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6건
해외연예

올리비아 핫세, 15세 때 찍은 ‘로미오와 줄리엣’ 베드신 소송

‘원조 책받침 여신’ 올리비아 핫세가 성학대 소송을 냈다.AP, AFP 등 외신은 4일(한국시간) 1968년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두 주연배우인 핫세와 레너드 위팅이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상대로 성학대, 성희롱,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핫세와 위팅은 “10대 청소년 시절 제작사와 감독에 속아 나체 촬영을 했다”며 파라마운트에 5억 달러(약 6394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요구했다.이들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1심 법원에 제출한 소장을 보면 영화 후반부의 베드신이 배우 모르게 나체로 진행이 됐다는 주장이다. 이는 성추행과 아동 착취의 범죄 행위라는 것이다. 또 파라마운트가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긴 영화를 배급한 점도 지적했다.소장에 따르면 작고한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은 베드신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에게 피부 색과 유사한 속옷을 입고 촬영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촬영 당일 오전 지시가 달라져 핫세와 위팅은 속옷 없이 몸에 간단한 메이크업을 한 채로 촬영에 들어가야 했다. 감독은 맨 몸이 드러나지 않게 카메라 위치를 조정했다고 했지만, 영화에는 핫세, 위팅의 엉덩이와 가슴이 그대로 노출이 됐다. 당시 핫세는 15세, 위팅은 16세였다.두 사람은 소장에서 “감독이 반드시 나체로 촬영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영화가 실패하고 배우들의 커리어가 망가질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밝혔다.핫세와 위팅은 이로 인해 수십 년간 정신적 고통을 겪었으며, 파라마운트가 영화 개봉 후 벌어들인 수익을 고려할 때 ‘5억 달러 이상의 배상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소송은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한시적으로 없앤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제기됐다. 2020년 법 개정에서 3년간 성인이 어린 시절에 겪은 성범죄에 대해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면서 마감일인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주 법원에 소장이 쏟아졌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04 14:15
연예일반

‘살림남2’ 미성년자 포경수술 방송 사과 “부모 모두 동의해”

‘살림남2’ 측이 미성년자 포경수술 장면을 공식 사과했다. 19일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17일 방송 내용에 불편함을 느낀 모든 이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살림남2’에서는 전 프로야구선수 홍성흔의 아들 홍화철과 그 친구들이 포경수술을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남자 아이들이 부모의 동의 절차를 거친 후 수술을 받았고 수술실에 들어간 모습도 노출됐다. 이를 본 시청자 중 일부는 ‘미성년 남아 포경 및 전시로 인한 성학대’라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해당 장면을 내보인 의도로 “청소년기 자녀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고자 했던 부부의 고민에서 시작됐다.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그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내는 것에도 가족 모두 동의했다”고 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방송은 한 달 반의 기간을 거쳐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고민과 의논을 거듭했다고. 제작진은 방송 내용이 본인들의 자발적인 의사 결정이었다고 밝히며 “제작진의 어떠한 개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술 장면의 촬영은 부모의 참관 하에 이루어졌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제작진은 성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누는 모습을 보이고자 했던 제작 의도와 달리 시청자에게 불편을 줬다면서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향후 더욱 신중하게 방송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9 18:02
해외연예

‘R&B 황제’ 알 켈리, 미성년자 성학대로 징역 30년

미국의 유명 R&B 가수 알 켈리가 미성년자 성착취 혐의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시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30일(한국시간) 미성년자 성매매와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켈리에 징역 30년과 10만달러의 벌금을 선고했다. 앤 도널리연방판사는 “당신이 무기로 사용한 것은 성이지만, 이번 재판은 단지 성에 관한 사건이 아니라 폭력, 학대, (정신적) 지배에 관한 사건”이라며 “당신은 피해자들에게 사랑은 노예와 폭력이라고 가르쳤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다수의 피해자가 직접 증언하며 눈물과 분노를 쏟아냈다. 한 피해자는 켈리에게 “내 영혼을 박살 내는 일을 시켰다. 당신이 날 너무 비참하게 느끼게 했기 때문에 말 그대로 죽고 싶었다”며 “당신도 기억하는가”라고 물었다. 그러나 켈리는 재판 내내 침묵을 지켰다. 켈리는 ‘아이 빌리브 아이 캔 플라이’(I Believe I Can Fly) 등의 히트곡으로 1990년대와 2000년대 성공한 미국 음악가 중 한 명이었다. 켈리는 1990년대 미성년 소녀들을 성착취한다는 혐의를 처음 받았다. 1994년에는 15살이었던 가수 알리야를 임신시킨 뒤 사기 결혼한 혐의도 받았다. 1997년에는 미성년자 성폭력과 성희롱 혐의로 고소당했고, 이어 시카고에서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됐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0년대 후반에는 켈리의 혐의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 켈리의 변호인단은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켈리는 오는 8월 시카고에서 아동 포르노와 사법방해 혐의에 관한 재판도 받는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30 10:13
연예

[할리우드IS] 마이클 잭슨 아동 성학대 논란에도 산업은 '예스'

미국 빌보드가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학대 폭로 그 이후에도 산업이 계속 굴러간다고 지적했다.21일(현지시간) 빌보드는 "마이클 잭슨의 아동 성학대 고발 프로그램 '네버랜드를 떠나며'(Leaving Neverland)가 방영됐음에도 음악 산업은 마이클 잭슨과 그의 음악을 놓아줄 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네버랜드를 떠나며'는 마이클 잭슨이 어린 소년들을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내용을 고발하는 4시간짜리 다큐영화다. 지난 1월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됐다.유족들은 "다큐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제작사 HBO를 상대로 소송을 건 상태다. 마이클 잭슨은 1993년과 2003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민사 소송을 당하고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모두 무혐의로 결론났다.하지만 빌보드는 알켈리를 예로 들었다. 알켈리는 2002년 10대 소녀와 성관계를 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유출돼 아동 포르노 혐의로 기소되기까지 했지만 무혐의로 풀려났다. 그럼에도 알켈리에 성폭력을 당했다는 여성들의 목소리는 계속됐고 올해엔 다큐멘터리 'R&B 황제, R.켈리의 두 얼굴'(Surviving R.Kelly)이 미국과 한국 등에서 방영됐다.알켈리는 해당 논란에 큰 타격을 입었다. 노래 매출이 급감했고 더 이상 찾는 곳도 없는 실정이다. 반면 마이클 잭슨은 아니다. 특히 미국에서 논란에만 휩싸여도 비난을 받는 '아동 성 학대'임에도 마이클 잭슨 헌정 앨범이 한국 가수와 컬래버레이션 돼 제작되고 있으며, 그를 추억하는 팬들도 많다. 빌보드는 "골수 팬들은 개의치 않아 한다(Hardcore fans won’t care)"면서 마이클 잭슨을 따르는 업계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마이클 잭슨 보이콧에 동참한 곳도 늘어나고 있다. 드레이크는 마이클 잭슨 목소리를 샘플링한 노래 '돈 매터 투 미'를 투어 세트리스트에서 제외했고, 인디애나폴리스의 어린이 박물관은 마이클 잭슨 관련 모든 전시 물품을 뺐다. 루이비통은 마이클 잭슨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들을 판매 중지했고 영국 맨체스터 축구박물관의 마이클 잭슨 동상이 최근 철거됐으며, 폭스사는 '심슨가족'의 마이클 잭슨 에피소드를 삭제했다. BBC 라디오 2채널은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더 이상 라디오에서 틀지 않기로 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3.22 14:38
연예

‘노예와 생활’ 즐기려…성폭행·학대 조장 논란

아동 성학대 미화 논란을 부추긴 '실비키우기' 게임의 한국어 번역판 제작자와 이를 온라인으로 유포한 남성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 게임 한글판 제작자 김모(20)씨와 아동·성인만화 사이트 운영자 이모(19)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노예와의 생활'로 제작된 게임을 국내에서 '실비 키우기'라는 이름으로 번역해 블로그와 이메일 등을 통해 유포했다.이 게임은 가상 현실에서 게임 주인공인 '실비'를 성적으로 학대하고 심지어 성폭행까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실비키우기 게임은 아동·청소년 음란물로 지정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을 수 있다"며 "유포사이트 운영자뿐만 아니라 개인 유포자도 추적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씨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광고 수익을 목적으로 해외에 서버를 두고 아동·성인만화 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이 게임뿐만 아니라 음란만화 등 3488건의 음란물을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가 운영한 이 사이트는 해당 게임으로 인해 회원 수가 1만4000여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늘어났으며 사이트 운영자를 포함한 유포자 들은 대부분 20대 초반으로 이중 다수가 조울증 등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등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6.05.22 10:35
연예

“옷 벗고 수업 들으라며…” 성추행에 시달리는 남학생들

지금까지 학내 성추행 하면 보통 남자 교수가 가해자고 여학생이 피해자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여교수의 남학생 성희롱 의혹이 불거지면서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아래는 JTBC 보도 내용이다.지난달 24일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의 여성 교수가 해임됐습니다. 학생들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한 게 문제였습니다. [무용원 학생 A : (교수님이) ‘너희는 여자 ○○만 보면 환장하지’ 라고 하면서….] 강의시간에 남학생들에 수치심을 줬다는 의혹도 나옵니다. [무용원 학생 B : 수업할 때 (저희에게) 옷 벗고 하라고. 당황스럽고 창피도 하고….] 참다 못한 일부 학생들이 양성평등상담소의 문을 두드렸고 구체적인 발언 내용을 대자보에 써붙였습니다. 학교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의혹이 인정된다며 해임을 결정했습니다. [한예종 관계자 : (본인은) ‘기억이 없다’고 얘기했었는데 학생들을 전수조사를 했어요. 해당 교사 중징계 요청할 정도였으니까 아마도 사실로….] 앞서 이달 초엔 서울 한 대학교 여강사가 술자리에서 남학생에게 뽀뽀를 하는 등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근 한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13%가 10대 시절부터 음담패설과 신체 접촉 등 “성학대를 당한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한 경우는 1%도 안됐습니다. 남성의 성적 피해에 대한 인식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양지열/변호사 :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남자가 강제적으로 성희롱 당했다고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적 분위가 있습니다.] 성범죄 피해로 괴로움을 호소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3.06.02 12: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