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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드림팀이야?' 미국 WBC 대표팀, 애런 저지·칼 롤리 이어 브라이스 하퍼도 합류

미국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사를 전했다. 하퍼는 2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며,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하퍼는 2015년과 2021년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출신이다. WBC 미국대표팀에선 주전 1루수로 기용될 전망. 하퍼는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으나 132경기에서 타율 0.261, 27홈런, 7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44를 기록했다.이로써 미국은 대표팀 주장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홈런왕 포수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등 최강 타선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또 양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타릭 스쿠벌(디트로이트 타이거스)과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WBC 참가를 선언하면서 철벽 마운드도 구축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탈환을 노린다. 지난 5번의 WBC에서 미국은 2017년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직전 대회였던 2023년엔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에 막혀 준우승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24 09:0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입단' 송성문 "100점짜리 계약...스킨스와 맞대결 기대" [IS 인천]

'꿈의 무대' 도전을 시작한 송성문(29)이 각오를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KBO리그 대표 내야수 송성문과 4년 계약했다"라고 밝히며 그의 입단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AP통신은 전날(22일) 송성문이 4년 총액 1500만 달러(222억원)에 계약했다고 알린 바 있다. 3년 뒤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고, 계약 5년째인 2030년에는 상호 옵션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성문은 지난 19일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23일 새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새 홈구장 펫코 파크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KBO리그 소속팀 키움 히어로즈를 통해 전했다.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그는 "이제 새로운 시작"이라며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다음은 송성문과의 일문일답. - 계약 소감은."샌디에이고가 꾸준히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렇게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감사한 마음이 크다."- 계약에 점수를 매긴다면."나는 몇 년 전까지 미국에서 뛰는 걸 상상하지 못했던 선수다. 샌디에이고라는 명문 구단과 함께 할 수 있는 건 내 야구 인생에 큰 영광이다. 100점짜리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계약서에 사인할 때 심경은."미국으로 떠날 때부터 설렘이 컸다. 한편으로는 '이제 또 다른 시작'이라는 생각에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분들과 식사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다시 설렘이 커졌다."- 샌디에이고를 선택한 배경은."조건을 봐도 나를 향한 배려가 컸다. 지속적인 관심도 감사했다. 나에게 '성공할 수 있다'라며 많은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구단이다. 국내와 미국 에이전트와 잘 상의해서 내린 결론이다."- '롤 모델' 김하성이 뛰었던 팀(샌디에이고)과 계약했다. "(김)하성이 형과도 통화를 했다. '축하한다'라고 해줬다. 하성이 형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나도 계약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나도 샌디에이고에서 하성이 형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호흡을 맞춰 보고 싶은 팀메이트를 꼽는다면."아무래도 (샌디에이고 주전 3루수이자 클럽하우스 리더인) 매니 마차도 선수다. 내가 아마추어 시절 때부터 그의 플레이를 봤기 때문에 기대감이 크다." -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팀 선수인 (전 키움 히어로즈 동료) 김혜성(LA 다저스)과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맞대결이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당연히 나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새 환경에서 적응하다 보면 당연히 외로움을 느낄 시기가 있을 것이다. (이)정후와 (김)혜성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위안이 될 것 같다. 맞대결을 하면 색다르고 즐거운 느낌이 들 것 같다."- 가장 맞대결을 해보고 싶은 투수는."(2025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폴 스킨스 선수다. 어떤 공을 던질지 궁금하다."- (다저스 소속 일본인 선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오타니 쇼헤이 맞대결도 자주 할 수 있다. "워낙 대단한 선수들이라 한 명을 꼽긴 어렵다. 그들과 상대하는 건 MLB 로스터에 들어서 시합을 나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대결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거 같다."- 미국 스포츠 매체에서는 주 포지션 3루수가 아닌 2루수로 뛸 가능성을 언급했다."내가 주전으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여러 포지션을 최대한 많이 준비하려고 한다."- KBO리그에서는 빠른 공 대처 능력이 좋았다. 이제 MLB에서는 더 빠른 공을 상대한다. 자신 있나.""자신이 없었다면, 포스팅 신청을 하지 않았어야 했을 것이다. 자신감은 있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인천공항=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23 07:47
프로농구

‘평균 20.2점’ 우리은행 김단비, flex 2라운드 MVP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가 올 시즌 2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여자프로농구연맹은 22일 BNK금융 2025~26 WKBL flex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기량발전상(MIP) 수상자를 발표했다.먼저 2라운드 MVP로는 우리은행 김단비가 선정됐다. 그는 언론사 기자단 투표서 총 96표 중 62표를 받아 이해란(용인 삼성생명·34표)을 제치고 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김단비는 2라운드 기간 5경기(4승 1패) 평균 35분 14초 동안 20.2점 9.4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스틸 1.6블록을 기록했다. 블록 부문에선 전체 1위였다.김단비는 이번 수상으로 개인 통산 17번째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난 시즌 1~2라운드, 5~6라운드 MVP를 수상한 바 있다.김단비는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WKBL 라운드 MVP 순위에서도 단독 2위다. 이 부문 1위 박지수(청주 KB·18회)와 격차가 한 계단 줄었다. 우리은행 포워드 변하정은 개인 통산 첫 번째 라운드 MIP를 품었다. 그는 같은 기간 평균 35분 36초를 뛰며 5.0점 4.0리바운드 1.2어시스트 1.8스틸 1.4블록을 기록했다. 그는 WKBL 심판부, 경기부 투표 36표 중 16표를 획득해 KB 송윤하(14표) 부천 하나은행 박진영(2표) 등을 제쳤다. 변하정은 지난 2023~24시즌 WBKL 신입선수 선발회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MVP를 수상한 김단비는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변하정은 MIP 수상으로 100만원을 받는다.김우중 기자 2025.12.22 14:22
해외축구

‘FIFA 올해의 선수상 8회’…메시는 누구 투표했나→SON과 한 명 다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서 ‘후배’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에게 1위 표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가 열렸다. FIFA는 지난 1991년 올해의 선수상을 제정했고,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해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했다. 그러다 2016년부터는 발롱도르와 분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라는 이름으로 시상식을 열고 있다.이번 시상식에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후보들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꼽힌 건 뎀벨레였다. 뎀벨레는 지난 2024~25시즌 공식전 53경기 35골 16도움을 올리며 팀의 4관왕에 기여했다. 특히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당시 대회에서만 8골을 넣었다.한편 올해의 선수 선정은 FIFA 가맹 221개국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보 3명을 지목해 투표하면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다.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메시도 뎀벨레에게 1위 표를 줬다. 2위 표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3위 표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에게 향했다. 음바페와 야말은 최종 집계에서도 각각 2,3위에 올랐다. 메시는 과거 뎀벨레, 음바페와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그는 과거 8차례나 FIFA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바 있다. 지난 2022년, 2023년에는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을 새로 썼다.한편 한국 대표팀을 대표한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LAFC)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FIFA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뎀벨레, 야말, 비티냐(PSG)에게 표를 줬다. 손흥민은 뎀벨레, 케인(바이에른 뮌헨) 야말을 지목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0:00
해외축구

‘LEE 동료’ 뎀벨레, FIFA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베스트11서는 야말과 투톱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품었다.뎀벨레는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프랑스),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스페인)을 제치고 지난 시즌 활약상을 인정받았다.뎀벨레는 지난 9월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를 품은 바 있다. 이어 FIFA가 주관하는 최고 권위 상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우뚝 섰다.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활약을 기준으로 후보들을 평가해 수상자를 정했다. 올해의 선수 선정은 FIFA 가맹 221개국 감독과 주장, 기자단, 팬 투표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후보 3명을 지목해 투표하면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으로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렸다.FIFA가 공개한 각국 주장 투표 결과를 보면 손흥민(LAFC)은 1순위로 뎀벨레를 꼽았다. 2순위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지목했다. 3순위는 야말이었다.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1순위는 뎀벨레, 2순위 야말, 3순위 비티냐(PSG·포르투갈)를 꼽았다.이 기간 뎀벨레는 PSG의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 4관왕에 기여했다. 공식전 기록은 53경기 35골 16도움이었다.뎀벨레는 “팀 동료들과 나에게 투표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목표를 이뤄낸 2025년은 PSG 역사에서 최고의 해였다. 어렵겠지만, 올 시즌에도 그렇게 해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엔리케 PSG 감독은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또 PSG 우승 주역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올해의 골키퍼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9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해 활약 중이다.올해의 남자 베스트11에는 2024~25시즌 PSG의 4관왕 주역이 6명이나 포함됐다. 음바페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3년 연속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스페인)가 수상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07:50
PGA

'KPGA 최초 6관왕' 장유빈, LIV 찍고 한국 컴백 "내년 시즌 KPGA에 집중"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관왕 출신 장유빈(23)이 내년 시즌 한국 무대에 복귀한다. 올 시즌 LIV 골프리그에서 활약했던 장유빈은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내년시즌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장유빈은 올 시즌 LIV 골프 리그에서 활동했으나 기대했던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시즌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내년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왼손 엄지 인대가 파열된 채로 무리하게 시즌을 치른 사실도 알려졌다. 장유빈은 부상 회복 후 LIV 골프에 복귀하기 위한 프로모션 대회를 준비했으나, 한국 무대 복귀를 결정했다. 장유빈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장유빈은 2026 시즌을 KPGA 투어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아시안투어 대회 출전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장유빈은 국내 투어에서의 안정적인 경기력 회복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해외 무대로의 가능성도 단계적으로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올댓스포츠는 덧붙였다. 장유빈은 소속사를 통해 “LIV에서의 경험은 제 선수 인생에서 중요한 자산이었다”며 “지금은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KPGA 투어에서 매 대회마다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통해 차근차근 경쟁력을 쌓아가고, 준비가 됐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장유빈은 2024년 K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에서 사상 최초의 6관왕(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장타상, 톱10 피니시상, 기량발전상)을 달성한 바 있다. 장유빈은 대상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파이널 진출권을 포기하고 LIV 골프에 합류하는 도전적인 선택을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장유빈은 가족, 매니지먼트사와 향후 커리어 방향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신중한 논의를 해왔고, 그 결과 2026 LIV 프로모션 대회 출전 대신 KPGA 투어에 집중하기로 최종 결론을 냈다. LIV 프로모션 대회에 출전할 경우 1년간 PGA 투어 및 PGA가 주관하는 모든 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는 제한이 따르게 된다. 이에따라 선수의 중·장기적인 경쟁력과 투어 활동의 연속성 등을 고려한 끝에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 장유빈은 당분간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를 병행하며 경기력 회복과 세계랭킹 상승에 집중할 계획이다. KPGA 투어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적 흐름을 만들어가고,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아시안투어 주요 대회에 출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보다 큰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장유빈은 오는 1월 3일부터 한달 반 동안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체력 강화와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해, 2026 시즌을 앞두고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윤승재 기자 2025.12.16 08:44
프로야구

뮌헨 SNS에 LG 신민재가 왜 나와? 민재가 민재에게, "민재 화이팅!"

'민재가 민재에게'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한국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신민재가 특별한 선물을 공유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5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신)민재에게'라는 주제의 영상을 올렸다. 오프닝 타이틀이 시작된 뒤 페이드 인 된 선수는 다름아닌 LG 내야수 신민재였다. 앞서 뮌헨 구단은 지난 10일, SNS에 '골든글러브'를 든 신민재와 박수를 치는 김민재의 이미지를 합성, '야구는 신민재, 축구는 김민재'라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9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신민재를 축하하는 게시물이었다. 게시글엔 '신민재 선수의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합니다. from 김민재 구단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적혀 있었다. 축하를 넘어 이번엔 선물까지 준비했다. 뮌헨 직원이 LG 트윈스의 사무실을 방문, 신민재에게 김민재의 사인이 담긴 뮌헨 유니폼을 건넸다. 유니폼엔 당연히 김민재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혀 있는데, 성이 빠진 영문 이름 'MINJAE'만 있어 신민재가 입어도 찰떡이었다. 이에 신민재 역시 답례로 LG 유니폼을 준비했다. 김민재의 이름과 등번호 '3번'이 적힌 줄무늬 트윈스 유니폼에 신민재 사인을 적었다. 신민재는 "같은 민재로서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민재 화이팅!"을 외쳤다. '민재가 민재를' 응원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20:54
PGA

'PGA 벽은 높았다' 배용준·옥태훈·노승열, Q스쿨에서 줄줄이 고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도전한 한국 선수들이 모두 고배를 들었다.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출전한 배용준, 옥태훈,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배용준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합해 1언더파 69타를 작성, 최종 합계 이븐파 280타로 공동 85위에 머물렀다. 옥태훈은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면서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 공동 92위로 대회를 마쳤다.한편, 3라운드까지 공동 51위를 달리던 노승열은 기권했다. 10번 홀(파4)에서 시작한 노승열은 16번 홀(파5)에서 규정 타수보다 5타를 더 친 퀸튜플 보기(quintuple bogey)를 기록하는 등 전반에만 6오버파를 친 뒤 중도 하차했다. 이번 대회는 상위 5명에게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주고 공동 순위를 포함해 상위 40명에게는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배용준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PGA 투어 Q스쿨 2차전에 진출했고, 2차전을 통과하며 Q스쿨 최종전에 올라왔다. 올해 K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옥태훈은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자격으로 PGA Q스쿨 최종전에 직행했지만 모두 고배를 들었다. 한편, 재미교포 김찬은 9언더파 271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콘페리 투어 출전 자격을 얻었다.윤승재 기자 2025.12.15 08:25
스타

‘갑질·불법의료 의혹→활동 중단’ 박나래, 방송가서 자취 감췄다…줄줄이 편집 [종합]

직원 갑질 및 불법 의료 행위 의혹에 휩싸인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가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논란이 불거진 후 출연 중이던 예능 프로그램들에서 연이어 편집 조치가 이뤄진 것이다.13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로이킴, 대성, 서은광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정 멤버들과 호흡을 맞췄지만, 박나래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프닝 전체 샷과 게임 중 일부 오디오를 제외하면 개인 컷과 멘트는 대부분 사라졌다. 제작진이 박나래의 최소한의 분량만을 남긴 것이다.MBC ‘나 혼자 산다’ 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12일 방송에서는 한국 메이저리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 선수가 무지개 라이브 주인공으로 등장했으며, 방송은 별다른 설명 없이 곧바로 김하성 소개로 시작됐다. 평소 스튜디오 중심을 맡았던 박나래는 보이지 않았고, 또 다른 MC 전현무가 멘트를 이끌었다.MBC ‘구해줘! 홈즈’에서도 박나래는 사실상 편집됐다. 11일 방송분에서는 오프닝 멘트 일부만 사용됐을 뿐, 이후 개인 컷과 발언은 대부분 삭제됐다. 전체 화면에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정도에 그쳤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정상적으로 출연했던 모습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유튜브 콘텐츠에도 제동이 걸렸다.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 내 최근 영상과 커뮤니티 게시글은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나래식’ 제작진은 9일 “출연자 본인의 활동 중단 의사를 존중해 잠정적으로 제작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개를 앞두고 예고편까지 나왔던 빅뱅 대성 편의 공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박나래가 이미 촬영을 마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놀라운 토요일’ 측 역시 그의 촬영 중단 의사를 존중한다며 기촬영분 편집을 공식화했다. 또한 내년 초 첫 방송 예정이었던 ‘나도 신나’는 프로그램의 제작 및 편성 자체를 전면 취소했다.반면 디즈니플러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박나래가 MC로 참여한 새 예능 ‘운명전쟁49’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한 사전 제작 작품이다. 디즈니플러스 측은 “편집 여부나 공개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박나래는 8일 SNS를 통해 “전 매니저와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더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전 매니저들 측은 “오해와 불신을 푼 적 없다”고 반박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5일 A씨와 B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특수상해,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박나래를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이에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퇴직금 수령 후 추가로 회사의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다”며 “요구 금액 역시 점차 증가해 수억원 규모에 이르게 됐다”고 반박했다. 이후 박나래 측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공갈미수 혐의 고소도 진행했다.이 의혹들 외에도 박나래는 최근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에게 링거 주사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며 불법 의료 의혹까지 더해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인물에 대해 “의사 면허가 있는 의료인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09:18
스포츠일반

시너, 3년 연속 ‘가장 좋아하는 선수’ 1위…알카라스는 스포츠맨십상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세계 랭킹 2위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 투표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ATP 투어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식 선수로 시너가 선정됐다”고 전했다.ATP 투어는 지난 2000년부터 시즌 종료 후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단·복식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앞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9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22년에는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배턴을 넘겨받았다. 시너는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앞서 시너는 2019년 ATP 투어 신인상, 2023년에는 기량 발전상과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상을 석권한 바 있다.시너의 라이벌로 꼽히는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아직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상을 품지 못했다. 그는 올해 스포츠맨십상 수상자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5.1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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