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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선수 대표 초청…ABS, 피치클락 운영, 체크스윙 판정 관련 통합 회의 진행

한국야구위원회가 2025시즌을 앞두고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 운영,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을 모두 다루는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KBO는 6일 2025시즌을 위한 ABS, 피치클락 운영 및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 관련 통합 회의를 진행했다.회의에는 KBO 허구연 총재와 박근찬 사무총장,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및 운영 실무진, 경기운영위원회, 심판위원회, 기록위원회와 함께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등 방송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또한 KBO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도 선수단 대표 참석을 요청했다. 장동철 사무총장과 함께 오태곤(SSG), 김민수, 김민혁, 조이현(KT) 선수가 회의에 참여했다.이날 회의에서 참가 선수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ABS 운영 개선안, 피치클락 세부 시행안, 체크 스윙의 비디오 판독 확대 여부 등을 주제로 심도 있게 의논했다.또한 KBO는 2024 시즌 ABS 운영에 따른 스트라이크 판정 지표 변화, KBO 리그 피치클락 시범 운영 결과 및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한 KBO 퓨처스리그의 경기 데이터를 공유했다.이후 실제 경기에서 ABS와 피치클락을 경험한 선수들이 느낀 의견 및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ABS, 피치클락 설문조사 응답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의를 진행했다.또한 체크스윙 비디오판독 실행에 대한 의견 수렴도 진행했다. 체크스윙 관련 타 리그 판정 기준과, MLB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사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적용 판정 기준과 시행 가능성에 대한 심도 높은 회의를 거쳤다.KBO는 메이저리그(MLB)와 일본프로야구(NPB) 등 2023년 초부터 해외 리그와 활발히 교류하며 체크스윙 판정 기준 확립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올해 심판위원회, 규칙위원회, 운영팀장 회의, 감독자 회의, 실행위원회 등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체크스윙 판정 기준과 비디오 판독 항목 추가 가능성에 대해 검토를 진행해왔으며, 8월 말부터 구장 내 카메라 설치를 통해 확보한 영상의 판정 활용 적절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최근에는 애리조나 교육 리그에서 MLB가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시범 운영 중인 ‘체크스윙 챌린지’ 시스템 조사를 위해 심판위원과 직원을 현지에 파견하기도 했다.KBO는 앞으로도 해외 리그와의 협력, 영상 분석, 전문가 논의, 그리고 현장의 의견을 종합해 체크스윙 판정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피치클락 운영 및 비디오 판독 확대 등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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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규의 다른 생각] 방출 선수 트라이아웃은 프로야구 새로운 콘텐츠가 될 수 있다

21일부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KS)가 막을 올렸다. 2024 시즌 KBO리그 최강자를 가리는 단기전이 시작됐는데 다른 한편에선 내년 준비가 한창이다. KS에 오르지 못한 8개 구단이 한발 먼저 스토브리그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스토브리그는 프로야구 프런트가 가장 바쁜 시간으로 '방출 선수 시장'부터 시작된다.각 구단은 정규시즌을 마감하면 가장 먼저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 매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최소 11명의 선수가 새롭게 영입돼 그만큼의 선수가 팀을 떠나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방출 선수 시장은 연례행사에 가깝다. 구단들은 방출 선수를 2~3회에 걸쳐 발표한다. 가장 먼저 퓨처스(2군)리그가 종료되는 시점에 1.5군이나 2군 선수를 방출한다. 정규시즌이나 포스트시즌(PS)이 종료되는 시점과 다음 시즌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11월 25일 전에 마지막 정리를 한다.기존 선수의 방출이 마무리되면 타 구단에서 정리된 방출 선수들을 검토한다. 의외의 선수들이 명단에 포함되기도 하는데 대부분 나이, 부상, 워크에식(work ethic·성실함)이 문제. 이 가운데 원소속 구단이 세대교체를 단행해 방출된 경우는 상황에 따라 쏠쏠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경험이 중요한 불펜 투수들은 나이가 많더라도 즉시 전력으로 영입된 사례가 적지 않다. 고효준(전 SSG 랜더스) 노경은(SSG) 김진성(LG 트윈스) 김상수(롯데 자이언츠)가 대표적이다. 2022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고효준과 노경은은 그해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기록뿐만 아니라 야구에 임하는 자세가 남달라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됐다. 구단으로선 타 구단의 방출 선수를 영입하는데 고민이 따른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면 기존 선수들의 기회가 줄어드는 걸 피할 수 없다. KBO리그는 구단 모두가 선수 육성의 가치를 높게 두고 있어 타 구단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를 굳이 데려와야 하냐는 반대 의견과 충돌할 수 있다. 그럼에도 타 구단 방출 선수에 주목하는 건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영입 비용(연봉)이 저렴해 투자 위험성이 적으면서도 절실함으로 무장돼 있다는 점도 간과하기 힘들다.올해 프로야구 방출 선수 시장이 조용한 편이다. 21일 기준, 10개 구단에서 78명이 팀을 떠났는데 이 중 내야수 강진성(SSG→키움 히어로즈)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영입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다음 달 25일 보류선수 명단 제출까지 30명 전후의 선수들은 추가로 방출된다고 볼 수 있다.방출 선수들은 테스트라도 받으면 미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한국야구위원회(KBO) 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 차원에서 방출 선수들 대상으로 트라이아웃이나 연습경기를 시행해 보면 방출 선수들이나 '진흙 속의 진주'를 캐고 싶은 구단들 입장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이들의 사연이 미디어의 소재로도 활용될 수 있다. 방출 선수들의 재기와 그들의 스토리는 1000만 관중 시대의 KBO리그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전 SSG 랜더스 단장정리=배중현 기자 2024.10.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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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배트 구매 쉽지 않을 것" 선수협, 저연봉·저연차 선수 지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저연봉 저연차 선수의 지원에 나선다. 선수협은 "2021~23년 입단한 육성 선수(계약금 없이 육성 신분으로 입단한 선수 중 2024년 9월 10일까지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18명에게 오는 14일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故 최동원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일을 최동원의 기일(9월 14일)로 정했다. 선수협은 지난 6월 정기이사회에서 저연봉·저연차 선수 지원을 정기적으로 해야 한다는데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았다. 선수협은 "예산 편성을 통해 지원비를 마련하고, 점차 기업 후원을 통해 규모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선수협은 매년 12월 1일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퓨처스리그 선수상을 각 구단별 3명씩 선정해 상금과 오더글러브 지급했다. 2021년에는 선배 프로야구선수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후원금과 기업 후원을 더해 연봉 5000만원 이하의 선수 전원 약 625명에게 각각 50만원씩 총 3억원의 훈련용품을 지원한 바 있다. 선수협이 최근 3년(2021~23)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매년 전체 신인의 25~30%가 계약금 없이 육성 선수 신분으로 입단한다. 이 가운데 40%만 1년 뒤에도 프로 야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은 "프로에 입단한다고 갑자기 경제적 환경이 다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최저 연봉 3000만원으로 프로 생활을 이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라며 "아직 본인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저연봉·저연차 선수들은 글러브, 배트 하나 선뜻 구매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이제 막 프로에 입단한 후배들이 선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선배들이 뜻을 모아 도와야 한다. 모든 저연봉·저연차 후배들을 도와주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프로에 입단했을 당시의 상황과 한 시즌 이상 프로야구 선수로서 신분을 유지한 후배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이사회에서 뜻을 함께했다"고 취지를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9.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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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ABS 관련 KBO와 1차 소통 결과 브리핑.."ABS 안착을 위해 노력할 것"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자동 볼 판정 시스템(ABS)을 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소통을 시작했다. 질의를 통해 운영 기구의 답변을 받았다. 유의미한 첫 발을 내디뎠다는 자평을 전했다. 선수협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ABS 관련 선수협 입장과 개선 방향을 두고 KBO와 1차 소통한 결과를 브리핑했다. 선수협은 KBO의 일방적 통보로 도입된 ABS와 관련해 그동안 특별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일단 경험을 우선한 배경에 대해 "세계적인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KBO 에 힘을 실어 선진화된 프로야구 환경을 조성하고 팬들에게 환영받고자 하 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ABS 도입 뒤 현장에서 나온 크고 작은 목소리를 전할 필요성을 느꼈고, 명확한 설명을 바랐다. 이에 선수협은 지난 3일 3페이지 분량 공식 입장문을 KBO에 전달한 바 있다.입장문은 크게 5가지 요청을 담고 있다. 첫째는 '퓨처스리그 전 경기장에 ABS 의 조속한 설치 요청 및 구체적인 설치 계획 공유' 요청이다. 둘째는 '퓨처스리그에서 적용해 본적 없는 ABS 스트라이크존(S존)을 올해 바로 KBO 리그에 도입하게 된 설명'을 구했다. 셋째는 '판정에 대한 부정확성과 비일관성을 잡기 위해 ABS의 교체 혹은 업그레이드가 방안이 될 수 있는 지에 대한 의견 회신' 요청이다. 넷째는 '홈런이나 당겨치는 큰 홈런 성 파울 타구가 나오는 시점(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기 전 시점)에 ABS 판정 콜이 울리는 사례들에 대하여 기술적으로 명확한 설명 및 개선' 요청이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후에도 선수들이 수일 전의 경기에 대해 확인을 원할 경우 ABS 관련 데이터에 편하게 접근한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요청이다. 선수협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선수들은 ABS 도입과 안정화, 성공적인 정착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KBO에 전달했으며, ABS 도입 과정에 있어 아쉬운 점과 현재 거론 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내용을 함께 전달했다"라고 알렸다. KBO는 지난 9일 선수협에 회신을 보내며, 지속적으로 구단과 선수단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 하며 ABS 운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임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선수협에 "5월 중 퓨처스리그 4개의 경기장에 ABS 설치 및 운영 할 예정이며, 설치 공간 부재, 설치 기준 각도에 부합하지 않는 경기장은 각 구단별 균등한 경기 수를 최대한 고려하여 편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설치 및 운영 불안정성의 요인(바람·설치 높이·보수조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설치가 현재 불가능한 경기장도 추가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했다. 지난 4년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운영을 한 적이 없다가, 2024시즌 1군 KBO리그에 바로 도입된 ABS S존에 관련한 질의에 KBO는 "퓨처스리그 일부 경기 대상 운영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ABS의 정확성을 검증하는 단계를 거쳐 KBO리그 도입에 가장 적합한 S존 운영방식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라고 설명했다.선수협은 이 답변에 대해 "올해 KBO리그에서 도입된 ABS 운영안과 일치하는 방식을 한 시즌이라도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밖에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에도 ABS 관련 데이터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을 요청한 부분에 대해 KBO는 "금주 내로 경기 외 시간에도 태블릿 ABS 페이지에 구단 및 선수가 접속 가능하도록 구단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할 예정이며, 5월 중순 경에는 경기 종료 후 시차를 두고(경기 종료 다음날 오후 중으로 예상) 이전 경기 투구에 대한 그래픽 정보, 로케이션, 볼 판정의 경우 투구 위치와 존과의 차이, 해당 투구별 중계 영상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런성 파울 타구가 나오는 시점(공이 홈플레이트를 통과하기 전)에 ABS 판정 콜이 울리는 사례 등 기술 문제에 관한 설명 요청은 선수협도 적합한 답을 듣지 못했다. KBO는 "ABS가 실측한 결과와 차이가 없는 정확성을 토대로, 타격 여부와 관계없이 판정을 내리고 판정음을 전달한다"라고 했다. 선수협은 "KBO가 선수단에게 안내한 ABS 안내 자료에 따르면 '좌·우 기준 통과, 홈플레이트 중간면과 끝면 모두 설정된 기준 내 통과, 기준 모두 충족해야 스트라이크 판정'이라고 되어 있다. 이렇게 안내 받은 선수들과 구단 담당자는 판정콜이 미리 울렸다고 판단하는 현상을 겪으며 시스템에 대한 의혹이 커졌을 것"이라고 전했다. 선수협은 마지막으로 "현장에서 발생하는 ABS 관련된 문제점들과 개선점들에 대한 선수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취합할 것이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자료를 근거로 성공적인 ABS 안착을 위해 KBO와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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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ABS 질문서 보낸 선수협, 답변서 준비하는 KBO [IS 이슈]

말 그대로 폭풍전야다.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누적된 가운데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지난 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질문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답을 들어야 할 게 있어서 ABS 관련 몇 가지 질의를 했다"고 말했다.ABS는 심판(사람)이 아닌 야구장에 설치된 전용 카메라로 스트라이크와 볼을 나눈다. 선수 신장에 따라 달리 스트라이크존을 적용하고 홈플레이트 기준 좌우 2㎝씩 확대 적용하는 등 이전과 다른 시스템이어서 혼란이 작지 않다. 여러 이유로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아직 마이너리그에서만 시험 운영 중인 상황.프로야구 현장에선 선수들의 불만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ABS 판정 관련 쓴소리를 내뱉자, KBO가 며칠 뒤 일부 투구 추적 데이터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달 26일에는 황재균(KT 위즈)이 ABS 판정에 격분, 헬멧을 집어 던져 퇴장당한 뒤 인터뷰를 자처해 "도저히 납득할 수 없어서 항의했다. 선수들과 충분한 상의 없이 (KBO가) ABS를 성급하게 추진한 거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적지 않은 선수들이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고 입을 모은다. 당초 선수협은 이르면 5월 초 ABS 관련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발 물러서 KBO에 질의서를 먼저 보냈다. ABS 운영 체제인 스포츠투아이의 PTS(Pitch Tracking System)가 아닌 다른 투구 추적 데이터를 사용하는 게 어떤지,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ABS와 현재 기준이 다른 이유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협 관계자는 "분란을 조성하려는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준비가 미흡한데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KBO 관계자는 "선수협에서 질의서를 보낸 게 맞다"며 "선수협이 얘기한 여러 입장이 있고 (거기에 맞게) 설명할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KBO는 빠르게 자료를 정리, 선수협에 회신할 예정이다. 선수협 관계자는 "KBO의 답변이 오면 내부 회의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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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피치 클록 논의한 선수협, "일단 4월까지 지켜보겠다"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올 시즌 KBO리그에 새로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피치 클록에 관한 공식 입장을 보류했다. 선수협은 13일 대전시의 한 호텔에서 2024년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어 KBO리그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김현수 선수협 회장 등 회장단 3명과 각 구단 주장 10명, 대의원 10명 등 총 23명의 대표 선수들이 참석해 ABS 도입과 피치 클록 시범 운용에 관한 찬반 의견을 정식 안건으로 다뤘다. 선수협은 논의 끝에 공식 입장을 내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모았다. 장동철 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이제 팀 당 4경기를 치렀는데, 찬반 의견을 내기엔 선수들이 치른 경기 수가 부족하다"라면서 "ABS는 시즌 시작부터 적용하니까 4월말까지, 시범 운영하는 피치 클록은 당분간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명확한 자료를 확보한 뒤 선수들의 입장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선수들 입장에선 (현 ABS와 피치 클록 운영) 준비가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ABS와 피치 클록이) 이사회 만장일치로 통과한 사항이고, 리그 발전을 도모한다는 데 충분히 공감하기 때문에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KBO는 지난해 7월 ABS와 피치 클록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뒤, 이사회를 통해 새 시즌 도입을 결정한 바 있다. ABS를 도입해 스트라이크존의 형평성을 꾀하고, 투수의 투구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시키고자 했다. 지난 4년간 퓨처스(2군) 리그에서 시범 운영하던 ABS는 새 시즌 시작부터 운영하기로 결정했고,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을 통해 향후 최종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ABS와 피치 클록 모두 이번 시범경기부터 운영됐다. 일부에선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피치 클록은 투수들에게 조급함과 압박감을 유발해 부상 위험을 초래한다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KBO는 피치 클록으로 지난해 시범경기 대비 경기 시간이 23분 감소했다고 전했다. ABS 투구 추적 성공률도 99.9%가 나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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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대전서 모인 프로야구 선수협, ABS와 피치 클록에 대한 입장은?

개막을 앞둔 프로야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13일 대전 모처에서 올해 첫 정기 대의원 회의를 열어 2시간여 동안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수(LG 트윈스) 선수협 회장을 비롯해 각 구단 주장과 대의원 등 선수 총 23명이 참석했다. 시범경기 일정이 한창 진행 중인 KBO리그는 13일이 이동일로 경기가 없었다.이번 회의에 눈길이 쏠린 건 리그 상황과 맞물린다. 현재 KBO리그 시범경기에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피치 클록,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여러 규정이 신설, 적용되고 있다. 이 중에서 투구와 타격 시간 등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두고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전반기 시범 운영 뒤 후반기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데 시범 운영 기간 경고 이외 별다른 제재 계획이 없어 강제성이 없다는 평가다. 피치 클록과 사실상 한 묶음인 전자 장비 피치컴의 정확한 도입 시점도 물음표여서 준비가 덜 됐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피치컴 없이 시범 운영을 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며 "이런 건 한 번 논의를 해봐여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피치컴이라는 장비도 없고 그게 들어와서 정상 가동이 될지 테스트도 해봐야 한다. 준비가 안 된 상태"라고 꼬집기도 했다. 선수협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피치 클록은 (KBO에서) 전반기 시범 운영하자고 했으니, 뒷순위로 다시 논의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피치 클록보다 더 큰 화두는 ABS다. '로봇 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에 앞서 올해 첫 KBO리그 1군에 적용할 방침이다.선수 신장에 따라 스트라이크존(S존)이 달라지는데 S존 상단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다. KBO는 "ABS존은 100% 일관성 있게 제공할 수 있다. 양팀에 공정한 판정이 가능하다"며 "지난 4년간 퓨처스(2군)리그에서 시범운영 해 선수단, 심판, 기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선수협 관계자는 "ABS로 시범경기를 아직 4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어떤 입장을 내기에 턱없이 기간이 부족하다. 4월 말까지는 경험해야지 않나.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입장을 표명하기에 경기 수가 적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귀띔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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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장에게 덕담 남긴 허경민..."주장+FA 계약 첫 시즌? 양석환이기에 잘 해낼 것"

두산 베어스 대표 선수 허경민(33)이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새 출발 하는 양석환(32)에게 덕담을 전했다. 허경민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 참석, 동료들이 뽑은 최고의 3루수(올해의 3루수상)에 선정됐다. 앞서 퓨처스리그 선수들에게 상을 주는 자리에선 팀 주장 자격으로 단상에 서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만난 허경민에게 전날(11월 30일) FA 계약이 이뤄진 팀 주전 1루수 양석환에 대해 언급했다. FA 자격을 얻은 양석환은 올 시즌 야수 최대어로 꼽혔고, 두산과 기간 4+2년(상호 옵션) 최대 78억원을 받는 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허경민은 "계약 전날(11월 29일) 통화를 했다. (양)석환이가 웃더라.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뒷얘기를 전했다. 이어 "석환이가 이제 말을 좀 더 잘 들었으면 좋겠다"라며 농을 던진 허경민은 이내 "석환이가 '내가 없으면 형들이 심심할 것'이라고 하더라. 숫자(기록) 외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잘 된 것 같다"라고 했다. 허경민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에게 주장 자리를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양석환이 차기 주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임'이 될 허경민은 "계약 첫 시즌에 주장까지 맞는 게 쉽진 않겠지만, 양석환이기에 잘 해낼 것 같다"라며 믿음을 전했다. 지난 2020년 12월, 두산과 최장 7년 FA 계약(총액 최대 85억 원) 한 허경민은 양석환에게 가장 중요한 계약 첫 시즌(양석환은 2024)을 보내는 노하우를 전해달라는 요청에 "나는 (계약 첫 시즌이었던 2021년) 잘 하다가, 마지막에 안 좋아서 좋은 기억은 없다"라면서도 "석환이가 30홈런-100타점 달성을 목표로 내세울 것으로 아는데, 꼭 해내길 바란다"라고 다시 덕담을 했다. 그는 "옆에서 도와주면서,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용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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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재시행 초읽기 2차 드래프트, "문턱 더 높였다"는 선수협의 냉담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부활이 결정된 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선 미묘한 입장 차이가 감지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재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2차 드래프트는 리그 전력 평준화와 소속 팀에서 자리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11년 첫 시행됐다. 2019년까지 격년제로 5번 열려 이재학(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김웅빈(SK 와이번스→키움 히어로즈)을 비롯해 135명이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하지만 특정 구단의 유망주 유출이 가속하는 등 본래의 취지를 잃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그 결과 2021년부터 퓨처스(2군) FA(자유계약선수) 제도로 대체됐다.2군 FA 제도가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한 선수협은 꾸준히 2차 드래프트 재시행을 원했다. 2군 선수가 FA 자격을 신청한 뒤 새로운 팀으로 이적한다는 거 자체가 난관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뒤 2군 FA 권리를 행사한 두산 베어스 국해성이 미계약 상태로 떠돌다가 지난 5월에야 가까스로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하기도 했다. 요구대로 2차 드래프트 재시행이 확정됐지만 선수협의 반응은 차가웠다. 선수협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자세하게 내용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언론에서는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줄인 거에 포커스를 맞추는데 입단 1~2년 차 보호에서 1~3년 차 보호로 바뀌지 않았나. 한해 입단하는 신인을 10명으로 잡아도 보호선수를 5명 줄인 거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번 2차 드래프트 부활의 골자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지명 대상이다. 기존 40명까지 작성된 보호선수 명단을 35명으로 줄였다. 표면적으로 선수들의 이적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벽을 낮춘 셈이지만 선수협은 보호 연차 1년 확대로 2차 드래프트 혜택을 받을 선수가 더 줄어들었다고 주장한다. 선수협 관계자는 "보호선수를 5명 줄인 효과를 보려면 보호 연차를 기존대로 입단 1~2년 차로 제한하는 걸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새롭게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에선 기존과 동일하게 구단별 1~3라운드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하위 3개 팀은 추가 지명권으로 최대 5명까지 영입할 수 있지만 기본이 되는 건 3명이다. 선수협이 주목하는 건 양도금. 이전 1라운드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이후 1억원이던 2차 드래프트 양도금이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으로 각각 1억원씩 올랐다. 4라운드 이하는 1억원. 금액이 인상된 만큼 구단마다 선수 영입에 더 적극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선수협의 예상이다.여기에 한 시즌 1라운드 지명자는 최대 50일(2라운드 30일 이상) 이상 1군에 등록해야 한다는 의무 조항도 구단들을 주저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KBO는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 시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소속구단 복귀 또는 원소속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FA로 공시한다는 장치를 마련했다. 선수협은 "현실에 맞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이적을 원활하게 하려면 문턱을 낮춰야 하는데 결과적으로 문턱을 더 높인 거 같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이사회(사장단 모임)를 통과한 안건인 만큼 12일 발표안대로 2차 드래프트가 시행될 전망이다. KBO 관계자도 "확정 사안이어서 발표를 한 거"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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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7년 만에 열린 '야구 월드컵'...설욕 다짐하는 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이 한국야구의 영광을 이끌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앞에 다시 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대회다. 현존하는 야구 국제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행사로 꼽힌다. 세계 최고 리그인 MLB가 26인 주전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의 출전을 유일하게 허용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WBC가 만들어진 건 그동안 메이저리거가 출전하는 국가대표가 적었던 탓이다. 이전까지 올림픽이나 IBAF가 주관하는 야구 월드컵에서는 메이저리거들의 참가를 보기 어려웠다. 국제대회 참가국이 적은 것도 문제였다. 설상가상 2005년 IOC 총회를 통해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탈락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결국 '야구의 세계화'를 추진했던 MLB 사무국은 직접 대회 신설에 나섰다. 사무국은 IBAF, 일본 NPB 사무국 등과 손을 잡고 MLB 스타 플레이어들도 참가할 수 있는 제1회 WBC를 2006년 개최했다. 사무국이 의도한 대로 1회 대회부터 '별들의 전쟁'이 펼쳐졌다.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켄 그리피 주니어, 미겔 카브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이 총출동했다. WBC는 한국 야구대표팀 역사의 분기점으로도 꼽힌다. 내로라하는 메이저리거들이 모인 1회 대회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드림팀' 미국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7-3으로 승리했고, 우승팀 일본과 3차례 한일전에서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어 열린 2009년 2회 대회 때도 각국의 드림팀과 만나 준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WBC 호성적을 통해 높아진 국가적 관심에 야구대표팀과 KBO리그는 일대 황금기를 맞이하게 됐다.그러나 WBC의 영광은 2009년까지였다. 한국은 2013년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0-5로 참패했고 결국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홈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년 대회 때도 참사가 이어졌다. MLB에서 활약한 오승환, 이대호 등이 출전했으나 안방에서 망신만 당했다. 이스라엘전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고, 네덜란드에도 다시 0-5로 지면서 결국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한국 대표팀은 6년 만에 열리는 2023 WBC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군 문제, 이름값 등 실력 외적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최정예 대표팀을 선발했다. 꼼꼼한 투수 운용으로 2021년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이강철 감독의 뜻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투수들이 선발됐다. 야수진은 MLB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키스톤콤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전년도 골든글러브 수상자 전원이 승선했다.한국 대표팀을 가장 경계하는 건 역시 일본이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해설위원 나카다 요시히로의 말을 인용해 "2선발이 열쇠다. 2차전인 한국전이 중요하다. 일본은 전승으로 올라가고 싶어 한다. 1라운드 대전 상대 중 가장 강적이 한국이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나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를 여기에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역시 지난 시즌 MVP(최우수선수)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타격왕·타점왕·MVP로 타선의 핵이다. 선구안이 좋다. 삼진이 적고, 카운트가 몰려도 스윙해 안타를 친다. 한 방도 있다. 지난 시즌 5도루지만 스피드도 있다.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도 강하다"라며 "스즈키 이치로를 좋아해 입단 시 등번호가 41번이었다. 아버지 이종범은 한국의 이치로라 불리며 일본에 왔지만, 오른손 타자였다. 이정후는 (이치로와 같은) 왼손잡이다. 진짜 한국의 이치로"라고 소개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3.0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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