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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알파드라이브원, 선공개곡 ‘포뮬러’ 음원 오늘(3일) 공개

신인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알디원)이 공식 데뷔에 앞서 선공개 싱글 ‘포뮬러’를 발표한다.알파드라이브원은 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오는 1월 12일 발매될 데뷔 앨범 ‘유포리아’의 수록곡이자 선공개 싱글 ‘포뮬러’를 전격 공개한다.선공개곡 ‘포뮬러’는 K팝 히트메이커 켄지가 참여한 곡으로, 폭발적인 신스 사운드와 포효하듯 몰아치는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팝 트랙이다. 세상에 자신들의 존재를 선포하는 듯한 중독적인 훅과 긴 기다림 끝에 망설임 없이 지상으로 질주해나가는 청춘의 에너지를 강렬한 비트로 표현했다.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걸어온 여덟 멤버가 비로소 하나의 팀이 되어 알파드라이브원만의 고유한 공식을 만들어가는 순간을 담아낸 ‘포뮬러’는 ‘원팀 선언 곡'이자 앞으로 공개될 첫 데뷔 앨범의 색채를 미리 예고하는 곡이기도 하다.음원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퍼포먼스 비디오는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하는 알파드라이브원의 기세와 패기를 담아내 단숨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질주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공개 직후 빠르게 조회수가 상승했다.알파드라이브원은 선공개곡 ‘포뮬러’ 음원 발매를 앞두고 지난달 28일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첫 퍼포먼스를 공개했다. 무대 직후에는 글로벌 SNS 플랫폼 실시간 검색어에 ‘ALD1 첫 무대’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데뷔 전부터 막강한 글로벌 화제성을 자랑하며 초대형 신인다운 파워를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3 11:13
연예일반

성시경, ‘먹을텐데’서 박서준과 친밀도 상승... 쑥스러운 표정

가수 성시경이 유튜브 콘텐츠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배우 박서준과 진솔한 시간을 나누며 깊은 우정을 전했다.성시경은 지난 2일 공식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 콘텐츠를 통해 배우 박서준과 만나 대화하며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감상 후기와 OST에 참여하게 된 계기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경도를 기다리며’는 20대,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와 서지우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박서준은 주인공 이경도 역을 맡아 성시경과 ‘만날텐데’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성시경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한 감상 후기를 들려주기 위해 제작진이 미리 공유해 준 6회까지 밤을 새우며 봤다면서 드라마와 박서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남자 주인공인 이경도의 테마곡을 성시경이 불렀는데, 박서준으로부터 부탁받았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서준은 성시경이 부른 테마곡이 1회 엔딩에 공개될 예정이라는 스포일러를 언급했고, 성시경은 쑥스러워하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성시경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박서준이라는 사람, 배우를 더 좋아하게 됐다면서 내적 친밀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OST 작업 너무 좋았다”라면서 박서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이에 박서준은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힘든 일이 있다고 한다. 분명히 앞으로 좋을 일이 있을 거다”라고 위로했다.성시경은 박서준에게 “서준이는 나한테 되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한다. 큰 위로가 됐다. (드라마가) 잘됐으면 좋겠다”라고 화답했고, 박서준도 “형님 힘내십쇼”라고 응원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다.성시경과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만남으로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성시경이 극중 이경도의 마음이 되어 절제하며 노래한 OST는 오는 6일 ‘경도를 기다리며’ 엔딩에서 만날 수 있다.그런가 하면, 이날 성시경의 연말 콘서트에 대한 덕담도 오갔다. 박서준이 전석 매진 소식을 언급하며 축하하자, 성시경은 흐뭇해하며 본격 콘서트 준비 돌입 모드를 선언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025 성시경 연말 콘서트 <성시경>’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8일까지 KSPO돔에서 개최된다.한편, 성시경이 부른 ‘경도를 기다리며’의 메인 테마 ‘어떤 날 어떤 마음으로’는 오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될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3 11:12
뮤직

제니, ‘루비’로 美 레코드산업협회 4번째 골드 인증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가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로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레코드산업협회(이하 RIA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니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 수록곡이자 선공개곡 ‘엑스트라엘’이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제니는 RIAA에서 통산 4곡을 인증받으며 K팝 솔로 아티스트 중 최다 RIAA 인증 기록을 다시 썼다. 제니는 앞서 더 위켄드·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원 오브 더 걸즈’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만트라’와 ‘라이크 제니’가 골드 인증을 획득했다.특히 제니는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첫 정규 앨범 ‘루비’에 수록된 3곡을 RIAA 인증 받으며 K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유닛 이상), 플래티넘(100만 유닛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유닛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유닛 이상)로 인증을 부여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02 11:15
예능

’연예계 싸움 랭킹 1위’ 줄리엔강 vs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 빅매치 (아이엠복서)

‘아이 엠 복서’가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역대급 1:1 데스 매치를 예고하며 도파민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N ‘아이 엠 복서’가 흥미진진한 미션과 우승을 향한 복서들의 치열하고도 절박한 펀치로 매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첫 번째 파이트 1:1 결정전 종료 후, 두 번째 파이트 6:6 펀치 레이스가 전반부를 지나는 동안 장혁, 정다운, 김태선, 편예준, 명현만, 줄리엔강, 육준서, 오존, 비엠, 김동희 등이 탈락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터 마동석과 제작진이 6:6 펀치 레이스 비하인드와 데스 매치 스포일러를 전했다.두 번째 파이트인 6:6 펀치 레이스는 두 팀이 각각 100개의 샌드백을 펀치로 타격해 더 빨리 모두 떨어뜨린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전반전은 6분, 후반전은 시간제한이 없는 만큼, 룰에 맞춰 어떤 작전을 짜는지, 얼마나 빨리 노하우를 습득해 샌드백을 신속하게 떨어뜨리는 지 등 제각각 다른 각 팀의 경기 운영 방식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이는 마동석과 제작진이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미션 시점과 복서들의 상황을 면밀히 고려해 탄생한 미션이라고 전해진다. 주로 펀치를 끊어 치는 복서들의 약점을 극복하고, 첫 번째 파이트인 1:1 결정전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파이트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돌아가며 체력 회복을 할 수 있는 단체 전으로 설계한 것. 특히 두 번째 파이트에 이어 피도 눈물도 없는 데스 매치가 펼쳐지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과 체력을 위해 연이은 풀 스파링을 배제한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고.지난 30일 공개된 3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팀 단위로 대거 탈락하며 더욱더 투지가 불타오르는 탈락자 24명의 데스 매치가 예고됐다. 데스 매치에서 이긴 사람은 앞으로의 미션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에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긴장감과 절박함이 감돌고 있다. 무엇보다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로 한 번쯤 거론됐을 두 명”이라는 MC 김종국의 설명처럼 모두가 상상으로만 생각하던 명현만과 줄리엔 강의 1:1 복싱 경기가 펼쳐진다.신장은 비슷하지만, 줄리엔 강 보다 16kg 정도 체중이 더 나가는 명현만과 명현만보다 팔 길이가 12cm 정도 더 긴 줄리엔 강은 경기 시작 전부터 “상대방을 다운시키거나 K.O 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습하던 대로만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있다”며 승리에 대한 확신을 드러낸다. 경기가 시작되고 헤비급 선수들의 매서운 타격이 오고 가는 순간, 마동석이 “다운”을 외치는 순간이 포착돼 경기 결과에 궁금증을 자극한다.현장에 있던 모두를 감탄하게 한 거인들의 명승부는 오는 5일 오후 11시, tvN ‘아이 엠 복서’ 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8:55
뮤직

알파드라이브원, 1월 12일 정식 데뷔…앨범명은 ‘유포리아’ [공식]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D1)이 오는 2026년 1월 12일 데뷔한다.2일 알파드라이브원(리오, 준서, 아르노, 건우, 상원, 씬롱, 안신, 상현)은 공식 SNS를 통해 데뷔일 ‘2026.01.12.’와 앨범명 ‘EUPHORIA’(유포리아)가 담긴 포스터를 GtEK.포스터는 깊은 질감 위로, 여덟 개의 별이 하나의 별자리로 이어져 있다. 아래에는 앨범명 ‘EUPHORIA’와 데뷔 일자 ‘2026.01.12.’가 새겨졌다.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 9월 종영한 Mnet ‘보이즈 II 플래닛’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다. 최고를 향한 목표(ALPHA), 열정과 추진력(DRIVE), 하나의 팀(ONE)을 뜻한다.한편, 알파드라이브원은 지난달 28일 ‘2025 마마 어워즈’에서 선공개 싱글 ‘포뮬러’의 첫 무대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장식했다.‘포뮬러’는 폭발적인 신스 사운드와 포효하듯 몰아치는 베이스라인이 인상적인 일렉트로닉 댄스 팝 트랙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걸어온 여덟 멤버가 비로소 하나의 팀이 되어 알파드라이브원만의 고유한 공식을 만들어가는 순간을 담은 곡이다.선공개 싱글은 3일 발매되며, 이번 데뷔 앨범에 수록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02 08:03
예능

‘2025 마마’, 홍콩 화재 여파 속 강행… 위기 대응 빛났지만 연출 곳곳 균열 [IS현장]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마마 어워즈’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홍콩을 찾았지만, 안타까운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 속에서 한국 방송 제작진과 K팝 매니지먼트의 신속한 대응 능력만큼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순간이었다.지난달 26일, 홍콩 북부 타이포 지역의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홍콩 당국에 따르면 사상자는 지난달 30일 기준 146명까지 늘었다. 무려 4개 동이 전소된 참사였던 만큼, 당시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5 마마 어워즈’에도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었다.한 때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이미 상당수 아티스트가 현지에 도착한 뒤였고, 현장에는 수백 명에 달하는 제작 인력이 투입된 상황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기획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마마 어워즈’는 보통 6개월 전부터 전체 콘셉트 기획이 시작되고, 대본과 연출은 최소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된다. 행사 한 달 전부터는 무대 구성, 대본, 큐시트가 수십 차례에 걸쳐 수정되며 완성도가 올라간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화재 소식을 들은 뒤 단 이틀 만에 전체 톤을 다시 맞춰낸 제작진의 대응은 업계에서도 쉽지 않은 작업으로 평가된다.당초 준비된 시상 멘트와 무대 소개 문구는 거의 전부 수정 대상이 됐고, 일부 무대는 규모가 대폭 축소되거나 아예 빠졌다. 화재를 연상시킬 수 있는 표현과 장치들도 서둘러 교체됐다. LED 영상의 경우 촉박한 일정상 수정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문제될 소지를 가진 부분만큼은 퀄리티를 낮추더라도 최대한 손을 봤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더 많은 곡을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가사와 콘셉트를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곡들이 다수 제외되기도 했다. ‘마마 어워즈’만을 위해 준비된 스페셜 스테이지 역시 대부분 취소됐다.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과 테마 스테이지 ‘쾌지나칭칭’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자보이즈의 ‘유어 아이돌’은 저승사자 콘셉트의 곡일 뿐 아니라 출연 가수와 댄서 대다수가 저승사자 의상을 착용하는 구성이라, 무대 진행이 불가피하게 무산됐다는 후문이다.의상 교체 역시 쉽지 않은 과제였지만, 매니지먼트사의 대응도 빨랐다. 애초에 톤다운된 스타일을 준비한 소수의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이 불과 이틀 만에 홍콩 현지에서 블랙 톤의 새로운 의상을 마련해 전면 교체했다. 대형 시상식 특성상 의상 제작, 피팅, 수정 과정이 최소 수주 단위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속도와 완성도는 인정할 만한 결과다. 큐시트 변경에 따라 무대를 즉석에서 수정한 아티스트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버닝업’을 세트리스트로 준비했던 미야오는 현지에서 가사를 급히 수정해 무대에 올랐고, 알파드라이브원은 홍콩 현지 연습실에서 ‘올라’의 전체 가사를 삭제한 버전으로 새롭게 연습해 공연을 완성했다. 라이브 퍼포먼스에 강점을 지닌 보이넥스트도어와 트레저 역시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는 구간을 멤버들이 묵음 처리하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식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 같은 위기 대처를 통해 큰 논란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분명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공연 직전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이 긴급 회의와 조정에 투입되면서, 연출적으로는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다. 실제로 무대 진행이 위태롭게 이어진 순간들도 적지 않게 포착됐다.첫날부터 규모가 큰 방송사고들이 이어졌다. 보이넥스트도어의 재현과 태산이 복싱 콘셉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중 카메라 오류가 발생해 통째로 송출되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퍼포먼스의 핵심 구간이 통째로 빠지며 사실상 무대 일부가 그대로 날아간 셈이다. 이어 ‘할리우드 액션’ 무대에서도 문제가 계속됐다. 명재현의 멘트 “레디, 카메라, 액션”에 맞춰 송출돼야 할 LED가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장면 전환이 어긋나는 오류가 발생했다. 둘째 날에도 사고는 반복됐다. 올데이프로젝트 타잔이 안무를 펼치던 도중 무대 위에서 촬영하던 로봇 카메라가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해당 장면이 그대로 송출되는 일이 벌어진 것. 결국 양일간 각각 한 차례씩 대형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세트 구조에 대한 아쉬움도 남았다. 본무대에서 중앙 돌출로 이어지고, 다시 양옆으로 갈라지는 형태였지만, 측면에 뻗어나온 돌출은 일부 아티스트의 리프트 등장이나 프리 동선 정도로만 활용됐다. 지드래곤의 ‘무제’에서 한 차례 쓰였던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무대에서 존재감이 미미해, 굳이 이 같은 형태를 택해야 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또한 전체 연출 구성에서도 반복성이 두드러졌다. 본무대에서 시작해 특정 멤버가 돌출로 나오거나 팀 전체가 이동하는 흐름이 수십 차례 반복되면서 단조로움이 두드러졌다. 불꽃 연출 축소 등 변수로 인해 무대가 제한된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아티스트별 특색이나 콘셉트의 차이를 뚜렷하게 살린 무대는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제작진은 출연진의 붉은색 의상과 불꽃을 연상시키는 모든 연출 요소를 암묵적으로 금지하다시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알파드라이브원의 선공개곡 ‘포뮬러’ 가사에 ‘불꽃’이라는 단어가 그대로 사용되고, 이즈나 무대의 붉은 깃발 역시 수정 없이 사용된 점 등을 고려하면, 일각에서는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에게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기준이 적용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왔다.이번 ‘2025 마마 어워즈’는 예기치 못한 참사 속에서도 무사히 막을 내렸지만, 대형 K팝 시상식이 외부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또 단기간의 조정이 연출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고스란히 드러낸 현장이기도 했다. 과연 ‘마마 어워즈’가 내년 어떤 형태로 돌아올지에 관심이 쏠린다.홍콩=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02 06:00
연예일반

‘KGMA’에서 엿본 비투비의 성공 공식... 유머와 보컬의 힘

실력과 재치. 그 자체로 대중에게 강한 호감을 얻는 조합이다. 2012년 데뷔한 비투비는 이 두 요소가 적절하게 잘 결합된 팀이다. 탄탄한 라이브 퍼포먼스는 기본. 무대 밖에서는 딱딱한 분위기도 순식간에 부드럽게 녹여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결코 ‘불호’일 수가 없다. 지난 달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2025 KGMA)’에서도 이러한 비투비의 강점이 선명하게 나타났다.레드카펫부터 이들의 분위기는 남달랐다. 비투비는 데뷔 이후 각종 시상식에서 오랑우탄, 쌍별, 먹이사슬 피라미드, 천지창조, 박카스 부채 등 레드카펫을 ‘한 컷 콘텐츠’로 만드는 포즈를 여럿 남겨 왔는데 ‘2025 KGMA’에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멤버들은 행사명을 활용한 ‘KGMA’ 포즈를 즉석에서 만들어내며 레드카펫마저 자신들의 무대처럼 소화했다. 형식적으로 흐르기 쉬운 입장하는 자리조차 자기들만의 유머로 흐름을 비트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석에서도 비투비다운 순간을 만들어냈다. 임현식이 ‘언젠간’을 무반주로 짧게 부르자, 멤버들은 마이크를 가까이 댔다가 멀리 떼는 방식으로 고음을 이어가는 듯한 동작을 더하며 받아쳤다. 준비된 연출은 아니었지만 비투비 특유의 유머가 자연스럽게 드러난 대목이었다. 시상식이 마무리된 후에도 비투비의 ‘웃수저’ 모먼트는 계속됐다. 엑소 수호가 수상자로 호명돼 자리에서 일어나는 과정에 서은광이 들고 있던 꽃다발을 자신의 것으로 착각해 가져간 것. 이 상황이 담긴 영상은 X(구 트위터),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으로 빠르게 퍼졌고, 팬들은 “다 같이 빵 터진 순간”, “수호 씨 그거 은광 씨 거예요”, “비투비가 있는 곳은 늘 웃기더라”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비투비의 유머 감각은 무대 아래에서도 빛을 발했다.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오늘 은광 씨 깜짝 연출 때문에 다들 놀랐지 않느냐”는 식의 스포일러성 대화를 주고받으며 인터뷰 자체를 상황극처럼 이끌었다.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은 비투비의 유쾌한 ‘웃수저’ 매력에 새로이 입덕하는 진풍경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비투비가가 시상식을 웃음만으로 채운 건 아니었다. 이날 ‘KGMA’ 뮤직데이 무대에서 이들은 ‘나의 바람’, ‘너 없인 안 된다’, ‘그리워하다’, ‘러브 투데이’ 등 팀의 정체성을 가장 명확히 보여주는 곡들을 선보였다. 서은광, 이민혁, 임현식, 프니엘 네 멤버의 라이브 밸런스와 호흡은 여전했다. 특히 ‘러브 투데이’에서는 우산 소품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무대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리며 시선을 끌었다.비투비는 지난해 ‘비커밍 프로젝트’를 통해 10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신곡을 발표했고, 올해 3월에는 그 흐름을 하나로 모은 EP ‘비투데이’를 발매해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꾸준한 보컬 역량과 음악성으로 호평을 이어왔는데 이러한 행보는 ‘2025 KGMA’ 베스트 보컬상 수상으로 증명됐다. 비투비는 수상 후 “대단한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무대에 서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인데, 귀한 상까지 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며 “저희의 자부심이자 용기가 되어 주시는 멜로디, 늘 고맙고 사랑한다. 앞으로도 이름에 걸맞게 노래하는 비투비로 남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KGMA’의 여운이 채 가시기 전, 멤버 서은광은 첫 정규 앨범 ‘언폴드’로 자신의 음악적 여정을 한층 더 깊게 확장한다. 오는 4일 발매되는 그의 앨범에는 선공개곡 ‘라스트 라이트’를 포함해 ‘마이 도어’, ‘바람이 닿을 때’, ‘러브 앤 피스’, ‘글로리’ 등 총 10곡이 수록된다. 서은광은 타이틀곡 ‘그레이티스트 모먼트’ 작사를 비롯해 수록곡 작사, 작곡, 편곡에 골고루 참여해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색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다. 오는 20~21일 서울을 시작으로 27일 부산에서 열리는 솔로 콘서트 ‘마이페이지’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를 더하고 있다.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는 시기지만, 비투비가 쌓아온 시간과 서은광이 펼쳐낼 새로운 챕터는 결국 한 흐름으로 이어진다. 무대 위에서 증명된 내공과 꾸준함, 그리고 여전히 빛나는 ‘명관(名館)’의 존재감은 이들이 그려갈 다음 챕터의 서막을 힘 있게 알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01 05:40
뮤직

올데이 프로젝트, 첫 EP 콘셉트 포토…올블랙 아우라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강렬한 아우라의 단체 포토를 공개했다.더블랙레이블은 29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오는 12월 8일 발매되는 올데이 프로젝트의 첫 EP ‘올데이 프로젝트’ 포토 콘텐츠를 공개했다.공개된 이미지에는 전원 올블랙 룩을 착용, 한층 절제된 매력을 발산하는 다섯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단체 화보를 연상케 하는 시크한 무드와 무채색의 스타일링을 통해 한층 짙어진 아우라를 보여주는 올데이 프로젝트가 선보일 새로운 음악은 어떤 장르일지 궁금해진다.데뷔 타이틀곡 ‘페이머스’, ‘위키드’의 메가 히트에 이어 ‘원모어타임’까지 각기 다른 색깔의 곡을 완벽히 소화해낸 올데이 프로젝트인 만큼 새롭게 공개되는 타이틀 ‘룩앳미’에 기대가 커진다. 데뷔 6개월 만에 처음 발매하는 동명의 EP ‘올데이 프로젝트’에는 선공개된 ‘원모어타임’과 새롭게 공개되는 타이틀곡 ‘룩앳미’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될 예정이다.지난 17일 발표된 ‘원모어타임’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메인 차트 ‘톱백’ 2위까지 올랐고 뮤직 비디오 역시 유튜브 트렌딩 차트 월드와이드 1위에 등극했다. 중국 최대 점유율의 음원 사이트 QQ뮤직 MV 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화력을 입증했다.올데이 프로젝트의 첫 EP ‘올데이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30 09:16
연예일반

비투비 서은광, 솔로 첫 정규 스포…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룹 비투비 서은광이 첫 정규 앨범 음원을 스포일러했다.소속사 비투비 컴퍼니는 지난 28일 오후 6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서은광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폴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은 ‘언폴드’에 수록된 총 10곡의 음원 일부 구간이 흘러나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여기에 각 트랙의 무드를 표현한 감성적인 일러스트가 함께 재생돼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타이틀곡 ‘그레이티스트 모먼트’를 비롯해 ‘마이 도어’, ‘바람이 닿을 때’, ‘엘스웨어’, ‘패러슈트’, ‘몬스터’, ‘러브 앤 피스’, ‘달려갈게’, ‘글로리’, 지난달 선공개된 ‘라스트 라이트’까지, 서은광의 짙은 음악색과 더욱 깊어진 보이스가 돋보이는 신곡들이 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언폴드’는 서은광이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으로, “인생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서은광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아무것도 없는 ‘나’로부터 시작해 삶의 빛과 어둠을 지나 스스로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서은광은 ‘언폴드’ 발매 후 오는 12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12월 27일 부산에서 솔로 콘서트 ‘마이 페이지’도 개최한다. 서울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양일 전석이 매진돼 ‘믿고 듣는 그룹’ 비투비 리더이자 메인 보컬의 위엄을 제대로 증명했다.서은광의 첫 번째 정규 앨범 ‘언폴드’는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29 15:04
영화

‘정보원’ 조복래, 허성태 영향력 실감 “마케팅 귀재, 美인기 상상 이상” [인터뷰①]

조복래가 ‘정보원’을 향한 허성태의 영향력에 찬사를 보냈다.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정보원’의 배우 조복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복래는 해외영화제 등 선공개 후 호평에 대해 “꿈만 같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이번 관객 시사회 때도 정말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어안이 벙벙했다”며 “모든 예술이 완벽하다고 성공하고 칭송받는 건 아닌데, ‘뜰 줄 몰랐는데’ 뜨는 경우엔 어떤 기운이 있는 것 같다. 그 기운 중심에 허성태가 있는 것 같다고 요즘 정말 느낀다”고 말했다.허성태를 필두로 ‘정보원’ 팀은 개봉을 앞두고 ‘열혈 홍보’ 스케줄을 돌고 있다. 심지어 제작사 대표까지 배우들과 함께 춤을 추는 숏폼 영상을 찍어 올릴 정도다. 조복래는 이 같은 분위기 메이킹엔 허성태가 중심이 있다고 했다. 매일 아침 단톡방에 오늘의 홍보 일정을 브리핑할 정도라고.이에 조복래는 “작품을 하면서 홍보를 이렇게까지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며 “허성태 형은 LG전자 해외마케팅부 출신이라 마케팅의 귀재인가 싶다. 형도 ‘그때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하는데 그의 움직임이 저희 팀 분위기를 다 바꿔뒀다”고 치켜세웠다.앞서 ‘정보원’이 제24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며 짧게 미국 일정도 다녀왔다. 조복래는 “이 작품이 정말 허성태의 등을 타고 간다고 느낄 정도로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 그가 훨씬 유명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미국 현지 매체 취재진이 자신을 ‘찐따’라고 한국말로 소개할 정도로 허성태의 ‘밈’이 알려져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다. 내달 3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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