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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풀타임’ 뮌헨, 6-1 대승→패스 성공률 92%·볼 경합 승리 5회 맹활약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원정에서만 6골을 몰아치는 경기력으로 대승에 성공했다. 김민재(28)는 선발 풀타임 활약하며 건재한 모습을 이어갔다.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15일(한국시간)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의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6-1로 크게 이겼다.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한 뮌헨은 리그 1위(승점 9)를 지켰다.뮌헨은 이날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해리 케인이 전방을 지키고,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세르쥬 그나브리가 뒤를 받쳤다. 주앙 팔리냐·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을 구성했고, 라파엘 게레이로·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사샤 보이가 합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뮌헨의 화력은 경기 초반부터 빼어났다. 킥오프 13초 만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민재가 상대가 걷어낸 공을 재차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을 킬 선수단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뒤로 흘렀다. 침투한 무시알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7분에는 그나브리가 전방 압박에 성공했고, 케인이 박스 안에서 가볍게 마무리하며 재차 달아났다.다시 배턴을 넘겨받은 건 무시알라였다. 전반 13분 무시알라는 박스 오른쪽에서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중앙으로 공을 건넸다. 이 공이 킬 선수의 자책골로 연결됐다.뮌헨은 전반 막바지에도 골을 추가했다. 전반 43분 김민재가 왼쪽 진영에서 정확한 로빙 패스를 코망에게 건넸다. 코망은 재차 이를 중앙으로 연결했고, 공을 받은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가르며 네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뮌헨은 후반 마이클 올리세, 케인의 페널티킥(PK) 득점을 묶어 6골을 터뜨렸다. 킬은 PK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김민재는 이날 90분을 모두 뛰며 패스 성공률 92%(112회 성공/122회 시도)·공격 지역 패스 18회·긴 패스 5회·태클 성공 1회·클리어링 2회·가로채기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기록에서도 볼 수 있듯 경기 내내 특유의 공격적인 수비를 뽐냈다. 5번의 공중볼 경합 상황에선 4번이나 승리한 것이 눈에 띄었다.한편 뮌헨은 오는 18일 안방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9:33
해외축구

‘상대 감독도 극찬’ LEE, 중원서 풀타임 맹활약→팀은 3-1 역전승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2)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특히 적장조차도 이강인의 이름을 콕 집으며 그의 활약을 칭송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리그1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3-1 역전승에 기여했다. PSG는 개막 후 4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이날 경기는 A매치 휴식기 뒤 열리는 일정이었다. 소속팀으로 복귀한 이강인 입장에선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그는 주앙 네베스, 파비안 루이스와 함께 중원을 구성했다.이강인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경기 초반부터 아치라프 하키미, 우스만 뎀벨레와의 좋은 연계 플레이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16분에는 뎀벨레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의 측면을 흔들었다. 좋은 분위기임에도 실점을 내준 건 PSG였다. 전반 27분 크로스를 수비하던 누누 멘데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 공격수의 옷을 잡아 파울을 범했다. 이 장면에 대해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로맹 델카스티요가 중앙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이후 PSG는 하키미의 크로스를 받은 마르코 아센시오의 박스 안 슈팅이 나왔는데,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의 패스가 뎀벨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뎀벨레는 왼쪽 골대를 노렸는데, 공은 아쉽게 옆으로 빗나갔다. 뎀벨레는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진 않았다. 전반 42분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뎀벨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전반을 1-1로 마친 PSG는 후반에 더욱 기세를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7분에도 하키미-뎀벨레와의 좋은 호흡을 유지하며 오른쪽 라인을 지배했다.이강인은 후반 19분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며 아센시오의 역전골 장면에 기여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센시오가 오프사이드를 범하며 골이 취소됐다.답답한 흐름이 무너진 건 후반 27분이었다.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아크 정면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1분 뒤 뎀벨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브레스트를 무너뜨린 PSG다.이강인은 이날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역전승을 함께했다. 이날 처음으로 시즌 풀타임 활약한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4%(78회 성공/83회 시도)·키 패스 2회·터치 108회·드리블 성공 2회·공격 지역 패스 3회·태클 성공 2회·리커버리 7회·볼 경합 승리 10회·피 파울 4회를 기록했다. 중원에서의 맹활약에 적장도 놀랐다. 에릭 로이 브레스트 감독은 경기 뒤 “힘든 경기였다. 종합적으로 PSG는 지난 시즌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SG는 우리보다 좋았다”면서 “이강인은 정말 인상 깊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이강인은 바로 나흘 뒤 안방에서 열리는 지로나(스페인)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출전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5 08:40
배구

정관장 고희진 감독 "우승 도전 최적기, 키플레이어는 염혜선"

고희진(44) 감독이 정관장 사령탑 부임 3년 차인 2024~25시즌에 우승 도전을 선언했다. 대만에서 열린 '타이중은행 2024 포모사 클럽 초청 토너먼트'에 참가 중인 고희진 감독은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이 (우승) 최적기라고 보고 있다"라며 "선수단 구성도 그렇고, 감독 고희진이 우승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고희진 감독은 2023~24시즌 20승 16패, 정규리그 3위로 정관장의 7년 만에 봄 배구 진출을 이끈 뒤 2+1년 재계약에 성공했다. 고 감독은 "7년 만에 봄 배구를 경험한 게 이번 시즌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믿었다. 정관장은 이번 시즌 새 외국인 선수로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를 뽑았다. 이소영(IBK기업은행)이 FA(자유계약선수) 이적을 선택했지만, 보상 선수로 표승주를 데려왔다. 고희진 감독은 "부키리치와 메가를 같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머릿속에 그림은 그려놓았다.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의 합류가 늦었는데 함께 훈련하면 보다 확신에 찬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표)승주가 분명히 자기 역할 해줄 것"이라며 "표승주 외에 백업 박혜민, 이선우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고희진 감독은 "늘 키플레이어는 세터 염혜선이다. 국내 최고의 세터여서 믿고 맡기는 편이다. 우리 선수들의 공격력을 얼마나 살릴 수 있느냐,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라며 "우리 팀의 공격력은 리그 최상위권이다. 수비와 서브, 리시브가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돼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희진 감독은 2024~25시즌 '공감 배구'를 선언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같이 하는 배구를 원한다. 공감 배구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이형석 기자 2024.09.14 06:25
스포츠일반

'국대 관리' 조사는 진행형...문체부, 무명 선수 의견도 반영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를 조사 중인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0일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제도 개선 과제·보조사업 수행 상황·협회 운영 실태, 세 가지 이슈만 다뤘다. '국가대표 관리 체계화'와 관련한 조사 내용과 조처 방침은 이달 말 예정인 최종 결과 발표로 미뤘다.문체부는 이에 대해 "현재 (대표팀) 48명 중 22명 의견만 청취했다. 부상 관리 체계, 단·복식 맞춤 훈련 시스템 운영, 프로토콜(소집 기간·트레이너 허용 범위·선수촌 생활 관련), 전력적 국제대회 출전, 협회와 선수단 소통, 지도자 처우 개선 등 크게 6가지 쟁점을 두고 선수·지도자 전원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했다.문체부는 그동안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는 국제대회에 출전 중인 선수가 많아 스케줄 조정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체부는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취합해야 올바른 방향성과 적합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국가대표 관리 체계화'에 관한 조사를 더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 간판선수 안세영(21·삼성생명)은 지난달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대표팀의 부족한 부상 관리와 선수 육성 시스템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협회의 비리 등 다른 이슈까지 불거지며 사태가 커졌고, 결국 문체부가 조사위원회까지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안세영은 대표팀 운영과 선수촌 생활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지난달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과의 전화 면담에서 "대표팀에 정확한 프로토콜이 없어 어수선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문체부는 개인 후원 협약 제한, 비(非)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제한 등 안세영이 직·간접적으로 꼬집은 협회의 기존 규정들을 개선하거나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안세영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의견까지 두루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스타플레이어인 안세영과 다른 선수들은 입장이 크게 다를 수 있다. 특정 선수에게 후원이 집중되면 다른 선수를 향한 지원이 줄어들며 저연봉·비인기선수가 금전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이에 대해 문체부는 "이걸 제로섬(한쪽이 득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보는 상태) 문제로 보긴 어려울 것 같다. 안세영이 슈퍼스타로 성장해 시장 규모를 키우는 입장에서 자신은 그에 걸맞은 수익을 얻고, 다른 선수들도 배려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이어 문체부는 "선수 대부분은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 사용에 대해 (자신의) 결정권을 존중받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비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에서 대해서도 "선수 대다수가 규정 완화를 희망했다"라고 밝혔다. '국가대표 관리 체계화'를 두고는 이해관계가 얽힐 것으로 보인다. 합리성·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특혜 의혹이 없는 변화가 필요하다.일단 문체부는 모든 선수의 목소리를 반영하려고 한다. 문체부는 "(대표팀) 1진들은 국제대회 출전이 너무 많다고 호소한 반면, 2진은 출전 기회가 없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그동안 1진 선수 위주로 의견을 청취했다. 앞으로는 대표팀 2진·후보·꿈나무(유소년) 선수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선수와 지도자가 효율적으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2 07:30
스포츠일반

안세영 목소리 닿았다....문체부, 후원계약 개선·국제대회 출전 제한 폐지 추진

안세영(21·삼성생명)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지난달 12일 조사위원회(조사위)를 구성해 배드민턴협회(협회)의 선수 관리와 육성 시스템·내부 규정·보조금 집행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조사한 문화체육관광부가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중간 브리핑을 실시했다. 문체부는 크게 네 가지 쟁점을 다뤘다. 첫 번째는 '협회 후원계약 방식의 적절성'이다. 현재 협회는 유니폼·라켓·신발까지 후원사 용품만 사용하도록 강제하고 있다. 안세영은 이에 대해 "광고가 아니더라도 배드민턴만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폰서나 계약적인 부분을 막지 말고 많이 풀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문체부는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을 선수들에게 예외 없이 사용을 강제하는 경우는 복싱이 유일"하다고 짚었다. 이어 "미국·일본·프랑스는 경기력에 직결되는 용품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라며 다른 나라와 종목 현황을 전했다. 문체부는 라켓과 신발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선수·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경기력과 직결되는 용품은 선수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 신속한 개선을 위해 협회 후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 비국가대표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에 대한 조처 계획도 전했다. 안세영은 금메달은 딴 직후 자신의 부상 관리에 소홀했던 대표팀과 동행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이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현재 협회가 선수 국제대회 출전 제한 규정이 조명됐다. 문체부는 "'국가대표가 아닌 배드민턴 선수'는 국가대표 활동 기간 5년을 충족하고 일정 연령(남자 28세·여자 27세) 이상인 경우에만 BWF가 승인한 국제대회에 출전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규정을 설명한 뒤 "기타 국내 올림픽·아시안게임 종목 중 배드민턴처럼 비국가대표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제한하는 경우는 없다"라고 짚은 뒤 "선수단 대다수는 국제대회 출전 제한을 폐지하거나 완화하는 희망하길 바랐다"고 했다. 문체부는 관련 규정에 선수의 직업 행사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만큼, 폐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세영 사태'가 불거지며 협회의 국가대표 내 선수 행동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임무로 '촌내·외 생활과 훈련 중 지도자의 지시와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라는 조항이 있고, 결격 사유 중 하나로 '본 협회의 정당한 지시에 불응하는 자'라는 조항이 그랬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故 최숙현 선수 사건 후 체육계에서 공식 페지되었음에도 잔존하는 규정이다. 즉각 폐지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처우도 개선책이 나올 전망이다. 안세영은 현재 실업 선수들이 연차 따른 연봉 상한제가 있어 실력에 맞는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을 토로하며 “모든 선수를 다 똑같이 대한다면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졸업 선수의 입단 첫해 연봉은 최고 5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 3년 차까지는 이전 연봉보다 7% 이상 인상할 수도 없다. 계약금도 1억원을 넘길 수 없다. 대학교 졸업 선선수와 고졸 선수 사이 기간과 금액 차이도 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실업연맹이 있는 21개 종목 중 20개 종목은 선수의 연봉과 계약기간에 대한 규제가 없다. 국가대표 선수단과 전문가 모두 학력에 따른 연봉 차별은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하며 "선수연봉을 하향 평준화하고, 실엄팀의 이익에 부합하는 불합리한 제도로 판단해 실업배드민턴연맹과 실업팀이 최대한 빨리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5일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은 부상을 당한 자신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고, 복식 위주의 대표팀 훈련 프로그램을 두고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지도자가 선수들 강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규정이 있었고, 대표팀 내부에서도 구시대적 선·후배 문화가 이어진 게 드러났다. 김택규 협회장은 현재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후원사와 셔틀콕 공급 계약을 하며 추가로 받은 30% 페이백을 착복해 임의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논란의 중심' 안세영은 지난달 16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궁극적으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유연하게 바뀌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다. 부상이 선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에 따라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랐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점에 실망했다고 전했다. 시시비비를 가리를 공방전이 아닌, 시스템·소통·케어 부분에 대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조금씩 줄이고,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상식선에서 대표팀이 운영되길 바란다는 마음도 전했다. 그러면서도 배드민턴협회를 향해 "더 이상 외면하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세영은 이후 대통령실 주최 올림픽 선수단 만찬, 나주시가 마련한 환영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했지만, 배드민턴협회에 관한 언급은 더 하지 않았다. 그사이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과 종종 소통하며 간접 메시지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10 10:55
프로축구

선수들 경력 지속·은퇴 이후 삶 돕는다…K리그 어시스트 '케어 프로젝트' 출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K리그 어시스트'가 K리그 선수들의 경력 지속과 은퇴 이후 삶을 지원하는 '케어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케어 프로젝트의 첫 사업은 무료 법률 자문 서비스다.K리그 전·현직 선수들에게 수수료 부담 없이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제공하여 선수들이 일상에서 겪는 법률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상담 분야는 ▲개인 신상에 관하여 발생한 민·형사 분쟁 ▲개인 채권·채무 ▲개인사업 ▲부동산 임대차 등이다.상담은 온라인 신청 후 전화 상담으로 진행된다. K리그 어시스트 홈페이지에 접속해 법률 자문을 위한 정보를 기재한 뒤 상담 신청을 하면, 관련 분야를 담당하는 변호사와 매칭되어 상담이 진행된다. 상담 내용은 비밀을 보장하고 재단에 전달되지 않는다.재단은 지난 9일 축구회관에서 케어 프로젝트 출범식과 함께 무료 법률 자문을 함께할 자문단 위촉식을 진행했다.이날 위촉식에서는 곽영진 K리그 어시스트 이사장이 자문단장 양중진 변호사(법무법인 솔)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자문단은 민사, 형사, 기업,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갖춘 9명의 변호사로 구성돼 이달부터 선수들을 위한 무료 상담을 실시한다. 자문단은 내년 시즌 개막 전 K리그 선수단 동계훈련지를 방문하여 선수들을 대상으로 생활 법률 지식을 전하는 강의도 진행할 예정이다.연맹 관계자는 "케어프로젝트는 이번 무료 법률자문 서비스에 이어 선수들에게 필요한 교육,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케어 프로젝트' 법률자문단 위원 명단양중진 변호사 (법무법인 솔, 전 수원지방검찰청 1차장 검사)김윤영 변호사 (법무법인 산들,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김성환 변호사 (법무법인 춘추, 공공건설임대주택 우선분양 전문 변호사)이영희 변호사 (법무법인 파트원, 대구광역시 농구협회 부회장)김민호 변호사 (김민호 법률사무소, 부산시 전세사기 피해지원센터 법률상담 변호사)이재영 변호사 (법무법인 효천, 전 국방부 고등군사법원 국선변호부장)조준영 변호사 (법무법인 청남로, 한국전기기술인협회 자문 변호사)박수관 변호사 (법무법인 라피스, 서울시 우수 공익변호사)박재영 변호사 (박재영 법률사무소, 강원도 축구협회 이사)김명석 기자 2024.09.10 09:07
배구

'보상선수' 서채원의 긍정 에너지, "절 원해서 데려오신 거잖아요"

“절 원해서 데려오신 거잖아요. 마음 잘 잡고 해보려고요.”GS칼텍스의 새로운 변화 속에는 미들 블로커 서채원(21)이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변화가 유독 많다. 2023~24시즌이 끝나고 팀의 기둥 역할을 했던 베테랑 미들 블로커인 정대영과 한수지가 은퇴하고, 주축 공격수였던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이적(한국도로공사)한 데 이어 리베로 한다혜 역시 FA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서채원은 새롭게 GS칼텍스에 합류한 이적생이다. 한다혜의 FA 보상선수로 GS칼텍스로 이적했다. 2021~22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뒤 3년 만에 팀을 옮겼다. 서채원은 “사실 이전 팀에서 힘든 시기를 많이 겪었다. 그러면서 팀원들과 정도 많이 들었다. (이별이) 조금 힘들었다”라면서도 “하지만 GS칼텍스에 오는 것 자체는 슬프게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FA 보상선수라는 신분에 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는 “절 원해서 팀에서 데려오신 거잖아요. 그래서 저를 보여 드리고 싶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새로 부임한 이영택 감독은 현역 시절 명 미들 블로커 출신이다. 서채원의 장단점을 훤히 꿰뚫으면서 어떻게 해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해야 할지를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다. 서채원은 이영택 감독의 가르침을 그대로 흡수하고 있다. 서채원은 “감독님께서 미들 블로커의 중요성을 많이 말씀하셨는데, 하나하나 섬세하게 설명을 해주신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제 키(1m81cm)가 미들 블로커 치고는 작은 편이기 때문에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말씀해주신다. 저도 감독님 말씀처럼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라며 “제가 해야 할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부족한 블로킹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보완하면 더 잘할 것이라고 말씀해주신다”라고 언급했다. 이영택 감독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아보 기요시 코치도 자신의 노하우를 서채원에게 알려주고 있다. 그는 “공격 들어가는 타이밍, 스윙을 많이 말씀해주시고 또 블로킹 부분을 말씀해주신다. 속공 타이밍과 블로킹 때 팔을 좀 더 집어넣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서채원은 “미들 블로커라는 포지션 답게 블로킹을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2단 연결, 서브 등에서 범실을 하지 않고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공격에서도 빠르게 움직이면서 상대를 힘들게 하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자신이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을 막힘없이 얘기했다.이전 소속팀인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으로 선수단 구성 자체가 어린 팀이었는데, GS칼텍스에서도 세대교체의 흐름 속에서 경기를 뛰게 됐다. 서채원은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끼리 소통도 더 많이 해야 한다”라면서 “어린 선수들이 많으면, 한 명이 범실을 하고 자신감 잃은 모습을 보이면 빨리 전염이 되는 것 같다. 그럴수록 더 많이 소통하고 격려하면서 이겨내야 한다는 얘기들을 많이 하고 있다. 저도 파이팅을 많이 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도 어린 선수들이 기죽어 있는 모습을 전혀 안 좋아하시고 실수를 하더라도 과감하게 하고 범실을 하더라도 본인들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하는 것을 추구하신다”라고 밝혔다. 서채원도 이번 시즌 GS칼텍스가 약체라는 평가를 들었다. 그는 “일본 연습경기를 하다 보니까 저희가 그렇게 약한 것 같지도 않다.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실력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분위기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생각한다. 분위기를 타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서채원은 “올 시즌에는 꼭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싶다”라고 개인의 목표도 밝혔다. GS칼텍스에서 서채원의 시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09.10 08:28
스포츠일반

문체부, 안세영 발언 관련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 브리핑' 하루 연기..10일 오전 진행

대한배드민턴협회 운영 시스템·규정을 두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예정됐던 중간 브리핑을 하루 연기했다. 문체부는 "9일 오전 10시 개최될 예정이었던 '대한배드민턴협회 조사 관련 중간 브리핑'이 하루 순연돼 동일 장소(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개최된다"라고 전했다. 참석 인원은 예정대로 문체부 체육정책국장과 체육정책과장이다. 문체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정우 체육정책국장을 중심으로 조사위를 구성,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부상 관리와 훈련 지원, 선수와의 소통 정도를 조사했다. 지난달 5일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이 이 부분에 대해 협회와 대표팀의 운영 방침을 두고 '소신 발언'을 했고, 논란이 커지자 상급 단체가 움직인 것.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그동안 안세영과 소통하며 관련 얘기를 들었다. 현장 조사도 이뤄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후원사 용품 계약 과정에서 페이백을 두고 의혹도 받고 있다. 조사위는 운영 전반에 대해 조사했고, 10일 중간 브리핑을 진행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08 18:30
프로축구

K리그-캠코, 팀 K리그 기부 공매 조성 기부금 4454만원 기탁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에 팀 K리그 온비드 기부 공매로 마련한 기부금 4454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기부금 전달식은 지난 5일 오후 4시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K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 연맹 조연상 사무총장, 캠코 권남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번에 조성된 기부금은 지난 7월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나섰던 팀 K리그 선수들의 사인 유니폼 및 애장품을 기부공매한 낙찰 금액과, 낙찰 금액만큼 캠코에서 매칭그랜트 형태로 기부금을 추가해 마련됐다.연맹과 캠코는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온비드를 통해서 팀 K리그 선수단 사인 유니폼과 애장품에 대한 기부공매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세징야의 실착 축구화가 121만원, 윤도영(대전)의 실착 유니폼이 120만원, 양민혁(강원)의 실착 후드집업이 105만원에 낙찰되는 등 K리그 팬들의 많은 관심을통해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번에 K리그어시스트에 기탁된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활동 지원 및 스포츠를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조연상 연맹사무총장은 “이번 기부 공매에 함께해준 K리그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연맹과 구단 관계자, 선수 등 K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축구를 통해 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계속해서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권남주 캠코 사장은 “발달장애인의 스포츠 활동 지원을 위해 진행된 이번 기부 공매에 동참해주신 K리그 선수들과 국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캠코는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의 희망자산을 든든히 키워나갈 수 있도록 온비드를 통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연맹과 캠코는 지난해에도 팀 K리그 선수단의 사인 유니폼 및 애장품 기부 공매를 통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K리그 연고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07 08:00
국가대표

축구협회, 홍명보호 편의 위해 전세기 띄운다…사상 최다 요르단 원정 파견

대한축구협회(KFA)가 축구대표팀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세기를 띄울 예정이다.KFA는 내달 10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릴 예정인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을 위해 전세기를 띄운다고 4일 밝혔다.한국과 요르단을 연결하는 직항편이 없어 전세기를 띄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요르단전 직후 홈에서 이라크와 4차전이 기다리고 있는 터라 태극 전사들의 회복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려는 목적이다.KFA에 따르면 이번 원정단 규모는 약 400명이다. 역대 최다인 이번 원정단은 선수단을 비롯해 축구협회, 파트너사 관계자, 취재진, 응원단으로 구성된다.원정단이 이용할 아시아나 전세기 기종은 500명 가까이 탈 수 있는 A380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닷새 후 오만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10월에는 B조에서 까다로운 팀으로 꼽히는 요르단, 이라크와 차례로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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