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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 최연소·센터백 최초 대기록’ 김지수,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

2004년생 센터백 김지수(20·브렌트퍼드)가 한국 축구 역사에 남을 대기록을 두 개나 달성했다.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이자 센터백으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빈 것이다.김지수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해 꿈에 그리던 EPL 데뷔전을 치렀다.김지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성남FC에서 뛰다 지난해 6월 브렌트퍼드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한 지 1년 6개월 만이다. 김지수는 그동안 2군과 1군을 오가며 지난 9월 카라바오컵(리그컵)을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으나, EPL 무대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김지수는 브렌트퍼드 입단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엔 EPL 8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EPL 데뷔 기회까지는 닿지 않았다. 이번 시즌 역시도 브라이턴전 전까지 4경기 벤치에 앉았지만 역시나 교체 투입 기회를 받진 못했다.다만 최근 1군 센터백들의 연이은 부상에 이날도 벤 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침내 김지수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교체로 투입된 김지수는 남은 시간 센터백으로서 무실점 무승부에 힘을 보태는 것으로 EPL 데뷔전을 치렀다.이번 출전으로 김지수는 한국 축구 두 가지 대기록을 동시에 썼다.이날 만 20세 4일의 나이로 EPL 무대를 누빈 김지수는 앞서 지난 2011년 지동원(당시 선덜랜드)이 세웠던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만 20세 3개월) 기록을 앞당기며 가장 어린 나이에 EPL에 데뷔한 한국 선수가 됐다. 또 앞선 14명의 EPL 데뷔 선배들 중에는 없었던 '최초의 센터백 EPL 데뷔'라는 기록도 더했다. 한국 선수가 EPL 무대를 누빈 건 김지수가 역대 15번째다.앞서 박지성(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EPL 무대를 누빈 데 이어 이영표(토트넘)와 설기현(울버햄프턴) 이동국(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 브로미치) 조원희(위건 애슬레틱)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 박주영(아스널) 기성용(스완지시티)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보경(카디프시티)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최근 정상빈(미네소타), 황의조(알라냐스포르)도 각각 울버햄프턴,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을 맺긴 했으나 계약 직후 다른 구단으로 임대된 뒤 원 소속팀으로 복귀하지 못하면서 EPL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이날 EPL 데뷔전을 치른 브렌트퍼드는 내달 2일 아스널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브렌트퍼드 중앙 수비진에 부상 선수들이 많은 상황이라, 김지수에게 EPL 선발 데뷔전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김명석 기자 2024.12.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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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황희찬 “큰 기록 세워서 영광… 더 잘하고 싶어” (‘유퀴즈’)

축구선수 황희찬이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운 소감을 밝혔다.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에는 울버햄튼에서 활동하고 있는 축구선수 황희찬이 등장했다.이날 황희찬은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면서 대가족으로 커왔고 지금도 같이 살고 있다”며 “웬만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랑 시간을 많이 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렇게 자기 일 잘하는 손주가 집에 있으면 분위기가 좋다”고 하자 황희찬은 “항상 걱정하시는 것 같다. 밥 잘 먹고 다녀야 하고 사람들한테 예의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첫 마디 하시면 어떤 이야기 하실지 알 정도”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황희찬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 2021년 입단해 선수로 뛰고 있다. 잉글랜드 중부의 ‘울버햄튼’을 연고로 한 세계 최고 리그 중의 하나 EPL 명문이다. 황희찬은 ‘늑대 군단’이라고 불리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20년 전 설기현 선수가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개인 커리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황희찬은 “영국에서 뛰는 게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그런 무대에서 큰 기록을 세우면서 시즌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황희찬은 개막 후 초반 10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구단 역사 상 50년 만의 기록을 세웠다. 유재석은 황희찬에게 형이라고 부르며 “잘하면 형이다. 요즘은 그렇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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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폴리’ KIM…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팀 포함

‘철기둥’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시즌 이탈리아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그는 최근 이탈리아축구선수협회(AIC)가 선정한 올해의 팀에 포함, 당당히 베스트 11 중 한 자리를 꿰찼다.김민재는 5일(한국시간) AIC의 시상식인 ‘그란 갈라 델 칼치오’에서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 시상식에선 ▶시즌 베스트11 ▶올해의 팀 ▶올해의 감독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의 주인공을 발표한다. 사무국 주최로 진행되는 시상식과 달리, 시즌 뒤에 열리는 것이 차이점이다.김민재는 4-3-3 전형의 중앙 수비수 자리를 꿰찼다. 그는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 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SSC 나폴리)와 백4를 구성했다. 마이크 메냥(밀란)이 골키퍼 자리를 차지했고, 중원은 스타니슬라프 로봇카(나폴리) 하칸 찰하놀루, 니콜로 바렐라(이상 인터 밀란)로 구성됐다. 공격진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이상 나폴리) 하파엘 레앙(밀란)이었다. 김민재는 이번 수상으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상에 화려한 이력을 한 줄 추가했다. 지난 2022년 7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세리에 A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생애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무대에 도전했다. 입단 당시 저렴한 몸값(1805만 유로·257억원)과, 다소 변방인 튀르키예 리그에서 합류한 탓에 현지 팬들의 민심은 좋지 못했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 자원으로 영입된 만큼 김민재의 합류에 의심을 가진 여론이 많았다. 영입 당시 현지 팬들은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 “KIM, 세 갑에 10유로(약 1만4000원)”이라는 냉소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가 의심을 환호로 바꾸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입단 2달 만에 세리에 A 9월의 선수상을 품었고,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김민재는 리그 38경기 중 35경기 출전, 2골 2도움을 올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팀 내 공식전 출전시간 4위를 기록했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 중 하나였다.단단하게 후방을 지킨 나폴리는 순항했다. 팀은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무대를 밟았다. 비록 UCL 도전은 8강에서 멈췄지만, 김민재는 대회 기간 단 한 차례도 드리블 돌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김민재는 등번호 3번을 달고 구단의 통산 3번째 스쿠데토와 함께 웃었다. 세리에 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3 최우수 수비수상도 그의 몫이었다. 그는 에르난데스, 디 로렌초와 함께 경합을 벌였는데 트로피는 김민재에게 향했다. 지난 6월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국했을 때, 그의 손에는 이탈리아 리그 최고의 수비수라는 트로피가 들려져 있었다. 사무국 선정 시즌 베스트 11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성공적인 세리에 A 데뷔 시즌을 마친 김민재는 또 1년 만에 ‘스텝업’을 이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의 거함 뮌헨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것이다. 뮌헨은 지난 7월 19일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6월 30일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고,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등번호 3번을 줬다.김민재가 등번호 3을 달자, 독일 현지 매체 역시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독일 매체 키커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등번호 3을 단다. 이는 그가 뮌헨 수비수로서 큰 발자취를 남기게 될 것을 의미”라며 “과거 폴 브라이트너(71·독일) 빅상트 리자라쥐(53·프랑스) 페레이라 루시우(45·브라질)와 같은 뮌헨의 전설들은 이 등번호를 달고 활약했다”라고 조명했다.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 탓에 프리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0-3으로 져 우승컵을 내줬지만, 나폴리에서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주전 자리를 확보했다. 애초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김민재가 마테이스 데 리흐트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데 리흐트는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합을 맞추는 시간이 늘었다.문제는 뮌헨의 수비진 뎁스(선수층)였다. 뮌헨이 이번여름 김민재·콘라드 라이머·해리 케인 등 포지션을 고루 보강할 때, 수비 자원인 뱅자맹 파바르(인터 밀란) 요시프 스타니시치(임대·레버쿠젠)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가 모두 팀을 떠났다. 지난 10월에는 우파메카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지자,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출전 시간이 늘었다. 투헬 감독은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를 중앙 수비수로 기용하는 등 고육지책을 썼지만, 김민재에게 주어진 휴식은 적었다.‘괴물’이라는 김민재도 연이은 일정 탓에 지친 기색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지난 10월 “김민재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라며 “선수를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생각했을 때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언론의 혹평도 이어졌다. 지난달 독일 매체 키커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이적생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김민재에게 단 6점을 줬다.케인이 10점 만점, 로테이션 미드필더 라이머가 6점을 기록했다. 당시 김민재는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한 시점이었다.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첫 2경기뿐이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는 97%의 경기를 뛰고 있는데 6점?’ ‘3골을 넣은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르트문트)가 7점인데, 김민재가 6점이라니’라며 의아함을 드러냈다.하지만 축구계 관계자들은 김민재의 활약에 힘을 실어줬다. 먼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11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매 경기 90분을 뛰고 있다. 집중력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그를 감쌌다. 이어 빌트와의 인터뷰에선 “나는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팀에 훌륭한 정신력을 불어넣어 줬다”라고 평했다. 그사이 기념비적인 업적도 세웠다. 바로 지난 10월 말일 열린 2023 발롱도르에서다. 김민재는 최종 30인 후보 중 22위를 기록하며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시상식은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김민재는 지난 9월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있는 일.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5번째였다.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2022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주장’ 손흥민이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첫 득표 역시 손흥민이 기록했는데, 2019년 최종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김민재의 포함 소식이 의미 있던 건 30인 명단 중 수비수는 단 3명에 불과해서다. 당시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일한 수비수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각각 30위와 25위를 기록했다. 김민재가 22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들을 모두 제친 셈이다.‘강행군’ 우려에도 개의치 않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과 11월 평가전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늘 말씀드렸지만,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면서 힘든 게 낫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집중력을 더 유지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A매치 일정을 마친 김민재는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갔고, 다소 행운 섞인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먼저 뮌헨은 지난달 30일 FC 코펜하겐(덴마크)과 2023~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벌였는데, 김민재는 엉덩이 타박상 탓에 경기 명단에서 빠졌다. 뮌헨은 이미 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탓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행운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뮌헨에 이어진 폭설로 지난 2일 베를린과의 리그 13라운드가 취소됐다. 김민재 입장에선 오는 9일까지 열흘가량 휴식을 취하게 된 셈이다.정비를 마친 김민재가 다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12.05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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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최강’ 발롱도르 베스트11에…홀란·음바페·벨링엄과 ‘드림팀’ 구성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2023 발롱도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31일(한국시간)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30인)로 꾸린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매체는 포지션별로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팀을 만들었다.김민재가 수비 라인 한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몸값 6000만 유로(860억원)로 평가받는 김민재는 필드 플레이어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낮다. 그러나 요슈코 그바르디올, 후벵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스리백 라인에 포함됐다. 발롱도르 후보 중 센터백이 셋뿐인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함께 수비 라인에 이름을 올린 그바르디올과 디아스의 시장 가치는 8000만 유로(1145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실제 발롱도르 순위에서는 22위에 오른 김민재보다 아래에 위치했다. 그바르디올은 25위, 디아스는 30위에 위치했다. 발롱도르 후보로만 꾸린 베스트11은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3선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로드리(맨시티)가 자리했고, 2선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자말 무시알라(뮌헨)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 두 자리는 차기 발롱도르 유력 후보인 엘링 홀란(맨시티)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게 할애했다. 둘은 2023 발롱도르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이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면면이 화려하다. 홀란과 음바페는 시장 가치 1억 6000만 유로(2293억원)로 평가받아 11명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과시했다. 그 뒤로는 몸값 1억 5000만 유로(2150억원)의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이 높다. 3선 위로는 모두 1억 유로(1433억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인 메시는 몸값 3500만 유로(500억원)로 평가돼 이번 베스트11에서는 빠졌다.실제 발롱도르 순위는 몸값과 달랐다. 메시가 커리어 여덟 번째 발롱도르를 거머쥐었고, 홀란과 음바페가 톱3에 들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 로드리(이상 맨시티), 비니시우스,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빅터 오시멘(나폴리)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순으로 10위 안에 포진했다. 김민재는 내로라하는 선수들 사이에서 22위를 차지했다. 최종 후보에 포함된 센터백 3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임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맹활약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커리어 처음으로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미 튀르키예 무대에서 검증받았지만, 큰물에서 그의 기량이 통할지에 관한 의심의 시선이 짙었다. 김민재는 실력으로 세간의 우려를 지웠다. 나폴리 입단 후 곧장 주전을 꿰찼고,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시즌 내내 후방을 이끌었다. 김민재 특유의 피지컬을 앞세운 터프한 수비와 매끄러운 빌드업은 이탈리아를 매료했다. ‘상복’도 터졌다. 김민재는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공격수들과 나폴리 우승의 주역으로 꼽혔다. 한 시즌 내내 흔들림 없는 활약을 펼친 김민재는 각종 베스트11에 뽑혔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꼽히는 등 ‘최고’로 인정받았다.빡빡한 일정 속 세계 무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팀의 16강행에 이바지했다. 당시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생애 첫 월드컵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명문 팀인 뮌헨에 입성했다. 아울러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고 2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 축구계에 유의미한 기록이다. 김민재는 아시아 수비수 최초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지난해 손흥민이 세운 아시아 최고 기록(발롱도르 11위)에는 못 미쳤지만, 2019년 손흥민(22위)과 이 부문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시아 수비수 ‘최초’라는 의미가 크다.한국 축구계에도 경사다. 김민재는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손흥민에 이어 한국 축구 역사상 다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그동안 세계적인 수비수가 없었다는 점에서 김민재의 이번 기록이 뜻깊다. 올해 7월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주축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에도 모두 나섰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신임을 담뿍 받는 분위기다. 이번 시즌에도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민재는 내달 5일 도르트문트와 ‘데어 클라시커’에 나설 전망이다. 나흘 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와 UCL 4차전을 치르고, 불과 이틀 뒤인 11월 11일 하이덴하임과 리그 경기를 치른 후 한국 땅을 밟을 전망이다. 김민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내달 16일 싱가포르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르고,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10.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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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KIM’, 2023 발롱도르서 수비수 중 최고 순위로 우뚝

‘철기둥’ 김민재가 2023년 발롱도르에서 22위를 기록했다. 이는 30인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가 김민재의 지난 시즌 활약에 주목한 모양새다.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2023년 발롱도르 시상식이 3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통산 67번째 발롱도르 시상식이기도 하다. 1956년 처음으로 수상자를 선정한 발롱도르 시상식은 한 해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축구 선수에게 가장 큰 위업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명예로운 상으로 꼽힌다.김민재는 지난달 초 2023 발롱도르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시아 출신 수비수로는 처음 있는 일. 한국 선수로 한정한다면 5번째 사례였다. 지난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9년·2022년 손흥민(토트넘)이 이름을 올렸다. 최고 순위는 ‘주장’ 손흥민이 2022년 기록한 11위였다. 첫 득표 역시 손흥민이 기록했는데, 2019년 최종 22위를 기록한 바 있다.김민재의 포함 소식이 의미 있는 건 30인 명단 중 수비수는 단 3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후벵 디아스·요슈코 그바르디올(이상 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유일한 수비수로 30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디아스는 맨시티 소속으로 지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포함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그는 공식전 43경기 나서며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시즌 중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그바르디올은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독일) 소속으로 활약, 공식전 41경기 3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선 3위를 기록했고, 독일의 FA컵 격인 DFB-포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UCL에선 16강 진출을 견인했다. 하이라이트는 카타르 월드컵이었다. 크로아티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전 경기 풀타임 나서며 대회를 3위로 마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왼발을 주로 쓰고,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김민재 역시 개인 활약과 클럽, 국가대표 성적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7월 SSC나폴리(이탈리아)에 합류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튀르키예에서 단 1년밖에 활약하지 않아 세리에 A에서 정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심지어 김민재는 나폴리의 오랜 기간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로 영입된 상태였다. 현지 팬들은 담배 브랜드인 ‘KIM’을 인용해 “KIM, 세 갑에 10유로(약 1만4000원)”이라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며 구단의 결정을 비난하기도 했다.하지만 김민재는 실력으로 비난을 환호로 바꿨다. 그는 입단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9월)을 차지했으며, 시즌 내내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팀 내 필드 플레이어 중 3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공식전 기록은 45경기 2골 2도움이다.2022~23시즌 나폴리는 2022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놀라운 페이스로 승점을 쌓으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예약했다. 리그에서의 첫 패배는 16라운드에서 나왔을 정도였다. UCL에서도 순항했다. 나폴리는 A조에서 리버풀(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격돌했는데, 5승 1패를 기록하며 당당히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나폴리는 이어 프랑크푸르트(독일)를 합계 5-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UEFA는 나폴리의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전하며 그를 조명했다. UEFA는 김민재를 ‘현재 유럽 최고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 소개했고, 그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상세히 다뤘다.나폴리는 UCL 8강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패하며 잠시 제동이 걸렸지만, 리그에서 꾸준히 승점을 쌓아 결국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이는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89~90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나폴리 시내는 하늘색 물결로 가득 찼고, 팬들은 그를 향해 연일 “KIM”을 외쳤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말 사무국이 선정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후보에서도 조바니 디 로렌초, 테오 에르난데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중앙 수비수인 그는 당당히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았다. 2022~23시즌 세리에 A 베스트 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다.김민재가 2022~23시즌 보여준 뛰어난 활약상에, 빅클럽들이 연일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시즌 말미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시티가 차기 행선지로 꼽혔다. 당초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간 건 맨유였다. 맨유는 시즌 중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라파엘 바란 외 꾸준한 활약을 펼친 수비수가 없었다. 두 선수도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는 일이 많았다. 영국 현지에선 7월 1일 맨유에 합류한다는 보도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구단 인수 협상 문제로 이적시장 활동이 더뎠다. 여러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하고 있어 온전히 김민재 영입에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마침 맨시티 역시 소속 선수 재계약은 물론, 그바르디올 등 여러 후보군과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김민재 영입 레이스에서 뒤처졌다.새롭게 등장한 것이 뮌헨이었다. 뮌헨은 지난 2022~23시즌 공·수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공격진에선 에릭 막심 추포 모팅 외 믿음직한 선수가 없었고, 수비에선 다요 우파메카노가 점점 부진했다. 특히 UCL 8강 맨시티와의 대결에서 수비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우파메카노는 연이은 수비 실책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1차전을 내준 뮌헨은 이를 만회하지 못하고 8강에서 짐을 싸야 했다.결국 김민재 레이스의 최종 승자는 뮌헨이었다. 뮌헨의 정성이 그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특히 김민재는 7월 중순까지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 상태였는데, 뮌헨은 메디컬테스트를 위해 의료진을 한국에 파견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지난 7월 19일 뮌헨은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공식 영입했다. 구단은 그와 2028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메디컬테스트 장면을 일부 공개하기도 했다. 구단이 공개한 4분 남짓한 영상에는 뮌헨 의료진이 한국으로 향하는 장면이 담겼다. 마곡대교, 노래방 등 한국 현지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어 김민재가 서울 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는 장면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구단 관계자와 함께 가벼운 독일어를 배우고, 곧바로 뮌헨의 상,하의 유니폼을 전달받았다. 끝으로 그는 독일어로 인사를 전한 뒤, 한국식 손하트를 선보이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도 김민재의 입성을 환영했다. 당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민재, 뮌헨의 새로운 수비수는 누구인가’라는 제목과 함께 그를 조명했다.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해 “조제 모리뉴 감독과 유럽의 빅 클럽들이 가장 탐낸 수비수”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2022~23시즌 세리에 A 나폴리에서 35경기 출전하며 33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5번밖에 드리블을 내주지 않았으며, 모든 대회에서 9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유럽 5대 리그 소속 선수 중 그보다 많이 전진 패스(1057회)를 시도한 선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이어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와 유사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로 야프 스탐을 언급했다. 스탐은 1990년대 후반 라치오·맨체스터 유나이티드·AC밀란 등에서 활약한 정상급 중앙 수비수다. 특히 1989~99시즌 맨유 소속으로 유러피언 트레블을 이뤄내기도 했다. 분데스리가는 “많은 태클에 성공한 김민재는 나폴리 팬들 사이에서 ‘괴물’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국가대표인 그는 놀라운 수비 위치 선정과, 몸싸움에 능하고 발재간이 뛰어나다. 마치 과거 네덜란드의 스탐과 닮은 점이 있다”고 조명했다. 끝으로 분데스리가는 김민재에 대한 축구인들의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 먼저 모리뉴는 “토트넘 시절, 그와 계약하고 싶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지금 그의 레벨을 봐라. 톱 플레이어다”고 말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그는 경기당 최소 20번의 놀라운 일을 해낸다. 그는 공을 몰고 5초 안에 상대편 박스까지 뛸 수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도 ‘김민재 바라기’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 8월 개막을 앞두고 사무국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표현, 태도, 경기 모든 면에서 침착하고 솔직하다. 패스는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패스다. 첫 터치는 컨트롤, 두 번째 터치는 패스다. 너무 튀지도, 느리지도, 세지도 않다. 이는 빌드업 플레이어에게 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매우 훈련돼 있고, 친근하며, 겸손하고 명확하다. 매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실제로 김민재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독일로 향해 뮌헨 선수단과 코치진을 마주했다. 훈련 첫날부터 영어로 선수들과 대화를 이어간 그는 훈련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팬서비스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당시 투헬 감독이 김민재와 처음 만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꼭 껴안고 거듭 인사를 건네더니 뺨을 만지더니 볼에 입을 맞추려는 제스처까지 했다. 투헬 감독은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다. 이곳을 사랑하게 될 거라고 내가 약속한다”며 그를 격려했다.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입지를 넓혀갔다. 첫 경기인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 결승전에선 교체 투입됐지만, 이후에는 컵대회를 제외한 모든 공식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당초 파트너로 낙점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부상 여파로 복귀가 늦어졌고, 그동안 합을 맞춘 다요 우파메카노는 햄스트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민재만이 쉴 틈 없이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위기가 없던 건 아니었다. 특히 독일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는 김민재에 대해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비난하려는 거는 아니지만, 이탈리아에서의 명성을 바탕으로 내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다. 분데스리가에 먼저 익숙해져야 한다”라고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다소 의아한 지적으로 보이기도 했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10월 초 뮌헨은 공식전 9경기 6승 2무 1패를 기록하는 동안 28득점 12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다시 한번 실력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지난 23일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선 102개의 패스를 100% 성공하며 이목을 끌었고, 갈라타사라이와의 UCL 경기, 다름슈타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승리를 함께했다.화려한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민재는 발롱도르서 22위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방점을 찍었다. 발롱도르 30인 명단에서 함께 이름을 올린 수비수 디아스는 30위, 그바르디올은 25위였다. 김민재가 향후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을지가 팬들의 관심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3.10.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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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톱스타들 배출한 한국, 그만큼 수준 높다" 유럽 유스 지도자들 '한목소리'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17세 이하(U-17) 팀을 이끌고 방한한 아시에르 에이사기레 로사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건 그만큼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비단 에이사기레 감독만이 아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유스 지도자들은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에이사기레 감독을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은 2일 인천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축구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모두 한국 선수가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구단들이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세르히오 로사노 고메스 발렌시아 유스팀 감독은 “한국축구의 수준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을 거칠수록 한국축구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글로벌 스탠다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축구는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같은 톱스타를 배출한 나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로사노 감독은 “이강인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며 “비록 지금은 다른 팀(PSG)에 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선수”라며 웃어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까지 데뷔한 친정팀이다. 로사노 감독은 “한국축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도 빠르다. 특별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 유스팀을 이끄는 리차드 워커 감독도 마찬가지다. 워커 감독은 “한국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로 평가한다. 특히 설기현(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뛰었고, 아주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지금은 황희찬이 뛰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게 더욱 뜻깊고 기대도 크다”며 “한국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유스팀엔 지민규(한국계 영국인)도 뛰고 있다. 팀에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킬을 가진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황희찬과 인연이 있었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이다. 에이사기레 감독 역시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이천수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며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이미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같은 아시아 유스팀들의 사령탑이나 관계자도 다르지 않았다. 태국 촌부리FC의 눔 라차킷 총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도 톱리그다. 태국 리그엔 K리그에 입단하는 게 꿈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K리그는 피아퐁이 뛰었던 리그라는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베르디의 소속팀 일정으로 대신 참석한 시게노 코자부로 J리그 매니저는 “J리그는 예전부터 K리그를 따라왔고, 지금은 레벨도 비슷하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본다. 이제는 양국 모두 유럽 구단에서 주장을 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3일부터 인천 일대 축구장 4곳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서막을 올리는 개막 공식행사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U-17 국제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안더레흐트(벨기에·이상 유럽 4개팀) 도쿄 베르디, 촌부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과 개최지역 연고 2개팀으로 선정됐다.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부터 3위 결정전까지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40주년을 맞아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듯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연맹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점점 더 확대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등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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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2’ 황의조, 예능 데뷔전 치른다

황의조가 ‘뭉쳐야 찬다2’에서 예능 데뷔전을 치른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2’에서는 글로벌 축구 스타 특집 4탄으로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황의조가 출연한다. 황의조의 첫 예능 출연이다. 이날 방송에서 황의조는 지난 6월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소감을 밝힌다. 2002년 안정환, 설기현 이후 20년 만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 골을 기록한 것이며 황의조에게는 1년 만에 터진 A매치 골로 더욱 의미가 있을 터. 황의조는 “다들 아시다시피 너무 강팀이었고 또 그 경기에서 득점할 수 있게 돼서 더 좋았다”고 말한다. 특히 리그앙 19-20시즌 네이마르, 음바페, 메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보유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었던 당시의 기억을 생생하게 전한다. 황의조가 첫 시즌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에 설렜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가운데 감독과 코치진은 쑥덕거린다. 안정환 감독이 자신의 업적을 자랑하기 위해 잡담을 나누고 있었던 것. 안정환은 메츠FC 소속 선수 시절 리그앙 데뷔전에서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것을 이동국 수석 코치에게 설명한다. 또 황의조가 입단 신고식에서 우리나라 노래를 불렀던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황의조의 선택은 ‘남행열차’였다고 해 현장에서는 폭소가 터졌다는 후문이다. 특훈 시간에는 무더운 날씨에 급격한 체력 저하로 힘들어진 황의조가 “왜왜왜”를 외치며 MC들에게 시간 끌기를 요청하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리액션으로 김용만이 탐내는 예능 인재에 등극한다. 황의조와 함께하는 JTBC ‘뭉쳐야 찬다2’는 오는 17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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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남FC, 새 외국인 선수 헬리라도 선택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 경남FC가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헬리라도(32)를 영입했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경남이 헬리라도와 계약했다. 이번 주 내로 한국에 올 것”이라고 밝혔다. 헬리라도는 포르투갈 프로축구 1부 리그 프리메이라리가 FC 아루카 소속 공격수다. 그는 아루카와 계약 해지 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경남에 입단하기 때문에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헬리라도는 브라질 프로축구 하부리그 소속인 펠로타스, 시아노르테, 상 호세 등을 거쳐 2017년 포르투갈 1부 리그 토델라로 임대됐다. 준수한 활약을 보인 그는 이듬해 같은 리그의 아루카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다. 헬리라도의 포르투갈 1부 리그 기록은 40경기 4골. 지난 시즌에는 포르투갈 2부 리그 소속 바르짐 SC에서 임대 선수로 뛰며 리그 28경기 8골을 기록했다. 헬리라도는 경남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윌리안(28·브라질)를 대신할 자원이다. 올 시즌 경남에서 10경기 동안 5골·4도움을 기록한 윌리안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한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했다. 경남은 지난 두 시즌 동안 37경기에 출전해 16골을 폭발한 윌리안의 빈자리를 헬리라도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은 헬리라도를 기존 외국인 공격수 티아고 오로보(29·브라질)와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한다. 1m90㎝의 장신 공격수이자 연계 플레이가 좋은 헬리라도는 올 시즌 리그에서 16경기에 나와 12골을 터뜨린 티아고의 공격을 도울 전망이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티아고가 집중 견제를 받는다. 새 외국인 선수를 찾아 트윈 타워로 구상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07.04 06:00
해외축구

이름만 봐도 벅차오르네…英매체 선정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TOP5

“중앙수비수 김민재(28·페네르바흐체)가 이들의 뒤를 잇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한국인 영웅이 될지 모른다.” 영국 매체 HITC가 18일 EPL 무대를 누빈 한국 축구 영웅 5인을 선정했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행 이적설 주인공으로 떠오른 센터백 김민재를 조명하면서, 그에 앞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진출한 한국인 선수들의 발자취를 함께 조명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중 HITC가 ‘간판스타’로 지목한 인물은 역시나 손흥민(30·토트넘홋스퍼)이다. 올 시즌 34경기에서 21골(7도움)을 몰아치며 리그 득점왕에 도전 중인 손흥민에 대해 “한국 축구를 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역대 최고의 한국인 선수’라는 표현에 부족함이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이 오는 22일 밤 자정에 열리는 노리치시티전에 득점포를 터뜨리면 ^소속팀 토트넘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리그 4위 이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가능성이 열린다. 축구 인생 최고의 순간을 스스로 만들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파크 레인저스를 거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1호 박지성(40)은 ‘선구자’로 소개했다. HITC는 “한국 축구가 배출한 원조 수퍼스타이자 명문 클럽 맨유의 충성도 높은 전사였다”고 소개한 뒤 “엄청난 체력을 앞세워 ‘세 개의 폐’라는 별명을 얻었다.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4차례나 올려놓은 레전드”라고 칭찬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설기현(43), 이영표(44), 김두현(36), 조원희(39) 등 한국인 선수들의 EPL 진출 러시가 시작됐다. 박지성이 팬들 사이에서 ‘해버지(해외파의 아버지)’라 불리는 이유다. 절친한 친구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EPL 무대를 밟은 이청용(34·울산)과 기성용(33·서울)도 함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FC서울을 떠나 볼턴 원더러스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지능적인 움직임과 수준 높은 테크닉을 앞세워 볼턴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크리스털 팰리스에서도 활약했다. 기성용은 2012년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스완지시티에 입단하며 EPL 무대를 밟았다.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 받은 정확한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을 바탕으로 선덜랜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6시즌 간 활약했다. HITC의 마지막 선택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이다. 올 시즌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 시즌 초반 득점포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HITC는 “최근엔 활약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지만, 감독의 신뢰가 여전하다”고 짚었다. 김민재는 이들의 뒤를 이어 EPL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 한국인 기대주 0순위다. 터키 매체 파나틱은 18일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이적료)에 해당하는 1950만 파운드(310억원)를 지불할 의사가 있다”면서 “에버턴(잉글랜드)과 나폴리(이탈리아)도 같은 액수를 베팅할 예정인 만큼, 선수의 판단이 중요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최근 귀국해 오른쪽 발목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재활에 최소 2주에서 최대 2달까지 소요될 예정이다.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토트넘행이 성사될 경우 오는 7월 내한경기에 손흥민과 함께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5.18 15:39
축구

늑대군단 합류한 ‘황소’ 황희찬, 구단 관계자들 평가는 긍정적

‘황소’ 황희찬(25)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뛴다. 울버햄튼은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등 번호 26번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황희찬의 이적료가 1300만 파운드(약 208억원)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황소’라고 소개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시절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와 함께 득점력과 도움 능력을 모두 보여줬다. 황희찬은 이제 브루노 라즈 감독에게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라며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플레이 스타일과 이름 때문에 ‘황소’라는 적절한 별명을 가졌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계약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영국 버밍엄 공항에 도착해 울버햄튼 훈련장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어 홈구장인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3라운드 홈경기를 찾았다. 황희찬은 두 손을 들어 인사를 건넸고, 관중들도 박수로 황희찬의 입단을 환영했다. 팀 관계자들은 황희찬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좋은 선수다. 영입해서 기쁘다”며 “우린 스쿼드를 강화해야 했고, 공격수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희찬은 빅클럽 출신이다. 오스트리아에서 잘했고 독일에서도 활약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성과가 다소 달랐지만, 우리는 황희찬을 믿는다.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스콧 셀라스 울버햄튼 테크니컬 디렉터는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우리가 몇 년 동안 지켜본 선수다. 황희찬은 많은 재능을 가지고 있고 다재다능하다”며 “그는 공격수, 세컨드 공격수, 측면 등 모든 공격수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우리 팀 공격 옵션에 다양성을 넣어줄 선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많은 골을 넣어주기를 바란다. 울버햄튼은 현재 진행된 EPL 3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18경기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합류 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에서는 27경기서 11골을 터트린 바 있다. 한편,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한국 선수로는 손흥민 이후 6년 만이며 역대 14번째로 EPL에서 뛰게 됐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에 앞서 설기현 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두 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구단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3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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