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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승 필승조·우승 외야수'와 작별, 박시영·조용호 등 11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 [공식발표]

KT 위즈가 외야수 조용호, 투수 박시영 포함 11명의 선수를 방출했다. KT는 10일 투수 박시영과 하준호, 조용근, 박시윤, 김지민, 한민우, 윤강찬, 외야수 조용호와 최정태, 김규대, 홍현빈과 재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전했다. 박시영과 조용호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08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데뷔한 박시영은 지난 2020년 겨울 트레이드로 KT에 입단, 한국시리즈(KS) 무대까지 오르며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필승조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2022년 5월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이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2024년 방출됐다. 박시영은 1군 통산 282경기에 출전해 9승 14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했다. 외야수 조용호는 201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해 2018년 겨울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KT의 주전 외야수 자리를 꿰차며 2021년 팀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그해 3할대 타율(0.308) 146안타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용호는 이듬해부터 2할대 초반의 타율을 기록, 결국 2024년을 마치고 팀에서 방출됐다. 조용호는 1군 통산 696경기에 나와 타율 0.275 52도루를 작성했다. 백업 외야수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던 홍현빈도 올해 타율 0.222의 성적을 남기고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윤승재 기자 2024.10.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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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선두의 힘' KIA, 수원 원정서 11-1 대승…최형우 6타점·알드레드 첫승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수원 원정에서 대승을 거뒀다.KIA는 14일 수원 KT 위즈전을 11-1로 승리, 시즌 39승 1무 28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연속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로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투타 조합을 앞세워 압승을 거뒀다. 반면 2연패에 빠진 KT 위즈는 28승 1무 39패로 9위를 유지했다.KIA는 1회 초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2회 대거 6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볼넷과 한준수의 적시 2루타로 3-0.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이어갔다. 박찬호의 도루 실패로 분위기가 꺾일 수 있었지만, 최원준의 볼넷에 이어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0. 김도영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운 뒤 최형우의 3타점 2루타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불붙은 KIA는 이우성의 볼넷 이후 서건창의 적시타로 8점째를 뽑았다. 3회 초에는 사사구 2개로 만든 2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의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1회 말 2사 1·2루, 3회 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모두 후속타 불발. 4회 말에는 1사 후 문상철과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로 주자를 쌓았다.그러나 오윤석이 헛스윙 삼진, 김상수가 3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 말 무사 1·2루에선 김상수가 유격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2사 3루에서 나온 조용호의 적시타로 간신히 무득점을 깼다. KIA는 8회 초 1사 2루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KIA는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4번 최형우가 5타수 4안타(1홈런) 3득점 6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1회 투런 홈런으로 KBO리그 사상 첫 16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개인 통산 기록을 1604타점까지 늘렸다. 아울러 시즌 타점 부문 단독 선두(62타점)로 올라섰다. 5번 나성범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7번 서건창도 4타수 3안타 1타점 활약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5이닝 5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KBO리그 첫 승을 따냈다.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2이닝 6피안타(1피홈런) 7사사구 8실점하며 자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1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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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신인왕 후보의 110구 역투, 데뷔 첫 QS 눈앞에서 무산

키움 히어로즈 투수 김인범의 호투는 이날도 계속됐다. 선두타자 볼넷 등 위기도 많았지만, KT타선을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이제는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노려볼 만한 상황. 하지만 6회 악몽을 이겨내지 못하고 QS 눈앞에서 강판됐다. 110개의 공을 던졌지만 실점은 더 늘었다. 야수들의 수비 실책이 아쉬웠다. 김인범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4로 패하면서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2.34에서 2.68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인범은 '느림의 미학'의 타이틀에 걸맞게 최저 132km/h의 포심(최고 141km) 59개와 119~127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 28개, 스플리터 14개, 투심 패스트볼 7개, 그리고 최저 110km/h까지 떨어지는 커브로 KT 타선을 상대했다. 구속은 느리지만 칼 같은 변화구 제구로 KT 타선의 범타를 유도해냈다. 김인범은 2회 선두타자 문상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흔들렸지만, 장성우에게 137km/h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병살타를 유도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황재균은 피할 수 없었다. 139km/h의 직구가 다소 높게 형성됐고, 황재균이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김인범은 제 페이스를 유지했다. 3회 1사 후엔 신본기와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돌려 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엔 선두타자 문상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그의 도루를 막아내며 숨을 골랐고, 배정대를 123km/h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1사 후 신본기와 로하스에게 또 연속 안타를 허용한 김인범은 이어진 1, 3루 위기에서 천성호의 빗맞은 타구가 유격수 왼쪽 애매한 곳으로 떨어지면서 실점으로 이어진 것. 하지만 김인범은 이어진 1사 1, 2루 위기에도 강백호와 문상철 강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6회 불운은 이겨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볼넷 출루시킨 김인범은 1사 후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조용호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 1, 3루까지 잘 만들어냈다. 아웃 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데뷔 첫 QS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실책이 나왔다. 1루주자 조용호가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김건희가 2루에 공을 던졌는데 아무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지 않았다. 뒤늦게 들어간 유격수 김휘집이 베이스 뒤에서 공을 잡으려고 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샜다. 그 사이 3루주자는 홈을 밟았고, 2루에 도착한 1루주자는 3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이어갔다. 김인범은 결국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4실점으로 QS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앞선 실책이 있어 '3자책'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110구를 던진 김인범은 더 던질 수 없었다. 지난 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5⅓이닝 이후 개인 최다 이닝, 그리고 19일 고척 SSG 랜더스전 92구 이후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패전 위기에 내려와 결국 패전까지 떠안았다. 타선도 아쉬웠다. 선발 엄상백에게 5회까지 안타 4개를 뽑아냈지만 1득점에 그쳤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우익수 조용호의 실책, 최주환의 담장 직격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든 것이 끝이었다. 이후 6회까지 다시 빈공에 시달리며 김인범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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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무섭다' 신본기 4안타 쾅쾅쾅쾅, '엄상백 호투' KT 3연승 질주

KT 위즈가 돌아온 엄상백의 호투와 신본기의 4안타 맹타로 승리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과 함께 키움과의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며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했다. 휴식을 마치고 돌아온 엄상백이 이날 선발 마운드에서 5이닝 82구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9번타자 신본기가 5안타 1타점, 리드오프 로하스가 2안타로 맹활약했다. 황재균도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키움은 선발 김인범이 5⅔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는 투혼을 펼쳤으나, 수비 실책과 빈공과 맞물려 4실점(3자책)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 기회가 장성우의 병살타로 무산됐지만, 황재균이 상대 선발 김인범의 139km/h 높은 쪽 포심을 그대로 당겨 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키움도 곧바로 따라잡았다. 4회 초 선두타자 김혜성의 안타와 우익수 조용호의 실책으로 1사 2루를 만든 키움은 최주환의 담장 직격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KT는 4회 말 곧바로 선두타자 문상철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도루 실패로 맥이 끊겼고 장성우의 도루도 후속타자 불발로 실패했다. 하지만 KT는 5회 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사 후 신본기와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KT는 천성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6회 말엔 선두타자 장성우와 배정대의 볼넷 등으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이중도루와 상대 포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한 뒤 신본기의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8회 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건희와 송성문, 고영우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1, 2루 기회에서 김혜성이 병살타를 쳐내면서 기세가 꺾였다. 위기를 넘긴 KT는 오히려 8회 말 1점을 더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배정대의 빗맞은 타구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신본기의 적시타로 5-2를 만들었다. 신본기는 개인 역대 한 경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했다. 분위기를 잡은 KT는 3점 차 리드를 그대로 잘 지켜내면서 승리, 3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5.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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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의 끝내기 홈런, 연장 10회 KT가 웃었다 [IS 수원]

KT 위즈가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KT는 24일 수원 키움 히어로즈전을 5-4로 승리했다. 홈런 3개로 5득점. 이로써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22승 1무 28패. 반면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한 키움은 20승 29패를 기록했다.1회는 장군멍군이었다. 키움은 1회 초 2사 1·2루에서 터진 고영우의 적시타, KT는 1회 말 2사 후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 말 임병욱의 안타와 김건희의 2루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송성문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 4회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연결한 1사 1·2루에서 도슨의 좌익수 방면 2루타, 1사 만루에서 이주형의 2루 땅볼로 추가 2득점,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KT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5회 말 로하스읭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닝 선두 타자 황재균의 2루타와 1사 후 조용호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이어 더블 스틸로 1사 2·3루. 대타 장성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로하스가 키움 선발 전준표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는 비거리 125m 시즌 12호 홈런을 터트렸다. 6~9회 두 팀 모두 무득점 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KT는 10회 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키움 불펜 김선기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를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잘 맞은 타구. 문상철의 개인 통산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KT는 강백호와 로하스, 배정대의 홈런 3개로 모든 득점을 뽑아내는 장타력을 과시했다.이날 KT는 로하스(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와 강백호(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문상철(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이 각각 홈런 포함 2안타씩 책임졌다. 4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투수 5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9회 등판해 2이닝 3탈삼진 무실점한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승리 투수. 키움은 9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김선기가 패전 투수였다. 타선에선 2번 도슨이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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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까진 완벽, 피홈런 2개로 흔들…'직구 비율 85.5%' 불꽃 남자 전준표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 신인 전준표(19)가 피홈런 2개에 울었다.전준표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1탈삼진 4실점 했다. 4-4로 맞선 4회 말 2사 1루에서 교체. 승패 없이 물러난 전준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73에서 5.50으로 올랐다. 서울고를 졸업한 전준표는 202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군 13경기(선발 1경기)를 소화했다.4회까지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백호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2~3회 연속 삼자범퇴. 4회에는 1사 후 문상철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혁을 1루수 병살타로 잡아냈다. 효율적으로 투구 수를 관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문제는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을 2루타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유격수 방면 짧은 타구를 처리하려고 대시한 김휘집이 포구에 실패하면서 타구가 외야로 흘렀고 황재균이 2루까지 내달렸다. 1사 후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전준표는 1사 2,3루에서 대타 장성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로하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2구째 시속 145㎞ 직구가 우중간 펜스를 넘는 통한의 동점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피안타 4개 중 2개가 홈런. 4실점 모두 피홈런으로 만들어졌다. 집중력이 흔들린 전준표는 후속 배정대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문성현과 교체됐다. 다만 문성현이 2사 만루 위기를 극복, 전준표의 실점이 추가되지 않았다.이날 전준표의 투구 수는 76개. 구단 제공 투구 분석표에 따르면 직구 비율이 85.5%(65개)로 높았다. 포크볼(9개)과 커브(2개)의 비중은 작았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0㎞/h. 힘으로 타자를 윽박질렀지만, 피홈런 2개 모두 직구를 공략당한 결과였다.다음 등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명확했다.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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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구] '선발 전원 안타+신인 듀오 2승' KT, '2위' 삼성에 '우세 시리즈'

KT 위즈가 선발 전원안타와 신인 선발 듀오를 앞세워 대구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에서 2승 이상)를 거뒀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대구 3연전을 2승 1패를 거뒀다. 삼성은 공동 3위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KT 선발 원상현이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1차전(21일) 신인 선발 육청명이 5이닝 1실점으로 삼성전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원상현도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KT의 우세 시리즈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하위 타순의 오윤석-조용호-신본기가 2안타 씩 때려내며 맹활약했고, 강백호가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14안타를 때려낸 KT는 선발 전원 안타까지 기록했다. 삼성은 선발 좌완 이승현이 5⅔이닝 9피안타 6실점하며 부진했다. 타선도 장단 10안타를 때려냈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하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1사 후 배정대가 쏘아 올린 안타를 중견수 김헌곤이 몸을 날려 잡아내려다 실패하면서 3루타로 이어졌다. 기회를 잡은 KT는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2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안타와 오윤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용호의 적시 2루타와 만루서 나온 로하스의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이후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했다. KT는 4회 오윤석과 조용호, 신본기의 3연속 안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삼성도 4회 말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안타에 이어 김헌곤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김재상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내며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엔 이병헌이 볼넷 출루하며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구자욱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6회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2사 후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내며 다시 5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도 7회 말 대타 김지찬의 안타와 대타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며 2-6을 만들었다. 삼성은 8회 말 선두타자 김영웅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류지혁의 병살타로 상승세가 꺾였다. 이후 김헌곤의 실책 출루와 대타 이재현의 안타로 1, 3루를 만들며 추격하는 듯했으나 대타 오재일이 바뀐 투수 박영현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KT는 9회 초 강백호와 문상철의 적시타, 오윤석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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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조용호, 연장 선두타자 안타

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조용호가 연장 11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 안타를 날리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8. 2024.05.0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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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기다리셨습니다, LG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5차전서 끝냈다

우승이 확정되자 LG 트윈스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정상 등극의 기쁨을 만끽했다.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KS 5차전에서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의 호투와 공수에 걸친 박해민의 활약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1차전을 2-3으로 내줬으나 2~5차전 내리 4연승을 거둬 우승했다. LG의 우승은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패한 뒤 21년 만에 오른 KS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우승 청부사’로 영입된 염경엽 감독도 처음으로 KS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패한 염 감독은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사령탑으로 우승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과 임찬규는 물론 신인 김범석까지 우승 달성을 기뻐했다. 켈리가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이번 시리즈 들어 LG의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렸다. 홍창기와 문보경이 2안타씩, 하위 타선의 문성주는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KT는 1회 초 1사 후 김상수가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때 우익수 홍창기 공을 뒤로 빠트리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해 김상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폭투가 나왔고, 박병호는 볼넷을 골라 2사 1, 3루 찬스가 이어졌다. 장성우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선취점 찬스를 날렸다. LG는 곧바로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상대 희생번트 작전 때 피치아웃을 통해 홍창기의 도루 시도를 저지했다. LG는 2회 말 선두타자 오스틴 딘, 1사 후 문보경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2차전 결승 홈런의 주인공 박동원이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아웃됐다. LG는 3회 말 선두타자 문성주의 안타에 이은 신민재의 희생 번트 작전 때 고영표가 연속 볼 4개를 던져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홍창기가 침착하게 초구 희생번트에 성공해 1사 2, 3루로 이어졌다. 이어 고영표의 천적 박해민이 2타점 선제 우전 적시타를 쳤다. 이어 김현수 타석에서 박해민이 3루를 훔쳤고,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박병호의 실책으로 3-0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초 1사 1루에서 박경수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나갔다. 정준영 타석에서 KT가 일찌감치 꺼낸 대타 김민혁은 좌중간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LG 중견수 박해민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KT는 5회 선두타자 배정대에 이어 후속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황재균의 내야 땅볼 때 1사 1, 3루가 됐다. 4번타자 박병호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장성우 타석에서 폭투로 1-3으로 추격했다. 2사 3루에서 장성우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점수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LG는 5회 말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내야 안타에 이은 박해민의 안타로 분위기를 뺏었다. KT는 선발 고영표를 내리고 불펜 투수 이상동을 올렸다. 박해민은 다시 한번 베이스(2루)를 훔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김현수가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스코어는 5-1까지 벌어졌다.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뽑아 KT의 압도했다. 6회 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후속 박동원의 희생 번트가 나왔고, 문성주가 쐐기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KT는 7회 초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 이후 배정대-김상수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 황재균 타석에서 또다시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뽑았다. LG 구단과 팬 모두 우승이 간절했다. LG 그룹의 야구 사랑은 널리 알려져있다. 故 구본무 회장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아와모리 소주를 사왔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기 위해 고가의 명품 시계를 사오기도 했다. 오랫동안 금고에 보관되어 있던 이 시계는 이번에 주인을 찾았다. 1차전에 이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야구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했다. 우승에 목말라 있던 LG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KS는 5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LG의 인기를 입증했다. 홈, 원정 구분할 것 없이 야구장을 가득 메웠다. 유광 점퍼를 입은 LG 팬들의 노란 수건 물결이 가득했다. LG 선수들이 29년만에 팬들의 응원에 제대로 보답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3.11.1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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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4] 15안타 신뢰…'배정대 1번·박병호 4번' KT 선발 라인업, 3차전과 '동일'

KT 위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이강철 KT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S 4차전 선발 라인업을 3차전과 동일하게 가져갔다. 배정대(중견수)와 김상수(유격수)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황재균(3루수) 박병호(1루수) 장성우(포수)가 클린업 트리오를 이룬다. 이어 문상철(지명타자) 알포드(좌익수) 오윤석(2루수) 조용호(우익수)가 하위 타선을 받친다.KT는 전날 열린 KS 3차전을 7-8로 패했다. 8회까지 7-5로 앞서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지만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오지환에게 결승 역전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는 큰 문제 없다고 판단했다. 실제 KT는 3차전에서 안타 15개를 몰아쳐 11개를 기록한 LG에 앞섰다. LG가 홈런 3개로 8득점 한 게 뼈아팠다.4차전 KT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엄상백의 시즌 성적은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 LG전 등판 기록은 없다. 지난해에는 LG전 3경기(선발 2경기) 등판 1패 평균자책점 1.32(13과 3분의 2이닝 2자책점)를 기록했다. LG 선발 투수는 왼손 김윤식. 김윤식의 시즌 성적은 6승 4패 평균자책점 4.22. KT전에선 3경기 평균자책점 7.00으로 부진했다. 수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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