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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김승원, 세계주니어선수권 女 배영 50m 은메달

여자 배영 50m 한국기록 보유자 김승원(경기 구성중)이 올해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한국시간)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진행된 2025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배영 50m 결선에서 김승원이 28초00으로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승원은 하루 전 준결선에서 27초77로 대회 기록을 10년 만에 새로 썼다. 결선에서는 앤슬리 트로터(호주, 27초88)에게 0.12초 뒤져 은메달을 기록했다. 김승원의 개인 최고기록은 지난 3월 2025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겸 2025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우승 당시 수립한 현재 한국기록 27초71이다. 시상식 후 김승원은 “준결선에서 대회 신기록을 깬 것에 비해 결선 결과가 아쉽다”라며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열흘의 기간이 있었지만 이 기간이 다음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애매했다, 그래도 열심히 했고 그 결과가 메달로 이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대회 첫 날 배영 100m 5위에 이어 이날 은메달로 오토페니에서의 모든 경기 일정을 마친 김승원은 “귀국하면 올해 후반에 있을 다음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현재까지 문수아(서울체고2)의 여자 평영 100m 동메달과 김승원의 은메달까지 총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문수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5일 새벽, 본인의 주종목인 여자 평영 200m에서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이은경 기자 2025.08.24 17:52
스포츠일반

문수아,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여자 평영 100m 동메달...대회 한국 첫 메달

문수아(서울체고)가 2025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첫 메달을 신고했다.문수아는 23일(한국시간) 루마니아의 오토페니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여자 평영 100m 결승에서 1분07초86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2023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우승 당시 세운 자기 최고 기록(1분07초84)에는 0.02초가 모자랐지만,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리투아니아의 스밀테 플리트니카이테(1분06초86)가 금메달, 독일의 레나 루트비히(1분07초60)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2022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2024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도 참가했던 문수아에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문수아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엄청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선과 준결승 때 기록이 예상보다 안 나와서 속상했다. 마음을 다잡고 결승을 준비했더니 좋은 결과가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세계선수권 때는 개인 최고 기록 달성을 위해 더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등수에 더 욕심을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문수아는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에 자신이 한국 기록(2분23초87)을 가진 여자 평영 200㎝에서 두 번째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한편, 여자 배영 50m에 출전한 김승원(경기 구성중)은 준결승에서 27초77의 대회신기록으로 16명 중 1위를 차지하고 24일 오전 열릴 결승에 진출했다. 2015년 싱가포르 대회 때 수립된 종전 대회 기록(27초81)을 10년 만에 0.04초 앞당겼다.27초71의 한국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김승원은 "개인 최고 기록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대회신기록을 만들어내서 너무 좋다"면서 "결승에서는 내 최고 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8.23 16:16
프로야구

10구단 합의로 결정한 체크스윙 기준...염경엽 감독, 자신의 영향력을 자각해야 [IS 시선]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은 경기·선수단·리그 운영에 관한 철학이 뚜렷한 야구인이다. 운영팀장부터 감독, 단장까지 역임한 남다른 이력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현장을 속속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았다. 염 감독과의 브리핑을 통해 야구 지식을 쌓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돌아볼 때가 있었다. 때로는 염경엽 감독 특유의 직언이 논란을 야기할 때가 있다. 최근 '체크스윙' 판정 관련 발언도 그랬다. 내용과 의도를 떠나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1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체크스윙 인정에 대한 현재 비디오 판독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의 (체크스윙) 90도 기준은 아닌 것 같다. 투수에게 불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전날(20일) 롯데전 9회 초 2사 2루에서 나온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결과를 돌아보며 전한 말이다. 당시 롯데 타자 손호영이 투수 유영찬과의 승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트에서 6구째 슬라이더에 스윙을 하다가 멈췄고, 1루심은 배트가 돌아갔다고 선언했했다. 이 상황에서 롯데가 판독을 신청했고, 그 결과 판정이 번복됐다. 중계 화면상 손호영의 배트는 홈플레이트 가로선과 평행을 이뤘다. 판정 번복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투수 유영찬은 이어진 승부에서 손호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고승민은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LG의 5-3 리드를 지켜냈다. 염경엽 감독은 "분명히 칠 만큼 방망이가 나왔는데 90도로 헤드가 돌지 않았다고 해서 '노 스윙'이라고 하는 건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스윙 인정 기준을) 75도나 80도 정도로 바꾸는 게 투수에게 불리한 점을 없애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염경엽 감독은 "시즌 끝나고 얘기해야 할 부분"이라고 전제했다. 당시 판정 결과에 대해 항의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판정 '불복'은 아니지만, 체크스윙 인정 기준이 자신의 관점에선 오류가 있다고 어필할 것. 의견을 밝힌 건 문제 삼기 어렵다. 실제로 수도권 팀 다른 사령탑도 백브리핑을 통해서는 염 감독과 비슷한 생각을 전한 바 있다. 문제는 발언의 타이밍이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은 이번 주 첫 경기에서 막 도입됐다. 원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시즌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현장 선수와 지도자 아우성이 커지고 심판과 충돌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지난달 22일 제5차 실행위원회를 통해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 한 달 동안 전 구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했고 19일부터 관련 규정이 적용됐다. KBO는 보도자료를 통해 '타자가 투수의 투구를 타격하려는 의도로 배트를 휘두르는 동작(스윙)을 할 때, 그 여세로 인해 배트(배트 끝을 기준으로 판단)의 각도가 홈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이루는 기준선보다 투수 방향으로 넘어갔을 때 심판은 스윙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배트 끝의 각도가 타자석 기준 90도를 초과했을 때 스윙으로 판정하며, 이하인 경우는 스윙이 아닌 것으로 판정한다. 배트가 홈플레이트 앞면을 넘었는지 여부, 또는 손잡이 위치나 신체 회전 등은 판정 시 고려되지 않으며, 배트 끝의 각도가 기준선을 넘었는지 여부로 판정이 내려진다'라고 명시했다. 10개 구단 단장이 현장 의견을 반영해 '90도'를 기준으로 스윙 여부를 판정하기로 합의했다. 메이저리그(MLB) 135도를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지만, 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고 판단해 90도로 의견이 모아졌다. 당연히 차명석 LG 단장도 그 일원에 포함됐을 것이다. KBO는 그동안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12회까지 진행했던 연장전을 11회로 줄인 게 대표적이다. 어디에도 없던 '11회 야구'가 시행되며 우려한 팬들도 많았지만, 선수 관리에 어려움을 토로한 10개 구단 사령탑의 하나 된 목소리를 흘려듣지 않았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시행도 마찬가지였다. 기준인 90도도 KBO가 아닌 현장 의견이다. 그런데 규정 도입 이틀째 되는 날, 첫 번복 사례가 나온 날, 염경엽 감독은 합의를 무색하게 만드는 발언을 했다. 20일 롯데전 판정 번복으로 LG가 진 것도 아니다. 염경엽 감독은 평소처럼 더 발전적인 방향성을 제시한 것 같다. 그런 점을 고려해도 그 발언을 한 시점이 너무 빨라 경솔하게 비칠 수 있었다. KBO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75~80도를 기준으로 삼으면 더 혼란이 커질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이 규정을 도입하기 전부터 카메라 위치에 따라 육안으로는 달리 보일 수 있다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실제로 퓨처스리그에서도 일부 다른 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90도라면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비교적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75~80도는 옆에서 촬영하는 장비로는 확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늘에서 찍는 카메라가 필요하지 않을까. KBO리그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을 도입했다. 초기 '슈퍼스타'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기능성에 의구심을 드러내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하지만 맞대결하는 두 팀이 같은 조건 속에서 싸울 수 있게 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내 볼멘소리가 사라졌다. 류현진도 이후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 판정을 받은 뒤 더그아웃을 향해 해당 구장 ABS의 기준을 확인하며 이를 활용하는 투구를 보여줬다. 체크스윙 관련 비디오 판독 도입도 진보적 행보다. 신규 규정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프로야구 구성원 모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이제 막 시행됐는데 현장 감독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내면 불협화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야구팬도 체크스윙을 두고 의견이 분분해질 것이다. 염경엽 감독은 남다른 이력을 가진 야구인이며 그가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2 15:13
프로축구

부산-커넥트현대, 올해도 팝업스토어로 팬들과 만난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커넥트현대 부산점 지하 2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202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팝업스토어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커넥트현대와 부산아이파크가 다시 한번 손잡고 팬들과 만난다.커넥트현대는 ‘사람, 장소, 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 쇼핑몰로 지난해 9월 기존 현대백화점 부산점 위치(부산 동구 범일동)에 오픈했다. MZ세대를 겨냥한 패션 브랜드와 팝업스토어 및 부산의 로컬 맛집을 대거 입점시켜 차별화를 꾀했다.커넥트현대 지하 2층은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한 공간인 ‘마켓125’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범일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부산아이파크 팝업스토어를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다.이번 팝업스토어의 전체 컨셉은 ‘Shield, fearless always’로 부산아이파크의 도전 정신을 담은 몰입형 체험 공간을 구성하고 2030 팬층을 타겟으로 한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구성했다.공간은 크게 게임존, 체험존, 판매존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존에는 일정 시간을 정확히 맞추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탑워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체험존에서는 선수단 사인 마킹과 부산아이파크를 상징하는 다양한 와펜을 활용하여 유니폼 혹은 MD 상품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판매존에서는 기존 MD샵에서 판매 중인 상품들과 더불어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들을 구성했다. 먼저 유니폼을 리사이클링해서 제작한 짐색을 판매한다. 리사이클링 짐색이기 때문에 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원하는 짐색을 고르는 재미와 더불어 소장 가치 또한 높다.또한 K리그 산리오, 주토피아 콜라보 상품도 만날 수 있으며, 이전 시즌 유니폼도 팝업스토어를 통해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0만 원 이상 구매자 럭키 드로우, 팝업스토어 방문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선수단 팬 사인회 행사도 마련했다. 23일과 26일 이틀에 나눠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부산아이파크 SNS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부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8.21 17:00
스포츠일반

한국, 아시아사격선수권 산탄총 2023년 이후 국제대회 첫 메달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대회 셋째날인 20일 메달 4개를 추가로 획득하며 꾸준한 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산탄총 종목에서 나왔다. 스키트 남자 일반부에서 김민수(국군체육부대), 이종준(충남체육회), 장자용(창원시청)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했다.이는 2023년 창원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수가 스키트 종목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따낸 산탄총 메달로, 그동안 침체되었던 산탄총 종목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특히 당시 개인전 은메달리스트였던 김민수가 이번에는 단체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을 따내며 한국 스키트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보여줬다.10m 공기권총 혼성 종목에서도 좋은 성과가 이어졌다. 일반부에서는 이원호(KB국민은행)와 유현영(KB국민은행)이 조를 이뤄 은메달을 획득했다. 두 선수는 지난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어 이번 혼성팀 메달은 더욱 의미가 크다.주니어부에서도 한국의 강세가 이어졌다. 김예진(남부대)과 김두연(청주대)이 짝을 이뤄 혼성팀 은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김예진은 개인전 3위, 단체전 2위에 이어 혼성팀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10m 공기권총 혼성 유스부에서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구자민과 김주원으로 구성된 한국팀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했으나 아쉽게 패배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결정전 진출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이날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성과는 50m 무빙타깃 남자 일반부에서 나왔다. 정유진(청주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다종목 강세를 보여줬다.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2023년 창원대회에서 김민수가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처음으로 따낸 산탄총 메달이 특히 의미가 깊다"며 "김민수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스키트의 지속적인 경쟁력을 입증했고, 혼성팀과 무빙타깃에서의 연이은 성과도 매우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총, 무빙타깃, 산탄총 등 다양한 종목에서 보여주는 경쟁력이 2026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대회 사흘간 한국은 총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첫날 3개, 둘째날 5개에 이어 셋째날 4개를 추가하며 안정적인 메달 수확을 이어가고 있다.대회 넷째날인 8월 21일부터는 소총 종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0m 공기소총 남자 일반부와 주니어부, 유스부 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10m와 50m 무빙타겟, 스키트 주니어부 경기도 펼쳐질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8.21 10:04
프로농구

안준호 감독, '굶주린 늑대' 두고 떠날까…엇갈리는 시선

'황금세대' 남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안준호(69) 감독의 잔류 여부를 놓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안준호 감독은 지난 19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인터뷰서 "이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고 느낀다"라고 했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의 계약 기간은 이번 아시아컵까지다.안준호 감독은 최근 2년 동안 성공적으로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평을 받는다. 해외파 포워드 이현중(나가사키) 여준석(시애틀대)은 물론, 유기상(창원 LG) 이정현(고양 소노) 등 20대 초중반의 젊은 스타들과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4차례 평가전에서는 3점슛과 속공을 앞세운 공격 농구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원 팀 코리아'라는 슬로건 아래, 대표팀 분위기도 크게 좋았졌다는 후문이다.하지만 정반대의 시선도 공존한다. 농구계에선 안준호 감독의 경기 운영 능력에 의문부호를 띄운다. 3점슛이라는 팀컬러를 선보였지만, 결국 중국과의 대회 8강전에서는 신장 열세로 대표팀의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한 대한민국농구협회 관계자도 중국전 패배에 대해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시아컵 6위라는 성적도 3년 전과 다르지 않다. 안준호 감독은 귀화선수 영입을 외쳤지만, 국내파로만 구성된 2017년 같은 대회에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으로는 여러 악재를 극복한 안준호 감독의 대처 능력은 주목할만 하다는 평가다. 어떤 감독이라도 주축 선수의 부상 이탈(여준석·이정현)을 대처하기란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10명의 선수로만 강호 레바논을 무찔렀다. 과거와 비교해 경쟁국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한 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다는 의견도 있다.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은 "우리가 잘했다면 귀화선수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았을 거"라며 "지금 당장은 선수들이 자기 위치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게 중요하다. 대표팀에 진심인 안준호 감독님 덕분에 동기부여가 잘 됐고, 다음에도 하실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우석(국군체육무대) 역시 "선수단을 두고 '굶주린 늑대'라고 하셨는데, 설마 떠나겠는가"라고 말했다.안준호 감독은 "협회가 추구하는 대표팀 운영 계획에 의해 달라질 것"이라며 향후 거취에 대해 말을 아꼈다. 취재진이 연장 의사를 물었을 때도, 답은 같았다. 협회 관계자는 "차기 감독 선임과 관련한 건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8.20 12:01
스포츠일반

난민 태권도 선수, 태권도원서 훈련…‘28일 개최’ 그랑프리 챌린지도 출전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은 세계태권도연맹(총재 조정원, 이하 WT)과 함께 WT 중앙훈련센터인 태권도원에서 올림픽 난민 태권도 선수를 위한 ‘무주 태권도원 We Are The One 훈련 캠프’(이하 훈련 캠프)를 진행한다.난민 선수 5명과 지도자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13일 태권도원에 도착해 25일까지의 훈련 캠프에 참가 중이다. 이들은 ‘올림픽난민재단(ORF)’ 장학금 수혜자(이탈리아 거주 이란 출신 선수)와 르완다(부룬디 출신 선수), 요르단(시리아 출신 선수들) 거주 등 ‘태권도박애재단(THF)’ 난민캠프 태권도 아카데미 선수들이다.태권도원 훈련 캠프에서는 국내 태권도 지도자 초청 훈련과 무주고등학교 태권도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 및 교류,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 등 한국 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특히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열리는 ‘2025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견학도 계획하고 있는 등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기술 교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난민 훈련 지원은 2028 LA 올림픽 출전을 위한 난민 태권도 선수 지원 계획의 일환으로 올림픽 정신에 맞춘 다양성 추구 등 태권도의 올림픽 핵심 종목 유지 및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원이 WT 중앙훈련센터로 올림픽 정신 확산과 태권도를 통한 국제 평화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훈련 캠프를 갖게 되었다”라며 “참가 지도자와 선수들이 기량 향상과 함께 태권도와 한국 문화를 익혀 갈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단체와의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훈련 캠프에 참가한 난민 선수들은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무주태권도원 2025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도 출전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8.19 09:29
프로야구

812 이글스 대축제...김경문 감독부터 외친 '팀 퍼스트' [IS 포커스]

사령탑 김경문 감독부터 스물한 살 김서현까지 모든 구성원이 '팀 퍼스트' 정신으로 무장했다. 후반기 주춤했던 한화 이글스가 다시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한화는 지난 12일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대기록을 쏟아냈다. 김경문 감독은 2004년 두산 베어스 사령탑으로 처음 1군 지휘봉을 잡은지 21년 만에 통산 1000승(34무 860패)을 거뒀다.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감독에 이어 KBO리그 역대 3호 기록이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코디 폰세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개막 15연승을 거둔 그는 KBO리그 역대 '개막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폰세는 앞선 6회 초 롯데 타자 한태양을 상대로 올 시즌 200번째 삼진을 잡아내며 '최소 경기 200탈삼진' 부문도 새 기록(23경기)을 세웠다. 대기록을 세운 당사자들은 초연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 얘기(통산 1000승)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실제로 경기 뒤 축하 세리머니는 클럽 하우스에서 조촐하게 진행됐다. 1위로 전반기를 마친 한화는 후반기 첫 15경기에서 7승 1무 6패로 주춤했다. 그사이 14승(2패)을 거둔 LG 트윈스에 추월당했다. 김경문 감독 한화가 이전보다 주춤한 상황에서 자신의 개인 기록이 주목받는 게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 격을 갖춰서 1000승 달성 기념행사를 진행하려고 했던 프런트 인원들에게도 이런 자신의 뜻을 전했다고. 폰세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개막 15연승에 대해 "운이 따라줬기 때문"이라고 했고, 최소 경기 200탈삼진 달성에 대해서도 "좋은 투구를 위해 노력하는 과정 속에서 해낸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기록보다 한 경기에 탈삼진 18개를 잡아낸 5월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 퍼포먼스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폰세는 12일 롯데전을 앞두고 클럽 하우스에서 자신의 15연승보다 김경문 감독의 1000승 달성을 위해 잘 던지겠다고 선언했다.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던 6회 초 투구에서도 김 감독을 떠올리며 집중했다고. 남은 시즌도 다승·탈삼진이 아닌 팀 승리를 위해 공을 던질 생각이다. 폰세는 "팀(한화)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어 우승하는 것만 생각한다. 나중에 우승과 관련된 타투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멘털이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팀 동료들의 도움 속에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지난주 등판한 4경기(2와 3분의 2이닝)에서 8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김경문 감독과 폰세가 대기록을 세운 12일 롯데전에서 마지막 1과 3분의 1이닝을 막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 김서현은 경기 뒤 "(부진했던) 지난주,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생각이 많고 힘들었다. 하지만 팀 동료 (라이언) 와이스가 '기술적인 문제는 없다. 심리적인 부분을 잡는 게 우선'이라고 격려했다. 폰세도 체력 저하를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으로 힘을 줬다. (김경문) 감독님도 내가 안 좋은 상황에서도 계속 믿음을 보내줘서 빨리 부진을 극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나아질 수 있었다"라고 했다. 김서현이 슬럼프를 극복한 과정을 통해 한화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를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13일 롯데 2차전도 6-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 원정이 비로 순연되 LG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전열을 정비한 한화는 이제 1위 탈환을 노린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4 00:05
스포츠일반

서울시체육회, 제57회 ICG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 성공적 참가

서울시체육회가 '제57회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ICG)'에 선수단을 파견해 성공적인 성적을 거뒀다고 12일 밝혔다.서울시체육회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제57회 ICG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ICG 국제청소년스포츠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승인하는 세계적인 청소년 스포츠 축제로, 12세부터 15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다지고 올림픽 정신을 계승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18명의 선수와 임원진으로 구성된 선수단은 육상, 유도, 농구 3대3 종목에 출전했다. 유도와 육상에서 금메달 수상 등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서울시체육회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서울시 선수단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스포츠맨쉽을 발휘하며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했으며, 전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교류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경기 외적으로도 문화 체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제적인 감각을 함양하고 서울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했다"라고 설명했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이번 ICG 대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글로벌 스포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체육회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끝으로 서울시 체육회는 "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성장하여 미래 한국 스포츠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중 기자 2025.08.12 14:41
스포츠일반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 IPC 위원장 선거 최종 후보 확정

배동현 BDH재단 이사장이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국제패럴림픽위원회(International Paralympic Committee, 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여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IPC는 지난 6월 24일까지 차기 IPC 집행위원회 구성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접수했다. 이후 후보자심의위원회와 외부 심사기관의 종합 심사를 거쳐 8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배동현 이사장과 현직 IPC 위원장인 앤드루 파슨스가 위원장 후보로 최종 확정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이날 최종 후보자 발표와 함께 IPC는 각 후보자의 주요 공약도 공개했다. 배동현 이사장은 모든 회원국과 선수들이 존중받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IPC를 만들기 위한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배 이사장의 공약은 ▲지속 가능한 발전기금 설립 및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집행, ▲회원 중심의 친화적인 조직 운영 및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 ▲공정하고 체계적인 등급분류 시스템 혁신, ▲은퇴 이후 선수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통합적 지원 체계 마련, ▲장애인 스포츠용 기구 지원 시스템 구축,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및 국제 스포츠 연대 구축, ▲국제 표준 회계 시스템 도입과 투명한 경영공시를 통한 책임 있는 거버넌스 구현이다.배동현 이사장의 이번 출마는 장애인 스포츠를 통해 포용과 존중의 가치를 실천해 온 그의 오랜 헌신에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공감과 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모든 선수가 차별 없이 존중받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그의 확고한 신념과 실천의 연장선이다. 특히 이번에 제시한 공약은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설계된 실효성 있는 비전으로, 단순한 선언이 아닌 구체적 실행을 목표로 한다.이러한 신념과 비전은 그간의 행보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2012년 장애인바이애슬론연맹 창립을 시작으로 민간기업 최초의 장애인 스포츠 실업팀과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을 창단했다. 이를 통해 선수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해 왔고 평창과 파리의 동·하계 패럴림픽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서 뛰어난 성과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배 이사장이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설립한 BDH재단은 개도국 지원, 대륙별 역량 강화 사업, 국제 대회 및 포럼 후원, 글로벌 교류 확대 등 5대륙을 무대로 포용과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며 전 세계 장애인 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한편 차기 IPC 위원장 선거는 오는 9월 2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실시된다.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유형별 국제기구)의 투표를 통해 과반수를 득표한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 선출된 위원장은 향후 4년간 총회 및 집행위원회를 주재하고 주요 정책을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다. 또한 IOC 당연직 위원 자격으로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2025.08.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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