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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이 학교 센터잖아?"…'블랙독' 용기낸 라미란, 빵터진 소신발언

라미란이 대치고 '센터'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선보였다. 31일 방송된 tvN ‘블랙독’에서 라미란은 용기를 가진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성순(라미란)은 하늘(서현진)로부터 '한국대 입학사정관이 대치고의 대학 진학률은 학생들이 아니라 학교 자체 시스템의 문제'라는 말을 했다는 내용을 전해 들었다. 심화반 개설을 놓고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성순은 교장실을 들렀다가겠다 말했고 나머지 진학부 교사들의 만류에도 불구, "괜찮아. 나 이 학교 센터잖아?"라며 진학부장으로서 용기를 냈다. 교장과의 대화를 마친 그는 전체 교사들이 모인 앞에서 '학교 시스템'과 '우리 자신'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다. 입학처에서 빈 손으로 돌아오지 않았냐는 어떤 이의 조롱에도 웃음으로 대응하는 성순의 여유는 내공이 다져진 자의 그것이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얼굴로 돌아온 성순은 "심화반 동아리를 만들고 애들한테 혜택 나눠 주기 전에 근본적인 문제부터 같이 보자는 겁니다. 심화반이든 뭐든, 활동하고 나면 애들 한 명 한 명 관찰하고 생기부에 과정까지도 적어 주는 것. 추천서나 생기부 적기 전에 혹시 애들이 다른 사정이 있는 건 아닐까 관심 가지고 물어봐주는 것. 시험 문제 낼 때도 학원 안 다니고 집 힘든 애들도 충분히 풀 수 있을까 생각하고 내는 것! 우리 애들이잖아요!"라며 팩트를 쏟아부었다. 하지만 다수의 뜻으로 심화반은 개설이 결정되고 말았다. 담당교사로 추천받았던 하늘이 그 자리를 받아들이면서도, 교사의 자존심과 신념을 지켜내려는 노력을 바라보며 성순은 오히려 후련함을 느끼기도. 이어 껍데기집으로 함께 향한 진학부 4인방. 성순이 하늘에게 소주잔을 먼저 건네며 어느새 이들이 서로 스며들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전했다.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작게는 진학부를 크게는 교사들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대치고 학생들을 위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강단있게 그려낸 라미란의 연기는 흡인력을 발휘하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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