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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진천] '수영 4관왕 도전' 김우민 "첫 아시안게임,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
수영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다관왕 후보로 손꼽힌다. 24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미디어데이에 수영 종목 대표 선수로 참석한 김우민은 "4관왕 도전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나의 첫 아시안게임인 만큼 화려하게 데뷔하고 싶다"고 말했다.현재 한국 수영의 간판선수는 단연 황선우다.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신기록에도 더 근접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다관왕 후보로는 김우민이 손꼽힌다. 아시아 중장거리에서 그와 금메달을 놓고 다툴 선수가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아서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800m, 1500m, 계영 800m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리스트 박태환의 AG 최고 성적은 각각 3관왕이다.
김우민은 "박태환 선배님의 기록은 제 목표다. 그걸 목표로 삼고 열심히 꾸준히 훈련하다 보면 언젠가 그에 도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이번 대회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그 기록을 넘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점점 빠르게 물살을 가른다. 지난달 열린 일본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경영 남자 400m 결승(3분43초92)에서 '세계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형 800m에서는 7분47초69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박태환을 제치고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김우민은 "자유형 1500m가 다관왕 도전에 있어 가장 관건"이라며 "중후반 레이스가 중요할 것 같다. 4관왕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진천=이형석 기자
2023.08.24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