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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가 점찍은 AI 모델 상용화 '박차'

LG그룹이 구광모 회장이 점찍은 인공지능(AI)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EXAONE)'의 성능을 연이어 향상시키고 있다. AI를 중심에 놓고 새로운 고객경험과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게 LG그룹 전략의 핵심인 만큼, 향후 엑사원을 활용한 LG그룹 제품·서비스 출시도 연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엑사원 3.0' 오픈소스 공개21일 재계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최근 엑사원(EXAONE) 3.0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오픈소스란 AI 모델이나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설계 기본이 되는 소스코드를 알면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 수 있어 이를 기초로 변형·응용한 모델을 추가 개발할 수 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은 리눅스 운영체제(OS)처럼 개방적인 연구가 가능하다”며 “국내외 AI 연구자들이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AI 생태계가 한걸음 나아가는 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엑사원은 메타(라마 3.1)와 구글(젬마 2)이 내놓은 오픈소스 AI와 비교해도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LG의 설명이다. 실제 벤치마크(성능평가 지표) 25개 부문 중 13곳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한국어 실제 사용성은 8.77점으로 구글 젬마(8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어 실제 사용성(57.5점)과 수학(57.1점), 코딩(59.7점)에서도 1위에 올랐다.이전 모델보다 성능도 훨씬 좋아졌다.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였다. 구동 비용은 72% 절감할 수 있다. 엑사원 경량화·최적화에 집중하면서 성능은 높이면서도 모델 크기는 100분의 3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윤리와 보안도 강화됐다. LG 관계자는 “윤리성·보안성을 평가하고자 레드팀 과정을 거쳤으며 내부 데이터셋과 제3자 데이터셋을 사용해 평가했다”며 “성적 차별이나 불법적 답변을 하지 않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엑사원 들어간 LG제품 나온다LG는 엑사원3.0을 LG전자,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 제품과 서비스에 곧바로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데이터 6000만건 이상을 학습했는데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를 1억건으로 늘려서 성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전자업계 관계자는 “LG가 경량화 모델에 성공했다는 것은 엔비디아의 AI 반도체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며 “오픈소스를 통해 국내외 AI 엔지니어와 공학도들이 엑사원3.0을 많이 활용할수록 LG의 AI 관련 사업 범위도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계열사별로 보유한 데이터로 최적화하는 과정도 거친다. 이를 통해 사업·제품·서비스 특성에 맞게 AI 혁신 속도를 높인다는 것이 LG 목표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기관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임직원 대상으로는 생성형AI ‘챗엑사원(ChatEXAONE)’을 시범 운영한다. 엑사원 3.0 기반 서비스로 질의응답, 검색·요약·번역·분석, 데이터베이스 관리, 코딩 업무 등을 지원한다. 자연어 입력만으로도 파이썬·자바 등 프로그래밍 언어 22개를 활용할 수도 있다.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며 임직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업데이트를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와 모바일 앱은 LG 계열사별 준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사내 문서 학습 및 보안 데이터 관리가 필요한 계열사의 경우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가 사내 문서 30만여 건을 추가 학습해 제품 품질 등 공정 관련 질의응답이 가능한 생성형 AI를 구축한 사례와 같이 별도의 특화 서비스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LG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보안 이슈로 해외 AI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며 “자체 개발한 AI를 사내망에서 활용하는 건 LG가 처음”이라고 말했다.LG는 2018년 구 회장이 취임한 이래로 AI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선 “미래 사업은 AI·바이오·클린테크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LG AI연구원에만 4년간 4500억원이 투입됐다. 앞으로도 매년 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AI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2 07:00
IT

KT, 목소리로 본인 인증한다…건강보험공단 첫 적용

KT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에 공공기관 최초로 AI(인공지능) '목소리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KT의 목소리 인증은 콜센터나 보이스봇으로 상담 도중 목소리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AI 솔루션이다.목소리 인증은 개인정보를 상담사가 물어봐 본인 인증을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람마다 다른 목소리 특성 정보를 활용해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고객이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목소리 인증 가입 동의와 간편 인증을 진행하면, 고객의 자유 발화로 성문 정보가 암호화돼 저장·등록된다. 이후 고객센터와 통화할 때 목소리가 기존에 등록된 정보와 일치하면 곧바로 상담할 수 있다.이 솔루션은 금융결제원의 바이오정보 분산관리업무 성능평가의 '분산관리 적합성 시험'과 '바이오인증 성능 시험에'서 합격해 '적합' 판정을 받았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상용화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KT는 TTS(음성합성) 등 위·변조 기술을 이용한 '딥보이스'로 타인을 사칭하는 경우에 대비해 이를 탐지하는 기술도 적용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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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차량검지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최상급' 평가 획득

LG유플러스는 영상 인공지능(AI) 기반 교통 분석 시스템 'U+차량검지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차량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U+차량검지기는 교통량·속도·점유율 항목에서 정확도 95% 이상을 나타냈다. 일출과 일몰, 주·야간 환경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U+차량검지기는 주행 중인 차량들의 교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기 위해 도로에 설치하는 시스템이다.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영상 AI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도로 객체를 인식해 카메라 1대당 왕복 4차선에 걸쳐 주행하는 차량들의 교통량·속도·점유율을 분석한다.U+차량검지기를 상용화하면 상습 정체 구간의 교통량 분산 유도·기존 ITS 통합 시스템과 연계한 교통 관리 효율화·최적의 신호 운영체계 확립·교통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현재 개발 중인 U+돌발상황검지기(AIDS)도 올해 3분기 내 ITS 돌발상황검지기 분야 기본성능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향후 지자체가 진행하는 C-ITS 사업은 물론 자율주행 사업까지 확대하기 위해 돌발상황검지기 등 다양한 기술을 내재화할 계획"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8.10 14:08
IT

LG전자, 7년 연속 호주 소비자가 뽑은 '최고 TV 브랜드'

LG전자는 호주 소비자 매체 '초이스'가 실시한 올해 TV 브랜드 종합평가에서 '최고 TV 브랜드'로 7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초이스는 TV 성능평가·고객 6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브랜드 신뢰도·소비자 만족도·추천 제품 선정 등을 바탕으로 매년 최고 TV 브랜드를 뽑는다. LG전자는 초이스의 TV 브랜드 종합평가 항목 중 TV 성능평가·브랜드 신뢰도·소비자 만족도에서 각각 최고점을 받았다. 이를 합산한 종합 점수에서 81점을 받아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전문가들이 모인 초이스 평가단의 TV 제품평가에서도 1~7위를 싹쓸이했다. LG 올레드 TV 에보 2종(55C2/42C2)은 성능평가 점수 84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두 제품은 모두 화질평가에서 전체 제품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스마트 TV 기능과 인터페이스 편의성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LG전자는 최고 냉장고 브랜드·최고 통돌이 세탁기 브랜드에 올랐다. 냉장고의 경우 성능평가와 종합 브랜드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처음으로 최고 브랜드에 선정됐다. 임상무 LG전자 호주법인장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레드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1 17:18
생활/문화

다이슨 못받은 성능평가 만점…삼성·LG은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무선청소기가 소비자단체 성능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경쟁사 다이슨의 제품은 한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7개 무선청소기를 대상으로 청소 성능·연속 사용시간·배터리 내구성·소음·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우수·양호·보통으로 나눠 분류했다. 100만원대에 가격을 형성한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 제품이 경쟁사를 압도했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제트'와 LG전자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다이슨 'V11 컴플리트 엑스트라'는 일반 바닥·바닥 틈새·큰 이물·벽 모서리 등 4개 청소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들 제품은 흑미·쌀 튀밥·시리얼 등 큰 이물을 말끔히 청소했다. '보통' 평가를 받은 일부 제품은 알갱이형 초콜릿을 제거하지 못했다. 배터리 내구성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수'했지만, 다이슨은 '양호'했다. 소비자원은 실사용 조건에서 250회 충·방전 후 초기 사용시간 대비 감소 정도로 성능을 파악했다. 연속 사용시간과 충전시간은 제품마다 2배가량 차이가 있었다. 연속 사용시간은 최대모드에서 다이슨과 중국 디베아의 '올뉴22000' 등 2개 제품이 15분으로, 최소모드에서는 다이슨 제품이 80분으로 가장 길었다. 삼성전자 제품은 최대모드와 최소모드 사용시간이 각각 10분, 53분으로 LG전자의 7분, 47분보다 더 오래 갔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삼성전자 제품이 2시간 28분으로 가장 짧았다. LG전자 제품은 2시간 43분이 걸렸다. 디베아 제품이 4시간 36분으로 가장 길었다. 배터리 교체 비용은 최저 2만9000원에서 최고 16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2개의 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교체비용은 LG전자가 10만원으로 삼성전자보다 6만원 저렴하다. 소음은 중국 샤오미 드리미의 'T20'이 최대모드에서 83㏈, 최소모드에서 79㏈로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은 소음이 최소모드에서 72~73㏈로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번 평가를 종합하면, 제품 가격이 높을수록 성능도 좋았다. LG전자 제품이 약 130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다음으로 고가인 삼성전자 제품은 약 120만원이다. 다이슨 제품은 9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중국 브랜드가 대부분인 중저가 라인업에서는 약 18만원의 디베아 제품이 청소 항목 4개 중 2개에서 '우수' 평가를 받으며 타사와 비교해 높은 가성비를 자랑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2.27 18:10
생활/문화

성능평가 '별 5개' 갤럭시 버즈…폭발 논란은 현재진행형

삼성전자의 무선 이어폰이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애플과 나란히 성능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런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갤럭시 버즈 플러스'(이하 갤버즈 플러스) 폭발 제보가 올라와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선호도가 높은 10개의 블루투스 이어폰을 대상으로 성능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 '갤럭시 버즈 프로'(이하 갤버즈 프로)와 애플 '에어팟 프로'가 음향·통화 품질, 외부 소음 제거에서 5개의 별점을 획득했다. 두 제품은 왜곡이나 변형 없이 원음 그대로 재생하는 능력이 뛰어났다. 버스 및 기차 안에서 통화 시험을 해보니 상대방의 목소리도 뚜렷하게 들렸다. 외부 소음은 23dB(데시벨) 이상으로 차단했다.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LG전자의 '톤플러스'로, 음향 품질은 5개, 통화 품질과 외부 소음 제거는 각각 4개의 별점을 받았다. 엠지텍의 '아이언 V70'은 3가지 항목에서 모두 별점 2개를 받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속 재생 시간은 아이언 V70이 9시간 32분으로 가장 길었고, 샤오미 '홍미 에어닷'은 3시간 53분으로 가장 짧았다. 이번 평가에 쓰인 10개 제품의 평균 가격은 14만4445원이다. 갤버즈 프로(23만9800원), 에어팟 프로(27만9000원) 모두 이보다 비싸다. 안전성 검사는 청력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최대 음량과 정전기 내성 등 간략하게 이뤄졌다. 삼성과 애플 제품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안전 인증(KC)을 이미 받은 제품들이라 성능에 대한 평가만 했다"며 "관련 부서에서 별도 안전성 평가 진행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능 측면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한 삼성 무선 이어폰이지만, 최근 폭발 논란에 휩싸이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2일 삼성멤버스 커뮤니티에 2020년 2월 출시한 갤버즈 플러스의 폭발 제보가 올라왔다. 제보자는 자신의 딸이 제품을 착용하려던 찰나에 폭발하면서 튕겨 나가 허벅지에 떨어져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다행히 이어폰 사용 중에 터진 것이 아니라 귀를 다치지는 않았다. 딸이 놀라서 제품을 던진 의자에는 이어폰 모양으로 선명하게 탄 자국이 생겼다. 제보자는 "귀에서 터졌다면 글을 쓸 상황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고 안도했다. 올해 1월에도 영어학원에서 공부 중인 아들의 주머니 속 갤버즈 플러스가 폭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사라졌다. 삼성전자는 원인 파악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제보자와 계속해서 연락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을 직접 살펴봐야 하는데 아직 받아보지 못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 모든 전자제품은 출시 전 안전 인증을 받아야 한다. 무선 이어폰의 경우 '외부 단락(쇼트)' '열적 가혹 시험' '과충전 시험' 등을 거친다. 이론상 무한대의 전류가 흐르거나, 기준보다 높은 전압·전류로 충전했을 때 폭발을 초래하면 안 된다. 130도의 높은 온도에서 발화·폭발하는지 역시 살펴본다. 이에 한 IT 전문가는 "무선 이어폰이 외부 환경의 극적인 변화가 없는데도 터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아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정 짓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KC마크를 부여하는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인증받은 전기차도 리콜하는 사례가 있다"며 "제조·사용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증은 최소한의 시료에 대해 설계에 따라 완벽하게 만든 상태의 안전성을 보는 것이다"고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8.27 07:00
생활/문화

한국마사회, 안전경영 내실화 추진 사업 박차

한국마사회가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난관리 체계 고도화,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경영’ 계획을 선제적으로 세웠다. 정부는 작년 7월 한국판 뉴딜 세부계획을 발표하며 주요 과제로 안전망 강화를 선정했다. 또 지도·순찰·환경개선 등 실무적인 활동으로 산재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및 근무환경 혁신을 강조했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작년 한 해 동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경영관리 체계를 강화하는데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 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업장 사전 차단 및 방지를 위해 컨트롤 타워 통제 체계 구축을 완비하고 ‘안전관리단’으로 대표되는 안전 분야 총괄 조직의 인력 구성을 보강했다. 서울경마공원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조기 인증, 협력사와의 공생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시행해 임직원의 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이끌어 내고 재해사고 제로(ZERO)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에 2019년 공공기관 안전활동 수준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여기에 기업의 산업안전보건 체계가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고용노동부 산하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심사·인증하는 KOSHA-MS와 국제 규격인 ISO-45001 인증을 지난해 2년 앞당겨 획득하며 안전 재해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 의지를 대외적으로 내비쳤다. 올해는 부산경남, 제주 경마장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전환 인증심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작업장, 현장 관리 체제와 시설물, 재난 관리 시스템을 구분해 부문별에 맞는 안전 요소들을 챙기며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 앞서 언급한 작업장 안전을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 무위험 사업장을 위한 ’3-패키지(안전보안관, 안전작업허가제, 안전패트롤 제도)‘운영을 강화한다. 시설물과 재난 안전 분야의 경우, 상시 점검과 훈련으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를 위험에 대한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는데 초점을 맞춘다. 시설물 내진성능평가를 추가적으로 진행해 내진성능평가율 100% 달성을 목표로 보강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진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사업장 환경 조성에 힘쓴다. 재난과 관련해서도 ’예방-대비-대응-복구‘의 4단계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태풍·장마 등 계절적인 요소에 대비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적으로 재난대비 유형별 매뉴얼을 보완해 총괄 조직과 현장에서의 필요한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담아 실시간 대응에 적합한 매뉴얼을 개정,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08 07:00
경제

우리은행, 고객행동 인공지능으로 분석…'개인화 마케팅' 시작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행동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고객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활용했던 고객 인적정보와 거래정보 등 정형데이터와 상담내역(음성), 입출금내역(텍스트),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용내역(로그) 등 모든 채널의 비정형 고객행동정보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고객은 영업점 방문시 또는 스마트폰을 통해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금융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음성, 텍스트, 로그 등 비정형 데이터를 정비하고, 기존의 정형 데이터와 결합하여 고객행동정보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별 최적의 상품을 추천하는 AI 마케팅 모델을 개발했다. 또 AI 마케팅 모델을 마케팅 시스템과 연계하여 실적 집계, 모델 성능평가, 모델 재훈련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통합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여 모든 채널에 반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고객행동정보를 통해 금융 니즈를 파악하고 최적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시대”라며 “이번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행동 기반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1.07 09:25
생활/문화

LG 프리미엄 냉장고, 유럽 10개국 소비자평가 1위

LG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가 유럽에서 소비자평가 1위를 석권했다. 최근 프랑스 유력 IT 매거진 ‘레뉴메리끄’는 냉장고 성능평가에서 LG전자의 384리터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모델명: GBB92STAXP)에 테스트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점수인 별 5개를 부여했다. 이 냉장고는 사용편의성, 냉동능력, 소비전력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탈리아 ‘알트로콘스모’, 영국 ‘위치?’, 네덜란드 ‘콘수멘텐본드’, 폴란드 ‘프로테스트’,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벨기에 ‘테스트 안쿱’, 스웨덴 ‘라드앤론’, 핀란드 ‘쿨루따야’ 등 유럽 주요 소비자 잡지들도 자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LG전자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1위에 올렸다. 이탈리아의 소비자 잡지 ‘알트로콘스모’는 최근 LG전자의 458리터 프렌치도어 냉장고(모델명: GMQ844MCKV)를 프렌치도어 및 양문형 부문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은 냉장실 냉각속도, 온도유지, 에너지효율 등 주요 항목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LG전자 양문형 냉장고도 스페인 ‘오시유’, 포르투갈 ‘데코 프로테스테’ 등으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회사 측은 “유럽은 전통적으로 주방이 좁은 가옥 구조에 에너지 규제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지역이다”며 “공간활용도가 높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LG전자 냉장고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배경이다”고 말했다.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가 고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핵심부품이자 프리미엄 냉장고의 기준으로 자리잡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덕분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모터가 회전 대신 직선운동을 하는 리니어 컴프레서는 동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적어 일반 인버터 컴프레서보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또 모터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구현하는 인버터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냉장고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일반 컴프레서에 비해 구조가 단순해 내구성도 뛰어나다. LG전자 프리미엄 냉장고에 적용된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는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에 노크해서 화면을 켜는 ‘노크온’을 적용한 기능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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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에 대규모 자동차 매매단지 ‘안산 오토돔’ 조성

경기 안산시 단원구에 대규모 자동차 매매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안산이 경기 남부 자동차 매매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대에 들어서는 안산오토돔은 경기 남부 안산권 최대 전시 규모의 자동차매매단지로 7월부터 본격 입주를 시작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안산 오토돔은 연면적 10만5202㎡로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에 자동차매매상사와 지원•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해 109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넓은 부지 공간을 활용해 약 4,400대의 전시 차량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고, 600여대가 넘는 고객 주차공간도 확보하며 쾌적한 쇼핑 환경을 조성한다. 이미 90%가 넘는 임대계약은 완료되는 등 정식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안산 오토돔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중고차 구입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허위매물”이라며, “안산 오토돔은 허위매물이 없는 중고차 청정지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 관심이 모인다.안산 오토돔은 직영 홈페이지과 단지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허위매물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차량 검색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직영 홈페이지와 단지 내 차량의 일치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최신 매물 관리는 물론 고객에게 단지 내 매물 정보를 공유한다. 고객은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 검색 후 전시장에서 해당 차량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모바일기기를 통해 차량 입출등록 및 상태도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CCTV를 통해 실시간 전시장 모니터링 한다. 허위매물 신고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단지 입주자 역시 단지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용 차량을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단지 내 인증 성능평가 업체를 두어 직영 성능 점검도 가능하다. 성능평가 업체를 직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하고 보증 시스템을 연계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방문 당일 차량 구입에서 이전 등록은 물론 자동차보험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이소영 기자 2019.07.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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