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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변우석부터 공승연까지, 전주영화제 달군 스타들…드레스 코드는 블랙

전주국제영화제가 별들의 등장으로 들썩였다. 1일 오후 전주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진행됐다. 다수의 배우가 현장을 빛낸 가운데 올해도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블랙 의상이 주를 이뤘다. 이날 가장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이는 변우석이었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블랙벨벳 정장에 보타이를 입고 등장,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변우석을 비롯한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 식구들과 전주를 찾은 이유미는 시스루 디자인의 블랙 튜브톱 드레스를 착용해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블랙 수트를 차려입은 진구는 어깨까지 오는 중단발 헤어스타일로 카메라 앞에 서 눈길을 끌었다. 류현경과 김환희는 블랙 색상의 투피스 의상을 나란히 입었다. 류현경은 카디건 형태의 브이넥 상의에 롱스커트를, 김환희는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튜브톱에 드레스 형태의 스커트를 매치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외 정준호, 유지태, 설정환 등 역시 깔끔한 블랙 정장으로 축제 현장을 찾았다. 반면 개막식 진행자로 나선 공승연과 이희준은 화이트 의상으로 톤을 맞췄다. 공승연은 실크 재질의 화이트 롱드레스에 반묶음 헤어스타일로 청순함을 강조했고, 이희준은 블랙 하의에 화이트 재킷을 더해 공승연과 시밀러룩을 완성했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총 43개국 232편(국내 102편·해외 130편)의 영화가 초청됐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21:13
연예일반

[IS인터뷰] 남보라 “효심이에게도, 나에게도 ‘꿈 찾아가라’ 말해주고 싶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 수 있을까 연구를 많이 했죠.배우 남보라는 최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에서 배우 지망생 정미림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극 중 정미림은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를 꿈꾸는 인물이다.미림은 효심(유이)의 둘째 오빠인 효준(설정환)과 혼전임신을 하는 등 시어머니 선순(윤미라)의 뒷목을 수시로 잡게 만드는 통통 튀는 매력의 소유자기도 하다. 남보라는 그런 시어머니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거나 배우 오디션을 보러가서 발연기를 선보이는 등 망가지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남보라는 “연기를 잘하는 것도 어렵지만, 못해 보이게 하는 것도 쉽지 않더라. 미림이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연기를 조금만 잘해도 NG가 났다. 감독님이 ‘더 못했으면 좋겠어. 너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미림이 시어머니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선 “시어머니의 기분이 다운된 걸 풀어주기 위한 신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더 시청자들이 볼 때 재미있어하실까, ‘깔깔깔’ 웃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구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NG 나면 또 해야 되는 게 부끄러워서 한 번에 오케이 받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웃었다. 실제 13남매 중 장녀로 알려진 남보라는 주인공인 효심이에게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 효심은 두 오빠와 남동생이 있는 4남매 중 셋째 딸로 누구보다 어머니를 이해하는 착한 딸이자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 노릇을 하는 현대판 ‘효녀 심청’이다.남보라는 “제3자로 효심이를 보면서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느낌도 들었었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 저도 모르게 캐릭터에 말을 걸게 됐다. ‘효심아 너 그러지 않아도 돼’, ‘꿈을 찾아서 나가도 돼’라고, 그 말을 저에게도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다만 남보라는 식구가 많아서 좋은 점도 많다고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는 당연히 힘든 점이 있었다. 이제 동생들이 다 크고 나니 그것만큼 든든한 게 없더라. 한 명 한 명 생각해 보면 다 너무 소중한 동생들이다. 지금은 또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으니까 장녀로서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K장녀’ 수식어에 대해선 “큰 욕심이 있다. 누구한테도 넘겨주고 싶지 않은 수식어”라며 웃었다. 남보라는 2006년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해 올해 벌써 18년 차 배우가 됐다. 배우로서, 또 한 가족의 장녀로서 쉼 없이 달려온 그는 과거의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를 돌이켜 봤을 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금 덜 불안해 할 걸, 나를 좀 더 편안하게 해줄 걸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일을 하다 보면 실수할 수 있고 못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런 내 모습을 용납하지 못했던게 후회된다. 그걸 깨닫고 쉬는 동안 제 자신을 많이 다독여 줬었다”고 돌아봤다.또한 배우로서의 목표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배우 활동을 이렇게 길게할 수 있을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하기도 해요. 남보라 하면 떠오르는 몇 가지 이미지들이 있는데 배우로서 욕심이 생기다 보니 이런 모습을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즘 안 해봤던 스타일링이나 메이크업도 시도해 보고 있어요. 지켜봐 주세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9 05:55
연예일반

‘효심이네’ 남보라 “시어머니 앞 댄스, 부끄러워 NG 안 내려 최선 다해” [인터뷰①]

‘효심이네 각자도생’ 배우 남보라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남보라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는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고 전했다.남보라는 극 중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를 꿈꾸는 정미림을 연기했다. 미림은 효심(유이)의 둘째 오빠인 효준(설정환)과 혼전임신 사고를 치는 등 시어머니 선순(윤미라)의 뒷목을 수시로 잡게 만드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며느리다.남보라는 시어머니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거나 배우 오디션을 보러가서 발연기를 선보이는 등 망가지는 연기를 가감없이 펼쳐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남보라는 “미림이의 ‘발연기’를 연기하기 위해 연구를 많이 했다. 미림이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연기를 조금만 잘해도 NG가 났다. 감독님이 ‘더 못했으면 좋겠어. 너 연기를 너무 잘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남보라는 시어머니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에 대해서는 “NG 나면 또 해야 되는 게 더 부끄러워서 한 번에 오케이 받으려고 정말 최선을 다했다”며 웃었다.정미림 캐릭터를 연기하며 실제 성격과 달라 통쾌함을 느끼기도 했다는 남보라는 “저는 조심스러운 성격이다. ‘내가 이 말을 했을 때 상대방이 기분 나쁘면 어떡하지’라든지 시원시원하게 말을 잘 못하는 편인데 미림이는 시어머니 앞에서도 할 말을 다 하고 자기 의견을 꿋꿋하게 내세우는 인물이라 통쾌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9월 첫 방송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7일 5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8 08:00
연예일반

남보라 “희생하는 효심이 한편으론 답답…날 볼 때 이런 기분일까 싶어” [인터뷰②]

‘효심이네 각자도생’ 배우 남보라가 주인공 효심이에 공감이 갔다고 밝혔다.남보라는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 종영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헌신하며 가장 노릇을 해온 효심(유이)을 언급하며 “다른 사람이 나를 이렇게 보겠구나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남보라는 극 중 전직 대형 로펌 변호사로서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법조계에 환멸을 느끼고 사표를 낸 후 배우 지망생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정미림을 연기했다. 미림은 효심(유이)의 둘째 오빠인 효준(설정환)과 연인 관계로 등장한다.남보라는 13남매 중 장녀로 알려졌고, 각종 방송에서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남보라는 “제3자로 효심이를 보면서 ‘너무 힘들겠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효심이가 극 안에서 결정을 내리는 것들 대부분은 가족을 위한 것이 많았다. 한편으로는 답답한 느낌도 들었었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이런 기분일까 싶더라”고 전했다.이어 “저도 모르게 효심이에게 말을 걸게 되더라. ‘효심아 너 그러지 않아도 돼’, ‘꿈을 찾아서 나가도 돼’라고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말을 저에게도 해주고 싶었다”고 했다.다만 남보라는 동생들이 많아서 든든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족이 많아서 어렸을 때는 당연히 힘든 점이 있었다. 그런데 이제 동생들이 다 크고 나니 그것만큼 든든한 게 없더라”며 “한 명 한 명 생각해 보면 다 너무 소중한 동생들이다. 또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으니까 지금은 장녀로서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9월 첫 방송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17일 51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8 08:00
뮤직

[역주행각] “내 하루 위로만 바라네”...김필X곽진언X윤종신, ‘지친하루’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 “지친다.” 이를 있는 그대로 노래로 담아낸 곡이 있다. 바로 ‘지친 하루’다. 가수 김필과 곽진언의 ‘지친 하루’는 지난 2014년 발표된 곡이다. 노래는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우승과 준우승자였던 두 사람이 뭉쳤다는 점에 화제가 됐다. 특히 심사위원이던 윤종신의 곡이라는 것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2014 월간 윤종신 12월호’인 ‘지친 하루’는 윤종신이 작곡, 작사한 곡으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던 감동어린 노래다. 곡은 기대보다 대중의 인기를 많이 얻진 못했지만 현대인, 즉 어떤 목표를 두고 살아가는 이들에겐 큰 위로를 가져다주는 명곡으로 이어져오고 있다.‘지친 하루’는 제목에서 보여주듯 직장인들의 하루를 위로하는 느낌으로 완성된다. 곽진언의 매력적 중저음과 김필 특유의 허스키한 보컬은 노래의 감정선을 더 깊게 끌어올린다. 특히 공식 뮤직비디오에선 2014년 tvN 화제작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와 장백기를 연상케 하는 ‘곽그래’ 곽진언과 ‘김백기’ 김필의 색다른 변신이 이목을 집중시빈 바. 여기에 곯아떨어진 윤종신 앞에서 지친 듯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는 두 사람의 능청스런 연기는 노래의 흥미까지 가져왔다.실제로 윤종신은 해당 곡을 ‘미생’을 통해 영감을 받고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직장인들의 애환이 잘 담아냈다.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취업은 여전히 어려운 대한민국 청년들이 마주할 첫 번째 사회 관문이다. 한번 쯤 취업에 도전했을 이들에게 이 노래는 더할 나위 없는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것이다. ‘지친 하루’ 뮤직비디오는 곽진언, 김필, 윤종신이 출연한 공식 영상과 더불어 취업 사이트 ‘인크루트’의 홍보 뮤직비디오로 쓰이기도 했다. 배우 설정환이 취직을 꿈꾸는 청년을 연기했는데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를 보여주듯 시선을 빼앗는다. 취업은 잘 안되는 상황에서 자신이 바라는 꿈이 점점 사라지는 듯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 어찌 보면 공식 뮤직비디오보다 더욱 노래와 찰떡인 영상으로 리스너들에게 함께 시청할 것을 추천한다. “미안해 내 사랑, 너의 자랑이 되고 싶은데 지친 내 하루 위로만 바라”, “날 믿는다 토닥이면 왈칵 눈물이 날 것만 같아”. 청년들의 마음을 완벽히 소화한 가사다. 눈물 없인 들을 수 없는 공감대 100%인 노래다. 해당 노래를 접한 리스너들은 “왠지 아무것도 한 것 없어도 지치는 하루가 있을 때 나를 믿기에 좋은 노래”, “당장은 힘들지만 이 또한 성장의 과정이겠거니 조금만 더 아파하자”라며 자신들을 위로하고 있다. 특히 네티즌은 인크루트 영상에 각자의 취업 후기, 생각들을 나열하며 서로 힘듦과 응원을 공유하고 있다. 좋은 노래에는 단순 음악 감상평이 아닌 사연이 달린다고 했다. ‘지친 하루’가 그렇다. 살면서 느낄 힘듦과 지침에 조금이나마 위로를 얻고 싶다면 ‘지친 하루’를 들어보자.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21 11:19
연예일반

아쉬운 출발 ‘효심이네’, 유이가 살릴까…제작진 “첫방은 서막에 불과”

‘효심이네’ 2회에서 배우 유이에게 위기가 닥친다. 앞서 시청률 10%대로 아쉬운 출발을 알린 ‘효심이네’가 시청률 상승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지난 16일 첫방송된 ‘효심이네 각자도생’(연출 김형일, 극본 조정선, 제작 아크미디어) 1회는 ‘등골 브레이커’ 가족들 때문에 하루도 바람잘 날 없는 효심(유이), 첫 인상은 ‘밥맛 없는 싸가지’ 그 자체였던 태호(하준)과의 운명적 만남, 그리고 할머니의 실종과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사연을 밝히려는 태호의 미스터리 등이 그려졌다. 효심의 복장은 2회에서도 남아나질 않을 전망이다. 본방송을 앞두고 ‘효심이네 각자도생’ 측에서 공개한 스틸을 보면, 사채업자들이 효심이 일하는 피트니스 센터까지 찾아온 걸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직장까지 찾아와 능글맞게 웃는 사채업자를 발견한 효심의 표정이 어둡고 경직돼있다. 깊은 수렁에 빠진 듯 절망적인 표정도 얼핏 스친다.지난 방송에서 헬스트레이너 효심은 업무능력 평가 1위, 회원 인지도 1위, 월매출 3년간 1위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팀장으로 승진했다. 그런데 그 기쁨을 마음껏 누리기도 전에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갚으라는 연락을 받았다. 엄마 선순(윤미라)은 수십년 전 사라진 남편을 찾겠다며 사채를 빌려 점쟁이에게 바쳤고, 그도 모자라 집주인 끝순(전원주)을 대동하고 점쟁이가 알려준 강원도 고성까지 쫓아가 애먼 사람들을 잡는 통에 파출소에 잡혀갔다. 철딱서니 없는 막내 남동생 효도(김도연)는 사업하겠다고 설치더니 헛바람만 잔뜩 들어 사채를 끌어다 덜컥 외제차를 사버렸다.가족들의 생계와 몇 년째 변호사 시험을 준비중인 둘째 오빠 효준(설정환)의 뒷바라지까지, 빠듯하게 살림을 꾸려온 효심에게 사채 빚 3300만원은 당장에 감당하기 어려운 큰 돈이었다. 게다가 사채의 높은 이자율은 더 무시무시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점. 이에 화가 난 효심은 사채업자를 찾아가 “난 못 갚는다”고 못을 박았다. 그가 갚을 능력이 없는 선순과 효도를 대신해 효심을 보고 빌려준 돈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채업자가 효심을 찾아온 연유는 무엇인지, 어떤 말을 들었길래 효심이 망연자실에 빠지게 되는지, 그 배경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제작진은 “지금껏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효심이가 이번에는 절대 돈을 대신 갚아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런데 사채업자가 직장까지 찾아와 효심의 결심을 뒤흔드는 결정적 이야기를 듣게 된다. 언제나 가족이 0순위인 효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또 “1회는 서막에 불과하다. 조정선 작가의 맛깔나는 필력에서 비롯된 예상치 못하고 재미난 사건 사고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복장 터지게 하는 가족들로부터 효심이 ‘독립’을 하고 성장해나가는 과정, 그리고 가족들 역시 효심에게 의존적인 삶을 벗어나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인생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앞서 ‘효심이네’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6.5%를 보이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이는 부진 속 종영한 전작 ‘진짜가 나타났다!’ 1회 17.7%보다 1.2%포인트 낮은 수치로, KBS 주말드라마는 연이어 첫방송 시청률 10%대를 기록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그리고 ‘진짜가 나타났다!’가 평균 20%대를 기록하면서 30%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쓸쓸히 막을 내린 가운데, ‘효심이네’가 KBS 주말드라마의 체면을 살릴지 주목된다. 더구나 지난 2019년 시청률 50%에 육박한 ‘하나뿐인 내 편’의 흥행을 이끈 유이가 ‘효심이네’의 타이틀롤로 나서면서 향후 성적에 기대감이 쏠린다. ‘효심이네’ 2회는 이날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16:11
연예일반

‘빨간풍선’ 서지혜, 비참+분노 고스란히 드러낸 감정 폭발 열연

배우 서지혜가 ‘빨간풍선’에서 열연을 펼쳤다. 서지혜는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 드라마 ‘빨간풍선’ 5회에서 설정환(권태기 역)에 대한 솟구치는 분노를 표현,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몰입시켰다. 이날 서지혜는 비참함부터 분노, 속상함까지 그동안 억눌러왔던 조은강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을 폭발시켰다. 조은강은 아침밥을 먹는 도중 가족들에게 권태기(설정환 분)의 바람 사실을 폭로한 조은산(정유민 분)을 향해 핑 도는 눈물을 참으며 다그쳤다. 조은강은 권태기의 근무지에 쫓아가 난동부리는 가족들을 지켜봤고 가족을 모욕하는 권태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조은강은 양반숙(이보희 분)의 모진 말을 견디다 못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도 자아냈다. 서지혜는 또 친구 한바다(홍수현 분)와 함께 있으면 절로 낮아지는 조은강의 자존감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권태기와 이별한 조은강은 한바다에게 결혼 선물로 받은 돈과 반지를 돌려주러 갔다가 그와 함께 쇼핑에 나섰다. 조은강은 구두부터 원피스까지 비싼 옷을 사주는 한바다의 모습에 거절하다가도 못 이기는 척 원하는 물건들을 고르며 고마워했다. 이후 한껏 차려입은 조은강은 권태기의 부름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곧장 달려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자신의 여자친구를 만나 스토커인 척해달라는 그의 말에 싸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조은강은 계속되는 권태기의 협박과 도발에 몸을 떨며 참다가도 그를 향해 물을 뿌리는 등 분위기를 얼어붙게 했다. 서지혜는 이런 조은강의 미세한 감정변화를 놓치지 않고 그려내 극을 이끌어가는 동안 내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지혜는 이렇듯 ‘빨간풍선’에서 예측 불가한 스토리 속 깊은 연기 내공으로 ‘믿보배’의 저력을 과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빨간풍선’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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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당신'→'오케이 광자매'..고건한, 스크린·브라운관 종횡무진 활약

배우 고건한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고건한은 지난 4월 28일 개봉 후 호평 속에 상영 중인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와 화제 속에 방영 중인 KBD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 출연하며 임팩트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중이다. 고건한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영호(강하늘)의 절친 종국으로 등장한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의미 없이 삼수생활을 하고 있는 영호가 초등학교 시절 추억이 있는 친구 소연에게 무작정 편지를 보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 종국은 영호와 초등학교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진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인물로 평소에는 장난기 가득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결정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친구다. 고건한은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또한, 고건한은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오케이 광자매’에서 허풍진(주석태) 밑에서 일하는 사채업자이자 기진(설정환)의 절친 변사채로 활약하고 있다. 사채업자지만 조금 부족하고 어설픈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하며 주말 안방 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2014년 OCN ‘신의 퀴즈4’로 데뷔한 고건한은 이후 ‘계룡선녀전’,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조선로코 녹두전’, ‘꼰대인턴’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려왔다. 특히, 고건한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아동 사회복지사 최윤재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 받았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고건한은 차세대 배우로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3 08:47
연예

'오케이 광자매' 고건한, 짠내 폭발 사채업자로 웃음 선사

배우 고건한이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에서 사채업자 변사채로 등장한 고건한.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있다. 극 중 고건한은 사채업자 주석태(허풍진) 밑에서 일하는 사채업자이자 설정환(기진)의 절친이다. 주석태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고 따르지만, 그의 눈을 피해 설정환을 몰래 도와주는 등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인물이다. 거칠고 당당한 모습으로 사채를 받으러 가지만 번번히 고원희(광태)에게 당하고, 전혜빈(광식)의 똑 부러지는 말에 제대로 대꾸 한마디 못하는 모습은 짠내를 유발한다. 위로는 주석태를 깍듯이 모시고, 아래로는 자신의 동생 김민호(공채)를 살뜰히 챙긴다. 피도 눈물도 없는 전형적인 사채업자의 모습이 아닌 조금은 부족하고 인간미 넘치는 모습으로 변사채를 표현해내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주석태, 김민호와 환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주말 안방 극장에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고건한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아동 사회복지사 최윤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데 이어 '오케이 광자매'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6 16:34
연예

[포토]고원희-설정환, '사실은 친해요~'

배우 고원희, 설정환이 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극 '오케이 광자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돼 시작하는 미스터리 스릴러극으로 오는 3월 13일 첫방송된다. 2021.03.1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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