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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뉴진스 민지, 빨간 고무장갑 끼고 인생 첫 김장 도전 (‘슈돌’)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그룹 뉴진스 민지가 은우, 정우네 김장 지원 사격에 나선다.27일 방송되는 ‘슈돌’ 550회는 ‘너를 사랑하는 건 슈퍼내추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한다. 이중 데뷔한 해에 신인상과 대상을 모두 석권한 대세 그룹 ‘뉴진스’의 멤버 민지가 은우, 정우 형제를 만난다. 특히 민지는 ‘슈돌’에 나온 ‘우형제’의 영상을 모두 섭렵하고 있을 정도로 찐팬임을 밝히며 성덕이 됐다고 해 이들의 알콩달콩한 하루에 관심이 집중된다.이 가운데 민지가 빨간색 고무장갑을 끼고 팔을 걷어붙이며 본격적으로 김장을 돕는다. 민지는 채소와 양념을 골고루 섞어 김칫소를 만들고, 절임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며 인생 첫 김장을 경험한다. 이때 민지가 “배추김치를 제일 좋아해요”라며 김치 취향을 밝히자, 은우는 돌연 “은우도 배추김치 좋아해”라며 민지 누나와의 취향 연결 고리를 찾는 등 틈새 어필로 흐뭇함을 자아낸다.이어 은우가 아빠 김준호의 팔에 묻은 양념을 닦아주며 다정한 면모를 보이자, 민지는 마치 TV를 보는 것처럼 신기하게 바라보며 성공한 덕후의 기쁨을 만끽한다. 민지는 두부를 먹고 있는 은우에게 “누나 알아. 은우 두부 좋아하지?”라며 취향까지 섭렵한 찐팬임을 인증, ‘우형제’에게 맞춘 스윗한 육아까지 선보인다고.특히 이날 민지는 은우의 배려심 넘치는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해 민지와 만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킬 은우의 모습이 담길 ‘슈돌’ 본방송에 기대를 모은다.2013년 처음 방송된 이래 11년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값진 의미를 빛내고 있는 국내 유일의 육아 프로그램이다. 이날 오후 8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7 16:03
스타

한지민, ♥최정훈과 단풍 데이트갔나... SNS도 핑크빛

핑크빛 열애 중인 배우 한지민이 뒤늦게 단풍놀이를 즐긴 근황을 전했다.한지민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을”이라는 짧은 문구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한지민은 노랑부터 빨강까지 다채롭게 물든 단풍을 보며 자연을 만끽 중이다. 특히 두 잎을 나란히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공개 열애 중인 잔나비의 최정훈과 데이트를 즐긴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앞서 최정훈과 한지민은 10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서 만남을 계기로 좋은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한지민은 과거 잔나비의 콘서트를 방문하는 등 최정훈의 팬으로 알려져서 ‘성덕’ (성공한 덕후)라고 불리기도 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2 08:34
예능

‘김다예♥’ 박수홍, ‘슈돌’ MC 합류… 전복이, 아빠 똑닮은 모습 공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방송인 박수홍이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의 547회 시청률은 전국 3.3%(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슈돌’ 547회는 ‘너의 세상은 온통 아름다울 거야’ 편으로 3MC 최지우, 안영미, 박수홍과 슈퍼맨 김준호, 정미애, 딘딘이 함께했다. 이중 은우는 3번째 생일을 맞아 강원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나는가 하면, 최애 캐릭터 ‘까투리’와의 만남까지 잊지 못할 생일을 보냈고, 정미애는 4남매와 일 모두를 사랑하는 ‘슈퍼맘’의 위력을 보였다. 또한 박수홍은 자신과 똑닮은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김준호, 은우, 정우 삼부자는 은우의 3번째 생일을 맞아 홍성으로 새우 미식 여행을 떠났다. 은우는 살아있는 대하에 뒷걸음질 쳤지만, 정우는 팔딱거리는 대하를 향해 맨손을 뻗어 직진 매력을 뿜어냈다. 이어 은우는 다양한 새우 음식이 등장하자 “사장님, 새우 많이 주세요~”라는 특급 애교로 마음을 녹였다. 이때 은우는 35개월 인생 처음으로 매콤새콤한 초장에 도전한 후 초장의 맛에 푹 빠져 “또 주세요. 새우는 초장!”이라고 외치며 ‘먹깨비’의 미식가 면모를 보였다. 정우는 “(새우가) 커! 커!”라고 말문을 터뜨렸고, 김준호가 새우를 잘라주자 맨손으로 폭풍 흡입 후 윙크를 날리며 새우 축제를 만끽해 웃음을 안겼다.이 가운데 김준호가 트렁크에 풍선, 케이크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은우는 작년 생일 때는 불지 못했던 생일 초를 무려 3개를 불었다. 김준호는 은우의 최애 캐릭터인 ‘까투리’ 탈을 쓰고 등장했고, 은우는 최애의 등장에 얼어붙었지만 곧 꿀이 뚝뚝 흐르는 눈빛으로 만남을 즐겼다. 은우는 ‘까투리’가 가려고 하자 “정우랑 말해봐”라며 급하게 잡는가 하면 ‘까투리’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아련한 눈빛으로 지켜보았다. 또한 은우는 “까투리가 선물! 이것 봐”라며 자랑해 영락없는 성공한 덕후의 모습으로 자동 미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21년 10월에 태어나 마냥 아기 같던 은우가 뛰어난 어휘력은 물론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다정함까지 겸비한 형아로 성장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기특함과 흐뭇함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설암 3기’를 회복 중인 트로트 가수 정미애는 치과에서 설암 추적 검사를 받았다. 정미애는 “말할 때도 침이 계속 고이고, 아직 감각이 많이 없다”라며 현재 상태를 말했다. 이에 17살 첫째 아들 재운은 정미애가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리며 “갑자기 엄마가 암에 걸렸다고 해서 안 믿겼다. 심해지면 치사율이 40%까지 올라간다고 해서 무서웠다”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정미애는 “재운이가 치사율을 찾아봤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 아이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프다”라며 눈시울을 붉혀 애틋한 모자의 모습이 뭉클함을 자아냈다.이어 정미애는 4남매 재운-인성-아영-승우와 마치 키즈 카페처럼 킥보드, 장난감 등 4남매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연습실로 향했다. 인성-아영-승우는 녹음실 안에서 노래를 하겠다고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흥 열정을 보였다. 특히 7살 아영은 엄마를 잇는 시원시원한 발성과 정확한 박자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정미애는 “아영은 음정이 정확하다”라며 기특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정미애는 스케줄 직전까지 4남매가 먹을 볶음밥과 미역국을 순식간에 만들었다. 정미애는 “일도, 가정도 너무 사랑한다. 완벽하진 않지만 두 가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건 가족들이다”라며 4남매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슈퍼맘’의 진심과 위력으로 박수를 자아냈다.한편 박수홍은 전복이와 처음 만났던 출산 당일부터 성장하고 있는 딸 전복이의 근황을 전했다. 전복이는 생후 9일 만에 벌써 목을 가누는 모습과 박수홍과 똑닮은 큰 입, 포동포동한 입술, 뚜렷한 쌍꺼풀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수홍은 연습했던 대로 전복이의 기저귀를 조심스럽게 갈며 드디어 만 53세 초보 아빠의 현실 육아에 입성했다. 함께 성장해 나갈 박수홍과 전복이의 모습에 기대를 모았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07:52
프로야구

왕조 보며 자란 삼린이들, "왕조 다시 세우겠다" 기회가 왔다 [IS 피플]

"왕조 재건의 주역이 되고 싶습니다."기회가 찾아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2011~2014년 통합 우승)을 보고 자란 '삼린이(삼성+어린이 팬)'들이 어엿한 팀의 주축 선수가 돼 한국시리즈(KS) 왕좌 탈환을 노린다. 신인 시절부터 "왕조 재건"을 당당히 외쳤던 그들의 꿈을 실현할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 에이스 투수 원태인(24)이 선봉에 섰다. 원태인은 지난 15일 대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의 시리즈 2연승을 이끌었다. 승리가 절실했던 순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포스트시즌(PS) 개인 첫 승도 거뒀다. 원태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가을 야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KS에서 LG가 우승한 모습을 TV로 지켜본 원태인은 '엘린이(LG+어린이 팬)' 출신 임찬규(32)가 우승의 주역이 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원태인은 "나도 삼린이 출신으로서 팀의 우승을 이끄는 주역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원태인은 신인 시절부터 삼성의 '푸른 피 에이스'가 될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그가 2019년 삼성에 지명됐을 때 "삼성의 1차 지명은 이미 10년 전에 결정됐다"라고 말했던 홍준학 전 단장의 소개 멘트는 원태인을 설명하는 가장 강렬한 표현이었다. 원태인도 신인 시절부터 "왕조 재건의 주역이 되고 싶다"라고 자주 말했다.매년 쑥쑥 성장한 원태인은 올 시즌 다승왕(15승)에 등극하며 팀을 가을 무대에 올려놓았다. PS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왕좌 탈환의 염원을 이어갔다. 원태인 이후 삼성에는 '로컬 보이' 1차 지명 선수들이 대거 삼성에 입단했다. 2020년 신인 황동재(23)도 그 주인공이다. 원태인과 같은 초등학교(율하초)와 고등학교(경북고)를 나온 황동재 역시 삼성의 왕조 시절을 보며 자랐다. 초등학교 시절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PS 경기를 관전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오승환(42)처럼 자신도 PS에서 호투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지명 당시 "오래전부터 동경했던 명문 구단 삼성에 입단해 영광"이라고 말했던 황동재는 입단 5년 차에 꿈을 이뤘다. 수년간 5선발 후보에 오르고도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다가 올 시즌 1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ERA) 4.07의 준수한 활약으로 PO 엔트리까지 승선했다. 그리고 17일 3차전 선발 중책까지 맡았다. 이듬해인 2021년 1차 지명을 받고 삼성에 입단한 이승현(22)도 마찬가지다. 이승현도 2014년 KS를 현장에서 관람하면서 '삼성 왕조'를 동경했다. 데뷔 시즌인 2021년 불펜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부상(손가락 및 허리)으로 PS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대신 그는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가을 마운드에 오르는 꿈을 키웠다. 3년 뒤 꿈을 이뤘다. 올 시즌 선발로 전향해 17경기 6승 4패 ERA 4.23을 기록한 그는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PS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좌타자가 많은 LG 타선을 상대로 불펜의 임무를 맡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의 '20대 푸른 피'는 이미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됐다. 2025시즌 1라운드 신인 배찬승(18·대구고)에게는 세 선배가 우상이다. 대구 출신인 그는 정식 입단 전에 가을 야구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티켓팅을 거쳐 2차전 관중석에 앉았다. 배찬승은 "많이 보고 배우겠다. PS 마운드에 오르는 게 꿈인데,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동기부여로 삼겠다. (삼성의) 왕조 재건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후배의 응원을 받은 세 선수의 꿈은 아직 진행 중이다. PO 통과뿐 아니라 KS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원태인은 "나도 임찬규 형처럼 '성덕(성공한 덕후) 스토리'를 쓰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황동재도 "진인사대천명의 겸허한 자세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겠다. 결과는 하늘에 맡기겠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10.20 10:04
프로야구

'엘린이 우승' 임찬규가 부러웠던 삼린이, 원태인도 성덕 스토리를 꿈꾼다

"팀의 우승을 이끄는 모습 보면서 정말 부러웠어요."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투수 원태인(24)은 지난해 한국시리즈(KS)를 TV로 지켜봤다.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왕좌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부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임찬규(32)가 '성덕(성공한 덕후) 스토리'를 완성시킨 장면은 원태인의 마음을 자극했다. 어렸을 때부터 대구에서 나고 자라 '삼린이(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팬)'로 선수의 꿈을 키웠던 원태인은 '엘린이(LG 트윈스 어린이 팬)'에서 LG 우승의 주역이 된 임찬규를 보며 "나도 성덕 스토리를 쓰겠다"라며 굳게 마음을 다졌다. 그랬던 원태인에게 바로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이 2021년 이후 3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른 것.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치면서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 직행했다. 공교롭게도 PO 상대는 지난해 우승팀이자, 임찬규가 속해 있는 LG. LG는 준플레이오프에서 5차전 벼랑 끝 승부 끝에 3승 2패로 KT 위즈를 누르고 PO에 진출했다. 지난가을 그토록 부러워했던 팀을 상대로 원태인은 소원에 한걸음 다가설 기회를 잡았다. 임찬규와의 맞대결도 원태인에게 뜻깊게 다가올 전망이다. 원태인은 지난겨울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임찬규의 '성덕 스토리'를 부러워 하면서도 "(임)찬규 형이 더 존경스러운 건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한다는 점이다. 2022년 찬규 형이 힘든 해를 보낼 때 나를 포함한 후배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봤다고 한다.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성공하고 지난해 좋은 스토리를 쓴 게 아닐까 생각한다"라며 존경을 표한 바 있다. 그 사이 원태인도 성장했다. 올 시즌 원태인은 28경기에 나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3회, 15승 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다승왕 자리를 예약했다. 지난해 국가대표 3회(월드베이스볼클래식·아시안게임·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강행군과 올 시즌 도중 겪은 부침과 헤드샷 조기 퇴장(7월 13일 두산 베어스전) 등의 시련을 모두 이겨내고 국내 최고의 투수로 성장했다. 2021년 원태인의 가을야구는 2경기 만에 끝났지만, 성장한 올해엔 다른 결과를 얻어내고자 한다.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었던 팀과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노리는 원태인이다. 공교롭게도 임찬규의 각오도 남다르다. 임찬규는 "2002년 한국시리즈(KS)에서의 패배를 이번 PO에서 설욕하겠다"라고 말했다. 당시 삼성이 4승 2패로 LG를 꺾고 우승했는데, 엘린이었던 임찬규는 LG가 패하자 다음날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썼다는 후문이다. 임찬규의 '성덕 스토리'도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임찬규는 이번 PO에서 설욕을 통해 또 다른 성덕 스토리를 쓰고자 한다. 삼린이 원태인과 엘린이 임찬규, 누구의 간절함이 더 클까. 이번 PO에서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10.13 08:04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①] 모두가 가수이며, 모두가 댄서다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 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 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 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대구 시민운동장과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분위기는 완전히 다르죠."대구에 사는 이혜원(24) 씨는 어릴 때 부모님 손을 잡고 시민야구장을 오갔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2011~2015년)을 온몸으로 느낀 그는 야구도, 응원도 잘하는 삼성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세월이 흘러 이제 친구들과 함께 라팍에 가는 게 취미가 된 그는 좋아하는 선수를 보러, 흥겨운 응원을 즐기기 위해 경기장을 찾는다. 그는 "예전엔 팀을 응원하는 게 직관(직접 관람)의 주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응원 자체를 즐기러 경기장에 온다. 라팍엔 놀거리가 상당히 많다"라며 웃었다. 2007년부터 삼성을 응원하고 있다는 김보선(41) 씨에겐 감회가 더 새롭다. 김 씨는 "(2015년까지 홈구장으로 쓴) 시민구장 시절을 '낭만의 시대'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다. 그땐 응원 방식이 거친 분이 많았다. 하지만 야구를 보기에는 지금의 라팍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구장도 신식이고, 응원 문화도 좋아지니 젊은 팬과 가족 팬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활기찬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라팍엔 2016년 개장 이후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왔다. 개장 첫 1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24일 기준으로 129만9022명의 관중이 라팍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8296명의 관중이 모였다. 지난해 평균 관중(1만1912명) 대비 약 54% 증가한 수치다. 올 시즌 홈에서 열린 71경기 중 매진 경기는 총 28회. 지난해 71경기에서 매진은 4회였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100만 관중을 넘긴 건 2017년 KIA 타이거즈(102만4830명)와 롯데 자이언츠(103만8492명) 이후 7년 만이다. 올해 지방 팀 중에서는 단연 삼성이 '관중 1위'를 달리고 있다. 팬들이 라팍을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팀 승리나 호쾌한 홈런을 보러 온 팬이 있고, 특정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도 있다. 신들린 응원가 작곡으로 '허니토벤(이름과 베토벤을 합성한 단어)'이라 불리는 김상헌 응원단장이 리드하는 응원을 즐기고, 다양한 먹거리로 가족·친구들과 가볍게 야구장 분위기를 즐기려는 팬도 많다. 대구에 사는 엄하연(20) 씨는 2군 경기도 보러 갈 만큼 '삼성 찐팬'이다. 투수 홍원표의 사인 유니폼을 석 장 이상 들고 다닐 정도로 애정을 쏟고 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해 친구들과 처음으로 야구를 보러 온 게 시작이었다. 중독성 있는 응원가와 춤을 3이닝 만에 전부 외웠다는 그는 삼성 팬이라는 공통 분모 하나만으로 반겨주는 다른 팬과 친밀해졌다. 또한 직관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는 선수들의 투지를 보며 야구를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세은(24) 씨도 직관 응원의 영향이 크다고 말한다. 그는 "응원가와 응원 동작이 따라 하기도 쉽고 중독성이 있다. 라팍에 오면 다같이 부를 수 있으니 너무 좋다.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장수빈(25) 씨는 "한 번 재미를 느끼니까 다른 친구들까지 데려왔다. 마인드맵처럼 팬이 퍼지며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혜원 씨는 "최강야구 등 외부 콘텐츠의 영향으로 야구에 입문하는 사람이 많다. 구단 유튜브도 팬을 더 끌어모으는 것 같다. 경기장 밖에서 보이는 선수들의 인간미에 팬들이 매력을 느끼고 경기장을 찾아온다"라고 짚었다. 김세은 씨도 "예전의 구단 마케팅은 딱딱한 느낌이었다. 영상도 경기 하이라이트밖에 없었는데 요즘엔 다양한 굿즈와 재밌는 영상들이 나오면서 흥미가 더 생기는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삼성 구단 유튜브 '라이온즈 TV'의 제작자 김혜인(28) PD도 '성덕(성공한 덕후)'이다. 2021년 삼성 야구에 빠진 그는 전공(영상 촬영·편집)을 살려 지난해 '구단 팬 크리에이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는 구단 공식 유튜브 PD로 활약 중이다. 김 PD 역시 구단 유튜브 영상을 보고 삼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김 PD는 "팀과 선수들을 가까이 보면서 애정이 더 생겼다. 선수들 개인마다 야구장에서 볼 수 없는 매력과 특징들이 있더라"며 "내가 그랬던 것처럼 많은 사람에게 영상을 보여주고 야구에 흥미와 애정을 갖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말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4.09.25 07:04
스포츠일반

허미미 깜짝 고백 “남주혁 씨한테 ‘카톡’ 왔어요, 종일 답장 고민했죠” [IS 문경]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대요!”여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활짝 웃었다. 드디어 허미미가 ‘성덕(성공한 덕후)’이 됐다.29일 오후 문경실내체육관에서 본지와 만난 허미미는 “(일정이 빡빡해) 좀 힘든 건 있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 만약 메달 못 땄으면 아마 지금도 집에 있을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허미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 여자 유도 여자 57㎏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재일교포이자 독립유공자 고(故) 허석 선생의 후손인 허미미의 스토리는 올림픽 전부터 연일 화제였고, 파리에서 성과를 이룬 뒤에는 스타덤에 올라 방송·인터뷰 섭외 1순위가 됐다.지금껏 허미미는 방송 등 공개적인 자리에서 배우 남주혁(30)에게 애정을 표했다. 늘 “한 번만 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남주혁의 광팬이었다.최근 허미미가 소원을 이뤘다. 남주혁에게 먼저 연락을 받은 것. 허미미는 “남주혁 씨에게 카카오톡이 엄청 길게 왔다. (누구에게) 말하기 싫을 정도로 너무 기뻤다. 지금 처음 말한다. 지금 군대에 있으니깐 아마 시합을 못 봤을 텐데,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고, 항상 응원한다고 연락이 왔다”면서 “인터뷰할 때는 (남주혁에게) 바로 답장한다고 했는데, (떨려서) 못했다. 하루 종일 생각하고 고민하다가 답장했다”며 웃었다.여전히 설레는 마음을 안고 있는 허미미는 “(남주혁에게) 엄청 팬이라고 했고, 정말 멋있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드디어 소원을 이룬 허미미지만, 이번에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리에 마친 허미미는 곳곳에서 포상금을 받았다. 이날도 대한유도회에서 허미미에게 포상금 3300만원을 지급했다.허미미는 “와세다 대학 학비가 너무 비싸서 아빠가 내주셨는데, 그걸 먼저 내고 싶다”고 했다.문경=김희웅 기자 2024.08.30 05:33
프로야구

'다승 1위' 원태인, "어나더 레벨"이 되어간다 [IS 스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다른 수준)이 됐다."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은 26일 현재 KBO리그 다승 1위다. 2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1회, 평균자책점(ERA) 3.52를 기록하며 13승(6패)을 거뒀다. 다승 단독 1위. 올 초 "지난해 못했던 두 자릿수 승수(7승)를 올해는 꼭 이루고 싶다"고 했던 그는 목표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이제는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2021년(14승)을 넘어서고자 한다. 세부 지표도 좋다. ERA는 카일 하트(NC 다이노스·2.32)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2.53) 아리엘 후라도(3.16)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이상 키움 히어로즈·3.52) 다음인 리그 5위다. 국내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 부문 5위 안에 들었다. 이닝당출루허용률(WHIP)은 1.14로 하트(1.03)에 이은 리그 2위. 8월 성적은 더욱 도드라진다. 5경기에서 4승 1패 ERA 3.48을 기록했다. 마지막 경기인 26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한 이닝 홈런 3방을 맞으며 5이닝 3실점했지만, 이전 3경기에선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이 중 한 경기(8월 2일 SSG 랜더스)전에선 9이닝(3실점) 완투승을 작성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9이닝 완투승을 한 토종 선수는 KIA 양현종(2회)과 원태인이 유일하다. 타고투저 시즌에 데뷔 첫 완투승을 거둘 정도로 원태인은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원태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박 감독은 지난 14일 대구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7과 3분의 2이닝 1실점)가 된 원태인을 두고 "'어나더 레벨'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후 원태인이 20일 포항 두산전에서도 6이닝 8탈삼진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자, "(원태인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궁금하다. 리그 최고의 투수다"라고 확신하기도 했다. 원태인은 최근 5시즌(2020~) 동안 KBO리그에서 케이시 켈리(전 LG, 현 신시내티 레즈·134경기 809이닝) 박세웅(롯데·135경기 755⅔이닝) 다음으로 많은 이닝(130경기·752이닝)을 던진 선수다. 그만큼 꾸준히 던졌다는 이야기다. 평균자책점도 3.71(310자책)로 준수했고,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이 기간 50승을 거뒀다. 원태인만큼 꾸준히, 잘 던진 선수는 리그에서 손에 꼽는다. 원태인의 성장 드라마엔 많은 조력자가 있었다. 데뷔 초창기 삼성의 투수코치였던 오치아이 에이지(현 일본 주니치 드래건즈 수석코치)의 지도 아래 성장한 그는 삼성에서 오래(2020~2024년) 활약했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을 보며 루틴을 배웠다. 또한 베테랑 포수 강민호와 호흡을 맞추며 경기 운영의 방법을 찾았다. 올해는 새로 합류한 정민태 투수코치와 소통하면서 저속 커브와 멘털 관리 방법도 배웠다. 지난해 참가한 세 번의 국제대회도 원태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 원태인은 지난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등 세 번의 국제대회에 나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대회라는 큰 경기를 치르면서 압박감을 이겨낼 능력을 얻었다. 2000년생 '용띠' 원태인은 올해 초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푸른 용의 해'인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약속대로 원태인은 다승 1위 등 올 시즌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LG의 어린 팬에서 지난해 우승의 주역으로 거듭난 임찬규처럼, 올해는 내가 '성공한 덕후'가 되겠다"는 약속을 지킬 일만 남았다. 윤승재 기자 2024.08.26 08:04
연예일반

76세 美 유애나 할아버지, 드디어 성덕… “꿈만 같아”

가수 아이유의 열혈 팬 미국인 할아버지 제브 라테트(76세)가 마침내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제브 라테트는 1일(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7월 30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아내와 함께 아이유를 만났다(My wife and I meet IU. Oakland Arena July 30)”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라테트 할아버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아이유가 카메라를 향해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라테트는 “(아이유는) 은혜로웠고 예뻤다. 놀랍도록 다정한 사람”이라며 “아이유가 나를 안아줬고, 나도 아이유를 안아줬다. 정말 꿈만 같았고, 믿을 수 없는 시간이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제브 라테트와 아이유의 만남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아이유 북미 콘서트에서 이뤄졌다. 라테트가 콘서트에 왔다는 소식을 접한 아이유 측에서 부부를 초청, 콘서트가 끝난 후 무대 뒤에서 약 15분 동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라테트는 30년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한 뒤 지난 2월부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국 드라마와 아이유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라테트는 2019년 드라마 ‘호텔 델루나’를 계기로 팬이 됐다. 아이유 팬들 사이에서는 “유애나(팬덤명) 미국 할아버지”로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8.01 15:52
스타

변우석, 손흥민 ‘성덕’ 됐다

배우 변우석이 손흥민의 ‘성덕’(성공한 덕후)가 됐다. 변우석은 25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성덕”이란 짧은 글과 함께 축구선수 손흥민의 친필사인이 담긴 티셔츠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티셔츠는 손흥민이 2년 전 론칭한 패션 브랜드 ‘NOS7’ 제품으로, 최근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앞서 변우석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 FC 팬임을 밝히며 “오래전 길거리에서 손흥민 선수를 만난 적이 있다.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달려가서 ‘형, 저 진짜 팬이에요’라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나보다 한 살 동생이더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변우석은 “그래도 축구 잘하고 멋있으니까 형”이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배우 인생 첫 전성기를 맞이한 변우석은 현재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 한창이다. 현재 대만과 필리핀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변우석은 오는 7월 6일과 7일 서울 장충제육관에서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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