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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컬링 세계선수권서 중국 완파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잡고 내년 베이징겨울올림픽 출전 가능성의 불씨를 되살렸다. 팀 킴은 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1차전에서 한위가 스킵을 맡은 중국을 7-1로 꺾었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초희(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영미(후보)로 구성된 팀 킴은 3엔드 1점, 5엔드 1점을 획득한 뒤 6엔드에서 석 점을 한꺼번에 거머쥐며 5-0으로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이후 7엔드에 한 점을 내줬지만, 8엔드와 9엔드에 연달아 1점씩 추가하며 중국의 포기 선언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5승(6패)째를 거둔 팀 킴은 14개 팀 중 9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6위 이내에 들면 베이징 겨울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다. 팀 킴은 7승2패를 기록 중인 강호 스웨덴과 12차전을 치를 예정인데, 이기면 현재 6위인 캐나다(6승5패)와 간격을 좁혀 베이징행 가능성을 대폭 높일 수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5.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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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연장 끝 한일전 승리…세계컬링선수권 4승6패

한국 여자컬링 대표팀 ‘팀 킴’(강릉시청)이 2021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연장 끝에 일본을 꺾었다. 팀 킴(스킵 김은정)은 6일(한국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예선 라운드로빈 10차전에서 일본의 팀 요시무라(스킵 요시무라 사야카)를 9-8로 제압했다. 6엔드에 4득점해 7-4로 앞선 팀 킴은 10엔드에 스틸(선공팀이 득점)을 당해 8-8로 연장에 돌입했다. 11엔드에서 김은정이 1득점해 성공했다. 앞서 이날 덴마크에 4-8로 졌던 팀 킴은 4승6패를 기록, 14팀 중 10위를 기록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면 이번 대회 6위 안에 들어야 한다. 러시아컬링연맹이 9승1패로 1위고, 스위스(8승1패), 스웨덴(7승2패), 미국(6승4패), 스코틀랜드(5승4패), 캐나다(5승5패)가 2~6위다. 팀 킴은 3경기를 남겨뒀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5.0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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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세계선수권대회서 한일전 승리… PO 진출 확정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지었다.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대회 예선 10차전에서 일본에 9-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예선 전적 7승3패를 기록한 한국은 단독 3위로 캐나다(10승) 스웨덴(10승1패)에 이어 PO에 진출했다.2018 평창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팀 킴'은 이날 일본전에서 김초희가 리드로 나서고 세컨드에 김선영, 서드 김경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던졌다. 김영미는 후보로 대기했다. 한국에 맞선 일본은 평창에서 맞대결을 펼친 후지사와 사츠키 팀이 아니라 코아나 토리 스킵이 이끄는 팀이 출전해 이날 경기 패배로 4승6패를 기록했다.1엔드에서 3점을 스틸하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엔드 1실점 이후 곧바로 3엔드에서 1점을 추가해 점수차를 유지했다. 이어진 4엔드에서 2점을 추가한 일본에 1점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5엔드 버튼(하우스 중앙의 작은 원)을 둘러싼 일본의 압박 속에서 2점을 따내며 6-3으로 점수를 벌렸다.이후 점수차를 유지하며 무리 없이 경기를 이어간 한국은 8엔드 연이은 샷 실수로 위기에 처했으나 일본의 실수로 1점만 내주며 잘 지켜냈고, 9엔드에서 2점을 보태며 9-5로 앞선 채 10엔드를 맞았다. 김은정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일본의 추격을 저지한 한국은 기분 좋게 승리를 챙기며 남은 러시아-스코틀랜드전을 편안한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8.03.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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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미국 잡고 캐나다에 졌다...세계선수권 6승2패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미국을 꺾었다. 캐나다에는 졌다. 김민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 7차전에서 미국을 연장 끝에 9-8로 로 눌렀다. 점수를 주고받던 한국은 7엔드에 2점을 스틸당해 5-6 역전을 허용했다. 6-6으로 돌입한 9엔드에 2점을 내준 한국은 10엔드에 2점을 따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한국은 11엔드에 1점을 따내 승리를 거뒀다. 휴식을 취한 뒤 이어 벌어진 8차전에서 한국은 캐나다에 4-8로 졌다. 한국은 6엔드까지 4-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7~9엔드에 2점, 1점, 2점을 내줬다. 한국은 이번대회에서 6승2패를 기록, 스웨덴(8승)과 캐나다(7승)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앞서 한국은 독일, 체코, 덴마크, 이탈리아, 중국을 제압했다. 반면 스웨덴과 캐나다에 졌다. 김은정(28), 김영미(27), 김선영(25), 김경애(24), 김초희(22·이상 경북체육회)은 평창올림픽 은메달 이후 첫 국제대회에 나섰다. 세계선수권은 13개국이 예선 풀리그를 거쳐 1, 2위 팀이 4강에 직행한다. 3~6위 팀은 준결승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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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비판 괘씸죄?..."여자컬링대표팀 출국 인터뷰 금지"

대한컬링경기연맹은 도대체 누구 편인가. 집행부 내분으로 대한컬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된 가운데, 컬링연맹을 관리하고 있는 관리위원회가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한국여자컬링대표팀 선수들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자컬링대표팀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17일부터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또다시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컬링대표팀은 지난달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1~5위를 모두 쓸어버렸고, 일본과 4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하지만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출국하는 선수들은 “캐나다에 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의 말만 남기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중앙일보가 복수의 컬링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대한컬링연맹 관리위원회가 선수들의 인터뷰를 막았다. 컬링연맹 관리위원회는 14일 대표팀 감독, 선수, 관리위원 등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여자컬링대표팀은 출국 공식 기자회견을 하지 않음’이라고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리위원회는 ‘평창 패럴림픽이 국민적 관심에서 소외되고 있다. 패럴림픽 성공 개최와 휠체어컬링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컬링대표팀의 인터뷰를 막았다. 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중앙일보와 전화인터뷰에서 “패럴림픽이 대중들에게 소외됐다. 휠체어컬링 대표팀이 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기자회견을 하지 말고 자숙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컬링연맹 관리위원회의 설명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한국휠체어컬링대표팀은 평창 패럴림픽 예선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국내 언론들도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김정숙 여사가 1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휠체어컬링 한국-스위스전을 관전하기도했다. 여자컬링대표팀이 부각되면 휠체어컬링대표팀이 묻힌다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 휠체어컬링대표팀 서순석은 여자컬링대표팀 김은정의 빙질 관련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기도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연맹이 소속 선수들의 인터뷰 자체를 금지시키는 경우는 찾기 어렵다. 대한컬링연맹은 지난해 8월 집행부 내분으로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현재 관리위원회가 관리 중이지만 사실상 ‘식물 상태’다.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대표팀은 대한컬링경기연맹으로부터 포상금을 한 푼도 못받았다. 스노보드 이상호가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뒤 대한스키협회로부터 포상금 2억원을 받은 것과 대조되는 장면이다. 김민정 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은 최근 중앙SUN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컬링연맹의 부조리와 불합리한 처사를 폭로했다. 김민정 감독은 “얼마 전 컬링연맹에 1급 심판을 뽑는다는 공고가 떴다. 나를 포함해 지원자가 12명이었는데 그 중에 대표선발전에서 날 퇴장시킨 심판장도 있었다. 그 분이 지원자 겸 면접관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연맹 직원에게 물었더니 ‘면접관 하다가 자기 차례 되면 지원자 자리에 앉아서 면접 보면 된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 난 떨어졌고 그 분은 합격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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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시골소녀들 '팀 킴', 평창 빙판 흔든다

의성에서 온 컬링 소녀들이 평창 빙판을 뒤흔들고 있다.한국 여자 컬링대표팀(4인조) '팀 킴(Team Kim)'은 18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겨울올림픽 예선 5차전에서 중국을 12-5로 대파했다. 중국은 지난해 삿포로겨울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금메달을 가져간 팀이다. 한국은 1엔드부터 3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중국이 2엔드에서 1점을 따라잡자, 3엔드에서 또 3점을 내며 6-1로 달아났다. 한국은 4엔드에서 1점을 내줬으나 5엔드에서 4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컬링은 빙판 위에서 스톤(돌)을 던져 브룸(브러시)으로 빙면을 닦아 하우스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팀당 4명씩 출전해 엔드당 스톤 8개씩을 던져 10엔드로 승부를 가린다. 4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스웨덴, 일본과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4승은 한국 컬링이 역대 올림픽에서 거둔 최다승이다. 컬링은 출전국 10개 팀이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4강 토너먼트에 출전해 금메달을 가린다. 스킵(주장) 김은정·리드 김영미·세컨드 김선영·서드 김경애·후보 김초희로 구성된 한국의 선전은 이번 겨울올림픽 최대 이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세계 랭킹 8위의 전력으로 세계적인 강팀을 연달아 무너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 1차전(15일)에서 세계 랭킹 1위 캐나다를 8-6으로 누르며 일찌감치 파란을 예고했다. 캐나다는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세계 최강팀이자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3차전(16일)에선 2위 스위스를 7-5로 제압한 데 이어 17일 4차전에선 랭킹 4위자 종주국인 영국마저 7-4로 눌렀다. 파격의 연승 스토리 못지않게 이들의 팀 결성 과정 또한 만화에나 나올 법한 극적인 스토리로 가득하다. 경북 의성 여·중고 출신들로 이뤄진 여자팀이 모이는 과정은 드라마 저리 가라다. 2006년 경상북도 의성에 국내 최초 컬링전용경기장이 들어섰다. 시골에서 취미 활동이 마땅치 않았던 고1 여고생 둘이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다. 김영미(27)와 김은정(28)이 그 주인공. 취미가 전염됐다. 김영미의 동생 김경애(24)가 언니에게 물건을 건네주러 컬링장에 왔다가 얼떨결에 같이하게 됐다. 김경애는 이후 학교 교실 칠판에 '컬링 할 사람 모집'이라고 적었다. 친구 김선영(25)이 조용히 김경애에게 연락했다. 여기에 컬링 유망주 김초희(22)가 합류하면서 팀은 완성됐다. 5명은 숙소로 사용하는 같은 아파트에서 이층 침대를 나눠 쓰며 동고동락해 왔다. 여자팀의 팀명은 '팀 킴'이다. 컬링은 보통 주장의 성(姓)을 따서 팀명을 붙인다. 레이첼 호먼(29)이 이끄는 세계 챔피언 캐나다는 '팀 호먼'이다. 하지만 '팀 킴'은 한국 선수들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팀원 전원이 김씨인 한국에 '팀 킴'은 꼭 맞는 이름이다. 외신들은 이변의 주인공인 '팀 킴' 선수들 전원의 성이 김씨인 것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ESPN은 17일 "한국 여자 컬링선수들은 모두 성이 같다"며 한국 선수들 등에 새겨진 이름 E.KIM, Y.KIM, S.KIM, K.KIM, C.KIM을 차례로 소개했다. 김영미와 김경애만 자매인 '팀 킴'은 국제 대회에 출전해 팀원 전체가 김씨라고 하면 자매 아니냐는 오해를 받는다. 그래서 애칭을 만들었다. 김은정은 '애니', 김경애는 '스테이크', 김선영은 '써니', 김영미는 '팬케이크', 김초희는 '쵸쵸'다. 'MJ' 김민정 감독은 "어느 날 함께 아침을 먹다가 별명을 정했다. 그때 먹은 음식이 해당 선수의 별명이 됐다"며 "이 별명으로 부르는 외국 선수들도 많다"고 밝혔다. 경기 이후 김초희는 "우리 경기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잘됐다"면서 "앞으로도 집중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자팀은 당초 올림픽 5승이 목표였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5승이 데드라인은 아닐 것"이라면서 "여자 컬링은 아직 고속도로가 아니다. 가시밭길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컬링을 많이 알려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4강에 꼭 가야 한다고 하지는 않겠다"면서도 "(평창에서 한국 컬링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팀 킴'은 19일 오전 9시5분에 스웨덴과 1위를 건 한판 승부를 벌인다.강릉=피주영 기자 2018.02.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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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女 컬링, 세계랭킹 1위 캐나다 꺾고 산뜻한 출발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첫 경기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완벽히 제압했다.대표팀은 1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8-6으로 꺾었다.4인조 컬링은 10개 출전팀이 예선에서 한 번씩 맞붙어 순위를 정하고, 상위 4개 팀만 플레이오프(준결승)에 진출한다.'세계랭킹 8위' 한국은 첫판부터 가장 강력한 상대와 맞붙었다. 캐나다는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최강팀으로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대표팀은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그리고 김은정 스킵 순으로 스톤을 2개씩 던졌다. 후보 김초희는 대기했다. 캐나다 투구 순서는 리사 위글(리드), 조앤 코트니(세컨드), 에마 미스큐(서드), 호먼 순이다.대표팀은 2-1로 앞선 5엔드 불리한 선공 상황에서 오히려 2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했다. 주장 김은정이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표적) 중앙(버튼)에 있던 캐나다 스톤 2개를 쳐냈다.대표팀은 6엔드 2점, 7엔드 1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후공으로 맞은 8엔드에 1점을 추가했고, 불리한 선공으로 시작한 9엔드에 3점을 얻어 점수차를 8-4로 벌렸다.캐나다가 다득점을 가져갈 분위기에서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중앙의 캐나다 스톤을 밀어내고 중앙을 차지했다. 이어 호먼의 마지막 샷 실수가 나왔다.캐나다는 10엔드에 2점을 얻는데 그쳐 한국의 승리가 확정됐다. 이형석 기자 2018.02.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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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차이로 가드 뚫고 3득점 빅샷'...의성시골 김씨 소녀들, 최강 캐나다 꺾었다

"판타스틱샷! 빅샷!"캐나다 TSN스포츠 중계진이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에 보낸 찬사다. 21일 캐나다 앨버타주 캠로즈에서 열린 한국과 캐나다의 '메리디안 캐나다 오픈 그랜드슬램 오브 컬링' 플레이오프 8강전 6엔드. 스킵(주장) 김은정이 오밀조밀한 4개 가드 사이로 스톤을 밀어넣었다. 이 스톤은 중앙에 있던 상대팀 스톤을 쳐내 3득점에 성공했다. 한 캐나다 언론은 "손톱 하나 차이를 지나 성공시켰다"고 극찬했다. 한국은 이날 캐나다 호먼팀을 7-4로 꺾었다. 호먼 팀은 2017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를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현 세계챔피언이다. 컬링 강국인 캐나다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돼 평창겨울올림픽에 출전하는 팀이다. 한국의 평창올림픽 첫 경기인 다음 달 15일 예선전 상대이기도하다. 호먼 팀은 이번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반면 첫 2경기에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국은 3연승을 거둬 플레이오프에 8강 합류했다. 한국은 이날 호먼 팀을 맞아 5엔드까지 4-3으로 앞섰다. 6엔드에서 3점을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그랜드슬램 대회는 월드컬링투어 대회 중에서도 상금 규모와 출전자 수준이 높은 메이저대회다. 대표팀은 이번대회 4강에서 캐나다의 첼시 케리 팀과 맞붙는다. "한국 대표는 김(金)씨 가문의 아버지와 딸 6명으로 이뤄진 팀인가?". 한국 여자컬링대표팀은 국제대회에 나갈 때마다 이런 질문을 받는다. 스킵 김은정(28)을 비롯해 김영미(27)·김선영(25)·김경애(24)·김초희(22) 등 선수 5명의 성(姓)이 모두 김씨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민정(37) 감독과 김경두(62)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까지도 모두 김씨다. 컬링은 보통 스킵의 성을 따서 팀명을 붙인다. 그래서 한국팀의 이름은 ‘팀 킴(Team Kim)’이다. 모두 한 가족 아니냐는 오해를 받지만, 김영미와 김경애 두 사람만 친자매다. 김경애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김씨라고 하면 외국인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다. 모두 성이 같기에 지난 2013년 아침식사를 하다가 각자 음식이름에서 따온 애칭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김경애의 애칭은 ‘스테이크’, 김영미는 ‘팬케이크’, 김선영은 계란요리 서니 사이드 업에서 따온 ‘써니’다. 또 김은정은 요거트 이름에서 따온 ‘애니’, 막내 김초희는 과자이름인 ‘쵸쵸’다. 팀워크가 중요한 컬링은 대표팀 구성이 팀 단위로 이뤄진다. 한 명씩 따로 뽑는 게 아니라 1개 팀을 대표로 정하는 방식이다. 여자대표팀은 모두 경북체육회 소속이다. 이들이 컬링을 시작하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경북 의성군에 국내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이 생기고 난 뒤다. '한국 컬링 개척자' 김경두 전 대한컬링연맹 부회장은 “1990년대 초반엔 컬링은 ‘얼음판에 요강을 굴려 빗자루로 쓰는 이상한 놀이’라고 취급받았다. 빙상장에 페인트로 하우스를 그렸다가 쫓겨날뻔한 적도 있다. 가족과 친구들을 다 끌어 모았다. 2006년 경북과 경북컬링협회의 도움을 받아 고향 의성에 국내 최초의 컬링전용경기장을 지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의성여중·고에 다니던 소녀들은 취미 삼아 컬링을 시작했다. 김영미는 “친구 (김)은정이와 함께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했다. 동생 경애는 컬링장에 물건을 건네주러왔다가 얼떨결에 따라하게 됐다. 그러다 경애 친구 선영이도 가세했다. 여기에 경기도 고교 유망주 초희가 2015년에 가세해 팀이 완성됐다”고 전했다. 컬링은 빙판 위에서 스톤(돌)을 던져 브룸(브러시)으로 빙면을 닦아 하우스(동그란 표적) 중앙에 가깝게 붙이는 팀이 이기는 경기다. 팀당 4명씩 출전해 엔드당 스톤 8개씩을 던져 10엔드로 승부를 가린다. ‘팀 킴’ 선수 5명은 숙소로 사용하는 같은 아파트에서 이층침대를 나눠쓰며 동고동락한다. 김은정은 “서로의 연애사를 다 알고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컬링은 소치 올림픽에서 10팀 중 8위(3승6패)를 차지했다. 당시엔 경기도청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했다. 이들은 당시 걸그룹 이름을 딴 ‘컬스데이(컬링+걸스데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민정 감독은 “7차례나 이겼던 경기도청 팀에 소치 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딱 한 번 패해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선수들과 사흘간 집에 틀어박혀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아쉬움을 달랬다”고 털어놨다. 김은정은 “당시엔 컬링을 그만둘까도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TV로 소치 올림픽 경기를 시청하면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절치부심한 팀 킴은 지난해 5월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해 2월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땄고,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컬링대표팀은 올림픽을 앞두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집행부 내분으로 대한컬링연맹이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홈 어드밴티지가 중요한 종목인데 경기장 시멘트 바닥이 개·보수를 하면서 강릉컬링센터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 김경두 전 부회장이 2014 소치올림픽 컬링 남자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프라이(캐나다)를 초빙했다. 선수들은 올림픽금메달리스트와 훈련하며 자신감이 붙었다. 대표팀 선수들은 진천선수촌 대신 아이스가 더 나은 의성컬링센터로 내려가 훈련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뮬레이션 대회를 열지 못하니 그랜드슬램에 나서는 결정을 내렸다. 김선영은 “우리는 모두 ‘김(金)씨’로 이뤄진 팀이다. 평창 올림픽에서도 ‘금(金)’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컬링 김은정의 빅샷 장면 http://www.sportsnet.ca/curling/kim-nails-shot-narrow-port-score-three-homan/ 2018.01.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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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女컬링대표팀, 덴마크·중국 연파…파죽의 6연승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한국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덴마크와 중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한국은 중간전적 6승 1패로 전날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지난 18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한 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스웨덴을 9-8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탈리아와 컬링 종주국인 스코틀랜드, 미국, 덴마크 등을 연이어 물리쳐 스웨덴, 캐나다와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9-8, 중국을 7-5로 꺾으며 이변을 이어갔다. ○…올해 세계선수권에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와 내년 세계선수권 성적을 합산해 평균 8위 안에 들 경우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1일 "22일부터 29일까지 충남 당진실내체육관과 신성대체육관에서 2012 전국 봄철 종별배드민턴리그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초등부·중학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총 183팀, 1700여 명이 참가해 리그전으로 펼쳐진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로즈가든에서 열린 2011-2012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6-87로 이겼다. 드루 구든과 카를로스 델피노가 각각 19점과 16점을 기록하며 6연승을 이끌었다. 2012.03.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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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대표팀, 세계선수권 6연승…단독 1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한국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2012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덴마크와 중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한국은 중간전적 6승 1패로 전날 공동 1위에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한국은 지난 18일 체코와의 첫 경기에서 3-6으로 패한 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스웨덴을 9-8로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이탈리아와 컬링 종주국인 스코틀랜드, 미국, 덴마크 등을 연이어 물리쳐 스웨덴, 캐나다와 함께 공동 1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날 덴마크를 9-8, 중국을 7-5로 꺾으며 파란을 이어갔다.한국팀의 활약은 현지에서도 큰 화제다. 캐나다 컬링연맹 소속의 한 기자는 “한국의 스킵(주장) 김지선이 이번 여자컬링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연승 행진을 자세히 전했다. 김지선은 대회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컨디션이 좋았지만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행운이 따랐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올해 세계선수권에선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번 대회와 내년 세계선수권 성적을 합산해 평균 8위 안에 들 경우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다. 한국은 22일 캐나다와 독일, 23일 스위스, 러시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풀리그로 진행되는 예선에서 상위 4위에 포함되면 25일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2.03.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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