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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안경 에이스 박세웅, 7이닝 9K로 두산 타선 눌렀다...6-1 승리로 전날 패배 설욕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6-1로 꺾고 전날 3-15의 12점 차 패배를 설욕했다.롯데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1 승리를 거뒀다.롯데 선발 박세웅이 맹활약했다. 박세웅은 7이닝 동안 두산에 안타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묶었다. 삼진 9개를 잡아냈다. 시즌 2승(1패)째. 타선에선 베테랑 정훈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빅터 레이예스, 김민성도 멀티 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강남은 지난해 6월 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305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이날 경기는 0-0 균형이 이어지던 가운데 롯데가 4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5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정훈을 빅터 레이예스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2-0으로 앞섰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롯데는 6회에도 상대 실책 속에 2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강승호의 2루타로 1점을 뽑아 영패를 면했다. 두산은 3연승 행진이 멈춰섰고, 5승 7패로 롯데에 5위 자리를 내줬다.한편 한화 이글스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문현빈이 8회 추격 솔로홈런, 9회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린 데 힘입어 7-6으로 역전승했다.고척돔에서는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7-5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KIA 타이거즈-LG 트윈스(잠실), KT 위즈-SSG 랜더스(인천)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이은경 기자 2025.04.0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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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 지배한 황성빈....모처럼 야구한 롯데, LG 완파하며 8연패 탈출

롯데 자이언츠가 9경기 만에 승리했다. 롯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박세웅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모처럼 적소에 득점을 해낸 타선에 힘입어 9-2로 승리했다. 지난 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이어진 8연패를 끊었다. 약 2주 만에 웃으며 관중을 향해 인사를 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사실 LG 3연전 내내 그랬다. 공격력 침체가 너무 길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 김태형 감독은 최적 조합을 찾기 위해 실험을 주저하지 않았다. 이날은 윤동희를 리드오프로 내세우고, 그동안 주고 교체 출전했던 황성빈을 2번으로 투입했다. 효과가 있었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황성빈이 발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케이시 켈리와 9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치며 출루한 황성빈은 후속 빅터 레이예스 타석 2구째 도루를 시도해 2루를 훔쳤다. 이어진 장면에선 과감한 주루가 돋보였다. 레이예스의 타구가 2루를 지나 외야로 빠져나가려 했고, LG 2루수 신민재가 몸을 날려서 잡아냈다. 타자주자 승부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한 신민재는 3루에서 오버런을 할 수도 있다는 판단으로 바로 3루를 향해 송구했다. 그런데 황성빈은 멈추지 않고 바로 홈으로 쇄도했다. 무리수로 보였지만, 중계 플레이가 늦었고, 결국 황성빈의 손이 송구보다 먼저 홈을 터치했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전준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까지 했다.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빅이닝을 만들진 못했다. 박세웅은 3회까지 위기 없이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4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안익훈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후속 김현수에게 좌익수 뜬공을 유도했지만,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막지 못했고, 내야진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실책성 송구가 나오며 안익훈의 3루 진루까지 허용했다. 박세웅은 오스틴 딘까지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또 태그업 득점을 허용했다. 스코어 2-2 동점. 롯데는 모처럼 경기 후반 적소에 득점을 뽑았다. 6회 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켈리 상대로 볼넷 출루, 1사 뒤 손호영과 김민성이 각각 좌전 안타와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다득점을 노리며 포수 정보근 타석에 대타 이정훈을 투입했다. 결과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다. 마뜩찮은 결과지만, 일단 득점을 해낸 게 의미가 있었다. 7회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 모처럼 행운이 롯데를 향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가 바뀐 투수 김유영을 상대로 우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황성빈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진루했다. 레이예스의 안타성 타구를 처리하던 신민재는 늦게 2루를 밟은 뒤 주자 황성빈과 충돌하고 말았다. 득점과 주자 올 세이프. 여기에서 전준우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던 김유영까지 2루 악송구를 범하며 황성빈까지 홈을 밟았다. LG는 투수를 정지현으로 교체했지만, 기세를 탄 롯데는 정훈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이닝 3번째 득점을 해냈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김민성이 희생플라이, 서동욱과 박승욱이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치며 3점 더 추가했다. 스코어 9-2. 롯데는 이후 필승조로 올라선 신인 투수 전미르를 투입해 8회 2사까지 맡겼고, 셋업맨 최준용까지 투입하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전미르는 피안타 없이 1과 3분의 2이닝을 막았고, 최준용도 실점 없이 남은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태형 감독은 황성빈을 2번 타자로 내세우는 파격 시도뿐 아니라, 2-2 동점이었던 6회 초 만루에서 포수 정보근 타석에 대타 이정훈을 투입하며 한 박자 빠른 승부에 나섰다. LG 내야진이 실책 3개를 내주며 자멸한 점도 승리 요인이다. 하지만 그동안 안타만 많이 치고 득점은 적었던 답답했던 공격 흐름에서 벗어난 건 롯데에 너무 큰 소득이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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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성 선두타자 2루타, 역전가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 경기. 롯데 김민성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7. 2024.04.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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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성, 8회 선두타자 2루타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LG 경기. 롯데 김민성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7. 2024.04.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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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어렵게 1점 뽑고, 홈런으로 동점…득점권 다 날린 롯데, 개막 3연패

득점권 찬스를 번번이 날린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3연패를 당했다.롯데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원정 경기를 1-2로 패했다.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던 롯데는 3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지난 겨울 새롭게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롯데 감독의 마수걸이 승리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롯데는 6회 강판당한 KIA 선발 양현종(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실점) 상대로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없었다. 2회 1사 후 정훈의 볼넷, 2사 후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1·2루 주자가 쌓였는데 박승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회에는 2사 2·3루에서 노진혁이 루킹 삼진으로 고개 숙였다. 4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롯데는 5회 다시 주자가 나갔다. 1사 후 황성빈, 2사 후 레이예스의 안타로 2사 1·3루. 이번엔 전준우의 3루 땅볼로 이닝 세 번째 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다. 6회에는 1사 후 정훈과 김민성의 연속 볼넷으로 양현종을 강판시켰다. 대타 나승엽이 임기영 상대 볼넷을 얻어 만루. 박승욱의 1루 땅볼로 선제 득점을 뽑았지만 2사 2·3루에서 황성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점수는 어렵게 뽑았으나 실점은 쉬웠다. 6회 말 최형우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았다.롯데 타선은 7회부터 급격하게 식었다. 반면 최형우 홈런 이후 KIA 타선은 활력이 돌았다. 8회 선두타자 박찬호의 좌전 안타, 김도영의 희생번트와 구승민의 폭투로 1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소크라테스가 전진 수비를 펼친 롯데 내야진을 뚫어낸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롯데는 9회 2사 후 정보근의 우전 안타가 나왔지만 역시 후속타가 없었다. 팀 내 타격감이 가장 좋다던 고승민은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이날 롯데는 KIA와 같은 안타 6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5개로 KIA보다 2개 더 많았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린 건 '집중력'이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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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경쟁' 7회 오승환-8회 김재윤, 시범경기 첫 등판서 2이닝 무실점

7회 오승환-8회 김재윤-9회 임창민.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낯선 풍경이 펼쳐졌다. 삼성은 14일 대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치렀다. 선발 백정현이 2⅔이닝(4실점 1자책)을 소화한 뒤, 김대우(1⅓이닝)-우완 이승현(⅔이닝)-최성훈(⅔이닝)-김태훈(⅔이닝)이 차례로 나와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롱릴리프 전천후 투수 김대우를 제외한다면 올 시즌 삼성의 필승조로 나설 선수들이 모두 마운드에 올라왔다. 잇단 필승조 투입에 자연스레 '마무리 트리오'의 등판도 기대가 됐다. 세 선수는 아직까지 시범경기 출전이 없어 이날 첫 투입이 유력했다. 그리고 0-5로 끌려가던 7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KBO 통산 400세이브에 빛나는 '부동의 마무리' 오승환이 7회에 일찍 마운드에 올라 삼성의 '허리'를 지켰다. 시범경기지만 다소 어색한 풍경이었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단 8개의 공으로 롯데 타선을 돌려 세웠다. 최고 구속은 141km/h에 불과했지만, 한가운데 던진 공도 담장 밖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외야수에게 잡혔다. 오승환은 장두성-전준우-노진혁을 좌익수 뜬공과 우익수 뜬공,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재윤 역시 오승환과 함께 새 시즌 마무리로 분류되고 있는 투수. 김재윤 역시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강태율을 121km/h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한 김재윤은 김민성과 나승엽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돌려 세웠다. 13개의 공을 던진 김재윤의 이날 최고 구속은 142km/h가 나왔다. 9회는 임창민이 맡았다. 하지만 제구가 잘 되지 않았다. 선두타자 최항과 1-2 볼카운트 승부에서 볼 3개를 연달아 내주며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이선우와 맞대결에서도 존 양 옆으로 공이 빠져나가며 고전했다. 하지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이선우를 삼진 처리한 임창민은 포수 이병헌의 도루 저지로 1루주자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2개를 올렸다. 이후 임창민은 황성빈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뒤 장두성에게도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후 전준우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임창민은 ⅔이닝만 소화하고 이재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임창민은 최고 140km/h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삼성은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통산 169세이브의 김재윤(34)과 122세이브의 임창민(39)을 영입했다. 여기에 내부 FA 오승환(42)까지 잡으며 마무리 투수만 3명을 보유했다. 앞서 박진만 감독은 "7회는 임창민이 맡고, 8, 9회는 오승환과 김재윤 두 선수에게 맡길 예정이다. 마무리 보직은 시범경기 중반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시범경기라 등판 순서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아직 마무리 보직 경쟁 중이기에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줘야 했다. 삼성은 남은 시범경기 5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한 뒤, 마무리 보직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의 7-0 승리로 끝이 났다. 2회 나승엽이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선두타자 윤동희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 상대 실책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노진혁의 땅볼과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벌렸다. 5회 김민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은 롯데는 7회 전준우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선발 반즈가 4이닝 7삼진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최준용(1이닝)-진해수(⅓이닝)-김상수(⅔이닝)-최이준(1이닝)-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이 나머지 5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강민호와 김동엽, 김영웅이 3안타를 합작했을 뿐, 긴 침묵에 빠지며 영봉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4.03.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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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최원태 7이닝+홈런 4개' LG, 이틀 연속 독수리 날개 꺾다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독수리의 날개를 꺾었다.LG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5-1로 승리했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전 패배로 6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지만, 한화 2연전을 싹쓸이하며 독주를 이어갔다. 반면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중심 타자 노시환이 차출된 한화는 이틀 연속 1득점에 그치며 무기력하게 연패를 당했다.LG는 3회 말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재원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홍창기가 좌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4회 말에는 오스틴 딘이 솔로 홈런으로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오스틴은 볼카운트 1볼에서 이태양의 2구째 포크볼을 걷어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한화가 5회 초 이진영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하자 LG는 홈런으로 응수했다. 2-1로 앞선 6회 말 2사 후 김현수가 우월 홈런으로 다시 한발 앞섰다. 한화 불펜 주현상의 7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05.6m, 시즌 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7회 말에는 연속 타자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월 홈런, 후속 김민성이 좌월 홈런으로 한화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오지환은 역대 67번째 6시즌 100안타, 김민성은 59번째 개인 통산 14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8회와 9회 연속 득점권 찬스를 날려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LG는 선발 최원태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구위를 조정했는데 1군 복귀전에서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타선은 솔로 홈런 4개로 승리를 지원했다. 3번 김현수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6번 김민성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3번 채은성이 4타수 무안타 2삼진, 9번 이도윤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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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LG전 ERA 0.71…'저승사자' 벤자민, 이번에도 7이닝 1실점 '괴력'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30·KT 위즈)이 LG 트윈스 상대로 다시 한번 호투했다. 하지만 시즌 15승 달성엔 실패했다.벤자민은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6패(14승) 요건. 투구 수는 102개(스트라이크 69개)였다.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전(7이닝 7피안타 3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7이닝을 책임지며 선발 투수의 역할을 해냈다.벤자민은 자타공인 'LG 천적'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LG전 4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0.71로 난공불락에 가까웠다. 25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면 허용한 자책점이 2점에 불과했다. LG전 9이닝당 볼넷이 0.71, 피안타율도 0.172로 수준급이었다. 6일 경기에서도 벤자민은 잘 던졌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까지 몰렸지만, 오스틴을 3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2회부터 4회까지는 볼넷 1개만 허용했다. 0-0으로 맞선 5회 초 1사 후 박동원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안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 타석에서 두 번의 폭투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벤자민은 김민성을 헛스윙 삼진, 박해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실점하지 않았다. 김민성은 6구째 커브, 박해민은 초구 슬라이더로 범타를 유도했다.유일한 실점은 6회 초 나왔다. 1사 후 신민재와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3루로 주자가 쌓인 뒤 오스틴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 위기에선 문보경을 범타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를 밟은 벤자민은 선두타자 오지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꽁꽁 묶었다. 2사 3루에서 박해민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잡아내 최종 아웃카운트 21개를 책임졌다. 이강철 감독은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벤자민의 시즌 LG전 평균자책점은 0.84로 소폭 상승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0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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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박동원 그랜드슬램→김현수 쐐기포' LG, 삼성에 전날 패배 설욕

LG 트윈스가 박동원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이정용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박동원이 만루 홈런, 김현수가 솔로 홈런을 차례로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김성윤이 홈런 포함 3안타, 피렐라가 2안타로 맹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현준의 2루타와 김성윤의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삼성은 구자욱과 강민호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LG도 2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오스틴과 문성주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민성의 희생번트와 박동원의 땅볼로 득점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3회 돌발 변수를 맞았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된 것. 이날 4일 휴식 후 등판한 뷰캐넌은 2회 후 목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은 4회 말 1사 후 류지혁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피렐라의 안타로 1, 2루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달아나지 못했다. LG도 5회 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 문성주가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타자들이 외야 뜬공과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루 도루를 시도하던 박동원이 포수 송구에 잡히면서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5회 말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동진의 2루타와 야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삼성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리며 2-1로 달아났다. 하지만 LG가 6회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가져왔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김민성 볼넷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동원이 김대우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려냈다. 점수는 5-2가 됐다. LG는 8회 초 김현수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도 8회 말 김성윤의 홈런으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LG가 9회 말 마무리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고, 삼성이 이를 공략해내지 못하면서 패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8.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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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류지혁 결승타·오재일 쐐기타' 삼성, LG 6연승 저지하고 연패 탈출

삼성 라이온즈가 1위 LG 트윈스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했고, LG의 연승 행진은 '5'에서 끊겼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은 가운데, 타선에선 류지혁이 2안타 2타점, 김성윤이 2안타, 오재일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선발 플럿코가 5⅓이닝 8피안타 7삼진 4실점 3자책을 기록했다. 상대 내야 안타를 막아내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타선에선 홍창기, 신민재, 오스틴, 박해민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LG였다. 1회 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LG는 김현수와 오스틴 딘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문보경과 김민성이 삼진과 땅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은 2회 말 반격을 시도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안타와 피렐라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류지혁이 중견수 플라이로, 강한울이 2루수 앞 땅볼을 쳐내면서 2사 1, 3루가 됐고, 오재일이 삼진아웃을 당하며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LG는 3회 신민재의 2루타와 3루 도루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엔 실패했다. 5회 초엔 1사 후 박해민의 내야 안타와 보크, 홍창기의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었으나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삼성도 5회 말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은 없었다. 삼성은 6회 말 대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동진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김현준과 김성윤의 연속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구자욱의 땅볼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 안타로 이어지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강민호의 3루 앞 땅볼 때 3루수 문보경의 홈 송구가 부정확하게 가면서 3루 주자의 홈 쇄도를 허용, 삼성이 동점에 성공했다. 피렐라가 삼진을 당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류지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역전까지 이끌어냈다. LG도 7회 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와 박해민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LG는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신민재의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듯 했으나, 우익수 이성규가 정확한 홈 송구로 2루 주자 박해민을 잡아내며 LG의 흐름이 끊겼다. 삼성은 8회 더 달아났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를 만든 삼성은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오재일의 타구를 1루수 오스틴이 몸을 날려 잡아내려 했으나, 공이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안타가 됐다. LG도 9회 초 만회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마무리 오승환을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허도환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이후 박해민의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LG는 홍창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하며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신민재를 투수 땅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김현수를 외야 땅볼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3.08.1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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