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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김소영-공희용·이소희-신승찬, 세계선수권 준결승 격돌

한국 배드민턴 여자 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김소영-공희용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우엘바에서 열린 2021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일본의 이와나가 리-나카니시 키에를 2-0(21-8, 21-18)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소희-신승찬도 8강전에서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에 2-1(19-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뒀다. 8강전 종료 후 진행된 준결승 대진 추첨에서 김소영-공희용과 이소희-신승찬이 결승 진출을 맞붙게 됐다. 통산 상대 전적은 이소희-신승찬이 6승3패로 우세하다. 지난 1월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과 10월 덴마크오픈 준결승, 11월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이소희-신승찬이 김소영-공희용을 꺾었다. 다만 세계 랭킹은 김소영-공희용(2위)이 더 높다. 이소희-신승찬은 4위다. 지난 8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김소영-공희용이 이소희-신승찬에 2-0으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4연속 국제대회 우승을 노렸던 여자 단식 안세영(삼성생명)은 8강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게 1-2(7-21 21-11 10-21)로 무릎을 꿇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석 기자 2021.12.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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