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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삼성도 맥날도…'e스포츠 겨울' 무색한 페이커 러브콜

'페이커' 이상혁을 향한 기업들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다. 'e스포츠의 겨울'이 온다는 우려에도 Z세대 아이콘의 영향력은 흔들리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올해 행운버거 캠페인 모델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이상혁을 선정했다.행운버거는 단품 또는 세트 1개를 구매하면 100원씩 적립하는 한정 메뉴다. 맥도날드는 그간 기부와 나눔 활동을 이어온 이상혁이 "연말연시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운버거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캠페인을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맥도날드가 공개한 캠페인 영상은 3일 만에 조회수 120만회를 돌파했다. 영상 속에서 이상혁은 행운버거가 아이의 치료 때문에 흩어졌던 가족이 다시 뭉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이상혁은 삼성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 '오디세이'의 얼굴마담 역할도 6년째 이어가고 있다. T1은 지난 2020년 삼성전자와 게이밍 파트너십을 맺었는데, 현재까지 팀에 남아 활약 중인 선수는 이상혁뿐이다. e스포츠 전설의 후광 효과를 본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선두에 오른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해까지 6년 연속 1위를 달렸다.이상혁 마케팅은 거의 모든 산업군을 아우른다. 팔도는 자사 대표 라면 '왕뚜껑'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이상혁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상혁은 BMW,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와도 마케팅 협업을 펼친 바 있다.e스포츠는 수익성과 사업 모델이 전통 스포츠 리그를 따라갈 수 없는 구조가 부각되면서 투자가 확 주는 추세다. 성장기를 지나 조정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그런데도 이상혁을 찾는 기업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의 남다른 상징성 때문이다.그만큼 이상혁도 평소 자극적 언행을 자제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상혁은 최근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조심성이 많기도 한데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주고 싶어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HR테크기업 인크루트의 '올해의 인물과 이슈' 설문조사에서는 이상혁이 축구선수 손흥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김연경을 앞섰다. 연령대별 교차 분석에서는 20대에서 이상혁이 1위를 기록했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의 위기는 '스타크래프트'가 인기 있었던 2000년대 중반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어느 종목 또는 게임단이 유행을 이끌 것인지의 차이는 있겠지만 e스포츠가 사라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2.30 08:00
스포츠일반

‘과도한 신체접촉 논란’ 김완기 감독 논란, 삼척시 직장운동경기부 인권침해 조사

강원 삼척시가 최근 불거진 육상팀 선수 인권침해 논란과 관련, 체육계 인권침해 예방과 근절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삼척시체육회는 지난 10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완기 감독에 대해 직무태만, 직권남용, 인권침해, 괴롭힘을 이유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김완기 감독은 지난달 23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2025 인천국제마라톤’ 당시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속팀 선수 이수민이 대회서 1위(2시간35분41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때 김완기 감독이 그에게 타월을 전달하기 위해 다가갔으나, 이수민이 강하게 얼굴을 찌푸리며 감독의 팔을 뿌리치는 모습이 중계 화면을 통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이수민을 비롯한 육상팀 선수들은 김 감독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논란이 일었던 부적절한 신체접촉에 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김 감독의 직권남용과 직무태만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시는 김 감독에게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삼척시는 선수 및 지도자 전원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 방지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장운동경기부 전체에 대한 전반적인 인권·근로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사는 설문조사·면담·현장점검 등을 포함해 지도 방식, 근무 환경, 인권 감수성, 조직 내 의사소통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정기 실태조사 및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인권침해 예방과 신속한 신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직장운동경기부협의회를 신설해 선수단과 관련된 고충 해결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김동훈 체육과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삼척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육상팀 감독 징계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조직문화를 전반적으로 진단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김완기 감독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재심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15 09:53
산업

금호리조트, 한국서비스품질지수 리조트 부문 4년 연속 1위

금호리조트는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리조트(콘도형) 부문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KS-SQI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서비스 품질 평가 모델로, 실제 해당 기업의 제품·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업종별 1위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금호리조트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리조트 부문에서 통산 10회 1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서비스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금호리조트는 ‘고객이 가장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리조트’를 목표로, 자연과 레저, 휴양이 어우러진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21년 금호석유화학그룹에서 인수한 후, 전 사업장에 걸쳐 시설 투자와 고객 중심 서비스 개선을 지속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각 리조트는 지역별 특색을 살린 부대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채로운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전 객실 바다 전망이 가능한 통영마리나리조트의 최신형 요트, 설악산 울산바위를 배경으로 펼쳐진 설악리조트 파크골프장 등에서 자연 속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콘도 조식뷔페에서는 각 지역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F&B 메뉴로 미식의 즐거움을 더하고, 아산스파비스 등 워터파크 3곳은 시즌 이벤트를 통해 계절별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캠핑 휴양지 아산스파포레는 올해 키즈 체험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가족 단위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였다.금호리조트는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친환경 전략을 강화하며, 골프장의 지속가능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아시아나CC는 올해 AI 드론과 미생물 제제를 활용한 친환경 코스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기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와 함께 금호리조트는 전국 6개 사업장에 서비스 리더를 배치해 현장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실질적인 서비스 품질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서비스 리더는 자체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양성되며, 서비스 교육과 품질 모니터링, 현장 코칭 등을 통해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다. 금호리조트는 체계적인 인재 육성과 현장 중심의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4년 연속 한국서비스품질지수 1위에 오른 것은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만족도를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변화하는 니즈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2 10:58
자동차

BMW 코리아, 전기차 시승 멤버십 누적 고객 2500명 돌파

BMW 코리아가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전기차 시승 멤버십 프로그램 ‘BMW BEV MEMBERSHIP(BMW BEV 멤버십)’이 운영 6개월 만에 누적 참여 고객 2500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BMW BEV 멤버십은 총 230대의 BMW 전기차가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고객이 BMW 전기차를 통해 브랜드 핵심 가치인 ‘운전의 즐거움’을 온전히 경험하고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주행 환경에 가장 적합한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5월부터 BMW 신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BMW i5, i4, iX1, iX2 등 4종의 대표 전기차 모델로 구성해 세단부터 SUV까지 폭넓은 시승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운영 개시 이후 10월까지 BMW BEV 멤버십을 이용한 고객 수는 총 2518명에 달했으며, 고객 만족도는 5점 만점 기준 4.58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BMW BEV 멤버십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총 2084명의 응답자 중 84%가 BMW 전기차 시승 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했다. 이는 BMW BEV 멤버십이 단순한 시승 체험을 넘어 전기차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용 고객의 기존 보유 차량 유형을 분석한 결과, 내연기관 차량 보유 고객이 전체의 약 79%를 차지해 전기차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고객층의 참여가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가솔린 차량이 14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디젤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유 고객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이용 현황은 서울 강남이 전체의 19.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남부(15.8%), 부산(11.6%) 및 경기북부(11.6%) 순으로집계됐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BEV 멤버십은 단순한 시승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BMW 전기차를 경험하고 프리미엄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1.11 16:08
프로농구

‘PO 탈락 전망’에도 개의치 않은 최윤아·이상범 신임 감독 “이게 현실” [WKBL 미디어데이]

“이게 우리 팀의 현실인 것 같다.”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신임 감독이 주위의 ‘저평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신한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최윤아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최 감독은 10년 만에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마이크를 잡았다.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5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2년 연속 PO 좌절을 맛본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 체제서 다른 결과를 기다린다.하지만 주위 전망은 지난 시즌과 다르지 않다. 미디어는 ‘올해의 우승 팀’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신한은행에 단 1표도 주지 않았다. PO 진출 가능성이 있는 4개 팀을 묻는 항목에서도 미디어 7표(5위)에 그쳤다. 그보다 낮은 건 부천 하나은행(4표)이었다. 하나은행 역시 올해의 우승팀을 묻는 질의에서 표를 받지 못했다.사령탑들의 표정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최윤아 감독은 “이게 우리 팀의 현실”이라며 “서운하지 않다.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도 “당연한 결과 아닌가. 우리는 지난해 최하위 팀”이라고 잘라 말했다. 대신 “(설문조사) 결과를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서 올라가겠다. 감독 입장에선 마음이 편하다. 굳이 꼭대기까지 안 봐도 된다”라고 여유를 뽐냈다.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건 청주 KB다. 유력 PO 진출 후보로는 KB, 아산 우리은행, 부산 BNK, 용인 삼성생명이 언급됐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런 전망에 대해 “선수들이 너무 좋은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부담스러우면서도,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결국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어느 팀도 (성적을) 장담할 수 없다”라고 예측을 경계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역시 “모든 팀이 좋다. 한 끗 차이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고, 끈기 있게 한다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2025~26 WKBL은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6:22
프로농구

돌아온 ‘농구여제’ 박지수, “부담·설렘”…김단비 “최고 선수와 맞대결 기대” [WKBL 미디어데이]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 ‘국보’ 박지수(27·1m93㎝)가 새 시즌을 앞두고 설렘과 부담이 공존하다고 밝혔다. 행사 중 주위 기대에 부담을 드러내면서도, 재치 있는 문구로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10일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서울에서 BNK금용 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6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둔 WKBL의 키워드는 ‘여제의 귀환’이다. 2023~24시즌 WKBL 첫 정규리그 시상식 8관왕에 오른 박지수(청주 KB)가 유럽 생활을 마치고 복귀했다. 데뷔 후 8시즌 동안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4차례, 통합우승 2차례를 일군 여제의 귀환이다. 국가대표 포워드 강이슬, 가드 허예은이 포진한 KB는 팬(45.8%)·선수(60.2%)·미디어(75.5%)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압도적 우승 후보로 꼽힌다.박지수는 이런 평가에 대해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다시 청주의 열기를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주장을 맡아 절친인 부주장 나윤정과 함께 팀을 이끈다. 박지수는 “나윤정 선수가 더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고맙다”고도 했다.박지수에 이어 두 번째 8관왕에 오른 김단비가 건재한 아산 우리은행,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성공한 부산 BNK가 강력한 경쟁자로 꼽힌다. BNK에는 정규리그 MVP 5회·챔프전 MVP 3회에 빛나는 박혜진이 있다. 챔프전 MVP BNK 안혜지도 건재하다.박지수는 각종 수상 경쟁에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다. 대신 동료들의 활약을 더 조명했다. 그는 “여기 나온 모든 선수가 경계된다”면서 “가장 큰 경계 대상은 나의 부상이다. 20대 후반이다 보니 부상이 잦아졌다. 부상과의 싸움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경쟁자들은 박지수의 귀환을 반겼다. 김단비는 “박지수 선수가 언젠가는 돌아올 예정이지 않았나. 팬들도 기대한 선수다. 나 역시 최고의 선수와의 대결을 기대한다”고 눈빛을 반짝였다.안혜지는 “박지수 선수를 공략하기 위해 플로터를 연습했는데, 그가 해외 진출을 했다. 이번에는 꼭 보여줄 거”라고 웃었다. 박혜진도 “당연히 경계가 되지만, 우리가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김단비는 박지수와 라운드 MVP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하다. 박지수가 18회, 김단비가 16회 기록을 올렸다. 하지만 김단비는 “박지수 선수가 왔다고 KB가 우승하거나, 무조건 MVP를 수상하는 건 아니라 본다”며 “나도 그렇고, 여러 주위의 부담을 안고 뛴다.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누가 MVP를 받든 박수를 쳐줄거라 생각한다”라고 짚었다.끝으로 박지수는 정규리그 MVP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힌 전망에 대해 “나는 팀 동료 허예은 선수를 꼽았다”며 “연습할 때 보면 정말 많이 늘었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행사 내내 자신을 낮춘 그는 KB의 새 시즌 키워드로 “막아봐 어디”라는 문구를 적었다. 그는 “우리의 슛, 청주의 열기를 막아보라는 의미”라며 웃었다.2025~26 WKBL은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리는 BNK와 신한은행의 개막전으로 6개월 대장정을 시작한다.김우중 기자 2025.11.10 16:00
예능

이이경 하차 ‘놀면 뭐하니?’, 서로 물고 뜯기 바빠… ‘인사모’ 9인 본격 경쟁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첫 모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편으로 꾸며졌다. 주최자 하하를 필두로 배우 허성태, 현봉식, 한상진, 김광규, 가수 에픽하이 투컷, 개그맨 허경환, 방송인 정준하,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 등 ‘인사모’ 9인의 인기 투표가 시작되며, 매주 달라질 인기 순위를 궁금하게 했다. 이날 인기를 갈망하는 9인은 화합을 위해 뭉쳤지만 서로를 물고 뜯기 바빴다. ‘인사모’ 이후 허성태는 팬카페 회원수가 52명에서 552명으로 10배 증가했으나, 허경환은 오히려 감소하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투컷은 ‘인사모’ 맞춤형 인재임을 몸소 인증했다. 투컷을 향해 ‘누군데 스태프를 저렇게 많이 몰고 다니냐’라고 수군댔던 최홍만의 뒷담이 밝혀졌고, 투컷은 “나 130만 유튜버다”라고 발끈했다. 매니저 1명과 함께 온 한상진은 같은 소속사인 허성태가 7명의 스태프를 대동한 것을 알고 질투했다.그들만의 리그가 펼쳐진 인기 투표는 웃음을 유발했다. 유재석은 ‘인사모’ 멤버들의 인기 순위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2위 허성태, 3위 하하, 4위 정준하, 5위 허경환, 6위 현봉식, 7위 한상진, 8위 최홍만이 랭크됐고, 멤버들은 마음에도 없는 축하와 격려를 쏟아냈다. 허경환은 2위 허성태를 향해 “오징어 빨(?)이야”라며 심술을 부렸다. 모두의 관심이 쏠린 1위와 9위(꼴등)는 각각 김광규와 투컷이 차지했다. 인기 없는 사람들 중 가장 인기 없는 사람이 된 투컷은 “이 방송국 것들”이라고 격분했다. 인기와 직결된 입덕 장단점 분석도 펼쳐졌다. 김광규는 ‘열애설 걱정이 없다’는 단점 같은 장점이 분석됐고, 하하는 ‘팬이라고 하면 잘해줄 것 같지만, 외모 관리를 너무 안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준하는 ‘팬이 많지 않아 날 기억해줄 것 같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팬한테도 삐질 것 같다’는 입덕을 막는 단점이 있었다.앞으로 ‘인사모’에서 무엇을 할지 방향성 토론도 진행됐다. 팬클럽 창단, 팬사인회 개최, 팬을 상징하는 공식 색깔 지정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단, 응원봉 제작은 최소 수량을 맞추지 못하면 각자 사비 지출(?)을 하기로 했다. 하하는 가게를 운영하는 정준하를 놀리며 ‘인기 바가지 씌우자’라는 의미의 참신한 바가지 굿즈를 제안했다. 아이돌의 인기 비결을 벤치마킹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아이돌 육상 대회(아육대)’가 아닌 ‘아저씨 육상대회(아육대)’를 하자는 것. 또 유재석은 아이돌이 하는 영통(영상 통화) 팬미팅을 강원도 영통에서 하자면서 차별화를 시도했다.모두가 행복해할 때 현봉식은 팬이 없는 현실을 직시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우리가 인기 없다고 스스로 깎아내리면 안 돼”라며 자신감을 북돋았다. 유재석은 “더 밝은 빛을 내기 위해 모인 거다”라고, 주우재는 “포텐이 있다는 거다”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한껏 예민해진 투컷은 “왜 위화감이 드는지 알겠다. 진행을 인기 많은 둘이서 해서 그렇다”라면서, MC들의 웅장한 테이블 크기를 저격하는 옹졸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유재석은 “숨은 팬심을 불태울 ‘인사모’는 이제 시작이다”라면서 사기를 끌어올렸다. ‘인사모’ 주최자 하하는 “서로 의심하지 않고 응원해주자”라면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외로운 싸움을 이어간 ‘인사모’ 멤버들은 전우회를 방불케 하는 끈끈한 분위기 속에서 한 팀이 됐다. 한상진은 “우리는 한 달만 안 보여도 ‘요즘 뭐 하세요?’라고 묻는다. 30년 배우 생활하면서 그걸 매일매일 견뎠다”라며 울컥했고, “가만히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해보자”라고 의지를 드러내 멤버들을 감동시켰다.이에 유재석은 매주 팬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 변화를 지켜보자며 제안했고, ‘인사모’ 멤버들의 첫 만장일치가 나왔다. 아이돌 뺨치는(?) ‘인사모’ 인기 투표가 예고되며 현장은 흥분의 도가니가 됐다. 인기 투표 바닥을 찍은 투컷은 “내가 영원히 꼴찌일 줄 알아?”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유재석은 “당신의 스타에게 투표하세요”를 외쳤고, 다음 인기 순위가 어떻게 뒤바뀔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끌어올렸다.‘놀면 뭐하니?’는 15일 MBC 스포츠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대한민국:일본 1차전 경기 중계로 인해 결방한다. ‘인사모’ 프로젝트는 22일 방송에서 이어간다.한편,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휩싸인 이이경은 지난 4일 고정 멤버로 출연하던 ‘놀면 뭐하니?’에서 돌연 하차한다고 밝혔다.‘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그동안 해외 일정을 포함한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최근 하차 의사를 밝혔다”며 “제작진은 이이경의 의견을 존중하며 논의 끝에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열정을 보여준 이이경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갑작스러운 자진 하차에 사생활 루머가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으나, 이이경의 소속사 상영이엔티 측은 “해당 사건이 불거지기 전 이미 하차를 결정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9 08:31
배구

안산에 '김연경 체육관' 상륙 임박? 시민 70% 찬성 '스타 마케팅+배구 도시 도약 목표'

안산시에 '김연경 체육관'이 탄생할까.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오프라인 설문조사(총 1564명 참여)를 벌인 안산시는 설문 결과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것에 69.8%(1093명)가 찬성했다고 8일 밝혔다.이 중 60.2%(658명)가 '상록수 김연경체육관'을 골랐고, 30.6%(335명)가 '김연경 상록수체육관'을 꼽았다. '김연경체육관' 또는 '안산김연경체육관'도 제시됐다. 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명칭을 최종 선정한 뒤 법률 자문과 시의회 보고, 김연경 측과의 계약 체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안산시가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을 추진하는 이유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시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1988년생 김연경은 안산시 출신 슈퍼스타다.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다. 이후 국내외를 누비며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한 김연경은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온 바 있다. 김연경은 최근 배구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독'직을 수행 중인데, 해당 프로그램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면서 인연을 이어온 바 있다. 한편, 상록수체육관은 지난해까지 남자배구 OK저축은행의 홈 구장으로 활용됐으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자리가 비었다. 안산시는 이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과 새로운 활용을 통해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11.08 09:07
프로농구

2025~26 WKBL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민지, 이이지마 사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팬, 선수들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우리은행 이민지를 뽑았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를 앞두고 팬, 6개 구단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예측 설문조사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기량 발전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로 이민지(우리은행)가 선정됐다. 이민지는 미디어 26.5%, 팬 13.1%, 선수 12.6%의 지지를 받으며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이민지는 올해 U-19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2024~2025시즌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을 비롯하여, 송윤하(KB스타즈), 최예슬(삼성생명), 정현(하나은행)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장 기대되는 아시아쿼터선수로는 선수와 미디어는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를, 팬은 세키 나나미(우리은행)를 1위로 뽑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이지마 사키는 선수 33.0%, 미디어 38.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2025 박신자컵에서 한 경기 35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키 나나미는 팬 투표에서 26.6%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또한 ‘우리 팀(응원 팀)의 라이벌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팬과 선수 모두 각각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서로의 라이벌로 꼽았으며, 신한은행은 팬과 선수단이 모두 하나은행을 공통된 라이벌로 지목했다.올 시즌 예상 우승 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 MVP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10일(월)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미디어데이는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PO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SOOP,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한편, 당초 10일 미디어데이 참석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최이샘은 부상으로 인해 김진영으로 교체됐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4:49
산업

'무조건 막고 없애면 된다?' 새벽배송 제한 움직임에 '소비자-업계 모두 반대'

새벽배송 전면 금지를 둘러싼 논의가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재기된 가운데, 물류 현장과 소비자 사이에 거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의 새벽배송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화했다.택배노조는 "이 시간대는 택배 노동자에게 가장 위험한 근무 시간으로,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자정까지의 배송과 오전 5시 이후 배송은 계속되며, 긴급한 물품은 사전 설정을 통해 기존처럼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책상 위에서 결정된 탁상 행정이 서민의 일상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노동자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벽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며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CP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기사 2405명 중 93%가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95%는 "심야배송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야간배송이 제한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CPA는 "오전 5시 이후 배송을 시작하면 출근·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과 엘리베이터 사용 증가로 정상적인 배송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모르는 탁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벽배송 금지는 야간기사 생계박탈 선언이자 택배산업의 자해행위"라며 "새벽배송의 실태를 모르는 일부의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도 4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 외면"이라면서 논의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 인력을 실어 나르는 전세버스는 약 1000여 대로 추산된다. 컬리, CJ대한통운 등의 야간 물류에도 800여 대 이상의 전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전생연은 "야간 물류 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를 없애고, 그들을 안전하게 출퇴근시키는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기반까지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재고를 요청했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새벽배송 금지 논의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새벽배송은 이미 국민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필수 서비스이며, 단순한 편의를 넘어 국가 물류 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협회는 소비자 불편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벽배송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영유아를 둔 가정의 아침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년 소비자시장평가지표'에서 71.8점을 기록하며 40개 주요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지난 7월 1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종사자들은 야간 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 '교통 혼잡이 적다'(36.7%), '수입이 높다'(32.9%), '낮 시간대의 개인시간 활용'(20.7%) 등을 꼽았다. 물류업계는 "야간 노동이 강제된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요구에 대해 "사회적 대화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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