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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가 우리 에이스 아이가!' 원태인, 부슬비에도 1안타 답답야구에도 에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WC2 스타]

역시 푸른 피 에이스였다. 비로 인한 지연 개시, 타선의 답답한 안타 지원, 상대의 숱한 압박에도 원태인은 흔들리지 않고 제 역할을 다했다. 삼성 원태인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6일) 1차전에서 패배한(1-4) 삼성은 벼랑 끝에 몰렸다. NC와 마찬가지로 1패만 더 하면 탈락이라는 상황은 같았지만, 삼성이 WC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 정규시즌 4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패배시 충격은 상당했다. 2015년 WC 제도가 신설된 뒤 5위 팀이 4위 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 건 10년 동안 딱 한 차례(2024년 KT 위즈)뿐이었다. 두 번째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순 없었다. 벼랑 끝 삼성은 2차전 선발로 '푸른 피 에이스' 원태인을 내보냈다. 부담이 상당했다. 게다가 이날 내린 비로 인해 경기가 45분 가량 늦춰지면서 컨디션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타선도 6회까지 1안타에 그치면서 점수차를 좀처럼 벌리지 못하고 있었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하지만 원태인은 이날 씩씩하게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최고 151km/h의 직구(42개)에 컷 패스트볼(7개) 투심 패스트볼(2개) 슬라이더(29개)와 체인지업(24개) 커브(4개) 등을 섞어가면서 잘 버텨냈다. 1회 2득점 지원을 받고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1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1사 후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집중타를 내주지 않았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원태인은 4회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주고 2사 후 이우성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대타 오영수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원태인은 6회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준 뒤, 강타자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준 것. 1사 1, 2루 최대 위기에 원태인의 투구수도 100개가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원태인은 침착하게 대타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 뒤, 이우성에게 외야 뜬공을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제 임무를 다한 원태인은 이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지켜봤다. 불펜 투수 김태훈과 이승민이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고, 회심의 승부수 가라비토가 강타자 데이비슨을 삼진처리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삼성은 8회 김헌곤의 눈야구(볼넷) 및 발야구(도루)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승리하면서 원태인의 승리도 확정, 삼성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구=윤승재 기자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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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타로 이겼다' 원태인 무실점+김헌곤 헌신주루 삼성, NC 꺾고 '인천 준PO행' [WC2]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김헌곤의 헌신 주루에 힘입어 승리했다.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결정전(WC·2선승제) 2차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0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김태훈-이승민-가라비토로 이어지는 불펜도 무실점으로 버티며 맹활약했다. 타선에선 8회까지 안타 1개만 기록하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1회 사사구 4개로 만든 밀어내기 득점 2개와 8회 김헌곤의 도루 및 쐐기 득점으로 승리했다. NC는 선발 로건이 1회 사사구 4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분전했다. 하지만 타선이 번번이 삼성 마운드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NC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연승을 달리며 준PO 업셋의 희망을 이어갔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상대 선발 로건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든 삼성은 2사 후 나온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이성규와 강민호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선취했다. 1회 한 이닝에만 사사구 4개를 기록한 로건은 KBO PS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허용 타이기록을 남겼다. 역대 PS에서 한 이닝에 4개의 사사구를 허용한 건 이날 로건에 앞서 총 8차례가 있었다. 하지만 로건은 다음 타자 류지혁을 땅볼로 잡아내면서 사사구 신기록 경신은 피했다. 이후 양 팀 모두 답답한 흐름이 계속됐다. NC는 1회 초 2사 후 박민우의 안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회 1사 후 나온 이우성의 안타도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4회엔 선두타자 박민우의 안타, 2사 후 나온 이우성의 내야 안타로 모처럼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대타 오영수가 침묵했다. NC는 6회 1사 후 박민우의 볼넷과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타 박건우가 삼진으로 침묵한 뒤, 이우성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NC는 7회 초 1사 후 김휘집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으나 득점은 없었다. 답답했던 무득점 흐름은 8회 말 김헌곤이 뚫었다.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 출루한 김헌곤은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뒤, 김성윤의 타석 때 3루 도루를 성공해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성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에 미끄러져 들어가며 득점했다. 3점 차 리드를 잡은 삼성은 8회 마운드에 올린 가라비토에게 끝까지 마운드를 맡겼고, 가라비토가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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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10연승을 가을야구에서 완성…NC, 삼성 4-1로 '기선제압' [WC1]

NC 다이노스가 구창모의 호투와 데이비슨의 2타점으로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NC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추며 준플레이오프(준PO)행 업셋의 희망을 이어갔다. 정규시즌을 9연승으로 마감한 NC는 이날 승리까지 무려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NC 선발 구창모가 6이닝 1실점 짠물 투구를 펼치며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정규 시즌 4경기에서 한 번도 5이닝 이상 투구를 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첫 QS를 가을야구에서 장식하며 팀의 가을야구 업셋 희망을 키웠다. 포수 김형준이 홈런포로 WC 최다 홈런 신기록(3개)을 세웠고, 데이비슨이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6⅔이닝 동안 9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이재현이 2안타, 이성규가 솔로포로 열심히 추격에 나섰지만 집중타가 없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규시즌 4위 삼성은 1승을 안고 시리즈에 임했지만, 이날 패배로 우위가 사라졌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상대 선발 후라도의 공격적인 투구를 잘 공략해냈다. 1회 1사 후 최원준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모두 2구 이내 승부를 잘 공략해낸 결과였다. 이후 NC는 권희동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2회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이우성의 2루타와 서호철의 희생번트, 김휘집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반면 삼성은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회에도 1사 후 김영웅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3회 2사 후 이재현의 안타 이후 후속타는 없었고, 4회는 3~5번 타자들이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 사이 NC가 5회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형준의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린 NC는 1사 후 나온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내야 안타, 2사 후 터진 데이비슨의 적시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 말 이성규의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지만 집중타는 없었다. 6회 말 1사 후 김성윤의 안타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NC는 7회 초 더 달아날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정호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김주원의 도루와 박민우의 볼넷, 데이비슨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만든 것. 삼성은 박민우의 볼넷 이후 후라도를 강판하고 최원태를 올렸으나, 최원태가 데이비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다시 한 번 투수를 교체해야 했다. 하지만 권희동이 바뀐 투수 이승민에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은 없었다.삼성은 9회 말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디아즈의 병살타로 득점은 없었다. NC가 4-1로 승리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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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신들린 대타 카드' 두 번으로 승리 따낸 이호준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IS 승장]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이날 NC는 8회 초까지 3-4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SSG 불펜이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걸 고려하면 역전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8회 말 '드라마'를 썼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오른쪽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이어 김주원의 볼넷과 도루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이우성이 중전 결승타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로선 8회 선택한 두 번의 대타 카드(박민우·이우성)가 승리로 직결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승리를 위한 선수들의 간절한 모습이 보였다"며 "경기 후반까지 뒤지고 있었지만, 찬스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찬스에서 선수들이 잘 집중해 줬고 이우성 선수가 좋은 타격을 해줬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오늘 경기도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내일 경기도 준비 잘해 팬분들에게 승리라는 좋은 선물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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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우성 8회 결승타' NC, SSG 6연승 저지…6위 롯데 0.5경기 차 추격 [IS 창원]

7위 NC 다이노스가 극적으로 연승에 성공했다.NC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5-4로 승리했다. 지난 7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연패 사슬을 끌어낸 데 이어 2연승으로 5강 경쟁에 불을 지폈다. 시즌 59승 6무 62패(승률 0.488). 이날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힌 6위 롯데 자이언츠(62승 6무 64패, 0.492)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시즌 6연승에 도전한 3위 SSG(65승 4무 59패, 0.524)는 믿었던 불펜이 무너지며 상승세가 꺾였다.NC는 1회 말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SSG는 5회 초 김성욱-조형우-박성한의 3연속 안타로 추격한 뒤 희생번트와 자동 고의4구로 연결한 만루 찬스에서 한유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 말 1사 3루에서 SSG 3루수 최정의 1루 송구 실책을 틈타 다시 3-2 리드. SSG는 6회 초 무사 1루에서 류효승의 1타점 2루타와 1사 2루에서 터진 조형우의 적시타로 4-3 재역전했다. 공방을 거듭한 두 팀의 승부는 8회 말 NC 쪽으로 기울었다. 선두타자 대타 박민우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김주원의 볼넷 이후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 2사 3루에서 대타 이우성이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책임졌다. 이호준 NC 감독은 8회 연거푸 대타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 통했다.NC는 4번 타자 데이비슨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6번 권희동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8회 각각 대타로 출전한 박민우(1타수 1안타)와 이우성(1타수 1안타 1타점)의 노림수가 결정적이었다. SSG는 선발 드류 앤더슨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3실점(2자책점) 쾌투를 펼쳤으나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다만 앤더슨은 시즌 탈삼진을 225개까지 늘려 2021년 아리엘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부면 역대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울러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가 세운 구단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215개)도 갈아치웠다. SSG 두 번째 투수 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0홀드를 채워 노경은·이로운과 함께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임창민·김재윤·김태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20홀드 트리오'로 이름을 남겼다. SSG로선 사상 첫 3년 연속 30홀드에 도전한 노경은의 1이닝 2실점이 뼈아팠다. 타선에선 5번 고명준이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고개 숙였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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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싸움 아직 안 끝났다!' 김주원 3안타 NC, '천적' 고영표 잡고 9-4 역전승 [IS 수원]

NC 다이노스가 '천적' 고영표를 잡고 가을야구의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7위 NC는 57승(58패6무)째를 수확하며 6위 KT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반면 KT는 2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5위권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NC 타선이 불을 뿜었다. 이날 NC는 홈런 2방 포함 장단 14안타를 뽑아내며 KT 마운드를 폭격했다. 리드오프 김주원이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건우도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했다. 박민우가 2안타 2타점 1득점, 한석현이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선발 고영표를 무너뜨린 것도 고무적이다. NC는 올 시즌 고영표와 세 차례 만나 무승 2패, 16이닝 1득점에 그치며 고전했다. 고영표의 NC전 피안타율도 0.115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은 고영표를 상대로만 8안타 5득점을 뽑아내면서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KT는 고영표가 5이닝 5실점으로 강판된 가운데, 김민수가 1이닝 1실점, 원상현이 1⅔이닝 3실점하며 점수를 계속 내줬다. 타선에선 황재균이 1회 선제 3점포를 때려내고 강백호가 백투백 솔로포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엔 차갑게 식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NC 선발 김태경을 상대로 선두타자 허경민과 앤드류 스티븐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황재균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뒤이어 나온 강백호까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4-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NC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2회 초 선두타자 박건우와 오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NC는 박세혁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1사 후 나온 한석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4회엔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박세혁의 땅볼, 김휘집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한석현과 김주원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뽑아냈다. 5회엔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민우의 2루타와 3루 도루, 1사 후 나온 박건우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든 NC는 2사 후 나온 박세혁의 안타로 2루주자 박건우가 홈을 밟으면서 역전했다. NC는 6회 김주원의 솔로포와 7회 맷 데이비슨의 솔로포를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8회 1사 후 나온 천재환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 2사 후 터진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9.0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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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새 역사 썼다, 최초 12연속 위닝 시리즈+월간 최다승 타이...NC에 짜릿한 역전승 [IS 창원]

LG 트윈스가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KBO 역대 최초 단일 시즌 12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달성했다. LG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지난 26일 7-9 역전패를 당한 LG는 28~29일 이틀 연속 승리로 NC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로써 전반기 마지막 키움 히어로즈전을 시작으로 12번 연속 우세 시리즈를 달성, KBO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연속 신기록을 썼다. 또한 LG는 이날 승리로 이달에만 17승(4패 1무)째를 올려, 1994년 5월에 작성한 구단 역대 월간 최다승(17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선두 LG는 시즌 75승(44패 3무)째를 기록, 정규시즌 우승을 향해 한 발 전진했다. 후반기 성적은 27승 6패 1무(승률 0.818)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김형준이 0-0이던 3회 말 LG 선발 송승기의 시속 130㎞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16호)로 연결했다. NC는 김형준의 홈런으로 올 시즌 송승기를 상대로 14이닝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다. 후속 타자 김휘집도 송승기에게 솔로 홈런(시즌 15호·비거리 105m)을 뽑아 2-0으로 앞서갔다. NC는 김주원과 최원준의 내야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 3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박민우의 중견수 뜬공 때 김주원이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됐다. LG는 4회 초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시즌 25호)으로 추격을 알렸다. NC는 4회 말 1사 후 박건우의 2루타에 이은 이우성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두 점 차(3-1)를 만들었다. LG는 5회 2사 1, 2루에서 문성주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이주헌이 홈을 파고들다 태그 아웃됐다. 그러나 7회 초 박해민의 몸에 맞는 공과 신민재의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오스틴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3루타를 터뜨렸다. NC 이우성이 펜스 앞에서 점프했지만,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튕겨 나왔다. LG는 8회 초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 오지환의 안타에 이은 구본혁의 희생 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이어갔고, 박동원이 2사 2루에서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NC 천적' 송승기가 이날 5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LG는 장현식-김영우-김진성-유영찬 등 불펜진이 남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한 리드오프 신민재가 5타수 3안타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창원=이형석 기자 2025.08.2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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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 안현민에 강백호까지 살아난 KT, 패트릭 선발 합격점까지 '2연승 신났다'

KT 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22일)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KT는 2연승과 함께 NC와의 창원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보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KT에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직 투구수가 올라오지 않아 49구에서 강판됐다. 4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이 1안타 2득점, 강백호가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도 돋보였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이 4이닝 8피안타 4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김주원과 김휘집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형준이 1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그 외의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에 2사 후 나온 이정훈의 내야 안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강백호가 도루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NC는 1회 말 2사 후 권희동이 볼넷 출루했으나 박민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 말엔 선두타자 오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호철과 김휘집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얻었으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가 3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1사 후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했다. 2사 후엔 조대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7-1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도 5회 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가 7회 초 안현민의 솔로포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NC 투수 조민석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18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T가 2연승을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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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17호포+4번 이정훈 대성공' KT, 고영표 KKKKKKKK 앞세워 3연패 탈출

KT 위즈가 안현민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졌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백호의 부상 복귀로 탄탄해진 타선은 8안타 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안현민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훈도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 6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박민우와 김휘집 두 선수만이 안타를 때려내며 빈공에 시달렸다. KT는 1회 초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이정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NC도 1회 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 오영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위기를 넘긴 KT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도달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조대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3회엔 김민혁의 볼넷과 도루, 안현민의 2점포로 더 달아났다. 안현민의 시즌 17호포로 KT가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5회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 안현민의 적시타로 4-0을 만든 KT는 이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 송구 실책으로 이정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7-0을 만들었다. NC는 8회 선두타자 안중열이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그대로 7-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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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즐겼습니다' 나눔 올스타, 드림 올스타에 8-6 승리 [올스타전]

나눔 올스타가 박동원의 2점포를 앞세워 올스타전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에 8-6 승리를 거뒀다. 나눔 올스타에선 박동원(LG)이 2점포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도윤(한화)이 2안타 1타점, 채은성(한화)이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주형(키움)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드림 올스타에선 르윈 디아즈(삼성)가 2안타 1타점, 구자욱(삼성)이 2안타 1타점 1득점했다. 안현민(KT)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먼저 웃은 팀은 드림 올스타였다. 2사 후 최정(SSG)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폭투로 2루까지 도달한 뒤, 디아즈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가 선두타자 문현빈(한화)과 박민우(NC)의 연속 안타에 이어 2사 후 나온 채은성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박동원의 2점포로 4-1을 만들었다. 나눔 올스타는 2회 3점을 추가했다. '하츄핑' 분장을 한 선두타자 박찬호(KIA)의 2루타와 문현빈의 땅볼, 대타 이도윤(한화)의 적시타에 1점을 추가한 나눔 올스타는 박건우(NC)의 안타와 '세일러문' 송성문(키움)과 박동원의 적시타로 7-1까지 달아났다. 드림 올스타는 3루수 최정이 마운드에 올라 이주형을 상대, 아웃 카운트를 올리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드림 올스타는 3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전민재(롯데)의 안타와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빅터 레이예스(롯데)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최정의 안타와 디아즈의 적시타로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6회 초 선두타자 오명진(두산)의 2루타와 안현민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로 만회했다. 하지만 나눔 올스타가 8회 말 김태군의 솔로포로 쐐기를 박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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