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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FA 최원준 38억 계약 잔류, 두산 열흘 새 4명에 186억 썼다

두산 베어스가 자유계약선수(FA) 최원준(31)까지 붙잡으며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두산은 "최원준과 4년 최대 38억 원(계약금 18억원·총 연봉 16억원·인센티브 4억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발표했다.201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원준은 통산 238경기에서 44승 45패 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2020년과 2021년 두 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7경기에 나서 4승 7패 9홀드, 평균자책점 4.71을 올렸다. 구단은 "최원준은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으로서 커리어 내내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왔다. 앞선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기량과 내구성 모두 여전히 경쟁력을 갖췄다. 내년 시즌에도 마운드와 라커룸 모두에서 리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최원준은 "FA 권리를 얻었지만 처음부터 두산 베어스와 함께하겠다는 생각만 갖고 있었다. 좋은 계약을 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김원형 감독님, 또 동료들과 좋은 추억이 정말 많은데 그 기억을 이어갈 수 있어 기분 좋다"라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일 뿐이다. 마운드 위에서, 또 선수들 사이에서 구단이 내게 기대하는 점을 정확히 알고 있다. 그 기대에 100% 부응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지난 18일 유격수 박찬호와 4년 총 80억원에 계약했다. 이번 FA 시장 1호 계약. 이후 조수행(4년 16억원)과 이영하(4년 52억원)에 이어 최원준까지 잔류시키며 내부 FA 3명을 붙잡았다. 최근 열흘 새 186억원을 투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2:02
생활문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침대 매트리스 베스트슬립, 축구종합센터에 매트리스 공급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침대 매트리스 베스트슬립(대표 서진원)이 충남 천안에 문을 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숙소 전체에 매트리스와 침대, 각종 침구류를 제공했다고 28일 밝혔다.베스트슬립은 지난 6월 19일 대한축구협회(KFA)와 침대 매트리스 및 수면 솔루션 제공에 대한 공식 협찬 계약을 체결하고, 2029년까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의 새 요람이 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이 사용할 숙소동을 비롯해 총 11면의 축구장과 다양한 생활체육시설, 축구 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축구 전용 시설이다.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숙소 82실 전체에 공급된 제품은 베스트슬립의 최상위 모델인 ‘Z11’ 매트리스다. Z11은 베스트슬립이 11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두 개의 독립 스프링이 적층 구조를 이룬 ‘듀얼 셀코일’이 탑재되어 탁월한 지지력을 선사한다. 여기에 1억 원대 유럽 명품 침대에 주로 사용되는 최고급 소재 ‘말총 패드’와 ‘메리노 울’이 내장돼 우수한 통기성과 흡습성을 자랑한다.베스트슬립 서진원 대표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휴식을 취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고급 사양과 품질을 갖춘 제품들을 제공했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수면 환경 개선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990년부터 고품질의 매트리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해 온 베스트슬립은 매트리스 제조 기술과 관련하여 미국, 독일, 일본 등에 국제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스프링 특허 등 300건 이상의 특허청 등록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대한체육회 ‘침대 및 매트리스 부문’ 공식 파트너(1등급)로 진천·평창·태릉 국가대표 선수촌에 최고 사양의 침대와 매트리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5성급 호텔인 ‘하이원 그랜드 호텔’을 비롯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룹의 ‘보코서울강남’, 메리어트 계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라마다(RAMADA),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등 유수의 특급 호텔에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공급한 바 있다. 2025.11.28 11:33
프로야구

우리 조건이 더 좋았는데 하트처럼...페디에서 날아온 최종 회신 "MLB 도전하겠다"

NC 다이노스가 재영입을 추진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32)가 최종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임선남 NC 단장은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페디가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기다리겠다'고 회신했다. 영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로써 왼손 투수 카일 하트(33)에 이어 페디와 동행도 사실상 무산됐다. 페디와 하트는 2026시즌 NC의 외국인 투수 영입 후보였다. 둘 다 이달 초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였다. KBO리그 '최고 투수'로 활약한 만큼 따로 검증 과정도 필요 없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페디로부터 에이스 바통을 넘겨받아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페디와 하트 둘 다 복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선수들의 복귀 의지였다. 하트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027시즌 구단 옵션을 포함한 1+1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026시즌 바이아웃을 포함한 보장 금액이 120만 달러(17억5000만원)로 NC에서 받을 수 있는 금액보다 적다. 다만 2027년 구단 옵션이 실행될 경우, 하트의 계약 규모는 350만 달러로 늘어난다. 당장 몸값을 낮추더라도 빅리그에서 도전을 이어가면서 '대박 도전'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 단장은 "(하트와 마찬가지로) 페디 역시 (우리와의 협상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미국 무대에 남겠다는 마음이 강해 보인다. 하트도 최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보면 (1년 기준으로) 우리가 제시한 금액보다 더 적었다"고 말했다.NC는 하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된 후 페디에게 총액을 조금 올려 다시 제시했다. 임 단장은 "돈이 관건이면 더 좋은 대우를 약속할 수 있다. 논의 여지가 충분하다. 그런데 선수의 미국 도전 의사가 강하니까"라고 안타까워했다. NC는 내년 시즌 외인 구성을 위해 페디를 마냥 기다릴 순 없다. 로건 앨런과는 작별했지만,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에게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다. 페디와의 동행 여부는 라일리의 계약에도 큰 영향일 끼치는 요소다. 임 단장은 "페디의 한국행 의사는 MLB 구단의 영입 제안이 없다는 것을 확실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면서 "우리가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다. 페디와 연락은 계속하겠지만 다른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11:13
산업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선수 채용 혁신 앞장…한국장애인개발원 손잡고 일자리 확대

쿠팡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열고, e스포츠를 통한 고용 혁신에 앞장선다.쿠팡은 지난 2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서울장복)과 함께 ‘중증장애인 e스포츠 선수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e스포츠 산업을 통한 고용 혁신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쿠팡과 서울장복이 진행해 온 채용 협력 모델이 ‘2025년 중증장애인직업재활지원사업’ 취업 우수 사례로 선정된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맞춤형 e스포츠 훈련 과정 개설과 채용 연계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새로운 고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협약에 따라 개발원은 중증장애인 대상 ‘e스포츠 맞춤훈련 과정’을 개설하고 사업을 총괄하며, 서울장복은 훈련과정 설계·운영과 취업 지원을 담당한다. 쿠팡은 훈련생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하고 적합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다. 전형이 마무리되는 오는 12월에는 20명가량의 합격자가 나올 전망이다. 추후에도 세 기관은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e스포츠는 기술 기반의 환경을 통해 장애인 인재가 공정하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쿠팡은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쿠팡은 지난해 10월 장애인 e스포츠 직무를 신설해 현재 60여명의 선수가 재택근무로 활동 중이다. 각 선수들은 쿠팡 임직원으로서 복리후생 등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보장받고 있다.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AI와 디지털 산업이 확장되는 시대에 중증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반 맞춤형 직무를 발굴해 중증장애인의 고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신우익 쿠팡 인사지원센터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맞춤훈련과 채용 연계를 강화해 중증장애인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팡은 장애인 인재가 e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28 11:11
프로야구

박해민 10억 아닌 15억원 포기했다, LG와 '낭만 야구' 왜? [IS 피플]

자유계약선수(FA) 박해민(35)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 트윈스에 잔류하며 '낭만 야구'를 보여줬다. 그는 항간에 알려진 액수보다 더 많은 15억원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LG는 지난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연봉 2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했다. LG 구단은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이 많았는데, 박해민이 LG와 함께해줘 고맙다"라고 밝혔다. 보도자료에 들어가기엔 이례적인 문구였다. 그만큼 박해민에게 큰 감사의 뜻을 전한 것이다. 본지 확인 결과 박해민은 LG를 포함해 KT 위즈, 그리고 수도권 A구단과 지방 B구단까지 총 4개 구단으로부터 계약 제의를 받았다. 4년을 넘긴 장기 계약 기간을 제시한 구단도 있다. 특히 KT는 LG보다 10억원 많은 총액 75억원 제시했다는 설이 돌았다.취재 결과, 박해민이 KT로부터 받은 최종 제시액은 80억원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박해민이 21일 오전 LG와 계약하고자 서울 잠실구장으로 이동하던 때에 KT가 마지막으로 제시한 금액이다. 게다가 KT는 '계약금·옵션 등의 조건도 선수 측 의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약속했다. 박찬호·강백호 등 대어급 FA를 놓친 KT로선 박해민을 꼭 붙잡고 싶었다. 그러나 박해민은 예정대로 LG와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는 "KT의 최종 제안을 듣고 아내와 통화했다. 사실 난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며 "아내가 '어차피 마음의 결정을 했으니, LG와 계약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다섯 살 아들 이든 군도 아빠에게 "챔피언 LG 트윈스가 가장 좋다"고 했다. 박해민은 "KT와 서너 차례 만났고, 통화도 자주했다. 거절하기 힘든 금액까지 제안해 왔다. 내가 그 정도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생각하는 값어치보다 훨씬 높게 평가해 주셨다. 그래서 (KT에) 더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4년 전 총액 60억원의 계약으로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했던 그는 또 한 번 대박을 터뜨렸다. 전성기 FA보다 두 번째 FA 계약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았다. 박해민은 "세 번째 FA가 될 때까지 오래 뛰고 싶다"라며 "(이번 계약도) 현재보다 미래를 내다본 결정"이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1.28 09:15
스포츠일반

‘충격’ UFC 최고의 스타가 이 모양이라니…’더블 챔피언’ 등극 후 언제까지 방어전 밀리나, UFC 324 불참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의 현존 최고 스타 일리아 토푸리아(조지아/스페인)의 라이트급(70.3kg) 타이틀 방어전이 또 밀리는 형세다.미국 MMA 전문 매체 MMA 파이팅은 27일(한국시간) “토푸리아가 내년 1월 열릴 예정인 UFC 324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토푸리아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알바로 콜메네로는 토푸리아가 UFC 324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2월에도 출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MMA 전문 기자 아리엘 헬와니가 이 소식을 처음 전했고, 다수 MMA 매체가 토푸리아의 UFC 324 불참 소식을 보도하고 있다.UFC는 2026년부터 파라마운트+와 77억 달러(11조 3430억원) 규모의 중계권 계약을 맺었다. UFC 324는 파라마운트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UFC 측에서 스타 선수들을 내세워 대회의 무게감을 키우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현 최고의 인기스타인 토푸리아가 불참을 선언한 모양새다. 콜메네로는 토푸리아가 내년 봄까지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지난해 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꺾고 페더급(65.8kg) 왕좌에 오른 토푸리아는 그해 10월 맥스 할로웨이(미국)까지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했다.이후 페더급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은 토푸리아는 올해 6월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와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이기며 ‘더블 챔피언’이 됐다.라이트급 1차 방어를 할 차례지만, 토푸리아는 최근 웰터급(77.1kg) 챔피언전에 더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트급 전 챔피언인 이슬람 마카체프(러시아)가 최근 웰터급까지 석권하면서 공개적으로 대결을 원한다고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2020년 UFC에 입성한 토푸리아는 옥타곤에서 9전 9승을 챙겼다. MMA 통산 전적 17전 17승으로 ‘절대 강자’ 이미지를 지키고 있다. MMA 선수 외에 활동이 잦은 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지만, 방어전을 성실히 치르지 않는다면 공든 탑이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28 08:27
프로야구

구창모 SNS에 작별인사 남긴 NC→두산 이용찬 "고맙고 죄송하다"

2차 드래프트에서 '친정팀'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베테랑 투수 이용찬(36)이 NC 다이노스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용찬은 27일 후배 투수 구창모의 SNS를 통해 "제가 SNS를 하지 않는 관계로 창모 아이디를 빌려 (글을) 올린다"며 "그동안 정들었던 NC를 떠나게 됐다"라고 썼다. 이용찬은 지난 19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두산에 지명, NC 유니폼을 벗게 됐다. 이에 그는 "처음 서울에서 창원으로 왔을 때부터 잘했을 때, 부족했을 때 언제나 한결같이 많은 응원과 성원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2007년 두산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0년까지 두산에서 뛴 이용찬은 2021년 5월 NC와 3+1년 최대 27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올해 1월에는 'FA 미아' 위기에 몰렸으나 1월 말 2+1년 최대 10억원의 계약으로 NC에 잔류했다. 이용찬은 NC 유니폼을 입고 227경기에 등판해 12승 21패 6홀드 83세이브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촤다 세이브 6위. 지난해 3승 9패 16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13으로 부진했다. 올해 이호준 감독 부임과 동시에 선발 전환을 노렸으나 부상과 부진이 겹쳐 기대에 못미쳤다. 결국 12경기에서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10.57의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NC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고, 친정팀 두산이 그를 다시 데려왔다. 이용찬은 "(NC) 팬 여러분의 성원에 큰 보답을 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 저의 제2의 고향 창원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거로 생각했지만, 이적하게 돼 죄송한 마음도 크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앞으로 어느 곳에서 야구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하더라도 이제는 홈 유니폼이 아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창원에서 뵙게 되겠지만, 창원에서 NC 팬이 보내주신 성원은 항상 마음속 깊이 새기고 열심히 하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가도 덧붙였다.이용찬 올림 2025.11.28 08:04
프로야구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투수 4관왕' 폰세 VS K-고릴라 안현민 VS 50홈런 디아즈...2025년 최고의 별은 누구

2025년 KBO리그를 빛낸 최고의 선수가 가려진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12월 2일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시상식인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은 2009년 시작해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프로야구 최고 권위의 축제다.올해 대상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첫 번째 후보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그는 정규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1.89) 승률(0.944) 탈삼진(252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역대 3번째로 '투수 4관왕'을 해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개막 최다 연승(17승)과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경신했다. 폰세는 이닝(180과 3분의 2)과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20회) 등 선발 투수의 팀 기여도를 가늠할 수 있는 기록에서도 모두 리그 3위에 안에 이름을 올렸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KBO리그 전체 선수 중 1위였다.한화는 에이스 폰세를 앞세워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018년 이후 7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폰세는 개인 성적과 높은 팀 기여도를 인정받아 지난 24일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 번째 후보는 남다른 파워를 보여주며 신드롬을 일으킨 안현민(22·KT 위즈)이다. 그는 2025 정규시즌 출전한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72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448)과 장타율(0.570) 합계인 OPS는 1.018이었다. 안현민은 202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 KT 지명을 받았다. 고교 시절 '도루하는 포수'로 주목받으며 빼어난 운동 신경을 인정받은 그는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며 '벌크업(근육량과 체격을 키움)'에 성공했고, 지난해 소속팀 복귀한 뒤 한껏 증가한 비거리와 타구 속도를 보여주며 이강철 KT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안현민은 올해 두 번째 선발 출전 경기였던 5월 1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KT가 1-3이던 9회 말, 2024년 신인왕 김택연의 150㎞/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동점 투런홈런을 때려내며 '신성 거포' 등장을 알렸다. 안현민은 5월에만 홈런 9개를 몰아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파워뿐 아니라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까지 증명하며 리그를 흔들었다. 지난 15·16일 열린 일본과의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일본 야구의 심장' 도쿄돔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야구팬들은 한일전에서도 괴력을 보여준 안현민을 'K(케이)-고릴라'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마지막 후보는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9)다. 그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을 기록했다. 타점과 홈런, 장타율(0.644) 부문 1위에 올랐고, 1루수 부문 수비상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KBO리그에서 50홈런과 15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 선수로 남기도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28 07:00
프로야구

"편법, 악용 소지...논의할 것" 김재환 '꼼수 논란'에 KBO도 구단도 예의주시 [IS 포커스]

두산 베어스의 간판타자 김재환(37)이 방출되면서 야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선수에게 유리한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사실상 규정을 악용한 사례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두산은 "김재환을 보류 선수 명단에서 제외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핵심 선수를 조건 없이 방출하기로 한 것이다. 통산 148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1, 276홈런, 982타점을 기록한 '4번 타자'가 하루아침에 '자유의 몸'이 됐다. 김재환은 이달 초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도 이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다소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김재환이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241(344타수 83안타) 13홈런 50타점으로 부진했기에 'FA 재수'를 선택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그러나 이는 김재환이 FA를 신청하지 않은 건 철저한 계산 속에 이뤄진 전략적인 선택이었다. 두산이 그를 조건 없이 방출하면서 이 같은 내용이 밝혀졌다.두산은 "2021년 12월 김재환과 FA 계약했을 당시 '4년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며 "보류 선수 명단 제출 시한인 25일 저녁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거액의 장기 계약을 할 수 있는 'FA'와 또 다른 의미의 자유계약선수로 선수의 신분을 구분한다. 김재환이 이번에 얻은 자유계약선수 신분은 방출 등으로 어느 팀에도 속하지 않아 말 그대로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자격'을 의미한다. 4년 전 김재환은 두산과 최대 115억원(계약금 55억원·총 연봉 55억원·인센티브 5억원)에 4년 FA 계약했다. 당시에는 두산이 자세한 계약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당시 김재환을 붙잡기 위해 선수가 원하는 조항을 추가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FA가 아닌 '방출 선수' 김재환을 영입하는 구단은 보상금과 보상 선수를 두산에 주지 않아도 된다. 김재환이 FA 권리를 행사했다면, B등급인 그를 영입하는 구단은 보호 선수 25명 외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 100%(10억원) 또는 전년도 연봉 200%(20억원)를 두산에 내줘야 한다. 영입 문턱이 낮아진 덕에 김재환은 더 좋은 대우를 받고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게 됐다. A 에이전트는 "선수에게 정말 유리한 계약이다. 계약할 때 두산이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평가했다. 김재환이 FA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은 없다. 그러나 그가 규정의 허점을 파고든 것을 야구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야구 관계자들은 김재환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B 단장은 "김재환의 자세한 계약 내용에 대해 전혀 몰랐다. 이런 식의 계약이 이뤄져선 안 된다"라며 "사실상의 꼼수 아닌가. 다시는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근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구단이 (선수 측과) 동의 하에 맺은 옵션 내용에는 제약이 전혀 없다"라며 "현재 규약상 이와 관련한 내용이 없다 보니 편법으로 이용했다. (선수 측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구단의 보류권이나 FA 보상 선수 제도를 무력화하는 등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규약에 더 상세하게 명시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11.28 05:30
프로축구

신재원 환상 크로스→후이즈 결승 헤더…성남, 서울E 꺾고 PO행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짜릿한 ‘업셋’에 성공했다.성남은 27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PO)서 서울E를 1-0로 꺾었다. 성남 입장에선 벼랑 끝 무대였다. 정규리그 4위의 서울E는 무승부만 거둬도 다음 단계 진출을 이룰 수 있던 반면, 5위 성남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서울E는 정규리그 마지막 10경기에서만 6승(4무)을 쓸어 담는 등 상승세였다.성남은 전반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며 아쉬운 출발을 했다. 후반 초반에는 신재원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등 악재도 겹쳤다. 에이스 후이즈도 상대 수비에 막히며 다소 잠잠했다.하지만 결국 해결사는 신재원과 후이즈였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38분, 신재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후이즈가 헤더로 연결해 서울E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E는 후반 추가시간 박창환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불운 속에 고개를 떨궜다. 승자인 성남은 오는 3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의 K리그2 PO를 벌인다. 이 경기 역시 90분 단판으로 펼쳐지고, 무승부 시 리그 성적 상위 팀인 부천이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이 경기 승리 팀은 K리그1 10위(미정) 팀과의 승강 PO를 통해 승격 도전을 이어간다. 무승부만 거둬도 서울E는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성남은 다음 단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했고, 적절한 압박을 섞어 홈팀을 공략하고자 했다.먼저 아쉬움을 삼킨 건 성남이었다. 전반 36분 후이즈의 패스에 이은 레안드로의 슈팅 찬스가 나왔으나, 서울E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벌인 두 팀은 득점 없이 첫 45분을 마쳤다.후반 초반 성남이 먼저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수비를 위해 복귀하던 신재원이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짧은 치료 뒤 잔디를 다시 밟은 그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마무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E 역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진 않았다. 후반 25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후반 32분에는 서울E 오인표가 기습적인 침투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으나, 슈팅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김도균 서울E 감독은 이후 에이스 에울레르를 조기에 빼며 굳히기에 나섰다. 성남은 이후 세트피스와 크로스 공격으로 반전을 꿈꿨다. 균형은 후반 38분에 무너졌다. 신재원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을, 후이즈가 정확한 타이밍의 헤더로 연결해 구성윤을 뚫었다. 주축 선수를 미리 뺀 서울E가 뒤늦게 공격 숫자를 늘려 반격했다. 하지만 추가시간 변경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박창환의 슈팅은 골대 왼쪽을 강타하는 불운까지 겹쳤다.지난 시즌 리그 최하위 굴욕을 쓴 성남이 적지에서 서울E를 제압하며 부천행을 예약했다.김우중 기자 2025.11.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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