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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결제·좌석 안내·퇴식까지… 애슐리퀸즈, 극강의 매장 효율화[현장]

화려한 손동작과 미소로 고객을 맞이하던 직원 대신 키오스크가 맞이하고 빈그릇은 로봇이 수거한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자동화 시대를 맞고 있다. 매장 직원의 접객 업무를 최소화하고 인력 효율화에 주력한 애슐리퀸즈의 ‘매장 자동화’ 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애슐리퀸즈는 점원 대신 키오스크로 고객 안내를 대신하고 있다. 매장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거쳐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방문한 애슐리퀸즈 신풍점에는 입구에 3대의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었다. 인원수를 입력해 선결제하면 영수증이 출력되는데, 이 영수증에는 인원에 맞는 좌석 위치와 번호가 표시돼 나왔다. 고개를 돌리니 키오스크 바로 옆에 좌석 배치도가 입간판 형태로 비치돼 있어, 직원의 안내 없이도 해당 좌석을 찾을 수 있었다.내 자리를 찾으면 곧장 뷔페 이용이 가능했다. 이용 중 빈 그릇을 치우고 싶으면 테이블의 벨을 누르면 됐다. 조금 기다리니 바구니를 실은 ‘베리봇’이라는 서빙 로봇이 테이블로 오는데 고객이 직접 그 안에 그릇을 넣어 치웠다. 매장 직원이 카트를 밀고 수거를 돕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 구조는 ‘로봇 중심’으로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애슐리퀸즈는 결제·좌석 안내·퇴식 등 비핵심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 개입을 최소화했다. 다만 아직까지 주방 자동화 시스템 구축까지는 도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을 도입한 것은 인건비 절감이 아니라 매장 효율화 전략의 일환”이라며 “직원들이 반복적 업무 대신 조리와 서비스 등 고객에게 직접적인 가치를 주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이랜드이츠의 자동화 전략은 눈에 띄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로봇 자동화로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고, 객단가를 낮춰 가성비 높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이 났다. 애슐리퀸즈는 현재 115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연말까지 120개, 2026년에는 15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그릴·스시·디저트 등 프리미엄 메뉴를 강화해 ‘가성비’와 ‘고급화’를 동시에 잡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매출도 급등했다. 2023년 2300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4000억 원으로 1년 새 70% 이상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연내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2018년 대비 올해 전 매장 평균 점당 매출은 8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애슐리퀸즈는 기술 기반 운영 혁신을 통해 외식업의 구조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가성비와 스마트 오퍼레이션’ 모델이 앞으로 패밀리레스토랑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5.11.11 07:00
산업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 65% 할인 '블랙 세일 페스타' 개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블랙 세일 페스타(Black Sale Festa)’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블랙 세일 페스타는 연말연시 여행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최대 할인 행사다. 올해는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패키지는 더 플라자를 제외한 전국 한화리조트와 호텔에 적용되며 정상가 대비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올해 봄 시즌 전체 패키지 매출의 40%를 차지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은 상품이다. 2인 기준 ▲객실 1박 ▲조식 ▲테마시설 이용권을 제공한다. 이용권에는 ▲워터파크 ▲사우나 ▲서핑 강습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고객은 ▲물놀이 ▲힐링 ▲키즈 ▲액티비티 등 취향에 맞는 테마를 고르면 된다.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의 경우 14만60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룸온리 2박 패키지는 여유로운 일정과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자녀 동반 가족 고객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새로 오픈한 캐치티니핑 테마룸을 비롯한 다양한 객실을 준비했다. 최저가는 마티에 오시리아로 14만6000원부터 판매한다. 블랙 세일 페스타 예약 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투숙 기간은 내년 2월28일까지다.선결제 후 한화리조트 앱 내 이벤트 게시글에 소원을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일반 객실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할인 쿠폰(패키지 상품 적용 불가)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한화리조트 관계자는 “여유로운 여행 일정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면서 작년 가을 기준 2박 상품 매출이 1박 상품보다 3배 이상 높을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며 “조기에 여행을 계획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해 내년 2월까지 예약 기간을 늘렸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0 16:17
프로야구

필생즉사·이기자·값진경험, 8위→4위→준PO 업셋 이끈 가을 삼성의 단어는?

프로야구 선수들은 모자와 유니폼에 특정 문구를 새겨 마음을 다잡곤 한다. 중압감이 큰 가을 야구에선 더 그렇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준PO), 플레이오프(PO)까지 앞둔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각오를 엿봤다. 필생즉사, 필사즉생'살고자 하면 죽고, 죽을 각오로 하면 반드시 산다'는 의미의 '필생즉사, 필사즉생'은 올 시즌 삼성을 관통하는 문구가 됐다. 김성윤의 모자챙 안에 쓴 문구를 보고 삼성의 주장 구자욱이 슬로건처럼 만들었다. 시즌 중 팀이 부진했을 때 "이런 각오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주인공 김성윤은 조금 다른 해석을 내놨다. 그는 "잘하려고 하면 항상 일을 그르치더라. 그럴수록 죽기만 하니까 즐기면서 하자는 의미도 있다"라고 말했다. 해당 문구는 삼성의 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홈 더그아웃에도 새겨 있다. 시즌 초, 강민호가 외쳤던 'Don't Worry. Be Happy' 문구 밑에 적혔다. '걱정하지 말고, 행복하게 밝은 모습으로 야구하자'는 베테랑의 격려. 비슷한 의미의 '필사즉생'이 더그아웃 한 켠을 채웠다. 그 뒤로 삼성 선수단은 후반기 반등을 이끌며 8위에서 4위까지 올랐고, 가을야구에서도 이 마음가짐을 이어가며 준PO 업셋까지 일궜다. 이기자 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이기자'라는 짧고 굵은 문구를 유니폼에 새겼다. 경기 중에는 잘 보이지 않는 목뒤와 바지 허리춤에 썼다.지난해 포스트시즌(PS)에선 가족 이름을 적었다는 김헌곤은 "올핸 단순히 이기고 싶다는 마음가짐만 담았다. 경기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유니폼을 입을 때 보이는 곳에 '이기자'고 적었다"고 설명했다.이 문구만큼 김헌곤의 마음가짐도 단순하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에만 잘 집중하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온다. 그 뒤는 생각하지 않는다. 가을야구에선 과감하게, 망설이지 말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강조했다. 값진 경험, 즐기자지난 9일 인천에서 열린 삼성과 SSG의 준PO 1차전. 8회 말 2사 만루 위기를 맞은 투수 이호성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환한 미소가 번졌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가 "야, 표정 좋다. 졸지 않네?"라고 물었을 만큼 의외의 모습이다.당시 마운드에 오른 최일언 삼성 투수 코치도 이호성의 표정을 보고 투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이호성은 가을 야구에서 홈런을 펑펑 쳐내는 고명준을 땅볼로 잡아냈다.이호성은 모자챙에 쓴 문구를 떠올렸다. 기세, 주도권, 자신감, 평정심 단어들 사이 대괄호와 함께 적은 '값진 경험'과 '즐기자'였다. 그는 "PS 시작할 때 추가한 단어들이다. 다짐한 대로 공을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웃었다. 이호성과 그를 따라 다니며 보고 배우는 신인 배찬승까지, 가을야구의 압박감을 즐기며 값진 경험을 쌓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4일 준PO 4차전에서 무사 3루 역전 위기를 막아내며 팀의 영웅으로 거듭났다. 오승환 Save Us삼성은 지난달 30일 오승환 은퇴식을 치렀다. 선수단은 모자에 'Save us' 문구가 적힌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오승환의 영구결번 등번호 '21'을 흘려 적어 알파벳 'U'로 만든 센스 있는 이미지와 함께 그의 등장 곡 'Lazenca, Save Us'에서 착안, 마무리 투수로서 팀을 '구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패치다. 하지만 오승환의 은퇴식 후에도 몇몇 삼성 선수들은 해당 패치를 헬멧에서 얼마 전까지 떼지 않다가 최근에 뗐다. "아직 붙어 있는 줄 몰랐다"라며 쑥스러워하는 선수도 있고, "오승환 선배의 기운을 받기 위해" 계속 달고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도 있었다. 삼성 선수단은 여전히 오승환의 기를 받고 있다. 오승환은 현재 경기장 밖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PS 기간 합숙 중인 선수들 숙소 1층 카페에 상당한 금액을 선결제, 선수단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자욱은 "오승환 선배의 배려 덕분에 많은 선수가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15 10:34
연예일반

김우빈, 현실판 지니 등극…팬들 소원 ‘다 이루어질지니’ [왓IS]

배우 김우빈의 특별한 팬 사랑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또 하나의 미담이 등장했다.김우빈의 팬 A씨는 13일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영상과 글을 어떻게 올릴까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이제야 올린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에게 직접 선물을 받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김우빈을 만났을 당시, 자신의 라식 수술 사실을 공유하며 ‘눈 회복이 더디고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우빈은 같은 경험이 있다며 A씨에게 효과를 봤던 눈 찜질기를 추천, 브랜드를 확인 후 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김우빈은 A씨와 재회한 자리에서 해당 눈 찜질기를 선물했다. 해당 기기는 김우빈이 동일 모델을 새로 구입한 것으로, 김우빈은 A씨를 다시 만날 때 건네기 위해 차량에 계속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난 ‘다음에 꼭 어떤 기계인지 물어봐야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직접 선물까지 해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내가 무슨 복으로 이런 귀한 선물을 받게 됐는지, 이 감동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여전히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이어 “2013년에 ‘입덕’해서 벌써 13년째 김우빈을 좋아하면서 항상 너무 행복하고 자랑스러웠다. 팬들에게 김우빈은 정말 ‘현실판 지니’ 같은 존재”라며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곁에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김우빈의 각별한 팬사랑 후기가 들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김우빈은 자신의 팬들의 저녁 약속 자리를 미리 찾아 밥값을 선결제하는가 하면, 팬 사인회에서 향수를 추천해달라는 팬에게 즉석에서 자신이 사용하는 고가의 향수를 건넸다. 또 해외 출장 후 돌아오는 길에는 현지 특산품인 오일을 구입, 공항에 마중 나온 팬들에게 나눠줘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김우빈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0.14 18:44
연예일반

“제일 비싼 코스로 선결제”…‘미담 자판기’ 김우빈, 통 큰 팬 사랑

‘미담 자판기’ 배우 김우빈의 남다른 팬 사랑이 공개됐다.김우빈의 팬 A씨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팬사인회 후기를 올리며 “10년 넘게 김우빈을 보면서 감동한 일화 많은데 오늘은 과다하다. 사인회 때 할 말이 생각 안 나서 횡설수설했고 (김우빈에게) 친해진 다른 팬들과 저녁 식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A씨에 따르면 김우빈은 이후 다른 팬들과 대화를 이어가면서 이들이 모이기로 한 식당 이름을 알아냈고, 미리 찾아가서 결제를 마쳤다.A씨는 “저녁 식사를 위해서 간 식당에서 셰프가 ‘김우빈이 아까 와서 결제하고 갔다. 보통 연예인이 이렇게 직접 와서 결제하는 경우가 있느냐. 원래 예약한 코스 요리 말고 제일 비싼 코스로 결제했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눈물 섞인 랍스터와 스테이크를 먹었다면 믿겠느냐”며 “지금까지 김우빈에게 받은 마음이 충분하지만, 오늘 서프라이즈 감동 이벤트는 흔하지 않아서 고민 끝에 공유한다”고 이유를 밝혔다.끝으로 A씨는 “늘 진심으로 팬을 대하는 김우빈이라서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훈훈한 미담으로 봐달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우빈은 오는 10월 3일 신작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공개를 앞두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9.15 18:09
산업

트렌비, 럭셔리 리셀 플랫폼 '트렌비 글로벌' 앱 출시

글로벌 명품 플랫폼 트렌비는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중고 명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트렌비 글로벌' 모바일 앱(App)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플랫폼은 최근 급증한 글로벌 중고 명품 수요에 맞춰 실속 있는 가격대로 형성된 국내 중고 명품을 전 세계 소비자들이 손쉽게 쇼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쇼핑의 전 여정에 걸친 국가 간 명품 거래 장벽을 원스톱으로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실시간 영상 탐색 및 즉시 구매를 지원하는 라이브 쇼핑과 가격 비교 기능까지 더해 해외 소비자들의 합리적이고 빠른 구매 결정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앱은 현재 영어, 독일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스페인어, 프랑스어, 중국어(간체, 번체) 등 5개 국어가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뿐만 아니다. 전 세계 관부가세 선결제 옵션을 통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과 배송 지연 리스크도 차단했다. 이 밖에도 한국정품감정센터의 정품 검수 인프라와 연계해 명품의 모델,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검수∙품질 리포트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거래를 지원한다.사용자는 거주 지역에 맞는 통화 표시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글로벌 카드(신용 및 체크카드)와 페이팔로 결제할 수 있다. 애플 및 구글 페이 결제도 국가와 기기별로 순차적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특송 기반으로 전 세계 배송이 가능하고 실시간 배송 추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국어로 고객 지원을 제공해 문제 발생 시에도 수월한 문의와 해결이 가능하다.트렌비는 이번 앱 출시를 통해 한국 명품 소싱으로 가격 경쟁력을 누리고자 하는 가성비 중시형 글로벌 럭셔리 소비자와 모델, 시즌, 상태별 명품 검색과 가격 비교 니즈가 높은 리셀러 및 컬렉터 공략에 나선다. 현재 트렌비의 글로벌 판매가 21개 국가에서 주문이 올 정도로 다양한 만큼, 관부가세와 배송의 예측 가능성과 빠른 결제를 선호하는 한국, 미국, 유럽 크로스보더 쇼퍼들도 주요 고객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추후에는 개인별 맞춤 알림, AI 보조 기능, 셀러 및 위탁 연동 서비스 등을 고도화해 모바일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트렌비 관계자는 "정품 신뢰도와 높은 가격 경쟁력, 관부가세 선결제 편의를 결합한 '트렌비 글로벌'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더 안전하고 빠르게 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2025.08.21 16:46
뮤직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대선과 엔터테인먼트, 또 한 번 광란의 시간을 마치며

‘대선’이라는 광란의 시간이 끝났다. 적어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선거철은 그렇게 불릴 만하다. 워낙 큰 사회적 빅이벤트라서 공들인 제작 콘텐츠가 구애 대상인 대중에게 소외되는 것은 둘째치고,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집단적으로 변화무쌍해진다. 정치 성향 반대편을 겨냥한 증오심과 결합돼 그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공포의 시간이다.이번 대선에서는 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희생양이 됐다. 사진 한 장으로 광적인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빨간 점퍼와 숫자 ‘2’가 디자인된 옷을 입은 SNS 게시물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표시로 해석된 것이다. 여기에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이슈까지 더해져 겹겹이 쌓인 논란의 한가운데서 2차 가해까지 견뎌내야 했다.그럼에도 사과를 하는 쪽은 카리나 본인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였다. 일상적 내용을 공유한 것이고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해명이 뒤따랐다. 그 말대로면 매우 억울한 일이지만 커지는 불길 앞에서 가만히 있기엔 어려운 일이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더 큰 희생을 막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진화 조치였을 터다.비단 카리나와 SM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를 지켜보는 대부분의 엔터 기획사들은 갑자기 분주해졌다. 특히 컴백을 앞둔 가수들은 새 앨범 발매 전까지 매일같이 사진, 영상들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그야말로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행여나 1, 2, 4 등 주요 대통령 후보들의 기호나 파랑, 빨강, 주황 등 정당 대표 색깔이 들어가 있는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고 기본 색상인 만큼 자주 사용될 수밖에 없으니 적잖은 수정 작업이 동반됐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직원들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한탄을 하면서도 카리나 논란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말에는 대부분 동의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아 선거일 이후로 콘텐츠 업로드 시점을 연기하는 쪽을 택한 곳도 있다고 한다. 겉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선 기간 동안 엔터 업계에서 벌어진 웃지 못할 풍경이다.연예계는 한동안 이승환, 김흥국, JK김동욱, 김규리 등 정치적 커밍아웃이 자연스럽게 쌓여갔다. 금기시되던 정치 관련 발언도 자신있게 표현하며 달라지고 있는 시대 흐름이 체감됐다. 계엄, 탄핵 시위 국면에는 아이유, 뉴진스, 소녀시대 유리 등이 집회 인근 식당과 카페 등에 선결제 열풍을 주도하기도 했다. 지드래곤, 고민시 등도 직간접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민주주의와 시민의식의 성장에 따라 스타들도 다양한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소신을 말하는 시대라고 통했다.그러나 이번 대선 기간 만큼은 다시 과거로 역행이었다. 카리나와 비슷하게 래퍼 빈지노 또한 사전 투표 시작일에 특정색의 옷을 입었다가 궁지에 몰렸다. 딱히 민감한 발언도 없었지만 특정 정당 지지로 오인돼 집단 린치가 자행됐다. 과도한 정치 프레임이 아티스트에게 가해진 광기였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카니예 웨스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지지선언을 하는 게 일상적인 미국에서도 분명 리스크는 존재한다. 다만 이를 감수하고도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더 성숙하게 받아들여지고, 아티스트 활동에 큰 침해는 받지 않는다. 켄드릭 라마는 트럼프 대통령을 ‘얼간이’로 비유한 곡을 발표했지만, 2기 취임 직후 오히려 슈퍼볼 하프타임쇼 무대는 물론 시대의 아이콘으로 진화하고 있다.연예인처럼 정치인도 팬덤이 존재하고, 그 사이에서 발생되는 비판과 비호감은 상수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일리 있다. 모두 대중의 호감으로 좌우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다만 너무 경직된 시선으로 과한 폭격이 결정되는 건 아닌지 환기해 볼 시점이다. 다른 생각을 존중하고 유연한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 그때가 오기까지 대한민국의 연예계는 선거철마다 숨죽여야 하는, 공포의 시간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6.04 05:40
스타

원빈·이나영 부부도 피해…“직원이라고 사칭, 각별한 주의 당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소속사가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소속사 이든나인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당사 소속 직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예약과 함께 선결제를 유도하는 금전적인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이어 “의심되는 요구를 받으실 경우에는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최근 유명 연예인 및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칭 사기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배우 변우석, 하정우, 주지훈, 가수 남진, 송가인 등이 관련 사칭 사기에 이름이 도용됐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16:17
연예일반

안재욱도 당했다…경남·전남 일대서 ‘노쇼’ 사기

최근 스타들을 사칭한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안재욱 측이 피해 사례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소속사 제이블엔터테인먼트는 19일 “최근 안재욱과 소속사를 사칭해 식당을 예약한 뒤 ‘노쇼’(No show) 행각을 벌이는 사기 행위가 발생했다”고 알렸다.소속사에 따르면 사칭범은 현재 경남 합천, 양산, 전남 목포 지역 식당가에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으며, 제이블엔터테인먼트 명함을 도용, 조작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소속사 측은 “직원을 사칭하는 행위를 엄중히 경고하며 사기 행위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당사는 사명이나 배우 이름으로 명함을 제시해 외부 식당을 예약하지 않고, 주류나 물품을 구매하도록 선결제를 요청하거나 금전적 요구를 하지도 않는다”고 전했다.특히 “(사칭범) 한미진은 당사 직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사례가 발생할 경우 소속사나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에서 공개한 한씨의 휴대전화 마지막 네 자리는 9695다.한편 최근 엔터 업계에서는 연예인 사칭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 앞서 하정우, 마동석, 남궁민, 변우석, 송가인, 이수근, 성시경, 남진, 임영웅 등이 유사 범죄에 피해를 입어 소속사 측이 강경 대응에 나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22:09
스타

변우석 이어 하정우 소속사도…연예계 직원 사칭 주의보

연예인 매니지먼트 직원 사칭 피해가 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9일 배우 하정우 소속사 워크하우스 컴퍼니는 “최근 당사 소속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의 제작사 직원이라 사칭하여,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제보를 받게 되어 안내의 말씀 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와 소속사, 제작사 그 외 관련 직원 모두 위와 같은 금전적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이어 “현재 위 내용은 면밀히 확인 중에 있으며 법적 조치를 위해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음을 전해드린다”고 덧붙였다.전날 배우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도 직원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바로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 소속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하며 소상공인 및 업체에 접근, 회식 등을 명목으로 특정 상품(주로 와인 등)을 선결제하도록 요구한 뒤 준비가 완료되면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는 ‘노쇼’ 수법으로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당사 직원 및 관계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금전 이체나 물품 구매를 요청하지 않으며, 이와 같은 요구는 모두 불법 행위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앞서 송가인의 소속사 제이지 스타즈, 남궁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등도 직원 사칭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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