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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후배의 선택”…정동원, ‘현역가왕3’ 이수연이 불러낸 이유 있었다

가수 정동원의 곡 ‘독백’이 경연 무대에 나선 후배의 선곡으로 재탄생하며 원곡 가수인 그의 음악과 행보 또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MBN ‘현역가왕3’에서 이수연이 ‘독백’을 선곡해 무대를 꾸미며 시선을 모았다. 방송 직후 무대에 대한 반응과 함께 원곡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됐고, 정동원의 음악 여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환기되고 있다. 경연 프로그램에서 특정 곡이 선택된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현재의 무대 환경에서도 감성과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할 수 있는 곡이라는 판단이 전제되기 때문에 도전자들은 심혈을 기울여 선곡에 나선다. 이를 감안하면 ‘독백’이 호명된 장면은, 정동원의 음악이 여전히 유효한 언어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독백’은 2023년 발매된 정동원 스페셜 앨범 ‘소품집 Vol.1’에 수록된 곡으로 화려한 테크닉보다 정서의 흐름이 중요한 곡이다. 부르는 이의 감정 해석과 집중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만큼, 경연 참가자에게는 부담이 따르는 선택지로 꼽힌다. 원곡과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내기 결코 쉽지 않은 이 곡이 경연 무대에 오른 배경에는, 특정 시기의 감성을 넘어 보편적인 공감을 획득한 서사가 자리하고 있다.이 같은 재조명은 자연스럽게 정동원의 현재 위치를 환기시킨다. TV조선 ‘미스터트롯1’으로 대중에 크게 알려졌지만 정동원은 더 이상 경연 프로그램의 기억 속에 머무는 이름이 아니라, 후배들이 자신의 무대를 설명하기 위해 선택하는 기준점이 됐다. 경연 무대에서 그의 노래가 다시 불린다는 사실은, 정동원의 음악이 일회성 소비를 넘어 지속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정동원은 어린 나이에 대중 앞에 섰지만, 성장 과정이 음악과 함께 기록돼온 드문 사례다. 초기에는 또래를 넘어선 표현력으로 주목받았고, 이후에는 변화하는 음색과 정서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갱신해왔다. ‘독백’은 그러한 변화의 중간 지점에 놓인 곡으로, 지금에 와서는 그의 서사를 상징하는 노래로 다시 읽힌다.활동의 결도 점차 확장돼 왔다. 정동원은 트롯을 기반으로 하되, 연기와 캐릭터 활동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표현 영역을 넓혀왔다. 특정 장르에 머무르기보다 동시대 대중문화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탐색해온 흐름이다.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경연 무대에서 과거의 곡이 선택된다는 건, 그 노래가 여전히 현재의 감성과 맞닿아 있다는 뜻”이라며 “정동원의 음악은 성장 서사를 기반으로 하지만, 그 감성이 특정 세대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반복적으로 소환될 수 있다”고 짚었다.정동원은 지난 5일 미니앨범 ‘소품집 Vol.2’를 발매하고 더블 타이틀곡 ‘오늘을 건너 내일 다시 만나는 길’과 리메이크곡 ‘너에게로 또 다시’를 선보였다. 그는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팬콘서트를 진행한 뒤 23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11 12:53
생활문화

결혼정보회사 듀오, 혼인율 반등 데이터 발표

한동안 '선택 사항'으로 밀려났던 결혼이 다시 청년 세대의 삶의 선택지로 돌아오고 있다.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결혼을 다시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는 부모 세대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169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9만 3657건, 2024년 22만 2412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2년 이후 이어졌던 장기 하락세가 12년 만에 반전된 셈이다.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청년 세대의 가치관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91~1995년 출생한 이른바 '2차 에코 세대'가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에 접어들며 혼인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데다 팬데믹 이후 불확실한 사회 환경 속에서 정서적·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이러한 흐름은 민간 영역에서도 감지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성혼 성과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4년 하반기 누적 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5만 3천 명을 기록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미루기보다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자신의 결혼 조건과 방향성을 점검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결혼관 변화는 자녀 결혼을 바라보는 부모의 역할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처럼 결혼 시기를 재촉하거나 조건을 앞세운 설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요즘 청년들은 결혼 자체보다 누구와 어떤 삶을 사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부모가 결혼을 강요하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와 환경을 마련해주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실제로 듀오에는 미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해 상담을 의뢰하는 부모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녀의 성향과 가치관을 고려해 어떤 방향의 만남이 적합한지 점검하고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컨설팅이 주를 이룬다. 이를 통해 자녀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결혼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자기 주관이 강하고 개인 생활에 익숙한 자녀에게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권유할 경우 자칫 강요나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자녀 결혼이 고민이라면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듀오는 1995년 창립 이후 누적 성혼 5만 3000여 건을 기록한 결혼정보회사다. 독자적 매칭 시스템(DMS)과 철저한 신원 인증으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커플매니저들이 세심한 상담과 체계적인 매칭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2026.02.11 09:00
생활문화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읽은 청년 결혼 관련 심리

한동안 ‘선택 사항’으로 밀려났던 결혼이 다시 청년 세대의 삶의 선택지로 돌아오고 있다. 결혼을 미루거나 아예 고려하지 않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결혼을 다시 선택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는 부모 세대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혼인 건수는 2022년 19만 1,690건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2023년 19만 3,657건, 2024년 22만 2,412건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2024년 혼인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012년 이후 이어졌던 장기 하락세가 12년 만에 반전된 셈이다.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인구 구조 변화와 함께 청년 세대의 가치관 전환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91~1995년 출생한 이른바 ‘2차 에코 세대’가 결혼 적령기인 30대 초반에 접어들며 혼인 수요가 자연스럽게 늘어난 데다 팬데믹 이후 불확실한 사회 환경 속에서 정서적·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는 설명이다.이러한 흐름은 민간 영역에서도 감지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에 따르면 성혼 성과는 최근 몇 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하반기 누적 5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최근 5만 3천 명을 기록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을 미루기보다는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자신의 결혼 조건과 방향성을 점검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결혼관 변화는 자녀 결혼을 바라보는 부모의 역할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처럼 결혼 시기를 재촉하거나 조건을 앞세운 설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요즘 청년들은 결혼 자체보다 ‘누구와 어떤 삶을 사느냐’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부모가 결혼을 강요하기보다는 자녀가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보와 환경을 마련해주는 조력자 역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실제로 듀오에는 미혼 자녀의 결혼을 걱정해 상담을 의뢰하는 부모들의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자녀의 성향과 가치관을 고려해 어떤 방향의 만남이 적합한지 점검하고, 결혼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컨설팅이 주를 이룬다. 이를 통해 자녀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결혼을 스스로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자기 주관이 강하고 개인 생활에 익숙한 자녀에게 부모가 일방적으로 결혼을 권유할 경우 자칫 강요나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자녀 결혼이 고민이라면 충분한 대화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듀오는 1995년 창립 이후 누적 성혼 5만 3,000여 건을 기록한 결혼정보회사다. 독자적 매칭 시스템(DMS)과 철저한 신원 인증으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커플매니저들이 세심한 상담과 체계적인 매칭으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고 있다. 2026.02.10 17:00
연예일반

김연경, 과거 스포츠아카테미 열었다가 망해.. “다신 사업 안 할 것” (식빵언니)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과거 사업 실패 경험을 털어놓았다.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이하 ‘식빵언니’)에는 전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박승희와 강릉시청 소속 컬링 선수 김은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연경은 두 사람에게 국가대표 연금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럽게 은퇴 이후의 삶을 화두에 올렸다. 박승희는 올림픽 메달 5개로 최고 금액의 연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고, 김연경은 연금 점수 제도와 일시금 지급 구조를 설명하며 대화를 이끌었다.이후 결혼 이야기가 나오자 분위기는 한층 유쾌해졌다. 김은정이 “팀에 결혼한 사람이 많다”고 말하자 김연경은 “그 말은 내가 더 나이가 많다는 거냐”며 즉각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승희 역시 “여기에도 있다”며 김연경을 가리켰고, 김연경은 “연락 많이 달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요즘 DM이 너무 많이 온다. 공개 구혼이 많다”며 “이제 그만 좀 보내라”고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대화는 자연스럽게 은퇴 후 도전으로 이어졌다. 최근 키즈 브랜드를 론칭한 박승희의 근황을 들은 김연경은 “한 번 사업을 접고도 다시 도전하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 역시 과거 스포츠 아카데미를 운영했던 경험을 언급했다.김연경은 “아카데미를 하던 시기에 코로나를 크게 겪으면서 사업이 얼마나 어려운지 절실히 느꼈다”며 “그 이후로는 다시는 사업을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박승희는 “쉽지는 않지만 그 경험 자체가 도움이 된다”며 은퇴 선수로서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박승희는 또 “운동만 하다 은퇴하면 너무 이른 나이에 선택지가 제한되는 것 같아 늘 고민했다”며 “선수 출신도 사업, 방송 등 여러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09 21:24
산업

작아도 맛있다! 벌써 40만개 넘게 팔린 스타벅스 미니 홀케이크

스타벅스 코리아가 선보인 미니 홀케이크가 출시 때마다 2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스타벅스는 1인 가구 증가와 세분화되는 디저트 수요에 맞춰 매 시즌 새로운 미니 홀케이크를 선보이며 관련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념일에는 물론 일상적인 디저트로 홀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 부담 없는 크기의 미니 홀케이크가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이번 겨울 선보인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는 1~2인이 즐기기 좋은 적당한 사이즈와 딸기가 장식된 화려한 비주얼·선물용으로도 좋은 전용 패키지 포장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 판매 40만 개를 넘어섰다. 인기에 힘입어 당초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선보였던 해당 케이크의 판매 기한을 연장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밸런타인데이 시즌을 맞아 새롭게 출시한 ‘딸기 가나슈 프레지에’도 쁘띠한 사이즈로 기념일은 물론 데일리 디저트 케이크로도 주목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딸기 가나슈 프레지에’는 밸런타인데이와 어울리는 진한 초콜릿 풍미에 딸기 단면이 돋보이는 비주얼을 자랑한다.스타벅스는 지난해 해리포터와 협업한 ‘해피버스데이 해리 케이크’를 시작으로,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 ‘블랙 사파이어 치즈 케이크’ ‘샤인 머스캣 생크림 케이크’ ‘화이트 캔들 케이크’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 등 시즌에 어울리는 원재료와 콘셉트를 활용한 다양한 미니 홀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미니 홀케이크는 매 출시 때마다 각 상품별 2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스타벅스 전체 케이크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특수 시즌에는 미니 홀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높아진다.실제로 지난해 2월 출시됐던 ‘키친205 딸기 치즈 케이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의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일 평균 판매량 대비 20% 높았다. ‘딸기 프레지에 케이크’도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일 평균 판매량이 평상시 일 평균 판매량 대비 20% 이상 높게 나타났다.스타벅스는 미니 홀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매장에서 ‘스틱 초 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골드 색상의 초 5개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니 홀케이크 외에 조각 케이크에도 사용 가능하다.최현정 스타벅스 식음개발담당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해지면서 소규모 인원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미니 홀케이크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시즌 분위기를 담은 미니 홀케이크를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6.02.08 15:14
뮤직

멜론 트랙제로, 2월 이달의 아티스트 하임 선정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숨은 명곡 발굴 프로젝트 ‘트랙제로’의 2월 이달의 아티스트로 전자 음악 아티스트 하임을 선정하고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하임과 이대화 트랙제로 전문위원의 상세한 인터뷰 콘텐츠를 담은 멜론매거진도 5일 동시 공개됐다.이달의 아티스트 하임은 한국 전자 음악 기대주로 단숨에 주목받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온 아티스트다.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했지만, 이 이력을 과감히 내려놓고 전자적 사운드와 실험적인 구성으로 고유한 음악 언어를 구축해왔다. 1집 ‘하임’을 시작으로 ‘포인트 나인’, ‘노웨어’ 등을 거치며 글리치, IDM, 앰비언트 등 다양한 사운드를 탐구해왔고, 최근 정규 3집 ‘플로우폼’을 발표했다.하임은 5일 공개된 이대화 트랙제로 전문위원과의 인터뷰에서 음악적 변화와 정규 3집 ‘플로우폼’ 작업 비하인드 등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3집 앨범은 하임이 도달한 또 하나의 변곡점을 보여준다. ‘흐른다’는 의미의 앨범 제목처럼 이번 앨범은 대기, 해류 등 움직임을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사운드 전개를 중심으로 사운드를 최대한 비워내는 방식으로 소리의 흐름과 공간, 질감에 집중한다.이러한 앨범의 미학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곡이 타이틀곡 ‘프리 플롯’이다. 선율적 움직임을 극도로 절제하고 공간의 질감을 전면에 배치해 떠다니는 감각과 정체 없는 흐름을 소리로 구현했다.하임은 이번 앨범에 대해 “가사와 목소리를 통해 직접적으로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소리 자체와 분위기, 텍스처, 공간감 등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음악이 점점 느려지고 단순해진 이유에 대해서도 “불필요한 요소들을 하나씩 걷어내다 보면, 비로소 남아야 할 하나가 더 큰 존재감을 드러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플로우폼’에는 안무가 차진엽의 현대무용 공연을 위해 작곡된 곡들도 수록됐다. 음악이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움직임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로, 긴 호흡과 여백이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집 ‘노웨어’에서 엄격하게 구조를 절제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페러럴 컨티뉴엄’, ‘벌스트’ 등 이모셔널한 흐름을 담은 트랙들을 통해 보다 유연해진 표현 방식도 확인할 수 있다.최근 하임은 음악을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작업에도 관심을 넓히고 있다. 합정의 한 전시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시 작품 ‘플로우월’은 음악의 진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설치 작업으로, 소리의 파동이 공간 전체에 전달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해당 전시는 2월 말까지 이어진다.이날 멜론 트랙제로는 전문위원들이 선정한 하임의 추천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했다. 하임의 대표곡 ‘울지 않는 새’부터 최신 앨범 수록곡까지를 아우르는 10곡이 수록됐다. 유행과 속도에 흔들리지 않는 또 하나의 감각적 선택지를 제안할 것으로 기대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5 11:50
프로야구

안현민과 밸런스 게임을 해봤다. 한일전 4출루? 홈런? [IS 질롱]

KT 위즈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안현민(23)은 쉴 시간이 별로 없다. 원래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지만, 팀 전체가 훈련 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2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 센터에서 만난 그는 “아침 식사 후 공복 시간이 길었다. 인터뷰는 점심 식사 후 하자”며 서둘러 식당으로 향했다. 양껏 식사한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평소보다 더 먹고, 힘을 더 쓰는 중이다. 안현민은 지난해 KBO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이었다. 2022년 입단해 군 복무 후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뛰기 시작한 그는 리그 타율 2위(0.334) 출루율 1위(0.448) 장타율 3위(0.570에 올랐다. 112경기만 뛰고도 홈런 10위(22개)에 올랐을 만큼 폭발력도 대단했다. 2025년 신인왕과 골든글러브(우익수)는 그의 몫이었다. 올겨울 여러 시상식에서 인터뷰를 많이 했던 그에게 다른 질문을 하고 싶었다. 다음은 안현민과의 짧은 밸런스 게임(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는 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볼넷 4개와 홈런 1개.“두 경우 다 우리 대표팀이 승리한다면, 음…. 홈런이다. 강렬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지난해 정규 시즌 후 그는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2연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렸다. 특히 11월 15일 첫 경기에서 안현민의 홈런(시속 177.8㎞)을 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안현민이었다. 제대로 (공을) 맞히니까 대단한 비거리가 나오더라. 메이저리그(MLB)급 선수”라고 칭찬했다. - 내년 정규시즌 전 경기(144경기) 출전과 우익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우익수 골든글러브다. 그걸 받으려면 규정타석(447타석)은 채워야 하겠고, (좋은) 성적을 내야 할 테니까.”안현민은 지난해 8월 31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우익수 수비를 하다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괴물 같은 회복력으로 사흘 만에 복귀하긴 했지만, 8월 슬럼프(타율 0.234, 0홈런)가 깊고, 길었던 게 사실이었다. 건강하게 풀타임을 뛰는 게 올해 그의 과제다.- 웨이트 트레이닝과 타격 훈련(배팅 프랙티스).“당연히 배팅이다. 방망이 치는 게 가장 재미있다. 야구 선수라면 모두 알 거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야구를 잘하기 위한) 훈련 과정일 뿐이다.”안현민은 최근 방송인 김종국의 유튜브에 출연해 “3대 웨이트 합계가 640㎏이다. 벤치 프레스가 140㎏, 벤치프레스와 스쿼트가 각각 250㎏”이라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또는 터미네이터로 일주일 살아보기.“(환하게 웃으며) 아쿠나 주니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로 일주일을 살아보고 싶다. 메이저리거로 살아보고 싶다. 터미네이터는…,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안현민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롤모델을 선택했다. 아쿠나 주니어처럼 MLB 무대를 신나게 누벼보고 싶다는 열망이 느껴졌다. 자신의 별명 ‘터미네이터’를 좋아하지만, 굳이 로봇이 되고 싶지는 않은 거 같다.안현민은 “우리 팀이 (5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다가 지난해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게 더 잘하게 되는 계기일 수 있을 거 같다”며 “우리 주축(한화 이글스 강백호)이 하나 빠졌다. 내가 KT의 주축이 되고 싶다. 개인 기록에는 관심이 없지만, 모든 사람이 인정할 만한 성적을 내고 싶다. 그래야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질롱(호주)=김식 기자 2026.02.04 15:46
산업

‘탈팡’ 효과 보는 배달의민족… 날개 단 배민표 ‘퀵커머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이커머스 업계의 지각변동이 거세다. 이른바 ‘탈(脫)쿠팡’을 선언한 소비자들이 신선식품과 생필품 구매처를 옮기면서 마켓컬리 등에서 이용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불거진 것이다. 이러한 반사이익을 커머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배달앱인 ‘배달의민족’(배민)에서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단순 음식 배달을 넘어 ‘30분 내 즉시 배달’이라는 퀵커머스 경쟁력을 앞세워 장보기 시장 판도를 바꿔나가고 있다.배민표 퀵커머스, 가파른 성장세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2월 배민B마트를 포함한 ‘배민 장보기·쇼핑’ 부문에서 월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간 전체 주문 수는 전월 대비 15.4% 증가했으며 신규 고객 수는 30%나 급증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방문자 수는 약 56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이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배민의 1월 1주차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25.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쿠팡 사태 이후 이커머스 시장의 대안을 찾던 소비자 이동이 본격화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같은 기간 마켓컬리 역시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15% 이상 늘고,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사상 최대인 449만명을 기록하는 등 시장 재편이 진행되는 모양새다.주목할 점은 배민의 성장세가 쿠팡이츠와의 배달앱 점유율 경쟁보다 ‘장보기’ 영역에서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에서 이탈한 소비자들이 음식 배달 앱의 변화보다는 장보기와 쇼핑 편의성을 제공하는 B마트와 장보기·쇼핑 서비스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약배달·얼리오프닝으로 퀵커머스 완성배민의 이 같은 질주는 단순히 배달 속도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상품 구색과 서비스 시간대를 획기적으로 확장하며 기존 대형 마트와 새벽배송의 영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특히 배민B마트는 우유, 계란, 정육 등 필수 식재료의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최근에는 전통주와 마장동 한우 등 전통시장을 플랫폼으로 가져오면서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서비스 운영 시간의 변화도 성장을 견인했다. B마트는 지난해 3월부터 일부 매장의 오픈 시간을 오전 6시로 앞당기는 ‘얼리오프닝’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재 3시간 앞당겨 운영하는 지점 18곳을 포함, 1시간 얼리버드 매장(32곳)까지 총 50개 PPC(도심형 물류센터)에서 얼리버드 운영을 지속하며 사실상 새벽배송 수요를 흡수했다.여기에 지난달 론칭한 ‘익일 예약배달’이 가세하며 장보기 경험을 고도화했다. 1시간 단위로 배송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서비스는 1월 1·2주차 예약 주문량이 12월 말 대비 100% 이상 폭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현재 배민 장보기·쇼핑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부터 CU·GS25 등 편의점, 그리고 동네 상권인 전통시장까지 약 2만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다. 전국 95% 지역에서 즉시 배달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한 셈이다.이효진 우아한형제들 커머스부문장은 “앞으로도 전문 상권을 지속 발굴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상인들과 상생할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6.02.02 07:20
해외축구

‘비상’ 벤제마, 알 이티하드에 뿔났다…선수단 이탈·개인 훈련 중

베테랑 공격수 카림 벤제마(프랑스)가 소속팀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에서 스스로 빠지기로 결정한 거로 알려졌다. 구단이 제시한 연장 계약을 두고 “무시당했다”고 느껴서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벤제마는 구단이 제시한 연장 제안 이후 ‘무시당했다’고 느꼈다”며 “그는 현지시간 목요일 1군 선수단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현재는 개인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 없이 소화한 2025~26 사우디 프로 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서 알 파테와 2-2로 비겼다. 알 이티하드는 리그 6위(승점 31)가 됐다.1987년생 벤제마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동행을 마치고 알 이티하드에 합류했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차례로 사우디행에 몸을 실었던 시기이기도 하다.벤제마는 알 이티하드 합류 뒤 공식전 83경기 54골 17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이 기간 팀은 리그, 킹스컵 우승 1회에 성공했다.벤제마와 알 이티하드의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이 때문에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이어온 거로 알려졌으나, 최근 벤제마가 구단의 계약에 실망한 모양새다.ESPN은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 펀드(PIF) 소유 구단의 주요 선수 계약을 관리하는 사우디 프로 리그가 건넨 제안은 사실상 공짜로 뛰게 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무급 제안’에 실망한 벤제마는 최근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인 거로 알려졌다. 알 이티하드 내 팀을 떠날 거로 유력한 건 벤제마뿐만이 아니다. 윙어 무사 디아비 역시 결별설에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합의에 매우 근접한 거로 알려졌다. 캉테 역시 알 이티하드에서 3번째 시즌을 소화한 뒤,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된다. 알 이티하드는 그를 이적료 없는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낼 생각이 없어, 페네르바체와 협상 중이란 보도도 있었다.김우중 기자 2026.01.30 10:00
생활문화

데이비드골프, 미국 2026 PGA 머천다이즈 쇼에서 글로벌 존재감 입증

데이비드골프(대표 구건우)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6 PGA 머천다이즈 쇼’(이하 PGA 쇼)에 참가하여 전 세계 골프 산업 관계자들에게 '스코어 체인저' 어드밴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PGA 쇼는 전 세계 골프장 운영자, 투어 및 레슨 프로, 유통사, 테크 기업 관계자, 골프 유튜버 등 수만 명의 골프 업계 관계자가 방문하는 세계 최대 골프 산업 전시회다.데이비드골프는 이번 2026 PGA 쇼에서 높은 관용성과 일관성으로 골퍼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코어'를 개선하는 어드밴서 드라이버 · 페어웨이우드 · 유틸리티 라인업을 선보였다. 부스를 방문한 골프용품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디자인, 완성도, 퍼포먼스 무엇 하나 부족하지 않은 고성능 클럽"이라며 "스코어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클럽이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새로운 무기를 고객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동안 데이비드골프 부스에는 미국 각 지역의 골프 용품 유통사들은 물론 스페인,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영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의 관계자들이 방문해 각 지역에서 판매 및 유통을 위한 구체적인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데이비드골프의 구건우 대표는 "한국은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골프 시장이자 글로벌 투어를 선도하는 선수들이 있는 나라인 만큼 이번 PGA쇼를 통해 골프 클럽 또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노력했다"며 "스코어 체인저를 목표로 개발된 새로운 어드밴서 라인업은 미국 시장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데이비드골프의 이번 PGA 쇼 진출은 수십 년간 큰 변화가 없던 골프 브랜드 사이에서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KPGA 통산 2승을 기록한 이지훈, 조영재 프로를 비롯해 이상일, 김현욱 프로와 KLPGA 김영윤, 서초비, 정다현 프로 등 많은 선수들이 데이비드골프의 어드밴서 맥스 드라이버와 페어웨이우드, 유틸리티로 장비를 교체한 후 확연한 스코어 개선 효과를 경험하며 지난 1월 진행된 G투어 대회에서 김영윤2(공동 4위), 이상일(공동 5위), 박정원(공동 8위) 프로가 Top 10에 진입, 순조로운 시즌 개막전을 치뤘다. 2026.01.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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