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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김식 기자, 소강체육대상 언론상 수상

일간스포츠 김식 기자(스포츠팀장)가 고(故)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을 추모하는 제13회 소강체육대상 언론상을 수상한다고 재단법인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이사장 정대철)이 25일 발표했다. 김식 기자는 일간스포츠에 '선동열 야구학' 등 기획 기사를 연재(2020년 9월~10월)했고, '추신수 이마트에서 뛴다' 등을 특종 보도(2021년 2월 23일)한 바 있다. 아울러 소강민관식육영재단은 스포츠산업 도시인 강원도 양구군과 한국 복싱 발전에 헌신한 유재준 대한복싱협회 명예회장 겸 아시아복싱협회 부회장을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도자상에는 여자 휠체어농구리그 2회 우승을 이끈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 이선연 코치가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은 체조 류성현 선수(한국체대)와 여자 역도의 기대주 박혜정 선수(안산공고)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은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국제배드민턴협회 신인상을 수상한 안세영 선수(삼성생명)와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대한항공)가 받는다. 소강 민관식 대한체육회장은 1964년 제22대 대한체육회장에 취임, 한국 체육의 초석을 쌓아 ‘대한민국 체육 근대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정대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소강의 정신이 그리워진다. 이런 시기에 소강체육대상을 시상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5월 3일 서울시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다. 안희수 기자 관련기사 ①강속구의 시대, 한국 야구는 왜 소외됐나 ②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③강속구의 대응 무기는 정말 '어퍼컷'일까 ④플라이볼은 목표인가 결과인가 ⑤타격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난 타자를 믿는다 ⑥류현진은 '피치 터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⑦류현진·매덕스는 타자의 0.045초를 훔친다 ⑧구창모는 '볼끝'이 좋은 게 아니다 ⑨트레버 바우어는 '공이 긁히는 날'을 만든다 ⑩난 후배들을 잘못 가르쳤다 '야구 소년'과의 1년 여정을 마치며 2021.04.26 06:00
야구

본지 김식 기자 ‘선동열 야구학’ 시리즈, 체육기자상 기획상 수상

본지 김식 기자가 기획한 ‘선동열 야구학’ 시리즈가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 기획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돼 22일 시상식을 열었다. ‘선동열 야구학’ 시리즈는 일간스포츠 창간 51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작됐으며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연재됐다. 이 시리즈는 ‘국보 투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본인의 선수, 지도자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구 데이터를 재해석해서 풀어낸 스토리다. 해외야구를 망라하는 깊이 있는 분석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만이 던질 수 있는 날카로운 해석으로 야구계에 큰 울림을 줬다. 특히 “후배들을 조련하고 육성하는 게 아니라 소통해야 한다”는 자기반성의 메시지는 야구팬들에게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한국체육기자연맹이 선정한 2020년 4분기 체육기자상 보도 부문은 OSEN 이종서 기자의 ‘프로야구 선수협 고위 간부 판공비 개인 사용 의혹 논란’과 KBS 신수빈 기자의 ‘맷값 폭행 아이스하키 협회장 당선 파문’ 기사가 선정됐다. 이은경 기자 관련기사 ①강속구의 시대, 한국 야구는 왜 소외됐나 ②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③강속구의 대응 무기는 정말 '어퍼컷'일까 ④플라이볼은 목표인가 결과인가 ⑤타격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난 타자를 믿는다 ⑥류현진은 '피치 터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⑦류현진·매덕스는 타자의 0.045초를 훔친다 ⑧구창모는 '볼끝'이 좋은 게 아니다 ⑨트레버 바우어는 '공이 긁히는 날'을 만든다 ⑩난 후배들을 잘못 가르쳤다 '야구 소년'과의 1년 여정을 마치며 2021.02.22 18:00
야구

[선동열 야구학 에필로그] '야구 소년'과의 1년 여정을 마치며

시작은 2019년 7월 11일이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이 목동야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연 날이었다. 2018년 11월 국정감사 이후 8개월 만에 공식 석상에 나타난 그는 "내년 뉴욕 양키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저리그(MLB)를 배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당시 선동열 전 감독은 소년처럼 들떠 있었다. 선수로 밟지 못했던 MLB를 지도자가 되어 경험할 수 있다는 기대, 자신의 야구인생을 정리한 책 『야구는 선동열』(민음인) 발간을 앞둔 설렘으로 가득했다. 그는 "책을 쓰느라 예전 자료를 찾아봤는데, 남아 있는 게 거의 없더라"며 아쉬워했다. 기자는 "MLB 연수 땐 모든 자료를 보관하시라. 공부하는 과정이 한국 야구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동열 전 감독이 MLB를 공부하려는 이유가 몇 가지 있었다. 크게 보면 한국·일본 야구를 경험한 그의 식견을 더 높이고 싶어서였다. 미국인은 아시아인과 체격·체질이 다르다는 이유로 가졌던 거리감을 좁혀보기 위해서였다. 2015년 스탯캐스트의 등장으로 '눈과 직관으로 판단하는 야구'가 '데이터로 읽고 검증하는 야구'로 바뀐 걸 확인하고자 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삼성과 KIA에서 감독일 때 외국인 투수들이 내게 기술적인 도움을 자주 요청했다. '감독님은 선수 시절 슬라이더를 잘 던졌다고 들었다. 슬라이더 그립을 알려달라'는 식이다. 그래서 내 그립을 보여주면 외국인 투수들이 허허 웃더라"고 말했다. 그는 투수 중에서도 손가락이 짧은 편이다. 그에게 맞게 변형한 그립을 보여주니 외국인 투수가 받아들일 수 없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체형이 우리와 다른 외국인 선수를 내가 지도한다는 건 어렵다고 봤다. MLB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내가 손댈 순 없었다"고 했다. 그는 MLB 연수를 통해 외국인 선수, 그리고 MLB에 익숙한 젊은 한국 선수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MLB '예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MLB 연수가 무산됐다. 학창 시절 깨알 같은 글씨로 야구 일기를 썼던 '야구 소년' 선동열의 학구열이 꺾일 뻔했다. 불현듯 찾아온 언택트 시대. 선동열 전 감독은 '온택트' 연수를 시작했다. 지난 3월부터 지인들과 야구 스터디 그룹을 구성, 매주 다양한 주제를 놓고 공부하고 토론했다. 빅데이터 전문가, 세이버메트리션, 통계학자,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재활의학과 및 스포츠의학 전문의, 트레이너, MLB 스카우트와 마케터 등 각계 전문가로부터 강의를 들었다. 미국의 MLB 온라인 야구 프로그램도 수강했다. 이를 또다시 정리하고, 해석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연필과 노트, 그리고 야구 서적이 담긴 책가방을 늘 메고 다녔다. 기자도 스터디 그룹 멤버 중 하나였다. 기자는 선동열 전 감독의 공부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봤다. '국보', '국가대표' 등의 권위를 내려놓고, 낯선 이론·용어와 씨름하는 그에게 "이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자"고 제안했다. '선동열 야구학'은 그가 배우는 과정을 담은 것이다. 일간스포츠에 연재한 내용은 기술적인 측면에 집중했다. 선동열 전 감독이 기존에 가졌던 이론을 재정립하는 게 '선동열 야구학'의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인문·의료·스카우트 등은 이번 연재 주제에서 벗어나 다루지 않았다. 연재 과정은 선동열 전 감독이 주도했다. 그의 메모와 구술을 바탕으로 기자가 글을 정리하면, 선동열 전 감독이 다시 확인하고 교정했다. 원고의 90% 이상은 그가 만들었다. '선동열 야구학' 시즌1을 마감하는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역설했다. "시대가 변했고, 야구를 보는 방법이 달라졌다. 그 변화를 선배가, 지도자가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내가 후배들을 잘못 가르쳤다." 그의 말은 '선동열 야구학' 마지막, 10편의 제목이 됐다. 김식 스포츠 팀장 관련기사 ①강속구의 시대, 한국 야구는 왜 소외됐나 ②속도보다 지속 가능한 성장이 중요하다 ③강속구의 대응 무기는 정말 '어퍼컷'일까 ④플라이볼은 목표인가 결과인가 ⑤타격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난 타자를 믿는다 ⑥류현진은 '피치 터널'을 어떻게 활용하는가 ⑦류현진·매덕스는 타자의 0.045초를 훔친다 ⑧구창모는 '볼끝'이 좋은 게 아니다 ⑨트레버 바우어는 '공이 긁히는 날'을 만든다 2020.11.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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