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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상우 vs 송혜교 vs 도경수, 극장가 3파전…설 연휴 주인공은?

웃음으로 무장한 권상우부터 악령을 쫓는 송혜교, 멜로 감성을 장착한 도경수가 나란히 설 연휴 극장가 공략에 나섰다.극장가 첫 성수기인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대목을 겨냥해 개봉하는 한국영화는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이다. 앞서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엿새간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극장가에도 모처럼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우의 코미디 ‘히트맨2’선두에 선 건 22일 개봉한 ‘히트맨2’다. ‘히트맨2’는 지난 2020년 설 연휴 개봉해 2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트맨’의 후속작. 전편에서 국정원 암살 요원을 그만두고 웹툰 작가가 된 준(권상우)이 이번에도 주인공으로 나섰다. 영화는 스타 작가에서 ‘뇌절’ 작가가 된 준이 새롭게 신작 웹툰을 선보인 후, 이를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소등을 담는다.동료, 가족과 의기투합해 사건을 해결한다는 플롯부터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조합한 신선한 구조, 슬랩스틱이 가미된 B급 코미디 등 전편의 인기 요인을 고스란히 따랐다. 여기에 권상우를 필두로 한 정준호, 이이경, 황우슬혜 등 1편 배우들이 같은 역할로 합류해 시리즈 완성도를 높였다. 빌런으로는 김성오가 새롭게 합류했다. 개봉 첫날 10만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송혜교의 오컬트 ‘검은 수녀들’ 24일에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 2015년 개봉, 544만 관객을 모으며 K오컬트 열풍의 시초가 된 ‘검은 사제들’을 잇는 작품이다. 영화는 구마, 부마자, 12형상 등을 다시 한번 다루며 ‘검은 사제들’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다만 유니아(송혜교) 수녀가 김범신(김윤석) 신부에게서 구마의식을 배웠다는 설정 아래 주인공을 사제에서 수녀로 바꿨다. 구마가 허락되지 않은 수녀들이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기를 깨고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골자로, 가톨릭에 무속신앙 등을 더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배우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인생’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검은 사제들’을 기획, 제작한 영화사 집이 만들었다. 장재현 감독의 바통은 권혁재 감독이 이어받았다. ◇도경수의 로맨스 ‘말할 수 없는 비밀’ 27일로 개봉일을 하루 앞당긴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올 설 연휴에 개봉하는 유일한 로맨물로, 지난 2008년 개봉한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했다. 원작 영화는 시공간을 초월한 첫사랑의 감정과 감미로운 음악, 주걸륜, 계륜미의 호연으로 국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주인공을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바꾸고 메인 테마곡을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로 선택하는 등 잔잔한 설정은 바꿨지만, 얼개와 감성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관전포인트는 두 남녀를 잇는 음악 ‘시크릿’(Secret) 위로 펼쳐지는 사랑의 애틋함과 아련함. 아이돌에서 배우로 자리매김한 도경수의 본격 로맨스물로,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하얼빈’ 등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 신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07:00
영화

반지의 제왕 VS 퇴마록, ‘판타지 대작’ 한미 대전…블록버스터 애니 통할까 [IS신작]

판타지 대작 소설이 애니메이션을 입고 스크린에 돌아온다. 할리우드 대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한국 대표 오컬트 ‘퇴마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해 11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2’가 10대와 가족 관객층에서 성공을 거두며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디즈니 픽사 ‘인사이드 아웃2’를 이어받아 애니메이션 흥행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달 개봉한 ‘무파사: 라이온 킹’과 새해 첫날 개봉한 ‘수퍼 소닉3’는 한국 대작 ‘하얼빈’에 밀려 더딘 관객 유입을 보이면서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이 가운데 판타지 소설 ‘반지의 제왕’과 ‘퇴마록’이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을 결정,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를 모은다. 두 작품 모두 12세 이상 관람가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물론 원작 IP를 추억하는 3040 관객까지 사로잡을 지 관심이 쏠린다. CGV 서지명 커뮤니케이션 팀장은 “두 작품 모두 원작이 역사가 깊은 작품들이다 보니 앞서 2023년 큰 흥행을 거둔 ‘슬램덩크’처럼 과거 향수가 있는 관객들은 물론, 자녀와 함께 보는 새로운 작품으로 반응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오는 25일 개봉하는 ‘반지의 제왕: 로히림의 전쟁’(이하 ‘로히림의 전쟁’)은 J.R.R 톨킨 원작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프리퀄에 해당한다.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해 전 세계적 흥행을 거둔 실사 영화 3부작에서 다뤄진 ‘반지 전쟁’의 200년 전을 그린다. 특히 영화 두 번째 시리즈인 ‘두 개의 탑’ 속 헬름 협곡 전투가 벌어진 로한을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인 로한의 왕 헬름과 공주의 헤라, 그들과 대립하는 침입자 울프가 등장해 시리즈 팬들에게 반가운 ‘새 떡밥’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수입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로히림의 전쟁’은 당초 설 연휴 시작인 28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개봉일을 앞당겨 황금연휴 첫날부터 시리즈 팬들과 만나게 됐다. 개봉에 열흘 앞서 15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도 재개봉을 하면서 기대를 예열한다.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은 CGV 무비차트에서 13일 오전 기준 예매율 9.8%로 4위에 등극했다. 재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순위다.믿고 보는 제작진이 완성도도 보장한다. 피터 잭슨과 영화 각본을 맡은 필리파 보엔스가 스토리와 제작에 참여했으며,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로 북미에서 주목받는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카미야마 감독이 배경 작가 출신인 만큼 실사 영화 못지않은 장대한 판타지 세계관이 섬세한 미장센으로 구현된 점도 기대 요소다.한국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내달 21일 개봉한다. 1993년 연재되어 누적 판매량 1000만부, 온라인 조회수 2억 3000만 뷰를 돌파한 이우혁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앞서 실사 영화와 웹툰으로 미디어믹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애니메이션은 첫 시도다. ‘퇴마록’은 일찍이 ‘K오컬트 바이블’로 칭해질 정도로 한국 판타지 장르에 한획을 그은 작품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해 영화계에서 ‘파묘’로 K오컬트를 성공시킨 쇼박스 배급작이다.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가 3D 카툰 렌더링 기술로 실사 영화 못지않은 실감 나는 작화를 선보일 예정이다.이우혁 작가가 기획 단계부터 캐릭터 가이드 등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원작의 에피소드와 메시지, 숨은 설정까지 디테일하게 고증했다는 전언이다. 이 작가는 “한국적인 특성을 강하게 녹여낸 작화들이 인상적이었고 캐릭터 비주얼 또한 원작자로서 보기에 충분히 잘 표현되었다”고 만족을 표했다.다만 두 작품 모두 상대적으로 친숙한 요소가 덜한 판타지 장르이기에 원작 팬덤을 넘어 대중적 관심을 불러올지가 관건이다. 서 팀장은 “두 작품이 지브리나 디즈니 작품과는 결이 다르긴 하지만, 최근 관객은 스토리 매력도를 우선하기에 장르물의 선입견은 덜 한 편”이라며 “‘퇴마록’의 경우 쇼박스 작품이기에 입소문을 탄다면 관객 유입은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먼저 개봉하는 ‘로히림의 전쟁’이 좋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다음 달 이어지는 ‘퇴마록’까지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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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이세돌이 연 버추얼 아이돌, 실험적 시도·트렌드를 넘다 [IS포커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넘어 K팝 신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입어 후발 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초창기엔 소수 ‘덕후’ 팬들의 관심 속 일종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플레이브가 ‘인간 아이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자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VFX 기술을 지닌 IT 기업들이 K팝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각기 다른 그룹을 준비하는 와중에 플레이브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력을 더했고, 준비 과정을 마친 이들이 속속 데뷔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증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국어 자막, 해외 팬 이벤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짚었다.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이 키운 버추얼 파이, 후발주자 누가 있나플레이브는 현 시점 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버추얼 아이돌이다.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이들은 단순 AI 가수와 차별화된 ‘인간미’를 장착한 소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미니 1집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부터 ‘메리 플리스마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느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2021년 데뷔, 플레이브의 ‘선배그룹’인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 사이에 주로 인기를 끌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덩치를 크게 키웠다. 지금은 특정 멤버가 단독 콘서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정도다.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CGV에서 라이브 뷰잉도 진행된다. 신인 버추얼 아이돌의 데뷔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인조 걸그룹 핑크버스는 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을 선보였는데 엔믹스, 이클립스, 있지 등의 음악작업에 나선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아크리아도 최근 메타콘텐트 페스티벌에서 프리 론칭,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SM도 뛰어든 버추얼 시장…트렌드 편승 아닌 차별화 필요 국내 1위 엔터기업 하이브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해 화제가 됐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이 제작한 4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 ‘MVP’를 발표했다. 낸시랜드에서 매직 보이스 프리즘의 힘을 찾아 떠나는 신디에잇 멤버들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TOTA’를 포함해 ‘마이 판타지’, ‘트루 컬러’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일찌감치 버추얼 시장에 눈을 떴던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정식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에스파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 깜짝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나이비스는 에스파가 데뷔하던 지난 2020년부터 이들의 세계관 안에 동행하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는데, 콘서트에선 앞서 선보였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진 3D 기술력으로 표현돼 시선을 모았다. 버추얼 아이돌이 환영받는 현실이지만 모든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순 없다. 기술적으로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겠지만 선발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차별화된 매력의 후발 주자들이 나올지 현재로선 미지수다.특히 첫 발은 신선했지만 후속주자들도 비슷한 루트만 이어갈 경우 인간 아이돌 대비 신선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평론가는 “후발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이다. 각 아이돌의 고유한 배경 이야기와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VR, AR,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 가상 콘서트, AR 실시간 소통,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버추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아크리아를 프리 론칭한 메타메타 콘텐츠전략부문 나병준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IP를 만들어 콘텐트 산업에 새로운 활동영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계 내 거대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며 다양한 계획을 시사했다. 박 평론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적극적인 소통, 기술 혁신, 글로벌 전략, 협업,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이 있어야 버추얼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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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삼체’, 시즌2 이어 시즌3까지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삼체’가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제작된다.31일(현지시간) 미국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삼체’의 쇼러너 데이비드 베니오프, D. B. 와이스, 알렉산더 우는 이날 열린 넷플릭스 FYSEE 행사에 참석해 시즌 2, 3 제작 소식을 알렸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 진행된 프레젠테이션에서 “‘삼체’의 장대한 결말까지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시즌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시기 넷플릭스 측 역시 ‘삼체’의 시즌2 제작 확정만 공식화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베니오프, 와이스, 우는 드라마 원작인 중국 소설가 류츠신의 원작과 동일한 3부작을 만들며 의도했던 대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와이스는 “우리는 3번째 책의 마지막 페이지까지 꼭 만들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게 돼서 정말로 흥분된다”고 말했다. 또 “시즌1에서는 (소설들에서) 우리가 좋아했던 부분을 많이 포함했지만, 이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시즌2에 있다”고도 귀띔했다.한편 ‘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가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3월 21일 공개된 시즌1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거대한 세계관과 촘촘한 스토리,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공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4660만 누적 시청수를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02 11:11
영화

넷플릭스 ‘삼체’ 시즌2 확정…“더 커진 세계관, 우주 끝까지 함께”

SF 시리즈 ‘삼체’가 장대한 세계관으로 돌아온다.넷플릭스는 17일 오리지널 ‘삼체’의 속편 제작 확정 소식을 알렸다. ‘삼체’는 1960년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내린 운명적 결정이 시공을 뛰어넘어 현재의 유수 과학자들에게 불가사의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절친인 다섯 명의 과학자들이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위협에 맞닥뜨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아시아 최초 휴고상에 빛나는 류츠신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지난 3월 21일 공개된 ‘삼체’ 시즌1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거대한 세계관과 촘촘하게 짜여진 스토리 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공개 3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영어) 부문 1위를 차지, 4660만 누적 시청 수를 기록했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미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 등 93개국 톱10 리스트에 등극하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도 입증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새로운 에피소드의 제작을 확정했다. ‘삼체’ 총괄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와이스, 알렉산더 우는 “이 이야기를 장대한 결말까지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류츠신의 멋진 삼부작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은 이후로, 시청자들이 우리와 함께 우주의 끝까지 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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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 된 RM·임영웅…“이것은 단편 영화인가 뮤직비디오인가”

K팝 스타들의 뮤직비디오에 ‘드라마타이즈’가 돌아왔다. 최근 가수 RM과 임영웅은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 단편 영화 풍 뮤직비디오를 선보였다.그룹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두 번째 솔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10일 수록곡 ‘컴백 투 미’를 선공개했다. 예술 영화 포스터 풍 티저 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의 이성진 감독과 ‘헤어질 결심’의 류성희 미술감독, ‘1987’ 김우형 촬영감독이 합을 맞춰 ‘컴백 투 미’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RM은 뮤직비디오 속에서 문을 넘나들며 여러 시공간 속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자신을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다. 평소 음악뿐 아니라 미술을 비롯한 시각 예술에도 남다른 조예를 드러내 온 RM은 이번 뮤직비디오에서 돋보이는 감수성으로 눈길을 끈다.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영화제작진의 참여 계기에 대해 “RM이 평소 관심있고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각 부문 감독님들께 먼저 협업 요청을 드렸다”며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뮤직비디오를 염두에 두고 자작곡 작업이 진행된 것은 아니다. 곡이 먼저 완성된 후 뮤직비디오 사전 기획과 협업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임영웅도 뮤직비디오로 단편 영화에 도전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온기’는 방탄소년단, 비비 등 가수들과 영화적 분위기를 연출해 온 권오준 뮤직비디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무리 먼 길을 떠났어도”라는 후렴 가사에 맞춰 이국적인 황량한 배경의 로드무비를 그리는데, 임영웅은 4분 남짓의 러닝타임 중 음색만큼이나 눈빛으로 섬세하게 감정을 전달했다. 초반부 배우 안은진의 출연도 몰입을 자아낸다. 해외가 아닌 익산과 충주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온기’ 뮤직비디오는 공개 7일째 조회수 251만여 회, 지난 12일 기준 유튜브 주간(5월 3~9일) 뮤직비디오 톱2에 올라 임영웅의 새 시도를 향한 관심도를 증명했다.드라마형 뮤직비디오는 국내 가요계가 ‘보는 음악’으로 팽창하던 1990~2000년대가 전성기였다. 가수 조성모의 ‘투 헤븐’이 대표적 사례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국내에서는 90년대부터 시도돼 당시 신선한 충격을 줬다”면서 “뮤직비디오가 가수와 노래의 인기에 크게 작용했으나 노래에 비해 스토리가 방대해지거나 늘어진다는 점에서 점차 대중에게 식상해졌다. 제작비 규모도 컸기에 시도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2010년대 들어 K팝 아이돌이 가요계의 중심에 자리하며 점차 드라마형 뮤직비디오의 시도가 줄어들었다. 대신 화려한 퍼포먼스와 임팩트 있는 비주얼 중심으로 콘셉트를 표현하는 경향이 부상했다. 그러던 중 최근 대형 가수를 중심으로 영화계와 손을 잡고 서사 중심 뮤직비디오가 다시 시도되기 시작했다. 드라마형 뮤직비디오는 스토리텔링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몰입을 극대화한다. 앞서 지난 1월 아이유는 ‘러브 윈즈 올’로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과 호흡을 맞춰 SF 디스토피아 물의 히로인으로 분했다. ‘쉬..’에서는 황수아 감독과 함께 배우 탕웨이와 모녀 느와르를 소화했다. 그룹 뉴진스 또한 지난해 7월 ‘쿨 위드 유’로 신우석 감독과 배우 양조위, 정호연과 함께 독특한 영화적 세계관을 선보였다. 짧은 재생 시간 동안 시각적인 상징물을 제시하는 뮤직비디오라는 매체에 비교적 명확한 스토리를 입혀 팬덤에게 해석하는 재미를 제공했다.하 평론가는 “최근에는 다시 드라마형 뮤직비디오가 신선하게 다가가고 있다. 영화계에서도 참여하며 그곳에서 축적된 제작 역량이 K팝 스타와 시너지를 발휘한다”며 “한국 영화 제작 역량의 우수성도 알리며 음악과 영화계 동반성장이 이루어지는 효과도 있다”고 분석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6 06:15
연예일반

“‘제다이정재’와 함께하는 새로운 스타워즈”…‘애콜라이트’ 시청 포인트 공개

제다이 마스터로 변신한 이정재의 모습이 포착됐다.9일 디즈니플러스는 ‘애콜라이트’의 시청 포인트와 새 스틸을 공개했다. ‘애콜라이트’는 그동안 ‘스타워즈’ 시리즈와는 다른 차별화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애콜라이트’는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에 벌어진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속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스타워즈의 우주를 파헤치고 싶었다.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세상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면서 “지금까지 다뤄진 적 없는 세계관, 캐릭터, 장르를 담아 완전히 새로운 스타워즈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고했다.함께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제다이 마스터 솔로 변신한 이정재의 다채로운 모습을 비롯해 제다이의 황금기로 불리는 시기의 평화로운 모습부터 긴장감을 유발하는 액션 시퀀스까지 모두 담겨 흥미로움을 더한다. 먼저 이전 ‘스타워즈’ 작품에서도 다룬 바 없는 세계관인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어린 제자들을 훈련시키는 마스터 솔(이정재)과 그의 가르침에 따라 훈련에 매진하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이정재의 제자 로건(다프네 킨)이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강탈한다. 모든 사건의 중심이자 미스터리한 인물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가 뛰어난 실력의 제다이 마스터 인다라(캐리-앤 모스)와 전투를 펼치는 장면도 흥미롭다. 과거 마스터 솔의 제자로 밝혀진 메이에게 어떤 서사가 숨겨져 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차별화된 장르를 보여줄 장면들도 이어진다.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제다이들의 모습은 앞으로 닥칠 거대한 위협을 예고하듯 긴장감을 높인다. 평화가 깨져버린 고 공화국 시대의 모습부터 사건을 둘러싼 예측불가 전개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대결까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작품은 세계 유수 제작진이 총출동한다. 연출을 맡은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전작 ‘러시아 인형처럼’으로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겟 아웃’, ‘어스’의 음악 감독도 참여 소식을 알렸다. ‘스타워즈’ 명작들에 참여한 제작진도 참여해 새롭지만 ‘스타워즈’ 고유의 레거시를 이을 예정이다. 여기에 한국인 최초로 제74회 에미상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정재가 헐리우드 명작 출연 배우진과 앙상블을 펼친다.‘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디즈니플러스에서 1, 2화 동시공개 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9 13:08
연예일반

[IS인터뷰] “나도 공황장애 겪었다”…‘정신병동’ 이재규 감독이 전하는 위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아팠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정신병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됐어요. 왜냐하면 정신적으로 불안하거나 우울해 하면 그 사람 잘못으로 돌리거든요.”드라마 ‘다모’,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도전을 이어온 이재규 감독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왔다.전작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유혈이 낭자한 좀비 세계관을 그렸던 이재규 감독이 이번에는 따뜻한 힐링 드라마인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통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정신건강의학과 근무를 처음 하게 된 간호사 다은(박보영)이 정신병동 안에서 만나는 세상과 마음 시린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제 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이재규 감독은 “회사를 만들면서 ‘힙한 이야기, 자극이 되는 이야기, 힐링이 되는 이야기를 하자’는 기조를 가지고 가자고 생각했다. 원작을 봤을 때 힐링, 자극은 당연히 가능할 거 같았고 정신질환이라는 소재를 힙하게 다루는 건 연출적으로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드라마를 보면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위안을 얻을 것이라 믿었다”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정신질환자는 지난 2018년 약 302만 명에서 지난해 385만 명으로 증가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정신질환은 흔히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치료를 받는 이들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규 감독은 “나도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고생한 적이 있었고 주변에 그런 상황을 겪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이런 이야기를 한 번 다뤄볼 만한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며 “드라마를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또 아팠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정신적으로 불안하다거나 우울하다고 하면 그 사람 잘못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출 계기를 설명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실제 정신건강의학과를 취재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조사가 깊게 이뤄졌으며 이를 왜곡시키지 않고 작품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재규 감독은 “취재부터 촬영까지 간호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촬영할 때도 현직 간호사가 상주하며 최대한 의학적으로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고 애썼다”고 말했다.낯설 수 있는 정신병동을 따뜻하게 그려내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이재규 감독은 “어른들을 위한 현대 동화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처음에는 파스텔톤의 색을 활용했다. 다만 그렇게 하려다 보니 컨트롤할 게 너무 많더라. 감당이 안 돼 적정선을 찾아갔다”며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시공간을 만들면서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도록 균형감을 가져가려 했다”고 했다. 이재규 감독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완성에 있어 박보영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재규 감독은 “‘박보영이 가진 힘이 있다. 박보영이 아니었으면 시청자가 이 이야기를 편하고 예쁘게 받아들여 줬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역할을 했다. 극을 재미있게 보게 만들고 또 현실감을 주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칭찬했다.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시선이 있다. 이재규 감독은 “(시즌2를)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서랍 속에 넣어둔 아이템은 많다”고 했다. 이어 “리플리 증후군이나 섭식장애 등도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다. 그런 것들을 꺼내 나중에 시즌2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14 05:19
영화

‘캡틴 마블’부터 ‘시크릿 인베이전’까지… ‘더 마블스’ 보기 전에 봐야 할 MCU 9 ③

멀티버스 세계관을 탑재한 이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더욱 다이내믹해졌다. ‘캡틴 마블’을 잇는 2편 격인 ‘더 마블스’ 역시 주인공을 캡틴 마블(브리 라슨)과 그의 과거 동료의 딸인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캡틴 마블을 동경하는 하이틴 히어로인 미즈 마블(이만 벨라니) 등 세 명으로 늘렸다.‘더 마블스’에서 세 사람을 엮이게 하는 건 시공간 이동.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은 팀워크를 펼치게 된다. 이들의 이런 능력, 상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MCU 9작품을 꼽아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더 마블스’의 예고편을 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이번 작품에서 메인 빌런이 사용하는 무기는 ‘유니버설 웨폰’이다. 이 무기는 다름 아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에서 빌런 로난이 사용하던 것. 스토리에 큰 연결고리는 없어 보이지만, 이 무기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캡틴 마블과 로난의 독특한 관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 어벤져스: 엔드 게임‘어벤져스’의 마지막 시리즈인 ‘인피니티 워’와 ‘엔드 게임’은 ‘더 마블스’를 보기 전에 필람해야 할 작품이다. 캡틴 마블은 ‘인피니티 워’를 통해 MCU에 정식으로 데뷔했으며, ‘엔드 게임’에선 그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줬다. 또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캡틴 마블의 관계성을 보기 위해서도 이 두 작품은 보고 극장에 가는 것이 좋다. #캡틴 마블‘더 마블스’의 전작이다. 캐럴 댄버스가 어떻게 MCU 히어로인 캡틴 마블이 됐는지, 또 ‘더 마블스’에서 활약할 모니카 램보와 캐럴 댄버스가 어떻게 맺어진 관계인지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더 마블스’에 등장하는 크리족 역시 ‘캡틴 마블’에 처음 등장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닉 퓨리는 캡틴 마블을 MCU로 끌고 온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캡틴 마블’ 시리즈에서 그만큼 중요한 지위를 차지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는 형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우주족 스크럴이 나오는데, 이후 닉 퓨리가 우주 정거장에서 스크럴과 어떠한 일을 하는 장면이 포착된다. 바로 이 임무가 ‘더 마블스’에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완다비전디즈니플러스 가입자라면 시리즈 ‘완다비전’을 보고 가도록 하자. 이 작품에서 모니카 램보의 엄마 마리아가 병을 앓다 사망하는 과정이 등장한다. 타노스에 의해 5년간 사라졌다 다시 등장한 모니카 램보는 엄마의 사망에 크게 슬퍼하고, 이후 어떠한 과정을 통해 슈퍼파워를 얻게 된다. 모니카 램보가 어쩌다 MCU 히어로가 될 수 있었는지를 이해하려면 ‘완다비전’ 정주행이 필수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MCU에서 다소 동떨어진 작품인 줄 알았다고? 그렇다면 바로 지금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다시 봐야 할 타이밍이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텐 링즈가 바로 ‘더 마블스’에서 소개되는 미즈 마블의 팔찌와 연결돼 있다. 영화를 본 이들이라면 알겠지만, 캡틴 마블도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 홀로그램으로 짧게 출연한다. #미즈 마블미즈 마블은 갑자기 튀어나온 꼬마가 아니다. 디즈니플러스에서 이미 ‘미즈 마블’ 시리즈를 통해 그가 힘을 획득한 과정이 차곡차곡 소개됐다. 캡틴 마블을 동경하던 평범한 꼬마가 어쩌다 초인적인 힘을 손에 넣었는지, 미즈 마블은 어떤 성격을 가진 인물인지를 보려면 ‘미즈 마블’을 놓치지 마시라. #시크릿 인베이전닉 퓨리를 주인공으로 한 디즈니플러스의 시리즈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캡틴 마블’과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갖는다. 몇몇 주요 장면들을 복기시켜 주고, 닉 퓨리의 지구적, 혹은 우주적 인맥을 확인시켜준다. ‘더 마블스’에서 주요 캐릭터로 등장하는 스크럴의 서사도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8 06:00
연예일반

“도망치는 게 좋을 걸?”…‘로키2’, 반전 미스 미닛→과거시대 라보나 컴백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가 공개를 단 이틀 앞두고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돌아온 핵심 캐릭터들의 활약과 더욱 다채로워질 스토리를 전격 예고했다. ‘로키 시즌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현재-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다. 먼저 ‘로키’ 시리즈의 마스코트이자 TVA 공식 설명 요정인 ‘미스 미닛’은 이번 시즌에서도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미스 미닛’은 지난 시즌에서 ‘로키’의 새로운 세계관의 배경이 되는 TVA에 대한 소개부터 TVA 요원들의 임무, 그들이 존재하는 이유 등 TVA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만화 속 캐릭터 같은 신선한 비주얼과 귀여운 말투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로키 시즌2’에서 미스 미닛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예고편 속 ‘미스 미닛’은 사람들에게 “도망치는 게 좋을 걸” 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위협을 경고, ‘로키’를 비롯한 세계 전체가 거대한 위험에 직면했음을 암시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과연 TVA 마스코트 ‘미스 미닛’이 이번 시즌에선 어떤 매력으로 찾아올 것인지 기대가 쏠린다.여기에 이번 시즌 새롭게 탄생한 ‘팀 로키’의 든든한 지원군 ‘헌터 B-15’의 활약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TVA 소속 핵심 요원인 ‘헌터 B-15’는 위기에 빠진 시간선을 구하기 위한 ‘팀 로키’의 새로운 여정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TVA를 지켜야 하는 거대한 임무를 마주하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팀 로키’와 함께 하는 ‘헌터 B-15’의 모습이 그려져 TVA 최고 요원으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시즌1에서 홀로 사라진 ‘라보나 렌슬레이어’ 역시 시즌2로 귀환을 예고했다. TVA 재판장으로 살아가던 ‘라보나’는 자신이 변종이었음을 알게 된 후 자유 의지를 찾기 위해 TVA를 떠났던 인물로, 시즌2에선 TVA와 또 다른 이유로 얽히게 되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시 돌아온 ‘로키 시즌2’에서는 ‘라보나’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슬립’의 굴레에 빠진 ‘로키’처럼 과연 어떤 사건에 연루된 것인지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처럼 ‘로키 시즌2’는 ‘로키’를 중심으로 새롭게 탄생한 ‘팀 로키’는 물론 시즌1에 이어 다시 돌아오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컴백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즌1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캐릭터들의 활약과 흥미로운 스토리가 예고된 가운데 붕괴된 시간선의 대혼돈 속에서 이들이 어떤 여정을 함께하게 될지 주목된다. ‘로키 시즌2’는 오는 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1개 에피소드 씩, 총 6개의 에피소드가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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