위가 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을 혼자 하고 있다. 당시에 상대했을 땐 어땠나. 그땐 구위도 좋았고 제구도 좋았다. 삼진을 안 먹기 위해서 빠르게 타이밍을 가져가려고 했다. 서클 체인지업이 직구처럼 왔다. 카운트가 불리하면 어려워져서 보이는대로 막 쳤던 것 같다. 구자욱이 최근에 부진한데. 구자욱은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오늘의 키플레이어다. 강민호가 (파울) 타구를 많이 맞으면서 고생하고 있다. 시즌 때보다 더 많이 (파울 타구에) 맞고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도 꿋꿋하게 안방 지키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고 믿음직스럽다. 강민호가 젊은 투수들을 리드 잘해줘서 지금까지 온 거라고 생각한다. 강민호 선수가 많은 일을 해주고 있다. 체력관리를 해주려고는 한다. 지금은 빼면 안 되는 상황이라.. 점수 차가 많이 나면 고려를 해보려고 한다. 오늘 문동주의 불펜 등판을 예상하고 있나김경문 감독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상황에 따라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불펜에 문동주 같은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클 것 같다. 오늘 불펜 운영은?불펜 운영은 정상으로 한다. 선발 투수들이 등판할 예정은 없다. 미출전 선수는?최원태, 원태인이다. 가라비토도 세모나 다름없는 미출전 선수다. 강한 타자들에게 이호성, 배찬승을 써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제일 강력한 투수가 그 2명이다. 위기 때 막아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지만, 위기 상황에서 범타, 삼진 잡아낼 수 있는 강력한 선수들이 두 선수다. 깨끗한(주자 없는) 이닝에 들어가면 좋겠지만, 필요 시엔 위기 때 올라가는 걸로 계획하고 있다. 이호성이 시즌 중엔 구속이 빨라도 공이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포스트시즌에서 달라진 원인은?포스트시즌 하면서 자기 볼에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은 그런 자신감이 붙으면 걷잡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다. 그만한 기량들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마운드에서 위기 때 상황들을 넘기고 경험을 쌓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인데 좌타 선발 라인업을 그대로 가져갔다. 최근 타선의 컨디션이나 흐름 등이 좋다.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지만 이 흐름을 유지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1, 2차전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류지혁 타격감?감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선두타자로서 필요한 출루나 투수를 괴롭히는 역할을 고참으로서 잘해주고 있다. 긍정적인 건 (2차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친 게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시리즈 운영하는 데 있어서 지난해와 다른 점이 있다면?크게 달라진 건 없다. 지난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와 똑같다. 투수 쪽만 달랐다. 선발 투수 부상이 있었다. 작년엔 2명으로 로테이션을 돌렸는데, 올해는 4명의 선수로 잘 운영할 수 있다는 게 다른 점이다. 최원태와 이야기 나눈 건?최원태가 그렇게 과묵한 선수인지 몰랐는데, 요즘에 잘 웃더라. 시즌 땐 한 번을 안 웃더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팀 분위기에 잘 녹아든 것 같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21 16:26
예능

코쿤, 빵과 밥을 한 번에 먹는 ‘괴식 식단’ (나혼산)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코드쿤스트가 ‘파워 J’의 하루에 도전한 가운데, 최강 효율을 위해 멀티태스킹으로 다섯 가지 집안일을 해결하는 모습과 마침내(?) 소파에 널브러진 그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오늘(17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계획형 인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인 코드쿤스트의 일상이 공개된다.코드쿤스트는 본격적인 집안 정리에 나서기 전, 빵과 밥을 동시에 먹는 ‘괴식 식단’으로 에너지를 채운다. 그는 동서양의 기괴한 조합으로 탄생한 식단을 먹으며 연신 시계를 체크한다.이어 직접 세운 하루 계획표에 따라 집안일을 시작한 코드쿤스트는 비바리움 방으로 향한다. 그는 비바리움 방에서 반려 도마뱀 ‘코호’, ‘코노’와 함께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기존의 푸르른 비바리움과 달리 모래가 가득한 ‘건계 비바리움’ 속 귀여운 생명체가 시선을 강탈한다. 코드쿤스트는 비바리움 속 모래를 새로 채우고 습도를 맞추는가 하면, 인큐베이터에서 관리 중인 도마뱀 알까지 공개하며 ‘프로 파충류 아저씨’의 면모를 보여준다.시간에 쫓기며 비바리움 방 청소에 몰입해 있던 코드쿤스트는 계획에 없던 방문자(?)의 등장에 “이러면 안 되는데...”라며 당황한다. 고양이 이불 빨래, 캣타워 청소, 거실 정리, 옷방 정리 등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집안일이 쌓이기 시작하자 코드쿤스트의 얼굴에도 다크서클이 짙어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든 걸 내려놓은 듯 소파에 누워 ‘난장판’이 된 거실을 바라보는 코드쿤스트의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과연 그는 집안일을 끝내고 작업실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계획형 인간이 되기 위한 코드쿤스트의 노력은 오늘(1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17 15:43
산업

쿠팡, 뷰티 신제품 단독 선론칭

쿠팡이 오는 11월 2일까지 뷰티 신제품을 단독으로 먼저 선보이는 ‘트렌뷰’ 행사를 3주간 진행한다.‘트렌뷰’는 쿠팡이 뷰티 브랜드사와 협력해 개발 단계부터 함께하는 선론칭 프로젝트로, 고객이 최신 트렌드 제품을 쿠팡에서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더마팩토리·바닐라코·아이오페 등 12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19종의 신제품을 쿠팡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특히 최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PDRN·히알루론산·세라마이드 같은 기능성 성분이 담긴 뷰티 상품들이 대거 먼저 출시된다.먼저 행사 첫 주(13일~19일)에는 피부 관리의 기본인 클렌징 제품을 소개한다. 바닐라코는 쌀 추출물로 피부결을 정돈하는 ‘클린잇제로 라이스 토닝 팩클렌저’를 선보이고, 아리얼은 호박 성분을 담아 모공 속 노폐물을 흡착하는 ‘더 퍼펙트 호박 클레이 팩 클렌저’를 출시한다. 더마팩토리는 매끈한 피부결을 돕는 ‘매끈결 모공 클레이 팩 클렌저’로 환절기 피부 고민을 공략한다.둘째 주(20일~26일)에는 항노화 성분을 중심으로 한 에이징케어 제품이 주를 이룬다. 아이오페는 강력하게 탄력 리프팅을 해주는 ‘콜라겐 부스터 레티노리프팅 크림’을, 비플레인은 히알루론산을 적용한 ‘아쿠아 퓨어 히알루로닉 세럼’과 ‘아쿠아 퓨어 히알루로닉 크림’을 선보인다. 파티온은 피부 재생 성분으로 알려진 ‘PDRN’을 담은 ‘PDRN 리쥬비네이팅 수분 탄력 크림’을 출시해 젊은 세대의 안티에이징 수요를 겨냥한다. 더샘은 다크서클이나 잡티 등 노화 고민을 가려주는 ‘커버 퍼펙션 컨실러 듀오 세트’를 선보인다.마지막 주(10월 27일~11월 2일)에는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케어 제품을 제안한다. 제이엠솔루션은 집중 보습효과가 있는 ‘H9 히아루로닉 앰플 골드 호일 마스크팩’을 내놓고, 아리얼은 눈가 탄력을 잡아주는 ‘엑스퍼트 칼슘 콜라겐 리페어 아이 겔 패치’를 출시한다. 밀바랩은 제주산 대나무 성분을 활용해 모공을 타이트닝하는 ‘제주 대나무 모공 타이트닝 앰플 에센스’를 선보인다.행사 기간 동안 고객은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브랜드별 추가 할인쿠폰과 사은품 혜택도 마련했다. 와우회원은 전용 골드박스를 통해 추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쿠팡이 제작사와 협력해 개발 단계부터 함께한 단독 뷰티 신제품 프로젝트”라며 “환절기 클렌징, 항노화, 홈케어 등 최신 뷰티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고객이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0.16 10:13
산업

홍콩관광청, 미식 축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 2025’ 10월 개최

홍콩관광청은 아시아 대표 미식 축제 ‘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홍콩 와인 앤 다인 페스티벌’은 전 세계의 와인과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대표 가을 미식 축제로, 포브스 트래블러에 의해 세계 10대 미식 축제 중 하나로 꼽힌바 있다. 행사는 매해 그 규모를 키워가며 매년 수많은 미식 애호가들이 참여해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올해 축제에서는 ‘그랜드 와인 파빌리온’과 ‘테이스팅 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존이 운영된다.‘그랜드 와인 파빌리온’에서는 ‘제임스 서클링(James Suckling)’을 비롯한 세계적 와인 평론가들이 엄선한 와인을 소개하며, 보르도 1855년 그랑 크뤼 분류 와인부터 차세대 와인 메이커의 와인, 소장 가치 높은 빈티지 와인까지 폭넓게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1855년에 처음 시행된 보르도 공식 포도주 분류법이 만들어진지 17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샤토 와인을 주제로 한 마스터클래스와 한정 시음회도 마련된다.‘테이스팅 룸’도 주목된다. 축제 기간에만 운영되는 특별 레스토랑으로, 세계적 셰프들이 협업해 만든 프리미엄 코스가 제공된다. 각 셰프가 한 코스씩 맡아 완성한 이 특별한 다이닝은 올해 페스티벌에서만 맛볼 수 있다.올해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에는 스타 셰프들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테이스팅 룸’에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주목받은 한국의 ‘정지선’ 셰프, 런던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A. Wong(에이 웡)’의 ’앤드류 웡(Andrew Wong)’, 베이징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차오 샹 차오(Chao Shang Chao)’의 ’청 얏 퐁(Cheung Yat Fung)’이 협업 메뉴를 선보인다.뿐만 아니라, 홍콩에서는 ‘차이나 탕’의 ‘메넥스 청’과 JW 메리어트 호텔 홍콩 ‘만호’의 미슐랭 1스타 셰프 ‘제이슨 탕’이 참여해 정통 광둥 요리를 선보인다.‘고메 애비뉴(Gourmet Avenue)’ 존에는 미슐랭 가이드와 블랙펄 레스토랑 가이드에 오른 세계적 레스토랑과 바가 모인다. 올해 축제에서는 ‘페어링 익스플로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와인과 음식의 새로운 조합을 시도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 등 다양한 품종을 즐기며, 각 품종의 풍미에 어울리는 음식을 직접 매칭한다. 이를 통해 와인과 음식의 다양한 페어링을 직접 확인하며, 새로운 미식 조합도 발견할 수 있다.이어 ‘뉴 디스커버리’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폭넓은 와인 세계가 소개된다. 기존의 프랑스 보르도,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일본 등 전통 산지 외에도 체코, 벨기에,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이 새롭게 선보인다. 최근 전 세계 미식가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중국 와인도 함께 소개되어 아시아 와인의 가능성을 보여준다.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이번 ‘홍콩 와인 앤 다인페스티벌’은 세계 미식 애호가들이 주목할 만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오는 10월 홍콩에서 잊지 못할 미식의 향연을 직접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9.17 14:10
연예일반

‘케데헌’ 루미, 솔로 가수로 나올 뻔... 메기 강 “3인조로 어필” (문명특급)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메기 강 감독이 걸그룹 헌트릭스 캐릭터에 얽힌 뒷이야기를 공개했다.11일 유튜브 채널 ‘MMTG 문명특급’에는 ‘최초공개. 케데헌 감독이 말하는 케데헌2 스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자리에서 헌트릭스 멤버 루미가 한때 솔로 가수로 설정될 뻔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메기 강 감독은 이에 대해 “저는 안 된다고 했다. 그룹으로 가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싶었다. 캐릭터가 셋이 모이면 우정과 자매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데, 그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진행자 재재는 “헌트릭스의 세 캐릭터는 환상의 트라이앵글”이라며 “K팝 아이돌의 핵심은 관계성인데, 그 관계성 덕분에 큰 팬덤 문화가 만들어진다. 설정 하나하나가 덕잘알, 돌잘알, 맛잘알의 감각에서 나온 것 같다”고 감탄했다.또한 재재는 “감독의 의견이 가장 많이 반영된 게 헌트릭스 캐릭터들”이라며 “기존 여성 히어로가 터프하고 섹시한 이미지였다면, 이번에는 더 현실적이고 바보 같을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담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실제 작품에는 민낯, 다크서클, 하얀 입술, 트림 같은 리얼한 디테일이 녹아 있다.메기 강 감독은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그는 “회의실에서 직접 액션을 연기하거나 애니메이터에게 몸으로 보여주며 코칭했다. 어떤 스태프는 가발을 쓰고 미라처럼 레퍼런스를 찍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20:25
금융·보험·재테크

신한금융 진옥동,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와도 만난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 테더의 고위 관계자들과 만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테더의 마르코 달 라고 부사장, 퀸 르 아태지역 총괄, 안드레 킴 중남미 매니저 등을 만나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번 면담은 스테이블 코인 업계 동향 전반과 양사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알려졌다.진 회장은 앞서 지난달 22일 또 다른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인 서클의 히스 타버트 사장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그는 이달 1일 열린 창립 24주년 행사에서 "플랫폼 기업과 디지털화폐의 확산으로 은행 예금 기반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영서 KB국민은행 부행장(인공지능·디지털전환 담당) 등 KB금융그룹측도 마르코 부사장 등 테더측과 이번 주 미팅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테더 인사들은 이번 방한 기간에 신한·KB금융 외 나이스그룹, 토스 등과도 만날 예정이다.NH농협금융의 블록체인·가상화폐 담당 실무진은 이미 앞서 5일 이번 테더 방한단 가운데 퀸 르 아태지역 총괄 등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두용 기자 2025.09.08 10:30
IT

삼성 '갤S25 FE' 출시…합리적 가격에 혁신 AI 경험

삼성전자는 4일 '갤럭시S25 FE(팬에디션)'를 공개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플래그십의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이다.'갤럭시S25 FE'는 원 UI 8 기반의 갤럭시 AI를 기본 탑재했다. 터치·음성·시각 등 다양한 입력 수단으로 디바이스와 멀티모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또 '제미나이 라이브'로 친구와 대화하듯 음성으로 질문하고 여러 앱을 오가며 실행할 필요 없이 상황에 맞는 답변을 빠르게 얻을 수 있다.'나우 바'는 잠금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유용한 정보를 표시해준다. 실시간 알림·음악·루틴 등 어떤 업데이트를 받을지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나우 브리프'는 위치·시간·사용 습관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한다.'서클 투 서치'는 게임 실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게임 아이템이나 도전 과제를 동그라미로 그리기만 하면 팁과 공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갤럭시S25 FE'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해 선명하고 생생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 최초 적용된 1200만 화소 카메라는 생동감 있는 셀피 촬영을 지원한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노이즈를 줄여주는 '로우 노이즈 모드'와 비디오에서도 사실적인 색감과 명암을 구현하는 '슈퍼 HDR'도 FE 시리즈 처음으로 지원한다.갤럭시 AI의 생성형 편집 기능도 만나볼 수 있다.사진 보정을 돕는 '포토 어시스트'는 객체 크기 조절·삭제·이동이 가능한 '생성형 편집', 인물 사진을 다양한 스타일의 AI 프로필로 변환하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 등 AI 편집 도구를 제공한다.전작 대비 약 10% 이상 커진 베이퍼 챔버는 효과적으로 발열을 제어하며, 49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사용 환경을 뒷받침한다.6.7형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최대 120Hz 주사율로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몰입감 있는 시청 환경을 구현하며 프레임에는 강화된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을 적용했다.'갤럭시S25 FE'는 네이비, 아이스블루, 제트블랙, 화이트 등 총 4가지로 출시된다. 국내 제품 출고가는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4일부터 미국, 영국 등에서 순차 출시되고, 국내는 19일 출시 예정이다.김정현 삼성전자 MX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의 취향과 맥락을 이해하고, AI 기반의 촬영 및 손쉬운 편집 경험을 통해 일상에서 편리함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4 19:01
프로축구

이동경 결승골...김천, 수원FC에 3-2 역전승 거두고 2위 굳히기 시동

최근 K리그1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김천 상무가종료 직전 나온 짜릿한 역습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김천은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신고했다. 김천은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내달렸다.승점 46(13승 7무 7패)을 쌓은 김천은 이날 경기가 없던 대전하나시티즌(승점 42)을 승점 4점 차로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굳혔다.다시 연승에 도전했던 수원FC는 김천의 벽에 가로막혔고, 승점 31로 9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선제골은 수원FC가 넣었다. 전반 8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루안이 낮게 깐 왼발 중거리포로 가까운 골대 구석에 찔러 넣었다.그러나 이후 경기 흐름을 주도하던 김천은 전반 25분 박상혁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페널티 아크 부근의 이동경이 볼의 흐름을 살려 골대 방향으로 돌아서면서 공간을 만들어낸 뒤 왼쪽으로 공을 살짝 내주자 박상혁이 곧장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이후에도 맹공을 퍼붓던 김천은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뒤로 뺀 공을 김승섭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후반전 이시영, 안현범, 윌리안을 투입해 변화를 준 수원FC가 교체 카드의 재미를 봤다.후반 18분 이시영의 크로스를 골대 정면 페널티 라인에서 가슴으로 컨트롤한 윌리안은 왼발 슛 동작으로 한 차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여름 이적 시장에서 FC서울을 떠난 윌리안은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7경기 전 경기에서 7골을 몰아쳤다.김천은 후반 34분 이동경이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직후 코너킥 상황에서는 김승섭의 어깨에 맞은 공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면서 절호의 득점 기회를 놓쳤다.김천은 후반 추가 시간 이동경의 극적인 골로 승부를 갈랐다.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황재윤이 자기 위치로 미처 돌아가지 못한 걸 확인하고 빈 골대로 공을 차 넣어 결승포의 주인공이 됐다.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대구FC와 제주 SK가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최하위 대구(승점 16)는 16경기 연속 무승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제주는 승점 31로 수원FC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10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강원FC는 광주FC와 원정에서 이지호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은경 기자 2025.08.23 21:30
금융·보험·재테크

[AI로 보는 이주의 금융 뉴스] 8월 3~7일 금융 핫클릭 '톱3'

8월 3~7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금융업계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외국인 국내 증시 3개월 연속 대규모 순매수, 7월에만 3.4조 투자7월 한달 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주식 3조4110억원, 상장채권 3조원 등 총 6조원 이상을 국내 금융시장에 순투자했습니다. 특히 미국, 아시아 등에서 국내 주식에 대한 매수가 이어지면서 전체 외국인 보유 규모가 1229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들어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강하게 지속됐다는 점이 주목받았습니다.‘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와 글로벌 대형사 서클의 방한글로벌 2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서클(USDC 발행)이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파견, 신한은행·카카오뱅크 등과 기술 협력 및 생태계 참여를 논의했습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한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국내 디지털 자산산업의 주요 격변 이슈로 부상했습니다.미국발 관세-무역 충격,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트럼프 미국 정부의 반도체 100%, 대인도 50% 등 고율 관세 부과 및 상호관세 확대 조치가 전격 시행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한국 등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의 변동, 달러화 강세, 금리 변동성이 확산되며 국내 금융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2025.08.07 18:00
영화

‘트리거’ 김영광, 셀프 3인칭·외향인 연기 “‘에라 모르겠다’ 했죠” [IS인터뷰]

“외향형 연기는 사실 어렵기도 하고, 하면서 부끄러운데 ‘에라 모르겠다’하고 해보는 거예요.”훤칠한 키에 시원하고 장난스러운 미소의 소유자, 배우 김영광은 사실 보기보다 내향인이다. 그런 그는 정반대 성격을 연기한 새 시리즈 ‘트리거’를 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타입이다. ‘일단 하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무서워하지 않는 편”이라고 했다.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트리거’는 대한민국에 출처 미상 불법 총기가 배달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액션 재난물이다. 극중 김영광이 연기한 문백은 또 다른 주인공인 순경 이도(김남길)의 수사에 끼어든 미스터리한 인물이다.공개에 맞춰 일간스포츠와 만난 김영광은 “캐릭터가 이중적이다 보니 지금까진 말을 아껴와서 속이 다 시원하다”며 “문백이 의도적으로 이도에게 접근한 것처럼 보이지 않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총기 액션은 처음이었다는 그는 “총을 겨누는 자세를 전문가에게 배우면서도 문백의 자유로운 성격에 맞춰 정확하게 따라 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백이는 참지 않지’라는 대사는 ‘이거 꼭 해야 하나?’ 싶었지만 다들 그 대사를 좋아하시더라고요. (웃음). 스스로 3인칭으로 이야기하는 게 저도 웃기긴 했지만 잘 어울려서 다행이에요.”유쾌한 버디처럼 구는 문백을 표현할 때 “좀더 뻔뻔하고 개구지게 하고 싶었다”며 아쉬워한 김영광은 후반부 반전이 드러날수록 문백의 입체성을 살려냈다. 그는 “시한부 설정을 위해 7~8kg를 감량했고 다크서클과 기미, 볼 패임 분장으로 점점 어두워 보이도록 했다”면서도 “문백의 (잔혹한)행동을 합리화 또는 정당화하지 않도록 어두운 과거 비중은 덜어냈다. 대신 이도와의 대화를 통해 두 사람이 자신만의 기준으로 싸우듯 비춰지길 바랐다”고 부연했다.“김남길 형은 진지하게 액션을 사랑하고 ‘어떻게 해야 잘 보인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많이 배웠어요. 물론 현장에서도 말씀 많이 하면서 분위기를 재밌게 해주셨고요.”호흡을 맞춘 김남길이 상대적 ‘수다쟁이’인 점까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 시작과 함께 문백의 이름을 딴 반려묘 두 마리를 얻은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그럴 것처럼 끝나서 저 홀로 준비하고 있다”고 너스레도 떨었다. “저는 좀 ‘일중독’처럼 쉬고 싶은 생각이 잘 안 들어요. 무언갈 해나가는 제 모습이 좋아요.”‘트리거’를 시작으로 김영광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9월에는 이영애와 함께하는 드라마 ‘은수 좋은 날’이 방영하며, 강하늘, 차은우, 강영석, 한선화와 출연한 영화 ‘퍼스트 라이드’는 10월 개봉을 확정했다.김영광은 “이영애 선배는 목소리가 너무나 좋아서 찍을 때 잘 들렸다. 내용이 좀 어렵다 보니, 나도 현장에서 말이 어렵지도 쉽지도 않게 고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퍼스트 라이드’ 개봉을 앞두고 입대한 차은우를 두곤 “같이 홍보를 못 하게 돼 아쉽다. 그래도 그 기간에 맞춰 차은우가 휴가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는 바람은 함께 이야기 나눴다”고 웃었다.내년이면 어느덧 데뷔 20주년이다. 그는 “특별히 몇 주년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지만 이렇게 계속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성격상 확 터놓고 이야기하진 않지만, 속으론 정말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좋은 역할도 더 많이 하고 싶고,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항상 있답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7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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