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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2G 연속 선발’ 울버햄프턴, 충격의 10연패→탈꼴찌 요원…브렌트퍼드에 0-2 패

황희찬이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했지만, 위기의 울버햄프턴을 구하지 못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졌다.리그 10연패에 더불어 개막 이후 17경기 무승(2무 15패) 늪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20개 팀 중 압도적인 꼴찌다. 울버햄프턴(승점 2)은 19위 번리(승점 11)를 따라잡는 것도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인다.이날 황희찬은 직전 아스널과 16라운드 때처럼 3-5-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과 손발을 맞췄다.89분간 활약한 황희찬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는데, 지난 8월 말 에버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한 후 4개월 가까이 침묵 중이다.0-0으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에도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황희찬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가 차낸 볼이 굴절돼 페널티지역으로 오자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무산됐다.울버햄프턴은 결국 후반 18분 브렌트퍼드의 킨 루이스-포터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38분에 또 한 번 루이스-포터에게 얻어맞으며 무너졌다.울버햄프턴은 후반 43분 페널티킥 기회도 날렸다. 키커로 나선 라르센이 실축하며 추격에 실패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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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우승' 환하게 미소짓던 이강인, 당분간 경기 못 나온다 "허벅지 근육 부상, 몇 주 간 결장 불가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 부상으로 당분간 그라운드에 나오지 못할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은 21일 오전(한국시간), 19일 발생한 부상자들에 대한 최신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구단은 이강인에 대해 "플라멩구(브라질)와의 경기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강인은 앞서 18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라멩구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 35분 만에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상대 수비수와 부딪힌 뒤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이후 팀이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 이강인 역시 경기 후 환하게 웃으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나 부상 여파는 피하지 못했다. PSG와 이강인은 2024~25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와 프랑스컵,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UEFA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2025년에만 6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PSG는 플라멩구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골키퍼 마트베이 사포노프에 대해서는 "경기 중 왼손 골절을 당해 3∼4주 안에 추가 경과보고가 있을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격수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근육 피로로 치료 중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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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동료들 껑충 뛰었는데…‘2008년생 유망주와 동급’ 이강인 몸값은 2500만 유로 ‘유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몸값이 유지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활약,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지난 6월 2500만 유로(433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이 금액을 유지했다. 최근 출장 빈도가 늘었지만, 시장가치는 변동이 없었다.2500만 유로는 PSG 선수 중 1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리그1에서는 26번째로 높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200만 유로(555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다음 가는 액수다. 전 세계 2001년생 축구선수 중에서는 46번째다.이강인은 지난해 12월 몸값 3000만 유로(520억원)까지 찍었다. 이후 팀 내 입지가 줄면서 시장가치도 떨어졌고, 아직 당시 몸값을 회복하지 못했다. 잘 나가는 PSG 동료들은 이번 업데이트 때 가치가 껑충 뛰었다.주앙 네베스가 2000만 유로(347억원) 뛴 1억 1000만 유로(1908억원)로 리그1에서 가장 많이 가치가 뛴 선수가 됐다. 비티냐 역시 1억 1000만 유로의 몸값을 인정받았다.2006년생 신예 세니 마율루는 1500만 유로(260억원) 뛴 4000만 유로(694억원)의 시장가치가 매겨졌다.2008년생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도 이강인과 같은 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금껏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올 시즌 차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핵심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전보다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PSG가 치른 리그 16경기 중 1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호평이 나왔다.하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의 평가는 다소 박했다.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022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시절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현재는 정체된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12.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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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0호골 터졌다’ 오현규, 94분 짜릿한 극장골…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극장골을 터뜨렸다.오현규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체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KVC베스테를로와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두 팀은 1-1로 비겼다.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오현규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49분, 오른쪽에서 낮게 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리그 6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 1골, 본선 3골을 포함해 시즌 통산 10호골을 일궜다.지난 시즌 공식전 42경기에서 12골을 뽑아낸 오현규는 벨기에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올 시즌 6승 6무 6패를 기록 중인 헹크는 리그 16개 팀 중 6위에 자리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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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뛰어야 해”→시즌 3호 도움 응답…현지 매체도 호평 “뛰어난 패스”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3호 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지 매체에서도 그의 패스에 주목하며 무난한 평점을 줬다.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6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서 메스를 3-2로 꺾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2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승점 36)가 됐다. 미드필더 이강인은 리그 5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전반 31분 코너킥 공격 중 캉탱 은장투와 공을 주고받은 뒤 약속된 패턴의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메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2호 도움이자, 시즌 3호 어시스트다.기세를 탄 PSG는 은장투의 추가 골로 달아났다. 메스는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슈팅으로 1골 만회했다.PSG는 후반 18분 데지레 두에의 단독 돌파 득점으로 더 달아났다. 이후에도 공격 찬스를 만들었는데, 마무리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이 와중 메스는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의 득점으로 다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미드필더 이강인은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제 몫을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3%(55/59), 키 패스 3회, 슈팅 3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볼 경합 승리 5회, 피 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으로 연결된 키 패스 3회는 이날 경기 팀 내 최다 기록이었다.주중 벤치서 머문 설움을 턴 모양새다. 이강인은 지난 11일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0분 출전에 그친 바 있다. 당시 젊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내준 채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이를 두고 1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결정은 팬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며 “이강인이 한동안 두각을 드러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데지레 두에가 투입된 이후, 이에 대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강인은 최대한 빨리 떠나야 한다. 그는 이번 UCL에서 투입될 때마다 차이를 만들어 냈는데, 아틀레틱전엔 뛰지도 못했다” “나는 두에보다 이강인이 투입되는 걸 보고 싶었다” “내가 이강인이라면, 여러 차례 좋은 퍼포먼스를 이어갔음에도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걸 기분 나쁘게 받아들였을 것” 등 엔리케 감독의 결정에 불만을 드러냈다.메스전 활약 뒤 현지 매체는 이강인에게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그에게 평점 6점을 주며 “중원과 오른 측면 사이의 하이브리드 역할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면서 “그는 자신보다 큰 상대와 부딪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고, 많은 볼을 따내며 중요한 패스를 전달했다. 선제골 장면에선 결정적인 패스를 전달했다”고 했다.같은 날 ‘막시풋’은 “동료들로부터 자주 공을 받은 그는 오른 측면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와 좋은 호흡을 형성해 흥미로운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7점을 줬다. 이어 “라모스를 향한 훌륭한 크로스를 올렸고, 밀집된 메스 수비를 상대로 간격을 만들어내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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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상대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팀은 추가시간 자책골로 16경기 연속 무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29)이 1달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경기 중 볼 경합 상황에선 거친 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울버햄프턴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EPL 16라운드 원정경기서 아스널에 1-2로 졌다. 9연패에 빠진 울버햄프턴은 리그 연속 무승 기록도 16경기(2무14패)로 늘렸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인 20위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골키퍼 샘 존스톤의 자책골로 패색이 짙었다가, 후반 45분 톨루 아로코다레의 소중한 동점 골로 승점을 거머쥐는 듯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수비수 예르손 모스케라의 자책골이 나오며 고개를 떨궜다.아스널은 1위(승점 36)를 지켰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31)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렸다.공격수 황희찬은 지난달 9일 첼시와의 EPL 11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1달 만에 선발 출전했다. 리그 11번째 경기에 나선 그는 전반 27분 단독 역습 상황에서 과감히 돌파한 뒤 회심의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손끝에 막혔다. 이후 아스널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추가 슈팅을 시도하진 못했다. 8번의 경합 상황에서도 단 2번 이긴 게 전부였다.후반전 중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14분 팀 동료가 걷어낸 공을 잡은 황희찬의 터치는 부정확했다. 이때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와 경합하던 그는 다소 깊게 발을 뻗었다가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최초 옐로카드를 꺼냈고, 비디오 판독(VAR)까지 이어졌다. 다이렉트 레드카드 여부를 판독했는데, 기존 판정이 바뀌진 않았다. 다소 어수선한 상황을 보낸 뒤, 아스널이 특유의 코너킥으로 먼저 앞섰다. 후반 35분 부카요 사카가 올린 공이 날카롭게 골문으로 향했다. 이때 골키퍼 존스톤이 손을 뻗었는데, 공은 골대와 존스톤의 머리를 차례로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불운의 자책골을 허용한 울버햄프턴은 후반 35분 황희찬 등을 빼며 대폭 변화를 줬다. 교체 효과는 후반 45분에야 나오는 듯했다. 울버햄프턴 마테우스 마네가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는데, 문전의 아로코다레가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두 선수의 합작 득점이었다.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아슨러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사카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가브리엘 제수스와 모스케라가 경합했다. 공은 모스케라를 맞고 굴절돼 울버햄프턴의 골망을 흔들었고, 자책골 판정이 나왔다. 울버햄프턴은 결국 2번의 자책골에 고개를 떨궈야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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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크로스로 3호 AS…팀은 최하위에 진땀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24)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PSG는 1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메스의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2025~26시즌 리그1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메스를 3-2로 제압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11승(3무2패)째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홈팀 메스는 PSG를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석패하며 최하위(승점 11)에 머물렀다.리그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미드필더 이강인은 환상적인 크로스로 선제골을 도왔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의 경기에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봐야 했지만, 리그에선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활약하며 키 패스를 3차례나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PSG는 전반에만 70%가 넘는 점유율로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한동안 균형이 깨지지 않았는데, 단 한 번의 크로스로 분위기를 잡았다.전반 31분 이강인이 코너킥 공격 상황서 캉탱 은장투로부터 공을 건네받아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리그 2호이자, 시즌 3호 도움.기선을 제압한 PSG는 전반 39분 이브라힘 음바예의 크로스를 은장투가 밀어 넣으며 추가 골까지 터뜨렸다. 메스는 전반 42분 제시 데밍게의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응수했다.PSG가 2-1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 18분 데지레 두에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졌다. 수비 성공 뒤 음바예가 전방으로 공을 길게 연결했다. 두에는 중앙에서부터 공을 몰고 박스까지 진입하더니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메스는 후반 36분 기오르기 치타이쉬빌리의 추격 골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이강인은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이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기회(3회)를 창출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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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구단 저격한 ‘SON급’ 레전드, 논란 끝에 스쿼드 복귀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33)가 다시 출전 기회를 얻을 거로 보인다. 구단을 향한 공개 저격 뒤 스쿼드에서 제외됐다가,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 뒤 상황이 바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살라가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EPL 경기를 위한 스쿼드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14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브라이턴과 2025~26 EPL 16라운드 홈경기를 벌인다.리버풀 ‘전설’ 살라는 최근 구단을 향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된 선수다. 그는 지난 7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서 3-3 무승부 뒤 “버스 밑으로 던져졌다(희생양이 됐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혀 논란이 됐다.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를 지킨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당시 그는 “믿을 수 없던 건 90분 내내 내가 벤치를 지킨 거다. 3경기 연속 벤치에 앉는 건 내 커리어 처음 있는 일이고, 매우 실망했다”고 했다. 또 “현재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 다른 구단이었다면 자기 선수를 보호했을 것이지만, 여기서는 살라가 문제인 것 같으니 살라를 희생양으로 삼자는 식으로 대처하는 것 같다”고 했다. 논란이 된 건 그다음이었다. 그는 “난 매일 내 자리를 위해 싸울 필요가 없는 자격이 있는 선수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큰 존재는 아니지만, 난 지금까지 내 자리를 따냈다”고 말했다. 이후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계라고 할 것이 없다. 아주 좋은 관계였지만, 갑자기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주장했다. 논란의 발언 이후, 살라는 이어진 인터 밀란과의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경기에선 팀과 동행하지 않았다.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살라는 최근 아르네 슬롯 감독과 대화 이후 스쿼드에 복귀하는 거로 알려졌다. 브라이턴전은 살라의 올해 마지막 리버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는 브라이턴전을 마치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을 위해 이집트 대표팀에 합류한다.물론 리버풀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을 거란 주장도 있다. ESPN은 “살라는 오랜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관심을 받아왔다. 슬롯 감독 및 리버풀 수뇌부와의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1월에 구단을 떠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살라와 리버풀의 계약은 2027년까지다.앞서 슬롯 감독은 살라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의 대리인, 선수 본인, 그리고 나와의 대화 말이다”면서 “선발 명단이나 스쿼드의 결정에 관해서는 나의 몫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수뇌부, 선수들과 대화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며 열린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한편 살라는 리버풀에서만 공식전 420경기 250골 11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팀과 함께 EPL 우승 2회, 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EPL 득점왕 4회 등을 이뤘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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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시즌 6호골+UEL 첫 득점...코리안 더비서 맹활약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이 한국 선수 3명이 선발 출전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결승골을 폭발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조규성이 뛰는 미트윌란(덴마크)은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헹크(벨기에)와의 2025~26 UE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올 시즌 UEL 리그 페이즈에서 4연승을 질주하다가 지난달 28일 AS로마(이탈리아)와의 원정에서 1-2로 무릎을 꿇은 미트윌란은 5승 1패로 승점 15를 쌓았다. 선두를 지키고 있는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 밀려 2위다. 오현규가 소속돼있는 헹크는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16위에 자리했다.이날 경기는 코리안 더비로 눈길을 끌었다. '국가대표 공수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은 각각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오현규 역시 헹크의 원톱으로 선발로 나서서 후반 39분 교체됐다.초반부터 주도권은 미트윌란에 있었고, 그 중심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그는 전반 13분 세컨드 볼을 따내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조규성은 불과 4분 뒤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다리오 오소리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조규성이 재빨리 문전으로 달려들어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맛을 봤고,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조규성의 시즌 6호골이자 UEL 무대 첫 득점이었다.기세가 오른 조규성은 전반 22분과 후반 2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 총 4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3개를 유효 슈팅으로 만들어냈다.전반 잠잠했던 오현규는 후반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10분 뒤에도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두 번 다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한편 홍명보호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는 UEL 6차전에서 슈투름 그라츠(오스트리아)를 1-0으로 꺾었고, 양현준이 선발로 나서 62분을 뛴 스코틀랜드의 셀틱은 로마에 0-3으로 패했다.설영우와 양현준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12.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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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킹 2위·속공 4위...IBK기업은행 반등 주역 최정민 "재미있게 배구할 것' [IS 장충]

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최정민(23)이 소속팀 4연승을 이끌었다. 최정민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네트 위를 장악하며 13득점을 올렸다. 측면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22점)과 육서영(14점)이 그보다 많은 득점을 했지만, 세트 고비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해준 건 최정민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 패했던 GS칼텍스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지난달 26일 흥국생명전부터 4연승을 거두며 시즌 5승(8패)째를 마크했다. 순위는 그래도 6위를 유지했지만, 승점 16을 기록하며 5위 페퍼저축은행을 1 차이로 추격했다. 이날 최정민은 3세트 첫 득점을 올리는 속공, 7-8에서 동점을 만드는 이동공격, 11-11에서 유서연을 상대로 다시 리드를 잡는 블로킹, 20-18에서 IBK기업은행이 승기를 잡는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앞선 1·2세트도 중요한 득점을 많이 해냈다. 최정민은 10일 GS칼텍스전 종료 기준으로 여자부 블로킹 부문 2위(세트당 0.776개)에 올라 있다. 속공 성공률(46.67%)는 4위, 이동공격(38.64%)는 8위였다. 공격과 블로킹 모두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민은 경기 뒤 "그동안 해줘야 할 득점을 못했다. (지도자와 동료들이) 믿어주고 2단 공격 기회를 열어준 덕분이다"라고 했다. 블로킹에 대해서는 "많이 해내면 좋겠지만, 뒤에 수비 자리를 열어두는 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내 손에 맞으면 뒤에서 수비를 해준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1라운드 3차전부터 7연패를 당했던 IBK기업은행은 4연승을 거두며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최정민은 "연승을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재미있게 배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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