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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타율 0.083' 김혜성, 정말 마이너 가나...MLB닷컴 "김혜성은 구직 중...스윙 개조, 시간 걸릴 수도"

김혜성(26)이 현지 매체가 꼽은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벌써 스프링캠프 절반을 소화했다. 다저스 선수들의 시범경기 내용은 도쿄 시리즈를 위해 떠날 때 선수단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개막 로스터라면 정해진 주전 선수들이 나서는 26인 로스터라 여유가 없지만, 해외 원정인 덕분에 추가 로스터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라 백업 선수들에겐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MLB닷컴은 이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해야 할 첫 번째 요소로 김혜성을 뽑으면서 "그는 구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MLB 적응 작업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여지를 남겨놨다"고 전했다.김혜성은 지난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통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커리어가 다른 코리안 빅리거들에 비해 화려하지 않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지만 그는 모험을 선택했다. 다저스도 그를 즉전감으로 보기 보단 캠프 때부터 타격 폼 조정을 지시하며 교정 작업에 나섰다.다만 스프링캠프만으로 교정의 성과를 보긴 어려운 모양새다. 김혜성은 27일 기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타율 0.083)에 그치고 있다. 슈퍼 유틸리티 소화를 원하는 구단 요구에 따라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로도 출전 중이다. 다만 유격수에서 실책이 나오는 등 수비에서도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한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에 와 스윙을 조정하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경쟁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우리와 함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김혜성이 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는 뜻이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모든 건 진행 중이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면서도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타격"이라고 전했다.MLB닷컴은 김혜성이 이적한 후 줄곧 그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거로 보인다. 매체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토미 에드먼이 2021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해본 2루수로 더 많이 뛸 가능성이 크다"며 "(중견수로 예상됐던 그가 2루로 옮기면) 앤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맨이 캠프에서 활약하고 중견수로 뛸 가능성도 생긴다"고 전망했다.김혜성을 '포기'했다는 뜻은 아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2루수뿐 아니라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뛰어본 적 없는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단지 그의 수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타격도 해낼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09:55
프로야구

‘최정예’만큼 대표팀에 필요한 것, 무시했던 ‘플랜B’ [IS 시선]

1년 남은 2026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야구 대표팀 구성을 두고 '최정예 선발'이 화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부터 2024년 프리미어12까지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세대교체'를 선언하며 20대 선수 중심의 국가대표팀을 꾸렸다.기조가 바뀐 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뒤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작심 발언' 이후다. 이정후는 지난 17일(한국시간) WBC 대표팀 선발을 두고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구성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나이 제한을 두지 않고 최상의 전력을 갖추겠다"고 화답했다. 류 감독은 학교 폭력 이력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하던 안우진 선발에 대해서도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최정예 국가대표팀을 꾸리겠다는 건 합리적인 결정이다. 다만 문제의 본질은 파악해야 한다. 대표팀 세대교체를 두고 지적이 나온 건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역시 20대 선수들로 꾸린 AG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선 우승과 준우승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어려서 뽑았다'는 프레임은 정확하지 않다. 지난 2년 동안 선발된 20대 선수들 대부분은 리그에서도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원태인, 박영현, 노시환, 김도영, 문동주, 김택연 등은 지난 2년간 다승·홈런 등 각종 타이틀과 골든글러브, 신인왕, 최우수선수(MVP) 등 주요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불혹이 가까워진 류현진·최정 등 일부를 제외하면 성적을 갖추고도 배제된 베테랑 선수는 없었다. 세대교체 때문에 졌다고 단정하기엔 모순이 있다. KBO는 프리미어12에서 당시 고영표, 박동원, 홍창기 등 30대 선수도 대거 선발했다. 20대 선수가 더 많은 AG에선 오히려 대만을 눌렀다. 패인은 빈약한 후보군에 있다. 2024시즌 동안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대회 직전 병역 특례 선수들의 훈련소 입소도 이어졌다. 김혜성, 강백호(이상 입소) 이의리, 노시환, 문동주, 최지훈, 원태인, 구자욱, 김지찬, 손주영(이상 부상)이 모두 빠졌다.이런 일들에 대해 '악재였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 훈련소 입소는 병무청이 정할 일이지만, 예정된 일이다. 야구 선수에게 부상은 필연이다. 이를 예상하고 예비 명단을 구성해야 했으나, 대표팀이 안일하게 움직였다. 선발진이 빈약한 상황에서 류현진 등 베테랑을 뽑지 않았고, 최현일 등 마이너리거도 외면했다. 플레이오프를 막 마친 임찬규를 급하게 불러 로테이션을 채웠을 뿐이다. 최현일은 "예비 명단에 들었다면 계속 몸을 만들고 있었을 거다. 대표팀은 메이저리그 이상의 꿈"이라고 했다. 한국과 달리 대만은 린위민 등 마이너리거를 적극 기용, 일본을 꺾고 우승했다.스포츠는 언제나 변수를 동반한다. 그래서 '플랜B'의 싸움이다. 최정예 대표팀을 선발하더라도 대회 직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를 예측하고 이겨내는 팀만이 목표했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그건 선수단이 아닌 류지현 감독과 KBO의 몫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08:01
프로야구

[김종문의 진심합심] 프로야구 유치 러시에 대기표만 내줄 때가 아니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창단 작업 중이던 2011년의 일입니다. 아직 선수단도 구성하지 않았을 때입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의 창단 승인 이후 리그의 새 프랜차이즈인 창원시를 상대로 구단은 각종 업무를 조율해야 했습니다. 이듬해부터 퓨처스 리그(2군)에 참가해야 돼 당시 마산구장을 고쳐 쓰는 것이 현안이었습니다. 프로야구 레벨에 맞춰 선수와 팬을 위한 운동장과 관중석 보수 공사를 위해 시와 구단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그렇지만 리그 사무국의 '중매'로 만난 사이인 시와 구단은 별다른 인연이 없어 서로를 잘 몰랐습니다. 이사를 들어가야 하는 구단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일이 많았습니다. 새 집을 짓기 전에 기존 집부터 수리해 주기로 한 책임자의 약속만 있을 뿐 정작 누가 공사를 할지, 임대료는 어디랑 의논해야 할지 정리가 된 것이 없었습니다. 초반에 양측의 회의는 빙빙 겉돌기가 일쑤였습니다.그런데 예상치 못한 이슈가 또 터집니다. 야구장을 둘러싼 펜스에 붙은 광고 때문이었습니다. 과거부터 마산구장 광고권을 가진 업체에게 창원시가 그해 초 계약을 추가 3년을 갱신해 줘 다이노스로서는 영업 활동에 근본적인 제약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 고향팀에 지원한 저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창원시는 프로야구단 창단 유치 신청을 리그 사무국에 이미 전년도에 해 놓은 상태에서 야구장 광고 영업권을 입찰에 올린 것이었습니다. 프로팀을 유치하고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스포츠 비즈니스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이나 경험이 시 당국에 없었습니다. 프로야구팀은 운동만 하는 조직이 아니라 영리 활동을 하는 기업이라는 인식이 부족했던 겁니다. 다이노스 역시 창단 신청 후 사무국을 통해 연고지와 연결되다 보니 충분한 실사를 하기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구단은 "영업권이 침해됐다"라며 해결을 요구했으나, 결정 주체인 시 당국은 감사나 소송이 부담스러워 중재나 결정을 주저했습니다. 만약 계약 변경이나 파기 시 발생할 수 있는 손해 배상금을 다이노스가 낼 수 있느냐는 이야기를 흘리기도 했습니다. 기존 업체는 펜스 광고를 일정 기간 유지했고, 구단은 마산구장 상단 관중석에 광고 영역을 추가로 만드는 식으로 영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송도 벌어졌습니다.일부 지방자치단체가 프로야구팀을 창단하거나 유치하려고 뛴다는 소식이 최근 주요 미디어 채널에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천만 관중을 기록한 한국 프로야구 리그를 품에 안으려는 여러 지자체의 관심은 분명 긍정적입니다. 야구를 넘어 스포츠의 가치를 인정하는 추세를 반영합니다. "팀을 더 늘릴 때가 아니다"라며 제 발로 찾아온 기회에 눈 감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창단 과정을 경험한 저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막상 닥쳐서 일할 때 벌어질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봤기 때문입니다. 리그 사무국과 기존 구단들은 현재 10개 구단 체제와 프랜차이즈가 현재 이상적인 형태인지 냉철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구단 수와 팀별 규모, 각 프랜차이즈의 시장성과 상호 이해관계 등을 따져야 합니다. 팬들의 생각, 리그 구성원의 생각, 지자체의 생각, 창단 희망 기업의 생각이 모두 다를 겁니다. 우선은 리그 내부에서부터 무엇을 우선 가치로 놓을지 정해야 합니다. 지역 안배 차원으로 프로 스포츠를 배분하다가는 인구 구성과 시장 상황이 바뀔 때 리그 전체의 인기와 경쟁력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유치 신청 지역이 몰린다고 리그에서는 대기표만 발행할 것이 아니라 기준을 잡고 우선순위를 따져가야 합니다. 임기제 단체장이 이끄는 지자체는 리더십이 흔들리면 말이 달라집니다. 두리뭉실한 협약서는 종이 조각일 뿐입니다. 용어나 명칭, 사업권은 물론이고 상당 기간 진정성을 지키는지 따져야 합니다. 개별 구단이 진행한 창단 작업의 기록 역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수년 전부터 구단 확장에 대비해 주요 후보 도시를 정리해 두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뿐 아니라 행정적 정치적 지원 여부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오랜 기간 경쟁을 시키게 만듭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두지 않으면 14년 전 다이노스가 겪은 일을 반복할지 모릅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지메일닷컴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5.02.24 09:00
해외축구

‘강등권 벗어났네’ 지적에 황당해 한 포스텍 “터무니없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현지 취재진을 향해 불쾌함을 내비쳤다. 앞서 토트넘을 강등 후보로 꼽았던 주장에 반발하며 “처음부터 터무니없는 얘기였다”라고 받아쳤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강등설에 대해 ‘히스테리’라며 일축했다”고 전했다.상황은 이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이날 영국 입스위치의 포트먼 로드에서 열린 2024~25 EPL 26라운드 원정 경기서 입스위치를 4-1로 제압했다. 전반 초반 ‘주장’ 손흥민이 2개의 도움을 배달하며 브레넌 존슨의 연속 골을 도왔다. 토트넘은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제드 스펜스와 데얀 쿨루셉스키의 연속 골로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어느덧 리그 3연승을 질주하며 12위(승점 33)를 지켰다.토트넘은 지난해 말 하락세를 타며 한때 리그 15위까지 추락한 바 있다. 당시 부상 악재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고, 현지에선 톱4보다 강등권(18~20위)과 더 가깝다며 토트넘의 부진을 짚은 바 있다.매체는 이를 두고 “토트넘을 향해 강등 후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등 위기에 처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입스위치전 이후 토트넘이 이제 강등 걱정에서 벗어났다는 질문을 강하게 부정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등설은) 처음부터 얼마나 터무니없는 얘기였는지 보여준다”면서 “12경기를 남기고 우리가 안전하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은 정말 그 얘기를 믿었다. 그게 바로 히스테리다. 그 모든 것은 나와 구단을 압박하기 위한 거였다. 이 위치에 있으면 그런 압박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말했다.이어 “나에게 중요한 건 언제나 노력하는 것이었다. 최우선 과제는 선수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거였다. 그 기간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지금 순위에서 만족할 수 없다. 이 상황을 바로잡을 기회는 남아 있다”라며 반등을 예고했다.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2도움을 올린 손흥민에 대해 “우리는 항상 위협적인 팀이었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막을 수 없었다”라고 호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2.23 08:57
프로농구

홈 마지막 경기서도 결실 보지 못한 ‘트윈타워’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도 쓴잔을 마셨다.하나은행은 지난 19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부산 BNK에 57-72로 졌다. 일찌감치 최하위(6위)를 확정했던 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21패(8승)째를 안았다.올 시즌을 호기롭게 출발했던 하나은행은 결국 결실을 보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창단 첫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는 국가대표 센터 진안을 영입했다. 기존 양인영에 더해 리그 수위급 트윈타워를 구축했다.마침 리그 최고의 센터인 박지수(갈라타사라이)가 청주 KB를 떠나 해외로 진출했다, 하나은행이 골밑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하나은행은 19일 기준 팀 평균 리바운드 1위(40.5개) 공격 리바운드 2위(10.9개) 블록 2위(3.1개)에 오르며 영입 효과를 봤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진안 영입 과정에서 내준 가드 신지현(인천 신한은행)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시즌 내내 안정적으로 하프라인을 넘어오지 못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인왕’ 박소희는 성장통으로 고전했다. 고군분투한 진안은 20일 발목 수술을 받아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6~8개월 뒤에야 복귀할 전망이다. BNK전에 나섰던 양인영도 어깨 탈골 여파로 쓰러졌다. 쓴잔을 들이킨 하나은행이 다음 시즌 팀 구성을 어떻게 할지 관심사다. 여자프로농구 최다 득점자(통산 8333점) 포워드 김정은과 계속 동행할지가 가장 관심을 끈다. 38세 김정은은 올 시즌을 끝으로 하나은행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나은행 입장에선 어떤 방식으로든 김정은과의 동행을 원한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중 은퇴나 재계약에 대한 직접적인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선수 의중을 들어보면 ‘이렇게 마무리하긴 아쉽다’고 느껴졌다. 우리는 김정은 선수가 올 때부터 지도자 코스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시즌 끝나고 얘기해 봐야겠지만,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한 뒤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고 싶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수가 못 걷더라도, 휠체어를 밀어서라도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하나은행은 오는 21일 정규리그 우승 팀인 아산 우리은행과의 원정으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2.21 05:00
프로야구

'비대칭' 몬스터월, '국내 최초' 인피니티 풀...개장 앞둔 대전 신구장 [IS 대전]

한화 이글스의 새 둥지가 개장을 눈앞에 뒀다.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을 앞둔 대전시는 20일 프레스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3월 5일 공식 개장을 보름 앞둔 가운데 공개된 구장 내부는 막바지 공사에 한창이다. 대전시가 새 야구장을 짓는 건 1964년 대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개장 후 61년 만이다.대전시와 한화는 새로운 개념으로 볼파크를 디자인했다. 부채꼴이 아닌 다각형(5각)으로 만들어진 외야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8각)와 창원 NC파크(4각)를 연상케 하지만, 그 외 다양한 부분에서 '변주'를 줬다. 대표적인 게 비대칭 디자인이다. 볼파크 관중석은 2만7석이다. 이전 구장(1만2000석)보다 8007석 늘어났다. 좌우 모양이 달라 홈 관중석이 원정 관중석보다 약 1600석 많게 구성됐다. 홈플레이트부터 우측 펜스까지의 거리는 95m로 왼쪽 펜스(99m)보다 짧다. 한화는 짧아진 외야에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설치했다.대전시 관계자는 비대칭 디자인에 대해 "다이나믹한 경기를 위해서다. 다른 구장들과 다르게 만들어서 경기 중 많은 변수가 발생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이곳에서 좌타자가 당겨친 라인드라이브 타구는 홈런이 되지 않고 몬스터월을 때릴 가능성이 크다. 대신 공을 높이 띄우는 좌타자라면 보다 짧은 비거리로 홈런을 만들 수 있다. 높은 담장 아래서 수비하는 우익수의 펜스 플레이의 난이도도 높아졌다. 대전시와 한화가 자랑하는 구장 메인 콘텐츠 중 하나가 '인피니티 풀'이다. 대전시는 3루 방향 4층 좌석에 외야 수영장을 설치했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의 에스콘필드가 내부 스파를 운영하고, 미국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외야 풀을 설치한 것과 유사하다. 야외이지만 온수 풀이어서 봄과 가을에도 팬들이 찾을 수 있게 했다. 한화는 캐러밴 존을 풀 옆에 설치해 이곳을 캠핑과 수영을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경기력과 직결되는 선수단 시설은 한화 구단을 상징하는 오렌지색 벽돌로 지어졌다. 홈 라커룸은 개인 휴식은 물론 미팅도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라커룸에서 문을 하나 열고 이동하면 넓은 웨이트실과 트레이닝 룸이 등장한다. 그리고 다시 그 옆에는 높은 층고, 넓은 면적에 인조 잔디가 깔린 실내 훈련실이 위치했다.더그아웃 바로 뒤에 전력분석실을 설치한 것도 눈에 띈다. 구단 자체 분석 시스템 '히츠(HITS ·Hanwha In-game Tactic Solution)'를 사용하는 한화는 이 공간에서 분석 장비를 활용, 경기 전 선수들이 스윙 등을 교정할 공간을 마련했다. 경기 중 전자장비 사용은 불가능하지만, 훈련 중에는 가까운 곳에서 솔루션을 구할 수 있다.한화 팬은 더 넓어진 구장을 가득 채울 준비가 돼 있다. 이미 지난해 47차례 홈경기 매진을 기록하며 창단 이래 첫 80만 관중을 돌파(80만 4204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김경문 한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새 구장 시설을 확인한 뒤 '정말 고맙다. 팀을 위한 인프라 구축은 끝났다. 이제 (우리가) 야구만 잘하면 되겠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0 18:35
메이저리그

"체지방 가장 낮다" "모두가 끌린다" 감독도 동료도 김혜성에 푹 빠졌다

올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26)이 선수단의 마음을 벌써 훔쳤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김혜성의 첫인상에 관해 다저스 선수들의 이야기는 일관적"이라고 전했다. 김혜성과 관련된 소식은 이날 MLB닷컴의 메인 뉴스 중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에 관해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한 선수"라며 "우리 캠프에서 체지방이 (가장) 낮은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 출신의 1루수 프레디 프리먼도 "김혜성은 빠르고 운동 신경이 좋다"라며 "우리 팀에서 체지방 비율이 가장 낮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이번 겨울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318억원)에 계약했다. 다저스는 선수단 구성의 변화를 주며 김혜성을 위한 길을 터주고 있다. 빅리그 주전 경쟁의 관건은 타격이다. 김혜성은 캠프에서 2루수와 3루수, 중견수 훈련을 소화 중으로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수비만으로도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다저스가 김혜성의 타격에 확신을 얻지 못한다면, 그를 슈퍼 유틸리티 옵션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대처하고자 스윙 교정에 한창이다. 에런 베이츠 다저스 타격 코치는 "김혜성은 훌륭한 자질을 갖췄다"며 "한국에서 뛰어난 선수였다. 미세하게 조정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팀에 빠르고 녹아들고 있다. 벌써 동료들도 그를 살뜰히 챙긴다. 정규시즌 MVP 출신의 무키 베츠는 수비 훈련 도중 팬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며 "레츠 고, 다저스!"를 외쳤다. 마지막 펑고를 앞둔 김혜성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베츠의 배려였다. 김혜성이 코치가 때린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자 베츠는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김혜성을 포옹했다. 이를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베츠가 김혜성과 즐겁게 훈련하는 모습이었다"며 "모든 선수들이 김혜성에게 끌린다. 이는 의미심장하다"라고 평가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도 최근 김혜성의 훈련을 곁에서 지켜보며 "멋있다"고 웃었다. 이형석 기자 2025.02.18 10:13
스포츠일반

‘IOC 선수위원 후보’ 차준환·원윤종, 체육회서 비공개 면접 예정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고려대)과 전 봅슬레이 선수 원윤종이 대한체육회서 비공개 면접을 볼 예정이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준환과 원윤종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의 올림픽 회관에서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가 주최하는 비공개 면접을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환과 원윤종은 한국인 IOC 선수위원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체육회는 선수위원회 및 국제위원회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9명의 평가위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차준환과 원윤종은 대한체육회에 IOC 선수위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에 도전장을 내민 두 선수는 동계 스포츠에서 굵직한 커리어를 쌓았다. 원윤종은 지난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파일럿으로 활약, 4인승 은메달을 이끌며 아시아 최초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 주인공이 됐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출전했다.차준환은 지난 1월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남자 싱글 동메달, 이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은 3번의 올림픽에 참가한 경험을, 차준환은 영어 구사 능력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한편 역대 한국인 IOC 선수위원은 태권도 문대성(2008년), 유승민 대한체육회 당선인(2016년) 둘뿐이다. 여자골프 박인비가 지난해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IOC 선수위원 선거 후보로 나섰으나 낙선한 바 있다.선수위원회는 오는 27일 국내 후보를 최종 의결할 전망이다. 체육회는 선정 후보 1인을 오는 3월 14일 이전까지 IOC에 통보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2.18 09:00
프로야구

김대한, ‘사비 유학’에도 2차 캠프 제외…“훈련 필요한 때”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옥석 고르기를 마쳤다. 첫 대상은 기대주 김대한(25)이다.이승엽 감독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5년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호주에서 세 번째 캠프였는데, 올해 날씨가 가장 좋았다. 선수들과 할 수 있는 운동은 다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두산 1군 선수단은 2차 캠프를 소화하기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18일 떠난다. 1차 캠프 참가자 중 탈락자가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김동준·김무빈·권휘 등 4명은 빠진다"고 알렸다. 가장 눈길이 가는 이름이 김대한이다. 김대한은 지난 2019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한 대형 유망주였다. 매년 높은 기대를 받았지만,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했다. 통산 성적이 타율 0.184, 장타율 0.303에 그친다.김대한은 부진을 씻기 위해 올해 캠프를 앞두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강정호가 운영하는 야구 아카데미(미국 LA 근교)에 고액의 수강료를 사비로 냈다. 타격 폼을 바꿨고, 1차 캠프에서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그러나 이승엽 감독은 "연습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차 캠프는 (실전 위주라) 경기를 많이 뛰지 않는 선수는 사실 크게 얻을 수 있는 게 없다"며 "새 타격폼을 더 완벽하게 정립한 뒤 1군 캠프에 오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못해서 뺀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미야자키 캠프를 일본프로야구(NPB) 구단 등과 만나는 실전(7경기) 중심으로 구성했다. 개인 훈련 일정이 적고, 여분의 훈련 공간이 크지 않다. 선수에게는 경기에 뛰어야 의미 있는 일정인데, 김대한이 타석에 설 기회가 많지 않다. 정수빈·김재환·조수행·제이크 케이브 등 주전급 외야수가 우선 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1차 캠프 최우수선수(MVP) 추재현과 트레이드로 온 김민석과도 경쟁해야 한다.두산은 김대한이 의미 있는 타석을 소화할 수 없다면 타격 폼 정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은 미국에서 개인 운동을 하고 온 뒤 (타격이) 아주 좋아진 상태"라며 "김대한이 확실히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다. 바꾼 타격 폼을 자기 것으로 만든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7 17:05
자동차

미국 출장 간 정의선 회장, KIA 타이거즈 스프링캠프 깜짝 방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KIA 타이거즈의 미국 스프링캠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인근에 위치한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아가 훈련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를 격려했다.정 회장은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 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해 지난주 미국 출장에 나섰다. 정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고 2024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했는데 이렇게 전지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며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또 정 회장은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KIA 타이거즈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 내에 위치한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으며 선수단을 위한 식사 메뉴까지 꼼꼼히 챙겼다.이에 주장인 나성범 선수는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의선 회장에게 선물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월 25일부터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개최하며 전력 강화를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기아 타이거즈는 오는 20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3월 4일까지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안민구 기자 2025.02.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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