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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 솔로포·만루포에 소형준 복귀까지' KT, NC 꺾고 3연승…가을야구 보인다 [IS 수원]

KT 위즈가 멜 로하스 주니어의 '5타점' 홈런 2방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2경기 차로 줄였다. 로하스의 연타석 홈런이 빛을 발했다. 로하스는 5회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가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그 뒤를 받쳤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NC는 선발 임상현이 5이닝 4실점했고, 뒤이어 나온 이준호가 만루홈런 포함 ⅔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KBO리그 첫 3루타와 함께 2안타, 권희동이 2안타, 한석현이 2안타를 때려냈지만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배정대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조대현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었다. 5회 초 NC가 선두타자 한석현의 2루타와 김주원의 안타, 박민우의 땅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 말 로하스가 솔로포로 다시 4점 차를 만들며 달아났다. NC는 6회 초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3루타와 권희동의 땅볼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KT가 6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김상수와 배정대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로하스의 만루홈런으로 9-2를 만들었다. NC가 8회 초 박시원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다시 만회했지만, KT가 8회 말 장성우의 2루타에 이어 송민섭의 땅볼로 또 1점을 달아났다. KT는 9회 소형준을 등판시켜 승리를 매조지었다. 팔꿈치 부상으로 1년 이상 쉬었던 소형준은 2023년 5월 10일 수원 NC전 이후 491일만에 등판했다. 소형준은 안중열에게 솔로포를 허용하고 후속타자 몸에 맞는 볼로 실점했지만 병살타와 함께 승리는 지켰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9.1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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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집 2홈런·박건우 3타점' NC, 7위 하락 위기서 '6연승' KT 잡았다→5위 상승[IS 수원]

NC 다이노스가 김휘집의 홈런 2방과 박건우의 3타점 맹타로 순위 역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KT와의 수원 3연전 시리즈를 1승 1패(우천 취소 1경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NC가 패했다면 0.5경기 차로 추격하던 KT에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순위 역전을 막았다. 아울러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5위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패배, NC가 5위 역전에 성공했다. 김휘집의 홈런 2방과 김시훈의 선발 호투가 빛났다. 김휘집은 이날 2회 선제 솔로포와 8회 쐐기 솔로포를 차례로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김시훈은 6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잘 지켰다. 박건우의 3안타 3타점, 박민우의 2안타도 빛났고, 불펜 김영규의 2이닝 무실점 호투도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T는 초반 야수들의 잇단 실책과 선발 웨스 벤자민의 부진이 7연승 행진을 가로 막았다. 이날 KT는 3개의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다. 비디오 판독 기회를 제대로 쓰지 않아 애매한 상황도 뒤집지 못했다. 선발 벤자민은 4⅓이닝 동안 86구를 던져 6피안타 5실점(4자책)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아가 2안타, 심우준이 2안타로 맹활약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휘집이 선발 벤자민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홈런으로 연결해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2사 후 권희동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루 상황서 박건우의 2점포가 터지면서 NC가 3-0까지 달아났다. KT는 3회 말 배정대의 볼넷과 심우준의 번트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보크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KT가 4회와 5회 1점씩을 더 뽑아내며 달아났다. 4회 1사 후 빠른 발의 천재환과 박시원이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후 이중도루까지 성공하며 2, 3루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김형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달아났따. 5회엔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와 희생번트, 박건우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로 5-1을 만들었다. KT는 5회 말 1사 후 심우준의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강백호가 초구 타격으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으나, 2사 후 김상수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장성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없었다. 6회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7회 2사 1, 2루 기회도 살리지 못하면서 점수를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NC가 더 달아났다. 8회 초 김휘집의 솔로포가 또 터졌다. 김휘집은 KT의 바뀐 투수 박시영과 7구 승부 끝에 한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NC는 9회 박건우와 데이비슨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는 8-2, NC의 승리로 끝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7.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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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민우, 선두타자 안타

2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NC 박민우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한뒤 기뻐 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7.21. 2024.07.2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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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에 당한 4213일 만의 일격, 날아간 류현진의 100승 도전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100승 도전이 NC 김성욱의 한방에 물거품이 됐다.류현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 7이닝 3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류현진은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으로 KBO리그 복귀 후 4번째 등판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2012년 9월 25일 잠실 두산전 이후 KBO리그에 4216일 만에 추가한 승리였다. 개인 통산 99승째. 이날 개인 통산 195번째 등판에서 김시진(186경기), 선동열(192경기)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소 경기 100승에 도전했다. 류현진은 초반 호투했다. 1~2회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 삼진 후 내야 땅볼로 마무리했다.그 사이 한화는 3회 1점, 4회 1점을 뽑아 류현진을 지원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서호철에게 안타를 내준 뒤 1사 2루에서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후속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지만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성욱에게 던진 초구 커터를 얻어맞아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앞서 김성욱이 친 타구가 1루수 파울 지역으로 향했는데 1루수 안치홍, 2루수 문현빈이 모두 글러브에 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류현진이 국내 복귀 후 홈런을 맞은 건 처음이다. 류현진이 피홈런을 기록한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213일 만이다. 류현진은 5회와 6회 삼자범퇴에 이어 7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한화는 8회 초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고, 7회까지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임무를 마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직구 31개, 체인지업 31개, 커터 23개, 커브 13개를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km였다.시즌 평균자책점은 5.85에서 5.33으로 조금 끌어내렸다.류현진은 이날 100승 도전을 실패했지만 국내 복귀 후 최다 7이닝을 소화했다. 종전 한 경기 최다 이닝은 6이닝이었다.한화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 말 1사 3루에서 박민우에게 결승 희생플라이를 내줘 3-4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4.04.1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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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27 20.24…고향에서 맞이한 '서건창의 봄' [IS 피플]

'서건창의 봄'이 오는 걸까.서건창(35·KIA 타이거즈)이 확 달라졌다. 5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멀티 히트(4타수 2안타 1타점)에 성공, 시즌 8경기 타율이 0.455(22타수 10안타)에 이른다. 최근 두 시즌 타율이 0.216(329타수 71안타)에 머물러 '한물간 선수'라는 평가까지 들었지만 전성기 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출루율(0.520)과 장타율(0.727)을 합한 OPS도 1.247로 수준급이다.5일 기준 서건창의 RC/27은 20.24. 최소 20타석 이상 소화한 KBO리그 93명의 타자 중 3위(1위 한화 페라자·24.49)이다. RC/27은 한 타자가 아웃 카운트 27개를 모두 소화한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추정 득점으로 타자의 생산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 서건창의 지난 시즌 RC/27은 1.93이었다. 최근 몇 년 자신을 괴롭혔던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있다. 서건창은 입지전적인 선수다. 육성선수 출신으로 2014년 KBO리그 사상 첫 시즌 200안타를 달성,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하지만 이후 크로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잦은 타격 폼 수정까지 겹쳐 '2014년 영광'을 회복하지 못했다. 오히려 시즌을 치를수록 개인 성적이 수직으로 하락했다. 2021년 7월 투수 정찬헌과 트레이드돼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LG 트윈스로 이적했으나 이후 활약도 미미했다. 결국 지난 시즌 뒤 방출됐다. 3년 연속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무적 신세'가 된 서건창은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친정팀 키움도 그중 하나. 고형욱 키움 단장은 "(서건창의) 방출 소식을 접하고 가장 먼저 전화했다. '우리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게 낫지 않냐'고 얘길 했다"며 "충분히 시간을 줄 테니 고민하고 연락을 달라고 한 상태"라고 말하기도 했다. 거취를 고민한 서건창의 최종 선택은 '고향 팀' KIA였다. 의외일 수 있었다. KIA는 주전 2루수로 김선빈이 버틴다. 유격수(박찬호)와 3루수(김도영) 자리도 주인이 있어 파고들 공간이 좁았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면 재기도 어려웠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서건창은 이범호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그라운드 밟는 횟수를 조금씩 늘렸다. 1루수 황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데뷔 첫 1루수로 선발 라인업(3월 26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수비에서 쓰임새가 늘었는데 타격까지 안정되니 말 그대로 금상첨화다.서건창은 지난 3일 수원 KT전을 마친 뒤 "야구가 어렸을 때보다 더 어려워진 거 같다"며 "나 또한 너무 빠져서 나 자신을 힘들게 했던 시기가 있었다. 고향 팀에 와서 편한 거 같다. 그게 (성적이 반등한) 첫 번째"라고 말했다. 달라진 서건창이 KIA 고공행진(8승 2패)에 힘을 보태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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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민우,선두타자 안타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 경기. NC 박민우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04. 2024.04.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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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박민우,선두타자 진루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 LG 경기. NC 박민우가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날리고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04. 2024.04.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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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실책·실책·실책·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MVP 표 없었지만 반전드라마 '숨은 공신'

KT 위즈의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올 가을 지독한 실책 불운에 시달렸다. 플레이오프(PO) 2차전과 5차전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르는 동안 수비수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공식적으로 기록된 실책만 4개였다. 하지만 벤자민은 흔들림없는 투구를 펼치며 KT의 '리버스 스윕' 드라마를 이끌었다.벤자민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 가을 야구 첫 승을 거두지 못했지만, 안정된 투구로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날도 벤자민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3회 1아웃까지 안타와 볼넷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던 그는 이후 두 타자를 연속으로 출루시켰다. 유격수 김상수가 연속 실책을 범하며 주자들을 내보낸 것이다. PO 2차전 악몽이 살아나는 듯했다. 당시도 벤자민은 수비 실책 2개에 울었다. 3회 무사 3루에서 1루수 박병호의 포구 실책으로 실점했고, 5회에는 까다로운 타자 박민우를 3루수의 실책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를 맞았다. 김주원과의 승부에선 타구에 왼쪽 둔부를 맞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다. 어려울수록 벤자민은 침착했다. PO 2차전을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막아낸 벤자민은 5차전에서도 5이닝 동안 2실점만 내주며 제 역할을 다했다. 5차전에서 벤자민은 연속 실책 이후 손아섭에게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희생플라이 하나만 내줬을 뿐 추가 적시타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벤자민이 경기 초반을 버텨준 덕에 KT 타선도 힘을 낼 수 있었다. 0-2로 끌려가던 KT는 5회 말 장성우의 2루타와 문상철의 안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대타 김민혁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살아난 KT는 6회 말 실책의 주인공 김상수가 선두타자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병살타로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5차전 승리로 KT는 시리즈 전적을 3승 2패로 만들며 한국시리즈(KS)에 진출했다. 역대 PO에서 1·2차전을 내리 패한 팀이 3연승으로 KS에 진출한 건 17번 중 두 번(11.76%·5전 3선승제 기준)밖에 없었는데, KT가 낮은 확률을 깨뜨리고 KS에 진출했다. 한편, PO 최우수선수(MVP)는 손동현이 뽑혔다. PO 5경기에 모두 등판한 그는 7이닝 무실점 1홀드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43을 기록했다. 롱 릴리프부터 필승조까지 마당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손동현은 기자단 투표 71표 중 39표를 받았다. 승리가 없었던 벤자민은 아쉽게도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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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5] '실책·실책→1자책 불운' 벤자민, 5이닝 2실점 83구 강판

KT 위즈 투수 벤자민이 또 야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벤자민은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차전에 이어 야수들의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이날 벤자민은 3회 1사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3회 예기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김형준의 땅볼을 유격수 김상수가 달려 나와 잡으려다 뒤로 흘린 것. 김상수는 이어진 김주원의 먹힌 타구까지 놓치면서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흔들린 벤자민은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으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서호철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선실점했다. 이후 벤자민은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초반 분위기를 NC에 내줬다. 벤자민은 4회 2사 후 마틴에게 2루타를 맞으며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오영수를 땅볼 처리하며 실점은 막았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김형준에게 펜스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내준 벤자민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다행히 타선에서 힘을 내줬다. 5회 말 대타 김민혁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것. 이어진 2사 3루 기회에서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벤자민은 패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벤자민은 여기까지였다. 6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안타를 내준 벤자민은 다음 타자 권희동에게 초구 볼을 내준 뒤 손동현과 교체됐다. 손동현은 이후 희생번트를 내주며 실점권에 주자를 위치시켰으나, 다음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면서 벤자민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11.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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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 "내려가는 타이밍" 우려가 된 '고구마 타선'…NC PS 10연승 도전 실패

우려가 현실이 됐다.NC 다이노스는 2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3차전을 0-3으로 패했다. 시리즈 1·2차전에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KS) 진출을 눈앞에 뒀던 NC는 벼랑 끝 KT에 일격을 당했다.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PS) 연승 기록도 '9'에서 막을 내렸다.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꺾었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SSG 랜더스에 3전 전승 시리즈 스윕을 해냈다. PO 1·2차전 승리까지 가을야구 6연승을 질주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2020년을 포함하면 PS 9연승으로 해태 타이거즈가 1987~1988년에 작성한 PS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PO 3차전을 승리하면 KS 진출과 역대 PS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었지만 분루를 삼켰다.강인권 NC 감독은 PO 3차전에 앞서 "타선의 그래프가 내려가는 타이밍"이라고 우려했다. NC의 PO 팀 타율은 0.243(74타수 18안타)이다. KT(0.227)보다 높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3-2로 승리한 시리즈 2차전에선 팀 안타가 5개로 KT보다 1개 적었다. 강 감독은 "(PS 경기를 계속 치르니) 피로도가 높은 건 사실"이라고 했다. NC의 파죽지세는 KT 선발 고영표를 만나 꺾였다. 4회까지 14타자가 타석에 들어서 안타 1개, 볼넷 1개만 기록했다. 득점권은커녕 1루를 밟는 것조차 힘겨웠다. 0-2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 오영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서호철이 3루 땅볼, 김형준이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6회 말에는 선두타자 김주원이 3루수를 살짝 오버하는 행운의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아섭의 헛스윙 삼진, 김주원의 도루 실패가 나오면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고영표는 6회까지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고영표가 강판당한 뒤에도 NC 타선은 풀리지 않았다. 7회 말은 불펜 손동현 상대로 공 12개로 아웃카운트 3개가 손쉽게 올라갔다. 8회 말에는 2사 후 김주원, 9회 말에는 선두타자 박민우가 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산발 5안타에 그친 NC는 결국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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