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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커쇼 복귀 준비 완료' 마지막 재활 등판서 4이닝 2실점...19일 LAA전 선발 예상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레전드 클레이턴 커쇼(37·LA 다저스)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커쇼는 12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57구, 스트라이크는 35구였다.커쇼로서는 빅리그 복귀에 앞서 출전한 마지막 재활 등판이었다. 커쇼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고, 2024시즌 복귀했으나 왼쪽 발가락, 왼쪽 무릎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등판 없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올 시즌은 회복에 전념한 가운데 재활 등판 다섯 차례를 소화하며 빅리그 콜업 준비믈 마무리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0일 부상자 명단에 들어있는 커쇼가 오는 19일이면 부상자 명단에서 빠져 1군 로스터 등록이 가능해진다. 다저스는 곧바로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킬 생각이다. MLB닷컴은 "구단 일정을 고려할 때 오는 19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그가 선발 등판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저스로서는 선발 투수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한 상황. 다저스는 시즌 전 타일러 글래스노우, 블레이크 스넬,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더스틴 메이가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 거로 준비했다. 하지만 오타니의 투수 복귀가 늦어지고 글래스노우와 스넬이 부상자 명단에 들면서 로테이션 운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토니 곤솔린이 가세해 로테이션에 숨통이 조금씩 트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소가 많다.커쇼는 현역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다. 빅리그 통산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를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통산 탈삼진이 2968개로, 32개만 더하면 3000탈삼진 고지를 넘게 된다.레전드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원 클럽맨이기도 하다. 커쇼와 함께 당대 최고의 투수로 꼽힌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은 여러 팀을 오갔으나 커쇼는 데뷔 후 올해까지 다저스에서만 18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그가 빅리그 마운드에 오르면 잭 휘트, 빌 러셀과 함께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가장 많은 시즌을 뛴 선수가 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10:20
골프일반

‘무서운 추격자들’ 제치고 침착하게 2타 차 우승 지켜낸 이예원…시즌 첫 다승자 등극

이예원(23·메디힐)이 202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됐다. 이예원은 11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2위 홍정민(CJ·12언더파 204타)을 2타 차로 제쳤다. 지난달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으면서 올해 첫 다승자로 기록됐다. 또한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이예원은 타이틀 방어에도 성공했으며 대회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예원은 2라운드까지 공동 2위 그룹에 5타 차 앞선 단독 선두였다. 여유 있는 타수 차로 마지막 날 우승에 도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이예원이 6번 홀(파4)에서 다소 늦게 첫 버디를 잡아내기까지 경쟁자들이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문정민(덕신EPC)과 김민별(하이트진로), 홍정민까지 버디 행진을 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민별은 시작하자마자 1~6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기세를 보여주며 이예원과 한때 공동 선두가 됐다. 문정민은 9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이더니 12번(파4), 15번 홀(파4) 버디로 이예원과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선수는 홍정민이었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순식간에 8타를 줄였으나 2라운드까지 처졌던 격차를 결국 좁히지는 못했다. 이예원은 경쟁자들 만큼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좀체 흔들리지 않았다. 3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했고, 우승에 쐐기를 박는 15번 홀(파4)과 18번 홀(파4)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5번 홀에서는 7m 가까운 긴 버디 퍼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홍정민이 2타 차 단독 2위, 문정민과 김민별이 11언더파 205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예원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나에게는 정말 뜻깊은 우승이다. 타이틀 방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멋지게 해냈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의 성적을 모르고 플레이를 하다가 10번 홀에서 잠깐 리더보드를 보고2위와 1타 차로 좁혀져서 조금 당황했다. 하지만 침착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예원은 이미 신인상, 대상, 평균타수상 등 웬만한 타이틀을 모두 따낸 경험이 있는데, 올해 목표에 대해 확고하게 ‘다승왕’이라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25.05.11 16:24
예능

‘불꽃야구’ 이대호 “성훈이 형 보고 싶어요”…실망 속 신예 등장

‘불꽃야구’ 2025 트라이아웃 현장에 ‘최대어’ 김재호와 견줄 신예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1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Studio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내야수 최종 테스트가 진행된다. 이대호는 내야의 핵심인 3루수와 유격수의 수비 및 송구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 송구 감별사로 나선다.하지만 3루수 지원자들은 테스트 전의 패기와는 달리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빗나가는 송구를 받던 이대호는 “성훈이 형이 보고싶다”며 포구를 포기한다. 그가 심사위원단을 향해 “(3루수 지원자들이)몸 대충 만들었다”고 쓴소리까지 날린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이 몰린다.이어 진행된 유격수 선발 테스트에서도 얼어붙은 분위기는 지속된다. 이들 역시 공을 놓치는 등 아쉬운 수비를 보였기 때문. 이에 심사위원단은 점차 지쳐가는 모습과 함께 “볼 거 없지?”라며 탄식을 터트린다.냉랭하던 분위기는 ‘트라이아웃 최대어’ 김재호의 등장을 기점으로 활기를 되찾는다. 골든글러브 2회 수상에 빛나는 선수이자 국가대표로도 나섰던 레전드 선수이기에 심사위원단의 기대가 쏠린 것. 과연 김재호가 ‘천재 유격수’라는 명성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한편 김재호를 긴장시킬 신예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심사위원단은 스텝과 공 빼는 속도 등에 감탄은 물론, 해당 지원자를 “평가할 수 없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흙 속의 진주들이 발견되는 상황 속 과연 정근우와 키스톤 콤비로 합을 맞출 유격수는 누가 될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불꽃야구’의 트라이아웃 현장은 오는 12일(월) 저녁 8시 Studio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C1 장시원 PD는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8일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1 13:32
프로야구

'믿음 불변' 이승엽 감독 "우리 마무리는 김택연...투구 밸런스 잡아가고 있어" [IS 잠실]

"믿음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우리 팀 마무리는 김택연(20·두산 베어스)이다."이승엽 두산 감독이 최근 부진에도 마무리 투수 김택연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김택연은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 9회 초 등판했다가 천재환에게 경기를 뒤집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9회 말 제이크 케이브의 동점포로 패전은 면했지만, 두산으로서는 목말랐던 1승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 됐다.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다. 지난해 60경기 2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수상했던 김택연은 올해 14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4.32로 실점이 많아졌다. 이미 20경기 이상 등판한 다른 팀 필승조 투수들에 비해 등판 수는 적지만, 오히려 투구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경기력이 흔들렸다. 지난 1일 KT 위즈전에서도 안현민에게 동점 홈런을 맞았던 그는 최근 5경기 자책점만 5점(시즌 전체 8자책점)에 달한다. 직구 평균 구속이 149.3㎞/h로 구위엔 문제가 없으나 투구 밸런스가 지난해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승엽 감독은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11일 잠실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지켜봐야 한다. 마무리 투수가 1년에 4~5번은 실패할 수 있다"며 "투구 밸런스 문제는 잡으려고 하고 있다. 오늘도 투수 파트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투구 밸런스에 기복이 있지만, 선수 본인이 이겨낼 수밖에 없다"며 " 전력 분석팀, 데이터팀, 투수 코치 모두 노력 중이다. 구단도 손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결과를 기다려야 하겠다"고 말했다.김택연이 흔들리면서 승리는 놓쳤지만, 야수진 전체적으로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이날 두산은 양의지가 3타수 3안타 2볼넷 활약했고 강승호도 홈런 포함 멀티 히트 3출루를 기록했다. 누상에서는 대주자 전다민이 집중력 있는 주루로 3루까지 내달린 후 조수행의 스퀴즈 시도 때도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9회 동점 홈런을 친 케이브도 2안타를 치며 고감도 타격을 이어갔다.이승엽 감독은 전다민에 대해 "그의 주루 플레이가 중요했다. 다민이에게 그 역할을 준비시키려고 콜업한 것인데 빠른 카운트에서 도루하고, 실책 때 3루까지 간 게 점수로 이어졌다. 아주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이 감독은 케이브에 대해 "참 좋은 스윙을 가졌다"며 "아주 정확한 타이밍에서 정확한 스윗 스폿에서 본인의 스윙이 이뤄진 것 같다. 거기에서 선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다면 졌을 분위기였다. 9회 말 동점을 냈다는 데 의미를 두려고 한다. 나쁜 건 빨리 잊겠다"고 전했다.한편 두산은 이날 내야수 박지훈을 말소하고 내야수 박준순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최근에 1군에서 지훈이에게 기회가 많지 않았다. 2군에서 경기도 뛰어보면서 올릴 수 있는 다음 기회를 보겠다"며 "박준순은 대수비, 백업 역할이다. 지금 박준영, 강승호, 오명진이 잘해주고 있다. 준순이에게 기회가 올진 모르겠지만, 본인 역할을 착실히 하면 기회도 올 수 있다"고 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1 12:09
메이저리그

김혜성,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 상대 안타...타율 0.313→0.316 상승

두 경기 만에 선발 출전한 김혜성(26·LA 다저스)이 안타를 추가했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애리조나 4연전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혜성은 10일엔 9회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타석은 소화하지 못했다. 두 경기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 안타를 추가한 김혜성은 타율을 종전 0.313에서 0.316로 조금 끌어롤렸다. 3회 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혜성은 2021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와 첫 승부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선행 주자가 아웃돼 1루에 나섰지만 도루 추가 없이 물러났다.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 번째 타석을 소화한 김혜성은 번스의 초구에 구사한 주무기 컷 패스트볼(직구)을 골라낸 뒤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후속 타자 오스틴 반스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지만,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가 나란히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김혜성은 다저스가 0-2로 지고 있었던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번스를 상대, 초구 몸쪽(좌타자 기준) 커터를 공략했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주축 선수들이 번스에 막혀 침묵했고 1점도 내지 못했다. 결국 0-3으로 패했다. 김혜성은 이날 빅리그 콜업 뒤 처음으로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두 차례 아웃카운트를 처리하는 등 실책 없이 무난한 수비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1 12:05
메이저리그

오타니 쫓아오자 하루 만에 저지 멀티 홈런, MLB 홈런 단독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한 경기 2홈런으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MLB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서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96을 유지했다. 이날 저지의 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저지는 0-4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JP 시어스의 시속 145.3㎞(90.3마일) 직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 속도 170.6㎞/h, 비거리 121.6m(399피트)였다. 저지는 시즌 13호 홈런으로 MLB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저지는 또 한 번 선두타자 홈런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바뀐 투수 저스틴 스터너의 시속 152.2㎞(94.6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32m(433피트)의 대형 홈런을 쳤다. 타구 속도 역시 175㎞/h로 괴력을 자랑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을 발판 삼아 이후 4점을 추가해, 6-4로 역전했다. 저지가 한 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한 건 3월 3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3홈런 이후 처음이다. 저지는 오타니의 추격을 하루 만에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가 됐다. 오타니는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9회 결승 홈런(시즌 12호)을 쳐 MLB 홈런 공동 1위로 올라선 바 있다. 오타니는 이달 8경기에서 홈런 5개를 몰아치며 상승세 중이다.저지는 보란 듯이 다음날 2홈런을 뽑아 MLB 최고 홈런타자임을 과시했다. 앞으로도 오타니와 저지의 홈런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오타니와 저지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지난해 각각 홈런 54개, 58개씩 기록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저지는 2022년 2024년 더 많은 홈런을 날렸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양키스(22승 17패)는 애슬레틱스에 7-11로 졌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07:57
메이저리그

김혜성, 선발 라인업 복귀...'사이영상 수상자' 코빈 번스 상대

김혜성(26·LA 다저스)가 두 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혜성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4일 빅리그에 콜업, 빼어난 주루 플레이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사로잡은 김혜성은 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6일과 8일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9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된 뒤 9회 대주자로만 나섰다. 김혜성은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토미 에드먼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에드먼이 돌아오면 다시 다저스 산하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돌아갈 수 있다. 그전에 자신의 가치를 더 증명해야 한다.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리그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인 코빈 번스를 상대한다. 그는 2021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을 수상한 투수다. 2024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15승 9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애리조나와 6년 2억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올 시즌은 등판한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번스의 주무기는 컷 패스트볼(커터)이다. 95마일이 넘을 만큼 빠르고 움직임도 크다. 처음 빅리그에 진입한 아시아 리그 출신 타자 대부분 커터나 투심 패스트볼에 고전한다.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를 바꾼 이유다. 김혜성은 지난 6일 2022년 NL 사이영상 수상자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를 상대로 안타를 친 바 있다. 다시 한번 정상급 투수의 공을 공략할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1 07:46
메이저리그

'타구 속도 181.7㎞ 괴력' 오타니 11호 홈런, 저지와 홈런왕 본격 경쟁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홈런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팀이 2-5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빈 긴켈의 시속 154.3㎞(95.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181.7㎞(112.9마일), 비거리 129.9m(426피트)의 엄청난 괴력을 자랑했다. 지난 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가동한 시즌 11호 홈런이다. 오타니는 MLB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현재 MLB 홈런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는 애런 저지·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에 1개 차로 뒤져 있다. 오타니와 저지의 홈런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MLB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인 오타니와 저지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한 지난해 각각 홈런 54개, 58개씩 기록했다. 오타니가 2021년과 2023년, 저지는 2022년 2024년 더 많은 홈런을 날렸다. 시즌 초반 홈런포가 잠잠하던 오타니는 이달 7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치며 홈런왕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중순에는 출산 휴가를 다녀오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0 06:45
프로야구

타율 1위→에이스→리드오프까지, 롯데 '복덩이 연쇄 부상'에 울상

롯데 자이언츠가 주축 선수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울상이다. 롯데는 지난 9일 "황성빈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검진 후 부상 부위 크로스 체크를 위해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왼손 4번째 중수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황성빈은 곧 삼성의료원에서 플레이트 고정 수술을 할 예정이다. 황성빈은 지난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어린이날 홈 경기 1회 말 첫 타석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한 뒤 1루에서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다쳤다. 복귀까지 최소 두 달 이상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수술 후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다. 기술 훈련은 수술 6주 후 가능하며 복귀까지는 8~10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성빈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324(111타수 36안타) 12타점 18득점 10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롯데로선 그의 빈 자리가 뼈아프다. 가장 뜨거운 4월을 보낸 내야수 전민재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전민재는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를 맞았다.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안구 전방내출혈 진단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전민재는 개막 직후 롯데의 복덩이가 됐다. 지금은 규정타석 미달로 순위에서 밀렸지만, 부상 이탈 전까지 30경기에서 타율 0.387(93타수 36안타)를 기록해 타격 1위를 질주했다. 롯데가 4월 팀 승률 1위를 기록하며 반등하는데 앞장섰다. KBO리그 3~4월 최우수선수(MVP) 수상은 놓쳤지만, 8명의 후보 중 팬 투표에선 37.3%(11만6390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자랑했다. 전민재는 지난 8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안과 검진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 9일부터 퓨처스팀에서 기술 훈련에 돌입한다.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다시 1군에 합류한다.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지난 5일 어깨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반즈는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어깨뼈 아래 근육) 손상으로 회복까지 8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 롯데는 일단 대체 선수 찾기에 나섰다. 상황에 따라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올 수 있고, 일시 대체 외국인 투수로 반즈의 빈 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 반즈는 올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5.32로 기복을 보였으나 2022년 롯데 입단 이후 올해까지 94경기에서 35승 32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했다. 롯데는 전민재, 반즈에 이어 황성빈까지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진 터라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6:00
예능

JTBC와 갈등 속에도… 스튜디오C1 ‘불꽃야구’ 트라이아웃 현장 공개

창단 첫 시즌을 맞은 ‘불꽃야구’가 역대급 참가자들이 몰린 2025 트라이아웃의 서막을 올린다.오는 1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 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화에서는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트라이아웃 현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2025 트라이아웃에는 총 210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통해 90명의 선수가 1차 합격했다. 참가자들은 외야수, 3루수, 유격수, 포수, 투수 등 5개 포지션을 놓고 참가자들은 불꽃 파이터즈의 유니폼을 차지하기 위해 실력대결을 벌인다.이번 트라이아웃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대학리그 에이스는 물론, 최연소 고교 지원자까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특히 역대 최다 독립구단 선수들이 지원한 가운데, ‘2024 독립 리그 골든 글러브’ 수상자, 리그 타율 2위, 2024 리그 1위 투수까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여기에 프로 야구 올스타전을 방불케 하는 역대급 선수들의 등장도 이어졌다. 특히, 천재 유격수라 불린 두산 베어스 출신 김재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현장이 술렁였다는 후문. 참가자들은 “마지막이 진짜 짱이다”, “김재호가 여기서 왜 나와?”, “트라이아웃 프리패스 아니야?”라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그런가 하면 90명의 지원자들은 포스부터 남다른 불꽃 파이터즈 심사위원단 등장에 바짝 긴장한다. 1차 테스트를 앞두고 박용택은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는 이겨야 하는 팀이다. 잘하고 싶은 선수가 아니라 잘해야만 하는 선수가 많이 보였으면 좋겠다”라는 냉철한 조언으로 선수들의 승부욕을 자극한다.한층 업그레이드된 ‘불꽃야구’ 2025 트라이아웃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불꽃 파이터즈의 유니폼을 입게 될 주인공은 누가 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지난 5일 첫 공개된 ‘불꽃야구’ 1화는 최초 공개 58분 만에 시청자 10만 명을 달성했으며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3만 명을 기록했다. 한편 ‘최강야구’ 제작사 스튜디오 C1 장시원 PD는 JTBC와 갈등을 빚고 있다. JTBC는 지난달 28일 스튜디오C1과 장시원 PD를 저작권법 위반, 상표법 위반, 업무상 배임, C1측의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형사 고소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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