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네이버 K-BASEBALL 시리즈' 대한민국과 체코의 평가전. 1회말 선발투수 오원석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1.9 [연합뉴스]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선발 투수 오원석이 2이닝 무실점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오원석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2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7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했다.
이날 오원석은 최고 147km/h 직구(27개)를 앞세워 체코 타선을 압도했다. 체인지업 6개와 커브 3개, 슬라이더 1개도 섞어 던져 체코 타선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오원석은 1회부터 삼자범퇴를 만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프로콥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후 두 타자에게 연속으로 2루수 앞 땅볼을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첫 두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순조롭게 이닝을 이어갔다. 하지만 마르틴 무지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오원석은 다음타자 멘식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우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오원석의 2이닝 무실점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3회 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안현민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및 도루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송성문의 볼넷과 폭투, 문보경의 땅볼로 1-0을 만들었다.
오원석은 3회 시작과 함께 이민석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