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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투수는 합격, 타선은 아직' 류지현호 데뷔전, 체코에 3-0 진땀승 [IS 고척]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체코와의 평가 1차전에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지난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전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다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투수들은 비교적 합격점을 받았지만, 타자들이 초중반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안타 6개에 사사구 5개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정규시즌 종료 뒤 한 달 이상 실전 공백이 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는데, 타자들의 떨어진 경기 감각이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선발 곽빈이 2이닝 무실점으로 포문을 연 가운데, 김건우(2이닝)-최준용-이호성-이로운-김택연-조병현(이상 1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송성문과 한동희, 안현민, 김영웅, 이재원이 한 개 씩 안타를 때려냈다. 8회엔 이재원의 시원한 적시타가 나왔지만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한국은 1회와 2회 1득점 씩 하며 승리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3회엔 1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시환과 김영웅이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 기회 역시 살리지 못했고, 6회 1사 후 나온 김영웅의 볼넷과 보크, 상대 실책으로 나온 1, 2루 기회도 이재원과 문보경이 살리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7회엔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재차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8회엔 2사 후 김영웅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 2루를 만든 가운데 이재원의 타구가 담장을 직격하며 타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루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멈춘 사이, 이재원이 2루를 넘어 3루까지 내달리다 런다운에 걸리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6:30
프로야구

"만원 관중 앞에서 좋은 경기 펼치자" 국가대표 첫 평가전, 고척 1만6100석 가득 메웠다 [IS 고척]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첫 경기 체코전에 만원 관중이 들어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를 치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경기에 1만61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이튿날(9일) 열리는 체코와의 2차전 역시 매진이 유력하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로서 최고의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라면서 "내일(9일)까지 관중들이 가득 찰 거라고 들었는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줬으면 한다고도 말했다"라고 전했다. 'K-베이스볼 시리즈'는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대표팀에 승선할 선수들을 점검하는 평가전이다. 대표팀은 8일부터 9일 고척에서 체코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위해 12일 출국한다.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2-0으로 앞서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5:15
예능

유희관 집중 모드 ON…장충고 기습 공격에도 침착함 유지 (불꽃야구)

불꽃 파이터즈가 공수 양면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맞닥뜨린다.오는 10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8화에서 불꽃 파이터즈는 예측 불허의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승리 의지에 불을 지핀다.이날 경기가 열린 대전 파이터즈 파크에는 많은 비가 쏟아졌다. 다행히 경기 전 비는 그쳤으나, 흠뻑 젖은 그라운드가 미끄러워 또 다른 변수가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타구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렵고, 선수들의 플레이에도 제약이 생기기 마련. 파이터즈가 뜻밖의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 관심이 쏠린다.지난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아쉽게 승리를 올리지 못한 유희관은 이번 기회를 노린다. 그는 완벽한 제구로 장충고 大선배 클래스를 보여주며 경기 초반부터 존재감을 드러낸다.하지만 유희관은 이내 만만치 않은 상대와 맞닥뜨린다. 상대 타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이자 키움 히어로즈 소속 투수 김윤하의 친동생. 넘쳐흐르는 야구 DNA에 유희관은 물론, ‘악마의 2루수’ 정근우까지 크게 당황하며 무릎을 털썩 꿇어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긴장시킨다.이어 유희관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위기 탈출에 나선다. 파이터즈는 장충고의 기습 공격에도 차분하게 마운드를 지키는 그를 향해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낸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그에게 예기치 못했던 고비가 닥치며 선취점을 내줄 위기에 처한다. 유희관이 집중 모드를 발휘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한편, 파이터즈의 타선은 장충고 마운드를 두드리기 위해 독한 각오로 나선다. 이들은 쉽게 배트를 내지 않고, 끈질긴 카운트 싸움으로 상대 투수를 곤란하게 만든다. 특히 파이터즈의 캡틴 박용택은 선취점을 위해 스타가 될 기회를 포기하기까지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박용택은 계속해서 타격 자세를 바꾸며 상대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이를 보던 파이터즈는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과연 생각지 못한 작전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아무도 알 수 없는 이 경기의 결과는 오는 10일 오흐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8 15:12
프로야구

'류지현호 첫 선발→156km 쾅' 곽빈, 체코전 2이닝 무실점 [IS 고척]

국가대표 선발 곽빈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했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곽빈은 18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h다. 커브 1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묶어 무실점했다. 곽빈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곽빈은 한 달 이상의 휴식기 뒤에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선두타자 보이텍 멘식에게 2-2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다음 윌리 에스칼라과 밀란 프로콥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4번 타자 마렉 흘룹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2회 선두타자 미칼 신델카를 삼진 처리한 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 대표팀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체코 주장 마르틴 무지크에게도 삼진을 끌어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얀 포스피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3회 시작과 함께 김건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한편, 한국은 1회 1점, 2회 1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4:47
프로야구

2025년 챔피언은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날개 꺾고 V4 달성 [KS5]

2025년 프로야구 챔피언 결정됐다. LG 트윈스가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V4'를 달성했다. 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 기둥 김현수는 선취점과 추가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며 KS 5차전을 2025년 마지막 경기로 만들었다. 정규시즌 1위로 최종 무대에 직행한 LG는 1차전에서 8-2, 2차전 13-5로 승리하며 뜨거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3차전에서는 불펜 난조로 3-7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4차전에서는 1-4로 밀린 채 맞이한 9회 초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집중력으로 7-4로 승리, 먼저 3승을 챙겼다. 그리고 5차전에서 1회부터 우승 기운을 뿜어냈다. LG는 2025년 통합 우승과 더불어 1990년, 1994년, 2023년에 이어 4번째 챔피언에 올랐다. LG는 1회 초부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번 타자 신민재가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좌익 선상 2루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고, 전날(30일) 4차전 9회 초 타석에서 역전 적시타를 친 김현수가 깔끔한 좌전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발 투수 톨허스트는 2회 흔들렸다. 선두 타자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 1사 뒤 하주석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최재훈과의 승부에서 볼넷도 내줬다. 하지만 이원석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1개를 더 잡았다. 그사이 3루 주자 노시환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심우준을 포수 앞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스코어 1-1. LG 타선은 바로 1점 더 달아났다. 3회 초 선두 타자 신민재가 투수 정우주를 상대로 우전 안타, 후속 김현수와 문보경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1사 뒤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뜬공을 치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지원했다. LG는 달아나지 못했다. 4회는 1사 1·2루에서 신민재가 뜬공,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는 1사 1루에서 오지환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투수 김종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구본혁이 3루 땅볼에 그치며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박해민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다시 김현수가 해결사로 나섰다. LG는 6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가 김종수의 사구로 출루했고, 신민재는 바뀐 투수 조동욱을 상대로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1회 적시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조동욱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안타를 치며 주자 홍창기의 득점을 이끌었다. 2번째 타점. 톨허스트는 2·3회 위기를 잘 버틴 뒤 정상 궤도에 진입햇다. 5회에 이어 6회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7회는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하주석을 병살타로 잡아냈고, 최재훈까지 삼진 처리하며 다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표정 변화가 없던 그가 비로소 포효했다. LG가 우승까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LG는 9회 초 구원 등판한 류현진을 상대로 오지환과 구본혁, 박해민이 안타를 치며 만루를 만든 뒤 홍창기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점 더 달아났다. LG는 4-1,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을 투입했고, 그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LG가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한 2025년 챔피언에 올랐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21:36
프로야구

150㎞/h 딱 1구...구속 저하 문동주, 충격의 1이닝 강판→구단 "특이사항 없다" [KS5]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문동주가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KS 5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뒤 2회 초 수비 시작과 함께 정우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점을 내줬고, 구속도 떨어졌지만 이 점을 고려해도 예상 밖 투수 운영이다. 문동주는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를 1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신민재에게 좌익 선상 2루타를 맞았다. 전날 4차전 9회 초 타석에서 5-4로 역전하는 2타점 안타를 친 김현수와의 승부에서도 좌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문동주는 문보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출루를 허용했다. 오스틴 딘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지만 정타를 허용했다. 문동주는 오지환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하지만 0-1 스코어로 맞이한 2회 초 수비 시작과 함께 신인 투수 정우주로 교체됐다. 문동주는 지난 1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7회 초 김지찬을 상대로 161.6㎞/h를 찍었다. 국내 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이었다. 그런 문동주가 이날 1회 150㎞/h 넘는 공을 1개 밖에 던지지 못했다. 문동주는 PO 3차전에서는 6회 등판해 4이닝 동안 58개를 던졌고, 지난 26일 1차전에서도 4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구속은 점점 떨어졌다. 결국 KS 두 번째 등판에서는 오프너 역할만 할 수밖에 없었다. 구단은 "문동주 교체에 특이사항은 없다"라고 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1 19:02
프로야구

투수전 양상 변곡점 만든 문현빈·노시환...한화 대역전→빛바랜 활약 [KS4]

한화 이글스가 노시환(25) 문현빈(21)이 활약한 경기에서 패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4-1 3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박동원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뒤 추가 볼넷을 내주며 동점 주자를 누상에 뒀고, 바뀐 투수 박상원이 홍창기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진루타, 김현수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았다. 그는 이어 상대한 문보경에게도 2루타를 맞고 1점 더 내줬다. 이닝 3번째 투수 한승혁도 오스틴 딘에게 왼쪽 텍사스 안타를 맞았다. 한화는 잠실 원정으로 치른 1·2차전에서 모두 패했지만 무대를 홈으로 옮겨 치른 29일 3차전에서 1-3으로 지고 있던 8회 말 6득점 빅이닝을 해내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4차전 8회까지도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호투하며 좋은 기운이 이어졌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순식간에 무너졌다. 노시환과 문현빈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4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3회까지 이어진 투수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는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0-0이었던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치리노스의 주무기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내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노시환의 올가을 6번째 장타. 한화는 이어진 상황에서 채은성이 사구, 황영묵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2·3루를 만들었고, 하주석이 내야 타구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냈다. 와이스의 호투는 7회까지 이어졌다. 한화 타선도 6회까지 치리노스를 상대로 더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하지만 LG가 불펜을 가동한 7회 다시 득점 기회를 열었다. 선두 타자 최재훈이 바뀐 투수 장현식의 사구로 출루했고, 후속 심우준이 1루 땅볼에 그치며 선행 주자가 아웃됐지만, 이어 나선 손아섭의 3루 타구에 LG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선 루이스 리베라토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올가을 한화 타선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플레이오프 5경기 타율 0.444, KS 2차전 홈런을 때려낸 문현빈이 장현식을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가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두 젊은 타자들의 분전에도 한화는 약점이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투수전에서 어렵게 점수를 짜냈지만, 고질적인 문제점을 대처하지 못했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22:44
프로야구

'9회 6득점' 0:3→1:3→1:4→7:4 LG 기적 같은 역전승, 통합 우승까지 1승 남았다

LG 트윈스가 9회 초 6점을 뽑은 대역전극으로 통합 우승까지 1승만 남겨뒀다. LG는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4차전에서 7-4로 짜릿한 역전승을 기록했다. 전날(29일) 8회 말 6점을 뺏겨 3-7 역전패를 당한 LG는 하루 만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되돌려주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4회 말 선두 타자 노시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후속 채은성이 번트 자세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무사 1, 2루가 이어졌다. 황영묵이 희생 번트에 성공했고, 하주석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 초 선두 오지환의 2루타에 이은 구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해민이 라이언 와이스에게 4-6-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한화는 5회 말 선두 심우준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으나, 2사 2루에서 문현빈이 친 강습 타구가 2루수 신민재의 호수비에 걸려 달아나지 못했다.LG는 7회 초 1사 후 오지환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와이스는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 후속 박동원이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는데, 한화 3루수 노시환은 2루 승부를 선택했고 오지환의 발이 더 빨랐다. 1사 1·2루. LG는 대타 문성주를 투입했다. 그러나 문성주가 유격수 앞 병살타에 그쳐 점수를 뽑지 못했다. 한화는 7회 말 선두 타자 최재훈이 바뀐 투수 장현식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심우준의 희생 번트 때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한화는 손아섭이 3루수 앞 땅볼에 때렸으나, LG 3루수 문보경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루이스 리베라토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8회 초 2사까지 무득점에 그친 LG는 신민재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와이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범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문보경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투입했고, 오스틴은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8회 말 2사 2루에서 최재훈의 빗맞은 안타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돼 4-3을 만들었다. LG는 9회 초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에 이은 박동원의 2점 홈런으로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결국 김서현은 9회 초 1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곧바로 교체됐다. 이어 홍창기가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안타를 뽑아 찬스를 연결했고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2사 2, 3루가 됐다. 김현수가 박상원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홍성흔을 넘어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최다 102안타 신기록. LG는 이후에도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LG는 9회 말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화는 선발 투수 와이스가 7과 3분의 1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1실점의 117구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벼랑 끝에 몰렸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10.30 21:54
프로야구

심우준·김서현 살아나고 유영찬 격침...한화, 활화산 8회→불사조 날갯짓 [KS3]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대전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에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8회 말은 그야말로 폭풍같았다.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5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리드를 잡지 못했지만, 1-3으로 리들르 내준 채 맞이한 8회 말 공격에서 6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2차전에서 모두 패한 한화는 무대를 홈으로 옮겨 치른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반격에 성공했다. 한화는 폰세가 2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내며 기세를 내주지 않았다. 타선은 2회 말 선취점을 냈다. 선두 타자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이진영은 3루 땅볼에 그치며 진루타를 치지 못했지만, 이어 나선 하주석기 좌전 안타를 치며 1·2루를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최재훈까지 좌전 안타를 쳤고, 타구를 처리하던 LG 좌익수 김현수가 펌블한 사이 3루에 멈췄던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도윤이 친 타구가 내야를 살짝 벗어난 뜬공이 됐는데, LG 유격수 오지환이 인필드플라이 상황이 아닌 걸 알고 공을 일부로 떨어뜨린 뒤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이어 다른 LG 내야수들이 2루 주자 하주석을 런다운으로 몰아 결국 주자 2명이 모두 죽었다. LG 기세가 올랐다. 폰세도 동점을 허용했다. 3회 초 선두 타자 구본혁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박해민과 홍창기를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신민재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3루 진루를 노린 타자주자를 중계 플레이로 3루에서 잡아냈다. 하지만 균형은 오래 가지 않았다. 폰세가 4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4번 타자 김현수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한 것. 한화가 1-2로 역전을 당했다. 한화는 불펜진이 가동된 8회도 1점 더 내줬다. 박상원이 홍창기에게 2루타, 바뀐 투수 김범수가 신민재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김서현이 나섰지만, 오스틴 딘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해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서현은 이후 오스틴과 김현수를 모두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렇게 추가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게 대역전극 발판이 됐다. 한화는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대타 김태연이 투수 송승기를 상대로 가운데 텍사스 안타를 치며 출루했다. 후속 손아섭오 우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루이스 리베라토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번 문현빈이 바뀐 투수이자 LG 클로저 유영찬을 상대로 좌중간 안타를 치며 2-3, 1점 차로 추격하는 안타를 쳤다. 4번 타자 노시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채은성이 유영찬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어 LG 배터리를 압박했다. 이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황영묵이 유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어진 상황에서 '승리의 여신'이 한화로 향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077에 그쳤던 심우준이 유영찬을 상대로 왼쪽 선상 빗맞은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3 역전. LG 벤치는 이 상황에서 유영찬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김영우를 올렸다. 한화는 PO부터 타격감이 좋았던 최재훈이 콘택트 스윙으로 우전 안타를 치며 다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한화가 승리 안정권으로 들어갔다. 한화생명볼파크가 들끓었다. 한화는 김서현이 9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그야말로 극적인 승리로 반격에 성공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심우중과 김서현이 반등 발판을 만든 점도 의미가 컸다. 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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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준 결승타+김서현 승리 투수' 한화 '약속의 8회'로 대반격...이제부터 시작이다

한화 이글스가 '약속의 8회'를 만들면서 반격을 시작했다.한화는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말 무려 6점을 뽑아 7-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6~27일 1·2차전을 내준 한화는 홈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겨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KS 승리를 올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KS 개인 10연패를 끊고, 17년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한화가 2회 말 안타 3개로 선취점을 뽑았다. 채은성과 하주석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재훈의 안타 때 LG 좌익수 김현수가 포구에 실패하자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LG 유격수 오지환이 이도윤의 뜬공 때 고의 낙구를 했다. 이 과정에서 1루 주자 최재훈이 2루에서 아웃됐고, 하주석은 협살에 걸려 물러났다.LG는 3회 초 선두 구본혁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신민재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신민재는 3루까지 파고 들었으나 태그 아웃됐다. 이어 4회 초에 김현수가 역전 솔로 홈런으로 2회 수비 실책을 만회했다. 김현수는 한화 폰세의 시속 135㎞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는 역대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최다 타점을 58개로 늘렸다. 한화는 5회 말 무사 1루, 7회 말 무사 1루 찬스를 모두 놓쳤다.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LG는 2-1로 앞선 8회 초 홍창기가 1사 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신민재의 내야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마운드에 김서현을 올렸는데, 오스틴 딘과 승부에서 포수 최재훈이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폭투를 던졌다. 그 사이 대주자 최원영이 홈을 밟아, LG가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는 8회 말 극적인 역전승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김태연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손아섭의 안타로 1, 3루 찬스를 이어갔다. 문현빈은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절묘한 코스에 떨어져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후속 노시환은 삼진 아웃. 그러나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황영묵이 동점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어 심우준이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쳤고, 후속 최재훈까지 바뀐 투수 김영우에게 쐐기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한화 김서현은 1-3으로 뒤진 8회 1, 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폭투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대전=이형석 기자 2025.10.2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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