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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희, 드림스톤엔터와 전속계약…간미연과 한솥밥[공식]

배우 허태희가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KBS 코미디언 공채 16기 출신으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던 베테랑 허태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허태희는 최근 종영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서 3학년 국어 정교사 하수현 역을 맡았다. 서현진(고하늘), 라미란(박성순)과 대립하는 캐릭터로 극의 갈등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개그맨 허승재에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위해 활동명을 허태희로 변경, 2005년 MBC 드라마 '신입사원'을 시작으로 드라마 '스타의 연인', '아가씨를 부탁해', '파스타', '신데렐라 언니', '커피하우스', '시크릿 가든', '마이 프린세스', '미친 사랑', '나쁜 녀석들', '봄이 오나 봄', 영화 '영화는 영화다', '집행자'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신뢰를 얻어온 허태희와 한 식구가 돼 든든하다. 향후 허태희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다.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허태희는 현재 상반기 방송 예정인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촬영 중이다. 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에는 전승빈, 간미연, 임채무, 박지일, 고인범 외 다수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림스톤엔터테인먼트 2020.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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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

배우 유민규(32)가 2년 공백기를 이겨내고 돌아왔다. tvN 월화극 '블랙독' 지해원 역은 공백기를 끊는 동시에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계기였다. "이젠 쉬고 싶지 않다"면서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정말 치열한 현실의 삶에서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위해 뛰고 싶다는 유민규. 그의 열정도, 의지도 다부진 느낌이었다. -'블랙독' 종영 소감은. "일단 좋은 선, 후배님들과 감독님, 좋은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떤 드라마로 기억될까. "내겐 '띵작'이었다. 연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한 작품이었다. 결이 다른 작품이기에 사람들의 기억 속에도 '띵작'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굉장히 사실적인 드라마였다. "일단 인물이 처한 상황을 드라마틱으로 표현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표현해서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더 연기하기가 편했던 것 같다." -지해원 캐릭터의 어떤 점에 가장 공감이 갔나. "지해원 자체가 학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캐릭터였다.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기도 하지만 정의감도 있었던 인물이다. 살아남기 위해 했던 행동이나 말이 공감됐다. 나 역시도 배우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주변의 눈치도 보고 있다. 이 모습 자체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을 하는 모두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기간제 교사의 차별은 극보다 더 심하다고 하더라. "드라마 하기 전에 기간제 선생님들의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나 경험담이 많았다."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썼던 점은. "'이 사회를 살고 있는 사람이네!'라는 공감을 얻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좀 더 세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관계에서 오는 변화를 눈빛이나 몸짓, 말로 표현할 때 신경을 썼다. 처음에 서현진(고하늘) 누나가 낙하산이라고 생각해서 좀 조급해지지 않나. 그러한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운 점은. "다들 연기를 잘했지만 잘함 속 노력하는 부분들이 있더라. 그걸 봤다. 모든 선배님들이 드라마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배웠다. 특히 정해균 선배님은 내레이션 하나를 따기 위해 수없이 되뇌며 노력하더라. 그 모습들이 날 좀 더 성장할 수 있게끔 만든 것 같다." -라미란(박성순)이 밀어줄 때 실제로도 감동적이었을 것 같다. "면접장을 들어가는 순간부터 감정이 주체되지 않더라. 그래서 '울보'라는 별명도 생겼다. 감독님이 최대한 담담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 순간 자체가 뭉실뭉실한 감정이 있어 눈물을 억제하기 쉽지 않았다. 6년이란 시간 자체가 짧은 시간은 아니니까." >>[인터뷰②] 에서 계속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매니지먼트 숲 [인터뷰①]유민규 "'블랙독'=띵작, 오래도록 시청자 기억에 남길"[인터뷰②]유민규 "서현진, 배려 많으면서도 자기 연기 보여주는 배우" 2020.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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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과거 교내비리 사건 연루?…정해균과 악연

'블랙독' 라미란과 정해균의 악연의 시작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에는 라미란(성순)이 과거 정해균(수호)과 마찰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방송 초반부터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여러 번 시사했던 바, 지난 방송부터 교원평가를 계기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드러났다. 라미란은 과거 교내비리에 대해 알게 된 후 그냥 보고 넘길 수 없어 외부에 자문을 구했다. 정해균에게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그럼 교과서 채택하면서 따로 뒷돈 받았다는데. 이걸 알고 가만히 있으라는 겁니까? 언젠가 다 밝혀질 일이었어요, 이거! 제가 밖에 얘기하려던 게 아니라. 조언을 좀 받아보려고"라 설명했지만, 이 사실이 퍼지며 대치고가 비리학교로 낙인이 찍혔다며 힐난만 들었던 것. 이후 두 사람의 사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져 오래도록 평행선을 달렸지만, 승진을 앞둔 정해균이 동료 교사들의 평가 점수 때문에 먼저 라미란에게 식사 자리를 제안했고 라미란 또한 교감과 진학부 사이의 바리케이트 같은 존재가 필요했기에 이를 수락했다. 단단해질대로 단단해져 버린 앙금이 한 순간에 녹아 내릴 순 없는 법. 라미란은 서현진(하늘), 하준(연우), 이창훈(명수)을 위해 탐탁치 않은 식사자리를 겨우 끝내고 일어섰다. 이런 상황 가운데 대치고 정교사 채용이 앞으로 다가오고,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 동맹을 맺을 수 있을지 또 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블랙독'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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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하준 따가운 현실조언, 시청자 공감 높였다

이런 선배는 없었다. 사명감도 좋지만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현실 선배, 하준의 도연우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전한 하준의 공감 백배 바늘 조언이 호평을 이끌었다. 따갑고 아픈 조언일지라도 사회생활이라는 둘레를 반영한 도연우식 바늘 조언은 이해를 불렀고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도연우(하준)는 대치고 학생들의 명문대 진학이 낮은 이유에 대해 교내 시스템을 지적하는 고하늘(서현진)올 보고 교사가 교사의 문제점을 꼬집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누군가 총대를 메고 이야기할 부분에 있어 그 누군가가 진학부가 아니길 원했지만, 박성순(라미란)이 그 길을 떠났고 학생을 위한 길이기에 이를 따랐다. 하지만 두 번째는 달랐다. 교내 심화반인 '이카루스'의 문제가 터졌을 때 도연우는 담당 교사 고하늘에게 한 발 물러날 것을 조언했다. 이카루스 아이들이 풀기 쉬운 문제 위주로 시험 문제가 출제됐고 이를 고하늘이 나서 지적하자 그가 나서지 않고 문제 출제자와 그 책임자들이 문제를 해결하길 바랐던 것. 묵인하길 원치 않던 고하늘이 “학교라는 데가 원래 이 모양이에요?”라고 묻자 “네 그럼 학생 때랑 똑같을 줄 알았어요?”라고 답하며 팽팽한 감정을 보였다. 이어 문제 제기를 위해 나서려는 고하늘에게 “이성을 찾으시죠 고하늘 선생님”이라고 그를 만류했다. 이는 교사 사이 문제가 불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자, 이미 교내에서 여러 선생님에게 문제를 제기해온 신입 교사 고하늘을 보호하기위한 직언이기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하늘을 위하는 마음에 정곡을 찌르는 바늘 조언을 아끼지 않는 도연우의 진심이 시청자의 마음을 이끌었다. 도연우의 감정은 복잡하고 또 복합적이었다. 하준을 통해 전해진 그의 감정은 고하늘이 학교 시스템을 고발할 때는 다른 교사들과 같이 불쾌함을 내비쳤지만 이내 학생을 위한 일이기에 이해하기 시작했고, 이를 함께 도우는 데 진심을 다했다. 또. 고하늘에게 바늘 같은 조언을 전할 때는 조마조마한 마음부터 확실한 의사 표현에 이르기까지 복합적인 감정을 다각도로 표현했다. 콕콕 찌르는 바늘 조언이 하준을 통해 전해질 때는 따갑고 아프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졌다. 조언의 기반에 고하늘을 위한 마음이 담겼고 그 진심은 진정성있는 하준의 연기를 통해 생생히 전해졌다. 둘도 없는 고하늘 편이 된 현실 선배 도연우를 공감 백배 캐릭터로 탄생시킨 하준의 열연에 시청자의 호평이 새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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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학교 센터잖아?"…'블랙독' 용기낸 라미란, 빵터진 소신발언

라미란이 대치고 '센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라미란은 용기를 가진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성순(라미란)은 하늘(서현진)로부터 '한국대 입학사정관이 대치고의 대학 진학률은 학생들이 아니라 학교 자체 시스템의 문제'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심화반 개설을 놓고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성순은 교장실을 들렀다가겠다 말했고 나머지 진학부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 "괜찮아. 나 이 학교 센터잖아?"라며 진학부장으로서 용기를 냈다. 교장과의 대화를 마친 그는 전체 교사들이 모인 앞에서 '학교 시스템'과 '우리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 입학처에서 빈 손으로 돌아오지 않았냐는 어떤 이의 조롱에도 웃음으로 대응하는 성순의 여유는 내공이 다져진 자의 그것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돌아온 성순은 "심화반 동아리를 만들고 애들한테 혜택 나눠 주기 전에 근본적인 문제부터 같이 보자는 겁니다. 심화반이든 뭐든, 활동하고 나면 애들 한 명 한 명 관찰하고 생기부에 과정까지도 적어 주는 것. 추천서나 생기부 적기 전에 혹시 애들이 다른 사정이 있는 건 아닐까 관심 가지고 물어봐주는 것. 시험 문제 낼 때도 학원 안 다니고 집 힘든 애들도 충분히 풀 수 있을까 생각하고 내는 것! 우리 애들이잖아요!"라며 팩트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다수의 뜻으로 심화반은 개설이 결정되고 말았다. 담당교사로 추천받았던 하늘이 그 자리를 받아들이면서도, 교사의 자존심과 신념을 지켜내려는 노력을 바라보며 성순은 오히려 후련함을 느끼기도. 이어 껍데기집으로 함께 향한 진학부 4인방. 성순이 하늘에게 소주잔을 먼저 건네며 어느새 이들이 서로 스며들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작게는 진학부를 크게는 교사들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치고 학생들을 위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강단있게 그려낸 라미란의 연기는 흡인력을 발휘하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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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측 "서현진X라미란, 진심이 학교 시스템 변화시킬지 주목"

'블랙독' 서현진, 라미란이 학교 시스템의 문제를 직시한 후 해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31일 tvN 월화극 '블랙독' 측은 31일 교사진과 대립하는 진학부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서현진(고하늘)을 비롯한 진학부는 대학 입학처를 찾아 주요 입시정보를 얻고자 했지만 실패했다. 상담이 끝나고 입학사정관은 다른 사람이 왔더라도 그 생활기록부로는 원하는 정보를 얻기는 어려웠을 거라며, 데이터만으로도 주변 학교와 비교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솔직한 의견을 밝혔다. 학생들의 개별 능력 문제라기보다는 학교 자체의 시스템이나 교사들의 문제가 크다는 것. 그러나 이 사실을 쉽게 학교에 알릴 수 없었던 고하늘은 학교 자료들을 살피며 홀로 해결책을 찾아 나섰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학교 시스템 문제를 공론화하기 위해 나선 진학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심화반 동아리 개설을 앞두고 선생님들이 회의실에 빼곡히 자리한 가운데, 마이크를 쥐고 선 진학부장 라미란(박성순)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구역 미친개'를 자처하며 부당한 일에 늘 먼저 맞서왔던 라미란도 이날만큼은 긴장감이 역력한 표정이다.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진학부 식구들의 표정도 무겁기는 마찬가지다. 정적을 깨는 라미란의 말이 이어지면서 일순간 분위기가 술렁인다. 자리에서 일어나 강하게 의견을 피력하는 선생님을 시작으로 회의실의 날 선 분위기가 긴장감을 높인다. 이어 라미란의 말을 뒷받침하는 자료를 나눠주는 서현진도 포착됐다. 학교의 문제점을 찾아 나섰던 서현진이기에 과연 그가 찾은 학교 시스템 문제는 무엇인지, 진학부가 용기 있게 쏘아 올린 작은 공 하나가 학교에 어떤 파동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31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블랙독' 6회에는 '학종(학생부 종합전형)' 데이터를 분석하며 문제점을 찾아 나선 서현진과 진학부의 결심이 학교에 파란을 불러온다. 불편한 진실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양심고백을 선언한 진학부장 라비란. 정면승부를 결심한 진학부지만 오랜 학교의 시스템을 변화시키기란 쉽지 않다. 학생들을 위한 진심으로 동료 선생님들을 설득하기 위해 나선 진학부의 노력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블랙독' 제작진은 "진학부가 학생들을 위해 학교 문제에 정면으로 부딪힌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교육 현실의 한 단면을 보여줄 것이다. 이들의 진심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진학부 4인방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3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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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라미란, 진학부 핵펀치 담당…사이다 선생님 등극

라미란이 '블랙독'을 대표하는 사이다 선생님에 등극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 3회에는 라미란(성순)이 진학부의 핵펀치다운 속이 뻥 뚫리는 대사들로 쾌감을 선사했다. 강남구 진학모임에 참석한 라미란. 같은 교사직에 있다가 학원으로 넘어간 전 동료를 보며 혈압이 올랐다. "배신자, 공교육을 위해서 몸을 바치겠다더니, 돈 몇 푼에 홀라당! 입시 컨설팅이랍시고 입 이렇게 몇 번 털고 1000만 원씩. 돈 없는 애들은 '선생님, 전 대학 어디 갈까요' 하면 '너는 흙수저니까 대학은 흙 파서 가렴' 이러냐?"며 가감없는 팩트 공격을 행했다. 조선주(이분)와 힘겨루기를 하다 학생들을 위한 수업을 위해 상생을 택한 서현진(하늘)이 홀로 고생해서 만든 자료를 가져다 나르는 모습을 본 라미란. 서현진에게 무심한 척 하던 장벽은 무너졌고, "좋더라~ 김이분 주연. 고하늘 따까리. 아까 프린트물 돌리는 거 봤어? 무슨 김이분이 빵셔틀이야? 바보야? 뭘 웃어? 뒤엎어도 시원찮을 판에!"라고 불같이 화를 뱉었다. 게다가 서현진을 편드는 거냐는 이창훈(명수)의 말에 수상쩍을 정도로 아니라고 발뺌하는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이렇게 대치고 진학부장으로서 핵펀치 활약을 선사하는 가운데, 교장이 다른 학교랑 비교하며 압박을 주는 바람에 어깨의 무게가 추가된 라미란. 어렵사리 초대한 입학사정관이 어리바리한 신입인 것을 알고 직접 영업하기로 결심했다. 회차를 거듭하며 진학부의 성과를 위해 발로 뛰는 사이다 선생님 라미란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블랙독'은 라미란의 감탄을 자아내는 캐릭터 소화력과 교사로서의 정의,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3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닐슨코리아 기준 유료 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4.4%, 최고 5.2%를 기록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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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새내기 교사 서현진, 진심 通했다…조선주 움직였다

'블랙독' 서현진의 진심이 작은 변화를 일으켰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극 '블랙독' 3회에는 살얼음판 같은 사립고등학교에서 자신만의 생존전략을 터득한 새내기 교사 서현진(고하늘)의 단짠 성장기가 그려졌다. 학생들을 위해 교과 파트너 조선주(김이분)와의 동맹을 선언한 서현진의 진심은 따뜻한 공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치열한 입시 전쟁의 선봉에 선 진학부의 고군분투와 그 속에 녹아들기 시작한 서현진의 모습도 극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서현진은 하준(도연우)의 도움으로 막무가내 조선주의 행동에 맞설 준비를 했다. 바로 자기 자신만의 수업콘텐츠를 만드는 것.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업이 아닌 자신만이 가능한 스토리텔링 수업자료는 천하의 조선주도 함부로 도용하기는 어려웠다. 서현진의 바뀐 수업 방식은 학생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조선주는 서현진을 불러 호되게 꾸짖었다. 뻔뻔한 조선주의 태도에 서현진은 화가 났지만, 이 힘겨루기에서 피해를 볼 학생들을 생각하며 지는 싸움을 택했다. 서현진은 학부모 공개수업 대상자인 조선주에게 함께 자료를 보완해 수업에 활용하라고 먼저 제안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하준은 서현진에게 "이러면 더 만만하게 볼 것"이라고 했지만, 서현진은 "우선순위가 뭔지 생각해봤을 뿐입니다"라고 답하며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다. 학부모 공개수업 날이 다가오고, 서현진은 조선주의 특급 도우미를 자처했다. 함께 자료를 만든 것은 물론, 공개수업을 위해 자신의 시간표까지 변경한 서현진. 이 모습을 본 주변 선생님들은 "빨대 제대로 꽂았다"는 반응이었고, 진학부장 라미란(박성순)과 하준 역시 못마땅하게 지켜봤다. 예상대로 공개수업의 모든 공은 조선주에게 돌아갔지만, 학교에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조선주가 '서현진 바라기'가 된 것. 먼저 나서서 수업자료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 물심양면으로 서현진을 살뜰히 챙겼다. 치열한 대학 입시 전쟁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맡은 진학부에게도 다이내믹한 하루가 펼쳐졌다. 주변 사립고 교장 모임에 나간 김홍파(변성주) 교장에게 진학률과 관련해 특별지시를 받은 라미란은 지인 찬스를 이용해 대학교 입학사정관(이하 입사관)을 학교로 초청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학교를 찾은 입사관은 초보였고, 그들이 입사관으로부터 알아내려던 알짜배기 정보를 알기란 어려웠다. 좌절한 진학부는 대학교 입학처로 출장, 즉 직접 영업을 뛰기로 결심했다. 이에 이창훈(배명수)이 서현진을 따로 불러 함께 가자고 제안하며, 진학부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모습에 기대감을 더했다. 학생을 먼저 생각하는 서현진과 라미란의 모습은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서현진은 하준이 전해준 비법대로 조선주와의 관계 변화를 시도했지만, 문제가 있었다. 하준과 조선주는 교직 사회에서 힘의 균형추가 같지만, 기간제 교사인 서현진은 그 힘이 유독 약했다. 정교사와 기간제 교사 간의 미묘한 서열 관계를 보여준 씁쓸한 현실이었다. 또 그 속에서 자신의 부당함보다 성적을 걱정하던 학생을 먼저 떠올린 서현진의 진심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자신이 하는 일은 '학생들과 학부모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면서도, 거액을 받고 학원에 간 동료 선생을 '배신자'라고 부르던 라미란. 그는 대학 입시에서 영업 뛰는 것 역시 변칙임을 알면서도 학생을 먼저 생각했다. 비록 명품 가방이 아닌 짝퉁 가방을 들고, 정작 자신의 자녀 입시에는 신경을 못 쓰는 워킹맘이지만 학생들을 위한 속 깊은 사명감은 묵직한 감동을 전했다. 여기에 학부모 공개수업과 주변 학교들의 인기에 전전긍긍하는 다이내믹한 학교의 일상도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기간제 채용 비리 글에 촉각을 곤두세우던 교무부장 정해균(문수호)이 작성자에 대한 단서에 다가가며 긴장감을 한층 증폭시켰다. '블랙독' 4회는 오늘(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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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블랙독' 첫방, 서현진 묵직한 학교판 '미생' 서막 올렸다

'블랙독' 서현진이 짠내 나는 사회초년생 기간제 교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학교판 '미생'의 본격적인 서막을 올렸다. 16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극 '블랙독'에는 서현진(고하늘)이 교사의 꿈을 가진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고등학교 시절 수학여행을 가다 터널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지만 다리가 다쳐 빠져나오지 못한 서현진. 기름이 새고 있는 가운데, 언제 차가 폭발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태인호(김영하) 선생은 서현진을 구했고 차가 폭발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말았다. 하지만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 모습을 본 서현진은 제대로 된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임용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임용의 산을 넘기란 쉽지 않았던 것. 그때 사립고등학교인 대치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채용 공고가 났고 서현진은 지원했다. 오랜 학원강사 경력을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면접장에 참석한 라미란(박성순)은 "누가 낙하산이냐"면서 낙하산이 누군지 판단하기 위해 애를 썼다. 서현진의 강의 실력을 보고 교감과 교장이 감탄하자 그녀를 낙하산으로 오해했다. 기간제 교사들끼리 서로 정보 공유를 하며 다독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으샤 으샤 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위해 애썼다. 기회가 오면 잡으려는 모습이었다. 이들 사이에 녹아들려던 찰나 서현진이 정해균(문수호) 교무부장의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왕따를 당했다. 낙하산이란 오해까지 씌워진 마당에 쉽지 않은 학교 생활이 예고됐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낙하산이 아니란 사실이 밝혀졌다. 라미란이 정해균과 서현진의 대화를 들은 것. 정해균은 "나 한가한 사람 아니다. 기간제에 손댄 적 없다"면서 "좋은 기회니 부모 힘들게 하지 말고 경험 쌓으면서 임용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라미란은 그 얘길 듣고 서현진을 시험하기 위해 냉혹한 말을 건넸다. "이쯤에서 관두는 것도 괜찮다. 선생님 소리 들으면서 멋있는 것만 골라하고 싶으면 지금 나가는 것이 좋다. 학생 먼저 포기하는 선생은 선생 자격 없는 것 아니냐"고 자극했다. 서현진은 방학이었지만 매일 학교를 출근했고 사고당했던 터널 앞에서 의지를 다잡았다. 서현진은 '블랙독' 첫 방송에서 가진 것 없는 사회초년생이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기회를 잡기 위해 부단히 애쓰는 모습을 실감 나세 표현했다. 학교판 '미생'의 모습을 짐작케 했다. 현실과 맞서 싸워 참된 선생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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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블랙독' 서현진X라미란, 직장인 공감 얻을까

배우 서현진과 라미란이 뭉친 '블랙독' 시너지는 어떻게 발휘될까. tvN 새 월화극 '블랙독'이 오늘(16일) 첫 방송된다. 진정한 교사로 성장하기 위한 서현진, 라미란의 고군분투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기존의 학원물보다 현실적인 요소를 잘 녹여내 공감 드라마로 안방극장의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tvN 평일 드라마가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속 '블랙독'이 반전의 키가 될지 주목된다. 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블랙독' 줄거리 : 기간제 교사가 된 사회초년생 서현진(고하늘)이 우리 삶의 축소판인 학교에서 꿈을 지키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등장인물 : 서현진·라미란·하준·이창훈 등 김진석(●●●◐○) 볼거리 : 제2의 '미생'을 느꼈다. 기간제 교사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적절한 시기에 잘 꺼냈다. 여기에 생활 연기의 달인인 서현진이 기간제 교사를 연기한다니 안 봐도 '짠내'난다.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얼만큼 얻냐가 드라마의 성패 포인트. 지금껏 나온 대본만으론 충분하다. 뺄거리 : 내용이 확연히 다르지만 얼마 전 '미스터 기간제'가 큰 호응을 얻지 못 했다. 물론 미스터리를 더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렸다고 하지만 아직은 '기간제 교사' 자체에 대한 인지가 낮다는 반응도 있다. 황소영(●●●○○) 볼거리: 서현진이 현실적인 캐릭터로 분한다. 리얼한 연기가 강점인 만큼 사회초년생 고하늘 캐릭터를 잘 살려낼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 시너지가 기대 포인트다. 학교를 배경으로 하지만 여느 직장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아냈다는 전언.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로해주는 따뜻한 드라마로는 제격. 뺄거리: 요즘은 가볍게 보고 넘길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만큼 일상이 쉽지 않기 때문. 고된 일상에 지친 이들이 '블랙독'을 정주행 할 수 있을지, 너무 현실적으로 그려져 무겁게 다가올 수 있어 이것이 위험 요소. 다크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tvN 평일 드라마 부진이 이어졌기에 전작의 후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김진석·황소영 기자 2019.12.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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